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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타가ㆍ엑스탄디, 같이 쓰지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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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타가ㆍ엑스탄디, 같이 쓰지 말아야”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5.04 11:4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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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이성 전립선암에서 자이티가 단독 대비 이득 없어...독성은 증가

[의약뉴스] 자이티가(성분명 아비라테론, 얀센)와 엑스탄디(성분명 엔잘루타마이드, 아스텔라스)가 전립선암 생존기간을 연장하고 있지만, 두 약제가 시너지는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자이티가와 엑스탄디(가 전립선암 생존기간을 연장하고 있지만, 두 약제가 시너지는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자이티가와 엑스탄디(가 전립선암 생존기간을 연장하고 있지만, 두 약제가 시너지는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표준 요법(안드로겐 차단 요법)에 자이티가만 추가한 경우와 비교해 엑스탄디까지 추가하더라도 생존에 크게 영향을 주지 못하는 반면, 독성은 더욱 늘었다는 분석이다.

The Lancet Oncology에는 최근 영국과 스위스의 117개 기관에서 전이성 전립선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3상 임상 결과가 공개됐다.

이 연구는 기존 표준요법에 위약 또는 자이티가를 추가해 비교한 임상과 기존 표준요법에 위약 또는 자이티가 및 엑스탄디를 추가해 비교한 임상 투 트랙으로 진행됐으며, 이후 두 임상 연구간 위약군 대비 생존율 개선 효과를 비교했다.

먼저 위약 대비 자이티가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비교한 임상은 2011년 11월 15일부터 2014년 1월 17일까지 총 1004명의 환자를 모집해 진행됐으며, 중앙 추적관찰 96개월 시점에 평가했다.

분석 결과 위약군의 전체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 중앙값은 45.7개월, 자이티가군은 76.6개월로 자이티가 군의 사망위험이 38% 더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HR=0.62, 95% CI 0.53-0.73, P<0.0001)

위약 대비 자이티가와 엑스탄디 병용요법의 안전성 및 유효성을 비교한 임상은 2014년 7월 29일부터 2016년 3월 31일까지 916명의 환자를 모집해 진행됐으며, 중앙 추적관찰 72개월 시점에 평가했다.

분석 결과 위약군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51.8개월로 단독요법 비교임상의 위약군보다 6개월 더 길었지만, 자이티가와 엑스탄디 병용요법군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73.1개월로 오히려 단독요법 임상의 자이티가 단독요법군보다 더 짧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위약군 대비 사망의 위험은 35% 더 낮았으나(HR=0.65, 95% CI 0.55-0.77), P<0.0001), 두 임상연구의 치료 효과에는 차이가 없었다.(interaction HR=1.05, 95% CI 0.83-1.32, interaction P=0.71)

첫 5년간 3~5 등급 독성은 위약군 대비 자이티가 추가 그룹에서 더 높았으며(38% vs 54%), 자이타가와 엑스탄디 병용군에서 가장 높았다(45% vs 68%).

이와 관련 연구진은, 장기간의 안드로겐 차단 치료를 시작하는 전이성 전림선암 환자에서 자이티가와 엑스탄디를 병용해선은 안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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