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5 15:41 (목)
의료용품 무역수지 적자 축소, 진단시약은 적자 전환
상태바
의료용품 무역수지 적자 축소, 진단시약은 적자 전환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4.15 06: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월 의료용품 수입액 34.9% 급감...적자 64.4% ↓
진단시약 수출액, YoY 90.4% 급감...2020년 3월 이후 최저

[의약뉴스] 진단시약 수출액이 급감해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 3월 이후 최저치에 머물렀다.

의약품 수출액은 지난해 1월부터 15개월 연속 역성장세가 이어졌지만, 수입액이 급감하면서 무역수지는 크게 줄어들었다.

▲ 진단시약 수출액이 급감해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 3월 이후 최저치에 머물렀다.
▲ 진단시약 수출액이 급감해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2020년 3월 이후 최저치에 머물렀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3월 진단시약(HS3822)의 수출액은 5591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90.4% 급감했다. 

진단시약의 월간 수출액이 6000만 달러를 하회한 것은 지난 2020년 3월 6157만 달러로 6000만 달러를 넘어선 이후 3년 만이다.

진단시약의 수출액은 지난해 상반기까지 오미크론 대유행의 영향으로 크게 증가했으나, 하반기부터 엔데믹이 시작되며 역성장세로 돌입했다.

올해 들어서는 지난해 기저효과의 영향으로 역성장폭이 70%를 넘어섰으며, 3월에는 90% 이상 급감했다. 이에 따라 1분기 수출액도 3억 3117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80.9% 급감했다.

수입액 역시 7435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5.5% 감소, 지난해 10월 이후 6개월 연속 역성장세가 이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수출액이 크게 줄어든 탓에 3월 진단시약 무역수지는 1945만 달러의 적자를 기록, 3개월간 이어온 흑자행진도 마무리했다.

1분기 누적 수입액은 2억 1056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2.4% 감소했으나, 무역수지 흑자폭은 1억 2061만 달러로 91.9% 급감했다.

▲ 의약품 수출액은 지난해 1월부터 15개월 연속 역성장세가 이어졌지만, 수입액이 급감하면서 무역수지는 크게 줄어들었다.
▲ 의약품 수출액은 지난해 1월부터 15개월 연속 역성장세가 이어졌지만, 수입액이 급감하면서 무역수지는 크게 줄어들었다.

3월 의약품 수출액은 5억 8123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3.5% 감소, 지난해 1월부터 15개월 연속 역성장세가 이어졌다.

다만, 3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진단시약과는 달리 의료용품 수출액은 앞선 2월보다 1억 달러 이상 증가하면서 지난해 10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1분기 누적 수출액은 15억 6099만 달러에 그치며 전년 동기대비 14.8% 감소했다.

한편, 의료용품 수출액이 2월보다 증가한 반면, 수입액은 7억 5459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34.9% 급감,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으로 8억 달러를 하회했다.

이에 따라 1, 2개월 연속 성장세가 이어졌음에도 1분기 누적 수입액은 25억 2779만 달러로 전년 동기대비 10.0% 감소했다.

3월 들어 의료용품 수출액이 크게 줄어들면서 무역수지 적자폭도 축소됐다. 특히 지난해 3월 5억 달러에 가까웠던 월간 적자폭은 지난 3월 1억 7335만 달러로 64.4% 급감했다.

덕분에 2월까지 크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던 누적 적자폭은 1분기 총 9억 6679만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소폭 감소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