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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한국의학연구소, 순직 경찰관 유가족 건강검진ㆍ의료비 지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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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한국의학연구소, 순직 경찰관 유가족 건강검진ㆍ의료비 지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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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30 1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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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MI한국의학연구소, 순직 경찰관 유가족 건강검진ㆍ의료비 지원 

▲ KMI는 지난 26일 오후 3시 경찰청에서 ‘순직 경찰관 유가족 건강검진 및 의료지원사업 협약식’을 진행했다.
▲ KMI는 지난 26일 오후 3시 경찰청에서 ‘순직 경찰관 유가족 건강검진 및 의료지원사업 협약식’을 진행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경찰청(청장 윤희근)과 협력해 순직 경찰관 유가족을 대상으로 건강검진과 의료비를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한다고 30일 밝혔다.

KMI는 지난 26일 오후 3시 경찰청에서 ‘순직 경찰관 유가족 건강검진 및 의료지원사업 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윤희근 경찰청장, 최종문 경무인사기획관, 이미경 복지정책담당관, KMI 김순이 명예이사장, 김정훈 상임감사, 이재영 전무이사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식은 순직 경찰관의 숭고한 업적을 기리고 경찰관의 사기진작 및 순직 경찰관 유가족의 건강유지와 생활 안정을 위해 마련됐다.

KMI는 순직 경찰관 유가족에게 종합검진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또, 종합건강검진 결과 중증질환으로 판정된 유가족의 경우 2,000만원 한도 내에서 수술비와 치료비도 지원한다.

올해 검진 인원은 총 500명(2억 5000만원 상당)이며, KMI 전국 8개 검진센터(광화문ㆍ여의도ㆍ강남ㆍ수원ㆍ대구ㆍ부산ㆍ광주ㆍ제주)에서 종합검진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순직 경찰관의 부모와 배우자, 자녀, 배우자의 부모이며, 경찰청에서 대상자를 선정한다.

KMI 김순이 명예이사장(사회공헌위원장)은 “투철한 사명감과 희생정신으로 고귀한 생명을 바친 순직 경찰관의 숭고한 업적에 경의를 표한다”며 “순직 경찰관의 빈자리를 지키는 뜻에서 무료 건강검진을 비롯한 사회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역 5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명지병원, 4대 중요 장기 모두 이식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최근 폐이식 수술 3건을 잇따라 성공하면서 신장과 간, 심장, 폐 등 4대 중요 장기를 모두 이식하는 우리나라 9번째 병원으로 등극했다.

보건복지부의 장기 등 이식 및 인체조직기증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 2021년 우리나라에서 1건 이상의 폐이식 수술을 성공한 병원은 9개 병원에 불과할 정도로, 폐이식은 장기이식분야에 있어서도 고난도 수술로 꼽힌다.

명지병원 백효채 교수(폐암·폐이식센터장)팀은 지난 11일 10여 년간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을 앓아, 일상생활에 지장을 받을 정도로 호흡이 어려운 상태의 66세 남성 A씨에게 뇌사자로부터 공여받은 양측 폐이식을 성공리에 시행했다. 

A씨는 이식수술 후 빠른 회복력을 보이며 수술 3일 만에 일반병실로 옮겨졌으며, 수술 2주만인 지난 26일 의료진의 축하를 받으며 걸어서 퇴원했다.

이어 백효채 교수팀은 첫 폐이식 후 6일 만인 지난 17일에 폐섬유증으로 폐가 굳어 기능이 크게 저하된 68세 남성 B씨에 대한 양측 폐이식을 성공했으며, 21일에는 세 번째 환자인 C씨(63세, 남성)의 폐이식 수술까지 시행, 불과 열흘 만에 3건의 폐이식 수술을 연이어 성공했다.

특히 이번에 폐이식을 받은 3명 모두 국제폐이식 가이드라인의 양측 폐이식 만 60세(일측 폐이식은 만 65세)까지라는 권고안보다 많은 66세, 68세, 63세로 수술 부담이 높은 고령에 대한 양측 폐이식을 성공한 케이스라서, 고령의 폐질환자들에게 큰 희망을 안겨주게 됐다.

열흘 만에 세 번의 폐이식을 잇따라 성공한 명지병원은 지난 2004년 장기이식 의료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신장과 간, 심장, 폐 등 4대 중요 장기의 이식수술을 수행하는 명실상부한 장기이식의 메카로 발돋움하게 됐다.

폐는 몸에서 가장 큰 장기이고, 적출한 시간동안 인공 심폐기를 활용해 호흡을 보존해야 해 다른 수술에 비해 까다롭다. 

또 뇌사자의 폐를 얻는다 하더라도 폐의 특성상 바이러스와 세균감염 위험이 높고, 뇌사가 발생하면 다른 장기보다 기능저하가 빠르게 진행되기 때문에 신속한 수술이 필수적이다.

백 교수는 고령 환자에 대한 폐이식 수술 결정은 세 환자 모두 고령임에도 폐기능 외 다른 신체 기능이 양호하고, 장기간 호흡 문제로 고통을 받고 있어, 치료와 회복에 대한 의지가 높다는 점을 고려해 이식수술을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특히 환자가 수술을 견딜 수 있는 체력을 갖추도록 수술 전 운동처방으로 기초체력 관리 및 최상의 컨디션 유지에 만전을 기해 수술을 모두 성공리에 끝마쳤다.

백 교수는 “고령의 환자였지만, 성공적인 수술을 위해 마취통증의학과를 비롯한 동료 의료진들 적극적인 협력 덕분에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었다”면서 “그동안 많은 고통과 좌절을 겪어온 환자들에게 새로운 건강한 삶을 선사하게 돼 기쁨과 보람을 느끼며, 앞으로도 환자의 건강과 장기이식 발전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해 11월 세브란스병원에서 명지병원으로 자리를 옮긴 백효채 센터장은 폐이식 분야 최고 권위자로 국내 폐이식의 약 3분의 1에 해당하는 370례 이상의 폐이식 수술을 시행하며 성인 폐-심장 동시 이식, 백혈병 환자 폐이식, 에크모 사용 폐 이식, 간-폐 동시이식, 신장-폐 동시이식, 뇌사자 폐-생체 간 동시이식 등 국내 폐이식 수술을 개척해왔다.

한편, 명지병원은 지금까지 신장이식 124건, 간이식 34건, 심장이식 3건, 폐이식 3건 등 장기이식분야에서 꾸준한 성과를 이루고 있다.


 

◇건성 황반변성 환자 시세포ㆍ망막색소상피 소실로 시력 저하 예측

▲ 이정헌 교수(좌)와 신주영 교수
▲ 이정헌 교수(좌)와 신주영 교수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병원장 이재협) 안과 연구팀(신주영 교수, 이정헌 교수, 안지윤 교수)이 건성 연령관련 황반변성에서 시세포와 망막색소상피의 소실, 시력 저하의 시간적 순서를 조사, 기능적, 해부학적 변화 사이의 관계를 규명했다.

연령관련 황반변성은 전 세계적으로 실명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 노화로 인해 망막색소상피의 기능이 저하되면 시세포의 시각회로에서 발생한 노폐물이 망막에 쌓여 드루젠(drusen)을 형성하게 된다. 

드루젠이 점차 늘어나면서 시세포 및 망막색소상피 손상을 일으켜 결과적으로 망막에 지도모양위축(geographic atrophy)을 형성하게 된다. 

 연령관련 황반변성의 주요 원인은 노화이며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발병률도 올라간다. 자외선과 흡연도 연령관련 황반변성의 주요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다. 

실명까지 이르는 위험한 병이기에 정기적인 안과 검사를 통해 황반부 이상을 조기에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 가운데 연구팀은 지도모양위축 환자 25명(평균나이 72.72±8.63세)의 다중 모드 영상에서 얻은 스캔을 토대로 Kaplan-Meier 생존 분석을 수행, 빛간섭단층촬영(OCT)에서 시세포 위축, 자가형광안저촬영(FAF)에서 망막색소상피 위축, 시력 저하 간의 시간적 순서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생존분석에서 시세포 소실과 망막색소상피 소실이 순차적으로 일어난 후 시력 저하가 발생하는 것을 확인했다. 

시력저하는 시세포의 중앙생존 기간 16.3개월 뒤, 망막색소상피의 중앙생존 기간 7개월 뒤 발생했다.

 세 이벤트 간 시간적 순서에 대해서 이 연구의 교신 저자인 신주영 교수는 “빛을 받아들이는 시세포가 소실됐는데도 시력이 유지된다는 것이 이례적”이라며 “실제로 시세포가 있지만 진단적 기법의 한계로 찾지 못하고 있을 가능성, 시세포가 망막의 지지구조물인 뮬러 세포에 의해 둘러싸여 기능을 유지하고 있을 가능성, 황반변성 환자가 시력 고정점을 자연스럽게 이동하여 적응했을 가능성이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동안 연령관련 황반변성’에서도 중심부 침범 지도모양위축의 진행에 대한 연구는 충분치 않았는데, 이 연구를 통해 시세포 소실과 뒤이은 망막색소상피의 소실이 시력 저하를 예측하는 바이오마커 역할을 한다는 중요한 발견이 있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 연구 결과는 SCI급 안과 상위 저널이자 국제적으로 저명한 학술지인 ‘Graefe's Archive for Clinical and Experimental Ophthalm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국립암센터, 암성 통증 캠페인 성료 

▲ 국립암센터는 지난 15일부터 26일까지 ‘암성 통증, 조절할 수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2023 통증캠페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국립암센터는 지난 15일부터 26일까지 ‘암성 통증, 조절할 수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2023 통증캠페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지난 15일부터 26일까지 ‘암성 통증, 조절할 수 있습니다!’라는 주제로 2023 통증캠페인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통증캠페인은 국립암센터 호스피스완화의료실 주관으로 국민들에게 암성 통증과 마약성 진통제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제공하고 암성 통증 조절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매년 진행하는 캠페인이다.

이번 국립암센터 통증캠페인에서는 ▲환자 및 보호자, 내원객 대상의 암성 통증 인식 함양 교육자료 전시 ▲암성통증 조절에 대한 긍정적 의미를 담은‘통증’이행시 공모전 ▲의료인을 위한 통증 평가 도구 제작 ▲통증캠페인 홍보 부스 운영 및 홍보물 배포 등 다양한 활동이 펼쳐졌다.

캠페인 진행을 맡은 국립암센터 호스피스완화의료실 조현정 실장은 “암성 통증은 진행암, 전이암, 또는 말기암환자가 겪는 가장 흔한 증상으로, 많은 암환자들의 삶의 질을 저하시키는 주요 요인”이라며 “국립암센터는 앞으로도 최선의 완화의료 서비스를 제공해 암환자의 통증 조절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입원형ㆍ가정형ㆍ자문형 호스피스 전문기관으로 말기암 환자 및 가족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있으며, 2017년 중앙호스피스센터로 지정받아 호스피스ㆍ완화의료 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초기 폐암ㆍ기흉에 흉관 없는 단일공 흉강경 수술 효과 입증

▲ 안세하 교수(좌)와 문영규 교수
▲ 안세하 교수(좌)와 문영규 교수

국내 의료진이 흉관 없는 단일공 흉강경 수술이 초기 폐암과 기흉 환자들을 치료하는 수술법으로써 안전하고 효과적이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 심장혈관흉부외과 안세하(제1저자), 문영규(교신저자) 교수팀은 초기 폐암 및 기흉 등으로 2019년 5월부터 2022년 5월까지 은평성모병원에서 흉관(배액관) 없는 단일공 흉강경 쐐기 절제술을 받은 환자 134명에 대한 추적관찰 연구를 시행해 수술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확인했다. 

   보편적인 흉강경 수술은 폐 질환 및 기흉 환자들에게 시행하는 폐 절제술의 한 방법으로, 기존에는 3개의 구멍을 통해 병변을 제거하고 수술 후 1~5일 가량 흉관을 삽입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흉관 삽입이 수술 후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고 흉관에 연결된 큰 배액통이 환자들의 보행을 방해하는 등 회복을 더디게 하는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에 따라 은평성모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는 구멍을 여러 개 뚫어 수술하는 보편적인 흉강경 수술 방식 대신 작은 절개창 1개를 이용해 병변에 접근하는 단일공 흉강경 수술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으며, 수술 후 흉관을 삽입하지 않아도 환자 예후에 문제가 없다는 사실을 임상에서 확인하며 안전성과 효과성에 대한 근거를 제시하고 있다. 

   이번 연구를 통해 연구팀이 추적 관찰한 환자 134명 가운데 가운데 133명(99.7%)이 수술 후 특별한 문제없이 바로 일상으로 복귀했고, 1명은 수술 후 흉강 내 공기가 약간 남이 있는 것이 확인됐지만 추가적인 시술 없이 자연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 

   안세하, 문영규 교수팀이 시행한 흉관 없는 단일공 흉강경 수술은 말 그대로 1개의 구멍을 통해 폐 병변을 쐐기 모양으로 정교하게 제거하는 수술법을 말한다. 

2cm 정도의 작은 절개창에 5mm 직경의 흉강경과 특수 기구를 삽입해 폐를 절제하고, 수술 후 흉관을 삽입하지 않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흉관 없는 단일공 흉강경 수술은 상처부위가 작고 삽입하는 관이 없으므로 수술 후 통증이 매우 적고 상처치유가 잘되며, 호흡기능의 회복이 빨라 환자들의 수술 만족도가 매우 높다. 

   또, 상처 내부를 녹는 실로 봉합하고 겉 피부는 접착제로 붙여 수술 후 소독과 실밥을 제거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환자는 수술 다음날부터 샤워를 할 수 있고 보통 3일 후부터는 수술 이전과 같은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은평성모병원의 경우 현재 연간 300례 이상의 흉관 없는 단일공 흉강경 수술을 시행하며 초기 폐암 환자들의 빠른 일상 복귀를 돕고 있다. 

   은평성모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안세하 교수는 “단일공 흉강경을 활용한 폐 쐐기절제술의 경우 수술 시간이 1시간 이내로 짧고 더 넓은 범위의 폐암 수술의 경우에도 2~3시간 이내로 시간을 최소화 할 수 있다”며 “최소칩습 수술로 합병증 발생 확률을 낮추는 것은 물론 흉관을 비롯해 소변줄도 거치할 필요 없기 때문에 환자들이 편안한 상태로 회복에 전념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심장혈관흉부외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Journal of Cardiothoracic Surgery(영국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지) 최근호에 게재됐다. 

 

◇라만분광ㆍ인공지능 기술 통해 혈액 한 방울로 동맥경화 진단

▲ 김준기 교수(좌)와 강수진 교수
▲ 김준기 교수(좌)와 강수진 교수

동맥혈관 내벽에 지방이 들러붙어 동맥이 좁아지고 탄력이 떨어지는 죽상경화성 심혈관질환, 이른바 동맥경화는 전 세계 사망 원인 중 높은 순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생활방식의 서구화와 인구 고령화 등으로 인해 환자가 늘고 있다.
 
이를 예방하고 적절히 치료하기 위해서는 동맥경화 진행에 관여하는 주요 인자를 검출해 위험도를 조기에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 최근 국내 연구진이 라만 분광법과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혈액 한 방울로 동맥경화의 중증도를 진단하는 기술을 개발해냈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김준기 · 심장내과 강수진 교수팀은 동맥경화 동물모델을 통한 전임상 시험에서 비표지 표면 증강 라만 분광법(SERS)과 인공지능 통계처리 기술을 활용해 동맥경화의 중증도를 진단하고 분류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는 동맥경화 위험도를 계층화하고 대응하는 기준법을 처음 제시한 데 의의가 크다. 연구결과는 공학 및 생명의학 분야 저명 학술지인 ‘바이오엔지니어링 및 중개연구(Bioengineering & Translational Medicine, 피인용지수 10.684)’ 최신호에 게재됐다.
 
그동안 혈청 바이오마커를 이용해 동맥경화 발생을 조기에 식별하는 것은 쉽지 않았다. 

고령이나 고혈압, 흡연, 비만, 당뇨병과 같은 전통적인 요인은 낮은 특이성을 나타내고, 저밀도 지단백(LDL) 콜레스테롤 수치나 C-반응성 단백질과 같은 바이오마커는 동맥경화 발생과 직접적인 인과관계가 없었기 때문이다. 

또 심장 트로포닌과 크레아틴 키나아제-MB(CK-MB)는 급성 심근경색 진단의 핵심 바이오마커이지만, 사후 마커로써 조기 진단하기는 어려웠다.
 
연구팀은 단백질이나 싸이토카인, 엑소좀 등과 비슷한 크기인 나노미터 바이오마커를 진단 마커로 삼는다면, 혈액 한 방울만큼 적은 양의 샘플에서도 표적이 존재할 확률이 매우 높다는 점에 착안해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에 활용한 기술은 나노 바이오마커를 표적으로 하는 진단 센싱칩이다. 센싱칩은 내부에 나노다공성 공간이 있어 혈액 내 나노바이오마커를 필터링하고, 필터링 된 표적의 광신호를 금속 재질의 내부 표면을 통해 증폭시킨다. 

광신호 증폭은 금이나 은처럼 표면이 거친 금속의 플라즈몬 공명 현상에 의해 일어나는데, 이를 라만분광 신호에 적용해 바이오마커를 검출하는 것이 바로 비표지 표면 증강 라만 분광법(SERS)이다.
 
연구팀은 지질분해 효소를 활성화하는 아포지단백 E를 결손시킨 유전자 조작 마우스를 대상으로 왼쪽 경동맥 일부를 외과적으로 결찰하여 죽상동맥경화증을 유도했고, 이후 소동물 자기공명영상과 면역조직 염색화학법을 통해 동맥경화 여부를 검증했다.
 
이렇게 검증된 경증, 중증의 동맥경화 모델 쥐와 대조군 쥐에게서 혈액을 채취한 다음 나노 바이오마커 검출용 SERS 칩 위에 혈액 한 방울(5uL)을 올려놓아 라만신호를 획득했다. 

이후 주성분 분석(PCA)과 기계학습 알고리즘 중 하나인 기능성분지도(PLS-DA) 메커니즘을 라만신호에 접목시켰다.
 
분석 결과, 라만 스펙트럼의 주성분 공간에서 대조군과 경증, 중증 질환군을 순차적으로 잇는 벡터를 도출할 수 있었다. 

연구팀은 이러한 벡터를 따라 질환군의 데이터가 그룹화되는 것과 데이터 그룹화에 기여하는 라만 스펙트럼의 피크 값을 확인했다.
 
라만 스펙트럼의 피크 값은 분자의 화학적 결합 정보를 알려주는데, 이번 연구에서 진단 기준에 활용된 피크들은 콜레스테롤 에스테르와 죽상반 관련 지질, 티로신, 아미드II 등의 여러 바이오마커와 관련이 있었다.
 
인공지능 기술의 응용성도 검증됐다. 주성분 분석 기반 진단의 정확도는 94.5%였으며, 기계학습 알고리즘 활용의 정확도는 97.5%로 나타났다.
 
김준기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에서 나노 소재 특성을 활용한 SERS 진단칩을 통해 동맥경화를 모니터링 할 수 있는 라만 신호 패턴을 얻을 수 있었다”면서 “혈액 한 방울 속 나노 바이오마커로 동맥경화의 중증도를 판별할 수 있음을 확인한 점에서 연구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강수진 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이번 라만 신호 분석에는 콜레스테롤 에스테르 결합 상태, 죽상반 유래 지질 신호 등 동맥경화 발생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여러 요소들이 참고됐다”면서 “이는 SERS 진단이 다양한 요소를 복합적으로 분석했음을 의미하는 것뿐 아니라 진단의 근거가 유의미함을 방증하는 것으로, 추후 동맥경화 환자에게 유래한 혈액을 이용해 임상적으로도 SERS 진단을 시행할 수 있도록 연구를 지속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 사업 및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지원 사업으로 진행됐다.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저저익선 365 캠페인 심심당부 애프터케어 진행

▲ 대한심혈관중재학회는 올해 ‘저저익선(低低益善) 365 캠페인’ 심심당부 애프터케어 시즌2를 맞아 지난 27일 서울 아차산 등산로에서 심혈관질환의 위험에 노출된 중장년층에게 질환 정보와 재발 예방 수칙을 알리는 현장 질환교육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 대한심혈관중재학회는 올해 ‘저저익선(低低益善) 365 캠페인’ 심심당부 애프터케어 시즌2를 맞아 지난 27일 서울 아차산 등산로에서 심혈관질환의 위험에 노출된 중장년층에게 질환 정보와 재발 예방 수칙을 알리는 현장 질환교육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대한심혈관중재학회(이사장 최동훈, 이하 학회)는 올해 ‘저저익선(低低益善) 365 캠페인’ 심심당부 애프터케어 시즌2를 맞아 지난 27일 서울 아차산 등산로에서 심혈관질환의 위험에 노출된 중장년층에게 질환 정보와 재발 예방 수칙을 알리는 현장 질환교육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학회가 2020년부터 진행해 오고 있는 심혈관질환 재발 예방 캠페인인 ‘저저익선 365’의 일환으로, 올해 등산로 캠페인은 관상동맥질환 및 심근경색 경험 비중이 높은 중장년층을 직접 찾아 맞춤형 질환 교육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학회는 심근경색의 주요 유병인구인 중장년층이 여가 활동으로 등산을 한다는 점에 착안해, 많은 등산객들이 찾는 아차산 등산로 입구에서 리플릿 배포, 교육 자료 전시, OX 퀴즈 이벤트 등의 현장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저저익선 365 캠페인은 심혈관질환 재발을 막기 위해 일명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저밀도지단백 콜레스테롤(이하LDL 콜레스테롤)을 지속적(365일)ㆍ적극적으로 관리할 것을 알리는 캠페인이다. 

특히 심근경색증 등 심장 근육에 피와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이 좁아지거나 막히면서 발생하는 관상동맥질환은 발병 후 첫 1년이 재발을 막는 데 가장 중요한 시기이다. 

이에 학회는 지난 해부터 빠른 후속 관리를 비롯 구체적인 예방 수칙을 소개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자 ‘심심당부 애프터케어’라는 부제를 더해 캠페인을 전개해 오고 있다.

올해 캠페인 현장에서도 심근경색 치료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병원에 방문해 관리, 즉 ‘애프터 케어’를 받아야 한다는 메시지를 강조했다. 

등산객들은 심혈관질환 재발 예방에 대한 OX 퀴즈 이벤트에 참여하면서, 애프터 케어 세 가지 핵심 수칙으로 △시술 이후(특히 첫 1년이 중요) 정기적인 병원 방문 등 지속적인 관리에 힘쓰기 △LDL 콜레스테롤은 55 mg/dL 미만으로 낮추기 △약물 치료로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오랫동안 낮게 유지하기 등 재발을 예방하기 위한 핵심 수칙들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다.

대한심혈관중재학회 최동훈 이사장은 “중장년층의 관상동맥질환, 특히 심근경색 유병률이 해마다 증가해 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심혈관질환 재발 예방 교육이 절실했던 상황에서, 주요 유병인구를 대상으로 한 현장 캠페인을 통해 심혈관질환 재발 예방을 위한 수칙을 전달할 수 있게 되어 의미가 남다르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심근경색 등 관상동맥질환은 초기 치료 후에도 지속적인 관리가 필요하며, 특히 첫 발병 후 1년 이내에 관상동맥질환의 주요 원인인 LDL 콜레스테롤 수치를 최대한 빨리, 낮은 상태로 오랫동안 유지해야 한다는 점을 꼭 염두에 두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학회는 심근경색 경험자와 잠재적인 고위험군이 건강한 일상을 계속 누릴 수 있도록, 위의 핵심 메시지를 중심으로 한 대국민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학회는 저저익선 365 캠페인의 일환으로 더 많은 사람이 심혈관질환 재발 예방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작년에 이어 올해도 ‘심심당부 애프터케어’ 영상 시리즈를 공개하는 등 교육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근로복지공단 박종길 신임 이사장 취임

▲ 박종길 이사장.
▲ 박종길 이사장.

근로복지공단 제10대 박종길 신임 이사장이 30일(화) 오전 11시 공단 본부 10층 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업무를 시작했다.

박종길 이사장은 취임사를 통해 우리나라 사회보험제도의 효시로서 일하는 사람들의 건강과 안전을 담보하는 산재보험의 보장성을 크게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는 신물질에 의한 직업병, 뇌심혈관ㆍ근골격 질환 등 작업관련성 질환과 업무상 스트레스 등 신종직업병에 대해 많은 관심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전했다.

나아가 노동력 상실에 대한 보장뿐만 아니라, 일을 하고 있음에도 생활이 불안하거나 복지혜택을 받지 못하는 취약 근로자를 위해서도 생활안정지원, 문화여가활동지원, 육아지원, 노후보장대책 등 복지혜택을 확충, 근로복지의 양대 축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종길 이사장은 진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으며, 같은 대학교 대학원에서 행정학 석사를 취득하고 숭실대학교에서 노동경제학 박사과정을 수료했다.

1987년 5월 행정고시(30회)로 공직에 입문한 이후 2017년 9월까지 줄곧 고용노동부에서 근무했으며 초대 근로복지과장으로 근로복지기본법 제정을 주도했고 대변인, 근로개선정책관, 인력수급정책국장,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 서울지방고용노동청장, 직업능력정책국장, 기획조정실장 등 주요보직을 거쳤다. 

공직에서 명예퇴임한 이후에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 HRD(인적자원개발)학과 특임교수, 삼성전자 DS부문 EHS센터 상근고문 등을 역임한 근로복지, 산재예방ㆍ보상 분야의 전문가이다.

한편, 빅 이사장의 임기는 2023년 5월 30일부터 2026년 5월 29일까지 3년이다.

 


◇개원 3년차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경기북부 핵심 의료기관 자리매감”

▲ 개원 3년 차를 맞이한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이 빠른 속도로 경기북부 지역 거점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전해왔다.
▲ 개원 3년 차를 맞이한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이 빠른 속도로 경기북부 지역 거점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전해왔다.

개원 3년 차를 맞이한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이승훈)이 빠른 속도로 경기북부 지역 거점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전해왔다.

경기북부 지역은 인구 대비 응급의료기관 수가 턱없이 부족해 늘 ‘의료취약지’로 꼽혀온 곳이다. 

을지재단은 설립자인 고(故) 범석 박영하 박사의 ‘병원은 환자가 필요로 하는 곳에 있어야 한다’는 철학에 따라 2021년 3월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을 개원했다.

개원 당시 험난한 산악지역과 군부대가 많은 경기북부의 지역적 특성을 감안해 산간, 도시, 농촌 등 어디에서든지 중증 환자가 발생했을 때 생명을 살리기 위한 골든타임을 지키기 위해 헬리포트와 하이브리드 수술실을 설치하는 등 대대적으로 의료 관련 시설과 의료 장비를 구축했다.

실제 의정부을지대병원은 경기북부에서 유일하게 옥상 및 지상에 헬리포트를 갖췄으며, 지상 헬리포트는 응급실까지 단 1분여 만에 환자 이송이 가능하다. 

이 헬리포트를 활용해 경기도와 강원도 산악 등지와 군부대에서 발생한 외상 및 신경계 응급환자들을 치료해 왔다.

교통사고나 추락, 심뇌혈관 질환자 등 치료가 늦어지면 사망하거나 심각한 합병증을 일으키는 중증 환자들을 재빨리 헬기로 이송해 즉시 소생 또는 응급수술을 가능하게 하는 헬리포트는 예방 가능한 사망률을 크게 낮춘다. 

또 ’경기북부 최대 인공신장실‘을 비롯, ’TAVI(경피적 대동맥 판막 치환술) 시술실‘, ’방사성요오드 치료 병실‘ 등 각종 첨단 의료시설도 구축했다.

경기북부 최대 인공신장실을 갖춘 의정부을지대병원은 뇌사자 관리업무 협약 기관이라는 점을 활용해 지난해에는 평균 5~6년을 대기하는 신장이식 수술을 불과 한 달 만에 시행하는 등 타병원에 비해 짧은 대기만으로 신장이식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당시 만성 신부전으로 오랜 기간 혈액투석을 받았던 B씨(남, 62세)는 신장이식팀(혈관이식외과 김지일 교수, 신장내과 이성우 교수)의 집도로 폐, 간, 신장 등 공여 장기 적출을 시작으로, 신장 이식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지난해 말 보건복지부로부터 지역 최초로 TAVI시술 실시기관으로도 선정됐다.

대동맥 판막 협착증 환자에게 가슴부위를 절개하지 않고 허벅지를 지나는 동맥을 이용해 판막을 교체하는 TAVI시술은 회복 기간이 짧고 최소침습적 시술이어서 초고령이나 고위험군 환자에도 시술이 가능한 장점을 갖고 있으나 심뇌혈관 중재 시술에서 최고 난이도를 요하는 시술이어서 시술 가능한 병원이 많지 않다. 경기북부에서는 의정부을지대병원이 유일하다.

선정 이후 92세 환자가 시술 후 2~3일 만에 건강을 되찾고 퇴원하는 등 이 병원에서 18례가 시행됐다. 

의정부을지대병원은 100% 생존율을 보이며 실력을 인정받아 감독관 없이 시술할 수 있는 독립시술팀 인증을 받았다.

개원 초기에는 의정부에 거주하는 100세 환자가 성공적인 고관절 수술을 통해 건강하게 퇴원하기도 했다.

노인성 고관절 골절은 치료 안 할 시 1년 안에 사망할 확률 70%로, 뼈가 약한 노인들에게 고관절 골절은 생명과 직결되는 위중한 문제다. 

이 때문에 ‘노인성 골절 전문가’인 이 병원 정형외과 남광우 교수팀은 집에서 넘어져 고관절이 골절된 100세 환자 C씨에 대해 긴급 수술을 단행, 1시간 만에 성공적으로 수술을 마무리했다.

C씨는 초고령임에도 수술 나흘 뒤 일반 병실로 이동할 만큼 빠른 회복을 보였고 건강한 모습으로 퇴원했다.

100세의 고령 환자가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아 서울까지 가지 않고 촌각을 다투는 상황에서 신속하게 수술을 받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실질적으로 경기북부 지역의 주민들이 의료혜택을 실감할 수 있게 된 사례였다는 평가다.

이같이 각종 첨단 시설과 의료 장비를 갖춘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의료진 영입에도 정성을 기울여 개원초부터 만성골수성 백혈병의 세계적 명의인 혈액종양내과 김동욱 교수, 장기이식수술 명의 김지일 교수 등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명의들이 대거 합류했다.

특히 의정부을지대병원은 서울 노원과 강남, 대전을지대병원 등과 연결된 ‘EMC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환자 편의를 위한 통합진료시스템을 구축했으며, 평일뿐 아니라 주말에도 당일 접수 및 검사를 신속하게 제공해 국내 정상급 명의에게 빠르면 1주일 이내로 수술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승훈 원장은 “의료취약 지구로 꼽혀온 경기 북부 지역 의료의 질 향상을 최우선 목표로 개원한 병원인 만큼 지역민들이 서울까지 가지 않고도 집 가까운 곳에서 최고의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병원과 교직원이 합심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서울성모병원 김진성 교수, 일본정형외과학회 초청 특강

▲ 김진성 교수.
▲ 김진성 교수.

 최소침습 척추수술 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김진성 교수가 최근 일본정형외과학회(JOA)에서 일본 척추 정형외과 의료진들을 대상으로 특별 초청 강연을 진행했다.

   일본정형외과학회(JOA)는 1926년에 설립되어 올해 제96회를 맞았으며 이는 1933년 설립된 미국정형외과학회(AAOS)의 역사보다 길다. 

JOA는 정형외과 영역에서의 척추 수술과 연구, 외상치료 및 뼈ㆍ관절 수술의 모든 측면에서 최신 지견을 교류하는 학회이다. 

현재 2만 5000명이 넘는 활동 회원을 보유하고 해마다 6000명 정도가 참여하는 학회로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와 긴 역사를 자랑하는 학회이며, 세계 각국의 정형외과 의사들 사이에서도 발표 채택이 되기 위해 경쟁을 할 정도로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김진성 교수는 100년 가까운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정형외과학회에서 30분간의 특별 강의를 요청 받은 것은 매우 보수적인 초청 연자 섭외의 가이드라인을 고려할 때 극히 이례적인 일이라고 밝혔다. 

또한 JOA 학회 사무국은 이전에 대한민국의 신경외과 의료진을 초청한 적이 없으며 김 교수가 JOA의 첫번째 초청연자라고 설명했다.

   일본 요코하마에서 열린 이번 JOA에는 미국 AAOS 회장인 텍사스대학의 Kevin J. Bozic 교수를 포함한 총 43명의 해외초청 연자가 참석했으며 김 교수는 ‘How Endoscopy Can Influence the spinal disease pathway’를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30분간의 강의를 통해 척추 환자들의 청년기, 장년기, 노년기를 거치는 일생 동안 여러가지 형태로 나타나는 퇴행성 척추 질환에서 내시경 수술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에 관련된 강의를 진행했다. 

   김 교수는 이미 글로벌 학회에서 가장 잘 알려진 최소침습 척추 내시경 수술 분야 전문가이며 주요 국가의 가장 큰 척추 분야 학회에서의 초청이 줄을 잇고 있다.

김 교수는 학회 활동뿐 아니라 연구 분야에서도 탁월한 업적을 계속 이끌어가고 있으며 2023년 1월부터 4월까지에만 총 13편의 SCIE 논문(교신저자 10편, 1저자 1편, 공동저자 2편)을 top tier 저널에 출판했고 김 교수는 연구 업적을 바탕으로 진보된 연구 결과를 강의 자료에서 소개하고 있다. 

 

◇강북삼성병원 연구팀, 미국십장협회 International Scholar Award 수상

▲ (좌측부터) 류승호 교수, 장유수 교수, 최혜린 박사
▲ (좌측부터) 류승호 교수, 장유수 교수, 최혜린 박사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코호트연구소 류승호ㆍ장유수 교수, 최혜린 박사 연구팀이 최근 미국심장협회(AHA) 학술대회에서 ‘2023 Paul Dudley White International Scholar Award’를 수상했다. 

연구팀이 수상한 ‘Paul Dudley White International Scholarship Award’는 미국 하버드 의과대학 석좌교수로 재직한 심장학의 대가인 Dr. Paul Dudley White를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영예로운 상으로, 미국심장학회 주관 학회에 제출된 초록 중 각 나라의 최우수 초록에 수여된다.

강북삼성병원 연구팀은 ‘갱년기 여성에서 안면홍조 및 야간발한 증상과 동맥경직도의 연관성’이라는 주제의 초록을 제출했다. 

연구팀은 갱년기 여성에서 혈관운동증상을 경험한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동맥경직도가 2.13배 증가하고, 혈관운동증상이 심한 경우 동맥경직도가 더 높게 관찰된다는 결과를 도출해냈다. 

따라서 갱년기 여성에서 가장 흔한 증상인 혈관운동증상은 일상생활을 불편하게 할 뿐 아니라, 동맥경화증이나 심혈관질환 위험과 관련될 수 있어, 갱년기에 혈관운동증상이 있다면 적극적인 심혈관질환 예방을 위한 관리가 필요함을 제시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질병관리청 국립보건연구원에서 갱년기 여성 만성질환 예방관리를 위한 전향적 연구 사업의 일환으로 지원 받아 수행됐다. 해당 사업은 전국 유일한 대규모 갱년기여성 특화 코호트로, 올해 10차 년도에 들어선 장기 지속과제다.

 

◇AI 기반 흉부 방사선 진단 보조 프로그램, 업무 효율 개선에 효과

▲ (좌측부터) 신현주 교수, 김은경 교수, 한경화 교수
▲ (좌측부터) 신현주 교수, 김은경 교수, 한경화 교수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영상의학과 신현주ㆍ김은경 교수, 연세의대 방사선의과학연구소 한경화 교수 연구팀은 최근 연구를 통해 흉부 방사선 영상에 대한 인공지능(AI) 기반 진단 보조 프로그램의 적용이 실제 임상 현장에서 업무 효율 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밝혔다.

최근 AI를 이용한 의료영상 분야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짐에 따라 흉부 방사선 영상에 대한 AI 기반 진단 보조 프로그램의 상용화가 시작되고 있다. 

하지만, 실제 임상 환경에 AI 솔루션을 접목한 병원의 수가 적고, AI의 임상적 활용이 의료 업무 프로세스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사례는 많지 않다.

용인세브란스병원은 개원 당시부터 모든 환자의 흉부 방사선 영상에 AI 기반 병변 발견 프로그램을 접목해 진단 보조를 위해 활용하고 있어 AI의 임상 적용이 의료진의 업무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적절한 환경을 갖추고 있다. 

이에 연구팀은 흉부 방사선 영상을 판독하는 영상의학과 전문의의 판독 시간에 AI 진단 보조 프로그램이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하고자 전향적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를 위해 용인세브란스병원 영상의학과 전문의 11명이 4개월간 성인 흉부 방사선 영상을 판독하는 데 걸리는 모든 판독 시간을 평가했다. 

연구 기간 중 격월로 2개월은 판독 시 AI 진단 결과를 의료영상정보시스템(PACS)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고, 나머지 2개월은 확인할 수 없도록 한 뒤 결과를 비교했다.

연구 결과, AI 분석 결과를 판독 보조로 활용한 경우 그렇지 않았을 때와 비교해 판독 시간이 유의하게 감소했다. 이러한 경향은 AI가 정상으로 판단한 흉부 방사선 영상에서 더 크게 나타났다. 

또한, AI가 진단한 이상 확률값이 클수록(병변 가능성이 있을수록) 판독 시간이 더 증가했으며, 그 증가폭은 AI 결과를 판독에 활용한 경우 유의하게 더 컸다. 

즉, AI를 활용할 경우 정상 소견 판독에 걸리는 시간은 아끼고 이상 소견 판독 시에는 그만큼 자세한 판독을 가능하게 해 업무 효율성을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다.

본 연구는 AI를 임상에 적용했을 때 의료진의 업무 효율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다수의 영상의학과 전문의가 오랜 시간 판독한 모든 흉부 방사선 영상을 분석해 확인함으로써 AI의 실제 업무 효율 개선 효과를 검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신현주 교수는 “이번 연구로 환자 의료영상 판독에 AI를 보조적으로 활용했을 때 시간의 효율적 재배치를 통해 더욱 자세한 판독이 가능함을 증명했다”며 “이에 따라 질환을 진단하는 데 AI가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본 연구는 과학 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네이처 리서치(Nature Research)의 온라인 의학저널인 ‘npj 디지털 메디슨(npj Digital Medicine, IF 15.357)’에 최근 게재됐다.

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은 AI의 분석 결과를 PACS에 탑재해 모든 의사가 환자의 의료영상을 확인함과 동시에 AI가 판단한 이상 소견을 즉시 확인해 진단 보조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영상의학과는 여러 임상과와의 협력을 통해 다양한 임상적 성과 및 연구 업적을 이루고 있다.


◇국립암센터, 암환자 재능 발굴 위한 니팅공예 프로그램 참가자 모집

▲ 국립암센터가 적극적 치료를 마친 암환자를 대상으로 자신의 재능을 발굴해 창작물을 만들어 내는 ‘니팅공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 국립암센터가 적극적 치료를 마친 암환자를 대상으로 자신의 재능을 발굴해 창작물을 만들어 내는 ‘니팅공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가 적극적 치료를 마친 암환자를 대상으로 자신의 재능을 발굴해 창작물을 만들어 내는 ‘니팅공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니팅 공예’프로그램은 적극적 치료를 마친 암환자의 사회경제적 활동을 지원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암환자가 자신의 재능을 발굴 및 발휘해 창작물을 만들어내는 활동적 성취를 통해 일상의 활력을 불어넣고 사회복귀 및 경제활동 의지를 독려하고자 기획했다.

‘니팅 공예’는 실이나 끈 등을 엮거나 뜨는 작업을 통해 결과물을 만드는 공예로서 간단한 재료와 손쉬운 제작방식으로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으며, 전문 작가의 지도로 필요한 지식과 기술을 습득하는 프로그램이다. 

개개인의 감각이 담긴 공예 결과물을 비교적 빠르게 얻을 수 있으며, 상품력 있는 제품 제작, 판매 등이 용이해 수업 중 제작한 작품은 암환자의 사회복귀를 지원하는‘리본(ReːBorn)마켓’에서 판매하며 사회경제적 활동으로 이어지게 된다. 

특히 이번 프로그램은 2022년도 국립암센터 사회복귀 프로그램 참여자가 보조강사로 함께하며 직접적인 사회복귀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의미가 있다. 

또한, 국립암센터 강연자 육성 프로그램의 참여자가 강연에 나서 신규 교육 참여자들을 독려하고 긍정적인 롤모델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6월부터 8월까지 6주 간 진행되는 프로그램의 모든 과정은 무료로 제공되며, 고양시 백마역(경의중앙선) 1층에 위치한 리본(ReːBorn)센터에서 운영된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니팅 공예’프로그램이 적극적 치료를 마친 암환자들이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이를 통해 새로운 직업 활동을 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암 치료 후 사회복귀에 어려움을 겪는 암환자의 안정적인 사회복귀와 경제활동을 위한 사회적 환경을 조성하는데 국립암센터가 앞장 설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2020년부터 암환자 사회적경제조직 설립 및 지원, 메이커 스페이스를 통한 창작품 제작 지원 등 암환자의 사회복귀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2023년에도 암환자의 사회경제적 활동을 지원하고 촉진하기 위한 직업탐색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쳐갈 예정이다.

 

◇대한간호조무사협회 “간호법안 부결은 당연한 결과”
대한간호조무사협회(회장 곽지연, 이하 간무협)가 5월 30일 국회 본회의에서 간호법안이 부결된 것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간무협은 입장문에서 “간호법안은 간호사만을 위한 ‘간호사특혜법’이고, 간호조무사에게는 한국판 카스트제도의 굴레를 씌우는 ‘간호조무사차별법’”이라며 “간호법 부결은 당연한 결과”라고 밝혔다.

이어 “간호법안 폐기로 그동안 갈등과 대립으로 가득했던 보건의료계는 화합과 협력으로 나아가는 기회를 맞이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나아가 “초고령시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이하고 있는 지금, 우리나라 보건의료체계의 혁신적 변화가 필요하다”면서 “간호법안은 폐기됐지만, 위헌적인 간호조무사 학력조항은 의료법에 그대로 존치되어 있는 만큼, 간무협은 간호조무사 학력제한 폐지를 위한 의료법 개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칼슘-비타민D 혼합 복용, 사망위험 감소 효과

▲ 김신곤 교수(좌)와 김경진B 교수
▲ 김신곤 교수(좌)와 김경진B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은 내분비내과 김신곤 교수팀(김신곤, 김경진B, 김남훈, 김경진A, 최지미)이 칼슘과 비타민D 혼합복용이 전체 사망발생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칼슘 섭취가 비교적 적은 국가중 하나다. 칼슘섭취에 대한 기존 연구는 서양을 중심으로 이뤄져 있고, 비타민D관련 대규모 임상연구들도 있었으나, 연구대상의 설정에서 우리나라 인구현실과는 달랐기 때문에 한국인을 대상으로한 국내 연구의 필요성이 강조되는 실정이었다.

 이번 연구를 통해 한국인 대상의 칼슘 및 비타민D 보충제 사용과 사망률의 관계가 규명됐으며, 칼슘과 비타민D 혼합복용의 근거가 마련됐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코호트 데이터를 활용하여, 90일 이상 칼슘보충제를 단독으로 복용한 6256명과, 칼슘보충제와 비타민D를 함께 병용한 2만 1590명 등 총 2만 7846명의 환자들의 데이터를 통해 두 그룹 간의 사망률을 분석했다.

 연구결과 칼슘보충제 단독 복용군은 칼슘보충제 및 비타민D를 복용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전체사망률에서는 차이가 없었다. 

그러나, 비타민D와 칼슘보충제를 혼합 복용한 경우에는 복용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전체사망률이 15% 낮아지는 것이 관찰됐으며, 특히 심혈관 관련 사망위험도가 28%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남성보다는 여성이, 65세 고령인 경우, 기저질환으로 심혈관이나 암질환이 있는 경우에 더 효과가 있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김경진B 교수는 “이 연구 결과로 칼슘과 비타민D의 병합요법이 사망률의 위험도를 낮추는데 기여할 수 있음을 확인했다”면서 “비타민D가 부족한 경향이 있는 한국인에서 보다 의미가 있는 연구 결과로, 특히 비타민D가 부족한 취약군에게는 칼슘과 비타민D 병합요법을 적용하는 것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All-cause and cause-specific mortality risks associated with calcium supplementation with or without vitamin D: A nationwide population-based study’는 국제학술지 내과학회지 저널 (JIM: Journal of Internal Medicine, IF: 13.1)에 게재됐다.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공식 병원 지정
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의료원장 백순구)이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공식 병원으로 지정됐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30일 의료원장실에서 2024 강원 동계청소년올림픽 조직위원회(공동위원장 이상화ㆍ진종오)와 ‘공식 병원 및 응급의료기관 지정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빙상 여제’ 이상화 조직위원장, 원주연세의료원 백순구 의료원장 등이 참석해 올림픽 선수들의 부상 치료 및 기량 증진 방안을 논의 후 협약을 체결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다음날인 5월 31일에는 국제올림픽위원회(International Olympic Committee) 의무과학국장 리차드 버젯(Dr. Richard Budgett)이 병원을 방문해 공식 병원의 책임과 역할, 성공적인 의료지원을 위한 조언을 전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전세계에서 4번째, 아시아 최초로 개최되는 동계청소년올림픽 대회로, 70여 개국 2900여 명이 참가해 15개 종목에서 실력을 겨룬다.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대회 기간 중 전담 조직을 설치해 조직위원회의 요청에 따른 인력과 물자 지원, 선수촌 메디컬클리닉 운영 등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다.

한편,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은 강원도 전역에서 응급환자 발생 시 이송, 응급 처치, 진료 등 과정을 1시간 30분 이내로 완수할 수 있는 ‘패스트트랙’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지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공식 병원으로 선정돼 의료진들이 일선에서 활약하며 2000명 이상의 선수들을 진료하는 등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2015년에는 한국 국제올림픽위원회 연구센터(IOC Research Centre Korea)로 선정돼 ▲1기 2015~2018, ▲2기 2019~2022, ▲3기 2023~2026, 3회 연속 국내 스포츠 의학 연구 활동을 선도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핵의학과 리노베이션 오픈

▲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지난 25일 본관 지하 1층 핵의학과에서 리노베이션 오픈식을 가졌다.
▲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지난 25일 본관 지하 1층 핵의학과에서 리노베이션 오픈식을 가졌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원장 권순영)이 지난 25일 본관 지하 1층 핵의학과에서 리노베이션 오픈식을 가졌다.

병원층게 따르면, 2022년 12월부터 3개월 간 진행된 핵의학과 리노베이션 공사를 통해 진료 환경이 대폭 개선됐으며, GE헬스케어의 디스커버리 MI(Discovery MI), NMCT 870 DR 등 첨단 기술이 적용된 PET/CT, SPECT/CT를 도입하여 각종 암을 비롯한 신경정신계 질환 및 심혈관 질환 진단 역량도 한층 강화했다.

특히, 이번에 도입된 장비는 미세한 암 병소까지도 감지할 수 있어 암의 조기진단은 물론이고, 암의 전이 및 치료 경과를 확인하는 데에도 최적화 되어있다. 

또한 기존 장비 대비 저선량으로도 고해상도의 영상을 지원하여 보다 정확한 치료 계획 수립을 가능케 하고 진단율을 제고하는 한편, 검사 시간 단축으로 환자들의 만족도 상승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오픈식에는 권순영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장, 이주한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연구부원장, 김은미 GE헬스케어 코리아 대표, 비제이 수브라마니암(vijay Subramaniam) GE헬스케어 이미징 솔루션 AKA(아세안, 한국, 호주, 뉴질랜드) 총괄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오픈식 전에는 GE헬스케어와의 업무협약 체결식도 진행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고려대안산병원은 핵의학 장비의 실질적 활용과 관련한 임상 정보 및 피드백을 제공할 계획이다. 

GE헬스케어는 고려대안산병원을 협력 병원 및 거점 병원으로 지정하고 디지털 영상 의학 장비의 효율적 운영과 교육을 지원하는 등 첨단 진료 시스템 구축을 위한 상호 협력을 약속했다.

권순영 고려대 안산병원장은 “지난 38년간 우리 병원은 환자의 건강과 행복을 최우선의 가치로 여기고 혁신과 발전을 거듭하며 지역사회의 대표 의료기관으로 자리매김해왔다”며 “이번 핵의학과 리노베이션과 업무협약을 통해 최첨단 진료 환경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앞으로도 환자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은미 GE헬스케어 코리아 대표는 “고대안산병원과 진료 시스템 구축에 협력할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고대안산병원의 디지털 시스템 구축 지원을 통해 보다 많은 의료진과 환자들이 더 나은 치료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세의료원, OTT 통해 의학 다큐멘터리 공개

▲ 연세대 의료원이 25일 병원계 최초로 OTT에 고품격 의학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
▲ 연세대 의료원이 25일 병원계 최초로 OTT에 고품격 의학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

연세대 의료원이 25일 병원계 최초로 OTT에 고품격 의학 다큐멘터리를 공개했다.

연세의료원 미디어홍보센터는 다큐멘터리 전문 마인드앳플레이와 함께 제작한 의학 다큐멘터리 ‘휴먼 크로니클’을 티빙에 오픈했다. 

다큐멘터리 제작에 직접 참여하며 결과물을 OTT에 공개한 의료기관은 연세의료원이 최초라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이번 다큐멘터리는 이식외과, 심장내과, 간담췌외과, 신경외과 등 다양한 의료 현장을 담았다. 수술 장면 등 그간 접하기 어려웠던 모습을 함께해 리얼함을 더했다. 

또 영양팀, 시설관리팀 등 지원부서를 화면에 넣어 병원 전체를 보여준다. 약 1년 동안 수백명의 인원을 촬영했다.
 
기존 의료 다큐멘터리와 구별하는 가장 큰 차별점은 ‘병원’을 뛰어넘었다는 것이다. ‘의료’ 지식을 전달하는 수준을 넘어 ‘의학’ 콘텐츠를 전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 병원을 넘어 연세의료원을 구성하는 교육기관 등을 함께 담았다. 

지금까지 촬영 금기 공간이었던 해부학교실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또 의학 박물관을 통해서는 우리나라 서양 의학 역사에 관해서도 자세히 알 수 있다. 

휴먼 크로니클은 25일을 시작으로 매주 목요일 2편씩 총 6편이 공개된다. 연세의료원과 함께 제작에 참여한 마인드앳플레이는 다양한 다큐멘터리 촬영 경험을 자랑한다. 

이욱정 PD는 누들로드로 제36회 한국방송대상 작품상 부문 대상을, 요리인류로 제51회 백상예술대상 TV부문 교양 작품상을 수상했다. 

현재는 다양한 조직들을 인류학적으로 관찰하는 ‘크로니클(연대기)’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휴먼 크로니클은 푸드 크로니클에 이은 두 번째 시리즈다.

김진아 미디어홍보센터장은 “이번 다큐멘터리에는 평소 찾아보기 힘들었던 의료 현장의 다양한 모습을 담았다”며 “의료진들의 따듯하고 인간적인 면모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욱정 PD는 “종합병원은 인간 스토리의 소우주 같았다”며 “병마와 싸우는 의료진과 환자들의 일상 속 드마라 같은 현장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충남대병원 운영 대전 세종 충남ㆍ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개원

▲ 충남대학교병원이 위탁운영하는 대전 세종 충남ㆍ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개원식이 30일(화) 오후 3시 대전 서구 관저동에 위치한 공공어린이재활병원에서 열렸다.
▲ 충남대학교병원이 위탁운영하는 대전 세종 충남ㆍ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개원식이 30일(화) 오후 3시 대전 서구 관저동에 위치한 공공어린이재활병원에서 열렸다.

충남대학교병원(병원장 조강희)이 위탁운영하는 대전 세종 충남ㆍ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병원장 손민균, 재활의학과) 개원식이 30일(화) 오후 3시 대전 서구 관저동에 위치한 공공어린이재활병원에서 열렸다.

 개원식에서는 조강희 충남대학교병원장의 기념사와 손민균 공공어린이재활병원장에 대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및 대전광역시장 감사패 전달 등의 행사가 진행됐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장애어린이와 가족에게 집중재활치료와 생애주기별 통합복지서비스(치료, 교육, 돌봄) 등 공공 재활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건립됐다.

 필수 진료과목으로 재활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소아치과 3개 진료과를 운영하며 평일 주간에는 낮병동을 운영한다. 또한 6월 중순부터는 50개의 병상으로 입원병동을 운영, 입원환자들을 돌본다.

 주요시설로는 ▲치료시설(로봇치료실, 수치료실 등) ▲병동시설 ▲교육시설(특수학교 교실 등) ▲지역사회시설(무장애놀이터, 어린이도서관 등)이 있다. 

재활이 필요한 장애 아동에게 집중재활치료 및 의료 서비스뿐 아니라 특수교육과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조강희 병원장은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장애어린이와 가족의 건강과 행복을 위해 치료, 교육, 돌봄 등 많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구성원 모두가 한마음으로 노력해 전국 최고의 재활의료 서비스를 제공하는 병원으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육서울병원, MBN 건강미박람회 참가

▲ 삼육서울병원은 6월 8일(목)부터 11일(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B1홀에서 열리는 ‘제14회 MBN 건강미박람회’에 참가해 다양한 무료 상담과 이벤트를 진행한다. 
▲ 삼육서울병원은 6월 8일(목)부터 11일(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B1홀에서 열리는 ‘제14회 MBN 건강미박람회’에 참가해 다양한 무료 상담과 이벤트를 진행한다. 

삼육서울병원(병원장 양거승)은 6월 8일(목)부터 11일(일)까지 삼성동 코엑스 B1홀에서 열리는 ‘제14회 MBN 건강미박람회’에 참가해 다양한 무료 상담과 이벤트를 진행한다. 

박람회 기간 동안 삼육서울병원 부스에서는 자율신경 균형 검사를 비롯해 스트레스 검사, 혈압 측정 등을 제공한다. 

손쉽게 하는 밴드 스트레칭 방법도 알려줄 예정이다. 검사 뿐 아니라 간호사가 상주하며 보다 자세한 건강 상담을 진행한다. 

자율신경은 신체활동을 촉진하는 부교감신경과 감정을 조절하는 교감신경으로 나뉜다. 부교감신경과 교감신경이 잘 균형을 이뤄야 우리 신체의 기본적인 기능이 유지된다. 

하지만 균형이 깨질 경우 어지러움, 두통, 호흡곤란, 소화불량 등 다양한 신체적 증상이 나타날 뿐 아니라 우울, 불안 등 심리적인 문제도 나타난다.

평소 뚜렷한 원인 없이 신체·정신적 불편을 겪고 있다면 자율신경 균형검사를 받아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좋다. 자율신경 균형검사는 자세 변화에 따른 혈압과 심박수를 확인한다. 

앉았다 일어날 때 수축기 혈압이 20mmHg, 이완기 혈압이 10mmHg 이상 감소되면 자율신경계 이상이 있다고 판단한다. 

삼육서울병원은 올해 개원 115주년을 맞이했다. 1950년대 대한민국 최초로 미국식 인턴교육을 실시, 선진의료시스템을 정착시켰다. 

1957년 대한민국 최초로 미국 비자 신체검사 지정 의료기관이 됐다. 현재 뉴질랜드, 호주, 캐나다 비자신체검사 지정병원이며 AFSPA(American Foreign Service Protective Asso.) Provider로 미국 대사관 공무원 및 군인들의 신체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양거승 병원장은 "환자 중심과 고객중심의 진료문화를 형성하기 위한 진료역량 강화와 고객중심 진료체계 확립을 최우선하고 있다"면서 "가장 치료받고 싶은 병원으로 국민들의 건강을 지켜드리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MBN과 매일경제, 매경헬스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대국민 건강 증진 행사로 '체험 셀프케어'를 주제로 셀프케어관, 셀프뷰티관, 셀프힐링관, 셀프케어체험관 등 관람객이 직접 체험 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가 준비된다. 

건강미박람회 홈페이지에 사전등록을 하거나 현장 등록으로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서울시의사회 “비대면 진료. 철저한 준비 후 시행해야”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명하)는 최근 정부에서 6월 1일부터 시행할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을 5월 30일 건정심 회의에서 결정하기로 한 것과 관련, 의료계와의 심도 있는 논의를 통해 철저하게 준비해 시범사업이 시행되기를 희망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서울시의사회는 “비대면진료 시범사업을 실시해 제대로 된 평가를 해나가는 방향에는 동의하나 비대면 진료는 원격의료라는 또 다른 이름으로 이미 20여 년 전부터 여러 시범사업을 시행해 왔다”며 “의료계의 미온적 입장과 정부의 임시방편적인 태도로 제대로 된 과학적 분석이나 이론적 근거를 도출하지 못한 채 매번 상당한 예산 낭비를 해왔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시범사업에 대해서도 “초ㆍ재진 여부, 플랫폼 이용 및 국가의 지원 여부, 환자의 위치 및 비대면 진료 횟수 제한, 허용 질환의 범위, 허용되는 의료 서비스의 범위, 약 처방과 배송, 수가 문제, 법적 책임 문제, 개인정보 보호 등 논의해야 할 부분이 많으나 제대로 논의되고 있는가에 대해 의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번의 시범사업도 6월 1일이라는 날짜에 매몰돼 시범사업의 목적ㆍ평가 요소ㆍ예산 등 필수요소들이 잘 갖추지 않고 시행된다면 이전의 원격의료 시범사업들과 같은 전철을 밟을 우려가 큰 만큼 의료계와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철저한 준비와 함께 시행되기를 희망한다”며 “비대면 진료를 지속적이고 안전한 형태를 만들어가기 위해 비대면 진료의 기본적 필수 조건들이 확실하게 정해진 이후에 실시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심뇌혈관질환 관리위원회 및 전문위원회 구성ㆍ운영 세부 사항 규정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 일부개정령안이 국무회의에서 의결돼 6월 11일부터 시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개정 심뇌혈관질환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시행 2023년 6월 11일)에서 위임한 관리위원회(위원장: 보건복지부 2차관) 및 전문위원회 구성ㆍ운영에 필요한 세부 사항 등을 규정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 시행령의 주요 내용을 살펴보면, 심뇌혈관질환관리위원회 위원의 임기(3년, 한 차례 연임 가능)에 관한 사항 신설(제4조)하고, 심뇌혈관질환관리위원회의 개의(開議) 및 의결 등 운영에 관한 사항(제5조) 및 위원회의 사무처리를 위한 간사 규정을 신설(제6조)했다.

또 위원회 산하 세부 분야별 전문위원회 구성ㆍ운영 규정 신설(제7조)과 위원회 출석 위원에 대한 수당 등 경비 지급 근거(제8조), 심뇌혈관질환연구사업 위임 범위 및 심뇌혈관질환정보시스템 구축ㆍ운영 위탁 근거(제11조) 민감정보 및 고유식별정보의 처리 사무 확대(제12조) 등도 마련됐다.

보건복지부 박향 공공보건정책관은 “이번 시행령에 관리위원회 및 전문위원회 구성ㆍ운영에 필요한 세부 사항을 규정함으로써 심의 대상 확대 등 위원회 역할을 확대하고 활성화 하겠다”며 “앞으로 관리위원회 및 전문위원회를 적극 활용해 제2차 심뇌혈관질환 종합계획, 권역심뇌혈관센터 개편을 위한 센터 재지정 등 필수의료 지원 대책과 심뇌혈관질환 연구개발사업 등 주요 과제를 구체화하고 충분한 의견수렴도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ㆍ전남 신규 암 발생률 감소
광주ㆍ전남지역 신규 암 발생률이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광주는 2009년 이후부터 1.7%, 전남은 2010년 이후 2.1%씩 매년 줄어드는 추세다.

암종별 현황에서는 남자에게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이, 광주ㆍ전남지역 모두 폐암인 가운데 광주지역에서는 지난 1999년부터 2019년까지 남자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암은 위암이었지만, 폐암이 2020년에 처음으로 위암을 제치고 발생 건수 1위를 차지했다. 

또 전남지역에서도 2014년 이후로 폐암이, 남자에서 발생 건수 1위를 유지하고 있어서 원인을 찾고 금연사업강화와 폐암검진활성화 등의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화순전남대병원 광주전남지역암센터와 광주전남지역암등록본부는 30일 광주전남지역암등록통계사업을 통해 수집된 광주ㆍ전남지역의 ‘2020년 암발생률 및 생존율 통계’를 발표했다.

통계 자료에 따르면 2020년 광주ㆍ전남에서 신규 발생한 암 환자 수는 전체 1만 6905명(남자 9191명ㆍ여자 7714명)으로, 2019년 1만 7805명(남자 9755명ㆍ여자 8050명)에 비해 900명(남자 564명ㆍ여자 336명)이 감소했다.

2020년 광주에서 새로 발생한 암환자수는 6403명(남자 3299명ㆍ여자 3104명)이고, 전남은 1만 502명(남자 5892명ㆍ여자 4610명)으로, 2019년도에 비해 광주(남자 ▲39명ㆍ여자 ▼32명)는 7명 증가, 전남(남자 ▼603명ㆍ여자 ▼304명)은 907명 감소했다.

암종별로는 광주는 상위 10개 호발암(발생 빈도가 높은 암)종 중에 위암ㆍ대장암ㆍ전립선암 순서로 감소했으며 갑상선암과 폐암, 간암은 증가했다. 

전남은 위암, 전립선암, 폐암, 간암 순서로 췌장암과 비호지킨림프종을 제외한 모든 암종이 전년도에 비해 감소했다.

광주와 전남지역 모두에서 위암이 감소하는 추세를 보였으며 여성에서는 유방암, 남성은 전립선암과 췌장암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발암 현황을 보면, 2020년 광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갑상선암이다. 이어 폐암, 위암, 대장암, 유방암, 전립선암, 간암 순서였다. 

남자 암 발생 순위는 폐암, 위암, 전립선암, 대장암, 간암 순이었으며 여자 갑상선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폐암 순으로 나타났다.

전남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은 폐암, 위암, 갑상선암, 대장암, 간암, 전립선암, 유방암 순이었다. 남자는 폐암, 전립선암, 위암, 대장암, 간암 순이며 여자는 갑상선암과 유방암, 대장암, 위암, 폐암 순으로 조사됐다. 여자는 광주전남 모두 갑상선암이 가장 호발하는 암종으로 나타났다.

광주ㆍ전남의 최근 5년간 진단받은 암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이하 생존율)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6년부터 2020년까지 광주는 73.3%, 전남은 65.6%를 기록했다.

이 같은 결과는 10년 전(2006∼2010년)보다 광주는 4.0%p, 전남은 5.7%p 증가한 것이다. 특히 광주와 전남 모두 남자보다 여자의 생존율이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여성에서 생존율이 높은 갑상선암과 유방암이 더 많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했다.

 

◇한양대류마티스병원 김태환 교수, 대한류마티스학술상 수상

▲ 김태환 교수.
▲ 김태환 교수.

한양대류마티스병원 김태환 교수가 지난 5월 17~20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제15차 세계루푸스 학술대회ㆍ제43차 대한류마티스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제17차 국제학술심포지움(LUPUS & KCR 2023)’에서 ‘대한류마티스학술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안았다.

대한류마티스학술상은 대한류마티스학회에서 지난 3년간 류마티스 분야 학술연구 업적과 국내외 학회활동을 통해 학회발전에 기여도가 가장 높은 1인을 선정해 수여한다.

대표적인 류마티스질환 중 하나인 강직척추염의 권위자인 김태환 교수는 국내 임상 데이터가 아주 부족했던 20년 전부터 강직척추염 환자 1,300여 명의 실제 임상 데이터를 정리하고, 정량화해 왔다. 

이 같은 결과를 토대로 항 TNF 억제제 사용 전후 척추 강직의 진행을 비교해 척추 강직의 진행을 완화할 수 있다는 것을 규명해 기존 연구들의 한계를 넘어선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현재 한양대류마티스병원장을 맡고 있는 김태환 교수는 1988년 한양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캐나다 토론토대학에서 강직척추염의 병인 및 임상연구 분야를 연수했다. 

한양대학교 의과대학 의학학술정보분관장(2010년~2012년),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 류마티스내과장(2008년~2014년), 한양대학교병원 수련교육부장(2015년~2017년)을 역임했고, 학회활동으로는 대한류마티스학회 이사장을 역임했다.

 

◇인천의료사회봉사회 창립 10주년 기념식 및 후원의 밤 행사 성료

▲ 인천의료사회봉사회는 지난 25일 인천광역시의료원 대회의실에서 ‘창립 10주년 및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 인천의료사회봉사회는 지난 25일 인천광역시의료원 대회의실에서 ‘창립 10주년 및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인천의료사회봉사회(회장 이광래)는 지난 25일 인천광역시의료원 대회의실에서 ‘창립 10주년 및 후원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 인천광역시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등의 의약단체장 및 임원을 비롯해 각처의 봉사활동처 임직원, 봉사자, 회원 등 60여명이 참석, 창립 10주년을 축하하고 그동안 펼친 봉사활동 내용을 되돌아보며 의료취약계층에 대한 보건향상 및 복지증진을 위해 봉사현장을 함께 뛴 자원봉사자와 후원자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광래 회장은 “지난 10년 동안 한결같은 마음으로 후원과 봉사활동을 이어온 회원들과 봉사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어려운 환경 속에 고통받는 분들을 위해 작은 도움이나마 전해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활동보고(김영주 운영위원장)에서 창립 후 10년 동안 92차례의 의료봉사활동을 통해 자원봉사자 5684명이 참여해 ▲총진료환자 7246명 ▲총진료건수 1만 3230건 ▲2만 4240건의 무료 검사 및 투약을 시행하였고 45차례의 사회봉사를 통해 ▲연탄나눔배달 1만 5000장 ▲쌀 4000Kg, 라면 230상자 ▲집수리봉사 2400만원 ▲짜장면 6000인분, 떡 3200개 ▲인천의료사회봉사상금으로 8개 봉사단체에 2700만원 지원 ▲가정형편이 어려운 장학생 68명에 대해 장학금 3400만원을 지급하는 등 봉사활동 현황에 대한 보고가 있었다. 

이날 10기 장학생으로 봉사활동처 8개 기관에서 추천받은 학생 9명에게 총 45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어진 후원의 밤 행사에서는 이날 대한의사협회 등 의약단체들과 봉사회원들이 모금에 참여해 3000여만원의 후원금을 모금했다.

한편, 인천의료사회봉사회에 참여나 후원을 원할 경우 봉사회 홈페이지 (www.imsv.kr)를 통해 회원가입을 하거나, 전화(032-862-8088)를 통해서도 가능하다.

 

◇하반기부터 MRI 급여기준 강화
올해 하반기부터 MRI 급여기준을 의학적 필요성이 분명한 경우에만 급여가 보장되고, 부정적 검사 빈발 기관에 대한 선별, 집중심사를 강화한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30일 2023년 제9차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개최했다. 건정심은 이번 회의에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추진방안 ▲MRI 적정진료를 위한 급여기준 및 심사개선 방안 ▲약제 급여적정성 재평가 추진계획 ▲2세 미만 입원진료 본인부담 개선(안)에 논의했다.

복지부는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 추진방안에 대해 6월 1일부터 추진한다고 건정심에 보고했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5월 17일 당정협의 후 비대면 진료 추진방안을 공개하고,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등 6개 의약단체, 환자단체 및 소비자단체, 원격의료산업협의회 등 이해관계 의견을 수렴해 이번 건정심에서 수정안을 논의했다.

논의 결과를 반영해 30일 시범사업 최종안 내용을 공고할 예정이며, 6월 1일부터 3개월 간 환자와 의료기관의 제도 적응을 위한 계도기간을 부여하게 된다.

박민수 차관은 “코로나19 위기단계가 경계로 조정되면서 감염병예방법에 근거해 한시적으로 허용됐던 비대면 진료는 종료된다”며 “보건의료기본법에 따라 제한적 범위에서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이 6월 1일부터 실시된다”고 밝혔다.

비대면 진료 시범사업은 의원급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대면진료 경험이 있는 환자를 중심으로 허용하며, 섬ㆍ벽지 거주, 장애인 등 거동 불편자, 감염병 확진 환자 등은 예외적으로 대면진료 경험이 없어도 가능하다.
 
또한 복지부는 올해 하반기부터 MRI 검사 급여기준을 의학적 필요성이 분명한 경우에만 인정하기로 기준을 명확히 했다.

MRI 검사 적정진료를 위한 급여기준 및 심사 개선방안은 지나 2월 발표한 건강보험 지속가능성 제고방안의 후속조치다.

2018년 10월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대책에 따라 건강보험 적용 범위가 확대된 뇌ㆍ뇌혈관 MRI 검사는 단기간에 검사량이 급증하고, 부적정 이용 및 검사 사례가 다수 확인돼 급여기준 개선 필요성 제기된 바 있다.

뇌ㆍ뇌혈관 MRI 검사 중 두통ㆍ어지럼증 촬영 건이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연평균 51.2% 증가했으며, 2021년 기준 전년대비 17.1% 늘어났다는 것이 복지부의 설명이다.

뇌ㆍ뇌혈관 MRI는 의학적 필요성이 분명한 경우인 뇌출혈, 뇌경색 등 심각하 뇌질환이 의심되는 두통ㆍ어지럼 등에만 급여로 보장되나, 일부 의료기관에서 뇌질환과 무관한 단순 두통ㆍ어지럼에 대해 건강보험 급여 청구 경향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일부 의료기관에서 환자의 개별 증상 및 의학적 필요성과 무관하게 두통ㆍ어지럼 증상에 대해 일률적으로 복합촬영 최대 급여 보장 범위인 3촬영을 실시하는 경향도 보였다.

또, 상세하지 않은 급여기준은 부적정 검사 의심 기관에 대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건강보험 급여 심사, 조정을 어렵게 한 측면도 있다는 것이다.

이에, 복지부는 전문의학회가 참여하는 급여기준개선협의체를 통해 의학적 필요도에 근거한 MRI 검사 급여기준 개선안을 마련했다.

또한 뇌ㆍ뇌혈관, 두경부 MRI 검사 건강보험 급여 적용 기준을 명확히 했다. MRI 검사가 필수적인 두통ㆍ어지럼, 특발성 돌발성 난청 등 해당 여부를 명확히 판단할 수 있도록 급여기준을 구체화 한다.

군발두통 급여 인정을 위해서는 특징적인 신경학적 이상 증상이 충족돼야 한다는 것이다.

의학적으로 뇌질환 연관성이 낮은 두통ㆍ어지럼(고령, 고혈압, 흡연 등 요인을 가진 환자에게 발생한 어지럼 등) 유형은 급여 대상에서 제외한다.
 
임상 지침에 따라 두통ㆍ어지럼은 2촬영 이내로 권고되고 있어 복합촬영 급여 보장 범위를 기존 3촬영에서 2촬영으로 축소한다는 것이다.

다만, 벼락두통 등 중증 뇌질환이 우려돼 의학적으로 3촬영이 필요하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진료기록부에 사유를 명확히 기재한 경우에 한해 예외적으로 허용할 방침이다.

구체화된 급여기준을 토대로 급여 청구 데이터 분석을 통해 의학적 필요성이 낮은 MRI 검사 빈발 시행 기관을 선별, 집중 심사할 계획이다.

이번 개선방안을 통해 뇌질환과 무관한 단순 두통ㆍ어지럼에 대한 무분별한 MRI 검사 행태가 개선될 것으로 복지부는 기대헸다.

건정심에 보고된 MRI 급여기준 개선(안)은 행정예고를 거쳐 올해 상반기 중 요양급여 적용기군 고시 개정 및 일정 유예 기간을 거친 후 하반기 중 시행될 예정이다.

복지부는 건강보험 재정 누수 요인 차단을 위해 보장성 강화 항목에 대한 급여 지출 실태 심층 모니터링 등 점검을 지속하는 한편, 추가적인 급여기준 개선 과제들을 발굴ㆍ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복지부 관계자는 “이번 급여기준 개정은 뇌질환이 의심되는 경우 등 꼭 필요한 경우에 한해 MRI 검사의 급여를 보장하기 위한 취지”라며 “의학적으로 단순 두통ㆍ어지럼에 대해서는 MRI 검사 필요성이 높지 않아 국민들이 합리적으로 MRI 검사를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건정심은 2세 미만 입원진료 본인부담 개선(안)에 대해 의결헸다.

제1차 저출산고령사회위원회 내 저출산ㆍ고령사회 정책 추진방향 및 과제 발표 후속조치로 건강한 아동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세 미만 입원진료 본인부담 5%를 0%로 축소하는 방안이다.

출생아 수가 감소하는 상황에서도 조산아 및 저체중 출산아 등 생애 초기 집중치료가 필요한 아동 수는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2세 미만의 경우 다른 연령대에 비해 1인당 진료비 등이 높은 상황으로 심각한 저출산 상황을 고려해 본인부담 개선방안을 마련헸다는 것이다.

올해 하반기 시행 목표로 국민건강보험법 시행령 등 관련 법령 개정을 진행할 계획이다.

복지부에 따르면, 2022년 기준 2세 미만 아동 1인당 연간 진료비는 117만원인데 비해 2세~8세 미만은 62만원으로 분석되고 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베트남 의사에 비뇨기암 복강경수술 노하우 전수

▲ 순천향대천안병원 비뇨의학과 전윤수ㆍ김시현 교수가 최근 베트남 의사에게 비뇨기암 복강경수술 노하우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 순천향대천안병원 비뇨의학과 전윤수ㆍ김시현 교수가 최근 베트남 의사에게 비뇨기암 복강경수술 노하우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순천향대천안병원 비뇨의학과 전윤수ㆍ김시현 교수가 최근 베트남 의사에게 비뇨기암 복강경수술 노하우를 공유했다고 밝혔다. 

베트남 의사는 하이퐁의약대병원 비뇨의학과 도민텅(Minh Tung Do) 전문의. 도밍턴 전문의의 수술 참관은 김시현 교수와의 서울대병원 전공의 근무 인연으로 성사됐다. 

참관은 전립선암과 요관암 등 2건의 복강경수술에 대해 진행됐다. 전윤수 김시현 교수는 전립선 절제와 방광과 요도 문합 등에 대한 술식을 공유했다. 

전윤수 교수는 “순천향대천안병원이 90년대 국내 최초로 도입해 정립한 비뇨기 복강경수술 술식들”이라고 전했다.

도밍턴 전문의는 “로봇수술보다 빠르고 정확한 술기에 놀랐다”며 “추후 다른 동료들과 함께 재방문하고 싶다”고 말했다. 


◇전남의대, 개교 8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 발족

▲ 오는 2023년 개교 80주년을 맞는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이 개교 8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 오는 2023년 개교 80주년을 맞는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이 개교 8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오는 2023년 개교 80주년을 맞는 전남대학교 의과대학(학장 정영도)이 개교 8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위원장 김윤하 산부인과학교실 교수)를 발족하고 본격적인 준비에 나섰다.

전남대 의과대학은 지난 25일 낮 12시 학동캠퍼스 의과대학 교수라운지에서 ‘의과대학 개교 8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회’ 현판식을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정영도 학장, 안영근 전남대학교병원장을 비롯해 김윤하 위원장, 마성권 부학장(신장내과학교실), 주성필 교수(신경외과학교실), 정숙인 교수(감염내과학교실), 조지훈 교수(의생명의학교실)와 전남대 총동창회 서해현 수석부회장 등 준비위원회 위원들이 참석했다.

준비위원회는 개교 80주년인 내년 5월 20일을 기점으로 3주 동안 ▲개교 80주년 기념식 ▲80주년 기념 학술대회 ▲학술 심포지움(교육-학생-연구) ▲동문 학술대회 및 정기총회 ▲동문 체육대회 ▲전시회 ▲학생 무등제 및 체육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80년사(편찬위원장 박광성 교수)’를 발표하는 등 전남의대의 성장과 발전을 기록함으로써 미래를 준비할 예정이다. 

전남대병원 안영근 병원장은 “전남대병원의 발전 및 원동력은 전남의대인 만큼 내년 80주년 기념행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또 정영도 학장은 “지난 80년을 되돌아보고 미래 100년을 준비하는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는 기회이며 전남대 의과대학이 재도약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전했다. 

80주년 기념사업 준비위원장을 맡은 김윤하 교수는 “우리학교를 탄생시키기 위해 피와 땀을 흘리며 희생했던 선배들의 노력과 열정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라며 “80주년 행사를 통해 전남의대인의 자긍심을 다시 한 번 불러일으키는 것은 물론 지역민과 함께하는 행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한편,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은 지난 1944년 5월 20일 호남지역 최초 고등교육기관으로서 지역주민들의 지원과 열망으로 설립된 광주의학전문학교가 전신이다. 

우리나라 의과대학 중에서 5번째로 역사가 오래됐으며, 올해까지 8600여명에 이르는 의학자와 의료인을 양성한 우리나라에서 가장 우수한 의과대학 중 하나다. 

 

◇전남대병원 정명호 교수, 교육부장관 표창 수상

▲ 정명호 교수.
▲ 정명호 교수.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정명호 교수가 제42회 스승의 날 유공 교원으로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정 교수는 지난 1983년부터 전남대병원 전공의, 전임의 과정을 거쳐 1992년부터 의과대학 내과학교실에서 겸직교수로 재직하면서 30여년 동안 대학 강단과 환자 진료를 위해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지난 30년 동안 내과 교수로서 많은 내과 전문의 및 의사과학자를 양성한 것은 물론 국민의 건강증진과 의학발전을 위해 크게 공헌했다. 
 
특히 정 교수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심근경색증 환자를 치료하고 있으며 지난 2005년부터 대한심장학회 및 국립보건원 지정 한국인 심근경색증 등록연구 총괄 책임자로서 전국 50여 대학병원을 대표해 심근경색증 등록사업을 진행하는 등 우리나라 심근경색증 환자에 맞는 진료와 치료기술개발에 이바지하고 있다. 

또 대한심장학회 심근경색연구회를 창립했고 회장으로서 많은 심근경색증 전문가를 양성했다.

정 교수는 지난 1996년 돼지 심장실험실을 국내 최초로 설립해 현재까지 3600례 이상의 세계 최다 실험을 실시해 획기적인 심장병 연구를 진행해 오고 있다. 

정 교수는 1800여 편의 논문을 국내ㆍ외 학회지에 게재, 국내 최다논문을 발표했으며 현재까지 89편의 저서와 80건의 특허를 출원 및 등록했다. 

또 보건복지부 지정 심혈관계 융합연구센터장 및 한국 스텐트 연구소장으로서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심장질환 치료 및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기초 의학자 및 산학협력을 통해 의공학 분야에서 활동하는 많은 연구자들을 양성했다.

또한, 정 교수는 국내 최초로 미국심장병학회 및 심장학회 전문의(FACC, FAHA), 미국심장중재술학회 전문의(FSCAI) 및 유럽심장학회 전문의(FESC) 등 세계 4대 심장학회 지도 전문의 자격증을 획득했으며, 현재 한국과학기술한림원(의약학부 학부장, 호남제주 교류회 회장) 및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 등 국내외 여러 학회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복지부,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 전략 발표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은 지난 29일 관계부처 합동으로 마련한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대책은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19에 대한 국제적 보건 비상사태(PHEIC)를 해제함에 따라, 적극적인 외국인환자 유치 정책을 통한 아시아 의료관광 중심국가로의 도약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2022년 방한 외국인 환자는 24.8만 명으로 2021년 14.6만 명 대비 70.1% 증가했으며, 이는 코로나19 세계적 유행(팬데믹) 이전 2019년(49.7만 명) 대비 50% 수준까지 회복된 수치이다. 

이번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 전략을 통해 2027년 외국인환자 70만 명 유치를 목표로 ▲출입국절차 개선 ▲지역ㆍ진료과 편중 완화 ▲유치산업 경쟁력 강화 ▲한국 의료 글로벌 인지도 제고 등 4대 부문별 추진전략을 마련했다.

먼저 의료관광 우수 유치기관 확대 및 비자 제한 완화 등을 통해 외국인환자의 출입국절차를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비자 발급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환자가 재외공관을 방문하지 않고도 온라인을 통해 비자를 대신 발급받을 수 있는 법무부 우수 유치기관 지정을 확대(27개 → 50개 이상)하고, 보건복지부 인증 유치기관(KAHF, 현 7개소) 및 상급종합병원(현 45개소)이 신청하는 경우 별도 심사 없이 우수 유치기관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또한, 외국인환자의 직계가족 유무, 질병의 시급성 등을 고려해 간병인ㆍ보호자 범위를 배우자ㆍ직계가족에서 형제ㆍ자매까지 확대하고, 동반자에 대한 재정능력입증서류 제출 의무도 면제한다.

두 번째로  의료ㆍ관광 연계를 강화하고, 진료과목 등을 고려한 국가별 맞춤형 전략 마련을 통해 지역ㆍ진료과 편중을 완화할 예정이다. 

외국인환자 및 보호자가 의료와 함께 관광까지 함께할 수 있도록, 웰니스ㆍ의료관광 융복합 클러스터(2023년 인천, 대구ㆍ경북, 부산, 강원, 전북, 충북)를 구축하고 지역별 특화된 외국인환자 유치모델 개발을 위한 지자체 역량강화 사업(2023년 인천, 대구, 제주, 부산, 광주, 충북)도 추진한다. 

또 유치 주요국 대상 한국의료관광대전 개최 및 박람회 참석 등 국내ㆍ외 주요 행사를 적극 활용하고, K-컬처(K-pop, 드라마 등)를 연계한 다양한 홍보 콘텐츠를 발굴하여 한국 의료관광을 적극 홍보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주요 발생질환, 한국 의료 선호분야 등 수요와 공급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국가별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고, 해외에서도 인정받고 있는 성형ㆍ피부과와 함께, 한국이 경쟁력을 갖는 중증ㆍ복합성 질환 및 한의약 분야 외국인환자 유치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세 번째로는 유치기관 질 관리를 강화하고, 외국인환자 사전상담ㆍ사후관리 활성화 등을 통해 유치산업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병원급 의료기관 인증평가 시 외국인환자 유치 의료기관 인증평가도 함께 받을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하는 등 유치기관 평가인증제(KAHF)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방한 외국인환자의 효과적 치료 및 만족도 제고를 위해 ICT 기반 사전상담ㆍ사후관리 지원사업을 확대하고, ‘의료 해외진출 및 외국인환자 유치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을 통해 외국인환자 비대면진료 제도화를 추진한다.

마지막으로 메디컬코리아 브랜드 홍보 및 나눔의료, 의료인 연수 등을 통한 위상 강화를 통해 한국 의료의 국제 인지도를 제고한다는 계획이다.

재외공관, 한국 문화원 등과 상시 협의체를 구성하여 민관협력사업을 활성화하고, 메디컬코리아 국제 컨퍼런스 등 국제행사와 온라인 플랫폼을 활용한 홍보를 적극 추진한다. 

또한, 의료 사각지대에 놓인 주변국 환자를 무상으로 초청하여 진료하는 나눔의료 사업 및 외국 의료인 대상 의료 연수를 확대해 우수한 한국 의료기술을 전파할 방침이다.

박민수 제2차관은 “외국인환자 유치는 관광 등 다른 분야에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산업”이라며 “현장에서 정책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외국인환자 유치 활성화 전략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고, 지속적으로 소통해 정책을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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