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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제약사 국내 법인, 원가부담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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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제약사 국내 법인, 원가부담 증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4.25 11: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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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개사 중 24개사 원가율 상승...판관비율은 하락

[의약뉴스] 지난해 다국적제약사들의 원가 부담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판매관리비 부담은 다소 줄었다.

의약뉴스가 9~12월 결산 다국적제약사 국내 법인 36개사의 사업보고서를 집계한 결과, 2022년 평균(가중평균) 매출 원가율이 79.7%로 2021년보다 3.9%p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2021년과 비교가 불가능하거나 코로나19 백신 및 치료제 등 단기적 요인으로 매출액이 크게 늘어난 일부 5개사를 제외하면, 평균 매출 원가율은 72.2%로 증가폭은 0.9%p까지 줄어든다.

반면, 평균 판매관리비율은 16.6%로 2021년 20.5%에서 3.9%p 감소, 20% 미만으로 떨어졌으며, 이 역시 단기적 요인이 작용한 일부 업체를 제외하면 24.5%로 상승, 2021년 대비 감소폭은 0.6%p로 축소된다.

▲ 지난해 다국적제약사들의 원가 부담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판매관리비 부담은 다소 줄었다.
▲ 지난해 다국적제약사들의 원가 부담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판매관리비 부담은 다소 줄었다.

업체별로 살펴보면, 2021년 매출액이 발생하지 않았다고 보고했던 얀센백신을 제외한 35개사 중 24개사의 원가율이 상승했으며, 11개사는 하락했다.

이 가운데 GSK의 원가율이 14.2%p 상승,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고, 한국MSD도 11.5%p 상승했다.

이어 메나리니가 7.9%p, 세엘진이 5.1%p, 오츠카가 4.5%p, 비아트리스가 4.2%p, 길리어드와 얀센이 4.1%p 등 평균(3.9%p)보다 더 크게 상승했다.

이외에 사노피와 바이오젠, 바이엘, 릴리, 갈더마, 세르비에, 화이자, 프레지니우스카비, 먼디파마, 쿄와기린, 애브비, 게르베코리아, 오가논, 룬드벡, 유씨비, BMS 등의 원가율도 소폭 상승했다.

상대적으로 2021년 90%를 상회했던 로슈의 원가율은 9.0%p 하락, 가장 큰 폭으로 축소됐고, 암젠과 알콘, 페링, 엘러간, 노바티스, 아스트라제네카, 사노피파스퇴르, 노보노디스크, GSK컨슈머헬스케어, 베링거인겔하임 등의 원가율도 하락했다.

업체별 원가율은 한국화이자제약이 92.3%로 유일하게 90%를 상회했고, 길리어드도 89.9%로 90%에 육박했다.

반면, 갈더마와 먼디파마, 메나리니, 오츠카, 암젠, GSK컨슈머헬스케어 등은 60%를 하회했다.

원가율과 달리 판매관리비율은 19개사가 줄어들고 16개사가 늘어 상대적으로 균형을 이뤘다.

이 가운데 암젠과 GSK, 로슈 등 3사의 판관비 부담은 8%p 이상 감소했으며, MSD와 길리어드, 화이자, 세르비에, 바이엘, 릴리, 애브비, 갈더마, 룬드벡, 사노피, 노보노디스크, 오가논, 유씨비, 오츠카, 바이오젠 등의 판매관리비율도 하락했다.

이와는 달리 먼디파마의 판매관리비율은 15.3%p 급등했으며, 메나리니와 프레지니우스카비 등도 5%p 이상 상승했고, GSK컨슈머헬스케어와 게르베, BMS, 알콘, 엘러간, 비아트리스, 오바티스, 페링, 얀센, 사노피파스퇴르, 쿄와기린, 아스트라제네카 베링거인겔하임 등도 소폭 상승했다.

업체별 판관비율은 메나리니가 60.0%로 가장 높았고, 먼디파마도 53.8%로 50%를 상회했으며, 반대로 화이자는 4.0%, 길리어드는 6.0%로 10%를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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