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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의약품 제조업 해외투자 8억 7407만 달러, 역대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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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의약품 제조업 해외투자 8억 7407만 달러, 역대 최고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4.20 01: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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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대비 121% 급증...제조업 내 비중 3.73%

[의약뉴스] 지난해 의약품 제조업의 해외 직접투자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산업연구소 산업통계분석 시스템에 따르면, 지난해 의약품 제조업의 해외 직접투자 신고건수는 113건으로 2020년 125건에서 2년 연속 감소했다.

뿐만 아니라 해외 직접투자 신고법인은 2020년 26건, 2021년 25건에서 지난해 11건으로 급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0년 6억 8975만 달러에서 2021년 3억 5746만 달러로 절반 가까이 줄어들었던 해외 직접투자 신고액은 지난해 9억 1185만 달러로 급증했다.

▲ 지난해 의약품 제조업의 해외 직접투자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 지난해 의약품 제조업의 해외 직접투자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의약품 제조업의 해외 직접투자 신고액이 7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산업통계분석 시스템에 집계된 1980년 이후 처음이다.

송금횟수와 투자액도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지난해 연간 해외 직접투자 송금횟수는 134건으로 2020년 169건, 2021년 157건에 이어 2년 연속 감소했다.

반면, 2020년 4억 2410만 달러에서 2021년 3억 9601만 달러로 줄어들었던 해외 직접투자액은 지난해 8억 7407만 달러로 120.72% 급증,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사상 처음으로 5억 달러를 넘어선 것은 물론 코로나19 대유행 직전, 2019년 기록했던 기존 최고치 4억 6317만 달러보다 두 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특히 지난해 4월에만 4억 4330만 달러를 기록, 2020년과 2021년 연간 투자액을 넘어서 2019년 역대 최고치에 근접했다.

이에 따라 제조업 내에서 의약품 제조업의 투자액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1년 2.18%에서 지난해에는 3.73%로 급증했으나 2017년에 기록했던 4.54%에는 미치지 못했다. 

▲ 2020년 4억 2410만 달러에서 2021년 3억 9601만 달러로 줄어들었던 해외 직접투자액은 지난해 8억 7407만 달러로 120.72% 급증,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 2020년 4억 2410만 달러에서 2021년 3억 9601만 달러로 줄어들었던 해외 직접투자액은 지난해 8억 7407만 달러로 120.72% 급증,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한편, 의약품 제조업의 해외 직접투자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지만, 2분기 정점을 찍은 이후로는 기세가 주춤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2분기 4억 달러를 넘어섰던 의약품 제조업의 해외 직접투자액은 3분기 6842만 달러로 급감하며 전년 동기보다도 40% 이상 줄어들었다.

4분기에는 9086만 달러로 3분기보다 늘었지만, 전년 동기보다는 20% 가까이 줄어들었으며, 특히 11월과 12월 역성장폭이 모두 20%를 상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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