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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개 상장제약사 이익잉여금, 1분기 2953억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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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개 상장제약사 이익잉여금, 1분기 2953억 증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5.25 11: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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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개사 1000억 상회...일동제약, 2111억 결손금 처리

[의약뉴스] 지난 1분기 동안 11, 12월 결산 상장제약사들의 이익잉여금 규모가 3000억 가까이 늘어났다.

다만, 이 가운데 상당부분은 자본준비금을 이익잉여금으로 전환, 결손금을 처리한 영향이 작용했다.

의약뉴스가 11, 12월 결산 63개 상장제약사들의 1분기 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합산 이익잉여금 규모가 10조 8725억원으로 지난해 기말 10조 5772억원에서 2953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 지난 1분기동안 11, 12월 결산 상장제약사들의 이익잉여금 규모가 3000억 가까이 늘어났다.
▲ 지난 1분기동안 11, 12월 결산 상장제약사들의 이익잉여금 규모가 3000억 가까이 늘어났다.

업체별로는 63개사 중 40개사의 이익잉여금이 확대된 반면, 23개사는 줄어들어, 이익잉여금이 늘어난 업체가 두 배 가까이 더 많았다.

이 가운데 지난 기말 결손금 규모가 2111억원에 달했던 일동제약은 주주총회를 통해 자본잉여금 중 2334억원을 전입하도록 승인받아 결손금을 해결하고 125억의 이익잉여금을 보고했다.

이외의 업체중에서는 종근당과 한믹품, 대웅제약 등 3사의 이익잉여금 규모가 100억 이상 확대됐으며, 서울제약은 200억 가깝던 결손금을 해결, 35억원의 이익잉여금을 보고했다.

반면, 녹십자와 HK이노엔, 일성신약 등 3사의 이익잉여금 규모는 같은 기간 100억 이상 축소됐다.

1분기말 현재 이익잉여금 규모는 유한양행이 1조 7828억원으로 가장 컸고, 녹십자가 8714억원으로 뒤를 이었으며, 대웅제약도 5568억원으로 5000억을 상회했다.

지난 기말까지 대웅제약과 함께 5000억대의 이익잉여금을 보유했던 일성신약은 4927억원으로 줄어들었고, 동국제약과 광동제약 등도 4000억 이상의 이익잉여금을 보고했다.

다음으로 종근당과 보령,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환인제약, 한독, 동화약품 등이 3000억대의 이익잉여금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또한 부광약품과 대원제약, 삼진제약, 대한약품, 한미약품, 경동제약, 휴온스, 동아에스티, 이연제약 등이 2000억대로 뒤를 이었다.

여기에 더해 삼아제약과 하나제약, 에스티팜, 안국약품, 신일제약, JW중외제약, 종근당바이오 등 총 28개사의 이익잉여금 규모가 1000억을 상회했다.

한편, 지난해 기말 결손금을 보고했던 상장제약사 중 일동제약과 서울제약이 결손금을 해결한 가운데 조아제약과 JW신약의 결손금 규모는 소폭 감소했으나, 영진약품과 경남제약, 삼성제약 등의 결손금 규모는 소폭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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