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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3-29 00:50 (금)
2형 당뇨병 치료제, 신장 영향 차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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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형 당뇨병 치료제, 신장 영향 차이 없어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5.29 0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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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장 질환 없은 신장 질환 없은 유병률 10년 이내 환자 5047명 5년간 추적 관찰
인슐린글라진ㆍ글리메비리드ㆍ리라글루티드ㆍ시타글립틴 비교 10년 이내 환자 5047명 5년간 추적 관찰
인슐린글라진ㆍ글리메비리드ㆍ리라글루티드ㆍ시타글립틴 비교

[의약뉴스] 다양한 계열의 2형 당뇨병 치료제들이 신장에 미치는 영향은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지난 22일, 미국의사협회지 JAMA Internal Medicine에는 미국 36개 기관에서 진행한 GRADE 임상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 다양한 계열의 2형 당뇨병 치료제들이 신장에 미치는 영향은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 다양한 계열의 2형 당뇨병 치료제들이 신장에 미치는 영향은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이 연구는 유병률 10년 이내, 당화혈색소(HbA1c) 6.8~8.5% 사이로 사구체여과율(eGFR)이 60ml/min/1.73m2 이상인 제2형 당뇨병 환자 5047명을 5년간 추적 관찰하며 신장 질환 발생 위험을 평가했다.

환자들은 각각 메트포르민에 더해 기저 인슐린, 설포닐우레아, GLP-1 유사체, DPP-4 억제제 대표 품목인 인슐린글라진(제품명 란투스)이나 아마릴(제품명 아마릴, 이상 사노피), 리라글루티드(제품명 빅토자, 노보노디스크), 자누비아(제품명 자누비아, MSD)로 치료를 받고 있었다.

다만, 최근 당뇨병 유무에 상관없이 신부전 예방효과를 입증한 SGLT-2 억제제는 연구에 포함되지 않았다.

연구의 1차 평가변수는 만성 eGFR 기울기(1년 시점과 연구 종료 시점간 eGFR 변화) 및 신장 질환 진행 관련 복합 사건(단백뇨, 투석, 이식 또는 신장 질환으로 인한 사망)으로 정의했다.

또한 2차 평가변수로는 eGFR 60ml/min/1.73m2 미만, eGFR이 40% 이상 감소하면서 ml/min/1.73m2 미만, 알부민 크리아티닌 비율이 두 배 이상 증가하며 30mg/g 이상으로 상승, 신장질환 진행 등으로 정의했다.

연구 결과 시타글립틴으로 치료를 받은 환자들의 연평균 만성 eGFR 기울기는 –2.03ml/min/1.73m2(95% CI –2.20~-1.86), 글리메피리드는 –1.92ml/min/1.73m2(95% CI, -2.08~-1.75), 리라글루티드는 –2.08ml/min/1.73m2(95% CI, -2.26~-1.90), 인슐린글라진이 –2.02ml/min/1.73m2(95% CI, -2.19~-1.84)로 의미있는 차이가 없었다.(P=-0.61)

신장 질환 진행과 관련한 복합 사건 발생은 시타글립틴 투약군에서 10.6%, 글리메피리드는 12.4%, 리라글루티드는 12.0%, 인슐린글라진은 11.9%로 역시 의미있는 차이가 나타나지는 않았다.(P=0.56) 신장 관련 복합 사건은 대부분 단백뇨 진행(98.4%)에 기인했다.

2차 평가 변수 관련 사건의 발생 위험 역시 약제간 의미있는 차이가 확인되지는 않았으며, 신 관련 이상반응 역시 의미있는 차이를 보여주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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