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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메사추세츠 종합병원과 고형암 세포치료제 개발 맞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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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메사추세츠 종합병원과 고형암 세포치료제 개발 맞손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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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5.03 1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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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의료원, 메사추세츠 종합병원과 고형암 세포치료제 개발 맞손

▲ 연세의료원은 지난달 28일 미국 보스턴 캠브리지 이노베이션센터에서 난치성 고형암 세포치료제 개발과 연구를 위해 매사추세츠 종합병원과 MOU를 체결했다.
▲ 연세의료원은 지난달 28일 미국 보스턴 캠브리지 이노베이션센터에서 난치성 고형암 세포치료제 개발과 연구를 위해 매사추세츠 종합병원과 MOU를 체결했다.

연세대 의료원이 고형암 세포치료제 개발을 위해 매사추세츠 종합병원과 손잡는다.

연세의료원은 지난달 28일 미국 보스턴 캠브리지 이노베이션센터에서 난치성 고형암 세포치료제 개발과 연구를 위해 매사추세츠 종합병원과 MOU를 체결했다.

양 기관은 위암과 식도암을 표적하는 세포치료제 개발은 물론 임상 연구를 함께 진행한다. 미국 FDA의 임상시험계획(IND) 승인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면역ㆍ세포치료 등 새로운 치료법 개발 우수 사례를 공유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생명공학ㆍ의학 분야 연구자 교류를 활성화하기로 했다.

이번 MOU 협약 기반에는 연세암병원 위암센터 정재호 교수의 연구 성과가 있다. 정재호 교수는 미국 스타트업과 협업해 고형암 표적 카티(CAR-T) 세포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세포치료제는 전임상 단계에서 뛰어난 암세포 살상 효과를 입증했다. 연구 결과가 미국 국립보건연구원에 공유될 정도로 인정을 받고 잇다.

윤동섭 의료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연세의료원의 우수한 임상 연구 역량을 인정받았다”며 “난치성 고형암 치료제 개발을 위해 다양한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동섭 의료원장은 28일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한미 클러스터 라운드 테이블'에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양국은 첨단산업 클러스터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보스턴은 글로벌 제약ㆍ바이오 기업과 연구소,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ㆍ하버드대학 등 주요 대학과 벤처기업 등이 몰려 있는 바이오 분야 대표 클러스터다.

 

 

◇부천성모병원 박일중 교수, 일본수부외과학회 참가

▲ 박일중 교수.
▲ 박일중 교수.

가톨릭대학교 부천성모병원 정형외과 박일중 교수가 지난 4월 17일(월)부터 22일(토)까지 일본수부외과학회(JSSH) 학술대회에 International Traveling Fellow로 선정돼 참가했다.

일본수부외과학회는 매년 국제수부외과학회 회원국에서 우수한 연구 성과를 가진 의료진 1-2명을 선발, 학회 기간 일본 유수의 병원 연수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코로나 이후 첫 선발로 미국, 한국, 대만, 홍콩에서 선발된 수부외과의사 6명이 참석했다.

박일중 교수는 연수기간 동안 2곳의 수부 센터를 방문하여 일본 의료기관의 환자 진료와 연구 활동에 대해 참관한 후, 도쿄에서 열린 제66차 일본수부외과학회에서 ‘사체를 이용한 손목관절의 생역학 연구’에 대해 발표했다.

박 교수는 “JSSH International Traveling Fellow로 선정되어 큰 영광이었다”면서 “많은 일본 수부외과의들과의 교류를 통해 수부외과 발전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일중 교수는 지난 2014년 미국수부외과학회(ASSH, American Society for Surgery of the Hand) Traveling Fellow로 선정되어 미국 유수 병원으로의 3주간 단기연수를 진행한 바 있다.

 

◇명지ㆍ경희 견관절 동영상 라이브 심포지엄 개최

▲ 국내 최고의 견관절 전문가 20여 명이 실제 수술영상을 통해 견관절 질환의 진단 및 치료, 재활에 대한 최신 지견을 나누는 ‘명지·경희 견관절 동영상 라이브 심포지엄’이 열린다.
▲ 국내 최고의 견관절 전문가 20여 명이 실제 수술영상을 통해 견관절 질환의 진단 및 치료, 재활에 대한 최신 지견을 나누는 ‘명지·경희 견관절 동영상 라이브 심포지엄’이 열린다.

국내 최고의 견관절 전문가 20여 명이 실제 수술영상을 통해 견관절 질환의 진단 및 치료, 재활에 대한 최신 지견을 나누는 ‘명지·경희 견관절 동영상 라이브 심포지엄’이 열린다.

명지병원과 경희대학교병원, 대한정형통증의학회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심포지엄은 오는 5월 13일 오전 8시 30분부터 서초구 양재 aT센터 3층 세계로 룸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16회차를 맞이하는 견관절 심포지엄은 ‘어깨 전공자들의 축제’로도 불리우고 있다. 어깨 명의 이용걸 교수가 경희대학교 재직시절 처음 시작,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으며 명지병원은 지난해부터 합류했다.

경희대병원과 명지병원뿐만 아니라 전국 대학병원 견관절 교수가 연자로 참여하는 심포지엄에서는 견관절 수술과 재활치료법뿐만 아니라, 실제 수술영상을 함께 보고 논의하는 ‘비디오 라이브 서저리(Surgery)’를 통해 실질적이고 심도 있는 정보 공유가 진행될 예정이다.

심포지엄은 ‘회전근개 봉합술’과 ‘방카르트 병변’, ‘역행성 인공관절 치환술’, ‘견관절 치료의 최신경향’ 등 크게 4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먼저 회전근개 봉합술에 대해서는 ‘절개하 회전근개 봉합술’과 ‘패치보강술을 이용한 회전근개 봉합술’ 영상이 소개된다.

수술 후 재활을 위한 효과적인 홈트레이닝 방법도 논의한다. 또 통증이 없는 회전근개 파열에 수술이 왜 권유되는지 그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는 시간을 갖는다.

어깨탈구로 불리는 방카르트 병변은 관절경하 봉합술의 효과와 후방중첩술의 필요성, 라타젯수술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절개하 방카르트 수술법’ 영상을 통해 수술 노하우를 공유한다.

이어 역행성인공관절 치환술과 관련해 ‘근위부 상완골 골절에서의 역행성인공관절 치환술’ 영상 시청과 근위부 상완골 골절 시 대결절 조각 관리와 상완골 길이 유지, 수술하는 동안 일시적 후경 유지 등 수술 시 고려해야할 사항들을 살펴본다.

끝으로 견관절 수술의 최신경향에 대해 ‘하부승모근 이전술’ 영상 공유와 활배근(광배근) 이전술, 극상근 봉합의 발전 등 견관절 수술의 최신지견을 공유한다. 또 윤리적, 경제적 관점에서의 견관절 치료법을 살펴본다.

명지병원 정형외과 이용걸 교수는 “견관절 심포지엄은 국내 견관절 세부 전공자들에게 있어 유서 깊은 지식과 임상 경험을 교류하는 ‘어깨 전공자들의 축제 마당’”이라며 “지식 공유뿐 아니라 소통과 공감을 통해 풍성한 담론의 장을 이루는 뜻 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심포지엄에 참가자에게는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5점이 주어지며, 신청은 심포지엄 홈페이지(https://shoulderrhee.modoo.at)에서 할 수 있다.

 

◇아주대병원, 경기서남 권역응급의료센터 재지정
아주대병원이 지난 1일 보건복지부로부터 ‘경기서남 권역응급의료센터’로 재지정 받았다.

보건복지부는 올해 2월 개정된 응급의료법 시행규칙에 따라 권역응급의료센터 추가 공모를 시행하고, 아주대병원 등 전국 5개 의료기관을 추가 선정했다고 밝혔다.

아주대병원은 법정 지정기준(시설ㆍ인력ㆍ장비)을 비롯해 현장평가 및 응급환자 진료실적, 운영계획의 적정성, 지역 응급의료서비스 기여도 등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아주대병원은 응급 및 중증응급환자 구급이송 수용 비율이 각 79%, 67%로 경기남부에 위치한 응급의료센터 중 최대 수용률을 기록하고 있으며, 중환자실 병상 비율도 국내 유수의 13개 상급종합병원과 비교해 가장 높은 수치인 16.8%를 차지하는 등 중증응급환자 치료를 위한 최상의 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특히 아주대병원은 응급의료기관 평가 결과 4년 연속 최상위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고, 권역내 유일하게 소아응급환자 전담전문의 8명이 24시간 365일 소아청소년 응급환자를 진료하고 있으며, 재난의료지원팀(DMAT)의 경우 전국 DMAT 중 최다 출동 건수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아주대병원은 2022년 7월 보건복지부로부터 공공정책병상 증설 승인(외상 200병상, 응급 25병상, 감염 50병상)을 받아 응급ㆍ외상·감염 등 중증환자의 신속한 치료와 의료공공성 강화에 더욱 만전을 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상욱 아주대병원장은 “지역사회 중증응급환자 치료에 중추적인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게 돼 기쁘다”면서 “응급의료센터내 혼잡도와 체류시간 단축 등 진료시스템 개선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며, 더 나아가 지역사회 의료기관과 함께 중증응급환자 진료협력체계 구축 등 지역사회 응급의료체계 발전을 위해서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성빈센트병원, 뇌졸중센터 모범인증병원 선정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은 최근 열린 2023 대한뇌졸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뇌졸중센터 모범인증병원’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대한뇌졸중학회는 2018년부터 뇌졸중 환자에 대한 표준 진료 및 신속ㆍ최적의 치료를 제공하기 위해 환자관리체계 및 뇌졸중집중치료실 운영 등 뇌졸중센터의 기준에 부합하는 병원에 인증을 부여하고 있다.

이들 인증병원 중 뇌졸중 진료체계 발전에 선도적으로 기여한 병원을 선정해 추가로 모범병원으로 인증한다.

성빈센트병원은 지난해 뇌졸중센터 인증을 받은 데 이어 모범인증병원으로 선정되며 급성기 뇌졸중 치료 시 최적화된 치료를 제공하고 있음을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성빈센트병원 뇌혈관센터는 신경외과, 신경과, 재활의학과 및 영상의학과 뇌혈관전문의, 영상의학 전문 방사선사, 뇌혈관 전문간호사 등으로 구성되어 최단 시간 내 진단 및 치료라는 목표를 위해 24시간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뇌혈관질환이 의심되는 환자가 응급실에 내원하면 다중 응급콜 시스템을 통한 자동 소집과 함께 신속하게 신경학적 검사, CT 3차원 혈관촬영, MRI 및 뇌혈관촬영술 등의 진단 작업을 일사불란하게 시행해 진단과 함께 즉각적인 치료에 임함으로써 급성기 뇌졸중 환자에게 최고의 진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뇌졸중센터장 성재훈 교수(신경외과)는 “성빈센트병원 뇌졸중센터는 뇌졸중 치료에 있어 명실상부 국내 최고 수준의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앞으로도 숙련된 의료진들의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더 신속·정확한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전했다.

한편, 성빈센트병원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서 발표하는 급성기 뇌졸중 적정성 평가에서 평가를 시작한 이래 1등급을 단 한 차례도 놓치지 않으며 9회 연속 1등급을 획득했다.

의료의 질이 높은 상위 20% 기관에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가감지급사업에서도 수원 지역 내 유일하게 2회 연속 가산지급을 받는 최우수 의료기관에 선정되는 등, 국내 최고 수준의 뇌졸중 치료 의료기관으로서 자리를 지키고 있다.

 

◇국립암센터 전중원 전문의, 대한췌장담도학회 우수초록상 수상

▲ 전중원 임상조교수.
▲ 전중원 임상조교수.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 간담도췌장암센터 전중원 전문의(임상조교수)가 최근 인천 그랜드 하얏트 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췌장담도학회 주최 국제학술대회에서 우수초록상을 수상했다.

전중원 전문의는 IPBM 2023(International Pancreatobiliary Meeting 2023, IPBM 2023)에서 ‘췌장암에서 ATR 억제를 통한 옥살리플라틴 저항성 극복’과 ‘5-플루오로우라실 치료 췌장암 환자에서 순환 종양 DNA의 임상적 활용성’에 대해 발표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이번 연구결과는 췌장암의 항암 저항성 극복과 치료반응 예측이 가능하게 해 향후 췌장암 치료에 적용, 치료 결과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또한, 전중원 전문의는 대한소화기암연구학회 주최 춘계학술대회에서도 ‘췌장암에서 ATR 억제를 통한 옥살리플라틴 저항 극복에 관한 연구’를 주제로 우수구연상을 수상한 바 있어 최근 우수한 연구 성과를 잇달아 창출하고 있다.

전중원 전문의는 “췌장암 환자의 대부분은 수술이 불가능한 진행성 단계에서 진단돼 항암치료가 주요한 치료 방법인데, 불량한 항암치료 반응은 췌장암 치료에서 여전히 해결해야하는 숙제”라며 “이번 연구 성과를 통해 췌장암 항암치료의 효과성을 높이고 췌장암의 치료 개선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보라매병원, 의료분쟁 조정제도 활성화 공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지난 7일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창립 11주년 기념식에서 의료분쟁 조정제도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지난 7일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창립 11주년 기념식에서 의료분쟁 조정제도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서울대학교병원운영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원장 이재협)은 지난 7일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 창립 11주년 기념식에서 의료분쟁 조정제도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의료분쟁 조정제도는 의료사고의 신속하고 공정한 피해 구제와 보건 의료인의 안정적인 진료환경을 조성하고자 마련한 제도다.

보라매병원은 의료분쟁의 원만한 해결을 위하여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의료분쟁조정제도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환자의 권익 보호와 의료기관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

이재협 원장은 “그간 고생한 우리 직원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의료 분쟁으로 인한 환자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신뢰받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더욱 안전한 의료 환경을 조성해 가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천성모병원 강영준 교수팀, 유방암 환자 림프절 전이 예측 노모그램 개발

▲ 강영준 교수.
▲ 강영준 교수.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유방외과 강영준 교수팀이 초음파와 PET-CT(양전자 컴퓨터단층촬영)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유방암 환자의 림프절 전이를 예측하는 새로운 노모그램을 개발했다.

액와 감시 림프절 전이를 평가하기 위해 수술 중 진행하는 조직검사(동결 절편검사)가 필요하지 않은 환자를 미리 식별하는 데 유용할 것이란 평가다.

노모그램은 곡면으로 나타나는 3개 이상의 변수 사이의 관계를 평면 위에 나타내도록 고안한 것을 말한다.

유방암 수술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수술 범위를 줄이고자 하는 연구가 다양하게 진행되고 있다.

특히 미국종양외과연구자학회(ACOSOG, American College of Surgeons Oncology Group)-Z0011 연구결과 발표 이후 조기 유방암 환자 중 일부에서 감시 림프절 전이가 3개 미만일 경우 기존에 시행했던 ‘액와 림프절 곽청술(겨드랑이 림프절을 모두 제거하는 수술)’을 생략할 수 있게 됐다.

이에 강영준 교수팀은 유방암 수술 중 시행하는 액와 감시 림프절의 ‘동결 절편검사’를 줄이기 위해 미국종양외과연구자학회의 Z0011에 근거해 노모그램 개발에 착수했다.

먼저 수술 전 초음파검사와 PET-CT검사를 시행해 임상적으로 종양의 크기가 크지 않고 액와 림프절 음성인 침윤성 유방암 환자를 대상으로 3개 이상의 액와 림프절 전이에 관계되는 요소를 선별해 로지스틱 회귀분석으로 노모그램의 모형에 학습시킬 데이터인 ‘트레이닝 셋(training set)’과 이를 검증하기 위한 ‘밸리데이션 셋(validation set)’에 각각 1030명, 781명의 각기 다른 환자들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알고리즘을 제작했다.

트레이닝 셋 1030명의 환자 중 3개 이상의 림프절 전이를 가진 경우는 모두 89명(8.6%)이었다.

다변량 분석에서 3개 이상의 림프절 전이의 가능성과 연관이 있는 경우는 더 큰 종양의 크기, 분화도의 높은 등급, 초음파에서 액와 림프절의 전이 가능성 등급이 높을수록, PET-CT에서 액와 림프절 전이가 의심되는 경우들이었다.

연구팀은 이를 기반으로 초음파검사와 PET-CT검사 두 가지 영상 검사를 이용해 림프절 상태를 예측하는 새로운 노모그램을 개발했다.

분석 결과, 판별 정확도를 나타내는 곡선하면적(AUC)에서 트레이닝 셋의 특이도(Specificity)는 0.856(95% CI, 0.815-0.897), 밸리데이션 셋의 특이도는 0.866(95% CI, 0.799-0.934)으로 각각 나타났다. AUC가 1에 가까울수록 그 정확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아울러 적정성을 검증하기 위해 각 데이터에서 미국종양외과연구자학회의 Z0011 조건에 맞는 유방보존술을 시행한 1067명의 환자를 추출해 노모그램을 적용했다.

그 결과, 90명(8.4%)에서 기준(cut-off value)보다 높은 점수가 나왔고 위음성률은 3.8%(37명)였다.

또 특이도는 93.8%, 음성예측도는 96.4%로 이 노모그램이 액와부 림프절 전이가 두 개 이하인 환자를 식별하는 데 유용한 도구임을 시사했다.

강영준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유방외과 교수는 “‘유방암 림프절 전이 예측 노모그램’은 수술 전 겨드랑이 초음파와 PET-CT검사 결과를 점수화해 3개 이상의 겨드랑이 림프절 전이 여부 및 이에 따른 수술 중 림프절 동결 절편검사의 필요성을 미리 파악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이번 연구는 초음파와 PET-CT 검사만을 이용해 기존의 노모그램을 개선하고 예측 정확도를 향상시킨 것으로, 향후 수술 시간과 비용 단축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나아가 “이 연구는 유방암 수술 시 겨드랑이 수술 과정을 축소시킴으로서 불필요한 수술과 그 부작용을 줄여 향후 유방암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유방암 수술 전에 3개 이상의 겨드랑이 림프절 침범을 예측하기 위한 노모그램(A nomogram for predicting three or more axillary lymph node involvement before breast cancer surgery)’이라는 주제로 국제학술지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최근호에 게재됐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지역의사 잡담회 40주년 기념 세미나 성료

▲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지난 29일 병원 대강당에서 ‘이비인후과 지역의사 집담회 40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지난 29일 병원 대강당에서 ‘이비인후과 지역의사 집담회 40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이 지난 29일 병원 대강당에서 ‘이비인후과 지역의사 집담회 40주년 기념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연세의대 이비인후과 명예교수인 김영명·김광문 前 강남세브란스병원장, 송영구 병원장, 김세헌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이사장 및 서울·경기 지역 이비인후과 개원의들이 참석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는 1983년 병원 개원 시점부터 우리나라 최초로 이비인후과 집담회를 열고, 개원 의사들을 위한 교육과 교류의 장을 마련해왔다.

매주 목요일 아침마다 열리는 집담회는 이비인후과 질환에 대한 정보와 최신치료법 등을 강남세브란스병원 교수진들이 강의하고, 이에 대해 대학교수진과 개원의들이 서로 진단 및 치료법에 대해 상호 토론을 벌이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 집담회가 단초가 되어, 현재 많은 대학병원에서 유사한 집담회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개원 40주년을 기념해 이뤄진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개원의 의학교육의 시금석:강남병원 의사지역잡담회(김영명 前 강남세브란스병원장) △전공의 교육과 개원의 교육의 연관성(정명현 인천 나은병원 명예원장)이라는 주제로 특강이 진행됐다.

또한 △만성 타액선염의 진단과 치료 △COVID-19 감염 이후 기침과 후각 이상을 주제로 교수진 및 개원의들이 토론을 진행하며 최신 지견을 공유했다. 이후 공로상 및 모범회원에 대해 시상하는 순서도 이어졌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이비인후과 임재열 과장은 “의사 연수 교육과정이 거의 없었던 40년 전, 강남세브란스병원 개원 일주일만에 열린 지역의사 집담회는 의학 정보 불모지에 오아시스 같은 역할이었다”면서 “학문적 가교를 이어주신 김영명 전 병원장님께 감사드리며, COVID-19 이후 뉴노멀 시대를 맞은 이때 새로운 의학 정보의 갈증을 해결해주는 평생교육 과정으로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려대안산병원, 첨단 방사선 암 치료기 바이탈빔 가동

▲ 고려대안산병원이 첨단 암 치료 선형가속기 ‘바이탈빔(VitalBeam)’을 도입했다.
▲ 고려대안산병원이 첨단 암 치료 선형가속기 ‘바이탈빔(VitalBeam)’을 도입했다.

고려대안산병원(병원장 권순영)이 첨단 암 치료 선형가속기 ‘바이탈빔(VitalBeam)’을 도입했다.

지난 2일(화) 본관 지하 1층 방사선종양학과에서 가동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 바이탈빔은 CT나 MRI 영상을 바탕으로 병변 부위를 보다 정확하게 조준할 수 있는 ‘영상유도 방사선치료(IGRT)’ 기능을 통해 주변의 정상조직은 안전하게 보존하면서 암세포만을 정밀하게 제거할 수 있다.

특히, 단시간에 고선량의 방사선을 종양 부위에만 정확히 조사하는 ‘정위적 체부 방사선치료(SBRT)’는 조기 암이나 전이성 암 치료에 효과적이다. 

또한 각 치료 방향마다 방사선의 세기를 다르게 조절해 종양의 모양에 따른 맞춤형 치료가 가능한 ‘세기조절 방사선치료(IMRT)’과 이러한 최신 방사선 치료법을 융합한 ‘입체 세기조절 회전 방사선치료(VMAT)’로 정확도 제고는 물론 치료시간과 방사선 피폭량을 최소화한다.

권순영 병원장은 “앞으로도 최신 의료 장비의 선제적인 도입과 암센터를 중심으로 한 다학제 진료 시스템을 더욱 체계화해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방사선종양학과 윤원섭 교수는 “이번에 도입한 바이탈빔은 인체 모든 부위에서 발생하는 암세포를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옵션을 탑재하고 있다”면서 “이를 통해 방사선 암 치료의 정확도와 안정성을 높이고 환자분들의 만족도 또한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고려대안산병원은 지난 2021년에 경기도 최초로 4세대 로봇수술기 ‘다빈치 SP(Single Port)’를 도입해 각종 암 치료에서 최소침습수술을 시행하고 있으며, 2019년 최고 사양의 방사선 암 치료기 ‘트루빔(TrueBeam) STx’에 이어, 2일 바이탈빔까지 도입, 암 치료 역량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미디어 속 자해, 청소년에게 악영향
어른과 아이의 중간인 청소년은 자아를 형성해가는 과정에서 정서적 어려움을 겪으며 주변 환경에 휘둘리기 쉽다.

이러한 청소년에게 미디어 속 자해 콘텐츠는 자칫 자해가 현실을 돌파할 수단이라는 환상을 심어주며, 자해를 쉽게 여겨 실제 행동으로 옮기게 만든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김효원, 이태엽, 융합의학과 김남국 교수팀은 2018년 3월 청소년 대상의 방송 프로그램에서 자해를 다룬 콘텐츠가 방영된 후 청소년 사이에서 자해로 인한 응급실 방문이 유의미하게 늘었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가적 데이터를 기반으로 미디어가 청소년 자해에 미치는 영향을 밝힌 첫 연구인 점에서 의의가 크다. 연구결과는 미국소아정신과학회가 발간하는 국제 학술지 ‘미국 소아청소년 정신의학회지(Journal of the American Academy of Child and Adolescent Psychiatry, 피인용지수 13.113)’ 최근호에 게재됐다.

연구팀은 국가응급환자 진료정보망을 이용해 2015년 1월부터 2018년 12월 사이 응급실을 방문한 환자 가운데 자해(자살 시도 및 비자살적 자해)로 인한 환자 11만 5,647명의 데이터를 수집해 분석했다.

자해 콘텐츠가 방영된 시점은 2018년 3월 말경으로, 당시 청소년을 주 시청층으로 하는 방송 프로그램에서 자해를 미화하고 정당화하는 내용이 소개돼 청소년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다.

연구팀이 월 평균 자해로 인한 응급실 방문자 수를 분석한 결과, 자해 콘텐츠가 방영되기 전(2018년 2월~3월)과 방영된 후(2018년 4월~12월) 확연한 차이가 나타났다.

10~14세의 경우 월별 인구 10만 명당 0.9명에서 3.1명으로 늘었으며, 15~19세는 5.7명에서 10.8명, 20~24세는 7.3명에서 11.0명으로 증가했다. 이 가운데 15~19세 여성과 20~24세 남성에서 증가세가 유독 큰 것으로 확인됐다.

연도별로도 차이가 두드러졌다. 연간 자해로 인한 응급실 방문자 수는 10~14세의 경우 2015년 인구 10만 명당 8.1명에서 2018년 31.1명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15~19세는 63.5명에서 119.0명으로, 20~24세는 75.7명에서 127.1명으로 늘었다.

이를 통해 자해 콘텐츠가 방영됐던 2018년에 들어 자해 시도가 확연히 증가한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여성 청소년의 자해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 자해로 인해 응급실을 방문한 10~14세 청소년 가운데 여성은 2015년 46.6%를 차지했던 데 비해 자해 콘텐츠가 방영된 2018년에는 76.7%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15~19세에서는 여성 비율이 55.8%에서 67.8%로, 20~24세는 55.7%에서 61.9%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자해 방법으로는 신체 긋기에 의한 자해가 현저히 늘었으며, 약물에 의한 자해도 유의미하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효원 서울아산병원 소아정신건강의학과 교수는 “미디어 속 자해 콘텐츠는 청소년기 아이들에게 ‘자해는 해도 되는 것’ 혹은 ‘자해는 멋있는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고, 심리적 어려움을 해결하는 방법으로써 자해를 다수의 청소년에게 알린 효과가 있다”면서 “미디어에서 표현의 자유는 존중돼야 하지만 미디어가 청소년의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도 사회적 고민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남국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는 청소년처럼 미디어 자극에 영향을 많이 받는 집단에 대해서 전국 응급실 방문 데이터를 분석해 돌발성 자극의 영향을 확인한 데 의미가 있다”면서 “앞으로도 관련 연구를 지속해 우리 사회의 다양한 돌발성 자극과 이에 민감한 사회 계층을 사전에 찾아내고 돌발성 자극이 주는 영향을 줄여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말기신부전 환자 계획된 투석, 생존율 향상

▲ 임정훈 교수.
▲ 임정훈 교수.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임정훈 교수 연구팀이 지난 14일 세계적인 학술지 네이쳐의 자매지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IF 4.997)에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투석을 필요로 하는 말기신부전 환자에서 계획된 투석을 시행할 경우, 응급 투석에 비해 투석 시작 후 초기 2년 동안 사망 위험을 낮추고 특히 혈액투석 환자에서 초기 사망 위험이 감소한다는 내용이다.

만성신부전이 말기신부전으로 진행한 환자들은 투석과 같은 신기능을 대체하는 신대체요법을 필요로 한다.

적절한 시기에 투석을 시작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수개월 전에 미리 투석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지만, 아직도 많은 환자들이 투석에 대한 거부감으로 인해 사전에 투석을 준비하지 않고 투석이 임박해서 응급하게 투석을 시작하게 된다.

본 연구는 사전에 투석을 계획하여 적절한 시점에 안전하게 투석을 시행하는 ‘계획된 투석’이 응급한 상황에서 급하게 투석을 시작하는 ‘비계획 투석’에 비해 가지는 장점을 비교ㆍ분석했다.

이번 연구는 국내 최대 다기관 투석환자 코호트인 말기신부전 임상연구센터(CRC for ESRD) 자료를 이용해 새로 투석을 시작한 2892명을 사전에 투석을 준비한 ‘계획 투석’과 ‘비계획 투석’으로 나누어 투석 시작 후 매년 생존율을 비교ㆍ분석했다.

그 결과, 연구팀은 ‘계획 투석’이 ‘비계획 투석’에 비해 투석 시작 후 초기 2년 동안의 생존율이 높은 것을 확인했으며, 특히 혈액투석을 시행한 환자에서 투석 초기 감염 관련 사망위험이 크게 감소하는 결과를 확인했다.

칠곡경북대학교병원 신장내과 임정훈 교수는 “아직도 투석을 필요로 하는 많은 말기신부전 환자들이 투석을 망설이고 거부하고 있다”며 “사전에 투석을 준비해 계획된 투석을 시행한다면 생존율뿐 아니라 감염위험이나 의료비의 감소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연구결과에서도 확인된 것처럼 말기신부전 환자들은 계획된 투석의 장점을 확실히 인지하고 담당 의료진과의 충분한 상의를 통해 늦지 않게 적절한 시점에 투석을 준비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백중앙의료원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디너 심포지엄 성료

▲ 백중앙의료원 산하 5개 병원(서울ㆍ부산ㆍ상계ㆍ일산ㆍ해운대백병원)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백중앙의료원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디너 심포지엄’이 27일 오후 5시에 부산 해운대병원 소회의실에서 서울과 부산의 본 질환 관련 연구자 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 백중앙의료원 산하 5개 병원(서울ㆍ부산ㆍ상계ㆍ일산ㆍ해운대백병원)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백중앙의료원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디너 심포지엄’이 27일 오후 5시에 부산 해운대병원 소회의실에서 서울과 부산의 본 질환 관련 연구자 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백중앙의료원 산하 5개 병원(서울ㆍ부산ㆍ상계ㆍ일산ㆍ해운대백병원)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백중앙의료원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디너 심포지엄’이 27일 오후 5시에 부산 해운대병원 소회의실에서 서울과 부산의 본 질환 관련 연구자 5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백중앙의료원 파킨슨병 및 이상운동질환 디너 심포지엄은 의료원 내 유일한 단일 질환 관련 정기 심포지엄으로 2010년부터 서울과 부산 지역을 오가며 진행하고 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3년간 열리지 못했으나 이번 해 다시 부산에서 열려 해외 연자 및 국내 연자가 본 질환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는 자리를 가졌다.

근긴장증을 주제로 진행된 이번 심포지엄 중 1부는 부산백병원 김상진 교수가 좌장을 맡아 진행했으며, ▲근긴장증의 분류(해운대백병원 박진세 교수) ▲국소성 근긴장증(일산백병원 이재정 교수)에 대한 강의와 함께 토의 시간을 가졌다.

이어진 2부에서는 상계백병원 백종삼 교수를 좌장으로 ▲근긴장증의 최신지견(프랑스 파리 피티 살피티에르 대학병원 Marie Vidailhet 교수)에 대한 수준 높은 강의가 진행됐다.

다음 날에는 상계백병원에서 Marie Vidailhet 교수와 백종삼 교수가 함께 모여 진단이 어려웠던 근긴장증 환자를 외래에서 보며 토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백중앙의료원은 매년 파킨슨병 심포지엄을 열어 국내 의료진과 세계 파킨슨병학자를 초청, 학문 교류 및 치료 성과 공유의 자리를 마련하는 등 파킨슨병 환자 치료를 위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직무 스트레스 높아지면 노동 생산성 손실도 급증

▲ 강모열 교수.
▲ 강모열 교수.

직무 스트레스가 높아질수록 노동 생산성 손실도 급격히 증가한다는 연구 결과가 국제학술지에 발표됐다.

직무 스트레스는 노동자가 맡은 직무 수행에 대한 압박감을 받아 나타나는 몸과 마음의 반응으로, 삶의 질과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직무 만족도와 직무 몰입도를 저하 시키고, 의료 이용과 재해발생률은 증가 시키는 등 사회적 부담도 유발시킨다.

이번 연구는 우리나라 실제 노동인구를 대상으로 건강관련 노동생산성과 직무 스트레스의 상관관계를 입증한 첫 결과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직업환경의학과 강모열(교신저자) 교수팀은 2021년 1,078명의 경제활동을 하는 성인을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자료를 분석했다.

직무 스트레스는 한국형 직무 스트레스 측정도구(KOSS-SF, Korean Occupational Stress Scale-Short Form)를 사용했으며, 건강으로 인한 노동생산성 손실은 Absenteeism(결근, 조퇴, 지각 등으로 인한 근로시간 손실)과 Presenteeism(출근은 했으나, 업무수행능력이 저하되어 발생한 생산성 손실)로 나누어 산출했다.

직무 스트레스와 건강관련 노동생산성 손실의 상관성을 통계 분석한 결과, 직무 스트레스가 높아질수록, 건강관련 노동생산성 손실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와 성별, 교육수준, 가구소득수준, 기저질환을 통제하여 분석했을 때, 직무 스트레스가 낮은 군에 비해, 중간이나 높은 군에서 약 20%p(퍼센트 포인트) 건강관련 노동생산성 손실이 많았다.

직무 스트레스의 하위 7개 영역별로 조사한 결과, 직무자율성과 관계갈등을 제외한, 나머지 5개영역(직무요구, 직무불안정, 조직체계, 보상부적절, 직장문화)에서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직무 스트레스 요인이 높은 군에서 보다 큰 건강관련 노동생산성 손실이 있었다.

강모열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로, 직무 스트레스 관리는 성공적인 기업 운영을 위해 중요하며, 이를 적절히 관리하지 않고 방치하게 되면 노동자들의 건강상태에 악영향을 미치게 되고, 나빠진 건강상태는 결국 근로자들의 노동 생산성을 떨어진다는 것이 증명됐다”면서 “향후 조직관리나 병가 정책 등 노동현장에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각 기업의 사정에 따라 업무환경과 조직문화가 다르고, 구성원들이 느끼는 직무 스트레스 요인도 다양한데, 이를 적극적으로 관리한다면 노동생산성을 보존할 수 있다는 의미”라며 “결국 구성원들이 건강하게 일 잘하는 조직을 만들고 싶다면, 스트레스 요인을 최소화로 관리하는 것이 합리적일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역학 및 건강분야 국제학술지 ‘Epidemiology and Health (IF=5.919)’ 3월호에 게재됐다.

 

◇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 연구논문 실적 세계 3위

▲ 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는 치과국제학술지 ‘Dental Press Journal of ORTHODONTICS’가 발표한 ‘교정학 논문의 계량학적 연구’에서 연구논문 실적 세계 3위로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 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는 치과국제학술지 ‘Dental Press Journal of ORTHODONTICS’가 발표한 ‘교정학 논문의 계량학적 연구’에서 연구논문 실적 세계 3위로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는 치과국제학술지 ‘Dental Press Journal of ORTHODONTICS’가 발표한 ‘교정학 논문의 계량학적 연구’에서 연구논문 실적 세계 3위로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Dental Press Journal of ORTHODONTICS(DPJO)'는 국제교정학협회와 국제교정학기구에 의해 인증 받은 학술지이다. 미국국립보건원 산하 국립의학도서관(NLM)의 정보데이터베이스 펍메드(Pubmed)에 등재된 14종의 대표 교정저널의 2011년부터 10년간 실린 전체 논문을 분석해 '교정학 논문의 계량학적 연구’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는 최근 10년 동안 총 190편의 논문을 발표해 교정학 연구논문 실적 부문에서 세계 3위로 선정됐다.

특히, 최근 5년 동안의 순위는 2위로 나타나 연구실적 증가세가 눈에 띄었다. 개인별 연구논문 실적 부문에서도 경희대치과병원 교정과 김성훈 교수가 전 세계 연구자 중에서 13위에 올랐다.

경희대치과 교정과 김성훈 주임교수는 “50년 전통의 경희 교정학 교실의 연구 성과를 인정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바이오급속교정센터와 수면무호흡센터 같은 특화센터 운영을 통한 심도 있는 임상 경험을 바탕으로 하는 연구를 지속하여 세계 교정학을 선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논문 제목은 ‘International trends of orthodontic publications: A bibliometric observational study of the last decade (2011-2020)’이다.

 

◇서울대병원, HST와 의사과학자 양성 앞장

▲ 서울대병원은 지난달 28일, 미국 보스턴 MIT에서 개최된 윤석열 대통령의 ‘디지털 바이오 석학과의 대화’에 김영태 병원장이 참석, 해외 석학들과 함께 바이오와 디지털 기술의 결합이 가져올 인류 삶의 변화에 대해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 서울대병원은 지난달 28일, 미국 보스턴 MIT에서 개최된 윤석열 대통령의 ‘디지털 바이오 석학과의 대화’에 김영태 병원장이 참석, 해외 석학들과 함께 바이오와 디지털 기술의 결합이 가져올 인류 삶의 변화에 대해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대병원이 하버드와 MIT가 공동 설립한 HST(Health Sciences and Technology)와 협력해 임상현장에서 해결하기 어려운 미충족 의료수요를 해소하기 위해 ‘의사과학자’ 양성에 앞장선다.

HST는 1970년 하버드 의대와 MIT가 공동 설립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학제 간 교육 프로그램 중 하나로 임상지식과 의과학, 공학 분야의 연구역량을 갖춘 의사과학자 양성의 요람이다.

의사과학자(MD-Ph.D)란 임상 지식과 기초의학, 공학 등의 연구역량을 융합하여 바이오헬스 분야 연구개발, 임상시험 등에서 특수한 시각을 제공할 수 있는 연구자를 가리킨다.

서울대병원은 지난달 28일, 미국 보스턴 MIT에서 개최된 윤석열 대통령의 ‘디지털 바이오 석학과의 대화’에 김영태 병원장이 참석, 해외 석학들과 함께 바이오와 디지털 기술의 결합이 가져올 인류 삶의 변화에 대해 논의했다고 3일 밝혔다.

특히 이 자리에서는 연결ㆍ융합ㆍ혁신을 통해 디지털 바이오 연구개발의 중심이 된 보스턴의 성공사례를 우리나라에 접목하는 한국-보스턴 바이오허브 동맹 구축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졌다.

석학과의 대화 후 김영태 병원장은 HST의 MIT 측 소장인 콜린 스털츠 교수와 하버드 측 소장인 월프람 고슬링 교수를 잇따라 만나 서울대병원 내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를 이어갔다.

융합의학기술원과 혁신의료기술연구소 운영을 통해 대한민국의 융복합 인재 양성 및 연구역량 강화를 주도하고 있는 서울대병원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HTS와 협력해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체계를 갖추고, 연구에 집중하는 교수제도를 만들어 의사과학자 생태계 조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서울대병원은 향후 HST와 협약을 통해 50년 노하우를 전수받아 우수한 의사과학자를 양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 방안 등을 구체화할 예정이다.

콜린 스털츠 교수(HST 소장)는 “서울대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양 기관에서 우수한 의사과학자를 양성하고 연구 성과를 높이는 시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영태 병원장은 “대통령의 저명한 해외 석학과의 대화를 통해 의사과학자 양성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지금 우리 현실에서 역량 있는 의사과학자를 길러내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의대와 대학병원에 의사과학자를 위한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서울대병원은 우수한 의사과학자 양성을 통해 미래 의학연구 발전을 이루어 국민 보건 향상과 바이오헬스 산업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면서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교육부, 보건복지부 등 정부 부처와도 적극 협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서울대병원은 2020년부터 서울의대와 협력해 의사과학자 양성을 위한 연구 및 학술활동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기초의과학 연구에 전일제로 참여하는 연구자 및 전공의, 박사 후 연구원(포닥)에 대한 교육ㆍ연구를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인하대병원 백용수 교수, EHRA에서 AI기반 심장나이 예측 유용성 발표

▲ 인하대병원 심장내과 백용수 교수가 지난달 1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심장부정맥학회(EHRA)에서 심전도를 이용한 인공지능 기반의 심장나이 예측이 사망률 및 심혈관계 결과를 얻는 데 유용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 인하대병원 심장내과 백용수 교수가 지난달 1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심장부정맥학회(EHRA)에서 심전도를 이용한 인공지능 기반의 심장나이 예측이 사망률 및 심혈관계 결과를 얻는 데 유용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인하대병원 심장내과 백용수 교수가 지난달 1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심장부정맥학회(EHRA)에서 심전도를 이용한 인공지능 기반의 심장나이 예측이 사망률 및 심혈관계 결과를 얻는 데 유용하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백 교수는 연구를 통해 인공지능 심전도 심장나이(AI ECG-heart age)가 실제 연령보다 6년 이상 많은 환자는 관련 인자를 보정한 후에도 더 높은 사망률과 더 많은 주요 심혈관계 이벤트가 나타난다는 것을 밝혀냈다.

반대로 심장나이가 실제 연령보다 많아도 6년 이하인 환자는 사망률이 낮고 심혈관계 이상도 덜 발생하는 역관계를 보였다.

이 연구결과는 나이에 따른 실제 심전도의 특징들과의 관계를 밝혀냄으로써 향후 심혈관계 질환을 일차적 예방하고, 검진을 통해 심장 관련 질환의 위험성이 나타난 이들이 생활습관을 바꾸는 데 큰 동기 부여를 줄 것이란 평가다.

이번 연구는 인하대병원과 인하대학교 공과대학 교수들의 공동연구를 기반으로 설립된 인공지능 심장질환 진단 벤처기업인 딥카디오 주도로 진행됐다.

연구결과는 유럽심장부정맥 학회에서 발표됨과 함께 SCI급 국제 저명 학술지인 ‘Frontier in cardiovascular medicine’(IF 6.05) 4월호에 논문으로 실렸다.

논문 제목은 ‘Artificial intelligence-estimated biological heart age using a 12-lead electrocardiogram predicts mortality and cardiovascular outcomes’으로 국문으로는 ‘12-리드 심전도를 사용해 인공지능으로 추정한 생물학적 심장 연령으로 예측한 사망률과 심혈관계 결과’로 표현할 수 있다.

공동 제1저자는 백용수 인하대병원 심장내과 교수·이동호 딥카디오 연구원, 공동 교신저자는 김대혁 인하대병원 심장내과 교수ㆍ이상철 인하대학교 컴퓨터공학과 교수이다.

백 교수는 "그동안 해석이 난해하고 복잡했던 심혈관계 바이오마커들 대신 혁신적이면서도 헬스케어 공급자와 수요자가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쉬운 인공지능 심전도 심장 나이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쌓이고 있다“며 ”앞으로 실제 환자들의 심혈관계 질환 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임상적 결과를 더욱 확장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을지대병원, 로봇수술 1500례 달성

▲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이 3일 로봇수술 1500례를 달성했다.
▲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이 3일 로봇수술 1500례를 달성했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이 3일 로봇수술 1500례를 달성했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원장 김하용)은 지난 2009년 중부권 최초로 다빈치 수술로봇을 도입한 이후 ▲외과 477례 ▲비뇨의학과 481례 ▲산부인과 515례 ▲흉부외과 27례 등 총 1,500례의 수술을 시행했다.

특히 이 중 암 수술이 ▲전립선암 346례 ▲직장암 256례 ▲갑상선암 183례 ▲신장암/신우요관암 62례 ▲결장암 9례 ▲위암 6례 ▲자궁경부암 6례 ▲자궁내막암 10례 ▲방광암 3례 ▲폐암 12례 등 모두 893례로, 전체의 59.5%에 이른다.

중부권 로봇수술 활성화에 선구적인 역할을 해온 대전을지대병원은 지난 14년간 꾸준히 술기 개발과 연구에 매진해왔다.

이를 통해 분야별 무흉터 로봇수술, 단일공 로봇수술 등에 성공함은 물론, 술기 전수에도 적극 나서며 로봇수술분야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김창남 로봇수술센터장(외과)은 “각 분야별 담당 교수는 물론이고 마취과 의료진, 수술실 관계자, 로봇수술 코디네이터 등 관련 분야에서 제몫을 다해준 덕분에 이뤄낸 값진 성과”라며 “항상 초심을 잃지 않고 오로지 환자 만족을 위해 차분히 뚜벅뚜벅 걸어가겠다”고 말했다.

김하용 원장은 “대전을지대학교병원이 로봇수술 분야에서 이뤄낸 결실들이 중부권 로봇수술의 역사이자 지표가 된다는 사명감으로 열정을 다해온 의료진 및 관계자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도 지역 의료수준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전을지대병원은 로봇수술 1500례를 기념해 오는 26일 오후 2시 병원 3층 범석홀에서 ‘제7회 로봇수술센터 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

 

◇충남대학교병원, 어린이 날 맞아 포토부스 팝업행사 마련

▲ 충남대학교병원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는 제101회 어린이날을 맞이해 3일과 4일 양일간 소아동 1층에서 ‘어린이날 맞이 포토부스 팝업행사’를 진행한다.
▲ 충남대학교병원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는 제101회 어린이날을 맞이해 3일과 4일 양일간 소아동 1층에서 ‘어린이날 맞이 포토부스 팝업행사’를 진행한다.

충남대학교병원(원장 조강희)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센터장 장미영, 소아청소년과)는 제101회 어린이날을 맞이해 3일과 4일 양일간 소아동 1층에서 ‘어린이날 맞이 포토부스 팝업행사’를 진행한다.

행사는 치료 중인 환아와 가족들은 물론 방문객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CNUH 캐릭터 가온이, 소아청소년완화의료센터 캐릭터 늘봄이와 기념촬영을 할 수 있는 포토부스 팝업행사를 통해 병원 내 환아들과 보호자에게 뜻깊은 추억을 선사할 얘정이다.

조강희 원장은 “어린이날을 병원에서 보내야 하는 소아 환아들의 쾌유를 기원하고 조금이나마 위로와 격려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행사를 마련했다”면서 “소아 중증진료 체계가 위축되지 않고 유지, 발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로부터 2020년 7월부터 지정받아 운영하고 있는 충남대학교병원 어린이공공전문진료센터는 소아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일반진료는 물론 응급질환, 중증질환 및 희귀난치성 질환을 진료하는 전문 인력을 확보하여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진료부, 소아청소년완화의료센터, 어린이병원학교, 운영지원팀으로 전담조직을 운영하여 권역 내 어린이 의료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소아청소년 질환 전문 진료 협진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정진소ㆍ진선필 교수, 피부노화학 개정판 출간

▲ 서울대병원 피부과 정진호ㆍ진선필 교수가 ‘피부노화학’ 개정판(하누리 출판사 / 264쪽 / 3만원)을 출간했다고 3일 밝혔다.
▲ 서울대병원 피부과 정진호ㆍ진선필 교수가 ‘피부노화학’ 개정판(하누리 출판사 / 264쪽 / 3만원)을 출간했다고 3일 밝혔다.

서울대병원 피부과 정진호ㆍ진선필 교수가 ‘피부노화학’ 개정판(하누리 출판사 / 264쪽 / 3만원)을 출간했다고 3일 밝혔다.

피부노화학은 정진호 교수가 약 20년간 피부 노화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지난 2010년 집필한 책이다.

피부미용학, 화장품학 등 다양한 피부 관련 분야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던 피부노화학은 최근 10여년 동안의 연구 성과가 업데이트되어 개정판으로 재탄생했다.

이번 개정판에는 피부 관련 전문가가 읽어도 부족하지 않을 만큼의 피부노화학 전반에 걸친 설명과 서울의대 피부과학교실에서 연구 중인 지식들이 체계적으로 포함되어 있다.

피부노화학 개정판은 ▲1~2장: 피부의 구조 및 기질 ▲3~4장: 피부 장벽 및 피부의 기능 ▲5~6장: 피부 노화에 따른 조직 및 기능 변화 ▲7장: 한국인의 피부 노화 ▲8~10장: 피부 노화의 증상, 종류, 예방 및 치료 ▲11장: 피부미용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특히 각 챕터별로 다양한 사진과 함께 상세한 설명이 덧붙여져 쉽게 이해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정진호 교수는 “이번 개정판은 30여 년간의 피부 노화 관련 연구 결과를 모두 녹여낸 피부 노화의 최고의 교과서라고 자부한다”면서 “대학에서 피부를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개정판에 공저자로 참여한 피부과 진선필 교수는 피부노화학 뿐만 아니라 자가면역 및 피부질환 등을 함께 연구 중에 있다.

 

◇경북대병원 황종문 교수, 대한재활의학회 신진연구자상 수상

▲ 황종문 교수.
▲ 황종문 교수.

경북대병원 재활의학과 황종문 교수가 지난 4월 21일 대구 만촌동 호텔인터불고에서 열린 대한재활의학회 2023년 춘계학술대회에서 ‘신진연구자상(학술상)’을 수상했다.

대한재활의학회 ‘신진연구자상’은 지난 1년간 전국 재활의학 의사 가운데 연구업적이 가장 우수하고, 창의성과 높은 완성도로 재활의학회 발전과 의학발전에 기여한 연구자를 선정해 수여하는 학술상이다.

황종문 교수는 최근 3년간 약 30여편의 SCI(E)급 논문을 게재했으며, 이 가운데 성인 척추질환에 대한 생체역학적 관점에서 인체를 분석한 연구로 재활의학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높게 평가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한편 황종문 교수는 현재 경북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에서 척수손상, 목&허리 통증, 관절통증, 안면마비, 말초신경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으며, 대한재활의학회, 대한임상통증학회, 대한척수학회 정회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노원을지대병원, 가정의 달 맞아 다채로운 이벤트 마련

▲ 노원을지대학교병원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 노원을지대학교병원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유탁근)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3일 오전에는 병동에 입원 중인 어르신 환자들에게 카네이션을 전달하며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소아청소년과 외래에 포토존을 마련하고, 소아병동 환아와 병원을 찾은 아이들에게 문구류 선물을 전하며 어린이날을 축하했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유탁근 병원장은 “병원을 찾은 모든 환자분의 쾌유를 바라며 어느 때보다 정성껏 준비한 만큼 환자들에게 잠시나마 위안이 되는 시간이었길 바란다”고 전했다.

 

◇급성어지럼으로 발현하는 뇌졸중 조기진단법 개발

▲ (좌측부터) 유성욱 교수, 조경희 교수, 조방훈 교수, 이선욱 교수
▲ (좌측부터) 유성욱 교수, 조경희 교수, 조방훈 교수, 이선욱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뇌졸중팀이 급성어지럼으로 발현하는 뇌졸중 조기진단법을 개발했다.

뇌졸중은 뇌줄기 및 소뇌에 발생하는 경우 급성어지럼으로 발현하며, 초기 MRI로도 진단되지 않는 경우가 빈번하다.

이 때문에 신경이과검사에 의존해 초기 뇌졸중 및 비슷한 양상으로 발현할 수 있는 전정신경염을 구별해왔다.

하지만 기존 기존검사방법 또한 정확도에 한계가 있어 개선된 진단법 개발이 요구되는 상황이었다.

신경과 유성욱, 조경희, 조방훈, 이선욱 교수로 구성된 고려대 안암병원 뇌졸중팀은 비디오두부충동검사의 원자료를 활용해 기본의 검사법보다 정확히 어지럼으로 발현한 뇌졸중을 구분 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향후 해당 검사법이 급성어지럼의 감별 및 진단에 소요되는 비용과 시간을 보다 효과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단초가 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연구팀은 급성어지럼으로 발현한 59명의 뇌졸중 데이터를 분석했다. 그중 24%의 환자들의 초기MRI에서 위음성을 보였으며, 19%의 환자들은 기존의 두부충동검사를 통해서도 정확히 진단할 수 없었다.

연구팀은 비디오두부충동검사의 원자료를 분석하여 여러 가지의 아형으로 분류하고 기존에 간과되어 오던 교정단속운동의 패턴을 분석함으로써 새로운 진단법을 개발했다.

이 진단법은 민감도 81.7%, 특이도 91.5%의 높은 정확성을 보였으며 AUC 0.91으로 나타나 기존 고식적 비디오충동검사보다도 탁월한 정확성을 보였다.

이번 연구의 책임저자인 이선욱 교수는 “급성어지럼은 환자에게 막대한 불편감을 초래하면서도 조기진단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 환자 개인으로서도 사회적으로도 많은 자원을 고갈한다”며 “어지럼으로 고통받는 환자에게 미약하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나아가 “추후 새로운 진단법을 일선 진료 현장에서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하는 후속연구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Analyses of Head-Impulse Tests in Patients With Posterior Circulation Stroke and Vestibular Neuritis’의 제목으로 임상신경학 분야의 최고 권위 학술지인 미국신경과학회지 ‘신경학(Neurology)’ 에 게재됐다.

 

◇강동성심병원, 보건복지부 기관생명윤리위원회 평가ㆍ인증 획득
강동성심병원(병원장 양대열)은 2일 보건복지부가 시행한 기관생명윤리위원회 (Institutional Review Board, IRB) 평가ㆍ인증을 획득했다고 전했다.

기관생명윤리위원회 평가ㆍ인증제는 ‘생명윤리 및 안전에 관한법률’에 따라 기관위원회의 구성 및 운영실적 등을 정기적으로 평가해 인증하는 제도로, 기관위원회의 질적 수준을 제해여 윤리적인 연구환경을 조성하고, 연구대상자 보호 역량을 확보하기 위한 제도다.

이번 인증에서 강동성심병원은 기관위원회의 독립성과 지원, 기관위원회의 구성, 운영, 기능에 관한 총 40개의 평가 기준을 모두 충족, 국제 수준에 부합하는 윤리적인 연구환경을 인정 받았다.

인증기관은 다른 기관위원회의 업무를 위탁해서 수행할 수 있으며, 기관위원회 인증을 받은 급성기병원은 의료기관평가인증 시 ‘임상연구관리 기준’에서 ‘상’으로 평가된다.

IRB 김수영 위원장(강동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은 “앞으로도 강동성심병원 기관생명윤리위원회가 국제적 수준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연구자들이 연구 윤리에 대한 걱정에서 벗어나 열심히 연구에 매진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 건강 CEO 교실 최고위 과정 1기 입학삭 개최

▲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이 최근 최고위과정 ‘인생 100년, 건강 CEO 교실’ 입학식을 개최하고 본격 수업에 돌입했다.
▲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이 최근 최고위과정 ‘인생 100년, 건강 CEO 교실’ 입학식을 개최하고 본격 수업에 돌입했다.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보건대학원장 윤석준)이 최근 최고위과정 ‘인생 100년, 건강 CEO 교실’ 입학식을 개최하고 본격 수업에 돌입했다.

고려대의료원 고영캠퍼스(강남구 청담동 소재)에서 지난24일 개최한 입학식에는 윤석준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장, 안효현 고려대학교의료원 사회공헌사업본부장 등 의료원 주요 보직자와 수강생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최고위과정은 건강, 세무, 보건, 부동산, 스피치, 미래의학, 인문학 등의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됐다.

△박상철 전남대학교 연구석좌 교수 △강창희 트러스톤연금포럼 대표 △이시형 세로토닌문화원장 △유현준 홍익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선경훈 선치과병원장 △김영훈 전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최용준 세무법인 다솔 WM센터 대표세무사 등 분야별 최고 전문가들이 강사로 나선다.

오는 2025년 대한민국 65세 이상 인구비중이 20.6%로 초고령화 사회에 도달할 전망인 가운데 각 분야 전문가로부터 건강장수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노하우를 배우고 익힐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날 윤석준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장은 축사를 통해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이라면서 “이번 최고위과정을 통해 건강에 대해 체계적인 관리방법, 몸과 마음의 건강, 인간관계 등 인생을 슬기롭게 운영할 수 있는 혜안을 체득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격려했다.

안효현 고려대학교의료원 사회공헌사업본부장은 “이번 과정을 통해 전문가와 수강생들 간의 소통과 교류뿐만 아니라 다양한 분야에서의 전문가 네트워크, 수강생들의 다양한 경험과 집단지성을 바탕으로 미래 의료의 새로운 지평을 여는 유익한 기회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밝혔다.

윤을식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UN은 지난 2009년 세계인구고령화 보고서에서 호모 헌드레드, 즉 인생 100세 시대를 정의했다”면서 “이제, 건강하고 행복하게 나이 들어가는 웰 에이징이 시대의 화두인 만큼 본 과정이 미래를 새롭게 여는 투시경 같은 프로그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보건대학원은 지난해 9월 ‘헬스케어퓨처포럼’을 개설해 바이오 헬스케어 관련 경영자, 스타트업 창업을 원하는 의사, 바이오 제약회사 임원, 대학병원 연구 책임자 등을 대상으로 최고위과정을 운영한 바 있다.

올해 9월에도 2기 모집이 예정 중인 가운데 글로벌 미래의료산업을 이끌어갈 리더양성을 지속할 계획이다.

 

 

◇충남대병원 대전충청권역 의료재활센터, 어린이날 축제한마당 개최

▲ 충남대학교병원 대전충청권역 의료재활센터는 3일 어린이날을 맞이해 ‘2023년 재활센터와 함께하는 어린이날 축제한마당’행사를 개최했다.
▲ 충남대학교병원 대전충청권역 의료재활센터는 3일 어린이날을 맞이해 ‘2023년 재활센터와 함께하는 어린이날 축제한마당’행사를 개최했다.

충남대학교병원(원장 조강희) 대전충청권역 의료재활센터(복수경 센터장, 재활의학과)는 3일 재활센터 1층 로비에서 대전광역시 보조기기센터, 대전광역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와 함께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2023년 재활센터와 함께하는 어린이날 축제한마당’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장애 아동의 건강 증진과 창의성 발달을 도모하고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으며, 장애 아동 그림 전시회, 부채 만들기, 포토부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또한 대전광역시 보조기기센터의 점자기기를 이용한 게임과 스티커북으로 붙이고 색칠하는 활동을 통해 다양한 연령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더해졌다.

양신승 대전광역시 보조기기센터장(재활의학과)는 “장애 아동들이 보조 기기를 체험해 보고 다양한 즐길 거리를 통해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복수경 대전충청권역 의료재활센터장(재활의학과)은 “어린이들이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행사가 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면서 “장애 아동과 가족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행사가 많이 열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 비상진료체계 가동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3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 직후 긴급상황점검반장인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 주재로 제4차 긴급상황점검회의를 개최하고 이날 실시되는 13개 반대단체의 연가투쟁 및 부분휴진과 관련한 의료계의 동향을 파악, 진료 현황을 점검했다. 
 
복지부는 전날 개최된 제3차 긴급상황점검회의 직후, 17개 시ㆍ도에 ‘의료계 부분휴진 대비 비상진료대책’을 송부하고 이를 기반으로 진료 공백 발생 방지를 위한 조치를 시행하도록 했다. 

또한, 대한병원협회에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진료시간 확대ㆍ24시간 응급의료체계 유지에 대한 협조 요청을 했다.

이날 회의에서 응급의료기관의 운영현황을 파악했으며, 의료기관 휴진으로 인해 응급환자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응급의료자원정보시스템을 통해 응급의료기관 운영상황을 지속 확인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진료 공백 발생 방지를 위해 필요한 사항을 신속하게 파악하고 적시에 조치하기로 했다.

박민수 제2차관은 “어떠한 경우에도 국민의 건강과 안전에 위해가 되는 일이 발생해서는 안 된다”며 “정부는 비상진료대응체계가 원활하게 가동되도록 지방자치단체 및 병ㆍ의원급 의료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 보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신경외과 개원의 대상 연수강좌 개최

▲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오는 13일 호텔 라마다 앙코르 바이 윈덤 천안 연회장에서 신경외과 개원의 대상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 순천향대천안병원은 오는 13일 호텔 라마다 앙코르 바이 윈덤 천안 연회장에서 신경외과 개원의 대상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순천향대천안병원(병원장 박상흠)은 오는 13일 호텔 라마다 앙코르 바이 윈덤 천안 연회장에서 신경외과 개원의 대상 연수강좌를 개최한다. 

연수강좌는 3개 세션으로 나뉘어 오후 1시 30분부터 6시까지 진행된다. 세션1, 3에서는 신경외과 질환 최신 지견들이 공유되며, 세션2에서는 올해 1월 개소한 충남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운영과 관련 주제발표 및 토의가 진행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경막동정맥루 특성 및 혈관내 치료, 방사선 수술’을 주제로 ▲General overview of dural AVF(단국대병원 조준성 교수) ▲Endovascular treatment of dural AVF(분당차병원 김태곤 교수) ▲Radiosurgery of dural AVF(경북대병원 박성현 교수) 등 3개의 연제가 발표된다. 

두 번째 세션은 ‘순천향대천안병원 충남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의 효율적인 운영’을 주제로 ▲전북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운영경험 및 제언(원광대병원 김대원 교수) ▲울산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운영경험 및 제언(울산대병원 권순찬 교수) ▲충남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운영 준비 및 방향(순천향대천안병원 박종현 교수) 등을 다룬다. 

마지막 세 번째 세션은 ‘신경통증 및 척추질환 치료’를 주제로 ▲신경통증 치료 최신지견(연세하나병원 지규열 원장) ▲노인과 척추(경희대병원 김승범 교수) ▲통증치료(허리나은병원 황희종 원장) 등이 발표된다. 

신경외과 윤석만 주임교수는 “이번 강좌에서는 임상에서 관심이 많은 뇌혈관 질환과 척추질환, 신경통증 치료에 대한 최신지견들을 다룬다”면서 “개원의들의 많은 관심과 참가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연수강좌 참가신청은 이메일(ns@schmc.ac.kr)로 받는다. 참가비는 없으며, 참가자에게는 대한의사협회 연수평점 3점이 제공된다.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화순전남대병원에 헌혈증 2000매 전달

▲ 화순전남대병원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가 광주ㆍ전남 지역민들이 헌혈로 모은 증서 2000매를 기탁했다고 3일 밝혔다.
▲ 화순전남대병원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가 광주ㆍ전남 지역민들이 헌혈로 모은 증서 2000매를 기탁했다고 3일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가 광주ㆍ전남 지역민들이 헌혈로 모은 증서 2000매를 기탁했다고 3일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 접견실에서 진행된 ‘사랑의 헌혈증 전달식’에는 정용연 병원장과 지영운 사무국장, 이애경 간호부장을 비롯해 최영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 이사장, 김봉학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전달식은 백혈병 소아암과 희귀 난치성 질환 등으로 화순전남대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 환우를 돕고, 헌혈인구 감소로 인한 혈액 수급 문제 해결에 동참하기 위해 진행됐다.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 광주전남지회는 화순전남대병원에 지난 2021년 10월부터 현재까지 총 4차례에 걸쳐 헌혈증서를 기탁했으며, 누적 헌혈증서는 1만 매에 달한다. 

최영준 이사장은 “어린이와 청소년 환우들의 완치를 위한 노력뿐 아니라 환자 가정의 경제적 지원, 교육 및 문화 활동 지원 사업 등을 펼쳐나가고 있다”며 “소아청소년 환자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심어주고, 건강하게 학교로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용연 병원장은 “사회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항상 온정과 사랑을 베풀어줘 감사하다”면서 “화순전남대병원 역시, 지역사회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하고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복지부, 의료인 간 원격협진 시범사업 실시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은 오는 4일 원격협진 시범사업 수행기관 공모를 통해 선발된 3개 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3년 원격협진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원격협진은 의료법 제34조에 따라 환자를 대면진료하는 의료기관이 환자의 치료방법 등에 대해 다른 의료기관의 의료인에게 자문을 받을 필요가 있다고 판단하는 경우 환자의 동의를 받아 원격으로 협진 요청, 환자에 대한 조언 및 자문을 실시한다.

현행 의료법상 허용되어 있는 원격협진에 대해서는 2020년 7월 원격협의진찰료를 신설하여 일부 시스템을 활용하는 경우에만 제한적 수가를 적용하고 있으며, 일부 의료기관의 경우 자체적 수요에 따라 원격협진 시스템을 개발ㆍ활용하고 있다.

이번 시범사업은 원격협진 시스템을 이용해 원격협진 서비스를 제공 중인 의료기관을 수행기관으로 선정한다. 기존의 제한적인 서비스 모형 외에도 다양한 원격협진 서비스 사례를 확보하여 효율적이고 지속가능한 원격협진 체계를 확립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최종 선발된 3개 기관(가천대 길병원, 양산부산대병원, 한림대 동탄성심병원)에서는 원격협진 전용시스템인 독립(포털)형, VPN 연계형 원격협진 시스템과 진료정보교류시스템을 활용한 원격협진을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해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원격협진 시스템 인증기준 검증 및 서비스 시범운영’을 통해 원격협진 서비스가 지역중소병원의 의료자원 공백‧부족 개선에 효과적이며, 환자 회송‧전원 후 지속적인 사후관리와 모니터링에 유용하다는 결과를 확인한 바 있다.

올해 본격적으로 시행하는 원격협진 시범사업은 원격협진 전용시스템 외에도 7509개소(2022년 12월 31일 기준) 의료기관이 참여하고 있는 진료정보교류시스템을 원격협진에 활용하여 시스템의 기능성, 상호운용성, 보안성과 원격협진의 효과성을 검증한다는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은성호 첨단의료지원관은 “원격협진은 불필요한 이송을 감소시키고, 적절하고 안전한 환자 전원, 지역 중소병원의 의료자원 공백 개선 등 의료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으나, 수가 산정‧지급은 일부 시스템 활용 시에만 국한되어 있어, 의료기관의 적극적 활용에는 한계가 있는 상황”이라면서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다양한 모범 사례를 확보해 안전성과 효용성 등을 분석함으로써, 원격협진이 환자 편의와 의료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 구로경찰서장, 한림대강남성심병원에 감사장 전달

▲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강구현 응급의학과 교수, 박철규 행정부원장, 허석범 원무팀장이 서울 구로3파출소 소속 고 모 경위의 목숨을 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26일 서울구로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강구현 응급의학과 교수, 박철규 행정부원장, 허석범 원무팀장이 서울 구로3파출소 소속 고 모 경위의 목숨을 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26일 서울구로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강구현 응급의학과 교수, 박철규 행정부원장, 허석범 원무팀장이 서울 구로3파출소 소속 고 모 경위의 목숨을 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달 26일 서울구로경찰서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았다. 

고 경위는 지난 2월 28일 야간 근무 중 취객에 대한 민원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으나 새벽 2시경 상황이 종료되고 파출소로 돌아오는 길에 쓰러졌고, 구로경찰서는 곧바로 한림대강남성심병원으로 연락했다.

연락을 받은 박철규 행정부원장과 허석범 원무팀장은 고 경위가 도착하는 즉시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행정 사항을 조정했다. 

소식을 전달받은 강구현 교수 역시 고 경위가 응급의료센터에 도착하자 바로 응급처치에 들어갔고 이후 중환자실에서 치료받을 수 있도록 했다. 

한때 의식불명과 심정지로 기도삽관까지 하는 등 매우 위독했던 고 경위는 현재 건강하게 회복해 현장으로 돌아갔다.

강구현 교수는 “환자를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했는데 결과적으로 환자가 건강하게 회복해 매우 기쁘다”라며 “한림대강남성심병원 응급의료센터는 서울서남권 지역주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언제든지 준비되어 있으며,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김한철 서울구로경찰서장은 “가족과 같은 동료가 다시 우리 품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치료해주신 한림대강남성심병원 관계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전남대병원, 승모판 역류증 환자에 경피적 승모판막 성형술 성공

▲ 전남대병원이 중증 심부전 환자에게 동반된 승모판 역류증에 대해 경피적 승모판막 성형술(Transcatheter Edge-to Edge Repair of mitral valveㆍTEER) 시술에 성공했다. 
▲ 전남대병원이 중증 심부전 환자에게 동반된 승모판 역류증에 대해 경피적 승모판막 성형술(Transcatheter Edge-to Edge Repair of mitral valveㆍTEER) 시술에 성공했다. 

전남대병원(원장 안영근)이 중증 심부전 환자에게 동반된 승모판 역류증에 대해 경피적 승모판막 성형술(Transcatheter Edge-to Edge Repair of mitral valveㆍTEER) 시술에 성공했다. 

승모판 역류증 환자의 경피적 승모판막 성형술은 고난도 신의료기술로 서울과 수도권 및 일부 대학병원에서만 시행하고 있다.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과장 윤현주)는 심장영상팀(김계훈ㆍ조재영ㆍ김형윤 교수)과 중재시술팀(김주한ㆍ현대용ㆍ안준호 교수)의 긴밀한 논의와 협력을 통해 지난달 18일 심한 좌심실 기능부전에 동반된 중증 승모판 역류증 환자 오정화 씨에게 마이트라클립(MitraClip)을 사용한 경피적 승모판막 성형술을 성공했다.

승모판 역류증은 심장 내 좌심방과 좌심실 사이에 위치한 승모판막이 완전히 닫히지 않아 좌심실에서 심방 내부로 혈액이 역류하게 돼 좌심실에 부담을 주고, 전신으로 뿜어내는 혈액량은 줄어드는 질환이다. 

승모판막은 혈액이 한 방향으로 흐르도록 출입문 역할을 하는데, 이 승모판에 역류가 발생하면 호흡곤란ㆍ피로감ㆍ부종ㆍ식욕감소ㆍ실신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고, 이를 내버려두면 새로운 심부전의 발생이나 이미 심부전이 있는 환자에서 심부전의 악화로 전신 장기 손상 뿐 아니라 사망 등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에 이번에 실시한 마이트라클립을 사용한 경피적 승모판막 성형술은 가슴을 열지 않고 혈관을 이용하는 시술로, 허벅지 대퇴정맥에 관을 넣어 심장 내부에 도달시킨 다음 역류가 발생하는 잘 닫히지 않는 승모판을 동전보다 작은 크기의 클립으로 고정하는 시술이다. 

승모판막을 구성하는 두 개의 판 사이를 1~2개의 클립으로 집어서 판막이 열리고 닫힐 때마다 생기는 빈틈을 없애 혈액 역류를 감소시키는 것이다.

경피적 승모판막 성형술은 가슴을 열지 않기 때문에 심장을 일시적으로 멈출 필요가 없으며, 환자의 체력적인 부담이 적고, 회복 기간 역시 빨라 시술 후 1주 이내 퇴원이 가능하다. 

이미 미국과 유럽 등에서는 10여 년 전부터 10만건 이상의 경피적 승모판막 성형술이 시행되고 있다. 

국내에서도 지난 2017년 신의료기술로 승인받아 시술이 가능해져 서울과 수도권 및 일부 대학병원에서만 이뤄졌었다.

이번 시술을 진행한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 판막시술팀은 “고령자나 다른 질환을 동반한 고위험군 환자에게 마이트라클립 시술을 통해 증상 개선 및 회복, 예후 개선에 많은 도움을 줄 것”이라며 “앞으로는 고위험군의 중증 승모판 역류증 환자들이 호남권역에서 약물 및 중재치료를 통한 연속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전남대병원, 베트남에서 사랑나눔 의료봉사 실시

▲ 전남대병원 사랑나눔의료봉사단이 지난달 26일부터 3일간 베트남 응에안성 지역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 전남대병원 사랑나눔의료봉사단이 지난달 26일부터 3일간 베트남 응에안성 지역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전남대병원 사랑나눔의료봉사단이 지난달 26일부터 3일간 베트남 응에안성 지역에서 의료봉사활동을 펼쳤다.

전남대병원과 국제로터리 3710지구(총재 손재윤) 초아의 봉사단이 함께 주관한 이번 의료봉사는 경제적으로 어렵고 의료환경이 열악한 베트남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세계적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봉사단은 안영근 병원장, 김유일 사랑나눔의료봉사단장과 정형외과ㆍ이비인후과ㆍ순환기내과ㆍ호흡기내과ㆍ피부과ㆍ구강악안면외과 등 6개의 진료과에서 의사 9명과 간호사ㆍ약사ㆍ치위생사ㆍ행정 등 총 19명으로 구성됐다.

이번 의료봉사는 베트남 응에안성 몬선읍 보건소에서 3일간 1200여명의 주민을 대상으로 1900여건의 진료를 실시했다. 

또 국제로타리 3710지구는 의료활동 지원은 물론 현지 학교를 방문해 자전거 300대와 한복, 축구공과 유니폼 등을 전달하는 등 한국문화를 알리기도 했다.

또 전남대병원은 봉사활동 기간 동안 베트남 빈의과대학병원과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앞으로 양 기관은 의학정보 및 교육의 교류를 통한 상호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할 계획이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안영근 병원장은 “이번 의료봉사를 통해 의료여건이 좋지 않은 현지 주민들에게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삶의 활력을 불어넣는 뜻깊은 시간이 됐다”면서 “앞으로도 전남대병원은 의료지원을 필요로 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찾아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양대병원, 산부인과 로봇수술 1000례 돌파

▲ 건양대병원 산부인과가 다빈치Xi 로봇수술 1000례를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 건양대병원 산부인과가 다빈치Xi 로봇수술 1000례를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건양대병원 산부인과가 다빈치Xi 로봇수술 1000례를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건양대병원 산부인과 김철중 교수와 김태현 교수는 로봇수술을 도입한 2018년부터 현재까지 1000건의 수술을 시행해, 중부권 단일 진료과로는 최단기간 최다수술을 기록했다.

수술 종류로는 자궁암, 난소종양, 자궁탈출증 등 부인암 및 각종 여성질환에 대한 로봇수술이 골고루 이뤄졌다.

1000례의 로봇수술을 집도하면서 단 한 건의 합병증 없이 안전하게 수술을 시행했으며, 배꼽 부위 하나의 절개창으로 수술하는 단일공 로봇수술도 이뤄져 미용적 측면과 치료 만족도도 크게 높였다.

여성 질환은 골반뼈에 의해 보호되고 있어 복잡하고 세밀한 수술을 필요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로봇수술은 인체의 깊은 곳까지 섬세하게 수술할 수 있어 출혈과 합병증을 줄일 수 있으며, 가임기 여성의 경우 향후 임신 가능성도 높일 수 있다.

건양대병원 김철중 로봇수술센터장은 “로봇수술에 최적화된 시스템을 구축하고 집도의와 마취의, 간호사 등 구성원들의 팀워크가 이번 성과의 원동력”이라며 “앞으로도 로봇수술에 적용할 수 있는 질환 확대와 연구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천대 길병원, 해외 심장병 의료봉사 출정식 개최

▲ 가천대 길병원은 3일 오전 병원장실에서 ‘몽골 현지 의료봉사’에 앞선 출정식을 개최했다.
▲ 가천대 길병원은 3일 오전 병원장실에서 ‘몽골 현지 의료봉사’에 앞선 출정식을 개최했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해외 심장병 어린이 초청 치료를 재개한다. 

가천대 길병원은 다음주 몽골 현지에서 어린이들을 진료한 뒤 7월 중 병원으로 초청해 치료할 계획이다.

가천대 길병원은 3일 오전 병원장실에서 ‘몽골 현지 의료봉사’에 앞선 출정식을 개최했다. 흉부외과 박국양 교수, 소아심장과 안경진 교수, 연소영 사회사업팀장 등 5명은 오는 8일 몽골 현지로 출발해 11일까지 3박4일간 몽골 울란바토르시에 머무르며 현지 어린이들의 심장병 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이날 출정식은 봉사활동에 앞서 김우경 병원장 등 병원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현지 봉사 및 향후 치료 계획 등을 점검하고, 봉사단을 격려하기 위한 차원에서 개최했다.

이번 울란바토르 방문은 가천대 길병원과 인천광역시가 함께하는 ‘인천시 아시아 교류도시 의료지원 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가천대 길병원은 1992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17개 국가 432명의 해외 심장병 어린이를 초청, 치료한 바 있다. 

이 가운데 2015년부터는 인천시와 함께 협약을 맺고 인천시와 교류하고 있는 아시아 저개발국 도시들을 방문해 현지 의료 봉사 후 수술이 필요한 환아들을 병원으로 초청해 치료하고 있다. 

봉사단은 이번 몽골 봉사에서도 심장 초음파 등 정밀검사를 통해 유소견자 가운데 치료가 시급한 환자 5명을 7월 중 병원으로 초청해 수술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은 2019년 11월 우즈베키스탄 어린이 6명을 치료한 이후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중단됐던 해외의료봉사를 재개하는 것이어서 더욱 큰 의미를 갖는다. 

가천대 길병원 설립자인 이길여 가천길재단 회장이 1992년 한국여자의사회 봉사단의 일원으로 베트남을 방문했다가 심장병 여성 도티늉씨를 초청 치료한 것을 계기로, 1996년부터는 해외 심장병 어린이 초청 치료사업을 활성화해 매년 어린이들에게 새생명을 선물해왔다. 

가천대 길병원은 이번 현지 봉사 및 초청 치료 계획 이외에도, 오는 6월 또 다른 후원단체 협력사업으로 몽골 어린이 2명을 초청해 치료할 계획이다. 

김우경 병원장은 “우리 병원의 원훈인 ‘박애, 봉사, 애국’을 실천하고자 하는 임직원들의 봉사정신을 다시 발휘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면서 ”의료진들의 도움을 기다리는 몽골의 많은 어린이들에게 의료진들이 희망과 사랑을 전달할 수 있도록 준비해달라”고 당부했다.

 

◇전라남도의사회, 화재 발생한 백재활요양병원 위로 성금 전달

▲ 전라남도의사회 최운창 회장은 지난 3일 4월 화재로 피해를 입은 화순 백재활요양병원 백승원 원장에게 전라남도의사회 성금 200만원과 서남의대 동문회 성금 1150만원의 화재 피해 성금을 전달했다.   
▲ 전라남도의사회 최운창 회장은 지난 3일 4월 화재로 피해를 입은 화순 백재활요양병원 백승원 원장에게 전라남도의사회 성금 200만원과 서남의대 동문회 성금 1150만원의 화재 피해 성금을 전달했다.   

전라남도의사회 최운창 회장은 지난 3일 4월 화재로 피해를 입은 화순 백재활요양병원 백승원 원장에게 전라남도의사회 성금 200만원과 서남의대 동문회 성금 1150만원의 화재 피해 성금을 전달했다.   

최운창 회장은 “큰 액수는 아니지만 어려운 마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 하루속히 피해가 복구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전달식에는 최운창 회장을 비롯해 제갈재기 재무이사, 강정중 법제이사, 황다윗 목포시의사회 총무이사 등이 함께했다.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 강동경희대병원 이우인 원장과 환담

▲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이 3일 강동경희대학병원을 방문, 이우인 병원장과 만나 환담했다.
▲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이 3일 강동경희대학병원을 방문, 이우인 병원장과 만나 환담했다.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이 3일 강동경희대학병원을 방문, 이우인 병원장과 만나 환담했다.

이 자리에서 고도일 회장은 이우인 원장에게 “취임 후 어느 정도 병원 현황에 대한 파악이 끝났을 것으로 안다”면서 현재 경희대학병원이 직면하고 있는 문제가 무엇인지에 대해 물었다.

이우인 원장은 “신포괄수가 적용 문제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를 놓고 병원 내에서 논란이 있다”면서 “이 제도가 처음 적용될 때에 비해 병원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 같지 않다”라 밝혔다.

이에 대해 고도일 회장은 “그 문제는 강동경희대학병원에 국한하는 문제가 아닌 만큼 병원회 차원에서 다루어 볼 필요가 있을 것으로 본다”면서 “병원회 모임에 나와 다른 병원장님들과 함께 그 문제를 심도 있게 논의해 보기로 하자”고 제의했다.

한편, 이우인 원장은 진단검사의학과 교수로서 경희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 대학원에서 의학박사 학위를 취득한 후 삼성의료원, 미국 MD앤더슨 암센터에서 연수를 받았다. 

이후 강동경희대학병원에서 진단검사의학과장, 감염관리실장, 적정관리실장 등 주요 보직을 역임하고 2022년 12월 강동경희대학병원장에 취임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의료인 면허취소법ㆍ간호법 대통령 거부권 촉구

▲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오는 11일 전체 치과 의료기관이 하루 휴진하며, 의료인 면허취소법ㆍ간호법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오는 11일 전체 치과 의료기관이 하루 휴진하며, 의료인 면허취소법ㆍ간호법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는 오는 11일 전체 치과 의료기관이 하루 휴진하며, 의료인 면허취소법ㆍ간호법에 대한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를 촉구하겠다고 밝혔다.

치협은 이번 투쟁을 통해 두 법안에 대한 치과계의 분노와 우려를 공개적으로 표명하고, 대통령과 정부가 끝내 의료인 면허취소법 및 간호법 재논의 요구를 수용하지 않을 경우, 오는 17일에는 전체 보건복지의료연대 차원에서 ‘400만 연대 총파업’ 진행, 보건복지의료연대와 함께 두 법안의 폐기를 위해 모든 역량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일 공식 출범한 치협 제33대 집행부는 투쟁 로드맵이 확정됨에 따라 3일, 각 시도지부로 긴급 공문을 보내 투쟁 일정을 상세히 공유하고, 각 지부 회원들의 적극적 참여를 요청했다.

같은 날 오후에는 치협 회관 전면에 ‘의료인 면허취소법ㆍ간호법 대통령 거부권을 강력 촉구한다’는 내용의 대형 플래카드를 내걸고, 치과계의 요구사항과 단호한 투쟁 의지를 천명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29일에는 제72차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간호법 및 의료인 면허취소법 국회 본회의 통과에 따른 총파업 결의 및 대통령 거부권 촉구의 건’을 긴급토의안건으로 상정, 재석 대의원 189명 중 155명(82%)의 찬성으로 의결한 바 있다.

현재 국회를 통과 한 두 법안은 오는 16일로 예정된 국무회의에 상정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만일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하면 국회에서 재표결이 진행되며, 출석의원 3분의 2 이상의 동의를 받아야 통과된다. 현재 의석상 거부권이 발동되면 사실상 두 법안은 폐기 수순에 들어갈 전망이다. 

치협 관계자는 “앞으로도 치과계의 이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는 입장”이라며 “이번 투쟁을 통해 보건의료인의 권리와 안전을 보호하고, 공정한 사회적 환경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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