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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6 00:17 (금)
대한간호협회 “간호인력종합대책 환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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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협회 “간호인력종합대책 환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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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4.26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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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협회 “간호인력종합대책 환영”

▲ 대한간호협회는 25일 보건보깆부가 발표한 ‘제2차 간호인력 지원 종합대책’에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 대한간호협회는 25일 보건보깆부가 발표한 ‘제2차 간호인력 지원 종합대책’에 환영한다는 뜻을 밝혔다. 

대한간호협회는 25일 보건복지부가 발표한 ‘제2차 간호인력 지원 종합대책’에 대해 “간호인력 양성부터 숙련간호인력 확보 방안까지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마련됐다”고 평가했다. 

아울러 “일부 언론보도에서 간협 관계자의 발언을 인용해 ‘5년 전과 재탕’, ‘정책 지향점이 없어 실망스럽다’는 기사 내용은 대한간호협회의 공식입장이 아님을 분명히 밝히는 바”라고 해명했다.

 뿐만 아니라 “이번 대책이 오랜 기간 협회뿐 아니라 병원계, 보건의료노동단체와 전문가 등이 참여해, 민주적 숙의과정을 통해 마련될 수 있었던 것은 2021년 정부에서 간호정책전담부서를 신설했기에 가능할 수 있었다”며 보건복지부 간호정책과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특히 간협은 “입학정원 및 간호학사 편입학 특별과정 도입, 간호교육역량 강화부터 임상교수제 도입과 국가시험제도 개편, 노동강도 개선을 위한 간호사 배치 기준의 지향점 설정, 숙련간호사 확보를 위한 경력개발 지원 등의 대책은 지난 2018년 간호사 근무환경 및 처우개선 대책에서는 담아내지 못했던 간호정책의 핵심적이고 주요한 과제들을 담고 있다”고 호평했다.

다만 “간호인력종합대책은 보건의료정책의 일부이기 때문에 의사 및 의료기관 등 다른 보건의료자원 정책의 변화 없이는 실효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며 “의사의 절대적 부족으로 인해 간호사에게 의사업무까지 전가하는 문제, 소규모 병상은 넘쳐나는데, 필수의료를 담보할 규모있는 의료기관이 부족한 기형적 구조 등을 개선하지 않고는 ‘국민과 간호사 모두가 행복한 환경 조성’이라는 간호인력종합대책의 목표 달성은 불가능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일부 정책 중 의료기관 중심의 방문간호형 통합센터는 역사적 평가나 인프라 확보 측면에서 실효성이 검증되지 않은 것과 집중돌봄병상에 대한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세부인력 기준 등은 더 많은 논의가 필요하며, 무엇보다 정책집행을 위한 구체적인 재정지원 방안을 마련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여당과 보건복지부는 이번 간호인력종합대책을 간호법 제정을 가로막는 정치적 도구로 활용해 그 의미를 퇴색시키지 말 것을 엄중히 요구하는 바”라고 밝혔다.

 

◇VR 태아영상, 산모와 태아 유대감 강화

▲ (좌측부터) 박지윤 교수, 김현지 교수, 명우재 교수
▲ (좌측부터) 박지윤 교수, 김현지 교수, 명우재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산부인과 박지윤, 김현지 교수, 정신건강의학과 명우재 교수 연구팀이 VR 태아영상이 산모-태아의 유대감과 우울감에 미치는 영향을 무작위배정 임상시험을 통해 확인했다.

저출산 현상과 맞물려 고위험임신과 고령임신의 비율이 늘어나고 있으며 임신합병증으로 인한 스트레스와, 임신 중 겪는 어려움으로 산전후 우울증을 진단받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다. 

산모의 우울증은 육아기피와 아동학대 등 다양한 폐해를 초래할 수 있어 심각한 문제로, 여러 연구에 따르면 산모와 아기의 강한 유대감이 산후 우울증과 불안을 방지하는 역할을 할 수 있다. 

이에 박지윤 교수 연구팀은 VR 등 첨단기술을 활용해 임산부가 임신 상태에 대한 긍정적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도와, 태아에 대한 애착을 높이고 우울감을 낮출 수 있는지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2021년 6월부터 산전관리를 위해 분당서울대병원을 방문한 임신 20주 이상의 임산부를 대상으로 무작위배정 임상시험을 시행, VR 시험군과 대조군에 각각 40명씩 배정했다. 

모든 참여자들에게는 약 6주간 권장식단을 비롯해 산전관리방법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임산부가 직접 체중, 혈압, 혈당 수치 등 개인 건강 데이터를 기록할 수 있는 모바일앱을 사용하도록 교육했다.

다만 VR 시험군의 경우 태아초음파 검사 영상에 가상현실 기술을 접목해 태아의 3차원 입체영상을 모바일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든 관찰할 수 있게 했고, 아기의 얼굴 등 신체 부위를 확대해 관찰하는 것도 가능하게 했다. 

대조군의 경우 산전검사 일환으로 태아초음파는 동일하게 시행했으나 VR 영상은 주어지지 않았으며, 두 그룹 모두 태아초음파 전후, 태아에 대한 애착 수준에 대해 확인할 수 있는 설문지에 답변했다.

연구 결과, 두 그룹의 나이, 교육수준 등 인구통계학적 특성은 비슷했고, 평가항목에도 대부분 유사한 결과를 보였지만 태아와의 상호작용을 평가하는 설문에서 VR 시험군의 애착점수 증가폭은 0.4점으로 대조군의 0.1점보다 4배나 높게 나타났다. 

각 그룹에서 태아와 상호작용 점수가 증가한 산모의 비율로 살펴봐도, VR 시험군의 경우 43%로 대조군의 13%에 비해 높았다. 또한 VR 시험군에서 태아의 모습에 대한 상상 및 지각 정도가 높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연구를 주도한 산부인과 박지윤 교수는 “이번 연구는 첨단기술을 이용해 사실적으로 재현된 태아의 모습을 임산부가 수시로 관찰할 수 있게 해 태아와의 유대감 형성과 마음건강에 기여했다”며 “지난 2017년 분당서울대병원이 고위험산모신생아통합치료센터로 지정된 이후 정신건강의학과와 협업해 조산에 대한 불안감이 높은 고위험임산부를 대상으로 산전후 우울감에 대한 평가를 함께해왔는데 이러한 다학제 진료가 연구성과로까지 이어져 의미 깊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중소기업기술정보진흥원에서 주관한 국책과제를 통해 진행됐며 지난 3월 의학인터넷연구학회지(Journal of medical internet research)에 게재됐다. 


◇아주대병원 연구팀, 간암 치료제 내성 해결책 제시

▲ 조효정 교수(좌)와 은정우 교수
▲ 조효정 교수(좌)와 은정우 교수

간암 치료제인 소라페닙과 렌바티닙의 내성 문제를 해결할 새로운 방법이 제시됐다.

아주대병원 소화기내과 조효정ㆍ은정우 교수팀은 간암 치료제인 소라페닙과 렌바티닙의 내성을 극복하고, 항암제의 치료효과를 높이는 새로운 방법을 찾았다고 밝혔다.

간암의 치료방법에는 수술과 색전술, 약물치료 등이 있으며, 수술이 어려운 진행성 간암 환자의 경우 간암의 진행을 억제하는 1차 전신 치료제로 소라페닙, 렌바티닙과 같은 티로신 키나아제 억제제 및 면역항암제를 사용한다.

하지만 소라페닙과 렌바티닙 사용시, 내성으로 인해 진행성 간암 환자의 10~20%에서만 치료효과가 나타나는 문제가 있었다.

이에 연구팀은 간암세포 주변의 암 관련 섬유아세포가 간암세포의 성장을 돕고, 항암제에 대한 저항성을 유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점에 착안해, 이들 간암 섬유아세포가 소라페닙·렌바티닙의 내성 유발에 미치는 영향과 기전을 밝히고자 했다. 

그 결과 간암 섬유아세포에서 분비하는 ‘SPP1’이란 물질이 간암세포 표면의 인테그린과 결합해 종양 활성 경로인 RAF/ERK/STAT3 및 PI3K/AKT/mTOR 신호를 활성화해 항암제 내성을 유발하는 것을 입증했다.

또한 간암 섬유아세포 유래 SPP1이 간암세포의 전이와 침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상피중간엽 전이를 촉진하는 것을 확인했다.

실제로 이러한 SPP1에 대한 억제제를 병용 투여시, SPP1로 인해 유발한 소라페닙·렌바티닙 항암제에 대한 내성 및 상피중간엽 전이가 억제되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소라페닙 및 렌바티닙 치료 후 혈액 내 SPP1 발현이 높은 환자들이 발현이 낮은 환자들에 비해 전체 생존 기간 및 무진행 질병 생존 기간이 짧은 것을 확인, ‘혈액 내 SPP1 발현 정도’가 치료 반응 및 예후를 예측하는 혈액 바이오마커로 사용할 수 있음을 최초로 규명한 연구라는 데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연구팀은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이번 연구결과를 종양생물학분야의 세계적 권위지인 ‘Cancer communications(IF: 15.283)’ 4월호에 게재했다.

조효정 교수는 “소라페닙과 렌바티닙은 다양한 암 활성 경로를 억제하는 효과로 진행성 간암 환자의 주된 표적치료제로 사용하고 있지만, 내성으로 인해 많은 환자에서 치료반응이 없는 문제를 해결코자 이번 연구를 시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연구 결과 항암 치료제의 내성, 간암세포의 전이 및 침습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SPP1이 간암 섬유아세포로부터 분비되는 것을 확인했다”면서 “SPP1 억제제 등을 이용한 새로운 치료법 개발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주관 연구중심병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연구재단 주관 우수신진연구자지원사업,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간질환 및 정상군 특성화 인체자원 서브네트워크 구축사업을 수행하는 아주대병원 인체자원은행에서 간암 환자의 조직 및 혈액 자원을 분양받아 진행했다.

논문 제목은 ‘Cancer-associated fibroblast-derived secreted phosphoprotein 1 contributes to resistance of hepatocellular carcinoma to sorafenib and lenvatinib(간암의 소라페닙 및 렌바티닙 내성 발생에 간암 섬유아세포 유래 SPP1이 기여)’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김동현 교수, 환경적 요인과 눈 건강 연관성 규명

▲ 김동현 교수.
▲ 김동현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김동현 교수가 국제 건성안 대가들과 함께 공저한 논문 ‘TFOS Lifestyle Report: Impact of environmental conditions on ocular surface’가 최근 발표됐다. 

 이번 논문은 안구 표면에 영향을 미치는 환경적 요인들을 체계적 문헌 고찰을 통해 분석한 것으로, 기존 논문들을 집약해 더 명확한 결론을 얻었다.

 연구는 의학 관련 연구 데이터베이스(Medline, EMBASE)에 등록된 자료 3,093건과 openAQ(World Air Quality Index Project)에 등록된 기상학적 및 대기오염 데이터를 바탕으로 환경적 위험요인이 안구 표면 질환에 끼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안구 표면 질환을 유발하는 기후적 요인에는 기온, 습도, 풍속, 자외선 노출 등이 있다. 기온은 안구 표면 항상성에 직간접적 영향을 끼쳐 안구 표면 질환 및 눈 결막질환인 트라코마를 유발할 수 있다. 

습도는 낮아질수록 안구건조증을 일으킬 위험이 크고, 높은 고도와 지속적인 자외선 노출은 시력을 떨어트릴 수 있는 익상편이나 안구 표면의 퇴화 및 종양성 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미세먼지, 가스 등 실내외 오염 또한 안구 표면 질환을 일으킬 수 있다. 새집증후군처럼 꾸준히 화학 물질에 노출되는 것은 쇼그렌 증후군과 같이 만성 염증으로 인해 눈이 건조해지는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활화산 지역 내에 거주하는 것은 눈의 자극을 지속시켜 부정적 영향을 끼친다. 또한 미세먼지나 일산화탄소로 인한 대기오염은 안구건조증과 무관하지만, 이산화질소로 인한 대기오염과 크로뮴으로 인한 토양오염은 안구건조증을 유발할 수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안과 김동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환경 영향에 따른 안구 표면의 변화들을 고찰한 논문으로 안구 표면 질환은 여러 가지 환경적 요인에 동시다발적으로 영향을 받을 수 있다”며 “대기오염이 심한 날에는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 시 모자나 선글라스를 착용해 안구 표면이 자외선에 노출되는 경로를 차단하며, 전자기기 사용 시간을 줄이거나 업무 중 틈틈이 눈의 피로를 풀어주는 등 일상 속에서 개인의 안구 건강을 지키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논문은 안과학 분야에서 권위 있는 학술 저널인 ‘Ocular Surface’에 게재됐다. 

김동현 교수는 환경유해물질에 의한 안질환 영향 규명, 안구건조증 신약 개발 등 관련한 연구에 매진하고 있으며, 2021년 6월부터 현재까지 세계적으로 저명한 국제 학회인 TFOS(Tear film & Ocular Surface Society) lifestyle workshop environmental subcommittee의 유일한 한국 국제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TFOS는 2000년대부터 여러 워크숍을 통해서, 안구건조증의 질환 정의, 병태생리, 진단 및 치료 지침 등을 발표하고 있는 저명한 학회다. 

TFOS 워크숍에서 정리된 내용은 다수의 학술 논문이나 안과 임상 지침 가이드라인으로 널리 사용되고 있다.

 

◇고려대안산병원 장영우 교수, 대한내분비외과학회 우수연제상 수상

▲ 장영우 교수.
▲ 장영우 교수.

고려대안산병원 유방내분비외과 장영우 교수가 2023년 대한내분비외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One-step single-port transaxillary robotic thyroidectomy with gas-insufflation(가스 주입을 통한 원스텝 단일공 경액와 로봇 갑상선 절제술)'을 소개, 대한유방갑상선외과의사회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장 교수는 갑상선 절제술에서 기존 2개의 절개 부위를 통해 진행하던 방식을 보완해 겨드랑이 부근에 하나의 작은 절개창만으로 집도하는 완전한 단일공(Single-Port) 경액와 로봇수술을 고안했다. 

이는 목과 유륜에 흉터를 남기지 않아 무흉터 수술이 가능하며, 기존에 목을 크게 열고 수술해야 했던 측경부임파선 절제술도 이 작은 절개창만으로 수술할 수 있다.

또한, 수술 중 환자의 자세 및 위치 등의 변동 없이 한 번에 진행하기 때문에 수술 시간도 단축시킬 수 있다.

장 교수는 “새로운 경액와 접근법은 목소리를 담당하는 신경들과 부갑상선의 손상 위험이 적어 합병증 발생을 최소화할 수 있으며 수술 중 피부 아래 신경을 보존할 수 있어 수술 후 통증 감소 및 빠른 회복에도 유리하다”며 “앞으로도 흉터에 대한 부담은 줄이고 환자들의 만족도는 향상시킬 수 있는 보다 최적화된 로봇수술 술기 개발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한간호협회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 발언 유감”
대한간호협회가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의 발언에 유감을 표명하는 성명서를 배포했다.

협회는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이 제시한 간호법 중재안은 국회의 적법한 합의 절차를 무시했을 뿐 아니라 의사집단 등이 유포한 가짜뉴스를 토대로 마련된 것이므로, 일체 재고할 가치 없음을 분명히 밝힌다”면서 “‘대한간호협회 김영경 회장께서 간호법 중재안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지만 돌연 협상이 원점으로 돌아갔다’고 언론에 보도된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의 주장은 명백히 왜곡된 자의적인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면담에 참석한 간호협회 정책자문위원을 두고 시민단체 운운하며, 간호협회가 변심하게 된 배후인 양 왜곡된 주장을 하는 것은 악의적인 정치 프레임이자, 마지막까지 입법부를 존중하고자 했던 간호협회 회장을 허수아비 취급하는 모욕적인 처사”라며 “불쾌함을 넘어 분노를 금할 수 없다”고 전했다.

이어 “면담에 참석한 정책전문위원은 2006년부터 간호협회에서 정책국에 10년 간 근무했고, 2016년부터 현재까지 간호협회 정책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간호대학 및 대학원에서 간호정책을 강의하고 있다”며 “시민단체인 ‘간호와 돌봄을 바꾸는 시민행동’에서 활동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6월부터 시작해 10개월 정도”라고 강조했다.

이에 “이렇듯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사실 관계도 확인하지 않은 채 협의 내용을 자의적으로 왜곡해 언론에 공표하면서, ‘협의를 통해 중재 노력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말하는 이중적 태도를 보이고 있다”면서 “이에 간호협회는 기본적인 신의조차 저버린 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의 언론보도와 발언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즉각적인 사과를 요구한다”고 촉구했다.

 

◇강북삼성병원, 로봇 갑상선 수술 1000례 달성 기념 심포지엄 성료

▲ 강북삼성병원은 로봇 갑상선 수술 1000례 달성을 기념해 지난 25일 강북삼성병원 C관 B2층 대회의실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강북삼성병원은 로봇 갑상선 수술 1000례 달성을 기념해 지난 25일 강북삼성병원 C관 B2층 대회의실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은 로봇 갑상선 수술 1000례 달성을 기념해 지난 25일 강북삼성병원 C관 B2층 대회의실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강북삼성병원은 2014년 다빈치 로봇을 도입한 이후 8년 만에 로봇 갑상선 수술 1000례를 달성했다.

특히 이번 기록은 강북삼성병원 외과 윤지섭 교수 1인이 전담한 기록으로, 국내 상급종합병원 중에서도 흔치 않은 성과라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유방갑상선암센터장인 박찬흔 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신현철 원장과 남석진 성균관대 의과대학 의무부총장, 윤동섭 연세대학교 의료원장, 김지수 대한내분비외과학회 이사장의 축사가 이어졌다. 

이어 ▲갑상선 수술에서의 경부외 접근 수술의 역사 ▲로봇 갑상선 절제술의 시장 트렌드 ▲로봇 갑상선 수술의 1000례 여정 및 임상적 결과보고 등 외과 주요 의료진들의 강좌가 진행됐다.  

박찬흔 유방갑상선암센터장은 “수술 후 합병증 최소화는 물론 정상적인 목소리, 흉터로 인한 미용적 측면 등 다양한 방면으로 환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온 의료진에게 감사를 전한다”며 “앞으로도 최상의 진료 및 연구에 박차를 가해 환자들의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포부를 전했다. 

 

◇국립암센터, 암생존자 어려움 극복 위한 암정복포럼 개최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와 암정복추진기획단(단장 김영우)은 ‘암생존자의 어려움, 어떻게 파악할 것인가? -암생존자 경험 조사 방안-’을 주제로 오는 5월 2일(화) 13시 30분부터 제77회 암정복포럼을 개최한다.

  우리나라 사망원인 1위인 암을 극복하기 위한 노력으로 조기 검진과 치료 기술이 발전되어 5년 암생존율이 70%에 달하고 암생존자 수가 230만명에 이르고 있지만, 암생존자들은 암치료 후유증으로 인한 고통, 암재발에 대한 심리적 불안과 우울, 직업 복귀와 경제적 어려움 등을 겪고 있으며 이들을 위한 돌봄 체계나 사회적 지원 체계를 갖추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암생존자들을 위한 돌봄과 사회 복귀 지원 정책의 근거를 마련하기 위한 국가 단위의 체계적인 암생존자 경험조사 방안을 논의하고자 이번 포럼을 마련했다는 것이 기획단측의 설명이다.

 포럼에서는 국내외 암생존자 경험 조사 현황을 파악하고, 국립암센터의 암생존자 경험 조사 계획을 점검하며, 조사를 체계적으로 수행하기 위한 아이디어 및 기관 간 협력방안을 토론할 예정이다. 

  제1부에서는 김영우 암정복추진기획단장을 좌장으로 ▲국내외 암생존자 경험조사 현황(국립암센터 김영애 부장) ▲암생존자 경험 조사 계획(안)(국립암센터 김열 단장) ▲암생존자 경험 조사를 위한 제언(성균관대학교 박재현 교수)에 대해 주제 발표한다.

  제2부에서는 임정수 국립암센터 국가암관리사업본부장을 좌장으로 임상 전문가와 의료정책 전문가, 의학전문기자와 보건복지부 등이 참여하는 패널토론이 이어진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암 생존율이 높아지면서 암생존자를 위한 정책을 마련하고 체계적인 관리 근거를 마련해 나가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고 생각한다”면서 “암생존자 경험 조사를 통해 우리나라 암생존자가 겪는 어려움을 체계적으로 파악하여 지원정책을 마련하는 기반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이번 암정복포럼은 줌을 통해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며, 사전등록을 한다면 누구나 참석할 수 있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포럼과 관련한 문의는 암정복추진기획단 사무국(031-920-1084, hej0625@ncc.re.kr)으로 하면 된다.

 

◇상급종합병원협의회 정기총회 성료

▲ 상급종합병원협의회는 지난 21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12차 정기총회를 진행했다.
▲ 상급종합병원협의회는 지난 21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12차 정기총회를 진행했다.

상급종합병원협의회(회장:오주형 경희대병원장)는 지난 21일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제12차 정기총회를 진행했다.

상급종합병원협의회는 중증질환에 대해 난이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하는 상급종합병원들간의 협의체다. 

회원 병원과 정부 부처 간의 소통과 이해를 조율하고 정책 제안을 통해 국민건강증진과 의료서비스 발전을 위해 기여하고 있다.

이번 총회에는 상급종합병원협의회 오주형 회장(경희대병원장)을 비롯한 회원병원장들과 대한병원협회 윤동섭 회장(연세대학교의료원장), 대한사립대학병원협회 윤을식 회장(고려대의무부총장), 보건복지부 이형훈 보건의료정책관 등이 참석했다.

오주형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상급종합병원은 의료전달체계 최상위 기관으로 국민 건강을 위해 각자 맡은바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최근 의료계 현안들에 대해서는 함께 생각하고 해결책을 찾아갈 때”라며 “회원병원 모두 협력하고 지혜를 모아 국민건강과 의료서비스 발전을 위해 함께 나가자”고 말했다. 

윤동섭 대한병원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상급종합병원들이 더 잘할 수 있도록 제도가 수립되고 보상이 이뤄지도록 병원협회 차원에서 상급종합병원협의회와 소통하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특히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제도는 기준이 계속 강화되고 엄격한 평가지표가 적용되고 있어 합리적인 기준이 만들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이형훈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관은 “우리나라 보건의료는 세계 최고 수준의 성과를 보이지만 필수의료 체계 등 여러 문제로 인해 미래가 밝지만은 않다”면서 “정부에서는 보건의료체계 전반을 개혁하고 개선하기 위해 제도 전반을 살피고 지원 방안을 고민하고 있으며, 정책과정 논의에 많은 상급종합병원장님들이 함께 참여해 의견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정기총회에 앞서 마련된 특강에서는 보건복지부 필수의료총괄과 임혜성 과장이 ‘필수의료 지원 대책 및 대응방안’, 보건복지부 의료기관정책과 신요한 사무관이 ‘상급종합병원지정 평가 기준 및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진 질의응답 시간에는 입원전담전문의 제도, 필수의료지원체계 지원방안에 대한 질의와 함께 의료계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고 건의하는 소통의 기회를 가졌다.

정기총회에서는 ‘중증환자 및 필수의료를 책임지는 상급종합병원’을 2023년 사업목표로 정하고 사업계획과 예산안 심의를 진행했다. 

상급종합병원협의회는 올 한해 ‘국민건강을 위한 ▲정부 협력체계 강화 ▲의료분야 정책 제안 강화 ▲필수의료 역할 강화’를 중점사업으로 정하고 6대 세부 사업목표를 수립했다.

한편 보건복지부는 3년마다 11개 진료 권역별 진료, 인력, 시설, 장비, 교육 등의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상급종합병원을 지정ㆍ발표한다. 올해는 하반기에 제5기(2024~2026년) 상급종합병원을 지정할 예정이다.


◇대한당뇨병학회, 국내 의학회 최초 유튜브 구독자 10만명 돌파

▲  대한당뇨병학회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당뇨병의 정석’이 구독자 10만명을 돌파해 실버 버튼을 수령했다.
▲  대한당뇨병학회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당뇨병의 정석’이 구독자 10만명을 돌파해 실버 버튼을 수령했다.

 대한당뇨병학회(이사장 원규장)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당뇨병의 정석’이 구독자 10만명을 돌파해 실버 버튼을 수령했다.

이에 대한당뇨병학회 원규장 이사장과 윤건호 전임이사장은 ‘당뇨병의 정석’에서 실버버튼 언박싱 기념 영상을 공개하며 의학회 최초로 구독자 10만 달성한 소감을 전했다.

당뇨병은 국내에서 해가 거듭할수록 지속적으로 증가해 현재는 성인의 6명 중에 1명이 당뇨병을 가지고 있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유튜브, 블로그 및 각종 미디어를 통해 당뇨병 관련 정보가 넘쳐나고 있지만, 대한당뇨병학회는 당뇨병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대중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당뇨병의 정석>’을 제작했다.

당뇨병의 정석에서는 당뇨병과 연관된 진료, 간호, 영양, 운동 분야의 국내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진료실 안에서 충분히 전하지 못하는 내용들을 다양한 영상 컨텐츠를 활용, 유튜브 채널을 통해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딱딱한 내용보다는 장거리 여행시에 당뇨병을 관리하는 팁, 당뇨병 환자가 지켜야 될 먹거리, 생활 속의 소소한 운동 방법 등 생활밀착형 정보를 핵심 내용으로 다루고 있어 당뇨병에 관심이 많은 대중들에게 인기가 많다는 것이 학회측의 설명이다.

이번 ‘당뇨병의 정석’ 언박싱 기념 컨텐츠에서는 학회 전현직 이사장인 윤건호, 원규장 교수가 참여해 당뇨병학회가 그간 당뇨병 환자를 위해 노력해온 소회를 밝혔으며 당뇨병 학회가 선도해 온 다양한 사업도 소개했다. 

또한 정보위원회 전현직 이사인 김난희, 조재형 이사가 당뇨병 치료의 과거와 현재를 소개하고 앞으로 출시될 유망한 당뇨병 약제, 스마트헬스케어와 관련된 IT 기기와 인공췌장에 대해 소개했다.

대한당뇨병학회의 공식 유튜브 채널인 ‘당뇨병의 정석’은 2020년 9월 21일 오픈, 현재 12만여 명이 채널을 구독하고 있으며 영상 누적 조회수는 1100만여 회를 기록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서초구와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보호 업무협약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학대 피해 아동에 대한 신속한 진료를 지원하는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25일 서초구청 대회의실에서 서초구와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보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학대 피해 아동에 대한 신속한 진료를 지원하는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25일 서초구청 대회의실에서 서초구와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보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학대 피해 아동에 대한 신속한 진료를 지원하는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25일 서초구청 대회의실에서 서초구와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보호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협약식에서는 서초구와 서초ㆍ방배경찰서, 강남서초교육지원청 등 아동학대 관련 12개 유관기관이 업무협약을 함께 진행했다.

   이번 협약은 아동학대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지역 내 공동양육자 역할을 강화해 서초형 아동보호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취지에서 진행했다.

   협약에 따라 기관들은 △학대의심아동 적극 신고 △아동학대 조기발견을 위한 정보공유 △학대피해아동 통합지원 △아동학대 인식개선 교육 및 홍보 등을 공동 추진한다.

   서울성모병원은 학대 피해 아동에 대한 신속한 진료 및 집중 치료를 지원하고 아동학대 조사에 필요한 의학적 자문을 적극 제공할 계획이다. 

   윤승규 병원장은 “서울성모병원과 서초구 관내의 주요 기관들이 아동학대 예방 및 피해아동 보호를 위한 협약을 맺게 되어 큰 책임을 느낀다”면서 “이번 협약을 통해 피해를 입은 아동에게 신속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유관기관과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이화의료아카데미,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신규사업 과제 선정

▲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이화의료아카데미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신규사업 과제에 선정됐다.
▲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이화의료아카데미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신규사업 과제에 선정됐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 이화의료아카데미가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한 신규사업 과제에 선정됐다.

'인체형상정보 시각화 기반 가상환경 의료서비스 플랫폼 개발 및 실증 : 모체태아 중심으로'를 주제로 한 이번 연구 과제에는 이화의료원 이화의료아카데미(원장 한승호)가 연구책임기관으로 서울성모병원(박인양 교수)과 인천가톨릭대학교(윤관현 교수), 넥스인 등이 참여한다.

총 연구기간은 2023년 4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이며 총 정부출연금은 47억 5000만 원이다.

이 연구를 통해 이화의료아카데미는 ▲임신, 출산, 영아 메디컬 휴먼모델 ▲클라우드 기반 모체태아 가상병원 ▲의사-환자-보호자 간 의사소통용 가상 메디컬스쿨 등 제작에 나선다.

한승호 이화의료원 이화의료아카데미 원장은 "출산율 감소, 고령·고위험 임산부·고위험 신생아의 증가, 산부인과ㆍ소아청소년과 전문인력 감소가 가속화되는 현시점에서 모체태아 중심의 이번 사업은 매우 중요하며 시의적절한 연구주제"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이번 사업을 통해 한국형 모체태아의 디지털 인체모델 및 모체태아 중심의 가상병원 플랫폼과 가상 메디컬스쿨을 제작하고 임상 실증을 진행해 의료진의 실무 수준을 높이고 출산ㆍ영아 관련 보건문제에 대한 의료서비스 접근성 향상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대서울병원은 지난해 10월 보구녀관 설립 135주년을 맞이해 VR 기술을 활용한 의료교육과 메디컬 콘텐츠 제작을 목표로 약 90평 공간의 이화의료아카데미를 개소한 바 있다.

이화의료아카데미에는 의료인 및 의료종사자 대상 실물과 가상을 융합한 교육공간인 'Real and Virtual 융합교육관'과 메디컬 관련 다양한 컨텐츠 제작을 위한 '메디컬 컨텐츠 스튜디오'가 자리잡았다. 

이곳에서 연간 약 3000명의 예비의료인, 의료진, 의생명기업 대상 의료교육사업과 5개의 정부과제 ▲방사선 영상용 고속 디스플레이기술 및 메타버스 플랫폼 개발 ▲메타버스ㆍXR 기반 전신 골격 시각화 교육 콘텐츠 개발 ▲의료영상 기반 휴먼디지털 트윈 시범 구축 및 기술 연구 ▲의료진 감염병 임상경험 확보를 위한 차세대 가상 교육훈련 시스템 구축 ▲원격지 외래환자 케어를 위한 의료 메타버스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융합교육관에 마련된 4개의 VR룸에서는 학습자가 질환별로 중환자 시나리오를 선택해 3차원의 시뮬레이션을 할 수 있으며, 대형 TV로 VR 체험화면이 공유돼 다른 학습자들의 동시 교육도 가능하다. 

메디컬 콘텐츠 제작을 위해 의료진 뿐 아니라 메디컬일러스트레이터와 PD를 고용해 기획ㆍ촬영ㆍ편집까지 체계적으로 진행 가능한 수준 높은 의료 콘텐츠를 개발하고 있다.

 

◇저선량CT AI 판독으로 만성폐쇄성폐질환 조기 진단

▲ 이세원 교수(좌)와 김남국 교수
▲ 이세원 교수(좌)와 김남국 교수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은 2019년 전 세계 10대 사망원인 중 3위를 기록했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장기적인 흡연이나 가스 노출로 폐포가 손상돼 결국 숨쉬기가 매우 힘들어지는 질환으로, 서서히 진행되고 초기 증상이 없어 조기에 발견하기 힘들다.

만성폐쇄성폐질환은 폐활량을 측정하는 폐기능 검사로 진단한다. 하지만 호흡 곤란이 심해지기 전까지 많은 환자들이 대부분 폐기능 검사를 받지 않는 경향이 많다.

이 가운데 상대적으로 널리 시행되는 저선량 흉부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로 폐기능을 예측해 만성폐쇄성폐질환 위험 환자를 구별하는 인공지능(AI)에 대한 연구 결과가 최근 발표돼 화제다.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이세원 교수와 융합의학과 김남국 교수 · 박현정 연구원팀은 1만 6천여 명의 저선량 흉부 CT 검사 결과와 폐기능 검사 결과를 학습시켜, CT 검사 결과로 폐기능을 약 90% 이상 정확도로 예측하는 인공지능을 개발했다고 최근 밝혔다.

저선량 흉부 CT 검사는 폐암, 폐결절, 기흉 등 폐의 구조적인 상태를 진단하기 위해 사용되는 검사법으로, 일반적으로 건강검진 때 많이 시행된다. 

특히 폐암 조기 진단을 위해 국가적으로 만 54세 이상 만 74세 이하 남녀 중 폐암 발생 고위험군은 2년에 한 번 저선량 흉부 CT 검사가 지원되고 있다.

반면 만성폐쇄성폐질환을 진단하는 폐기능 검사는 검사자, 검사 상황에 따른 일시적인 폐활량 변화 등 검사 결과에 영향을 미치는 여러 요인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현재 국가 건강검진 항목에 포함돼 있지 않다. 

또한 특별한 호흡곤란 증상이 없는 한 개인적으로 검사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COPD는 담배, 가스 등에 장기적으로 노출돼 기관지가 좁아지거나 파괴되고 폐포가 망가지면서 폐기능이 떨어져 결국 숨 쉬기가 힘들어지는 질환이다. 

폐기능이 상당히 떨어지기 전까지 별다른 증상이 대부분 없는데, 이미 증상이 발현된 후에는 손상된 폐포를 회복시킬 수는 없고 최대한 손상 속도를 줄일 수밖에 없어, 조기에 발견해 치료에 들어가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이세원 · 융합의학과 김남국 교수팀은 2015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1만 6148명의 저선량 흉부 CT 검사 결과와 폐기능 검사 결과를 학습시켜 CT 검사 결과로 폐기능이 떨어진 환자들을 구별해내는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만들었다.

폐활량 검사 결과는 숨을 최대로 들이마신 후 최대한 강제로 내뱉는 양인 ‘강제폐활량(FVC)’과 1초당 강제로 내쉴 수 있는 공기량인 ‘1초 간 노력 폐활량(FEV1)’으로 나눌 수 있는데, 연구팀이 개발한 인공지능이 두 수치 각각  93%, 90% 정확하게 예측해냈다.

또한 두 수치를 활용해 COPD 고위험군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FEV1/FVC)도 약 85%의 정확도로 예측해낸 것으로 나타났다. 

김남국 서울아산병원 융합의학과 교수는 “CT 영상에서 나타나는 폐의 해부학적 특징과 폐기능과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들이 이전에 있었지만, 딥러닝을 통한 인공지능 알고리즘을 활용해 CT 영상만으로 폐기능을 예측하는 연구는 아직 시작 단계인 점에서 이번 연구 결과가 가지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세원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만성폐쇄성폐질환 치료법으로 여러 흡입제가 개발되고 사용되고 있지만, 흡입제 사용만으로 완치되기는 어렵다”며 “조기에 발견해 흡연 등 생활 습관을 교정하고 악화되는 것을 최대한 늦추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특별한 초기 증상이 없는 COPD 위험 환자들을 최대한 발견해 빠르게 치료받을 수 있는 진단법을 지속적으로 연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북미영상의학회에서 발간하는 영상의학 분야 최고 권위 학술지 중 하나인 ‘라디올로지(Radiology, IF=29.146)’에 최근 게재됐다.


◇충남대학교병원 대전광역자살예방센터, 대전광역시와 생명사랑 협의체 발족

▲  충남대학교병원 대전광역자살예방센터와 대전광역시는 지난 25일 롯데시티호텔 대전 크리스탈볼룸에서 자살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생명사랑 협의체 발대식’을 개최했다.
▲  충남대학교병원 대전광역자살예방센터와 대전광역시는 지난 25일 롯데시티호텔 대전 크리스탈볼룸에서 자살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생명사랑 협의체 발대식’을 개최했다.

 충남대학교병원(원장 조강희) 대전광역자살예방센터(센터장 권국주, 충남대학교병원 위탁운영)와 대전광역시는 지난 25일 롯데시티호텔 대전 크리스탈볼룸에서 자살로부터 안전한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을 위한 ‘생명사랑 협의체 발대식’을 개최했다.

 이번 생명사랑 협의체는 자치단체, 교육청, 경찰, 소방, 복지 등 지역 내 50개 유관기관이 함께했으며, 앞으로 관내 자살고위험군 발굴 및 기관 간 긴밀한 연계를 통해 사회적 지지체계의 역할과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 

 통계청 사망원인 통계에 따르면 2021년 대전광역시는 17개 시ㆍ도 중 자살률 4위, 7개 특ㆍ광역시 중 자살률 1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10대에서 30대까지의 자살률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

 이에 대전광역자살예방센터에서는 생명사랑 협의체를 구성해 자살을 예방하기 위한 전 방위적 대응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생명사랑 협의체 발대식에서는 ‘대전광역시 자살 현황과 문제점, 그리고 자살예방을 위한 생명사랑 협의체 역할과 과제’와 ‘대전청년 정신건강현황을 통해 바라보는 전 생애적 자살예방 대응체계 필요성’을 공유했다.

 현재 대전광역자살예방센터는 자살로부터 안전한 사회 구현을 위해 자살위기대응 및 사후관리 체계를 마련하고 자살 위험환경 개선과 사회적 인식개선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자살예방 정책 추진 기반 강화를 위해 자살 현황 분석 등 근거기반 연구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권국주 센터장(정신건강의학과 교수)은 “자살로부터 안전한 대전을 만들기 위해 많은 유관기관이 동참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생명사랑 협의체와 협력하여 실효성 있는 자살예방사업이 추진되고 안전한 도시 대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인하대병원,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개소

▲ 인하대병원이 소아응급 전담 전문의의 24시간 진료가 가능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열었다. 
▲ 인하대병원이 소아응급 전담 전문의의 24시간 진료가 가능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열었다. 

인하대병원이 소아응급 전담 전문의의 24시간 진료가 가능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열었다. 

기존에도 외래진료와 권역응급의료센터를 통해 공백 없이 소아에 대한 종일진료 체계를 이어왔던 인하대병원이 보건복지부의 필수의료 대책에 따라 전문센터 지정을 받았다.

인하대병원은 26일 전문센터 지정을 기념하는 개소식과 심포지엄을 진행했다. 행사에는 유정복 인천광역시장, 김교흥 국회의원, 허종식 국회의원,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 조명우 인하대학교 총장, 김성중 중앙응급의료센터장, 이용희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 사무관 등이 참석했다.

복지부는 지난 7일 인하대병원과 세종충남대병원을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로 추가 지정했다. 지정 기간은 2025년 12월 31일까지 3년이다. 

이들 의료기관은 성인 응급실과 구분되는 만 18살 이하 소아 전담 응급실을 운영한다. 연령대별 소아 진료를 위한 의료장비를 갖추고, 소아응급 전담 의사가 상주해 전문적인 진료를 제공한다.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 확충은 복지부가 올해 초 발표한 필수의료 지원대책과 소아의료체계 개선대책 과제 중 하나다. 

이번에 추가 지정된 인하대병원을 포함해 현재 전국에 10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가 운영 중이며 내년까지 미설치 지역에 2개소를 추가 지정해 총 12개소까지 확충할 계획이다.

인하대병원은 기준에 따른 시설 공사를 거쳐 센터 운영에 대한 복지부의 최종 승인을 받은 뒤 지난 7일부터 운영을 시작했다.

 센터에는 소아 응급환자 5개 병상을 비롯해 중증 소아 응급환자 2병상과 소아 음압격리 병상 그리고 일반격리 병상이 각각 1개씩 마련됐다. 

소아 전용 제세동기와 인공호흡기, 이동 환자감시장치 등의 필수 의료장비도 갖췄으며, 24시간 소아 응급환자를 진료할 전문의 6명과 간호사 16명 등 전담 의료진도 확보했다.

이택 인하대병원 병원장은 “소아청소년과 위기 상황에서도 인천에서 유일하게 중증·난치 소아 환자들의 외래진료, 응급진료, 입원치료까지 모두 공백 없이 가능했던 곳이 인하대병원”이라며 “최근 5명의 소아청소년과 우수 전문의를 추가 영입했고, 소아 병상도 확대할 계획인 만큼 필수의료에 대한 사명감을 가지고 역량 강화에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말했다.
 


◇경북대병원 김신우 교수, 대한항균요법학회 회장 선출

▲ 김신우 교수.
▲ 김신우 교수.

경북대병원 김신우 교수가 대한항균요법학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3년 5월 1일부터 2025년 5월까지 2년간이다.

대한항균요법학회는 다제내성균 감시체계 구축과 항균요법 연구, 항생제 내성 예방과 오남용 차단을 위한 지침 및 프로그램 개발, 정책 제언 등 효과적인 항생제 내성관리(스튜어드십) 전략 수립과 실천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올바른 항생제 사용 지도하고 및 보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학회는 1958년 대한화학요법학회로 창립한 후 65년 동안 초기의 창립 취지를 성실하게 계승해 왔으며, 2018년 명칭을 대한항균요법학회로 변경했다.

김신우 교수는 “대한항균요법학회 회장으로 피선된 것에 대해 큰 영광으로 여기며, 기초를 놓고 발전시켜 온 선배, 동료, 그리고 후배들과 함께 항균요법 연구 및 항생제 내성 대책 등 학회 일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대학생 광고연합동아리 온애드와 업무협약 

▲ 한국건강관리협회는 24일(월) 본회에서 서울ㆍ경인지역 대학생 광고연합동아리 ‘ONAD(온애드)’와 건협 홍보 서포터즈 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한국건강관리협회는 24일(월) 본회에서 서울ㆍ경인지역 대학생 광고연합동아리 ‘ONAD(온애드)’와 건협 홍보 서포터즈 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는 24일(월) 본회에서 서울ㆍ경인지역 대학생 광고연합동아리‘ONAD(온애드)’와 건협 홍보 서포터즈 활동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건협 전략사업본부장 장국진, 온애드 29기 부회장 김현수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건협은 이번 협약을 통해 MZ세대를 위한 브랜드 이미지 제고 방안을 모색하고, 더불어 온애드 소속 대학생들에게는 다양한 홍보 아이디어의 실현화 과정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해 실무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건협 장국진 본부장은 “이번 서포터즈 활동은 소셜미디어 활용이 높은 대학생들의 관점에서 본 새로운 시각의 홍보 방안을 제안하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며 “참여한 대학생들에게 이번 서포터즈 활동이 향후 광고인의 꿈을 이루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학술 심포지엄ㆍ워크숍 개최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회장 백종우)는 27일과 28일 양일간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학술 심포지엄 및 워크샵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트라우마 이후 회복을 위한 다양한 관점과 개입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27일 워크숍에서는 호주 피닉스 외상후 정신건강센터 안드레아 펠프스(Andrea J. Phelps) 교수가 트라우마 기반 케어와 대리외상을 주제로 트라우마 경험자와 대리외상을 겪는 대상자를 위한 치료법 및 안전한 환경을 만드는데 필요한 실천적인 기술과 접근법을 소개한다. 

또한 스위스 취리히대학 율리치 슈나이더(Ulrich Schnyder) 교수는 외상 초점 인지행동치료의 핵심요소를 주제로 트라우마 생존자를 위한 임상적 접근법과 심리 교육, 상상 노출, 인지 처리 및 재구조화 등의 교육을 진행한다. 

28일 춘계학술대회에서는 오전에 5.18민주화운동 부상자인 홍금숙씨의 트라우마 증언을 시작으로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국가트라우마센터와 국제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가 참여해 진행하고 있는 재난 및 트라우마 회복을 위한 활동을 소개하고, 공공과 민간의 협업 시스템을 논의하는 학술 심포지엄을 진행한다. 

또한 오후 심포지엄에서는 국내의 트라우마 회복에 대한 연구와 해외 연자들의 최신 트라우마 관련 연구가 소개되며 PTSD에 대한 근거기반치료, 전투에 노출된 여성 군인의 건강과 기능에 관한 연구, 그리고 트라우마 이후의 도덕적 손상에 대한 최신 연구를 소개하는 해외 전문가 초청강연이 진행된다.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회장 백종우 교수(경희대 정신건강의학과)는 “그동안 코로나19로 초청하지 못했던 트라우마 분야 최고의 해외 전문가를 초대해 국내 전문가와 트라우마 회복에 대한 전문 지식과 경험을 공유하는 자리가 될 ”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또한 국제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는 현진희 교수(대구대 사회복지학과)는 “트라우마로부터의 회복은 우리 사회뿐 아니라 국제사회가 적극적으로 협력해 함께 대응해 나가야 할 과제”라며 “번 학술대회가 트라우마 회복을 위해 일하는 실무자, 연구자에게 의미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트라우마스트레스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교육위크숍은 당일 현장에서도 등록, 참여할 수 있으며 자세한 일정은 학회 홈페이지(www.kstss.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충남대병원, 광역 새싹지킴이병원 개소식

▲ 충남대학교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광역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새싹지킴이병원)으로 지정돼 26일(수) 오후 2시 30분, 의생명연구원에서 ‘광역 새싹지킴이병원 개소식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충남대학교병원은 보건복지부로부터 광역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새싹지킴이병원)으로 지정돼 26일(수) 오후 2시 30분, 의생명연구원에서 ‘광역 새싹지킴이병원 개소식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충남대학교병원(원장 조강희)은 보건복지부로부터 광역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새싹지킴이병원)으로 지정돼 26일(수) 오후 2시 30분, 의생명연구원에서 ‘광역 새싹지킴이병원 개소식 및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광역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새싹지킴이병원)은 시ㆍ도 단위에서 고난도 아동학대 사례를 치료ㆍ자문하고, 관할 지역 내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 의료진 교육을 담당하는 의료기관으로 2022년 8개 시ㆍ도에서 시범 도입됐으며, 2023년 전국으로 확대됐다.

충남대학교병원은 ▲진료 과정에서 발견된 아동학대 의심사례 신고 ▲다학제적 논의가 필요한 고난도 학대 사례 ▲아동학대와 신체적ㆍ정신적 손상 간 인과관계 등에 대한 의학적 소견 및 관련 의료 정보가 필요한 사례 등에 대한 자문을 지원할 예정이다.

 충남대학교병원은 아동학대(의심) 사안 발생 시 신속한 대응을 위해 길홍량 위원장(소아청소년과 교수), 안홍준 부위원장(응급의학과 교수)을 비롯한 소아청소년 관련 진료과 교수들과 간호사, 변호사, 임상심리사, 의료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된 아동보호위원회를 운영하며, 고난도 학대피해(의심) 아동의 신고, 조사, 사례관리 전 과정에서 진료 및 자문 등을 제공한다.

대전광역시 내 지역 새싹지킴이병원 등 유관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진행한 이번 행사에는 보건복지부와 아동권리보장원, 대전광역시청, 대전광역시 경찰청, 아동보호 전문기관과 대전광역시 내 9개의 지역 아동학대 전담의료기관(새싹지킴이병원)의 의료진 및 실무자가 참석했다.

 대전광역시 광역 새싹지킴이병원 아동보호위원회의 위원장을 맡은 소아청소년과 길홍량 교수는 “학대피해 아동을 위한 진료와 자문 등을 주 활동으로 하면서 동시에 예방 활동, 아동학대 의식 개선, 교육 등 아동학대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간호협회 “이필수 회장, 50만 간호사 모욕”
대한간호협회는 간호법 저지 보건복지의료연대가 25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진행한 기자회견에서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이 악의적인 발언으로 50만 간호사를 모욕했다며 사과를 촉구했다.

간협은 “이필수 회장이 ‘간호법 뒤에 배후세력이 있다는 것이 드러났다. 양대 노총 등은 돌봄을 통해 막대한 돈을 벌어들이고 탈병원화를 통해 보건의료계 내에서 간호직역의 이익을 극대화하려는 사실이 밝혀지고 있다’는 저질적이고 악의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고 있다”며 “전국 50만 간호사 회원을 대표하는 사단법인 대한간호협회는 이필수 회장에게 엄중히 그 입을 닫아 줄 것을 경고하는 바”라고 밝혔다.

또한 “간호법 제정을 위해 양대 노총과 대한간호협회가 함께 연대하는 것을 왜곡하고 악의적인 정치 프레임을 씌우는 행태는 독재정권 시절에나 난무했던 시대착오적인 발상으로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며 “뿐만 아니라 사장인 의사가 노동자에게 파업하라고 사주하는 것을 노동자의 숭고한 권리인 양 떠벌리는 몰상식한 작태가 한심하기 그지없다”고 힐난했다.

아울러 간협은 “간무협은 의사 사장 밑에서 60%에 이르는 간호조무사분들이 최저임금을 받고 있는 이 심각한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주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몽골 환자 대상 진료상담회 개최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2023년 4월 13일(목)부터 2일간 몽골 울란바토르 인터메드(Intermed hospital)에서 몽골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료상담회를 개최했다.
▲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2023년 4월 13일(목)부터 2일간 몽골 울란바토르 인터메드(Intermed hospital)에서 몽골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료상담회를 개최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이 2023년 4월 13일(목)부터 2일간 몽골 울란바토르 인터메드(Intermed hospital)에서 몽골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료상담회를 개최했다.

 총 70여 명의 몽골 환자가 참여한 이번 진료회는 간담췌외과 김동식 교수, 순환기내과 유철웅 교수, 위장관외과 박성수 교수가 참석해 안암병원에서 치료받은 몽골 환자들을 건강상태를 체크하고, 한국으로 치료를 고려 중인 몽골 환자들의 진료를 인터메드병원 의료진들과 함께 진행했다.

 진료회에 앞선 개막식에서는 Ya.Nyamtogtokh 인터메드 병원장 및 임직원들이 참석하여,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의료진과 국제진료센터 직원들을 환대하는 자리를 가졌다. 

 간담췌외과 김동식 교수는 "오랜만에 몽골을 방문하여 감회가 새롭다"며 "저에게 수술받은 몽골 환자분들을 몽골 현지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다시 만나 뵙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순환기내과 유철웅 교수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과 몽골 인터메드병원은 10년 넘게 형제와 같은 관계를 이어 왔다"며 "앞으로도 의료인 연수, 대외협력 등 다방면으로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인터메드병원 야냠토톡(Ya.Nyamtogtokh) 병원장은 "COVID-19 이후 3년 만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의료진과 관계자들을 다시 만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양 기관이 이러한 자리를 통해 교류와 협력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국제진료센터는 2016년부터 몽골 인터메드병원과 협력하여 지속적으로 진료상담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번 진료상담회는 몽골 국립방송국, Eagle TV, NTV 등 몽골 현지 방송국들의 취재가 이어졌다.

 

◇대전협, 전공의 술병 폭행한 전북대병원 교수 복귀 반대
술자리에서 같은 과 전공의 머리를 소주병으로 내려친 의사가 6개월 만에 병원에 복귀, 대한전공의협의회(회장 강민구)가 반발하고 있다.

대전협에 따르면, 전북대병원 전문의위원회에 속한 의사 9명 중 5명이 전공의 폭행 논란을 빚은 A교수의 복귀에 찬성했다.

A교수는 지난해 같은 과 전공의를 소주병으로 폭행해 직무정지 6개월 등 징계 처분을 받은 바 있다.

A교수가 담당하는 과가 필수 특수진료과로 전국적으로 의사가 한정돼 전문의를 구하기가 쉽지 않다는 이유로 복귀를 찬성했다는 것이 대전협의 설명이다.

이와 관련, 대전협은 “지난 3월 제3기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위원장으로 전북대병원장이 선출됐다”면서 “보건복지부 수련환경평가위원회는 전공의법에 따라 전공의들의 수련환경을 평가하고 폭언, 폭행 등 주요 민원에 대하여 조사하는 역할을 담당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위원장 소속의 전북대학교병원조차 ‘전공의 술자리 소주병 폭행’ 논란이 있는 의사를 복귀시키는 결정을 내렸다”며 “이 사건에 대해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는 전북대병원장이 직접 나서서 해결해야 한다”고 밝혔다. 

나아가 “A교수의 복귀가 철회되지 않을 경우 수련환경평가위원회 보이콧을 비롯한 모든 조치를 검토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뿐만 아니라 대전협은 “복지부는 최근 폭언, 폭행 등 인권 관련 민원을 담당하는 조사위원회 분과위원회를 효율화라는 명목 속에서 기관평가위원회 분과위원회로 통폐합하는 결정을 했다”며 “폭언 및 폭행의 조사 기능을 담당하는 수련환경평가위원회 실효성에 대해서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라고 지적했다.

또한 “보건복지부는 전공의법 시행령 제7조의 신속한 개정 및 분과위원회 참여 기회 확대를 통해 전공의 참여 기회를 보장하겠다며 대전협의 제3기 수련환경평가위원회 보이콧을 만류한 바 있다”며 “그러나 2023년 4월 현재 분과위원회 참여 전공의는 전체 30인 중 5인으로, 제2기 60인 중 9인과 비교할 때 비율에 있어 크게 차이가 없다”고 질타했다.

여기에 더해 “수련환경평가위원회 구조 개선을 시행령 개정도 논의를 시작하지 않고 있다”며 “최근에는 환자 안전 및 장시간 근로하는 전공의 건강을 위한 전공의 과로방지법(24시간 연속근무 제한)에 대해서도 이해당사자(수련병원 등)의 부담을 이유로 들어 신중검토 의견을 개진했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와 관련, 대전협 강민구 회장은 “현재 수련환경평가위원회 13인 중 사용자가 10인으로 되어있는 구성이나 병원협회 산하의 운영을 볼 때 폭언, 폭행 등에 대한 해결은 언론 공론화를 통하지 않고 위원회 논의만으로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며 “전공의법 시행령 제7조(위원회의 구성)을 정부에서 시행령 개정을 동해 수련환경평가에 전공의의 실질적인 의견을 반영할 수 있도록 사용자(교수), 근로자(전공의), 공익위원(변호사, 노무사 및 공익단체 등)의 수를 현재보다 균등하게 맞추고, 수련환경평가위원회의 형태 또한 제3의 독립기구로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광협 교수, 강남차병원ㆍ차움 동시 진료

▲ 한광협 교수.
▲ 한광협 교수.

간질환 분야의 세계적인 권위자 한광협 교수가 강남차병원과 차움에서 진료를 시작했다. 

한 교수는 연세대학교 의대를 졸업한 후 40년간 세브란스병원에서 근무하며 간암전문클리닉 팀장과 간 센터 소장, 연세의대 소화기내과 교수, 미국 베일러대학 의과대학 연구교수 등을 역임했다. 

아시아태평양간암학회(APPLE) 초대 회장과 대한간학회 이사장을 비롯해 2019년에는 한국인 최초로 국제간학회 (IASL) 회장직도 맡았다. 

2020년에는 한국보건의료연구원장으로 세계보건기구(WHO)가 발간한 노인통합관리 가이드라인 3종을 한국어로 번역해 노년기 삶의 질 향상을 위한 건강관리 정책방향 모색을 핵심과제로 추진했다.

‘최초’ 기록도 여러 번 세웠다. 세계 최초로 선별 검사를 통한 간암 조기 발견 예측 모델을 만들어 국가 5대암 검진 사업에서 중추적 역할을 했고, B형 간염 치료제 개발 관련 국제 임상시험에 국내 최초로 참여했다. 

방사선 동위원소 홀미움을 이용한 치료법 개발했으며, 암 진료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한 ‘간암클리닉’을 국내 처음 도입했다. 

부인인 방사선종양학과 성진실 교수(현, 세브란스병원 연세암병원)와 공동 개발한 ‘항암제 방사선 복합치료법’은 암 분야 권위지 ‘캔서’에도 소개됐다.

한광협 교수는 “40년 진료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간암과 간 질환에 대한 신속한 치료와 간암 예방을 위한 생활습관 교정 등 환자 교육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전남대병원, 직원 대상 다산체험 청렴교육 실시

▲ 전남대병원은 지난 14일과 21일 강진군 다산청렴연수원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다산체험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 전남대병원은 지난 14일과 21일 강진군 다산청렴연수원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다산체험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은 지난 14일과 21일 강진군 다산청렴연수원에서 직원들을 대상으로 다산체험 청렴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청렴교육은 지난 해에 두 번째로 진행됐으며, 전남대병원 본ㆍ분원 병원장은 물론 보직자 및 직원 등 모두 60여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다산체험 청렴교육은 다산 청렴강의와 더불어 다산초당, 사의재, 백운동원림 등 청렴 유적지 탐방과 다도체험으로 진행했다. 

특히 병원 안에서 실시하던 강의형 청렴교육에서 벗어나 외부에서 체험형 청렴교육으로 진행해 호응을 얻었다.

안영근 병원장은 “청렴은 공직자로서 우리병원 임직원이 지녀야 가장 중요한 덕목인 만큼 다산 정약용 선생의 가르침을 본받아 지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는 투명한 지역거점병원으로 거듭나자”고 전했다.

한편, 전남대병원은 지난해 11월 강진군 다산청렴연수원과 청렴교육 지원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총 2회의 다산체험 청렴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경기도 북부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개소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지난 25일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경기도 북부 10개 시ㆍ군 내 장애인의 건강권 향상과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경기도 북부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이 지난 25일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경기도 북부 10개 시ㆍ군 내 장애인의 건강권 향상과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경기도 북부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병원장 김성우)이 지난 25일 지하 1층 대강당에서 경기도 북부 10개 시ㆍ군 내 장애인의 건강권 향상과 의료 접근성 향상을 위한  ‘경기도 북부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경기도는 서울과 비교해 약 17배 넓은 면적으로 장애인 수도 1.5배 정도 많이 분포되어 있으나, 장애인들의 건강권 향상을 위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는 경기권을 총괄해 한 곳으로 운영되며 장애인의 의료서비스 이용에 불편을 겪어 왔다.

이에 보건복지부와 경기도는 지난해 경기도 북부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사업 공모를 추진했으며, 경기권 최대 규모의 재활 의료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는 일산병원은 지역 내 열악한 보건의료환경을 개선하고 장애인의 건강증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자 이번 사업에 지원해 지난해 10월 경기도 북부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기관으로 최종 선정된 바 있다.

이날 개소식은 보건복지부 및 경기도 관계자, 지역센터장, 도의원 등 30여 명과 장애인 및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사, 축사, 센터 소개, 현장 시찰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센터는 일산병원 공공의료본부 산하에 전담조직을 구성해 재활의학과 김형섭 교수를 센터장으로 건강보건팀, 의료지원팀, 운영기획팀으로 구성됐으며, 앞으로 지역 내 장애인의 보건의료서비스 이용에 대한 어려움을 해소하고, 지역 공공보건 의료기관과 병 의원, 시군보건소 장애인시설 등 보건의료와 복지자원을 연계하는 등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구체적으로는 ▲장애인 건강보건 관리사업 ▲여성장애인 모성보건사업 ▲보건의료인력 및 장애인ㆍ가족에 대한 교육 ▲건강검진ㆍ진료ㆍ재활 등으로 장애인의 건강권 향상을 위한 다양한 건강보건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먼저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으로 보건소와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보건소지역사회중심재활(CBR)사업에 대한 보다 체계적인 지원을 강화하고 장애인에 대한 통합건강관리 및 사례 관리를 통해 장애인과 가족 중심의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장애인의 의료기관에 대한 접근성을 보장하기 위한 이동지원 및 응급의료 서비스 연계, 중증장애인 방문 진료 및 방문재활 서비스, 저소득 장애인 보건의료지원 서비스 등 맞춤형 상담 및 편의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여성장애인 모성보건사업으로는 일산병원에서 운영하는 장애친화 산부인과와 고위험산모ㆍ신생아 통합치료센터를 연계하여 여성장애인의 임신 준비 단계부터 출산 후 사후관리까지 전 과정에 걸친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여성장애인에 대한 생애주기별 건강검진, 다빈도 질환 관리 등 체계적인 건강관리 서비스는 물론 일산병원 재활치료센터와 장애친화 산부인과를 연계한 의료서비스 제공과 여성장애인 유관기관 간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보다 포괄적인 여성장애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보건의료인력 및 장애인 가족에 대한 교육을 위해 교육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다양한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며 장애인 및 가족, 의료종사자, 관련종사자 등 대상자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함으로써 교육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일산병원 국가검진센터에서 제공하던 경증의 장애인 대상 건강검진 및 특수학교 단체검진 서비스를 확대 시행하고, 탁월한 전문성을 기반으로 한 특성화된 재활의료서비스와 장애소아청소년 재활의료서비스 제공, 장애인건강주치의, 장애친화건강검진서비스 연계 운영 등을 통해 최상의 전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장애인의 건강증진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김성우 병원장은 “이번 센터 개소를 통해 그간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경기도 북부지역의 장애인들의 의료접근성 향상에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 일산병원은 센터를 중심으로 복지부와 경기도, 보건소, 의료기관, 장애인 관련 유관기관과 힘을 모아 장애인의 보건의료서비스 이용에 대한 불편을 해소하고 장애인과 가족 중심의 서비스 지원과 지역사회 인프라 확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병원협회, 윤을식 부회장 등 임원 11명 보선

▲ 대한병원협회는 지난 25일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 지하1층 알레그로룸에서 제18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병원장 교체 등에 따른 임원보선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 대한병원협회는 지난 25일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 지하1층 알레그로룸에서 제18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병원장 교체 등에 따른 임원보선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는 지난 25일 코엑스인터콘티넨탈호텔 지하1층 알레그로룸에서 제18차 상임이사회를 열고 병원장 교체 등에 따른 임원보선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상임이사회는 총 11명의 임원 보선 명단을 보고받고 이를 승인했다. 먼저 윤을식(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부회장을 수련교육위원장을 겸하는 것으로 했다.

무임소 위원장에는 고려대학교안암병원 한승범 원장을, 국제학술부위원장 및 대외협력부위원장에는 충남대병원 조강희 원장과 한양대병원 이형중 원장이 각각 이름을 올렸다. 
 
정책이사에는 최근 대한요양병원협회장에 취임한 영남요양병원 남충희 이사장이 맡게 됐고,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 이재협 원장이 상임이사로 활동하게 된다.

이사에는 한양대구리병원 이승환 원장, 계명대동산병원 박남희 원장, 고려대안산병원 권순영 원장과 경상국립대병원 안성기 원장 및 양산부산대병원 이상돈 원장이 각각 선임됐다.

보선된 임원의 임기는 내년 4월30일 까지로, 현 윤동섭 회장과 같다.

 

◇4월 코로나19 손실보상금 506억 원 지급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25일에 진행된 보상심의위원회 심의ㆍ의결에 따라 총 506억 원의 손실보상금을 추가 지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37차 개산급은 191개 치료의료기관에 468억 원 지급하며, 정산은 34개소를 실시해 15억 원 환입하고, 21억 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또한, 코로나19 대응 과정에서 정부나 지자체의 폐쇄ㆍ업무정지ㆍ소독 명령을 이행한 치료의료기관 55개소, 일반영업장 20개소, 사회복지시설 136개소에 대해서도 총 17억 원이 지급된다.

정부에서는 지난 2020년 4월부터 이번 지급분까지 포함하여 총 8조 7057억 원의 손실보상금을 지급했으며, 이 중 치료의료기관 개산급(정산액 포함)은 602개 기관에 8조 4627억 원이고, 폐쇄ㆍ업무정지 기관 손실보상은 7만 6554개 기관에 2429억 원이다.

정부는 감염병전담병원 등 코로나19 환자 치료의료기관에 대해서는 신속한 손실보상을 위해 2020년 4월부터 매월 개산급 형태로 손실보상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전담병원 해제 이후 손실보상 전체에 대해 정산을 실시하고 있다. 개산급은 손실이 최종 확정되기 전에 잠정적으로 산정한 손실액을 일부 지급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양대학원 김희진 교수팀, 2023년 바이오ㆍ의료기술개발사업 선정

▲ 김희진 교수.
▲ 김희진 교수.

한양대병원 신경과 김희진 교수팀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2023년도 바이오ㆍ의료기술개발사업’의 치매 고위험군 추적 빅데이터 구축 및 실용화 분야 주관연구팀으로 선정됐다.

김 교수팀은 ‘개방형 DB 플랫폼 서비스 및 AI 기반 치매 조기 예측시스템 실증’이라는 연구과제로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에 선정돼 정부 지원금 95억 원을 지원받는다.

연구기간은 2023년 4월 1일부터 2027년 12월 31일까지이며, 한양대병원 신경과 김희진 교수가 연구책임자를 맡고 코호트 표준화팀으로 한양대학교 전진용 교수, 서울대학교 김준식 교수, 경북대학교 진희경 교수 등이 공동연구진으로 참여하며, AI 치매 예측 시스템 및 DB 플랫폼 개발팀으로 한양대학교 윤기중 교수, 하이케어넷 박권일 팀장이 참여한다. 

지역 코호트팀은 경기지역 한양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건석 교수, 충북 음성지역 전병태 센터장이 참여한다.

연구책임자 김희진 교수는 “지금까지 축적되어 있는 기존 바이오마커 데이터는 서로 다른 프로토콜로 인해 활용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연구로 각각의 뇌영상, 신경심리행동, 혈액&콧물&타액을 표준화 및 AI 기반 멀티모델 딥러닝을 통해 신뢰성과 타당성을 확보할 예정이며, 향후 구축된 개방형 DB로 코호트정보 기반 치매 조기 예측 시스템을 개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으로 연구팀은 대규모 생체 의료 데이터베이스 플랫폼 구축을 통해 저비용 고효율 AI 기반 치매 예측 시스템을 개발함으로써 무증상 또는 전조증상 치매환자를 조기에 진단해 집중 관리하는 프로세스를 만들고, 코호트 운영 관리본부를 통해 모든 데이터베이스를 질 관리 및 오픈소스로 연구자들에게 제공할 예정이다.


◇대한의원협회, 강중구 심평원장 규탄 “한의사 초음파 급여화 협의 안 돼”
대한의원협회(회장 유인상)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강중구 원장을 규탄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의원협회에 따르면, 강중구 원장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의사들의 초음파 검사에 대해 어떤 판단을 가지고 있느냐는 더불어민주당 김원이 의원의 질문에 “판결이 그렇게 나와서 급여화와 관련된 것을 앞으로 협의해야 되지 않나 절차를 고민하고 있다”고 대답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의원협회는 “대법원 파기환송심의 정확한 의미를 모르고, 행위규정, 신의료기술평가, 급여화를 위한 경제성 평가 등을 모두 무시한 무식한 발언”이라며 “한의사 초음파로 인한 의학적 폐해를 누구보다 더 잘 알고 있을 의사 출신으로서 자신의 정체성을 망각한 망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지난해 12월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 기기 사용을 무면허 의료 행위로 처벌할 수 없다며 파기환송을 했다”면서 “이는 한의사 초음파 사용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보장한 것이 아니며 단지 ‘불법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판결이며 현재 파기 환송심이 진행 중”이라고 강조했다.

한의사 초음파 진단 기기 사용에 대해 행위 규정도 안된 상태이며, 신의료기술 등재를 위한 안전성, 유효성 평가도 전혀 되어있지 않은 상태라는 것이 의원협회의 설명이다.

이들은 “초음파는 이미 활용되고 있는 의료기기이므로 신의료기술평가가 필요 없다는 반론이 있을 수 있다”며 “현대의학적 안전성, 유효성과 한의학적 안전성, 유효성은 완전히 별개의 문제로, 실제 이번에 대법원 파기환송된 사건 역시 2년 동안 한의사가 68회에 걸쳐 초음파를 보고도 오진을 한 사례”라고 지적했다.

뿐만 아니라 “한의사의 초음파 진단은 전혀 안전하지도 유효하지도 않다는 반증”이라면서 “경혈, 기의 흐름, 사상체질 등의 한의학적 관점에서 초음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새롭게 평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행위정의 및 신의료기술 등재 후에 경제성 평가를 통한 급여화를 논의해야 하는데, 이러한 절차를 무시하고 급여화를 논하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라고 강조했다.

특히“강중구 원장은 연세대학교 대학원 의학박사를 취득하고 대한종양외과학회 회장, 일산차병원 병원장을 역임했던 자로 한의사 초음파 진단의 오진 사례와 의학적 폐해를 누구보다 더 많이 경험했을 의사”라며 “그럼에도, 한의사 초음파 급여화 운운했다는 것은 자신의 정체성을 전면적으로 부정하고 의사로서 최소한의 자존심마저 뭉개 버린 것과 다를 없다. 오로지 자신의 자리를 보신하기 위한 공무원의 모습”이라고 일갈했다.

이어 “강중구 원장의 한의사 초음파 급여화 발언을 강력하게 규탄하며 즉각적인 발언 취소를 요구한다”면서 “의사 출신 심평원장으로서의 제대로 된 역할을 기대했던 많은 의사들에게 실망감을 안겨준 강중구 원장은 의사들이 직접 나서 퇴진운동을 벌이는 불행한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결자해지하길 바라며 심평원 실무자들은 심평원장의 잘못된 발언을 무시하고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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