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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암ㆍ염증질환 신약 개발사 신테라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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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어드, 암ㆍ염증질환 신약 개발사 신테라 인수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3.05.10 06: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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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분자 억제제 포트폴리오 획득...초기 파이프라인 강화

[의약뉴스] 길리어드 사이언스가 암, 면역질환을 치료하기 위한 저분자 의약품을 개발하는 미국 생명공학회사 신테라(XinThera)를 인수한다.

▲ 길리어드는 신테라 인수를 통해 PARP1 및 MK2 억제제에 초점을 둔 정밀 저분자 의약품들을 손에 넣었다.
▲ 길리어드는 신테라 인수를 통해 PARP1 및 MK2 억제제에 초점을 둔 정밀 저분자 의약품들을 손에 넣었다.

길리어드는 미국 샌디에이고에 위치한 비상장 생명공학기업 신테라의 발행 주식 전량을 인수하기로 했다고 9일(현지시각) 발표했다.

길리어드는 이번 인수로 임상 개발 종양 및 염증 분야에서 검증된 표적에 대한 파이프라인 자산을 추가함으로써 임상 개발 우선순위를 보완할 계획이다.

신테라 인수를 통해 길리어드는 올해 안에 임상시험 단계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는 저분자 억제제 포트폴리오에 대한 권리를 얻게 된다. 여기에는 암 치료를 위한 PARP1 억제제와 염증질환 치료를 위한 MK2 억제제가 포함된다.

두 프로그램은 여러 적응증을 다룰 가능성이 있으며 단독요법 및 길리어드 포트폴리오와의 병용요법으로서 광범위한 개발 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길리어드는 1세대 PARP1/2 이중 억제제가 유방암, 난소암, 전립선암, 췌장암 같은 BRCA 변이 동반 상동재조합결핍(HRD) 환자의 치료에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지만 혈액학적 독성 때문에 사용이 제한적인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신테라의 PARP1 선택적 억제제는 1세대 PARP1/2 이중 억제제에서 나타나는 혈액학적 독성을 완화하고 트로델비(Trodelvy, 사시투주맙고비테칸) 같은 표적 항암제와 전신 화학요법을 포함한 다양한 DNA 손상 약제와 병용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

길리어드 사이언스의 연구부문 총괄 플라비우스 마틴 부사장은 “신테라 팀은 암 치료에서 DNA 손상 복구 경로를 표적으로 삼을 수 있고 염증질환에서 신체 면역 반응을 유도할 수 있는 연구 자산을 개발했다. 두 자산은 이러한 질환을 앓는 사람의 결과를 개선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인수를 통해 자사의 지속성 있는 후기단계 포트폴리오를 계속 강화할 다양한 자산들로 이뤄진 초기 파이프라인을 더욱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신테라의 크리스 레마스터스 CEO는 “길리어드와 신테라는 암과 염증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제를 발굴한다는 유사한 사명을 공유하고 있고 당사는 이 사명에 따라 이러한 질환에 더 잘 대응할 수 있는 신체 능력을 실현시키기로 결심했다. 길리어드에 합류해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에 대한 차세대 치료의 핵심 요소로서 정밀 의약품의 잠재력을 함께 탐구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번 인수 계약의 재정적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길리어드는 신테라 인수 계약이 2023 주당순이익을 약 0.12~0.15달러 감소시킬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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