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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19 07:46 (금)
분당서울대병원, 세계 최초 RFID 기반 수술기구 트래킹 시스템 구축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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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세계 최초 RFID 기반 수술기구 트래킹 시스템 구축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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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4.20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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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서울대병원, 세계 최초 RFID 기반 수술기구 트래킹 시스템 구축

▲ 분당서울대병원이 세계 최초로 RFID 기술을 이용한 수술기구 트래킹 시스템 구축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 분당서울대병원이 세계 최초로 RFID 기술을 이용한 수술기구 트래킹 시스템 구축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이 세계 최초로 RFID 기술을 이용한 수술기구 트래킹 시스템 구축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일회용 소모품을 제외한 수술용 칼, 가위, 집게 등 여러 수술기구들은 중앙공급부서에서 표준화된 재처리 과정인 세척 및 멸균 과정을 거쳐 재사용된다. 

최근 세계적으로 이러한 재처리 과정을 추적ㆍ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도입하고 있으나 시스템 전산 및 장비를 갖추지 못한 경우 수술기구의 재고와 세척 호기, 멸균 회차 등을 직원들이 일일이 확인하고 수기로 진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 가운데 분당서울대병원은 세계 최초로 RFID를 이용한 수술기구를 추적ㆍ관리 시스템을 구축, 트래킹 프로세스를 확립해 운영하고 있다. 

RFID는 인식 장비와 물체가 서로 접촉하지 않고도 저장된 정보를 인식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물체에 근접해 개별적으로 확인해야 하는 바코드와 달리 많은 양의 수술 세트를 동시에 인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수술기구 트래킹 시스템은 수술기구가 접수되고 불출되기까지 모든 기록과 현황을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수술세트에 부착된 RFID 태그가 중앙공급실 여러 곳에 설치된 RFID 장비를 통해 실시간으로 정보가 입력되며, 이러한 정보는 수술기구 트래킹 프로그램과 연계, 즉시 전산에 반영된 정보를 어디서든 확인할 수 있어 효율적인 수술기구 준비 및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수술기구의 유효기간과 사용 이력을 비롯해 특이사항과 문제점 등을 사전에 공유할 수 있어 문제가 발생하더라도 정확하게 원인을 파악하고, 적절한 후속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수술기구 관리 프로세스에서 발생 가능한 기구 섞임, 의뢰지 작성 실수 등 오류와 감염 위험 등 안전 문제를 최소화할 수 있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수술실에서 사용된 수술기구를 중앙공급파트로 멸균 의뢰할 때 발생하는 월 평균 오류 건수는 월 10.3건에서 3.8건으로 감소했으며, 트래킹 시스템을 사용하는 수술실 간호사의 업무 만족도를 100점 만점으로 평가한 수술실 간호사 업무 만족도는 51.05점에서 80.75점으로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분당서울대병원 임영숙 중앙공급파트장은 “RFID 기술의 장점을 활용해 더욱 효율적인 수술기구 관리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향후 수술기구 전체를 시스템 적용 대상으로 확대할 예정이며,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경영 분야 응용 프로그램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송정한 원장은 “올바른 수술기구 관리는 환자와 의료진의 안전과 직결되는 사안인 만큼 현장에서 감염관리가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면서 “분당서울대병원은 앞으로도 안전한 병원 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기술적 혁신과 이에 맞는 개선 활동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국립암센터 연구진, 췌장암 환자 유전적 원인 분석

▲ (좌측부터) 공선영 교수, 우상명 교수, 유금혜 교수
▲ (좌측부터) 공선영 교수, 우상명 교수, 유금혜 교수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 연구진이 국내 최대 규모로 췌장암 환자의 유전적 원인을 분석한 결과를 발표했다.

췌장암은 명확한 증상이 없고, 조기 진단이 어려워 5년 생존율이 13.9%에 불과한 가장 예후가 좋지 않은 암이다. 

췌장암의 위험 인자로는 흡연, 체질량지수의 증가, 당뇨, 음주, 만성 췌장염 등이 있으며 유전적 요인은 5~10%로 알려져 있다. 

이는 대부분 국외 연구에 의해 알려져 왔으며, 국내에서는 소규모 췌장암 유전인자에 대한 연구만 수행됐다.

이 가운데 국립암센터 표적치료연구과 공선영, 종양면역연구과 우상명, 소화기내과 유금혜, 중재의학연구과 전중원, 의학통계분석팀 이동은, 진단검사의학과 심효은, 분자영상연구과 김윤희, 외과 한성식, 종양외과학연구과 박상재 교수, GC지놈(GC Genome) 조은해 소장, 최종문 전문의 연구팀은 국내 최대 규모인 췌장암 환자 300명의 유전적 원인을 분석했다.

분석을 수행한 결과 연구팀은 췌장암 환자 300명 중 20명(약 6.7%)에서 유전적 유전자 병원성 변이 소견이 나타난다는 사실을 입증했다. 

또한, 3개 유전자에서 흔하게 ATM 31.8%, BRCA1 13.6%, BRCA2 13.6%로 변이가 나타남을 발견했다. 췌장암 가족력과 유전자 병원성 변이가 통계학적으로 유의하게 관찰되는 결과도 확인했다.

우상명 교수(종양면역연구과, 간담도췌장암센터 전문의)는 “실제 췌장암 환자 항암치료 중 유전자 검사 결과 BRCA 돌연변이 확인 후, 부작용이 심한 일반항암제에서 표적항암제로 변경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한 사례가 있다”며 “이처럼 유전자 돌연변이를 타겟으로 하는 치료법을 적용하면 췌장암 환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선영 교수(표적치료연구과,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는 “이번 연구는 한국인 췌장암의 유전적 소인을 밝혀 고위험 가족의 건강 관리에 활용할 수 있는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연구는 국립암센터 공익적암연구사업인 ‘치료반응 바이오마커 기반 췌장암 치료전략 임상적용’ 연구사업과 ‘유전성암 고위험군에서 관찰된 유전자 미분류 변이의 기능 규명을 통한 임상학적 의미 해석’ 연구사업의 지원으로 수행됐으며 연구결과는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IF 5.036)에 게재됐다.

 

◇양산부산대병원, 캄보디아 심장질환 환아 초청 수술 나눔의료 재개

▲ 양산부산대병원은 지난 3월 27일, 캄보디아에서 심장 수술이 필요한 선천성 심장질환 환아 3명과 그 보호자 총 6명을 초청, 심장 수술을 통해 나눔의료를 재개했다.
▲ 양산부산대병원은 지난 3월 27일, 캄보디아에서 심장 수술이 필요한 선천성 심장질환 환아 3명과 그 보호자 총 6명을 초청, 심장 수술을 통해 나눔의료를 재개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지난 3월 27일, 캄보디아에서 심장 수술이 필요한 선천성 심장질환 환아 3명과 그 보호자 총 6명을 초청, 심장 수술을 통해 나눔의료를 재개했다.

양산부산대병원은 2015년부터 캄보디아 심장 수술 해외 의료봉사와 초청 환아 심장 수술을 진행해왔으나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중단, 이번에 3년 만에 재개했다.

환아들은 각각 팔로네징후(tetralogy of Fallot, TOF), 심실중격결손(ventricular septal defect, VSD)이라는 선천성 질환으로 현지에서 약물 치료를 받고 있었으나 심부전 증상이 동반되어 반드시 수술이 필요했다.

이에 3월 27일 입국 및 부산대학교 어린이병원에 입원, 수술 전 검사 후 3월 29일과 30일, 31일 차례로 심장혈관흉부외과 김형태, 최광호 교수의 집도 하에 수술을 진행했다. 

수술 후 안정적으로 회복한 환아들은 4월 10일 퇴원, 로날드맥도날드하우스(RMHC)에서 휴식을 취하고 입국과 수술 과정에서 함께 노력한 의료진 및 여러 관계자들과 환송의 시간을 가졌다. 

환아들은 빠르게 건강을 되찾는 모습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이에 부산대학교어린이병원 후원회에서는 환아들이 귀국해서도 건강해진 심장으로 신나게 뛰어놀기를 바라는 염원을 담아 신발을 선물했다. 

환아 및 보호자들은 17일 서울로 이동해 주한캄보디아대사관을 방문한 후 18일 캄보디아 프놈펜으로 안전하게 귀국했다.

박수은 부산대학교어린이병원장은 “많은 분들이 도와주셨고 아이들이 건강을 되찾아 귀국할 수 있어서 기쁘다”면서 “아이들이 캄보디아로 돌아가서 건강하게 잘 자라 캄보디아를 훌륭한 나라로 이끌어나갈 수 있는 일꾼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초청 과정에 있어 사단법인 위드헤브론이 현지와 소통하며 여권, 비자 발급 등에 도움을 주었고, 양산시가족센터는 입원 및 수술 과정, 체류 등 전반에서 통ㆍ번역을 지원, 환아와 보호자뿐 아니라 병원 의료진에게도 큰 힘이 됐다. 

수술에 필요한 의료비와 체류비는 전액 ‘부산대학교어린이병원 후원회’와 ‘한국심장재단’, ‘국제로터리클럽’의 후원으로 조성됐다. 


◇국립암센터, 시각장애인 및 다문화 가정 위한 암정보 안내책자 배포

▲ 국립암센터는 시각장애인과 다문화가정을 위한 암정보 안내책자 ‘암을 알아야, 암을 이깁니다’를 발간,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 국립암센터는 시각장애인과 다문화가정을 위한 암정보 안내책자 ‘암을 알아야, 암을 이깁니다’를 발간,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시각장애인과 다문화가정을 위한 암정보 안내책자 ‘암을 알아야, 암을 이깁니다’를 발간해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등에 제공한다고 밝혔다.  

‘암을 알아야, 암을 이깁니다’ 암정보 안내책자는 시각장애인과 다문화가정이 정보 취약으로 암 관련 국가지원을 받지 못하는 현실을 개선하고자 제작했으며, 국민암예방수칙, 국가암검진사업, 중증질환 산정특례등록, 암환자의료비지원사업 등 암과 관련한 국가지원 내용을 상세하게 포함하고 있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책 1000부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전국지부, 맹학교, 시각장애인복지관 등에 무료 배포했으며, 영어ㆍ중국어ㆍ베트남어 3개국 언어로 번역된 안내책자 4400부를 전국 다문화가족지원센터 지부에 무료로 배포할 예정이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장애인, 다문화가정 등 건강 불평등에 직면한 사람들에게 필요한 자원과 치료에 접근할 수 있는 지원이 필요하다”며 “정보의 불평등으로 인해 국가가 지원하는 암 관련 서비스의 혜택을 받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고, 누구든 최고 수준의 건강에 대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암정보 점자책과 언어별(영어,중국어,베트남어) 안내책자는 국가암정보센터 누리집(www.cancer.go.kr)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받을 수 있으며, 암정보상담전화(1577-8899)로 문의하면 우편으로도 받을 수 있다. 또한 누리집에서 3개국 언어별 소리책(오디오북)도 지원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안기훈 교수팀, 아시아인 대상 최초 조산예측모델 개발

▲ (좌측부터) 안기훈 교수, 이주성 교수, 이광식 교수
▲ (좌측부터) 안기훈 교수, 이주성 교수, 이광식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안기훈 교수팀(안기훈, 최은샘), 소아청소년과 이주성 교수, AI센터 이광식 교수팀이 아시아인 대상으로는 최초로 조산과 산모의 심장질환 간의 연관성을 규명하고 조산예측모델을 개발했다.

 조산은 정상 임신주수인 37주 보다 이르게 출생한 경우를 말하는데, 전세계적으로 약 11%의 신생아가 조산아다. 

조산은 영유아와 소아의 주요사망원인 중 하나로, 5세 미만 어린이 사망의 약 18%가 조산에 기인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해외 각국에서도 조산을 예방하기 위한 많은 연구가 진행중이며 원인과 대책을 찾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그 중 산모의 심장질환이 조산과 관계가 있을 것이라는 연구가 서구에서는 보고된 바 있지만 아직까지 아시아인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

 안기훈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하여 2017년 첫 아이를 출산한 25~40세의 산모 17만 4926명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조산과 산모의 심장질환 간의 연관성을 기계학습을 통해 분석했다.

 연구 결과, 17만 4926명 중 조산 출산을 경험한 산모는 12,701명이었으며, 전체 산모 중 1만 2234명은 하나 이상의 심장 질환을 가지고 있었다. 

조산은 산모의 여러 심장 질환 중 특히 부정맥, 허혈성 심장 질환과 강한 연관성이 있었으며, 부정맥 중에서는 심방세동과 심방조동이 가장 중요한 조산의 위험 요소로 밝혀졌다.

 이번 연구를 통해 산모의 심장 질환의 조기 발견과 적절한 치료, 관리가 조산 출산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시사한 것이다.

 안기훈 교수는 “산모의 심장 질환을 조기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 조산 출산을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며 “임신 중이거나 임신을 계획하고 있는 여성의 경우 심장 질환에 대한 면밀한 검진이 조산을 예방하고 건강한 아이를 만날 수 있도록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가슴통증이나 두근거림, 답답함, 어지럼증, 호흡곤란, 이유없는 피곤함과 같은 증상이 있는 여성이라면 미리 고위험산모센터를 방문하는 것”이 현명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주성 교수는 “일반적으로 임신 32주에는 심장의 혈액배출량이 30~50% 증가하는데, 산모가 심장 질환이 있는 경우 혈액배출량의 부족으로 자궁과 태반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가설이 있다”며 “심방세동/심방조동이 조산의 위험도를 16% 가량 증가시켰다. 뿐만 아니라 허혈성 심장 질환이나, 심근병증, 울혈성 심부전도 조산의 위험성 증가와 연관됐다”고 강조했다. 

이에 “이번 연구를 통해 심장질환이 조산에 대한 강력한 위험요소라는 것이 확인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또한, 이 연구는 기계 학습을 사용해 조산 출산의 예측 모델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는 점에서도 의의가 있다는 평가다. 

예측모델은 88.53~95.31의 AUC를 나타냈으며, 89.59~95.22의 정확도를 보여 조산을 예측하는 데에 충분한 성능이 입증됐다.

 안 교수는 “이번 연구는 전통적인 통계적 분석이 아닌 기계 학습 분석을 통해 조산 출산과 산모의 심장 질환 간 연관성을 분석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새로운 방식으로 조산 출산 예측 모델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고, 이것을 기반으로 조산 출산의 예측과 예방에 대한 연구가 더욱 활발히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광식 교수는 “이번 연구는 현재 매우 중요한 연구 분야로 지목되고 있는 ‘설명 가능한 인공지능, 설명 가능한 기계학습’을 사용해서 산모의 심장질환이 조산 출산의 위험도를 얼마나 증가시키는지를 정확하게 분석했다는 점에서 매우 큰 의의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 ‘Preterm birth and maternal heart disease: A machine learning analysis using the Korean national health insurance database’는 국제학술지 ‘PLOS ONE’에 게재되어 국제학계의 이목을 끌고 있다.


◇서울대병원,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 진단ㆍ치료 위한 ‘AI 리빙랩’ 개소

▲  서울대병원은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의 자폐 조기선별ㆍ진단보조ㆍ맞춤치료 등을 목적으로 하는 ‘AI 리빙랩(Living Lab)’을 개소했다고 20일 밝혔다. 
▲  서울대병원은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의 자폐 조기선별ㆍ진단보조ㆍ맞춤치료 등을 목적으로 하는 ‘AI 리빙랩(Living Lab)’을 개소했다고 20일 밝혔다. 

 서울대병원은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의 자폐 조기선별ㆍ진단보조ㆍ맞춤치료 등을 목적으로 하는 ‘AI 리빙랩(Living Lab)’을 개소했다고 20일 밝혔다. 

 AI 리빙랩은 보건복지부 국립정신건강센터가 주관해 약 103억원의 예산을 투입하는 ‘자폐스펙트럼장애 디지털헬스ㆍ빅데이터 구축 및 인공지능 기반ㆍ예측기술 발달 사업’의 일환으로, SK텔레콤의 딥러닝 및 영상분석기술의 도움을 받아 추진됐다. 

자폐스펙트럼장애 관련 빅데이터 수집을 통해 환자의 조기진단 및 치료와 대규모 연구를 위한 기반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자폐스펙트럼장애는 아동의 약 1~2%에서 발병하는 신경 발달장애다. 주로 사회적 관계 형성의 어려움, 정서적 상호작용의 문제, 반복적 행동과 제한된 관심 등이 특징이다. 

발병 원인은 유전적ㆍ환경적 요인의 상호작용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사회적 뇌의 구조 및 기능 발달 이상과 관련된다는 보고가 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진단과 치료에는 어려움이 많다. 전문가의 수가 적을뿐더러 근거가 명확히 제시된 효과적인 치료가 한정적이기 때문이다.

이에 서울대병원 소아정신과 김붕년 교수팀은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정확한 진단과 맞춤치료를 위한 디지털 헬스 데이터(상호작용 영상, 음성 데이터, 시선 추적 등)를 수집할 수 있는 ‘AI 리빙랩’을 구축했다.

AI 리빙랩은 연구자와 참여자가 함께 결과물을 만드는 개방형 실험실을 의미한다. 이곳에서는 자폐스펙트럼장애 아동의 모습을 고성능 촬영 시스템으로 다각도에서 관찰할 수 있으며, 시선처리나 언어 및 인지 등의 다양한 데이터를 수집할 수 있다. 

특히 수집된 데이터는 향후 인공지능 모델 개발에 사용될 예정으로, 자폐 조기 선별과 진단 보조, 개인 맞춤형 치료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AI 리빙랩은 ▲상호작용실 ▲시선추적실 ▲관찰실 ▲가족 상담실의 4가지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다. 상호작용실에서는 부모와 아동의 영상을 관찰할 수 있고 음성 데이터와 생체 신호들을 수집할 수 있다. 

또한 시선추적실에서는 아동의 시선추적 데이터를 파악할 수 있으며, 가족 상담실에서는 부모 대상 ADI-R 등의 인터뷰 면접이나 아동 언어 검사를 진행한다.

  연구 참여자는 리빙랩 1회 방문으로 자폐 증상 및 언어 능력 등을 한 번에 평가받을 수 있어 시간ㆍ경제적 소모를 줄일 수 있다.  

  이번 AI 리빙랩 구축은 자폐스펙트럼장애 대상 복합 디지털 헬스 빅데이터 수집을 가능하게 하고, 이를 통해 정량화된 개인 맞춤형 및 조기 치료와 예후 개선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AI 리빙랩 운영으로 수집된 데이터는 향후 다양한 디지털 치료제 개발 촉진과 자폐스펙트럼장애 바이오마커 발굴의 초석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소아정신과 김붕년 교수는 “AI 리빙랩의 개소로 자폐스펙트럼장애의 조기진단과 고위험군 조기 감별 진단이 가능해져 환아의 예후 및 경과를 미리 예측할 수 있게 됐다”며 “장기적으로 자폐장애 뿐만 아니라 ADHD, 지적장애, 언어장애, 틱장애 등 다양한 신경발달장애의 공존 및 감별 진단을 위한 빅데이터 구축 연구에도 활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건복지부 지정 발달장애인거점병원 중앙지원단을 운영 중인 서울대병원은 권역별 발달장애인 거점병원의 효율적인 진료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발달장애 진료역량 및 의료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한규만 교수,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인(仁) 젊은의학자상 수상

▲ 한규만 교수.
▲ 한규만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신건강의학과 한규만 교수가 4월 20일(목)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제2회 인(仁) 젊은의학자상’을 수상했다.

한규만 교수는 ‘뇌의 염증 상태를 반영하는 바이오마커(Biomarker)의 혈중 농도가 우울증 환자에게서 나타나는 대뇌 피질의 위축과 관련 있다는 연구(Serum FAM19A5 levels: A novel biomarker for neuroinflammation and neurodegeneration in major depressive disorder)’를 통해 정신의학 분야에 기여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이번 연구는 우울증 환자의 혈액 표본과 뇌 MRI 데이터를 이용해 우울증이 뇌의 만성적 염증 상태로 인해 발생할 수 있고, 신경염증에서 생기는 독성물질이 뇌세포를 죽여서 정서조절에 관여하는 뇌 부위의 위축을 일으킬 수 있다는 사실을 규명했다.


한규만 교수는 “우울증은 다양한 신경생물학적 요인들이 원인이 되는 질환이다”라며 “머지않은 미래에는 바이오마커를 이용해 우울증 환자 중 뇌의 염증 상태가 높은 환자들을 따로 분류하고 이들에게 맞춤형 약물치료를 제공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 교수는 다양한 바이오마커를 이용해 우울증과 양극성장애를 포함한 기분장애의 진단 및 예후 예측을 위한 연구를 수행하고 여러 국제학술지에 게재해오고 있다. 

이번 수상의 계기가 된 논문 또한 정신의학 분야에서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인 ‘Brain, Behavior, and Immunity (IF = 19.227)’에 수록돼 국내외 학계의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경희대병원, 서울 동부권역 소방청 구급대원 대상 뇌혈관질환 교육 실시

▲ 허성혁 교수.
▲ 허성혁 교수.

경희대병원(병원장 오주형)은 18일 신경과 허성혁 교수(대한뇌졸중학회 인증위원회 부위원장)가 서울 동북부권역 소방청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뇌혈관질환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교육에서는 한양대병원 신경과 김영서 교수가 ▲뇌졸중 및 감별진단, ▲뇌졸중의 진단 과정을, 이어 경희대병원 허성혁 교수가 ▲뇌졸중의 치료 및 예후, ▲뇌졸중 이송 triage 및 병원전단계 관리의 중요성을 강연했다. 

허성혁 교수는 “뇌혈관질환은 초기 대처가 중요하며, 빠른 뇌졸중 감별과 급성기 재개통술 치료가 가능한 병원으로의 적절한 이송은 환자의 생명을 지키고 장애를 최소화 할 수 있다”면서 “응급 뇌혈관질환자를 최일선에서 상대하는 구급대원들에게 도움이 되고자 대한뇌졸중학회 주관으로 정기적인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한뇌졸중학회는 뇌졸중치료의 질향상과 응급환자의 적절한 환자 이송을 위해 재관류뇌졸중 치료센터와 뇌졸중센터 인증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 동북부에서는 6개의 재관류치료뇌졸중센터와 1개의 뇌졸중센터가 지정되어 급성기 뇌졸중 환자 치료를 담당하고 있다.


◇고려대학교안산병원, 권순영 병원장 취임식 성료

▲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19일(수) 오전, 병원 본관 지하 1층 로제타홀 강당에서 제20대 권순영 병원장 취임실을 개최했다.
▲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19일(수) 오전, 병원 본관 지하 1층 로제타홀 강당에서 제20대 권순영 병원장 취임실을 개최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19일(수) 오전, 병원 본관 지하 1층 로제타홀 강당에서 제20대 권순영 병원장 취임실을 개최했다.

취임식에는 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 박명식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상임이사, 윤을식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영욱 의과대학장 등 내외귀빈과 교직원 25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권순영 신임 병원장은 ▲직종 간의 시너지 효과 창출 ▲병원의 수익구조 개선 ▲스마트 미래병원 초석 마련 ▲스포츠의학 허브 구축 ▲중장기 마스터플랜 사업 착수 ▲연구중심병원 지정 ▲국제 의료 협력 네트워크 강화 등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이 보다 더 상위권으로 진입하기 위한 당면 과제들을 해결하고 새로운 역사의 시작을 열어가겠다고 선언했다.

권순영 병원장은 “다양한 직종의 구성원들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각자의 업무 범위를 보다 명확하게 규정하는 한편, 창의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근무환경 조성에 힘쓰겠다”며 “병원의 규모를 키우고 시스템을 재정비하여 병원의 수익구조를 개선하겠다”면서 “스마트 병동 구축 등, 첨단의학 기반의 스마트 미래병원으로 나아가기 위한 초석을 다질 것이며, 스포츠의학 분야의 역량을 키워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스포츠의학의 허브를 구축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한 “단기 마스터플랜 사업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미래의학관 증축 및 지하주차장 신설 공사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고 향후 신관 및 교육/연구동 신축으로 이어지는 중장기 마스터플랜 사업이 안정적으로 착수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면서 “향후 글로벌 리더 메디컬 R&D 센터를 구축하고 안산병원이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투자와 인력 확충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나아가 “국내의 선진화된 의료 기술을 전파하고 한국 의료계의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국제 의료 협력 네트워크 강화에도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박명식 학교법인 고려중앙학원 상임 이사는 기념사에서 “현재 안산병원은 올해 완공을 목표로 한 단기 마스터플랜과 2028년까지 이어지는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통해 대대적인 하드웨어 확장을 기획하고 있다”며 “법인은 의료원, 안산병원과 삼각 편대를 이루어서 안산병원의 마스터플랜 사업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김동원 고려대학교 총장은 식사를 통해 “1985년 100병상으로 개원한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눈부신 발전을 거듭하며 지역 유일의 상급종합병원으로 성장했다”며 “안산병원은 신임 병원장님의 리더십과 함께, 더욱 발전하여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초일류 의료기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윤을식 고려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치사를 통해 “경기 서남부를 대표하는 의료기관으로 성장한 안산병원은 이제 새로운 퀀텀 점프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신임 병원장님의 새로운 리더십과 안산병원이 가지고 있는 진취성으로 학교와 의료원은 물론, 지역사회와 대한민국 의료계에 신선함을 불어넣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황성철 고려대학교 교우회 수석부회장이 대독한 승명호 교우회장의 축사에서는 “2028년 고려대 의과대학 설립 100주년을 앞두고 안산병원의 마스터플랜이 본격적으로 가시화되고 있는 중차대한 시기에 신임 병원장님에 대한 교우들의 기대가 크다”며 “안산헬스시티를 이끌어갈 안산병원이 고려대의료원의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선도하는 주역이 되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에 취임한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장 권순영 교수는 1965년생으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ㆍ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권 원장은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전문의로서 두경부암, 구강암, 후두암, 갑상선암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국내 최초로 3D 프린터를 이용한 티타늄 하악골 이식 수술에 성공하며 구강암 환자의 하악골 재건술 발전을 이끌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갑상선두경부외과학회 총무이사 및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대외공보이사, 대한두경부종양학회 총무이사를 역임했으며, 2021년에 대한두경부외과학회 회장으로 취임해 두경부외과 분야에서 동아시아인들의 특성을 고려한 최신 학술의 정립에 앞장섰다. 

또한 최근까지 고려대 안산병원 진료부원장을 지내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안정적인 병원 운영에 기여한 바 있다.

 임기는 2023년 4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지다.


◇삼차신경통 미세혈관감암 수술 효과, MRI로 규명

▲ 손병철 교수(좌)와 이창익 임상강사
▲ 손병철 교수(좌)와 이창익 임상강사

가장 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 중 하나인 삼차신경통은 수술이 근본적인 치료법으로, 그중에서도 신경을 압박하는 혈관을 박리해 분리하는 ‘미세혈관감압 수술’이 주 치료법이다. 

이 가운데 수술 후 MRI 영상 검사결과 눌려있던 뇌신경이 넓게 잘 펴지면서 삼차신경의 단면적이 증가한 환자의 치료성적이 우수하고 재발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국제학술지에 발표됐다. 

 얼굴 움직임은 안면신경이 담당하지만 감각과 통증을 전달하는 역할은 5번 삼차 신경이 한다. 

삼차신경은 신경이 세 개(三)의 가닥(叉)으로 갈라져 각각 이마와 눈 주위, 광대뼈 주변, 턱 주변을 담당한다. 이 신경을 따라 심한 통증을 느끼는 것이 ‘삼차신경통’에 의한 안면통증이다. 

삼차신경통은 통증 평가 척도인 ‘바스(VAS) 스코어’에서 가장 심한 통증 점수인 10점까지 기록될 정도로 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출산의 고통이 보통 8~9점으로, 그만큼 삼차신경통은 죽고 싶을 정도로 심한 통증으로 환자들의 삶의 질을 크게 저하시킨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이창익 (제1저자)ㆍ손병철 (교신저자) 교수팀은 미세혈관감압 수술을 받은 삼차신경통 환자 50명의 수술 전ㆍ후 MRI 검사결과를 분석했다. 

좋은 수술 결과를 얻은 82%, 41명의 환자는 MRI 영상에서 수술 후 삼차신경 단면적이 평균 51% 커진 것을 확인했다.(수술 전 4.37 ± 1.64 ㎟, 수술 후 6.26 ± 1.76㎟) 

반면 수술 결과가 상대적으로 좋지 않았던 나머지 환자는 수술 후 삼차신경 단면적 변화가 거의 없었다.(수술 전 4.20 ± 1.19 ㎟, 수술 후 4.43 ± 1.24㎟)

 이는 수술 이후 혈관에 눌려있던 삼차신경이 수술 직후 회복되면서, 단면적이 커지는 경우 장기적 재발 없이 수술 결과가 성공적으로 유지될 수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한 것이다. 

  미세혈관감압술은 신경이 혈관의 압박에 의해 자극받지 않도록 신경과 혈관을 분리시키는 수술이다.

 기존에는 삼차신경과 혈관 사이에 테플론이라는 의료용 스펀지를 넣어 둘을 분리시켜 주었다. 

그러나 손 교수팀은 테플론을 삽입하지 않고, 신경을 압박하는 혈관을 삼차신경에서 분리시키는 전이수술을 시행했다. 

삼차신경 혈관전이수술로 약물과 주사치료로 조절이 되지 않는 삼차신경통 환자를 250례 이상 치료하고 있으며, 재발 없이 수술 결과를 향상시키고 있다. 

 손병철 교수는 “삼차신경통은 증상이 심각해지면 스치는 에어컨 바람에도 극심한 통증을 느끼게 되며, 음식을 먹거나 물을 마실 때 통증이 더 심해져서 치통으로 오인되기도 하는데, 치아 문제가 아닌데도 통증이 지속된다면 신경외과 진료가 필요하다”면서 “약물로 통증을 완화할 수 있지만 근본적인 완치는 수술이 유일하며, 미세혈관감압술은 신경을 하나라도 잘못 건드리면 다양한 후유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고도의 전문성과 임상경험이 풍부한 전문의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연구 논문의 제목은 ‘삼차신경통 미세혈관감압 수술 후 자기공명영상 삼차신경의 단면적과 수술 예후와 상관관계 (Increase in trigeminal neve cross-sectional area on immediate postoperative MRI predicts favorable outcome after microvascular decompression for classical trigeminal neuralgia)’으로, 신경외과학 분야의 저명한 국제학술지 ‘Neurosurgery (IF 5.315)’ 2023년 2월호의 주목할 만한 논문 (Featured article)으로 선정됐다.

 

◇충남대학교병원 약제부 박혜순 약제부장, 한국병원약사회 대전ㆍ충청지부 공로상 수상

▲ 박혜순 약제부장(좌)와 최순옥 팀장
▲ 박혜순 약제부장(좌)와 최순옥 팀장

충남대학교병원(원장 조강희)는 지난 18일, 세종충남대학교병원 4층 도담홀에서 열린 ‘한국병원약사회 대전ㆍ충청지부 총회 및 춘계학술세미나’에서 박혜순 약제부장이 공로상을 최순옥 조제팀장이 병원약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박혜순 부장은 병원약사의 지위 향상과 병원약학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으며, 아울러 한국병원약사회 대전·충청 지부장을 역임하면서 지부 발전에 공헌한 공로를 인정받아 공로상을 수상했다.

 최순옥 팀장은 평소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사명감과 성실한 근무태도와 탁월한 업무능력으로 타의 모범이 되고, 병원약제 업무 개선 및 병원약사 직능 발전을 위해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대전ㆍ충청지부 발전과 병원약사회의 명예를 높이는데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병원약사상을 받았다.

 박혜순 부장은 “약사의 전문적인 역할을 바탕으로 의료진과 긴밀한 협업을 통해 병원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한 업무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병원약사의 발전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삼성서울병원, 미국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 평가 3관왕

▲ 삼성서울병원이 세계 최초로 미국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가 주관한 평가에서 3관왕에 올랐다. 
▲ 삼성서울병원이 세계 최초로 미국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가 주관한 평가에서 3관왕에 올랐다.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이 세계 최초로 미국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HIMSS)가 주관한 평가에서 3관왕에 올랐다. 

삼성서울병원은 20일 미국 시카고에서 진행 중인 ‘HIMSS 2023’에서 세계 최초로 디지털의료영상 분야(Digital Imaging Adoption Model, DIAM)에서 최고 등급인 7단계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또 같은 날, 의무기록 분야(Electronic Medical Record Adoption Model, EMRAM)에서도 7단계를 획득했다고 전했다.

병원측에 따르면, 이날 현장에서 삼성서울병원이 7단계 인증 획득에 이르기까지 얻은 경험들이 소개되자, 전 세계 각국에서 참가한 병원 관계자들이 앞다투어 삼성서울병원을 벤치마킹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HIMSS(Healthcare Information and Management Systems Society)는 의료의 질과 환자의 안전성 향상 등을 목표로 의료기관의 정보화 수준을 평가하는 세계에서 가장 공신력 있는 인증기관으로 꼽힌다.

삼성서울병원이 세계 최초로 최고 단계를 획득한 DIAM은 의료 영상 분야의 디지털 전환이 얼마나 성숙되어 있는지를 확인하는 인증이다. 최고 등급인 7 단계를 획득한 의료기관이 전 세계적으로 전무할 정도로 요구하는 수준이 높다.

삼성서울병원은 디지털 병리 솔루션, 검사 데이터 관리 솔루션, 모바일 뷰어 등 다양한 의료영상 전문 솔루션을 통해 ▲정밀의료 ▲영상획득 및 공유 ▲영상 판독 ▲영상 조회 ▲품질 관리 ▲워크플로우 관리 ▲환자안전 ▲임상 의사 결정 지원 등의 평가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EMRAM은 전자의무기록을 얼마나 성공적으로 도입해 운용하고 있는지를 보는 평가로, 삼성서울병원은 지난해 6단계 획득 이후 1년 만에 최고 등급을 이르렀다.

지난해 세계 최초로 IT인프라 분야 INFRAM 7단계를 획득한 데 이어 연이어 거둔 쾌거다. HIMSS에서 주관하는 7개 분야에서 3개 분야의 최고 등급을 획득해 ‘트리플 크라운(Triple Crown)’을 달성한 것도 삼성서울병원이 처음이라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삼성서울병원의 HIMSS 최고 등급 획득은 한국의 의료 IT가 전 세계를 선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증명한 셈이어서 국가적으로도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병원측은 삼성서울병원이 이처럼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를 대표하는 첨단 지능형 병원으로 올라선 데는 한국의 앞선 IT 인프라와 더불어 병원 전체가 디지털전환에 속도를 내 온 덕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삼성서울병원은 올해 초 HIMSS에서 진행한 ‘디지털헬스지표(DHI, Digital Health Indicator)’ 조사에서도 400점 만점에 365점을 획득, 세계 최고 점수를 기록한 바 있다. 

디지털헬스지표 조사는 △지배구조 및 인력 △상호운영성 △개인별 맞춤 의료 지원 △예측분석 등 4개 영역에서 병원의 디지털 전환 정도를 묻는다.

삼성서울병원은 모든 영역에서 100%에 가까운 디지털 전환 성적을 달성했다. 상호운영성과 예측 분석, 지배구조 및 인력 3개 부분에 각각 99%, 개인별 맞춤 의료 지원에서 98%를 달성했다. 

4차 산업 시대를 앞두고 삼성서울병원이 전 세계 어느 병원보다도 발 빠르게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고 있고, 초격차를 확보했다는 점을 객관적으로 인정 받은 셈이다.

박승우 삼성서울병원 원장은 “우리나라를 대표해 나간 자리에서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IT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점을 증명할 수 있어 영광”이라며 “이번 트리플크라운 달성을 계기로 ‘첨단 지능형 병원’ 미래의료의 모습을 구현하고자 삼성서울병원이 걸어가는 길을 전 세계가 표준으로 따를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 자율주행 전동휠체어 시연회 개최

▲ 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가 자율주행 전동휠체어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가 자율주행 전동휠체어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근로복지공단(이사장 강순희) 재활공학연구소(소장 이석민)는 ‘장애인의 날’을 맞아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과 하이코어를 비롯한 여러 민간 휠체어 제조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자율주행 전동휠체어 시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연회는 인공지능이 접목된 혁신제품을 시장에 신속하게 제품화해 사용자가 안전하게 이동할 수 있도록 정책적 지원방안을 모색하고자 마련했다.
 
재활공학연구소는 범부처 의료기기 개발 사업으로 ‘상지 장애인의 조작 편의성 증진을 위한 지능형 휠체어 개발’ 과제를 수행, 휠체어 조작 능력이 부족한 상지장애인을 대상으로 자율주행이 가능한 지능형 휠체어를 개발했으며, 다우테크놀러지로의 기술 이전을 통해 사업화와 의료기기 인허가 획득을 추진하고 있다.

자율주행 전동휠체어는 범부처 과제 등 정부 사업으로 개발되고 있으며 대기업(현대자동차, KT)에서 후원해 개발한 제품들도 있다.

재활공학연구소와 하이코어를 비롯해 휠체어 제조사 6개 기관 대표들이 자율주행 휠체어 개발자로서 참석했으며, 인허가 관련 품목분류, 성능 및 안전성 시험 관련 개선 등 휠체어 산업현장의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오유경 처장은 “교통약자인 장애인을 위한 혁신 기술제품들이 장애인의 이동 편의성과 안전성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 방안을 강구하겠다”면서 “아울러 의료기기 산업에서 혁신제품이 과학적 지식과 전문성을 기반으로 안전성을 확보하면서도 적극적인 규제 혁신을 통해,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주도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의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전했다.

재활공학연구소 이석민 소장은 “우리 연구소가 자율주행 전동휠체어와 같은 혁신기술 분야에서 선도해 나가는 것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연구소의 첨단 재활공학 기술이 산재장해인 뿐만 아니라 일반 장애인들의 생활 편의성을 증진하고 사회에 복귀하는데 활발히 사용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1994년 개소한 근로복지공단 재활공학연구소는 첨단의 재활보조기구와 편의시설, 선진 재활치료 및 훈련기법 연구개발 등 선도적 재활공학 연구업무를 수행하며, 산재장해인의 조기 사회복귀 촉진에 기여하고 있다.


◇서울시 환경보건센터, 데이터 기반 환경보건정책 수립 위한 테스크포스 워크숍 개최
서울특별시 환경보건센터는 지난 12일(수) ‘데이터 기반 환경보건정책 수립을 위한 태스크포스 2차 워크숍’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2차 워크숍은 지난 3월에 진행했던 1차 태스크포스 워크숍에서 논의된 서울시 환경보건 자료관리와 정보제공 방안, 서울형 미세먼지 간이측정망의 활용사례, 환경모델링 자료구축 현황의 등의 내용을 기반으로 빅데이터를 활용한 환경보건서비스를 통해 시민건강 개선을 위한 정책 방향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 

서울연구원의 김효미 부연구위원은 ‘서울시 대기질 관리대책의 보건학적 중재 효과 평가방안’을 주제로 발제했으며, 이후 원종석 선임연구위원, 김효미 부연구위원(서울연구원), 최예덕 연구사(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이환희 교수(부산대학교 정보의생명공학대학), 배현주 센터장(KEI), 서울특별시 환경보건센터 연구진의 열띤 토론이 이어졌다.

한편, 서울특별시 환경보건센터는 환경부와 서울시로부터 2022년 3월 지정받아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운영하는 권역형 환경보건센터로, 환경보건 계획 등 환경보건 정책 수립 지원, 환경성질환에 대한 사전 감시체계 구축, 환경보건 기반 강화, 환경보건 정보 전달 및 위해소통 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


◇서울시 환경보건센터, 제1회 환경보건 콘서트 개최
서울특별시 환경보건센터(센터장 홍윤철, 서울의대 휴먼시스템의학과 교수)는 19일(수) 환경보건센터연합회와 공동으로 2023년 제1회 환경보건 콘서트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환경보건 콘서트는 국민들의 환경성질환 예방관리를 위해 환경부와 환경보건센터 연합회가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행사다.

 제1회 환경보건 콘서트는 웹세미나 방식으로 열렸고 200여 명의 일반시민, 환경보건 관련 전문가 및 학생이 참여했으며, 환경보건 주제로 전문가 강연과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서울특별시 환경보건센터 홍윤철 센터장이 ‘환경과 인류의 공존’ 주제로, 단국대학교 의과대학 하미나 교수는 ‘기후변화와 건강’ 주제로 각각 강연했다.

홍윤철 센터장은 “시민의 환경보건적 관심과 민감도가 높아지는 만큼, 점오염원 노출뿐만 아닌 다양한 경로로 오염된 환경보건 정보에 쉽게 노출되어 개별적 예방체계의 무너짐 또한 새로운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면서 “이에 서울특별시 환경보건센터는 국민에게 정확하고 알기 쉽게 환경보건 정보 전달을 위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대전광역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장애인의 날 기념 캠페인 실시
 대전광역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센터장 복수경 / 충남대학교병원 위탁운영)는 4월 20일 대전광역시청 남문광장에서 열린 제43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대전광역시 5개구 보건소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팀과 공동 캠페인을 가졌다.

 대전광역시와 대전장애인단체 총연합회가 주최하는 제43회 장애인의 날 기념행사에서 대전광역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와 보건소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팀은 장애인의 건강 증진을 위해 건강상식 OX퀴즈 및 건강관리 물품을 배부했다.

 충남대학교병원은 2018년 보건복지부로부터 대전광역시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로 지정돼 장애인 건강보건관리사업을 수행하고 있으며, 5개구 보건소 지역사회중심재활사업의 원활한 수행을 위해 역량 강화, 자원 연계, 교육사업 지원 등 최선을 다하고 있다.
 
 복수경 센터장(충남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우리 지역사회에서 장애인에 대한 이해와 관심이 높아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5개구 보건소와 지속적인 연계ㆍ협력을 통해 지역 장애인의 건강 증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현판식 개최

▲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지난 17일(월) 내분비대사내과에서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지난 17일(월) 내분비대사내과에서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병원장 이창형)은 지난 17일(월) 내분비대사내과에서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현판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현판식은 대한당뇨병학회가 당뇨병 환자 교육을 위해 애쓰는 교육자의 사기 진작 및 피교육자들의 교육에 대한 신뢰 제고의 일환으로 시행하고 있다. 

현판식에는 내분비대사내과 손호상, 이지현 ,전언주 ,권소윤 교수와 간호사, 영양사, 약사로 구성된 당뇨병 교육팀, 대한당뇨병학회 관계자가 참석해 질 높은 당뇨병 교육 제공과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한 의견을 나누었다.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제도는 전문적인 당뇨병 교육팀을 갖춘 의료기관에 대해 대한당뇨병학회가 심사를 거쳐 인증하는 제도로, 당뇨병 교육팀은 당뇨병 교육자 자격증을 소지한 의사, 간호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야 하며, 정기적인 당뇨병 교육을 시행하는 병원에 자격을 부여하고 있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제도가 생긴 2001년부터 인증병원으로 지정된 이후 자격을 유지하고 있으며, 당뇨병 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당뇨병 환자의 자기관리 능력을 향상시키고 포괄적(종합적) 관리를 위한 개별 및 집단 교육과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아울러, 2009년 당뇨병 소식지 창간 후 최근까지 49호를 발행했으며 연 4회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내분비대사내과분과장 전언주 교수는 “당뇨병은 만성질환으로, 환자가 아닌 당뇨병이 있는 사람으로서의 삶을 영위하도록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으로써 당뇨병 환자에 대한 적극적이고 체계적인 교육을 통하여 포괄적(종합적)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세브란스병원 하종원 병원장,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 수상

▲ 세브란스병원 하종원 병원장이 19일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 CEO 부문을 수상했다.
▲ 세브란스병원 하종원 병원장이 19일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 CEO 부문을 수상했다.

세브란스병원 하종원 병원장이 19일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 CEO 부문을 수상했다.

 올해로 13회째를 맞는 종근당 존경받는 병원인상은 종근당이 대한병원협회와 병원신문과 함께 병원계 발전에 공헌이 큰 병원인을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하종원 세브란스병원장은 안전한 병원문화와 더불어 병원 모든 시스템과 가치를 데이터에 기반한 새로운 환자중심 문화를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지방 환자의 당일 검사를 목표로 시스템을 개편했으며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해 다양한 개선 활동을 펼쳤다.

 이러한 노력으로 세브란스병원은 국내 최초 JCI 5회 연속 재인증과 국가고객만족도평가(NCS) 병원부문 12년 연속 1위, 전 산업분야 2년 연속 1위라는 결실을 맺었다.

 또 국제병원연맹(IHF)으로부터 김광태 박사상-금상을 수상하며 세계가 인정하는 최고의 병원으로 선정됐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조숙행 명예교수, 개인 미술전 개최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교실 조숙행 명예교수가 오는 12~13일 양일간 고려대학교 하나스퀘어 지하 1층 전시실에서 개인 미술전을 연다.
▲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교실 조숙행 명예교수가 오는 12~13일 양일간 고려대학교 하나스퀘어 지하 1층 전시실에서 개인 미술전을 연다.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교실 조숙행 명예교수가 오는 12~13일 양일간 고려대학교 하나스퀘어 지하 1층 전시실에서 개인 미술전을 연다.

이번 전시는 조숙행 명예교수가 10년 만에 갖는 두 번째 개인전으로, 2017년 정년퇴임 이후 수년간 그려온 ‘구름’을 주제로 개최한다.

 조 명예교수는 어릴 때부터 미술에 관심이 많아 의대생 시절부터 몇 차례 작품전을 열 정도로 수준급의 그림 실력을 보유하고 있다. 2012년 ‘쉼’을 주제로 첫 번째 전시회를 열었으며 당시에도 많은 관심을 받은 바 있다.

조 명예교수의 그림은 섬세하고 감성 어린 색채를 바탕으로 인간의 내면에서 느껴져 오는 오만가지 감정들까지 표현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 교수가 천천히 흐르며 끝없이 변모하는 구름을 보며 느낀 감정들을 그림들을 통해 충분히 느껴볼 수 있는 전시회가 될 것이란 평가다.

조숙행 명예교수는 “정년퇴임한 이후 아름다운 자연을 벗삼아 꾸준히 그려온 그림들을 모교에서 소개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나에게 깊은 인상을 준 구름 그림을 보고 찾아주시는 분들도 뜻깊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양대구리병원 김민규 교수, 심페소생술로 위급한 시민 구해

▲ 김민규 교수
▲ 김민규 교수

한양대구리병원 외과 김민규 교수가 심정지상태의 시민을 심폐소생술로 살린 구조활동이 뒤늦게 알려졌다. 서울시는 김 교수에게 지난해 10월 24일 감사패를 전달했다.

김 교수는 당시 지하철역에서 열차를 기다리던 시민이 응급 상황에 처해 쓰러지는 것을 목격하고 즉각적으로 심폐소생술을 시도했다. 김 교수의 빠른 조치로 시민은 생명을 되찾을 수 있었다.

김 교수는 “이번 상황을 통해 많은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심폐소생술 교육에 참여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용기를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현장에서 함께 도움을 주신 시민들과 119 대원들에게도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건양교육재단 김희수 명예총장, 의과대학 특강

▲ 건양교육재단 설립자 겸 건양대 김희수 명예총장이 새 학기를 맞아 지난 19일 건양대 의과대학 명곡홀에서 의대생 대상 특강을 진행했다.
▲ 건양교육재단 설립자 겸 건양대 김희수 명예총장이 새 학기를 맞아 지난 19일 건양대 의과대학 명곡홀에서 의대생 대상 특강을 진행했다.

건양교육재단 설립자 겸 건양대 김희수 명예총장이 새 학기를 맞아 지난 19일 건양대 의과대학 명곡홀에서 의대생 대상 특강을 진행했다.

‘나의 인생 이야기’를 주제로 진행된 행사에는 배장호 건양대 의료원장과 김영진 의과대학장, 의대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1928년생으로 올해 96세인 김 명예총장은 충남 논산시 양촌에서 농부의 아들로 태어나 의사의 꿈을 키우고 6ㆍ25전쟁을 겪은 후 힘들게 미국 유학길에 오른 사연을 소개했다.

서울 영등포에 김안과병원을 개원, 아시아 최대 안과 전문병원으로 성장시킨 후 63세의 나이에 대학을 세워 지금의 건양대와 건양대병원을 키워낸 인생역정을 소개하며 끊임없는 노력을 당부했다.

특강 후에는 ‘아리랑’, ‘도라지타령’ 등 직접 단소연주를 선보이며 학업에 지친 학생들의 마음을 위로하기도 했다.

김희수 명예총장은 “학생의 성공이 곧 대학의 성공이고, 나의 영원한 꿈”이라며 “실력을 바탕으로 인간을 존중하고 사회적 책무를 다하는 멋진 의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김희수 건양대 명예총장은 공주고와 세브란스의대(현 연세의대)를 졸업한 후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학에서 연수했으며, 고향인 논산에 건양중ㆍ고교, 건양대를 설립한 후 2000년 2월 건양대병원을 개원했다. 교육 및 의료계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젊은의사협의체, 오는 22일 발대식 개최
젊은의사협의체(Junior Doctors' Network Korea, JDN-KOREA)는 오는 22일 대한의사협회 회관 대강당에서 발대식을 개최한다.

젊은의사협의체는 대한전공의협의회, 대한공중보건의사협의회를 주축으로 구성됐으며, 전공의, 공중보건의, 전임의 등의 만 40세 이하의 의사라면 누구나 정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고, 의대생은 준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다. 

젊은의사협의체는 전공의, 공중보건의 외에도 그동안 젊은의사 조직이 포괄하지 못했던 전임의 및 군의관 등의 권익 보호와 관련된 의제들을 다룰 계획이다. 이를 통해 직역간 소통의 장으로서 역할을 다한다는 포부다. 

젊은의사협의체는 대한의사협회 의사결정구조 내 젊은의사의 영향력 확대를 목표로 하며, 세계의사회 젊은의사네트워크(WMA Junior Doctors' Network)에도 참여해 국제적 영향력도 확산시켜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포럼을 개최, 젊은의사들을 규합할 예정이다.

젊은의사협의체는 ▲환경노동위원회 ▲보건정책위원회 ▲교육위원회 ▲권익위원회 ▲국제보건위원회 ▲디지털헬스케어위원회 ▲기획위원회 ▲홍보위원회 ▲총무위원회 등 9개 조직으로 구성된다.

의협은 협회 산하에 TFT를 만들어 협의체의 구성일 지원했으며, 협의체가 제 기능을 할 수 있도록 예산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젊은의사협의체 관계자는 “이번 발대식을 통해서 구성원들간의 첫 대면 모임을 시행해 관계를 돈독히 하고 앞으로의 방향성을 논의하는 과정을 거칠 것”이라고 밝혔다.
 


◇개원 19주년 맞은 화순전남대병원, 26일 기념식 개최

▲ 화순전남대병원이 오는 26일 개원 19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 화순전남대병원이 오는 26일 개원 19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화순전남대병원이 오는 26일 개원 19주년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 자리에서 정용연 병원장은 화순전남대병원의 새로운 성장 전략에 대한 ‘2030 비전’을 공개할 예정이다.

화순전남대병원은 2004년 4월 불모의 땅에서 암ㆍ면역치료의 경험과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 최고 암 특화병원의 꽃을 피웠다. 

전남지역암센터 암 등록본부 통계(2017년) 결과 암 환자 5년 생존율이 수도권보다 높고, 세계적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선정하는 ‘세계 최고 암병원(World’s Best Hospital-Oncology)’에 당당히 3년 연속 이름을 올리는 등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에서 인정받는 병원으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화순전남대병원 대강당에서 열리는 개원 기념식 행사에는 정성택 전남대학교 총장과 안영근 전남대학교병원장, 정영도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장, 이상심 전라남도 보건복지국장, 김순례 전남대학교 간호대학 동창회장, 화순전남대병원 역대 병원장과 임직원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강기정 광주광역시장과 김영록 전라남도지사, 신정훈 국회의원 등은 축하 영상과 축전을 통해 화순전남대병원의 미래를 응원하는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또한 이 자리에서 정용연 병원장은 영상과 기념사를 통해 지난 19년의 역사를 돌아보고 ‘세계 최고의 암병원, 환자 존중 병원’을 슬로건으로 화순전남대병원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한 혁신적인 목표를 제시할 방침이다.

이외에도 우수부서ㆍ직원 포상, 외부기관감사패 수여, 위촉장 수여, 축사 및 축하 영상, 기념사진 촬영 등으로 기념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의료현안협의체, 입원전담전문의 제도 개선 등 논의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대한의사협회(회장 이필수)는 20일 컨퍼런스하우스 달개비에서 ‘의료현안협의체’ 제7차 회의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정부에서 이형훈 보건의료정책관, 차전경 보건의료정책과장, 송양수 의료인력정책과장, 임혜성 필수의료총괄과장이 참석했으며, 대한의사협회는 이광래 인천광역시의사회 회장, 박진규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이정근 대한의사협회 상근부회장, 서정성 대한의사협회 총무이사, 강민구 대한전공의협의회 회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복지부와 의협은 ▲입원전담전문의 제도 개선 ▲필수의료인력 재배치 및 확충에 대해 논의했다. 

의협(대한전공의협의회)는 입원전담전문의 제도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상급종합병원 지정‧평가 지표 중 입원전담전문의 배치 기준 개선 ▲입원전담전문의 관리료 구간 세분화 등 구조 개편 ▲지역 수가 가산제 도입 방안 등을 제안했다.

또한, 앞으로 복지부와 의협은 입원전담전문의 제도 활성화를 위해 대한병원협회, 전문과목 학회 등의 폭넓은 의견수렴을 진행하며, 필수의료 분야의 인력 배치기준 개선에 대한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복지부는 필수의료인력 충원을 요구하는 사회적 목소리가 높다는 점을 강조하며, 오는 22~23일 개최되는 대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에서의 필수의료인력 확충 원칙과 방향에 관한 합리적인 논의를 요청했다.

한편, 의료현안협의체 제8차 회의는 5월 4일 15시에 개최할 예정이다.


◇전남대병원, 119 안심콜 등록 캠페인 개최

▲ 전남대병원은 19일, 1동 로비에서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일환으로 중증응급질환 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119 안심 콜 서비스’ 등록 캠페인을 진행했다.
▲ 전남대병원은 19일, 1동 로비에서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일환으로 중증응급질환 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119 안심 콜 서비스’ 등록 캠페인을 진행했다.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은 19일, 1동 로비에서 공공보건의료 협력체계 구축사업 일환으로 중증응급질환 환자의 골든타임 확보를 위한 ‘119 안심 콜 서비스’ 등록 캠페인을 진행했다.

캠페인에는 안영근 병원장, 최명이 간호부장을 비롯한 전남대병원 공공의료협력팀, 광주광역시 소방안전본부, 광주 5개구 소방서 등 관계자 20명이 참석, 환자ㆍ보호자ㆍ내원객을 대상으로 신고 요령 등이 담긴 홍보물과 시장바구니를 배포했다. 

119 안심 콜 서비스는 119신고 접수 시 미리 등록된 질병 특성 및 부가정보 등을 확인하고 신속하게 출동해 맞춤형으로 응급처치와 병원이송이 가능한 구급서비스다. 

또한 응급상황 발생 사실을 보호자에게 SMS메시지로 전송해 병원 이송상황을 공유할 수 있다.

한편, 119 안심 콜 등록은 본인 뿐만 아니라 보호자ㆍ자녀ㆍ사회복지사 등 대리인도 가입할 수 있으며, 인터넷 검색창 119 안심콜을 검색하거나, 119안전신고센터(www.119.go.kr)  및 정부24 홈페이지(www.gov.kr)에서 안심콜을 검색한 후 등록하면 된다.

 

◇전남대병원, 베트남에서 해외의료봉사 재개

▲ 전남대병원 사랑나눔의료봉사단은 오는 26일부터 3일간 베트남 몬선읍 주민 300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친다.
▲ 전남대병원 사랑나눔의료봉사단은 오는 26일부터 3일간 베트남 몬선읍 주민 300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친다.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이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해외의료봉사를 재개한다. 

전남대병원 사랑나눔의료봉사단은 오는 26일부터 3일간 베트남 몬선읍 주민 3000여명을 대상으로 의료봉사활동을 펼친다.

전남대병원 사랑나눔의료봉사단과 국제로타리 3710지구 초아의 봉사단이 함께 하는 이번 의료봉사는 경제적으로 어렵고 의료환경이 열악한 베트남 주민들을 대상으로 세계적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했다. 

봉사단이 방문할 베트남 응에안성 꼰꾸옹현 몬선읍은 산악지대로 라오스와 접경지대에 있으며, 베트남에서도 기후조건이 가장 척박하고 생활수준이 가장 낮은 곳으로 알려져 있다. 

전남대병원 봉사단은 안영근 병원장을 비롯해 내과와 구강악안면외과ㆍ안과ㆍ정형외과ㆍ이비인후과ㆍ피부과 등 6개 진료과 9명의 의사와 간호사ㆍ약사ㆍ치위생사ㆍ행정 등 모두 19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또 국제로타리 3710지구(총재 손재윤) 초아의 봉사단은 3600여명의 회원과 광주시, 한국능력개발원의 후원을 받아 해외의료봉사를 함께 하게 됐다. 

특히 봉사단 46명의 회원은 베트남에서 의료활동 지원과 학교와 고아원을 방문해 위문활동은 물론 자전거 300대, 축구공과 유니폼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에 전남대병원은 19일 오전 의생명연구지원센터 대회의실에서 안영근 병원장, 박용현 상임감사, 윤경철 기획조정실장 등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베트남 해외의료봉사 발대식’을 개최했다. 

발대식에서는 의료봉사활동에 참여하는 봉사단원 선서식과 안영근 병원장의 격려사가 이어졌다.

안영근 병원장은 “이번 해외의료봉사는 코로나19로 잠시 멈추었던 나눔이 이전보다 더욱 활발하게 진행될 나눔의 시작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몬선읍 주민들을 위해 세계적 수준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으며, 무엇보다 봉사단원 모두 건강하게 돌아올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 강릉 산불피해지역 재난성금 전달

▲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이 20일 강릉 산불피해지역 이재민과 피해복구를 돕기 위한 재난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이 20일 강릉 산불피해지역 이재민과 피해복구를 돕기 위한 재난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강릉시가 최근 산불로 큰 피해를 입어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된 가운데,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이 20일 강릉아레나 임시대피소에서 재해구호협회에 강릉 산불피해지역 이재민과 피해복구를 돕기 위한 재난성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의협은 자연재해로 인한 재난 지역과 인도적 도움이 필요한 국내외 여러 지역에 꾸준히 재난성금을 전달해오며, 보건의료전문가단체로서의 사명을 다하고 있다. 이날 성금 전달식에는 대한의사협회에서 이필수 회장과 서정성 총무이사가 참석했다.

이날 성금을 전달한 이필수 회장은 “예상치 못한 산불로 피해를 입은 강릉시 이재민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성금을 마련해 전달하게 됐다”라며 “14만 회원 모두가 산불과 같은 재난으로 큰 피해를 입은 이재민들이 일상생활로 조속히 복귀하길 간절히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강원도의사회와 강릉시의사회도 재난성금으로 각각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성금 전달식에 함께한 강릉시의사회 노영준 회장과 강릉시의사회 한기철 총무이사는 “강릉시가 지난 12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되는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해 보여 오늘 재난성금을 전달하게 됐다”면서 “강릉시 지역 의료지원 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강릉시의사회는 강릉시 일원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하자 피해주민 의료지원에 나서고 있으며, 21일까지 야간 진료를 진행하는 등 강릉 지역 산불 피해 후유증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 주민들의 건강과 생명을 돌보기 위한 지원 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홍성군의사회, 산불 피해 이재민 위해 1500만원 성금 전달
 

▲ 홍성군의사회는 19일, 소속 회원 53명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홍성군청에 전달하는 기탁식을 개최했다.
▲ 홍성군의사회는 19일, 소속 회원 53명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홍성군청에 전달하는 기탁식을 개최했다.

지난 4월초 홍성 서부면과 결성면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평생을 일궈온 삶의 터전이 화마로 손실된 이재민들을 위해 홍성군의사회(회장: 안형식)가 발 벗고 나섰다.

홍성군의사회는 19일, 소속 회원 53명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을 홍성군청에 전달하는 기탁식을 개최했다.

안형식 회장은 “지난번 산불 피해 이재민을 위한 의료봉사 활동시 모든 것을 잃고 실의에 빠진 주민들을 접하고 안타까움이 컸다”면서 “또한 보건소 및 군청 직원 분들이 불끄기부터 재난 상황 정리까지 너무 많은 노력을 하시는 것에 깊은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금액이지만 우리 의사회원들이 자발적으로 마음을 담아 성금을 모았으니 이재민들에게 희망의 디딤돌로 잘 쓰였으면 한다”고 전했다.

한편, 홍성군의사회 소속 회원들은 지난 8일과 9일 양일간 산불 피해가 많았던 서부면 송촌마을, 내동마을, 양곡마을을 직접 찾아가 의료봉사를 시행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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