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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협회 “간호법, 타 직역 업무 침해하지 않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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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협회 “간호법, 타 직역 업무 침해하지 않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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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4.10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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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간호협회 “간호법, 타 직역 업무 침해하지 않아”

▲ 대한간호협회 김영경 회장은 10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 개최했다.
▲ 대한간호협회 김영경 회장은 10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 개최했다.

대한간호협회 김영경 회장은 10일 오전 국회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김 회장은 “간호법 제정이 국회 본회의 통과를 앞둔 시점에 의사협회의 가짜뉴스와 비방이 도를 넘고 있다”면서 “간호법은 결코 임상병리사, 방사선사, 보건의료정보관리사, 응급구조사 등 타 직역의 업무를 침해, 침탈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그는 “간호법은 현행 의료법과 ‘동일하게’ 간호사 면허 범위 내 업무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기에 타 직역업무 침해, 침탈은 가능하지 않다”며 “현재 타 직역의 업무를 침탈하는 일이 병원 내에서 발생하고 있다면, 이는 병원의 경영자이자 병원장인 의사가 불법적으로 타 직역의 업무 수행을 간호사에게 지시하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남을 부추기거나 명령해서 그렇게 하게 만드는 것을 ‘교사’라고 한다”면서 “의사들이 간호사들을 교사하거나 명령함으로써 간호사의 타 직역 업무침해가 발생하는 것이 의료현장의 현실”이라 꼬집었다.

또 “병원장인 의사의 명령(교사) 때문에 발생하는 타 직역 업무침해 현상을 간호법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의사협회의 ‘눈 가리고 아웅’식의 논리에 속아 넘어갈 국민들은 더 이상 없다”고 힐난했다.

뿐만 아니라 “간호사의 구급ㆍ응급 업무는 법적 근거(119 구조ㆍ구급에 관한 법률 제10조, 시행령 제11조,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 제2조)에 따라 수행하는 것이며 간호법과는 관련이 없다” 면서 “이런 사정을 잘 아는 응급구조사 등 약소 의료직역군들이 의협에 동조하며 동일 행보를 보이는 것에 보건의료현장의 동료로서 안타깝다”고 전했다.

이에 “지금이라도 임상병리사협회, 방사선사협회, 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대한응급구조사협회는 의사협회의 분열 획책, 이간질, 국민 기만의 실체를 깨닫고 의협의 영향권에서 벗어나라”면서 “평생을 갑(甲)으로, 강자로 살아온 의사협회가 마치 자신들이 약자인 양 ‘약자 행세(약자 코스프레)’하는 의도를 간파해서, 절대로 속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나아가 “약소의료직역으로 분류되는 이들이 하루빨리 ‘의협이 짜놓은 거짓의 그물’에서 벗어나길 바랄 뿐”이라며 “거짓의 탈을 쓰고 명분 없는 파업을 벌이겠다며 국민과 정치권을 겁박하는 의협은 반 헌법적인 행태를 즉시 중단해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끝으로 김 회장은 “간호법은 부모돌봄법, 존엄돌봄법, 국민행복법을 지향하며 선진 의료시스템 구축의 토대를 마련하자는 대국민 호소이자 법안 그 자체”라며 “간호법에 파업으로 맞서는 의협의 제 밥그릇 챙기기에 동조함은 역사에 길이 남을 ‘허물’이 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은평성모병원, 로봇수술 2000례 돌파

▲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이 개원 4년 만에 로봇수술 2000례를 돌파했다.
▲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이 개원 4년 만에 로봇수술 2000례를 돌파했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최승혜)이 개원 4년 만에 로봇수술 2000례를 돌파하며 고난도 수술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19년 4월 개원과 동시에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하고 최신 로봇수술기 다빈치Xi 운영을 시작한 은평성모병원은 2021년 7월 수술 1000례를 달성한 데 이어 단기간에 2000례(2023년 3월 24일 기준) 달성이라는 성과를 올렸다.

은평성모병원 로봇수술센터는 지난 2022년 11월 다빈치Xi 추가 도입으로 총 2대의 로봇수술기를 운영하고 있으며, 연간 700건 이상 로봇수술을 시행할 수 있는 안정적 인프라를 바탕으로 삶의 질까지 고려한 치료를 적극적으로 시행하고 있다.

은평성모병원은 현재 산부인과 영역에서 자궁근종 이외에도 자궁내막암을 비롯한 부인암 및 난소 종양 등 다양한 여성 질환에 로봇수술을 활발하게 적용하고 있다.

더불어, 비뇨의학과 분야의 신장암, 방광암, 요도 종양, 전립선암과 전립선비대증 및 외과의 대장암, 위암, 식도암, 갑상선암, 탈장 등 다양한 분야로 수술 영역을 확대한 것은 물론, 이비인후과에서는 후두암을 비롯한 두경부암을 구강이나 귀 뒤로 접근하는 차별화된 방식의 로봇수술도 시행한다.

연간 총 수술 건수는 2019년 260례 이후 2020년 440례, 2021년 583례, 2022년 551례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는 현재까지(3월 24일 기준) 166건을 시행했다.

은평성모병원은 로봇수술 2000례 달성을 기념해 오는 4월 20일 오후 4시 30분부터 병원 대강당에서 ‘2023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로봇수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날 심포지엄에서는 로봇수술센터장인 산부인과 남궁정 교수가 ‘은평성모병원 로봇수술의 과거,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발표하며 ▲산부인과 정민진 교수 ▲이비인후과 박준욱 교수 ▲비뇨의학과 김상훈 교수 ▲간담췌외과 박정현 교수 ▲갑상선내분비외과 이소희 교수 ▲심장혈관흉부외과 문영규 교수 ▲수술간호팀 오혜림 간호사가 연자로 나서 로봇수술 적용 분야의 최신지견을 공유할 예정이다.

은평성모병원 남궁정 로봇수술센터장(산부인과 교수)은 “로봇수술은 환자의 상처를 최소화하고 정교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질환을 치료할 수 있는 첨단 수술”이라면서 “체계적인 치료계획 수립과 탄탄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환자들에게 더 많은 이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국원자력의학원, 방사성의약품 개발 심포지엄 성료

▲ 한국원자력의학원 본ㆍ분원 협의체는 ‘희귀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한 방사성동위원소 및 방사성의약품 개발’을 주제로 4월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부산 분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한국원자력의학원 본ㆍ분원 협의체는 ‘희귀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한 방사성동위원소 및 방사성의약품 개발’을 주제로 4월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부산 분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원자력의학원(원장 직무대행 박인철) 본ㆍ분원 협의체는 ‘희귀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한 방사성동위원소 및 방사성의약품 개발’을 주제로 4월 6일부터 7일까지 양일간 부산 분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원자력의학원 본ㆍ분원 협의체는 서울 본원과 부산 분원 간의 연구협력 강화로 방사선의과학 연구성과를 창출하고 국민 건강 증진에 이바지한다는 목표로 지난 2019년도에 결성됐다.

협의체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본ㆍ분원의 방사성동위원소 연구개발 성과를 바탕으로 현재 기장 방사선 의ㆍ과학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부산 기장군에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및 방사성의약품 신약 사업화 등을 위한 중장기 발전전략을 모색할 계획이다.

총 4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한국원자력의학원 본·분원 연구자를 비롯해 대한방사성의약품학회, 서울대학교병원, 방사성의약품 전문기업 등 관련 전문가들이 다수 참석해 세부 주제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진단 및 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개발 및 보급’을 주제로 ▲사이클로트론 기반 진단·치료 방사성동위원소 개발 및 생산전략(대한방사성의약품학회 이교철 회장), ▲방사성동위원소 생산 자동화 장치 개발(카이바이오텍 권정일 소장) 등을 발표했다.

‘첨단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 현황’을 주제로 진행된 두 번째 세션에서는 ▲희귀난치성 질환의 방사성의약품 현황(서울대학교병원 핵의학과 팽진철 교수), ▲항체 기반 진단·치료 방사성의약품 개발 현황(한국원자력의학원 김광일 박사) 등을 소개했다.

이어진 세 번째 세션에서는 방사성동위원소 이용 미래 연구’를 주제로 ▲나노복합체 기반 방사성의약품 동향 및 최신 지견(대한방사성의약품학회 이윤상 부회장), ▲방사성동위원소 이용 미세플라스틱 영향 평가(한국원자력의학원 김진수 박사) 등을 발표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글로벌 방사선헬스 중심지역 도약’을 주제로 ▲국가RI신약센터의 역할(한국원자력의학원 김경민 박사), ▲DIRAMS 방사성의약품 헬스케어센터 구축 소개(동남권원자력의학원 이홍제 박사), ▲첨단 방사성의약품 신약 개발 및 사업화 전략(퓨쳐켐 길희섭 개발본부장) 등 방사성의약품의 사업화 현황을 공유했다.

박인철 원장 직무대행은 “방사성동위원소는 암뿐만 아니라 여러 난치성 질환의 차세대 방사선 치료제로 주목 받고 있다”며 “정기적인 본·분원 협의체 개최로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 이용 및 방사성의약품 개발의 최신 정보교환 및 인적교류를 통해 연구성과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고 난치성질환 치료 전기 마련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원자력의학원은 의료용 방사성동위원소의 생산에서부터 방사성의약품의 개발 및 임상적용에 이르는 원스톱 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구축하고, 진료현장에서 시급하게 요구되는 난치성 질환의 치료제 개발 연구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유방암, 전립선암 등 치료가 까다로운 중증 암종에 대한 치료성과를 내고 있다.

 

◇대한정형외과학회, 수술 수가 현실화 정책간담회 개최

▲ 대한정형외과학회는 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국민 건강 증진 위한 정형외과 수술 수가 현실화’를 주제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대한정형외과학회는 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국민 건강 증진 위한 정형외과 수술 수가 현실화’를 주제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대한정형외과학회(이사장 정홍근)는 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국민 건강 증진 위한 정형외과 수술 수가 현실화’를 주제로 정책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책간담회에서는 정형외과 수술 수가 원가 분석 및 근본적인 문제 등 현황을 살펴보고, 보다 근본적인 의료 붕괴를 막기 위한 개선 방안과 정책 제안이 이뤄졌다.

정홍근 대한정형외과학회 이사장(건국대병원 정형외과 교수)은 인사말에서 “비현실적으로 낮게 책정된 정형외과의 수술 수가로 인해 많은 정형외과 전문의들이 오랜 기간 수련 후에도 수술을 포기하고 있다”며 “이는 결과적으로 전 국민의 의료 서비스 손실과 국민 건강과 안전의 위협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주제 발표에 나선 대한정형외과학회 한승범 보험위원장(고대안암병원 병원장)은 정형외과 수술 수가에 있어 비현실적인 기준 및 관련 질환과 수술에 대한 경증, 단순 질환 분류로 인한 저조한 투자 등을 문제점으로 지적하며 이는 근골격계 필수의료의 붕괴로 연결된다고 강조했다.

실례로 한 위원장은 OECD 주요국과 우리나라의 수술비를 비교했다. 한 위원장에 따르면, 흔히 무릎 인공관절 수술이라고 불리는 인공 슬관절 치환술의 경우 국내 수술비는 약 70만원으로 캐나다나 프랑스의 약 1300만원에서 1600만원에 비교하기 어려울 만큼 적었다.

우리나라보다 물가가 낮은 중국의 수술비 또한 923만원으로 국내 수술료보다 1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그 외에도 재료비 및 입원료가 포함된 국내 수가와 이러한 부분이 제외된 국외 수가와의 단순 비교에서도 현저히 적은 의료 수가를 확인할 수 있었다는 설명이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학회 전공의와 전문의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내용도 공유했다. 정형외과 전임의 수가 전국적으로 줄어들고 있으며, 수술을 전문적으로 배우는 전임의를 희망하는 전공의의 비율도 줄어들어 수술 기피 현상이 전공의에까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는 설명이다.

특히 정형외과 외상 수술, 수부(손가락 절단 등), 소아 등 수술과 응급이 많은 세부 전공에서 현저히 전임의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강조했다.

한 위원장은 “정형외과 수술은 위험도가 높은 편에 속한다. 특히 중증 고령 환자의 수술 및 고난도의 수술은 대학병원 등의 상급병원에서 이뤄져야 하는데 치료받을 곳이 없어지는 상황에 처하고 있다”면서 “환자에게 의사는 좋은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하지만 현재의 저수가 상황으로는 수술하는데 어려움이 매우 크다”고 지적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 위원장은 정형외과 수술 수가 및 급여 기준을 현실화하고, 산정 불가 치료 재료에 대한 실가격 보상, 80세 이상 내과적 질환 동반 환자 수술의 경우 전문 진료질병군으로 지정하는 것을 제안했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는 고려대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윤석준 교수,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 정성훈 과장, 조선일보 김철중 의학전문기자가 패널로 나서 열띤 토론을 진행했다.

윤석준 교수는 “정형외과 수술 수가 현실화는 실제 필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예를 들어 중증도 분류에 있어 80세 고령 환자이면서 당화혈색소 수치 높은 환자처럼 중증도가 높은 환자들은 수술 수가를 조정하는 현실적인 접근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철중 기자는 “초고령사회에서 정형외과 의사는 주치의의 역할을 한다. 죽고 사는 문제도 중요하지만 살아 있는 동안 움직일 수 있는가, 어떻게 사느냐가 중요한 이슈”라며 “수술하는 의사들이 보람된 의료 환경을 만들어야 수술하는 의사가 더 늘어나게 되고 이러한 진료 환경 개선은 국민 건강과 직결된다”고 강조했다.

정홍근 이사장은 “정형외과의 열악한 수술적 치료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면서 “의사가 수술을 포기하게 하는 참담한 실정은 결국 국민 건강과 안전을 위협하고 노동생산성 저하를 초래하며 , 수술 수가 현실화를 시작으로 올바른 의료 서비스 제공하기 위한 각계각층의 노력과 관심이 필요한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뇌 손상 환자, AI 뇌 신경조절치료 효과 확인

▲ 임성훈 교수.
▲ 임성훈 교수.

뇌 손상 환자에게 뇌 영상 분석 기술을 활용한 AI 개인 맞춤형 뇌 신경조절치료를 적용하면 뇌로 전달되는 자극이 기존 대비 20% 상승해 치료 효과를 높아지는 것으로 확인됐다.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재활의학과 임성훈ㆍ유연지ㆍ윤미정 교수와 부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임선ㆍ박혜연 교수, 서울성모병원 재활의학과 박혜정 교수는 AI 기반의 뇌 분할 분석법을 적용해 개인 맞춤형 경두개 직류자극 치료(tDCS)의 효과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경두개 직류자극 치료(tDCS)는 두피 위에 위치한 전극을 통해 뇌 표면에 약한 직류자극을 보내 신경세포의 자발적인 활성을 일으켜 뇌 기능을 정상화하고 증상을 완화시키는 뇌 신경조절치료법으로, 뇌졸중 환자 및 최소의식장애 환자 등 뇌손상 환자에게 유용하다.

기존의 경두개 직류전기자극 치료는 뇌를 겉에서 잰 크기를 바탕으로 뇌 자극 위치를 선정하는 블라인드 방식의 10-20 시스템이 활용되고 있는데, 이 접근법은 대략적인 위치를 자극하기 때문에 목표지점으로 전류가 가지 않거나 약하게 가 치료 효과가 떨어질 수 있다는 한계점이 있다.

이에 임성훈 교수팀은 앞서 뉴로핏 이지연 석사ㆍ김동현 박사 연구팀과 같이 개발한 딥 러닝 기능을 활용한 새로운 뇌졸중 뇌 분할 분석법을 뇌영상치료계획 소프트웨어 뉴로핏 테스랩( Neurophet tES LABNEUROPET tES LAB)에 적용하고,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그 결과, 뇌 영상을 활용한 AI 기반 개인 맞춤형 뇌 신경조절치료법은 시뮬레이션을 통해 뇌 자극 위치와 전류값을 정확하게 계산하고 선정해 정밀한 자극이 가능하며, 뇌에 전달되는 자극(전기량)이 기존 대비 20%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접근법은 손상 및 부종, 위축 등에 의해 뇌의 변화가 있거나 두개골 수술 등으로 뇌의 전기적 흐름이 급격하게 왜곡되는 경우, 뇌 손상이 심해 뇌 전기적인 흐름 변화가 많은 경우 등에 있어 안전하게 치료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임성훈 교수는 “MRI 기반으로 한 AI 경두개 직류자극 치료는 뇌의 자극에 따른 전기적 흐름과 자극량을 최대치로 구현할 수 있어 환자에게 부작용은 최소화하는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료법”이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AI 기반 개인 맞춤형 경두개 직류전기자극(tDCS) 치료의 필요성과 기존 대비 치료 효과의 우수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임성훈 교수 연구팀은 최근 열린 제5회 국제 뇌 자극 컨퍼런스(5th International Brain Stimulation Conference)에 참석해 세계 뇌 신경조절치료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그동안의 연구성과와 AI 기반 개인 맞춤형 뇌신경조절치료의 우수성을 강의했다.

한편, 임성훈 교수는 현재 한국연구재단과 중소벤처기업부 및 강원도청의 지원 아래 의식장애 환자의 의식회복을 위한 경두개 직류자극 치료에 대한 연구를 부천성모병원 및 서울대병원과 공동으로 진행하고 있다.

 

◇아토피 환자, 편두통 주의해야

▲ 박영민 교수(좌)와 한주희 교수
▲ 박영민 교수(좌)와 한주희 교수

우리나라 인구를 기반으로 한국인의 아토피 질환과 편두통 상관관계를 입증한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편두통은 비교적 흔한 신경 질환 중 하나로, 이전 연구를 통해 아토피 질환과 편두통 사이의 연관성이 제시됐다. 하지만 이는 대부분 소규모나 단일 기관 연구라는 한계가 있었다.

이 가운데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박영민(교신저자)ㆍ한주희(제1저자)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2009년 1월부터 12월까지 건강검진을 받은 20세 이상의 환자 총 360만 7599명을 대상으로 아토피 질환 환자(아토피 피부염, 천식, 알레르기 비염)의 편두통 발생을 2009년부터 2019년까지 추적관찰했다.

편두통 발생 위험을 평가하기 위해 콕스 비례위험 회귀분석을 수행했으며, 다변수 분석으로 각 군의 대조군과 비교한 결과, 아토피 피부염 환자의 편두통 발생 위험이 1.28배, 천식은 1.32배, 알레르기 비염은 1.45배 높았다.

또한 아토피 질환을 하나만 가진 환자는 1.43배, 2개 질환을 가진 환자는 1.50배, 3개 질환을 가진 환자는 1.64배 편두통 위험이 높아, 아토피 질환이 동반되면 아토피 질환이 없는 대조군보다 편두통 발생 위험이 유의하게 증가하는 것을 확인했다.

박영민 교수는 “이 연구결과는 아토피 질환과 편두통 상관성에 대한 논란이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 전체 국민의 건강정보인 국민건강보험공단 대규모 자료를 활용해 아토피 질환이 있는 환자에서 편두통 발생 위험의 증가와, 동반된 아토피 질환의 수가 많을수록 편두통 발생 위험이 증가한 것을 밝힌 것”이라고 연구 의의를 밝혔다.

한주희 교수는 “아토피 질환자에서의 편두통의 발병기전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아토피 질환과 편두통의 염증 환경이 비슷하고,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 관련 공통된 위험 요인과 동반질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두 질환이 상관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국내에서 발간하는 천식 및 알레르기 분야의 권위 있는 영문학술지인 AAIR (Allergy, Asthma&Immunology Research, IF=5.096) 1월호에 게재됐다.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재택의료 역량강화 1차 교육 성료
분당서울대병원(원장 송정한)은 지난 6일부터 7일까지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재택의료 역량강화’ 1차 교육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밝혔다.

아울러 오는 13일과 20일, 각각 간호사와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2~3차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최근 재택의료와 관련된 시범사업들이 증가하며 이에 대한 관심과 교육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으나, 아직까지 표준화된 교육 과정은 마련되어 있지다.

이 가운데 표준 교육 과정의 마련을 위한 첫걸음으로 이번 역량 강화 교육이 진행돼 많은 관심을 모았다.

지난 7일 종료된 1차 교육에는 총 150여명의 의사가 참석했다. 교육은 노인의학의 관점에서 재활, 약물, 정신질환 등에 대한 관리 방법을 비롯해 재택의료를 위한 노인포괄평가, 팀 구성, 방문 준비 등 다양한 주제들로 구성했다.

또한, 기존에 재택의료를 시행하고 있는 의료기관들의 경험을 공유하는 세션을 진행해 재택의료 도입을 희망하는 기관 참여자들의 호응을 받았다.

이번 교육을 개최한 김태우 공공부원장은 “분당서울대병원은 오랫동안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의료 혜택을 온전히 누릴 수 있도록 하는 데 많은 관심을 가지고 지역장애인보건의료센터 활동 등을 전개해왔다”며 “앞으로도 재택의료에 대한 활발한 교육과 제도화를 위한 노력을 강화해 재택의료가 널리 활성화되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전했다.

임재영 재택의료지원센터장은 “많은 의료인들이 재택의료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지만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어려움을 느끼고 있다”면서 “1차 의료기관들이 원활하게 재택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재택의료지원센터 이혜진 교수는 “최근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며 거동이 어려운 노인들이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며 “이러한 환자들이 거주지를 떠나지 않고도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제공받는 데 재택의료가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오는 13일(목)에는 간호사를 대상으로 ▲가정간호(방문간호)의 이해 ▲방문 준비 ▲간호관리 방법 ▲실습 등의 과정으로 구성된 2차 재택의료 역량 강화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20일(목)에는 사회복지사를 대상으로 ▲재택의료 대상자에 대한 이해 ▲사회복지정책 ▲복지자원 ▲의사소통 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신청 URL : https://forms.gle/z6133w1fppPvmWDd6

 

◇대한대장항문학회, 춘계학술대회 성료
대한대장항문학회(박규주 회장 서울의대/엄준원 이사장 고려의대) 제56차 학술대회가 지난 3월 30일부터 4월 2일 일요일까지 사흘간 경주 라한 셀렉트 호텔에서 개최됐다.

올해로 창립 56주년을 맞이한 대한대장항문학회는 대장항문질환에 대한 근거중심의 진료와 창의적 연구로 미래의학을 선도하고자 매년 4월 초에 정기적으로 학술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는 다가온 코로나의 종식 시점에 발 맞추어 그간 학문 영역의 위축으로 연결될 수 있는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학회의 모토인 ’근거 중심의 진료와 창의적 연구로 미래의학’을 실현하기 위해 전면 대면 학술대회로 진행했으며, 총 등록인원 794명 가운데 751명이 현장에 참석하는 등 성황리에 진행됐다.

또한 윤서구 신임 회장(서울송도병원)과 강성범 신임 이사장(서울의대)을 선출했다.

 

◇국립암센터, 제7차 암과학포럼 성료

▲ 국립암센터는 지난 6일(목) 국가암예방검진동 국제회의장에서 의생명과학 분야 전문가, 의료인, 의과학연구자 6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차 암과학포럼을 성황리에 마쳤다.
▲ 국립암센터는 지난 6일(목) 국가암예방검진동 국제회의장에서 의생명과학 분야 전문가, 의료인, 의과학연구자 6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차 암과학포럼을 성황리에 마쳤다.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지난 6일(목) 국가암예방검진동 국제회의장에서 의생명과학 분야 전문가, 의료인, 의과학연구자 6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7차 암과학포럼을 성황리에 마쳤다.

비만은 암의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위험인자이며 암의 원인이나, 국민들은 이에 대한 인식이 매우 빈약하다.

‘비만과 암’을 주제로 마련된 이번 포럼에서는 최근 비만이 암의 발달과 악성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면역세포 활성화, 비알콜성지방간염(NASH)과 발암원의 장-간 상호작용, 에너지 및 지질 대사 이상 측면에서 최신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비만 조절이 암 발생 및 악성화를 저해하는 주요한 요인임을 제시했다.

세션1에서는 이종순 순천향의생명연구원 교수가 키노트 강연으로 비만에 의한 염증반응은 암세포 사멸에 중요한 자연살세포(NK세포)의 수와 활성을 감소시킴을 강조했다.

이어 조유리 국립암센터 표적치료연구과 박사(간담도췌장암센터 임상교수)는 비알콜성지방간염(NASH)과 발암원의 상호작용 관리가 비알콜성지방간염 및 간암 예방과 치료에 중요함을 제시했다.

김원 서울대학교 보라매병원 소화기내과 교수는 비알콜성지방간염(NASH) 치료제 개발을 위한 새로운 시도와 신약에 대한 향후 전망을 소개했다.

세션2에서는 윤혜진 울산과학기술원(UNIST) 생명과학과 교수가 PHD3 단백질을 통해 미토콘드리아 지질대사를 리모델링함을 설명하고 암을 포함한 대사 질환에 대한 새로운 치료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김재범 서울대학교 생명과학부 교수는 신장암을 중심으로 고형암에서 지질대사 특히 지방산 생합성 과정이 항진돼 있음을 설명하고 이를 통한 세포의 분열과 증식의 과정에 대해 발표했다.

이호영 서울대학교 약학대학 교수는 흡연 및 탄수화물을 중심으로 식이에 의한 대사 변화가 매개하는 폐암 악성화 기작에 대해 발표했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번 포럼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증가하고 있고 당뇨, 고혈압과 같은 만성질환의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인 비만이 암의 발생에도 크게 영향을 미치는 위험인자임을 널리 알릴 수 있었다”며 “특히 흡연 다음으로 주요한 발암원으로 지목되고 있는 비만에 대해 시의적절하게 다루고 지식을 공유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김영우 국립암센터 연구소장은 “이번 포럼은 비만에 의한 면역 활성 변화, 비알콜성지방간염(NASH)이 간암 발달에 미치는 영향, 에너지 및 지질 대사 이상에 의한 암세포 분열 촉진, 고탄수화물 식이에 의한 폐암 악성화 촉진 등에 대해 논의하고 비만이 암 발생과 악성화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공유하는 자리였다”면서 “특히 암 치료 효율성을 위해 건강한 식이를 동반한 비만 관리가 필요하며, 비만에 의한 암 발생과 악성화 연구의 활성화는 새로운 암치료의 타겟과 치료제 개발에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국립암센터는 국내 암 전문가 집단의 원활한 교류와 협력의 장을 마련하기 위해 암과학포럼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정부와 민간, 기업과 학계 간의 연구 협력 및 최신 지견을 공유하기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충남대병원, 파킨슨병의 날 기념 심포지엄ㆍ건강강좌 마련

▲ 충남대학교병원은 세계 파킨슨병의 날을 맞아 오는 11일(화) 오후 2시, 충남대학교병원 노인센터 5층 대강당에서 2023년 파킨슨병의 날 심포지엄 및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 충남대학교병원은 세계 파킨슨병의 날을 맞아 오는 11일(화) 오후 2시, 충남대학교병원 노인센터 5층 대강당에서 2023년 파킨슨병의 날 심포지엄 및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충남대학교병원(원장직무대행 최승원)은 세계 파킨슨병의 날을 맞아 오는 11일(화) 오후 2시, 충남대학교병원 노인센터 5층 대강당에서 2023년 파킨슨병의 날 심포지엄 및 건강강좌를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파킨슨병 환자와 가족들에게 파킨슨병의 조기 진단 및 최신 치료와 재활 치료를 소개하고, 올바른 치료방법과 꾸준한 관리법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애영 교수(신경과, 뇌은행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파킨슨병의 진단과 진행 및 치료(신경과 오응석 교수) ▲파킨슨병과 파킨슨증후군(신경과 장희진 교수) ▲파킨슨병의 수술적 치료(신경외과 김경환 교수) ▲알츠하이머 치매와 파킨슨병 치매(신경과 이주연 교수) ▲파킨슨병의 재활치료(재활의학과 안소영 교수) 등 다양한 강좌를 진행한 후 Q&A 시간도 가질 예정이다.

이번 심포지엄과 건강강좌는 파킨슨병에 관심이 있는 환우나 일반인 누구나 사전등록 없이 무료로 참석이 가능하다.

이애영 교수는 “파킨슨병은 경직, 보행장애 등이 주증상으로 나타나며 어지러움, 인지 기능 저하 등의 증상들도 환자들을 힘들게 한다”면서 “파킨슨병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파킨슨병을 전문 진료 분야로 하는 의사의 진료를 빨리 받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파킨슨병은 치매와 함께 고령자들이 두려워하는 질병 중 하나로, 현재까지 완치 방법은 없지만 조기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통한 꾸준한 관리로 증상을 조절하며 일상생활을 유지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질환이다.

 

◇불면증 개선 위한 디지털 인지행동치료, 우울ㆍ불안 개선에도 효과

▲ (좌측부터) 이산 교수, 오재원 연구원, 이은 교수, 이선아 강사
▲ (좌측부터) 이산 교수, 오재원 연구원, 이은 교수, 이선아 강사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 정신건강의학과 이산 교수ㆍ오재원 연구원, 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이은 교수ㆍ이선아 강사 연구팀이 환자의 치료 순응도 및 치료자의 개입 여부에 따른 디지털 불면증 인지행동치료(dCBT-I)의 효과를 확인한 연구 결과를 최근 발표했다.

불면증 인지행동치료(Cognitive Behavioral Therapy for Insomnia, CBT-I)는 불면증의 만성화를 유발하는 지속 요인을 조절하고 수면 시의 과도한 각성을 감소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는 치료로, 모든 수면 장애의 일차 치료로 권장되고 있다.

이러한 치료를 컴퓨터, 인터넷,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 디지털 기술을 이용해 실시하는 것을 디지털 불면증 인지행동치료(dCBT-I)라고 칭한다.

dCBT-I의 치료 효과를 확인한 기존 메타연구는 소수의 논문만을 대상으로 진행했으며, 치료가 잘 유지되는지를 나타내는 치료 순응도나 치료자의 치료 과정 개입 여부를 고려한 연구는 없었다.

이에 연구팀은 dCBT-I가 불면증뿐 아니라 우울과 불안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고, 환자의 치료 순응도 및 치료자 개입 여부에 따른 치료 효과를 확인하는 메타분석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 결과, dCBT-I 치료군에서 대조군과 비교해 우울 및 불안 증상에 대해 소규모에서 중등도에 해당하는 치료 효과가 있으며, 수면 개선에도 큰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

또, 치료 순응도가 높은 집단에서 낮은 집단과 비교해 우울, 불안, 수면 개선에 큰 효과가 있었고, 치료자의 개입 없이 환자 스스로 시행 가능하도록 완전히 자동화된 dCBT-I 치료에서도 유의한 증상 개선 효과를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dCBT-I가 불면증뿐만 아니라 이와 동반한 우울 및 불안 증상의 완화에도 충분한 효과가 있으며, 의료진의 개입 없이 자동화된 형태의 dCBT-I 치료에서도 유의한 치료 효과를보인다는 것을 확인했을 뿐 아니라, 향후 dCBT-I의 개발과 적용에 치료 순응도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는 것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이산 교수는 “현재 정신의학 분야에서 디지털 치료제의 개발은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다”며 “이번 연구가 불면증 디지털 치료제의 안전성 및 유효성의 평가와 향후 개발 방향성 제시에 중요한 기초 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 정신건강의학과는 세브란스병원과 함께 불면증 디지털 치료제, 전자약의 개발과 적용을 선도하고 있다.

향후 웨어러블 기기를 접목한 디지털 치료제의 적용으로 불면증 치료의 미충족 수요에 대한 치료 접근성을 개선하고 연속적·지속적 치료 개입을 가능하게 해 불면증 평가와 치료 기술 전반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이번 연구는 과학 분야 세계적 권위지인 네이처 리서치(Nature Research)의 온라인 의학저널인 ‘npj 디지털 메디슨(npj Digital Medicine, IF 15.357)’ 최근호에 게재됐다.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 김대현 교수,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 김대현 교수.
▲ 김대현 교수.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보건복지부 주최, 국민건강보험공단 주관의 ‘제2회 특수ㆍ전문분야 의대생 실습 성과 교류회’에서 신경외과 김대현 교수가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10일(월) 밝혔다.

김대현 교수는 지난 2020년 10월부터 대한신경외과학회 수련교육 이사로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특히 의사 인력 양성과 전공의 수련환경 개선에 이바지한 공로를 크게 인정을 받아 이번에 ‘2022년 의사인력 양성 유공자’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게 됐다.

김대현 교수는 “표창을 받게 되어 매우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신경외과 의사 양성과 수련 환경의 변화와 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유정권 교수, 녹내장 분야 영문 국제의학교과서 저자 참여

▲ 유정권 교수.
▲ 유정권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안과 유정권 교수가 최근 녹내장 분야 영문 국제의학교과서의 저자로 참여했다.ᅠ

유정권 교수가 집필에 참여한 이 서적은 엘스비어(Elsevier) 출판사의 'The Science of Glaucoma Management 제1판'으로 녹내장 분야 세계적 석학들이 참여해 진단에서 치료까지 각 세부 분야의 중개연구의 자세한 소개와 최신지견을 제공한다.

유 교수는 'Anatomical, mechanical and physiological effect of cataract surgery in open and narrow angle glaucoma' 챕터를 단독 저술하여 녹내장이 있는 눈에서 백내장수술의 역할을 해부학적, 기계적 및 생리적 관점과 녹내장 종류별 차이에 대해 최신지견과 미래의 연구 방향에 대해 저술했다.

백내장과 녹내장은 실명의 주요 원인 질환이며 고령이 두 질환의 주요 위험인자라는 공통점이 있다.

그러나, 백내장은 수술로 손상된 시기능이 회복될 수 있지만 녹내장은 치료를 하더라도 이미 손상된 시신경은 회복할 수 없는 서로 다른 병이다.

유정권 교수는 "백내장수술은 녹내장환자의 안압에 영향을 주게 되고 녹내장의 종류와 심한 정도에 따라 안압조절에 다른 영향을 미칠수 있어 이런 점을 잘 이해해 백내장수술을 하면 녹내장 관리에 도움이 된다"면서 "녹내장 상태에 따라 다르지만 더 나은 안압조절을 위해 최소침습녹내장수술(MIGS)을 같이 실시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유정권 교수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안과 과장을 맡고 있으며, 녹내장과 백내장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다.

한국녹내장학회 총무이사, 홍보이사, 학술이사, 국제교류이사, 역학조사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현재 한국녹내장학회 기획이사와 Korean Journal of Ophtalmology 녹내장 section editor로 활동 중이다.

 

◇KMI한국의학연구소, 폐섬유화ㆍ간질성폐질환 조기 진단 혈액검사 도입
KMI한국의학연구소는 폐섬유화 및 간질성폐질환을 조기 진단하는 혈액검사를 도입해 전국 KMI 건강검진센터에서 시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폐섬유화 및 간질성폐질환은 폐 조직에 염증으로 인한 흉터가 생겨 딱딱하게 굳는 난치성 질환으로, 산소가 충분히 공급되지 못하면서 호흡 곤란과 마른기침, 흉통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KMI가 전국 8개 검진센터(광화문ㆍ여의도ㆍ강남ㆍ수원ㆍ부산ㆍ대구ㆍ광주ㆍ제주)에 신규 도입한 ‘KL-6 검사’는 간질성폐질환의 바이오마커인 KL-6 혈중 농도를 측정한다.

혈액 내 KL-6 농도는 폐섬유화 및 간질성폐질환의 유무를 발견하고, 활성도를 평가하며, 예후를 예측하는데 유용하다. 특히, 코로나19 확진 이후의 폐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KL-6 수치가 높을수록 폐 기능의 빠른 감소 및 생존율 감소와 연관이 있다. 폐는 한번 손상되면 복구가 어렵기 때문에 조기진단을 통한 예방이 최우선이다.

KMI 관계자는 “주요 질환을 조기에 진단하고 건강증진에 도움이 되는 양질의 서비스를 지속 도입해 수검자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검사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KMI는 대장암 및 유방암 조기진단 검사, 알츠하이머병 위험도 검사, 정신건강 검사 등 신규 서비스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방 5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폐암 희소전이 치료에 수술ㆍ방사선치료 유효성 입증

▲ 임채홍 교수.
▲ 임채홍 교수.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임채홍 교수팀이 최근 폐암 희소전이(oligometastasis) 치료에 수술이나 방사선치료가 유효함을 밝혀냈다.

통계청의 2021년 사망원인통계 결과에 따르면 폐암은 국내 암 사망 원인 중 1위로, 예후가 좋지 않은 암종 중 하나다.

특히 원격 전이가 있는 경우는 4기로 간주되어 완치가 어렵고 완화적 목적의 항암제 치료만이 유일한 대응 방법으로 알려져 있었다.

그러나 최근 수술 및 방사선치료 기술의 발달로 희소전이(전이 병소가 3~5개 미만으로 절제 혹은 방사선치료가 가능한 범위의 전이)에 대한 적극적 치료가 가능해졌다.

이에 연구팀은 1750명의 환자, 20개의 연구를 포함한 대규모 메타분석을 통해 희소전이 폐암에서 수술 및 방사선치료의 효과를 평가했다.

그 결과, 수술 및 방사선 치료 등의 국소 치료를 시행한 군에서 생존기간의 중위값은 33.6개월에 달한 반면, 항암제나 고식적 치료를 진행한 군의 중위값은 15개월에 불과했다. 또한 2년 생존율의 경우도 각각 58.4%, 31%로 유의미한 차이를 보였다.

메타분석에 의하면, 국소 치료의 수행은 기존 보존적 치료에 비해 2년 생존율(교차비 3.5, p<0.001) 및 1년 무재발 생존율(교차비: 3.7, p<0.001) 모두에서 유익이 있었으며 잘 설계된 무작위 연구만 추출해서 분석하였을 때도 일관된 결과가 나타났다.(교차비 4.1, p<0.001; 교차비 5.0, p=0.001)

국소 치료의 효용은 희소전이 사례 중 동시 진단(원발암, 전이암이 동시에 발견됨), 잔여 전이(항암제 반응 후 일부 남은 전이 병소)에서 더 두드러졌고, 희소 재발이나 진행(안정 후 전이 병소가 재발하거나 진행된 상태)에서는 효용이 상대적으로 적었다.

고려대안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임채홍 교수는 “과거에는 4기 폐암이라고 하면 기대여명이 수개월 이내이고 항암제 치료밖에 대응할 수 있는 수단이 없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수술 및 방사선치료 기술의 발달로 적극적인 치료를 통해 예후가 크게 향상됐다”면서 “이번 연구에 포함된 환자는 2018년 이전의 환자군으로 더발루맙과 같은 최신 면역항암제가 승인되기 전의 데이터이며, 최신 면역항암제 등이 수술이나 방사선치료에 더해진다면 희소전이의 예후는 이보다 더 좋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 연구의 결과는 국제 외과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 (Impact factor: 13.4)’에 최근 게재됐다.

 

◇노원을지대학교병원 이준호 교수, 대한남성과학회 해외 학술상 수상

▲ 이준호 교수.
▲ 이준호 교수.

노원을지대학교병원(병원장 유탁근) 비뇨의학과 이준호 교수가 3월 30일부터 양일간 열린 제40차 대한남성과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해외 학술상을 수상했다.

해외 학술상은 1년간 국제학술지에 발표된 남성과학 분야 연구 가운데 학술ㆍ임상적 가치가 우수한 사람을 선정해 주는 상이다.

이 교수는 ‘남성 갱년기와 빈혈의 상관관계(Testosterone deficiency and the risk of anemia: A propensity score–matched analysis)’에 대한 연구로 이 상을 받았다.

남성호르몬 평균 수치는 4~6ng/mL이다. 3.5ng/mL 이하면 남성호르몬 수치가 병적으로 낮은 것으로 간주하고, 유증상 시 남성 갱년기로 진단한다.

특히 40~50대부터 주로 나타나고 나이가 들수록 증가하는 추세다. 남성 갱년기 증상으로는 성욕 및 성 기능이 감소하고, 근육감소, 비만, 치매, 심혈관 질환 및 당뇨 위험성도 높아진다.

따라서 남성호르몬이 기준치 이하로 떨어져 있고 증상이 있다면 남성호르몬 보충요법이 필요하다.

이 교수는 “연구를 통해 중년 갱년기 남성에게서 빈혈 위험성이 높다는 것을 밝혀냈다”며 “평소 건강에 이상이 없는데도 혈색소 수치가 13g/dL 이하인 빈혈 진단을 받았다면 남성호르몬 측정을 통해 남성 갱년기 여부를 살펴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배뇨 곤란, 전립선, 결석, 남성의학 등 비뇨기 질환 전반을 진료하는 이준호 교수는 현재 대한남성과학회 상임이사 및 학술위원, 배뇨장애요실금학회지 편집위원, 대한남성갱년기학회 상임이사로도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2023년도 신규 공중보건의사 1106명 배치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2023년 신규 편입되는 공중보건의사(공보의) 1106명이 10일 중앙직무교육을 시작으로 36개월의 복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중앙직무교육에서는 신규 공보의 전체를 대상으로 의료법, 지역보건의료정보시스템(PHIS) 활용, 감염병 역학조사, 공공보건의료의 역할에 관한 교육이 이뤄지며, 특히, 공중보건의사 비위 예방, 비위 사례, 공직가치 등 강화된 윤리ㆍ공직기강 교육이 실시된다.

이번 교육을 이수한 공보의(1106명)는 지자체에 1050명, 중앙기관에 56명이 배치되며, 각자의 희망 근무지역을 조사해 전산 추첨을 통해 오는 4월 14일에 각 시ㆍ도와 교정시설 및 국립병원 등 중앙기관에 배치될 예정이다. 

올해 신규 편입된 공보의의 분야별 인원은, 의과 450명, 치과 249명, 한의과 407명 등 총 1106명이며, 올해 3년 차 복무 만료자 1290명 대비 2023년 신규 편입 공보의는 총 184명 감소했다.

분야별로는 의과가 279명 감소했으며, 치과 및 한의과는 각각 48명, 47명이 증가했다.

복지부는 복무만료자 대비 올해 신규 편입된 의과 공보의 숫자가 크게 줄어듦(△279명)에 따라, 의료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공보의 인력을 농어촌 의료취약지 중심으로 배치하고, 보건지소 순회진료 등을 확대하도록 안내(2023년 공중보건의사 지침 개정)할 예정이다.

한편, 의과 신규 편입 공보의 수는 2017년 814명에서 2023년 450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이에 복지부 관계자는 “한정된 의대 정원 내에 여학생과 군필자 학생이 차지하는 비율, 현역병과 대비한 장기복무 부담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미친 것으로 추정된다”며 “보다 정확한 공보의 자원감소의 원인 분석과 중장기 추계를 바탕으로 개선방안을 마련해 국방부 등 관계부처와 함께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순천향대서울병원 윤상철 교수, 대한정맥학회 우수구연상 수상

▲ 윤상철 교수.
▲ 윤상철 교수.

순천향대서울병원 외과 윤상철 교수가 지난 2일 전북대병원 임상시험센터에서 열린 대한정맥학회 제44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하지부종환자에 대한 임상 경험을 발표, 우수구연상을 수상했다.

윤 교수는 9개월 동안 하지부종으로 혈관외과 외래를 방문한 초진환자 112명의 진단 결과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부종 환자의 37.5%는 하지정맥류, 임파부종 및 하지 혈전후증후군 등 만성정맥질환과 관련된 하지 부종으로 진단했다. 

25%는 원인이 불분명한 특발성 하지 부종이었으며 정맥기능 개선제와 압박 스타킹 착용 등 만성 정맥부전에 준해 치료한 결과 절반 이상의 환자가 증상 호전을 보였다. 

또 환자의 25%는 척추관협착증, 무릎관절염 등 근골격계 질환에 동반된 부종으로 확인했고, 9%는 심부전, 신부전 등 전신질환과 관련한 부종으로 확인했다. 

3.5%는 임신, 비만 등과 동반된 생리적인 부종과 피부염, 벌침 등 피부 염증에 의한 부종이었다. 

윤상철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전체 환자의 62.5%를 하지정맥질환 관련 부종으로 진단했고, 하지 부종 환자의 진단과 치료에 있어 만성정맥질환에 대한 진단이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연구에서 하지부종으로 내원한 환자 중 21.4%에서 하지정맥류가 있었고, 하지정맥류 수술이 필요한 혈액역류를 동반한 환자는 15.2%였다. 

반면, 근골격계 질환에 동반된 부종이 25%였고, 12.5%는 내과적 질환에 관련된 하지 부종이었으며, 6.3%는 하지 혈전증에 의한 혈관 폐색 환자였고 2%는 정맥 페쇄에 의한 하지부종 환자였다.

윤 교수는 “2022년 보고된 유럽혈관외과학회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하지 부종의 원인은 다양하고 복합적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하지정맥류 관련 부종의 원인이 명확하지 않다면 다른 원인 질환은 없는지 확인이 필요함을 언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0년 대한정맥학회에서 진행한 대국민 인식조사에서 따르면 하지정맥류 환자의 48%가 하지부종을 호소, 하지 부종이 있는 환자의 경우 하지정맥류에 대한 진단이 중요하다는 것을 시사했다.


◇국립재활원, 국립산림과학원과 ‘산림서비스 공유체계 구축’ 업무협약 체결

▲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은 재활환자 대상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과 지난 7일 산림과학원에서 산림서비스 공유체계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은 재활환자 대상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과 지난 7일 산림과학원에서 산림서비스 공유체계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보건복지부 국립재활원(원장 강윤규)은 재활환자 대상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산림청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배재수)과 지난 7일 산림과학원에서 산림서비스 공유체계 구축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국립산림과학원에서 홍릉숲 기반 산림복지서비스로 운영 중인 숲해설 프로그램에 재활환자 참여를 확대하고 재활환자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책임운영기관 간 업무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추진했다.

업무 협약의 주요내용은 ▲협력사업의 발굴 및 협력체계 구축 ▲양 기관 간 효율적 추진을 위한 자료 및 정보의 공유 ▲각 기관별 공동으로 추진하기로 합의한 사항 등이다.

국립재활원은 업무협약을 통해 재활환자(장애인)의 산림복지서비스 참여를 확대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개발 및 적용해 정서 지지와 여가 선용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입원환자 재활치료 과정에서 특화 프로그램으로 운영하고 있는 사회복귀지원 프로그램에 산림자원을 활용하고 전문가 협력을 통해 장애친화형 산림서비스가 확대될 수 있도록 현장 프로그램 운영을 지원한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산림교육의 일환으로 진행하는 숲해설 프로그램을 재활환자 맞춤형으로 개발하고, 현장 시범 운영을 통해 프로그램을 확대한다.

이번 업무협약 체결은 지속적인 재활환자의 사회복귀 지원 협력을 위한 첫 사례이며, 향후에도 재활영역과 산림영역 간 협력 범위 확대를 모색할 예정이다.

강윤규 원장은 이날 협약식에서 “숲에 존재하는 다양한 환경요소를 활용한 숲해설 프로그램이 재활환자의 정서 안정과 사회 참여에 자신감을 주어 성공적인 사회복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전남대병원 조형호 교수 연구팀, 대한이과학회 우수연제상 수상

▲ 조형호 교수.
▲ 조형호 교수.

전남대병원 이비인후과 조형호 교수 연구팀이 지난 1~2일 서울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된 제66차 대한이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조형호 교수와 고유승 박사는 이번 학술대회서 ‘LPS유도 중이염에 대한 적색광 및 근적외선 LED 동시 조사의 치료 효과(Dual Red and Near-Infrared Light-Emitting Diode Irradiation Ameliorates LPS-Induced Otitis Media in a Rat Model)’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LPS유도 중이염 모델에서 적색광과 근적외선 동시 조사를 통해 중이염증을 효과적으로 감소시킬 수 있음을 세계 최초로 입증, 향후 항생제 사용 및 재발을 줄이는데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연구진들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웨어러블 중이염 치료기를 개발 완료했고, 기술 및 디자인 특허를 등록했다. 

조형호 교수는 “그동안 추진한 연구결과가 많은 의료진들에게 인정받게 돼 기쁘다”며 “중이염 치료기는 현재 식약처에서 의료기기 인증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향후 임상시험을 통해 중이염 환자들 치료에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심평원, 2023년 보건의료빅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 개최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강중구)은 창의적 비즈니스 모델과 혁신 스타트업 발굴을 위해 ‘2023년 보건의료빅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를 개최한다.

복지부가 주최하고 심평원,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직무대리 현재룡)이 공동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10일부터 6월 8일까지 60일간, ‘아이디어 기획’과 ‘제품 및 서비스 개발’ 2개 부문으로 공모할 예정이다.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누구나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https://opendata.hira.or.kr)을 통해 참가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경진대회 참여 촉진을 위해 작년 대회와 달리, 공모기간을 10일 연장하여 60일간 공모가 진행되고, 수상팀을 확대해 총 16개 팀을 시상한다.

공모한 창업 아이디어 등 아이템을 대상으로 1차 사업계획서 서류심사, 2차 캐주얼 인터뷰, 3차 발표심사를 거쳐 수상작이 선정된다.

최종 발표심사에 진출한 6개 팀에게는 보건복지부장관상(최우수 2팀, 우수 2팀) 및 건강보험심사평가원장상(장려 2팀)을 수여하며, 총 2200만원의 상금도 함께 지급한다.

각 부문별 최우수팀은 행정안전부 주최 ‘제11회 범정부 공공데이터 활용 창업경진대회’에 보건복지부 대표과제(보건분야)로 추천할 예정이다.

모든 수상팀에게는 보건의료빅데이터 분석 서비스를 제공하며, 데이터 이용 수수료도 면제된다. 

또한 법률ㆍ홍보ㆍ투자 등 분야별 사업화 기반 마련 멘토링 교육, 창업전문가 1:1 세부코칭 등 스타트업 관련 후속 전문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강중구 원장은 “이 대회를 통해 혁신적 창업 아이디어와 제품 및 서비스를 발굴하여 보건의료빅데이터 활용 촉진에 앞장서겠다”며 “창의적 비즈니스 모델과 혁신 스타트업이 바이오 헬스케어 산업의 미래 성장을 견인하고, 데이터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남대병원 최명이 간호부장, 광주시병원간호사회장 선출

▲ 최명이 간호부장.
▲ 최명이 간호부장.

전남대병원 최명이 간호부장이 광주광역시병원간호사회 회장으로 선출됐다.

광주시병원간호사회는 지난 5일 전남대학교 의과대학 덕재홀에서 제34회 정기총회를 열고 차기 회장으로 최명이 간호부장을 선출했다. 임기는 오는 2025년까지 2년이다.

광주시병원간호사회는 광주지역 내 48개 의료기관의 6042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지역 대표 간호사 모임이다.

최 회장은 지난 1986년 전남대병원에서 간호업무를 시작해 내ㆍ외과병동, 중환자실 수간호사, 행정팀장, 교육팀장, 간호과장을 역임한 후 올해 전남대병원 간호부장에 취임했다.

최명히 회장은 “간호사들의 문제점을 파악하고 직역 간 협력을 통한 소통과 근무환경 개선을 위해 노력해 왔다”면서 “앞으로 간호사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며 간호사가 행복한 간호현장과 병원간호사회의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KHEPI, 2023년도 신규 공중보건의사 중앙직무교육 실시

▲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10일 스위스 그랜드 컨벤션센터에서 2023년도 신규 공중보건의사 중앙직무교육을 실시했다.
▲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은 10일 스위스 그랜드 컨벤션센터에서 2023년도 신규 공중보건의사 중앙직무교육을 실시했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원장 조현장, KHEPI)은 10일 스위스 그랜드 컨벤션센터에서 2023년도 신규 공중보건의사 중앙직무교육을 실시했다.

올해 교육 대상인 신규 공중보건의사는 의과, 치과, 한의과를 모두 포함해 총 1106명이다.

지난 2020년 감염병 위기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조기 배치됐던 의과 공중보건의사 인력의 조기 전역으로 발생할 수 있는 의료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올해 중앙직무교육은 1일 교육과정으로 진행했다.

이번 교육의 수료자는 오는 4월 14일(금)부터 전국 시ㆍ도별 지역보건의료기관에 신속하게 배치될 예정이다.

이번 중앙직무교육은 신규 공중보건의사의 환자 진료 및 감염병 대응 직무 역량 제고를 위한 내용으로 구성했다.

보건소 등 지역보건의료기관의 필수 업무인 감염병 관리 및 대응 이론과 공직자 직업윤리 교육 등이 포함됐으며, 이번 교육에서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공공보건의료가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한 교육이 추가됐다.

공중보건의사란 농어촌 등 의료취약지역의 보건소, 보건지소 등 지역보건의료기관에 배치돼 환자 치료, 감염병 대응 업무 등을 담당하는 의사를 말한다.

공중보건의사제도는 보건의료 취약지역의 의료 공백 해소와 건강 형평성 달성에 기여하기 위한 제도로, 1978년 ‘국민보건의료를 위한 특별조치법’ 제정 당시에는 무의촌 해소가 주목적이었다.

현재는 저소득층 주민, 노인 및 장애인 등 의료취약계층 대상 보건의료서비스 제공 확대로 그 역할이 강화됐으며, 특히 코로나19로 인한 감염병 위기에서 공중보건의사는 코로나19 방역의 최일선에서 지역사회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KHEPI는 신규 공중보건의사에 대한 중앙직무교육, 지역의료기관 배치 등 지역보건 인적자원 관리 및 교육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조현장 원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점차 가속화되던 지난 2020년, 지역사회에 조기 파견된 공중보건의사 여러분 덕분에 지역주민의 건강을 지킬 수 있었다”며 “오늘 교육을 시작으로 공중보건의사로서 겪는 모든 경험이 여러분이 훌륭한 의사로 거듭나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순천향대천안병원, 태안 기름유출 사고지역 중고생 건강영향조사 실시
순천향대천안병원의 충청남도 권역형 환경보건센터(센터장 이용진)가 2007년 태안 기름유출 사고지역 성인 대상 건강영향조사를 지난해 마친데 이어, 이번에는 청소년들의 건강도 살핀다.

10일부터 11일까지 양일간 실시하는 청소년 건강영향조사는 시간경과에 따른 건강영향 변화를 파악하기 위해 진행한다. 조사대상은 과거 조사에 참여했던 청소년(중고생)들이다. 

조사 지역과 학교는 태안군의 ▲소원면(만리포중, 만리포고), ▲원북면(원이중), ▲근흥면(근흥중) ▲태안읍(태안중, 태안여중, 태안고, 태안여고) 등이다. 

중고생이 주된 조사 대상이지만 희망자에 한해 과거 조사 이력이 있는 성인도 조사에 참여할 수 있다. 

조사는 ▲노출수준과 건강관련 설문조사를 비롯해 ▲신체계측 ▲체성분검사 ▲기초임상검사 ▲중금속ㆍ환경호르몬 검사 등으로 진행된다. 

센터는 조사 당일 참여자들에게 환경성 질환의 위험성 인식과 예방관리 등을 위한 환경보건교육도 실시한다.

이용진 센터장(직업환경의학과 교수)은 “신체 내 유해물질 농도분석을 통해 유류오염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파악하고, 사고 이후 현재 및 향후 건강에 미치는 환경요인을 분석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청소년은 성인보다 중금속 등 환경오염 물질의 체내흡수가 빠르고 민감도가 높아 장기간에 걸쳐 건강영향문제가 발생될 수 있다”며 “지속적인 검사와 관리를 통해 미래세대 주역인 학생들의 환경성 질환 예방과 극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태안 유류사고 지역의 청소년 대상 건강영향조사는 2009년부터 격년 간격으로 총 7회 실시됐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충남환경보건센터는 충남도 환경기반 구축과 환경오염으로부터 도민의 건강수호에 기여하고 있다. 


◇복지부,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지정 신청 공고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4월 10일부터 2023년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 지정 신청을 위한 공고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청 대상은 의원급 이상 의료기관(상급종합병원ㆍ종합병원ㆍ병원ㆍ의원)으로 확대됐으며, 임상연구 기반을 갖춘 ‘임상시험 실시기관’도 희망시 ‘조건부 지정’을 받아 단계적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뒷받침한다.

이를 위해 ‘임상시험실시기관’ 중에서 시설ㆍ장비 등 지정요건을 갖추기까지 준비기간이 필요한 경우 ‘조건부 지정’을 선택해 신청할 수 있으며, 복지부는 2년 이내 연구계획을 접수하는 조건으로 서면심사 후 ‘조건부 지정’하고, 이후 현장실사를 거쳐 최종적으로 지정 완료할 계획이다.

아울러 2023년부터는 지정요건을 완화‧개선하여 검사실과 기록 보관실의 외부 인증기관 위탁인 경우도 인정하고, 체크리스트형 심사 항목을 개선해 제출서류를 간소화했으며, 표준작업지침서(SOP) 예시모델을 제공하는 등 의료기관의 편의성과 현장 활용 가능성을 높였다.

공모 기간은 4월 10일부터 12월 22일까지이며, 첨단재생의료 누리집(www.k-arm.go.kr) 및 전자우편(이메일)을 통해 접수 가능하다. 신청한 기관에 대해서는 서류검증 및 현장실사 등을 거쳐 지정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첨단재생의료실시기관으로 지정받기 위해서는 ‘첨단재생의료 안전 및 지원에 관한 규칙’ 제3조 및 별표1 등에 따른 시설ㆍ장비ㆍ인력, 표준작업지침서를 갖추고, 필수 인력(연구책임자, 연구담당자, 인체세포등 관리자, 정보관리자)은 보건복지부장관이 정하는 교육을 이수해야 한다.

지정 신청을 위한 제출서류 및 제출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보건복지부 누리집(홈페이지, www.mohw.go.kr)에 게시된 공고문과 첨단재생의료 누리집(www.k-arm.go.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김영학 재생의료정책과장은 “첨단재생의료에 대한 환자 접근성 향상을 위해서는 다양한 임상연구를 실시하는 재생의료기관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며, 정부는 이번 재생의료기관 지정제도 개선을 비롯해 의료질평가 지표 반영과 같은 정책적 노력을 지속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최신 첨단재생의료 정책 방향과 지정제도 및 연구계획 심의 운영방안 등을 안내하기 위해 4월 26일부터 5월 11일까지 4회에 걸쳐 전국 권역별 찾아가는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역량 있는 많은 의료기관들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대한골다공증학회 25주년, 학회지 ESCI 등재

▲ 대한골다공증학회가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이했다.
▲ 대한골다공증학회가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이했다.

대한골다공증학회(회장 이재협)가 올해로 창립 25주년을 맞이한 가운데, 학회에서 발간하는 아시아골다공증학회연합(AFOS)의 공식 학술지 ‘Osteoporosis and Sarcopenia‘가 ESCI(Emerging Sources Citation Index)  저널로 등재됐다고 10일 밝혔다.

이재협 회장(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은 “우리 학회는 창립 25주년을 맞이하였고, 골다공증, 근감소증 등 초고령화 사회에서 국가적으로 중요한 과제에 적절히 대응함으로써 국민건강의 초석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골다공증학회는 추계학술대회와 춘계 심포지엄 및 춘ㆍ추계 연수강좌, 각 지역(경인, 호남-제주, 강원, 영남)에서의 연수강좌를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2년마다 ICO를 국제학회로 개최하고 있다.

AFOS 저널 편집장인 대한골다공증학회 정윤석 교수(아주대병원)는 “AFOS (Asian Federation of Osteoporosis Societies) 저널인 ‘Osteoporosis and Sarcopenia’는 한국(대한골다공증학회 주관)을 주축으로, 일본, 중국, 싱가폴 등 아시아 12개국이 연합해서 만든 저널”이라며 “그동안 회원들의 성원과 높은 수준의 연구를 통해 ‘Osteoporosis and Sarcopenia’ 저널이 높은 수준의 학회지로 인정받았다”고 내세웠다.

이어 “2년 내외에 정식으로 SCI 저널에 포함되고 인용지수 점수를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골다공증학회 김광균 총무이사(건양대병원)는 “골다공증학회 주최로 2년마다 개최되는 국제골다공증학술대회(International conference of osteoporosis)가 올해는 11월 3-5일에 서울에서 개최되며, 아시아를 넘어 세계적으로 골다공증을 주도하는 학회로 자리매김했다”고 전했다.

 

◇위ㆍ대장 내시경 검사 시 조직검사 비율 높다
내시경 검사 중 위ㆍ대장 조직 검사가 상당히 높은 비율로 이뤄지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가천대 길병원 VIP건강증진센터가 최근 세계보건기구(WHO)가 지정한 ‘암 예방의 날’을 맞아 최근 3년간 위ㆍ대장 내시경검사를 받은 수검자 2만 8260명을 대상으로 조직검사 비율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위ㆍ대장 내시경 검사는 우리나라 국민들에게 높은 유병률을 보이는 위암이나 대장암의 조기진단을 위한 효과적인 수단이다. 

국립암센터가 매년 발표하는 국가암등록통계 2019년 자료에 따르면 전체 총 25만 4718명의 암 환자 중 위암은 3위(11.6%), 대장암은 4위(11.4%)로 높았다. 1위 갑상선암(12%), 2위 폐암(11.8%)과 발병률에서 차이가 크지 않았다. 

위ㆍ대장암은 자각증상이 없어 조기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한 암이다. 다만, 우리나라는 건강검진을 통한 조기발견이 늘면서 유병률을 높지만 5년 생존율 역시 높다. 

이번 조사는 가천대 길병원 VIP건강증진센터에서 2020년 1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일반이나 수면(진정)으로 위ㆍ대장 내시경검사를 받은 수검자 총 2만 826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전체 대상자 중 위 내시경검사는 2만 3424명, 대장 내시경검사는 9873명이었다. 

조직검사는 내시경 검사에서 육안적으로 이상 소견이 있는 경우 시행하며, 조직을 채취하고 현미경으로 관찰해 양성 병변과 악성암을 구분할 수 있는 검사법이다.

조사 결과, 대장 내시경 수검자 중 조직검사 비율은 3명 중 1명꼴인 36.97%(3608명)로 매우 높았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조직검사 비율은 2020년 36.43%, 2021년 34.15% 그리고 2022년 40.35%로 매우 높았다. 

위 내시경 수검자 중 조직검사 비율도 5명 중 1명 꼴(19.8%, 4611명)로 높았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조직검사 비율은 2020년 19.76%, 2021년 18.45%, 2022년 21.21%였다. 또한 대장 용종절제술의 경우 2020년 94건, 2021년 92건, 2022년 79건이었다. 

또한, 위ㆍ대장 내시경 방식으로는 수검자 대다수가 수면(진정) 내시경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위별로 살펴보면, 위 내시경 2만 3424명 중 일반 내시경은 2954명으로 12.61%에 불과했고, 대장 내시경의 경우 9873명 중 일반 내시경은 207건으로 극소수(2.09%)에 불과했다. 

압도적인 수면(진정) 내시경 비율은 일반적인 내시경에 따른 불편감을 해소할 수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가천대 길병원 VIP건강증진센터는 장 정결 과정의 불편함으로 대장 내시경 검사를 기피하는 수검자들을 위해 간단히 알약으로 준비할 수 있는 오라팡을 도입했다. 

가천대 길병원 VIP건겅증진센터 권광안 센터장(소화기내과)은 “이번 조사를 통해 대부분의 수검자들이 수면(진정) 내시경 검사를 선택하기 때문에 인식하지 못하지만 상당히 높은 비율로 조직검사가 이뤄진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위ㆍ대장암은 조기 증상이 거의 없기 때문에 조기발견이 무엇보다 중요하며, 내시경은 매우 효과적인 검진방법”이라고 말했다. 

이어 “건강 검진 시에 장 정결 등의 불편함으로 대장 내시경 검사를 꺼리는 사람들이 있는데, 최근에는 먹는 알약 등으로 손쉽게 장 정결을 할 수 있는 만큼 건강검진 시 의료진과 상담 후 40세 이상 이거나, 대장 용종의 가족력이 있는 경우에는 가급적 위내시경 검사뿐만 아니라 대장 내시경 검사를 함께 받는 것이 좋다”고 강조했다.

 

◇의협 간호법ㆍ면허박탈법 저지 비대위에 투쟁성금 줄이어

▲ 지역 및 직역의사회들이 간호법 및 면허박탈법 저지 비대위 투쟁활동에 성금을 보내 힘을 보태고 있다.
▲ 지역 및 직역의사회들이 간호법 및 면허박탈법 저지 비대위 투쟁활동에 성금을 보내 힘을 보태고 있다.

지역 및 직역의사회들이 간호법 및 면허박탈법 저지 비대위(위원장 박명하) 투쟁활동에 성금을 보내 힘을 보태고 있다.

대한내과의사회(회장 박근태)는 지난 9일 춘계학술대회에서 비대위 박명하 위원장에게 투쟁성금 500만원을 전달하며 “의사 지시 없이 부모돌봄을 하겠다는 간호법과, 위헌적 과잉입법의 문제가 심각한 의료인 면허박탈법의 폐기를 위해 내과 회원들도 끝까지 저항하겠다”고 밝혔다.

이보다 앞선 8일에는 대한개원의협의회 김동석 회장이 500만원의 투쟁성금을 전달하면서 “국민건강과 보건의료체계를 수호해야 한다는 대한민국 모든 개원의들의 의지를 모아 투쟁성금을 전한다”며 “투쟁 최전선에서 고생하는 비대위가 끝까지 최선을 다해 악법 저지에 총력을 기울여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또한 7일에는 경기도 수원시의사회(회장 김지훈)에서도 300만원의 투쟁성금을 전달했다. 

성금 전달을 위해 박명하 비대위원장을 찾은 김지훈 회장과, 최희준 부회장(JS 정형외과병원장), 성영모 기획이사(강남여성병원 병원장)은 “투쟁에 힘을 보태고자 하며, 향후 있을 비대위의 투쟁 방침에도 적극 협조하고 따르겠다”고 밝혔다. 

대한임상피부치료연구회(회장 허훈)도 7일 300만원의 성금을 전달, “비대위가 법안 저지 투쟁에 만전을 기하는 데 보탬이 됐으면 한다”면서 “향후 집회 등 투쟁 로드맵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전했다.

지난달 30일에는 경기도 성남시의사회가 비대위의 투쟁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625만원의 성금을 전달했다. 

성남시의사회 이승혁 회장은 “성남시의사회는 물심양면 전폭적으로 의협 비대위의 투쟁 성공을 위해 돕고 있다”며 “악법 철폐를 위한 홍보활동도 활발히 펼치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의협 비대위 박명하 위원장은 “회원들이 모아주시는 정성과 성원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면서 “비대위가 보다 가열차게 투쟁에 매진해 의료악법을 반드시 막아내는 것으로 회원들에게 보답할 것을 다짐한다”고 밝혔다.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이진무 교수, 대한한방부인과학회 신임 회장 선출

▲ 이진무 교수.
▲ 이진무 교수.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부인과 이진무 교수가 지난 2일 경희의료원 제1세미나실에서 ‘2023 대한한방부인과학회 춘계학술대회 및 정기총회’에서 신임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3년 4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지 2년이다.

대한한방부인과학회는 1975년 발족한 이래 현재 전국 한의과대학과 한의학전문대학원의 한방부인과학 교수진을 포함한 많은 회원이 참여해 다양한 학술 활동을 펼쳐오고 있다. 매년 2회 이상의 전국 학술대회 개최 및 4차례 학술진흥재단 전문학술지를 발간해오고 있다.

이진무 신임 회장은 취임사에서 “역대 학회장님들의 뜻을 이어 한의학, 특히 한방부인과학의 발전을 선도하는 학회가 되도록 앞장서 열심히 노력하겠다”면서 “현재 진행 중인 부인과 질환 표준진료지침개발연구의 적극적인 참여 및 협조와 함께 다양한 부인과 질환의 표준진료지침개발을 위해 학회 차원에서 노력하며, 임상에 도움되는 강의를 마련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진무 교수는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강동경희대학교한방병원 한방부인과 교수, 한방특화센터장, 기획진료부원장을 거쳐 현재 한방부인과 진료과장으로 재직 중이다. 

또한, 대한한의학회 이사, 대통령 의료자문의(한방) 의료기관평가인증원 조사위원 등을 역임하며 월경통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 등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개발에 힘써왔다.

 


◇충남대학교병원 약제부 최순옥 팀장, 대전광역시장상 수상
 

▲ 최순옥 팀장.
▲ 최순옥 팀장.

충남대학교병원 약제부(부장 박혜순) 최순옥 팀장이 지난 7일 대전 오페라웨딩 컨벤션에서 열린 ‘제51회 보건의 날’ 기념식에서 보건 향상에 기여한 공로로 ‘대전광역시장상’을 받았다.

 올해 기념식은 세계보건기구가 정한 주제(Health For All)에 맞추어 ‘모두가 건강한 나라, 행복한 대한민국’을 슬로건으로 국민 건강 증진과 보건 의료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순옥 팀장은 대전광역시 약사회 병원이사로 올바른 약물 사용 교육뿐만 아니라 대전 마약퇴치 운동본부 홍보부단장 겸 마약퇴치 강사로 마약류 및 약물 오ㆍ남용 예방교육 등 활발한 교육 활동으로 국민 건강 증진과 보건 의료 분야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최순옥 팀장은 “앞으로도 올바른 의약품 사용을 위해 다양한 교육에 참여해서 대전 시민의 건강과 의료서비스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계명대 동산병원, 대사질환 극복을 위한 새봄맞이 벚꽃길 걷기대회 개최

▲ 계명대 동산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는 7일 대강당과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일대를 배경으로 대사질환 극복을 위한 새봄맞이 벚꽃길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 계명대 동산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는 7일 대강당과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일대를 배경으로 대사질환 극복을 위한 새봄맞이 벚꽃길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계명대 동산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센터장 서영성)는 7일 대강당과 계명대학교 성서캠퍼스 일대를 배경으로 대사질환 극복을 위한 새봄맞이 벚꽃길 걷기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당뇨병을 포함한 비만대사질환을 극복하기 위한 신체활동 늘리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했다. 

대사질환 극복하기를 주제로 대강당에서 강연을 가진 후, 약 200여 명의 교직원과 환우, 환우가족들이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계명대학교 바우어관, 행소박물관, 한학촌에 이르는 2.6km 거리를 걸었다.

비만은 당뇨와 뇌졸중, 심장병 등 각종 성인병의 원인이며, 미국의학협회는 2013년 비만을 질병이라고 공식 규정하기도 했다. 

또한, 최근 세계비만재단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비만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2035년까지 연간 4조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측했다.

서영성 비만대사수술센터장은 “비만대사수술은 내과적 방법으로는 잘 치료되지 않는 고도비만 환자나 고도비만을 동반한 제2형 당뇨병이나 비만에 따른 각종 합병증으로 고통 받는 환자들을 수술로 치료하는 방법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체중 감량뿐만 아니라, 고혈압·당뇨·수면 무호흡증 등 고도비만과 관련된 각종 질환들의 치료에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계명대 동산병원 비만대사수술센터는 2019년 4월, 비만대사외과학회가 부여하는 비만대사외과와 센터 기관인증을 받았으며 수술 전담의 개인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비만대사수술센터는 비만전문코디네이터와 전문 영양사가 수술 전 상담부터 식이요법, 체중조절 교육 등 체계적으로 관리하며, 세계적인 수준의 치료와 다학제 진료를 통해 수술이 필요한 고도비만환자들의 치료효과를 높이고 있다.

또한, 매년 동산비만대사수술 심포지엄을 개최해, 비만대사수술 분야 전문교수들이 최신 연구 동향과 수술 경험 등을 공유하는 등 대구·경북권 비만대사 수술분야의 선두주자로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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