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5 18:17 (목)
국립암센터 강미주 책임연구원, 두산연강 간담췌외과학술상 우수상 수상 外
상태바
국립암센터 강미주 책임연구원, 두산연강 간담췌외과학술상 우수상 수상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3.04.04 15:3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국립암센터 강미주 책임연구원, 두산연강 간담췌외과학술상 우수상 수상

▲ 강미주 책임연구원.
▲ 강미주 책임연구원.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 암등록감시부 강미주 책임연구원(외과 전문의, 암관리학과 교수)이 최근 ‘2023 두산연강 간담췌외과학술상’ 우수상을 수상했다.

강미주 책임연구원은 ‘1999-2019년 한국중앙암등록본부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한 담낭암, 간외담관암 및 췌장암의 발생률, 사망률 및 생존율 분석(원제: Incidence, mortality and survival of gallbladder, extrahepatic bile duct, and pancreatic cancer using Korea central cancer registry database: 1999-2019)’ 논문에서 지난 21년간 우리나라 담도계 및 췌장암의 역학적 특성 변화를 분석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국립암센터 암등록감시부(정규원, 윤이화, 강미주)와 간담도췌장암센터 연구팀(박상재)은 공동연구를 통해 우리나라에서 담낭, 간외담관 및 췌장암 환자 20만 7521명의 암등록통계자료를 분석했다. 

분석 결과 발생자 수, 진단 후 첫 4개월 내 수술 받는 비율, 5년 생존율은 증가 추세를 나타냈다. 

특히, 5년 생존율은 1999~2005년에서 2013~2019년까지의 추이 분석 결과, 담낭암 21.8%에서 30.6%, 간외담도암 23.1%에서 27.5%, 췌장암 8.5%에서 13.3%로 5년 생존율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초기단계로 암세포가 해당 장기 내에 국한된 경우의 비율은 거의 증가하지 않았는데, 그 수치는 2006~2012년에서 2013~2019년까지 담낭암은 18.3%에서 18.9%, 간외담도암은 26.2%에서 25.4%, 췌장암은 10.5%에서 12.0%를 나타내 여전히 진행 병기에 진단되는 비율이 높다는 것을 밝혀냈다.

이 연구 결과는 한국간담췌외과학회지인 Annals of Hepato-Biliary-Pancreatic Surgery 2022년 8월호에 게재됐다.

한편, 두산연강재단은 한국 간담췌외과학 발전과 외과의들의 연구 의욕을 고취시키기 위해 2023년 두산연강 간담췌외과학술상을 제정하고 지난 3월 24일 첫 시상식을 열어 상을 수여했다. 


◇서울대치과병원, 연구부문 우수 교수 시상싱 상료

▲ (좌측부터) 백승학 교수, 조영단 교수, 장주혜 교수, 구기태 교수
▲ (좌측부터) 백승학 교수, 조영단 교수, 장주혜 교수, 구기태 교수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구영)은 지난 3월 29일(수) ‘2022년도 연구부문 우수 교수’ 시상식을 개최했다.

 ‘연구부문 우수 교수 표창’은 국내ㆍ외 치의학 발전을 선도하고 치과병원의 위상과 명예를 높이는데 기여한 우수 연구자의 학술 연구 활동을 장려하고자, 2021년 제정해 올해 3회째를 맞이했다. 

 표창은 전년도 우수 논문을 게재해 병원의 연구경쟁력을 높이는데 기여한 연구실적을 바탕으로 학술상 3명과 연구상 1명을 선정해 수여했다. 

수상자는 치과교정과 백승학 교수, 치주과 조영단 교수, 중앙장애인구강진료센터 장주혜 교수(이상 학술상), 치주과 구기태 교수(연구상)로, 상패와 상금이 수여됐으며, 역대 수상자 현판에 명패를 부착했다.

 구영 병원장은 “병원의 연구역량 강화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해주신 교수님들께 감사와 축하를 전한다”며 “역대 수상자들은 현판에 새겨 연구 의욕이 고취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격려했다.

 

◇강동성심병원, 응급실 리모델링 오픈 

▲ 강동성심병원은 지난 한 달여간 응급실 현대화 정비를 마친 후 3일, 새롭게 리모델링한 본관 1층 응급실에서 정상 진료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 강동성심병원은 지난 한 달여간 응급실 현대화 정비를 마친 후 3일, 새롭게 리모델링한 본관 1층 응급실에서 정상 진료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강동성심병원(병원장 양대열)이 지난 한 달여간 응급실 현대화 정비를 마친 후 3일, 새롭게 리모델링한 본관 1층 응급실에서 정상 진료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병원은 이번 정비를 통해 노후화된 응급실 시설과 장비를 전면 교체, 현대화된 환경을 구축했으며, 적극적인 감염 예방 및 관리를 위해 코호트 격리 등 진료 구역화를 실현, 독립화된 진료 공간을 확보했다. 

또한 환자의 이동 동선과 편의를 고려하여 간호 스테이션과 환자 진료 공간을 재배치했으며, 응급실 전 병상에 생체 신호 모니터링 시스템을 갖춰 의료진이 모든 병상의 환자 상태를 한눈에 파악, 총괄 관리할 수 있도록 했다. 

이를 통해 응급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또 다른 응급상황에 신속한 조치가 가능하며, 이를 통해 환자 안전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양대열 병원장은 "새롭게 구축한 응급실 시스템을 통해 환자에게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진단과 치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이번 리모델링을 계기로 응급 상황에서 누구나 안전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응급 대처 역량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면역 반응 조절하는 염색질 3차 구조 규명

▲ 김형표 교수(좌)와 양보배 박사.
▲ 김형표 교수(좌)와 양보배 박사.

면역 반응을 개시하는 수지상세포의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염색질 3차 구조가 밝혀졌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열대의학교실 김형표 교수, 양보배 박사 연구팀은 염색질 3차 구조가 수지상세포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인핸서에 영향을 미쳐 인체 면역 반응을 조절한다고 4일에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IF 17.694)'에 게재됐다.

 수지상세포는 신체가 염증 반응을 일으키면 면역 반응을 개시한다.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과 같은 병원균뿐만 아니라 암세포를 인지하고 면역세포인 T세포에 알려 면역 기능이 작동하도록 한다. 

랠프 스타인먼(Ralph Steinman) 교수는 2011년에 수지상세포를 발견한 공로로 노벨 생리의학상을 수상했다.

 수지상세포가 제대로 기능하기 위해서는 유전자 발현이 필요하다. 인핸서(Enhancer)는 이러한 유전자 발현의 시기와 장소를 결정한다.

 인핸서는 외부 환경에 영향 받으며 원거리에 위치한 유전자도 조절 가능하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인핸서의 위치는 물론 인핸서가 표적하는 유전자를 알아내는 것이 유전자 발현 조절을 이해하는 필수 과제가 됐다.

 연구팀은 수지상세포의 유전자 발현을 조준하는 인핸서 정보를 규명하기 위한 실험을 진행했다.

 먼저, 유전자를 포함하고 있는 염색질의 3차 구조를 분석했다. 수지상세포 DNA 길이는 2미터에 이르지만 지름이 십만분의 일 밖에 안되는 약 10마이크로미터의 세포핵에 담겨 있다. 

DNA는 염색질 3차 구조라고 하는 아주 정교한 패턴을 이용해 세포핵 안에 접힌 상태로 존재한다. 

염색질 3차 구조는 세포마다 독특한 특성을 가지며 외부 자극에 따른 인핸서의 활성과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고 있다. 

연구팀은 실제로 이러한 복잡한 염색질 3차 구조가 인핸서 활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염증 반응이 일어났을 때 수지상세포가 작용하는 과정을 밝히기 위해 수지상세포의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인핸서를 밝히기 위한 연구를 실시했다.

 인핸서가 조절하는 표적 유전자를 알아보기 위해 하이칩(HiChIP) 기술을 이용해 ‘인핸서 네트워크 지도’를 작성했다. 

인핸서 네트워크 지도는 다양한 염색질 3차 구조 성분 간 상호작용을 모든 유전자에 관해 심층 분석한 것이다. 

 이를 통해 인핸서와 표적 유전자 사이의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더라도 염증 반응으로 일어나는 염색질 3차 구조 변화로 서로 가까운 공간적 위치를 확보하며 수지상세포의 유전자 발현은 물론 면역 기능 조절에도 영향을 끼치는 것을 확인했다. 

이와 함께, 염색질 3차 구조를 결정하는 CTCF 단백질 유전자 결핍 마우스를 제작해 염색질 3차 구조 조절 단백질 CTCF가 수지상세포의 유전자 발현에 필수적이라는 것을 규명했다.

 김형표 교수는 “이번 연구는 DNA 서열을 저장하고 있는 유전자 정보 차원을 넘어 유전자 외에  염색질 구조 분석에 시간적 변화를 담은 4차원 유전체 연구 결과”라며 “자가면역질환 등 수지상세포를 이용한 세포치료제 개발에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중견연구,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교내연구비 등의 지원을 받았다.

 

◇강북삼성병원 정연구 교수, 대한뇌혈관외과학회 명지성모병원 남천학술상 수상

▲ 정연구 교수.
▲ 정연구 교수.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신경외과 정연구 교수가 지난 3월 18일 개최된 제 36차 대한뇌혈관외과학회 학술대회 및 총회에서 명지성모병원 남천학술상을 수상했다. 

정 교수는 대동맥의 협착과 석회화로 인해 시술적 접근이 힘든 급성뇌경색 환자를 응급개두술을 통해 혈전으로 막힌 중대뇌동맥을 확인한 후 막힌 부위의 혈관을 직접 열어 혈전을 제거한 뒤 미세혈관봉합술을 시행하여 성공적으로 치료한 증례를 발표했다. 

지난 1월 제 15차 대한뇌혈관학회 동계집담회에서 최우수연제상을 수상한데 이어 이번 남천학술상을 수상하며 정연구 교수는 뇌혈관 질환 치료의 선구자로서 역할을 다시 한 번 입증해낸 것이다. 

정 교수는 “뇌 수술에는 생각지 못한 어려운 케이스가 많지만, 빠른 판단과 다양한 치료법을 통해 환자들의 삶을 지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경희의료원 정형외과 척추팀, 국제학술지 척추학회지에 논문 발표

▲ 경희의료원 정형외과 척추팀은 최근 다각도적인 연구를 통해 유합척추골반각(Fused Spino-pelvic Angle)이 성인척추변형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근위분절후만증 발생을 낮출 수 있는 새로운 수술적 기준이 될 수 있음을 확인, 연구결과를 척추분야 SCI급 국제학술지인 척추학회지(Spine Journal)에 발표했다. 
▲ 경희의료원 정형외과 척추팀은 최근 다각도적인 연구를 통해 유합척추골반각(Fused Spino-pelvic Angle)이 성인척추변형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근위분절후만증 발생을 낮출 수 있는 새로운 수술적 기준이 될 수 있음을 확인, 연구결과를 척추분야 SCI급 국제학술지인 척추학회지(Spine Journal)에 발표했다. 

경희의료원 정형외과 척추팀(이정희ㆍ이기영 교수 등)은 최근 다각도적인 연구를 통해 유합척추골반각(Fused Spino-pelvic Angle)이 성인척추변형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근위분절후만증 발생을 낮출 수 있는 새로운 수술적 기준이 될 수 있음을 확인, 연구결과를 척추분야 SCI급 국제학술지인 척추학회지(Spine Journal)에 발표했다. 

논문의 제목은 ‘근위분절후만증에 대한 고정된 상위 척추체 위치의 영향 : 새롭고 변하지 않는 인자, 유합척추골반각’(The Impact of Upper Instrumented Vertebra Orientation on Proximal Junctional Kyphosis: A Novel and Fixed Parameter, Fused Spinopelvic Angle)이다. 

연구팀은 장분절고정술을 시행받은 환자 190명(평균연령 71.6세, 추적관찰기간 2년)을 근위분절후방증 발생여부에 따라 그룹화한 후 비교분석을 진행했다. 

그 결과 환자의 자세와 무관하게 ‘유합척추골반각’은 방사선학적으로 변하지 않는 인자이며 근위분절후만증 발생률과 밀접한 관계가 있음을 확인했다. 유합척추골반각의 감소는 근위분절후만증 발생 위험을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희의료원 정형외과 이정희 교수는 “일부연구에서는 최상위 척추체(UIV) 배향을 근위분절후만증의 위험인자로 손꼽고 있지만 환자의 자세에 따라 변하다보니 여러 논란이 있는 바, 이에 새로운 매개변수인 유합척추골반각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패러다임은 우리가 세상을 설명하고 그 움직임과 변화를 예견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는 아담 스미스의 말처럼 이번 연구 결과가 성인척추변형 수술의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며 환자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을 줄 수 있는 패러다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대한비뇨의학회, 유튜브 채널에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오해와 진실’ 공개

▲ 대한비뇨의학회은 남성들의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하기 위해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오해와 진실’ 동영상을 제작해 학회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 대한비뇨의학회은 남성들의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하기 위해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오해와 진실’ 동영상을 제작해 학회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대한비뇨의학회(회장 홍준혁)은 남성들의 대표적인 만성질환인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정보를 알기 쉽게 제공하기 위해 ‘전립선비대증에 대한 오해와 진실’ 동영상을 제작해 학회 유튜브 채널에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 동영상에는 류재현 중앙보훈병원 비뇨의학과 과장이 참여해 전립선비대증의 진단, 증상, 유병률, 치료법 등에 설명을 하는 한편, 전립선비대증과 관련해 평소 환자들이 궁금해하는 질문에 대해 답변을 제공한다.    

전립선비대증은 특히 50대에 들어서면서부터 발생이 크게 증가한다. 일반적으로 50대 이상 남성의 50%, 60대 이상 남성의 60%, 70대 이상 남성의 70%, 80대 이상 남성의 80%가 전립선비대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학회가 최근 국내 50-70대 남성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립선비대증 인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립선비대증 환자의 절반 이상인 52%는 병의원에 방문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 주된 이유는 `나이가 들면 자연스럽게 나타나는 증상이라 굳이 병원에 갈 필요가 없을 것 같아서‘(66.9%), `적당히 참을 만해서’ (44.7%) 등이었다. (중복 응답 기준) 

류재현 과장은 “전립선비대증은 중장년 남성들을 괴롭히는 만성 비뇨계 질환으로,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요로감염, 방광결석을 비롯해, 방광에 소변이 가득 차서 요의가 있음에도 소변을 볼 수 없는 상태인 ‘급성 요폐’가 나타날 수 있다”며 “급성 요폐가 빨리 해결되지 않는 경우 요로계 파열이 발생할 수 있어 이런 상황에서는 반드시 응급실에 방문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전립선비대증을 치료하지 않아 만성화되면 2차적으로 방광이 망가지는데, 이 경우에는 비대해진 전립선을 수술한 후에도 배뇨장애가 지속될 수 있으므로 너무 늦지 않게 치료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전립선비대증의 치료는 크게 대기요법, 약물치료, 수술적 치료로 나눌 수 있다. 전립선비대증의 1차 치료법은 약물치료로, 현재 주로 처방되는 치료제에는 수일 내 증상 개선을 보이기 시작하는 약도 있고, 수개월에 걸쳐 커진 전립선을 작게 만드는 약도 있다. 

수술을 받는 경우 약물치료를 중단해볼 수 있지만, 시간이 지남에 따라 전립선이 조금씩 다시 커지고 일부 증상은 수술 후에도 남아있기 때문에 약물치료를 통한 지속적인 관리가 필수적이다. 

대한비뇨의학회 박현준 홍보이사(부산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전립선비대증은 환자마다 증상과 원인에 상당한 차이가 있고, 연령이나 건강상태, 치료 선호도에 따라 접근을 달리 해야 하는 ‘환자 맞춤형 치료’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며 “따라서 배뇨 시 불편함이 발생한다면 비뇨의학과 전문의를 찾아가 정확한 진단을 받고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영상에서는 전립선비대증이 평소에 궁금해하거나 잘못 알고 있는 내용들에 대해 정확하게 설명해 준다. 

종종 전립선비대증이 심해지면 전립선 암으로 발전하거나, 전립선비대증이 발기부전으로 이어진다고 생각하는데, 전립선이 커지는 비대증은 암으로 진행하지 않고 전립선암과 발생하는 부위도 서로 다르다. 

또한 발기부전은 중년 이후의 남성에게 나타나므로 상관관계가 있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전립선비대증 자체가 발기부전을 유발하지는 않는다.  

또한, 종종 전립선비대증을 완치가 가능한 질환으로 생각하는데 전립선비대증은 완치되는 질환이 아니라 계속 증상이 재발하는 만성 재발성 질환으로 지속적인 배뇨 상태 관리가 필요하다. 

 

◇강남세브란스병원, 개원 40주년 기념 명의 특강 마련
연세대학교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이 개원 40주년을 기념해, 오는 11일 오후 1시부터 병원 대강당에서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명의 특강을 마련, 각 분야 국내 최정상 전문가 두 사람이 릴레이 형식으로 특강을 펼친다. 

이번 특강에서는 소아청소년과 채현욱 교수가 ‘저신장과 성조숙증의 치료와 관리’, 정신건강의학과 석정호 교수가 ‘애착과 우울증’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서, 국민적 관심도가 높은 질병에 대해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춰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누구나 신청할 수 있으며 전화(02-2019-2135)를 통해 사전 예약하면 된다.


◇여의도성모병원 김진영 교수, 대한갑상선학회 임상연구상 수상

▲ 김진영 교수.
▲ 김진영 교수.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김진영 임상진료조교수가 지난 3월 3일부터 이틀간 광주 김대중컨벤션 센터에서 열린 대한갑상선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2023년 대한갑상선학회 임상연구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Artificial intelligence system based on deep learning technology for differential diagnosis and management of thyroid nodules“이라는 주제로 연구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김 교수는 “인공지능 시스템의 개발 과정에서의 정확도 개선을 위해서는 양질의 데이터 수집 및 전처리가 중요한데, 본 연구 지원을 통하여 다기관에서 임상 자료를 수집하는 것은 인공지능 모델의 외부 검증 과정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갑상선학회 임상연구상은 갑상선 질환의 예방, 진단, 치료 등 임상 발전을 위한 ‘다기관 협동 임상연구’에 대해 우수 연구를 지원하는 상이다.

 

◇서울성모병원, 조혈모세포이식 1만례 기념 심포지엄 마련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이 ‘조혈모세포이식 1만례’ 성과를 기념한 기념식과 심포지엄을 4월 14일 가톨릭대 성의교정 옴니버스파크 컨벤션홀에서 개최한다.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이 ‘조혈모세포이식 1만례’ 성과를 기념한 기념식과 심포지엄을 4월 14일 가톨릭대 성의교정 옴니버스파크 컨벤션홀에서 개최한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이 ‘조혈모세포이식 1만례’ 성과를 기념한 기념식과 심포지엄을 4월 14일 가톨릭대 성의교정 옴니버스파크 컨벤션홀에서 개최한다.

   1983년 3월 국내 첫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의 성공 이후 40주년을 맞은 혈액병원은 지난해 12월 국내 최초로 조혈모세포이식 1만례라는 위업을 달성했다.

   조혈모세포이식 1만례 기념식은 혈액병원장 김희제 교수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 내외 귀빈 환영사 및 축사 ▲ 1만례 기념 주치의 소감(골수종센터장 민창기 교수) ▲ 회고사(김동집·김춘추 명예교수) ▲ 1만례 기념 영상 ▲ 1만례 분석 내용 발표(진료위원장 엄기성 교수) ▲ 감사패 증정 및 서초교향악단의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기념식 이후 진행되는 심포지엄은 ‘A new paradigm for hematopoietic stem cell transplantation(HSCT)’라는 주제로 40년 역사를 통해 쌓아온 이식 관련 자료를 공유하고 학회원들의 전문가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마련한 주요 발제를 초청 전문가 패널들이 심도있게 논의하는 흥미로운 시간을 마련해 동종 및 자가 조혈모세포이식 분야의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를 조망하는 집중 토의의 장으로 기획했다.

   세부적으로 ▲ 세션1 ‘Past and Future of HSCT(좌장: 가톨릭대 김유진, 조석구 교수)’ ▲ 세션2 ‘Novel Therapeutic Approaches in Hematologic Malignancies(좌장: 전남대 김형준 교수, 순천향대 원종호 교수)’ ▲ 세션3 ‘Strategies to Improve Transplant Outcomes(좌장: 가톨릭대 이종욱 교수, 을지대 김동욱 교수)’의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혈액병원장 김희제 교수는 “혈액질환 진료의 지속적인 수준 향상과 함께 최고 첨단 의술을 선도하는 세계적 이식전문병원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왔다”면서 “가톨릭혈액병원 조혈모세포이식 1만례 기념식을 통해 우리의 미래를 조망하며, 이어지는 학술심포지엄이 활발한 토론과 지식 공유의 특별한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념식과 심포지엄은 유튜브(https://www.youtube.com/watch?v=_Pp2zBMd5lQ)를 통해서도 실시간 중계된다.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팝업 전시부스(4월 10일~21일, 서울성모병원 본관 1층), 인생네컷 포토부스(4월 18일~19일, 서울성모병원 지하 1층 대강당) 등 다채로운 행사도 준비될 예정이다.

 

◇원자력병원 혈액종양내과 연구팀, 대한혈액학회 우수 포스터 상 수상

▲ (좌측부터) 강혜진 과장, 장윤정 과장, 정홍규 전임의
▲ (좌측부터) 강혜진 과장, 장윤정 과장, 정홍규 전임의

원자력병원(원장 홍영준)은 혈액종양내과 연구팀(강혜진, 장윤정, 정홍규)이 3월 31일과 4월 1일 양일 간 개최된 제64회 대한혈액학회 국제학술대회에서 ‘육종 치료 이후 발생한 이차성 혈액암에 대한 후향적 연구’로 우수 포스터 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육종은 크게 뼈에 생기는 ‘골육종’과 근육, 지방, 신경, 혈관 등에 생기는 ‘연부조직육종’으로 구분되고, 골육종의 경우 청소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며, 치료법 발달로 육종의 생존기간이 길어지면서 이차암 발생 빈도가 높아지는 추세로 이차성 혈액암과 같은 이차암 치료를 위한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다.

연구팀은 육종 치료 환자의 이차성 혈액암의 종류, 진단 시기, 항암치료 여부, 평균 생존 기간 등 임상적 특성을 분석해 발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육종 치료를 마친 후 이차성 혈액암이 발생한 환자를 분석한 결과, ▲치료 관련 급성 골수성 백혈병이 가장 많았으며, ▲육종 진단 후 이차성 혈액암 발병까지 27.5개월(중간값 기준)이 걸렸고, ▲환자의 64.2%가 이차성 혈액암에 대한 항암치료를 받았으며, ▲이차성 혈액암 진단 후 전체 생존기간은 12.5개월(중간값 기준)로 분석됐다. 

강혜진 박사는 "이번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다양한 암에서 치료를 마친 후 생기는 이차성 혈액암에 대한 임상적 특징을 면밀히 분석, 이차암 환자의 치료성적을 높일 수 있는 연구를 이어 가겠다”고 말했다.

 

◇인천성모병원 김유이 교수, 대한상부위장관ㆍ헬리코박터학회 젊은 연구자상 수상

▲ 김유이 교수.
▲ 김유이 교수.

김유이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상부위장관ㆍ헬리코박터학회 국제학술대회(HUG 2023)에서 젊은 연구자상(Young Investigator Award)을 수상했다.

김유이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소아에서 면역학적 질환 발병에 헬리코박터균의 제균이 미치는 영향(The effect of Helicobacter pylori eradication in developing of immunologic disorder in children: Nationwide population-based study in Korea(공동저자: 인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상용 교수, 소화기내과 김병욱ㆍ김준성 교수))’을 발표했다.

헬리코박터균은 대부분 소아청소년기에서 감염이 되지만 대부분 무증상이다. 이러한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천식, 염증성 장질환과 같은 면역학적인 질환의 발생을 막는다는 연구도 있다. 

그러나 헬리코박터균 자체는 위염과 위암을 일으키는 중요한 원인 중 하나로 지금까지 헬리코박터균의 제균 치료는 특정한 기준이 되어야만 가능하다.

소아 연령에서는 위염과 위암이 성인보다 발생률이 높지 않다. 반면 높은 발생률을 보이는 천식과 염증성 장질환은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면역학적 질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평가가 필요한 실정이다.

김유이 교수는 이에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보건의료빅데이터개방시스템 자료를 바탕으로 만 18세 이하 소아청소년기에 헬리코박터균 감염으로 진단된 환자의 제균 치료가 천식과 염증성 장질환을 높이는지 확인했다.

연구결과, 헬리코박터균의 감염과 염증성 장질환은 관련이 있을 수 있지만, 균의 제균과는 관련이 높지 않았다. 또 천식과 헬리코박터균의 감염은 의미 있는 관련성을 찾을 수 없었다.

김유이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현재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소아 환자에서는 약에 대한 부작용 등을 고려해 치료하도록 하고 있지만, 최근 성인에서는 헬리코박터균 자체가 감염성 질환이고 위염을 유발하기 때문에 치료를 권고하는 추세”라며 “따라서 소아에서도 헬리코박터균을 치료함으로써 헬리코박터균이 보호 역할을 했다고 알려지는 다른 질병의 발병이 크게 늘어나지 않는다면, 추가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진단될 경우 적극적인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 연구결과는 아직까지 인과관계에 대한 추가적인 연구와 근거 등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소아 위장관 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단순히 위장관 질환이 위장관에만 국한되지 않는 경우들도 많아서 앞으로 다른 질환과의 연관성을 늘 생각하며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대한간호협회 “복지부장관 면담 연기 유감”
대한간호협회는 3일, 보건복지부장관과의 대한간호협회장 간 면담이 연기된 것에 유감을 표명하는 성명서를 배포했다.

특히 간협은 면담 연기의 배경을 두고 ‘대한간호협회가 간호법(안) 논의에 부정적인 입장을 밝혔기 때문’이라는 일부 보도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간협은 “대한간호협회는 당초 보건복지부의 면담 요청에 대해서 간호법(안)은 현재 국회에서 논의되고 있는 민감한 사안이므로, 간호법이 면담과정에서 언급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전했다”면서 “이에 보건복지부는 대한간호협회 회장 취임 축하 등 상견례의 의미로서 간호법(안)에 대한 논의는 일체 없으며, 보도자료 또한 배포하지 않는다고 했기 때문에 4월 1일까지는 4월 3일로 예정된 보건복지부 장관과의 면담이 성사되는 상황이었다”고 전했다.

그러나 ‘“면담 전일인 4월 2일 오후에 돌연 보건복지부로부터 간호법에 대한 참고보도자료를 배포해야 한다는 사정을 듣고, 보건복지부와 대한간호협회가 상호협의 하에 면담 일정을 잠정연기한 것”이라며 “대한간호협회는 지난 2월 9일 간호법 등의 본회의 직회부 요구가 의결된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보건복지부가 간호법과 관련해 부적절한 언급을 했던 전력이 있어, 예방차원에서 면담을 잠정연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보건복지부 장관 면담이 잠정연기된 사유가 당초 협의된 내용과 다른 입장을 밝힌 보건복지부로부터 발생된 것”이라며 “면담불발의 책임을 대한간호협회가 아닌 보건복지부에 있음을 밝히는 바”라고 밝혔다.

 

◇성조숙증 급증, 사춘기 억제 치료 환자도 크게 늘어 

▲ 김신혜 교수.
▲ 김신혜 교수.

한국 아동에서 성조숙증으로 인해 사춘기 억제 주사 치료를 받은 발생률이 남녀 모두에서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성장클리닉 연구팀(박미정, 김신혜 등)은 2008년부터 2020년까지 9세 미만의 여아와 10세 미만 남아 중 성조숙증으로 치료받은 13만여 명의 아동에 대한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를 분석, 이 같은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이전 연구에서 2004년부터 2010년까지 성조숙증 발생률이 17배 이상 급증했으며, 주로 남아보다는 여아에서 증가의 폭이 더 뚜렷했다고 보고한 바 있다. 

이번 연구에서는 2008년부터 2020년까지 여아에서 남아보다 성조숙증 발생률과 유병률이 여전히 높았지만, 연구 기간동안 발생률의 증가폭은 남아에서 약 83배로 여아의 16배에 비해 훨씬 급격하게 증가하고 있다고 보고했다.

성조숙증은 어린 나이에 이차성징이 발생하는 것으로 아동의 정신적인 발달이 신체 발달에 따라가지 못해 심리적인 스트레스가 발생할 수 있다. 

신체적으로는 성호르몬의 영향으로 성장판이 일찍 닫혀 최종 키가 오히려 작아질 수 있으며, 여아의 경우에는 조기 초경이 발생하고 성호르몬 관련 암 발생 우려가 커진다.

유전적 요인, 환경적 요인, 영양 상태 등 다양한 원인이 성조숙증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비만의 증가는 남녀 아동 모두에서 발생률을 높이는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김신혜 인제대학교 상계백병원 소아청소년과 교수는 “사춘기 발달은 비만, 여성호르몬 수용체를 자극하는 여러 내분비장애 물질, 스마트폰을 비롯한 여러 디지털기기에의 노출, 심리적 스트레스 등 여러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고 알려져 있다”며 “전 세계 유례가 없을 정도로 급증하는 한국의 성조숙증 증가 원인에 대한 연구와 이로 인한 호르몬 영향 암 발생률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사춘기 억제 치료 여부를 결정할 때는 아동의 성인예측키, 연간 성장 속도, 호르몬 증가 정도, 심리적 성숙 정도, 남아있는 성장 포텐셜 등 개별 아동의 상황을 면밀히 평가 후 결정해야 하기 때문에 반드시 소아내분비 전문의 진료 후 치료 여부를 결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Plos one (IF 3.752) 2023년 3월에 게재됐다.

 

◇가수 최백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에서 특별 콘서트

▲ 가수 최백호 씨가 지난 3월 31일(금) 오후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을 찾아 암 환자들을 위한 특별한 콘서트를 선물했다.
▲ 가수 최백호 씨가 지난 3월 31일(금) 오후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을 찾아 암 환자들을 위한 특별한 콘서트를 선물했다.

가수 최백호 씨가 지난 3월 31일(금) 오후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직무대행 박상일)을 찾아 암 환자들을 위한 특별한 콘서트를 선물했다.

최백호 씨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이 위치한 기장군 좌천리에서 태어나, 어머니가 교사로 근무했던 일광국민학교를 졸업했다. 

고향에 대한 각별한 사랑으로 투병 중인 암환자들에게 위로가 되고 싶다는 마음 하나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홍보대사를 수락했다.

이어 31일, 병원 로비에 간이무대를 마련, 팬들을 만났다. 이 자리에는 정종복 기장군수를 비롯해 강주훈 기장문화원장 등 지역 인사들이 참석, 최백호 씨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최백호 씨는 출연료를 받지 않고 전액 무료로 공연을 선사했으며, 지역기업인 현대RB가 무대장치 등을 후원하고, 동부산농협과 농협중앙회 기장군지부에서는 환우들을 위한 떡과 음료수를 전달했다. 

한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콘서트가 끝난 후 최백호 씨를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위촉식을 가졌으며, 최백호 씨는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을 찾아 고향의 환자들을 만나고 위로를 전하겠다고 약속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유승돈 교수,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 이사장 취임

▲ 유승돈 교수.
▲ 유승돈 교수.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유승돈 교수(경희대학교 의과대학 재활의학과교실)가 지난 4월 1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유광사 홀에서 개회된 2023년 제15회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했다. 

임기는 2023년 4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지 2년이다.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는 2009년 신경근골격초음파 분야의 핸즈온 교육의 필요성을 공감하고 근골격 분야의 전문가로서 환자 진료의 질을 높이고 초음파 관련 학술 발전을 위해 설립됐다. 

이후 신경근골격 질환의 안전하고 정밀한 진단과 치료에 이바지하고, 최근에는 AI를 활용한 핸즈온 실습으로 교육의 질을 한층 높이고 있다.

유승돈 신임이사장은 취임사에서 “새로운 임원진과 함께 초대 학회 설립 비전을 계승하고 역대 임원진의 업적을 이어받아 신경근골격분야 학술교류와 교육의 멘토 역할을 꾸준히 해 나가겠다”면서 “초심자를 위한 워크숍, 지역 발전을 위한 교육프로그램 및 워크숍 등 다양한 프로그램 개최 및 대한재활의학회, 대한임상통증학회 등 근골격 분야 단체와 협력해 4차 산업의 시대 초음파 업계의 기술 및 학술 발전, 융합을 통한 국민건강증진에 이바지하겠다”고 밝혔다.

유승돈 교수는 경희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 및 박사 학위를 받았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 과장, 뇌신경센터장, 의료협력실장을 거쳐 현재 정보전략실 및 통합EMR 사무국장으로 재직 중이다. 

또한, 대한재활의학회 학술위원장 및 정책위원장, 대한신경근골격초음파학회 QC 위원장을 역임했다. 

2022년 장애인건강보건관리를 통한 장애인 건강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보건복지부, 정보통신기획평가원 및 정보통신산업증흥원 국책과제를 수행하며 산학협력분야에도 힘써왔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조인성 교수, 국무총리ㆍ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 대전을지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조인성 교수가 국무총리 표창 및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 대전을지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조인성 교수가 국무총리 표창 및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혈액종양내과 조인성 교수가 국무총리 표창 및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각각 수상했다.

조 교수는 혈액종양내과 교수로 재직하며 다수의 후학 양성은 물론 광범위한 연구 활동과 학술발표로 교육ㆍ연구 분야 발전에 두루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 표창의 영예를 안았다.

아울러 지난 33년간 대전을지대병원에 재직하며 항암치료 환자와 말기암 환자에 대한 적극적이고 인도적인 치료로 지역 의료수준 향상에 이바지해온 공을 인정받아 ‘제16회 암 예방의 날’ 기념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충남대병원 연구팀, 국제학술지에 논문 게재

▲ (좌측부터) 박동일 교수, 정재욱 교수, 김윤주 교수
▲ (좌측부터) 박동일 교수, 정재욱 교수, 김윤주 교수

 충남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박동일 교수, 정재욱 교수, 세종충남대학교병원 호흡기내과 김윤주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경기관지 폐냉동생검을 이용한 폐 조직검사 결과가 기관지내시경 연구와 관련된 국제학술지 ‘Journal of Bronchology & interventional Pulmonology’ 최근호에 게재됐다.

 경기관지 폐냉동생검은 특수 카테터(Catheter)를 이용해 병변을 급속 냉각 시킨 후 조직을 얻는 방법으로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포셉(Poerceps)을 이용한 기관지내시경 조직검사 방법에 비해 20배 이상 큰 조직을 얻을 수 있다.

 폐병변의 조직검사의 방법으로 이용되는 기관지내시경 초음파, 전자기유도 내비게이션 기관지내시경은 합병증이 적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진단정확도가 70% 정도에 그치는 단점이 있다.

 이 연구에서는 낮은 정확도를 보완하기 위해 기관지내시경 초음파와 함께 경기관지 폐냉동생검을 시행하였으며 그 결과 검사의 정확도를 65%에서 91.5%까지 상승시켰다.

 또한, 박동일 교수팀은 올해 1월 최초로 경기관지 폐냉동생검을 이용해 진단된 폐흡충증 증례를 국제저명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Infectious Diseases’에 보고한 바 있으며, 이번 연구에서도 양성 병변에서 100%의 진단 정확도를 보여주어 경기관지 폐냉동생검이 폐암 이외의 병변에서도 우수함을 입증했다.

 박동일 교수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을 통해 기관지내시경을 이용한 폐조직검사의 정확도를 수술과 비슷한 수준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간호계, 간호법 통과 촉구 문화마당 개최

▲ 간호계와 간호법제정추진범국민운동본부(간호법범국본)가 국회에 간호법 통과를 촉구하는 문화마당을 이어갔다.
▲ 간호계와 간호법제정추진범국민운동본부(간호법범국본)가 국회에 간호법 통과를 촉구하는 문화마당을 이어갔다.

간호계와 간호법제정추진범국민운동본부(간호법범국본)가 국회에 간호법 통과를 촉구하는 문화마당을 이어갔다.

이들은 3일부터 간호법이 통과되는 날까지 국회 앞과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간호법 통과를 촉구하는 문화마당을 개최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이 가운데 매주 수요일에는 전국 각지에서 2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문화한마당’을 열고 간호법범국본에 참여한 단체와 간호현장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4일에는 국회 정문 1문과 2문 사이 그리고 현대캐피탈빌딩과 금산빌딩 앞에서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문화마당’을 개최했다.

500여 명의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 문화마당에서는 ‘간호법은 부모돌봄법입니다’, ‘부모돌봄의 선진국가 간호법으로 시작합니다’, ‘간호법=부모돌봄법, 가족행복법입니다’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국회에 간호법 즉각 통과를 촉구했다.

문화마당에 참여한 소고동 오은영 대표는 “병원에 입원하면 환자에게 가장 가까이 있는 분은 간호사였다”면서 “곁에서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는 모습은 볼 때마다 항상 안타까웠다”고 밝혔다.

이어 “간호법은 의료기관과 지역사회에서 간호서비스의 질을 높이고 숙련된 간호인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코로나19와 싸우던 간호사의 모습을 모두가 기억하고 있으며, 항상 그 자리에서 사투를 감당할 간호사의 노력이 헛되지 않게 간호법이 꼭 제정되어야 한다”고 간호법 국회 통과를 응원했다.

간호사들의 자유발언도 이어졌다. 24년차라는 장선영 간호사는 “간호사는 희생과 노력으로 환자의 건강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지만, 현장에서 간호사의 안전은 경시되고 있다”며 “이는 환자들에게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반면 “간호법 제정을 통해 간호사의 안전과 건강이 보호되고 국민에게 더 나은 간호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며 “간호사가 더욱 투철한 사명감으로 대한민국을 간호하며 국민과 환자의 생명을 지킬 수 있도록 간호법 제정을 도와달라”고 국회를 향해 간호법 통과를 호소했다.

종합병원 관리자로 일하고 있는 30년차인 오란주 간호사 역시 “3교대라는 근무환경 속에서 간호사는 출근부터 퇴근까지 화장실 한번 제대로 못 가고 평균 10시간 이상씩 일한다”면서 “간호사의 업무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선이 없다”고 토로했다. 

이어 “언제까지 업무시간 외 시간까지 희생해가며 일해야 하냐”면서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그는 “현장에 남아있는 간호사가 없는 것이지, 간호사가 없는 것이 아니다”라며 “간호법 제정을 통해 더 이상 간호사가 간호현장을 떠나지 않고, 숙련도 높은 간호를 국민에게 제공해야 국민 건강의 안정화를 가져올 수 있으며, 간호법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법”이라고 간호법 통과를 국회에 주문했다.

강원도에서 국회 앞을 찾은 안정윤 간호사는 “국회 상임위에서 강도 높은 심사를 통해 간호법을 검토하고 여야 모두 만장일치로 간호법을 통과시킨 이유는 대한민국 보건의료미래를 대비해야 한다는 위기의식이 크게 작용한 것”이라면서 “곧 노인 1000만 명 시대를 맞는 대한민국에서 돌봄문제는 거대한 사회적 문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간호법의 목적은 의료기관과 지역사회에서 수준 높은 간호혜택을 제공하기 위함으로, 간호법 제정을 통해 돌봄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면서 “여야 의원님들, 간호사가 국민과 환자 곁에서 최선의 간호돌봄을 제공할 수 있게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문화마당’은 국회 앞에 이어 국민의힘 당사 앞으로 자리를 옮겨 계속 진행됐다.

자유발언에 나선 한세대 권경자 교수는 “간호법은 모든 국민이 의료기관과 지역사회에서 수준 높은 간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만드는 법”이라면서 “간호법 제정되면 간호사가 국민과 환자 곁에서 24시간 간호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 숙련된 간호인력이 제대로 된 간호돌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인천에서 문화마당에 참여했다는 손지영 간호사도 “간호법이 제정된다고 보건의료체계는 붕괴되지 않으며 간호사가 불법적인 의료행위도 저지르지 않는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지켜야 할 간호사들이 나 한 사람 편하자고 감히 국민의 생명을 담보로 허무맹랑한 소리를 할 수 있나”라고 일갈했다.

이어 “간호사가 안전한 법 테두리 내에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겠다고 요구하는 간호법이 왜 국회에서 통과되지 않는지 너무 안타깝고 서럽다”며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국민의 건강과 행복을 위한 간호법 찬성을 꼭 부탁드린다”고 간호법의 국회 통과를 호소했다.

간호대학생의 발언도 이어졌다. 강릉영동대 곽율원 학생은 “누구보다 치열하게 공부하고 성실히 대학을 다니며 어렵게 국가고시로 취득한 간호사 면허증을 평생 제대로 사용하지도 못하고 7년 6개월 만에 사직하게 만드는 대한민국 간호 현실을 생각해달라”면서 “간호법 제정은 대한민국 의료의 질적 개선과 도약을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간호법 제정을 통해 대한민국 간호사로서 자긍심을 갖고 오래오래 환자 곁을 지킬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간호법 국회 통과를 촉구했다.

 

◇이대서울병원 신영미 간호사 ‘프셉마음 – 약물계산’ 출간

▲ 이대서울병원 외과계중환자실 신영미 간호사가 지난달 10일 '프셉마음 – 약물계산'편을 출간했다.
▲ 이대서울병원 외과계중환자실 신영미 간호사가 지난달 10일 '프셉마음 – 약물계산'편을 출간했다.

신규 간호사를 위한 약물계산 교육을 진행할 때 가장 많이 받는 질문에 명쾌한 해답을 주는 책이 나왔다.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 외과계중환자실 신영미 간호사가 지난달 10일 '프셉마음 – 약물계산'편을 출간했다.

'프셉마음 – 약물계산'은 병동 간호사 뿐만 아니라 중환자실 간호사를 위한 약물 계산의 다양한 케이스와 실무 팁을 담은 실전 가이드북이다. 

저자는 ▲약물계산이 어렵고 자신 없는 학생 간호사 ▲실전 약물계산을 미리 공부하고 싶은 예비 간호사 ▲100mL/hr가 몇 gtt 인지 대답하기 어려운 신규 간호사 ▲헷갈리는 약물 용량 계산을 잘하고 싶은 간호사 ▲프리셉티에게 쉽게 약물 계산을 가르치고 싶은 프리셉터 등에게 '프셉마음 –약물계산'을 추천했다. 

이 책은 약물계산을 쉽게 배울 수 있도록 기초부터 단계적으로 설명하고 있으며, 실전에서 빠른 약물 계산을 할 수 있도록 짧고 명확한 공식을 제시하고 있다. 임상에서 범하기 쉬운 실수를 짚어 실무에서 실수를 줄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병동에서 많이 사용하는 약물계산과 중환자실에서 사용하는 약물계산을 파트로 구분해서 다루고 있어 본인이 근무하는 부서에 맞는 약물계산을 배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각 Unit에는 실전 문제풀이로 본인의 실력을 점검하며 스스로 약물계산 실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여기에 Unit 중간마다 약물사용과 계산 시 유념해야 할 팁을 제시해 현장 간호사들의 이해를 높였다. 

이 책의 저자인 신영미 간호사는 "프리셉터로 다년간 신규 간호사를 가르친 경험을 토대로 실제로 신규 간호사가 잘 모르는 부분들을 정리해서 블로그에 게시해 왔고, 신규 간호사들에게 유명한 블로그가 되어서 출판사 쪽에서 출간제의를 받아 책을 쓰게 됐다"면서 "프셉마음-약물계산편을 통해 신규 간호사들이 약물계산을 더 이상 어려워하지 않도록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 종로구와 저소득 가구 틀니ㆍ임플란트 의료비 지원 협약

▲ KMI 사회공헌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종로구와 ‘2023년 종로, 복지에 안심을 더하다 사업 후원 전달식’을 진행했다.
▲ KMI 사회공헌위원회는 지난달 31일 종로구와 ‘2023년 종로, 복지에 안심을 더하다 사업 후원 전달식’을 진행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서울 종로구(구청장 정문헌)와 협력해 관내 저소득 가구의 틀니ㆍ임플란트 의료비를 지원하는 사회공헌사업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KMI 사회공헌위원회(위원장 김순이 명예이사장)는 지난달 31일 종로구와 ‘2023년 종로, 복지에 안심을 더하다 사업 후원 전달식’을 진행했다.

이번 사회공헌사업은 본인 부담 치료비용이 많이 발생하는 치과 치료를 지원해 치아 손실로 인한 건강 이상 및 우울증을 방지하고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대상자는 종로구가 만 55세 이상 기초생활수급 및 기타 저소득 가구를 선정하며, KMI는 틀니와 임플란트 의료비(본인부담금) 총 3000만원을 후원한다.

종로구청에서 진행된 이날 협약식에는 정문헌 종로구청장, 김순이 KMI 명예이사장(사회공헌위원장) 등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순이 KMI 명예이사장은 “종로구 관내 취약계층의 건강증진과 의료복지 향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후원하게 됐다”며 “우리 사회의 발전과 소외된 이웃들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KMI와 종로구는 2019년 ‘함께 만들어요 내일’ 후원 사업을 시작으로 2020년 저소득가정 건강먹거리 지원 및 취약계층 건강검진 지원 사업, 2021년 취약계층 인공지능 돌봄서비스 후원 사업, 2022년 건강하고 안전한 겨울나기 지원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에 협력하고 있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방 5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더불어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하지정맥류 진단을 위한 근거중심 초음파 검사법’ 발간
대한정맥학회는 2023년도 춘계학회에 맞춰 하지정맥류 관련 6개 학회와  공동으로 ‘하지정맥류 진단을 위한 근거중심 초음파 검사법’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최근 몇 년 사이에 하지정맥류 질환의 진단 및 치료가 급격히 늘어남에 따라 과잉진료 및 오진의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또한 그에 대한 보험회사의 대응으로 정당한 진료와 치료를 주고 받는 의료진과 환자 간의 불필요한 분쟁과 불신 및 피해들도 속출하고 있다. 

이러한 혼란과 피해를 줄여 나가기 위한 노력의 첫 단계로 가장 중요한 것은 과학적 근거에 의한 명확한 진단의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라는 공감대가 형성되면서, 관련 6개 학회(대한혈관외과학회, 대한심장혈관흉부외과학회, 대한정맥학회, 대한외과학회, 대한외과초음파학회, 대한인터벤션영상의학회)가 공동으로 초음파 진단에 관한 안내서를 발간했다.

이번 안내서는 2022년 7월  대한정맥학회에서 발표된 ‘정맥부전에 대한 간헐파형 도플러 초음파 검사 표준영상 권고안’을 기본으로 하여 근거 및 자세한 실례 등을 덧붙여 발간한 것이다. 

이 안내서의 발간사에서 대한정맥학회 이사장인 고려대학교 이성호 교수는 “정맥질환은 초음파를 이용한 정확한 진단이 필수적이지만 질환과 초음파 술기의 특성상 주관적 판단의 개입이 많아 하지정맥류 진단 방법의 명확한 기준 확립과 술기의 표준화가 필요했다”고 밝혔다. 

환자와 의료진 모두를 보호하기 위한 명확한 기준이 시급했다는 설명이다.

대한혈관외과학회 이사장인 서울대학교 민승기 교수는 축사에서 “혈관초음파검사는 검사자의 숙련도에 따라 부정확한 검사나 잘못된 검사를 할 수 있다는 단점이 있다”며 “이 안내서가 정확한 진단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대한흉부심장혈관외과학회 하지정맥류연구회 회장인 홍기표 교수는 “이번 초음파 진단 뿐 아니라 향후 치료 등의 내용까지 포함한 ‘하지정맥류 진료지침’을 관련 학회들이 공동으로 만들어서 미국이나 유럽 수준의 표준화된 진단 및 치료가 정착되도록 노력해 나아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침서는 관련 학회를 통해 모든 회원들에게 이메일로 발송되고 각 학회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이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조혜성ㆍ최유진 교수, 한국간담췌외과학회 최우수구연상 동시 수상

▲ 조혜성 교수(좌)와 최유진 교수
▲ 조혜성 교수(좌)와 최유진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간담췌외과 조혜성, 최유진 교수가 3월 23일부터 25일까지 한국간담췌외과학회가 주관한 국제학술대회 ‘HBP Surgery week 2023’에서 최우수구연상을 동시 수상했다.

동일한 병원에 소속된 두 명의 의료진이 동시에 각각 최우수구연상을 수상한 것으로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조혜성 교수는 ‘생체간이식에서 좌엽이식과 우엽이식 간의 임상결과를 비교한 연구(Comparison Of Clinical Outcomes Using The Left And Right Liver Grafts In Adult-to-adult Living Donor Liver Transplantation: A Propensity Score-matched Analysis Using The KOTRY Database)(교신저자 김동식 교수)’를 통해 생체간이식 분야의 의학 발전에 기여한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조혜성 교수는 “그동안 생체간이식에서 간좌엽을 이용한 이식은 수혜자의 회복을 더디게 할 수 있어 꺼려져 왔다”며 “이번 연구는 그러한 고정관념을 깨고 적합한 기증자, 수혜자를 선택한다면 간좌엽을 이용한 생체간이식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음을 밝혔다는 것에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최유진 교수는 ‘췌십이지장절제술의 고령환자 적용의 가능성을 규명한 연구("Never too old for the whipple procedure!": Multicenter propensity score matched analysis of outcomes of octogenarian patients undergoing pancreaticoduodenectomy for cholangiocarcinoma)(교신저자 유영동 교수)’를 통해 췌십이지장절제술 분야에 대한 연구 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최 교수는 “기대수명이 높아짐에 따라 80세 이상의 암환자들이 증가하고 있으나 환자나 보호자들이 수술을 꺼리는 경우가 많다”며 “연구결과를 통해 간외 담관암이 있는 80대 환자들에게도 췌십이지장절제술이 안전하게 시행될 수 있음이 밝혀졌다”고 말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현판식 개최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지난 3월 31일 본관 지하 1층 내분비내과에서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현판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내분비내과 김난희 교수, 서지아 교수, 유지희 교수, 당뇨교육전담간호사 등 의료진들과 임상영양사 및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2001년부터 5년마다 재인증 과정을 거쳐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의 자격을 유지해왔으며, 당뇨교육실에서는 ▲식단 관리 ▲자가 혈당 측정 ▲저혈당 관리 ▲인슐린 주사 ▲인슐린 펌프 및 연속혈당측정기 교육 등 당뇨병 환자들이 스스로 당뇨병을 관리할 수 있도록 다양하고 전문적인 교육을 진행해 오고 있다.

내분비내과 서지아 과장은 “당뇨병은 지속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당뇨병성 합병증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당뇨병 교육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본원의 당뇨교육실에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당뇨병 환자들이 성공적인 자가 관리 능력을 습득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당뇨병학회에서 주관하는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제도는 표준화된 지침에 따른 당뇨병 치료 및 교육을 위해 제정됐다. 

인증병원으로 지정 받기 위해서는 당뇨병 교육자 자격증을 소지한 의사, 간호사, 영양사 등으로 구성된 전문 당뇨병 교육팀이 환자 및 보호자를 대상으로 정기적인 당뇨병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한림대성심병원, 음성 의무기록 작성 ‘Medical STT 서비스’ 개발
한림대성심병원(병원장 유경호)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관하는 ‘2023년 AI 바우처 지원사업’(사업 총괄책임자 이민우 데이터전략실장)에 2년 연속 수요 기업으로 선정됐다.

4월 1일부터 7개월간 보이스 AI 전문기업인 인텔로이드와 함께 간호 의무기록 작성을 위한 Medical STT(Speech-To-Text) 시스템을 개발해 병원에 도입한다.

AI 바우처 지원사업은 AI 제품ㆍ서비스 적용이 필요한 기업을 대상으로 단기간 내에 최적의 AI를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정부 기관에서 지급한 바우처를 활용해 수요기업이 AI 솔루션 기업으로부터 필요 서비스를 구매ㆍ활용하여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는 사업이다.

한림대성심병원이 추진하는 ’의무 기록용 Medical STT(Speech-To-Text)‘ 서비스는 간호사가 의료 현장에서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음성인식으로 의무기록을 작성하고 PC에서도 작성 내용을 확인, 수정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간호사 일과 업무 중 상당 시간이 의무기록 작성에 소모된다. 이로 인해 간호사들은 업무가 과중되어 환자를 돌보는 업무에 충분한 시간을 확보하지 못하기도 한다.

앞으로 Medical STT 시스템이 도입되면 의무기록 작성 시간을 감소시키면서 최대 30%의 업무 효율 개선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는 게 병원측의 기대다.

이를 통해 간호사의 업무 부담은 줄이고 직접 간호 시간은 늘리면서 환자 대면 케어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될 것이란 설명이다.

Medical STT 사업을 총괄하는 이민우 데이터전략실장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언택트 의료기술 수요가 급증하면서 의료진의 업무 부담감이 더욱 커졌다”며 “STT 기술 도입을 통해 의료진이 환자에게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하도록 노력할 것이며 간호를 시작으로 영상판독, 내시경 기록, 수술 기록, 진료 기록 등 다양한 업무에도 확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림대성심병원은 2021년 도헌디지털의료혁신연구소를 출범하여 디지털 의료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연구소장을 겸임하고 있는 유경호 병원장은 의료진의 아이디어와 외부 업체의 기술을 융합해 환자 진료에 도움이 되는 혁신적 병원 시스템을 구축해 나가겠다며 스마트병원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복지부, 한약 조제 소규모 원외탕전실 최초 인증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원외탕전실 2주기(2022년~2025년) 평가인증 시행(2022년 9월) 이후 처음으로 일반한약을 조제하는 소규모 원외탕전실 1개소를 인증했다.

원외탕전실 인증제는 탕전시설 및 운영과정뿐만 아니라 원료입고부터 보관ㆍ조제ㆍ포장ㆍ배송까지 전반적인 조제 과정을 평가해 한약이 안전하게 조제되는지 검증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2주기에는 영세한 원외탕전실도 인증제에 진입시켜 체계적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소규모 원외탕전실 인증기준을 신설했다.

소규모 원외탕전실은 품질관리 등 안전과 관련된 기준은 일반 원외탕전실과 동일한 수준으로 평가하되, 문서작성 및 회의체 운영 등 위생 및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지 않는 기준은 완화 적용된다.

이에 따라, 이번에 최초로 인증받은 소규모 원외탕전실은 ‘하성한방병원 원외탕전실’로, 중금속, 잔류농약 검사 등 안전성 검사를 마친 규격품 한약재를 사용하는지 등을 포함해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KGMP) 등을 반영한 56개 항목에 대한 평가를 통과했다.

소규모 원외탕전실의 경우 인증 유효기간을 2년(일반 원외탕전실은 4년)으로 부여하고, 인증기준을 유지하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연 1회 이상 점검을 시행하는 등 사후관리를 철저히 해나갈 예정이다.

쪼한 인증받은 원외탕전실은 2023년 3월 말 현재 11개소로 복지부 및 한국한의약진흥원 누리집에 게시, 소비자가 복용하는 한약이 안전한 환경에서 조제됐는지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보건복지부 강민규 한의약정책관은 “이번 소규모 원외탕전실 1호 인증을 계기로 제도 홍보를 통해 인지도를 확산하고, 인증 준비ㆍ획득을 위한 컨설팅과 인증기관에 대한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지원하여 인증받은 탕전실을 늘려나가겠다”며 “안전한 조제 환경을 조성해 한의약이 국민건강 증진과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원외탕전실 평가인증제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대한병원협회, 2023년 환자경험평가 대비 전략 연수교육
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는 오는 5월 10일(수) 오전 9시 50분부터 서울시여성가족재단 아트홀봄에서 ‘2023년 환자경험평가 대비 전략 연수교육’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교육은 오전에 ▲환자경험관리를 위한 서비스디자인 활용법(팽한솔 haheho 대표이사)과 ▲원내 혁신팀을 통한 환자경험 개선(최미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고객행복팀장)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오후에는 ▲환자경험 조사 방법에 따른 분석법(임성수 ㈜갤럽 실장) ▲환자경험 관리를 위한 의사 교육 및 운영(김영진 대구파티마병원 고객행복실장) ▲상급 대학병원 환자경험 관리 사례(조수경 순천향대학교 천안병원 파트장) ▲중소병원 환자경험교육 운영사례(이재원 시화병원 파트장)가 각각 소개될 예정이다.

연수교육은 유료로 진행되고, 사전등록은 4월 3일부터 4월 21일까지로 200명 선착순 마감하며, 대한병원협회 교육사이트(edu.kha.or.kr)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한편, 교육 관련 자세한 사항은 대한병원협회 홈페이지(http://www.kha.or.kr)-협회업무-학술사업국-공지사항 또는 교육센터 홈페이지(http://edu.kha.or.kr)-알림-공지사항 에서 확인 가능하다.

 

◇복지부, 보건의료 혁신 위한 사회적 논의 시작

▲ 보건복지부는 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계 및 건강보험 제도 혁신을 위한 의료보장혁신포럼을 개최했다.
▲ 보건복지부는 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계 및 건강보험 제도 혁신을 위한 의료보장혁신포럼을 개최했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4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지속가능한 보건의료체계 및 건강보험 제도 혁신을 위한 의료보장혁신포럼을 개최했다.

조규홍 장관은 “올해는 보건의료발전계획 최초 수립, 제2차 건강보험종합계획 발표 등 보건의료체계의 새 지평을 열기 위한 정부 청사진이 제시되는 한 해”라며 “의료보장혁신포험이 의료인력 확충, 건강보험 지불보상체계 개편, 국립대병원 등 필수의료공급체계 혁신 등 구조적 혁신과제 논의의 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날 1차 포럼은 코로나19 3년의 경험이 보건의료체계에 남긴 숙제를 돌아보며, 향후 우선적으로 추진해야 할 보건의료 혁신과제를 논의하기 위해 개최됐다.

코로나19를 통해 국내 보건의료체계 혁신방향을 주제로 발제와 토론이 진행됐다.

정재훈 교수는 코로나19를 통해 본 우리 보건의료체계 평가에 대해 발표했으며,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분석ㆍ평가하면서 포스트 코로나 체계 대비를 위한 감염병 위기대응체계 강화, 건강보험 지출구조 개혁, 필수의료 중심 보장성 확대 등을 제시했다.

또 신현웅 선임연구위원은 지속가능한 보건의료를 위한 미래정책방향을 발표했다.

미래 환경변화에 대비한 의료인력 확충, 공공정책수가 확대 및 건강보험 지불제도 다변화, 지역완결형 의료전달체계 강화 등 개혁과제를 제안했다.

토론에서는 코로나19에서 나타난 보건의료개혁 방향과 핵심과제, 개혁의 우선순위 및 전략 등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임인택 보건의료정책실장은 “보건의료 분야 쟁점 이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제고하고, 찬반 논쟁을 바탕으로 사회적 합의를 이끌어내기 위한 기반으로 의료보장혁신포럼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며 “올해 상반기에는 필수ㆍ지역 의료인력 확충, 건강보험 지불보상체계 개편, 지역의 필수의료공급체계 혁신 등 우선 검토과제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의료보장혁신포럼 논의 결과는 올해 수립될 보건의료발전계획과 제2차 건강보험종합계획에 반영할 예정이다.

 

◇화순전남대병원, 이화 치유음악회 ‘1 Piano 4 Hands’ 마련
‘이토록 좋은 화순전남대병원’의 마음을 담아 매월 두 번째 화요일에 진행되고 있는 이화 치유음악회 4월 초청공연이 오는 11일 병원 지하 대강당에서 열린다.

피아니스트 최연주ㆍ조혜원 호남신학대학교 교수로 구성된 피아노앙상블 클라랑(Klalang)이 선보이는 이번 ‘1 Piano 4 Hands’ 연주회는,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희망이 자리 잡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마련됐다.

클라랑의 연주는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되며, 피아노 한 대에 두 명의 피아니스트가 함께 연주하는 색다른 듀오 무대로 펼쳐진다.

먼저 1부에서는 모차르트의 ‘Sonata in D Major for Piano fourhands KV381(피아노 포핸즈를 위한 소나타 D 장조 KV381)’가 연주된다. 3악장으로 이뤄져 있으며 1악장 알레그로, 2악장 안단테, 3악장 알레그로 몰토로 구성됐다.

이어 2부에서는 차이코프스키의 ‘The Nutcracker(호두까지 인형)’이 연주될 예정이다. 이 곡은 E.Langer가 편곡한 포핸즈 연주용 버전으로, 마치 피아노와 함께 춤추는 것처럼 매력적인 곡이다. 8곡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에는 4곡을 연주한다.

첫 번째 곡은 ‘March(행진곡)’로 시작하고 두 번째 곡으로는 대표적인 멜로디인 ‘Dance of the Candy Fairy(사탕 요정의 춤)’으로 이어진다. 세 번째 곡으로는 ‘Russian Dance “Trepak”(러시아 댄스 트레팍)’과 네 번째 곡 ‘Waltz of the Flowers(꽃의 왈츠)’로 연주회는 마무리된다.

한편, 이화 치유음악회는 매주 둘째 주 화요일마다 개최한다는 의미에서 ‘이화’로 작명했다. 속뜻은 이토록 좋다는 ‘이’와 화순전남대병원의 ‘화’를 결합했다.

음악으로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치료받는 고통보다 따뜻한 추억의 기억을 선물한다는 취지다.

 

◇복지부, 2단계 상병수당 시범사업 지자체 추가 선정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현재 6개 지자체에서 수행 중인 상병수당 1단계 시범사업 외에 2단계 상병수당 시범사업을 수행할 4개 지자체(경기 용인시, 안양시, 대구 달서구, 전북 익산시)가 추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상병수당은 근로자가 업무 외 질병ㆍ부상 발생으로 경제활동이 어려운 경우 치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소득을 보전하는 제도로 정부는 상병수당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제도화 방안 마련을 위한 사회적 논의를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7월부터 추진할 2단계 시범사업은 모든 취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1단계 시범사업과 달리 소득 하위 50% 취업자를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복지부는 상병수당 지원이 보다 필요한 대상에게 집중적으로 지원하는 2단계 시범사업 모형을 추가로 설계해 1단계 시범사업과 병행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2단계 지역선정은 이러한 점을 고려하여 기존 시범사업 지역선정과 마찬가지로 지역선정위원회를 거쳐 지역 현황 및 의료, 고용 관련 인프라 등 추진 여건의 적합성, 추진 기반 구축 정도, 사업계획의 적절성 및 충실성, 사업추진 의지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해당 시ㆍ군ㆍ구를 선정했다.

추가 선정된 지자체는 4월 중 지역협의체 구성을 시작으로 2단계 시범사업을 준비해나갈 예정이다.

복지부는 총 10개 지자체의 시범사업을 5개 그룹으로 나누어 대상자와 보장 기간을 달리하는 모형을 각각 적용하고, 모형별 대상 규모, 평균 지원 기간, 소요 재정 등의 정책 효과를 비교ㆍ분석, 원활한 사회적 논의를 진행하기 위한 실증 근거ㆍ사례를 축적할 계획이다.

2단계 시범사업은 2023년 7월부터 시행될 예정으로,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사업을 운영하며, 해당 지자체는 지역 내 홍보, 지역 의료기관 및 사업장, 근로자 단체 등과의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등 사업 운영을 지원한다.

보건복지부 정윤순 건강보험정책국장은 “지역주민의 아프면 쉴 권리 보장을 위해 시범사업에 관심을 가지고 신청해 주신 많은 시ㆍ군ㆍ구에 감사드린다”면서 “작년 7월부터 시범사업을 운영하면서 해당 지방자치단체와 국민건강보험공단 지사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적극적으로 사업을 수행하는 것이 성공적인 사업 운영에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했으며, 선정된 시군구들의 적극적인 지원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한의약진흥원, 임상진료를 위한 온라인 무료 강좌 운영
한국한의약진흥원(원장 정창현)은 한의대생과 임상의를 위한 온라인 무료강좌를 국가한의임상정보포털 학습관리시스템(www.nikom.or.kr/nckmedu, NCKM LMS)에 공개한다고 4일 밝혔다.

온라인 강좌는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개발한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의 공익적 확산의 일환으로 제작됐으며, 주요 질환에 대한 ▲진단 ▲치료ㆍ처치(수기) ▲환자 교육 ▲표준임상경로(CP, Clinical Pathway) 설명 등 진료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임상 강좌 총 72편으로 구성했다.

정창현 원장은 “한의약 분야 유일한 공공기관인 한국한의약진흥원은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의 공익적 가치를 공유하고, 임상 현장으로 확산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면서 “이번 대규모 임상 강좌를 계기로 보다 많은 임상 한의사가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을 접할 수 있길 바란다”고 밝혔다.

현재 NCKM LMS에는 한의표준임상진료지침 방법론 등 다양한 교육 영상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한의대생을 대상으로 제작한 진료수행평가(CPX;Clinical Performance eXamination) 사례영상은 많은 한의과대학에서 교육 자료로 활용할 만큼 관심이 높다.

한편, NCKM LMS(www.nikom.or.kr/nckmedu)의 모든 교육 강좌는 무료로 제공되며 한의대생과 한의사라면 회원 가입 후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건양대 의료기기융합센터, 디지털치료기기 지원사업 선정
건양대의료원(의료원장 배장호)은 국내 의료기기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국제 수준의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테스트 수행 서비스를 전담하는 의료기기융합센터 내 의료기기 사용적합성 테스트 센터가 강원테크노파크가 주관하는 ‘2023년도 디지털치료기기 개발을 위한 기업(기술) 지원사업’의 공급기관으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이로써 건양대 의료기기융합센터는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개발 및 서비스 전문 기업 ㈜유비플러스의 알코올 사용장애 개선 디지털치료기기의 사용적합성 평가를 지원한다.

신속한 사용적합성 평가를 위해 제품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사용적합성 평가 계획을 수립하고 전문성을 갖춘 시험 대상자를 모집하여 데이터 수집분석을 통한 제품의 사용 안전성을 검증하는 결과보고서를 10월 내 발행할 예정이다.

김훈 의료기기융합센터장은 “디지털 치료기기의 개발을 위한 기초 인프라 조성뿐 아니라 직접 지원을 통한 제품 개발을 촉진할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디지털치료기기 설계부터 시제품 제작, 인증, 허가, 마케팅까지 전주기적 지원을 통해 제품 상용화를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건양대의료원 의료기기융합센터는 본원의 적극적인 지원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병원 중심의 전주기의료기기연구개발 지원 체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국내 의료기기 제조기업을 대상으로 의료기기 연구개발 전주기를 아우르는 연구개발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국내 여러 공공기관 및 지원기관과 발전적인 업무협력을 추진하여 센터의 전문성과 신뢰성을 제고하고 국내 의료기기 제조기업과 종합적 업무제휴를 통해 경제성과 효율성 측면에서 상호 체감 가능한 혜택이 발생할 수 있도록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전남대병원 심혈관계융합연구센터 연구진, 한국중재의료기기학회 릴레이 수상

▲ 박대성 연구교수(좌)와 진유정 연구원.
▲ 박대성 연구교수(좌)와 진유정 연구원.

전남대병원 심혈관계융합연구센터(정명호 센터장)와 전남대학교 한국심혈관스텐트 연구소 (홍영준 소장) 박대성 연구교수ㆍ진유정 연구원이 지난 달 24일 서울 가톨릭대학교에서 열린 2023년 한국중재의료기기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각각 최우수상과 우수상을 받았다.

박대성 연구교수는 ‘생체 흡수성 혈관 지지체와 금속계 약물 방출 스텐트의 1년 평가(One-year Evaluation of Bioresorbable Vascular Scaffolds Versus Drug-Eluting Stents)’라는 연구결과로 최우수상을 받았다.

수상한 연구 내용은 금속계 약물 용출 스텐트의 장점은 스텐트 내 재협착을 줄이는데 효과적이었으며, 그에 반해 생체 흡수성 약물 용출 혈관 지지체는 스텐트 내 재협착이 증가하고, 1년 동안 녹지 않는 문제점이 남아 있음을 전임상 평가를 통해 확인했다.

또 진유정 연구원은 ‘키토산에 WKYMVm을 담지한 재내피화를 촉진하는 약물 용출 스텐트 개발(Development of a Drug Eluting Stent that Promotes Re-endothelialization Using Chitosan as a Carrier for WKYMVm)’이라는 연구로 우수상을 수상했다.

이번 연구는 초반에는 재내피화를 촉진할 수 있는 펩타이드가 방출되며 협착을 억제하는 약물이 순차적으로 용출되는 자연친화적 다중 코팅 방식을 적용해 스텐트 혈전증과 같은 문제점을 최소화 할 수 있다는 결과를 확인했다.

 

◇한양대국제병원, 한국교정상담학회 지정병원 협약 체결
 

▲ 한양대국제병원은 지난 3일 서관 3층 국제병원장실에서 한국교정상담학회와 건강증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한양대국제병원은 지난 3일 서관 3층 국제병원장실에서 한국교정상담학회와 건강증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양대국제병원(원장 이항락)은 지난 3일 서관 3층 국제병원장실에서 한국교정상담학회(학회장 전요섭)와 건강증진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이항락 병원장, 박재우 팀장, 전요섭 학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상호발전을 위한 협력관계를 구축하고, 한양대학교국제병원은 한국교정상담학회 회원과 회원 가족에게 종합건강검진 등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항락 병원장은 “본원은 최고의 시설과 우수한 의료진으로 구성된 종합검진센터를 통해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며 “한국교정상담학회 회원과 회원 가족의 건강관리를 위한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라고 밝혔다.

한편, 한양대국제병원은 외국인 환자를 위한 차별화된 국제진료센터와 최고의 시설을 갖춘 종합검진센터를 갖추고 2003년 국내 최초로 개원해 ‘해외환자 유치 우수 의료기관’ 및 ‘의료관광 최우수 의료기관’ 등으로 선정되었고,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보건복지부장관상, 한국관광공사 감사패 등을 수상한 바 있다.

 

◇전남대병원 이지범 교수, 우암학술상 수상

▲ 이지범 교수.
▲ 이지범 교수.

전남대병원 피부과 이지범 교수가 지난 25일 서울에서 열린 대한피부연구학회 주최 ‘2023 KSID symposium’에서 우암학술상을 수상했다.

우암학술상은 전남대 의과대학 피부과학교실 故김영표 교수의 기금으로 만든 우암학술연구재단에서 수여하는 상이다.

대한피부과학회와 대한피부연구학회의 공동학술지인 Annals of Dermatology에 실린 논문 중 가장 우수한 논문을 선정해 수상한다.

이 교수는 ‘캡사이신이 주사(酒筱ㆍrosacea)의 신경 염증 매개체에 미치는 영향(The effect of capsaicin and TRPV1 on neuroinflammatory mediators of rosacea)’이라는 논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주로 코와 뺨 등 얼굴의 중간 부위가 빨갛게 충혈된 상태를 지칭하는 주사는 아직 원인이 명확히 밝혀지지 않은 만성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최근 감각 신경계의 조절장애가 이 질환과 연관이 있을 것으로 추측되는 가운데, 이 교수는 이번 논문에서 캡사이신이 신경 염증 매개체와 연관이 있으며 TRPV1 억제제가 주사 환자의 증상 호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한편, 이지범 교수는 대한의진균학회와 대한여드름주사학회 회장을 거쳐 현대 대한피부과학회 총무이사로 활발히 학회활동도 하고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현안 해결을 위한 대국회 활동 박차

▲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달 30일 국회를 찾아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기획재정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연달아 방문, 치과계 민심에 기초한 주요 정책 의제들을 제안하고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달 30일 국회를 찾아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기획재정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연달아 방문, 치과계 민심에 기초한 주요 정책 의제들을 제안하고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협회장은 지난달 30일 국회를 찾아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전혜숙 더불어민주당 의원, 기획재정위원회 간사를 맡고 있는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연달아 방문, 치과계 민심에 기초한 주요 정책 의제들을 제안하고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당부했다.

이날 면담에서는 최근 국회 본회의에 부의된 ‘의료인 면허취소법’의 향배와 의료인 단체 자율징계권 부여의 당위성 등 치과계 주요 현안의 핵심 내용을 주제로 환담하며, 대안 및 해법에 대해서도 폭넓게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의료인 면허취소법과 관련 “현재 치과계 및 의료계는 성범죄 등 6대 강력 범죄에 대해 면허 정지를 하는 부분은 국민 정서를 감안해 동의하고 있다”며 “다만 지금 본회의에 올라가 있는 안은 금고 이상 형이면 무조건 자격정지가 되는 법이고, 또 형이 종료되고 나서 2년에서 5년, 10년까지 면허 정지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의료인들로서는 대단히 우려가 큰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율징계권 부여와 관련해서는 최근 부적절한 과잉 마케팅을 하는 일부 의료기관들로 인해 유발되는 불쾌감과 국민들의 혼란에 대해 협회가 징계권을 가지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불법적인 진료 등 부적절한 처신을 자정할 수 있고 국민구강 보건을 지켜나갈 수 있다는 점에서 자율징계권은 시기적으로 반드시 필요한 제도라고 언급했다.

이에 전혜숙 의원과 신동근 의원은 박태근 협회장의 현안 설명을 청취한 다음 대안 제시 및 보완할 지점에 대해서 다각도로 조언을 건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