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5 14:57 (목)
고려대학교의료원 산하 3개 병원장 임명 外
상태바
고려대학교의료원 산하 3개 병원장 임명 外
  • 의약뉴스
  • 승인 2023.04.03 17: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려대학교의료원 산하 3개 병원장 임명

▲ (좌측부터) 한승범 안암병원장, 정희진 구로병원장, 권순영 안산병원장
▲ (좌측부터) 한승범 안암병원장, 정희진 구로병원장, 권순영 안산병원장

고려대학교의료원(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윤을식)의 산하 3개 병원장이 임명됐다.

고려대 안암병원장에는 정형외과 한승범 교수, 고려대 안산병원장은 이비인후-두경부외과 권순영 교수가 신임됐고, 고려대 구로병원장은 감염내과 정희진 교수가 연임됐다. 임기는 2023년 4월 1일부터 2025년 3월 31일까지다.

한승범 신임 안암병원장은 1966년생으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ㆍ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무릎과 고관절의 치료, 인공관절치환술의 명의로 알려져 있으며, 국내 최초로 내비게이션을 활용한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고 최적의 수술법 및 이식재료를 찾는 등 환자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노력을 펼쳐왔다.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수술실장, 진료협력센터장, 진료부원장 등을 역임했으며, 최근까지 병원장 직무대행을 수행하며 병원 내 주요보직을 지냈다. 대한정형외과학회 보험이사, 대한고관절학회 학술위원장을 비롯해 대한슬관절학회, 대한골절학회 등에서 활동하고 있다.

연임하게 된 정희진 구로병원장은 1965년생으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ㆍ박사학위를 취득했다. 

백신분야 최고 권위자인 정 원장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코로나19 백신인 스카이코비원 임상시험 책임자로 활약하며 백신 개발을 이끌었다. 

또한 질병관리청 예방접종전문위원회 위원, 코로나19 전문가 자문위원회 위원으로서 코로나19 팬데믹 초기부터 코로나 백신 수급 및 접종 대책 수립에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 왔다. 

2015년 메르스 유행 시에는 ‘즉각대응팀’에서 활동하며, 메르스 확산 방지와 사태 조기 종식을 이끌기도 했다. 

이 밖에도 대한감염학회 성인예방접종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국내 감염분야 학문 및 시스템 발전에 이바지해왔으며, 현재 대한항균요법학회 회장, 대한인수공통전염병학회 부회장, 대한병원협회 의무위원장을 맡고 있다.

 권순영 신임 안산병원장은 1965년생으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동대학원에서 석ㆍ박사학위를 취득했다. 

권 원장은 이비인후-두경부외과 전문의로서 두경부암, 구강암, 후두암, 갑상선암 등을 전문으로 진료하고 있으며, 2017년에는 국내 최초로 3D 프린터를 이용한 티타늄 하악골 이식 수술에 성공하며 구강암 환자의 하악골 재건술 발전을 이끌었다.

 대외적으로는 대한갑상선두경부외과학회 총무이사 및 대한이비인후과학회 대외공보이사, 대한두경부종양학회 총무이사를 역임했으며, 2021년에 대한두경부외과학회 회장으로 취임해 두경부외과 분야에서 동아시아인들의 특성을 고려한 최신 학술의 정립에 앞장섰다. 

또한 최근까지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진료부원장을 지내며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 안정적인 병원 운영에 기여한 바 있다.

 

◇제2형 당뇨병 모사 칩 개발
 

▲ 원재연 교수(좌) 조동우 교수.
▲ 원재연 교수(좌) 조동우 교수.

 국내 연구진이 생체실험 없이도 대규모 당뇨병 연구가 가능한 연구용 칩을 세계 최초로 개발해 향후 당뇨병 및 합병증 극복을 위한 연구에 가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안과 원재연 교수,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조동우 교수 공동연구팀은 3D 바이오 프린팅을 활용해 제작한 ‘제2형 당뇨병 모사 다기관 칩’ 및 ‘당뇨병성 망막병증 모사 칩’을 세계에서 처음으로 학계에 보고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제2형 당뇨병 모사 다기관 칩은 제2형 당뇨병 발생에 있어 중요한 장기들로 꼽히는 췌장, 간, 지방 조직, 혈관들을 1개의 칩 위에 유기적으로 배열했다. 

   모사 칩은 고분자 화합물 프레임에 ▲인슐린 분비 환경을 구현하기 위한 췌장 베타세포(pancreatic beta cell) ▲지방 조직 구현을 위한 지방세포(adipocyte)와 대식세포(macrophage) ▲간을 조성하는 간세포(HepG2)를 정교하게 프린팅한 후, 인체와 유사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각 장기 세포층에 혈관내피세포(HUVEC) 및 생체적합 플라스틱 소재(PDMS)를 추가하고, 관류가 가능한 형태로 제작한다.

   이렇게 만들어진 칩은 실제 제2형 당뇨병 환자들에서 나타나는 여러 병적 특성을 그대로 재현할 수 있는 것은 물론, 현재 임상에서 사용하고 있는 당뇨병 치료 약제의 효과 또한 그대로 재현하는 것이 가능하다. 

   연구팀은 이 칩을 이용해 지방 조직과 제2형 당뇨병간의 연관성에 대해 연구한 결과 피하지방 보다는 내장지방이 당뇨병과 더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원재연, 조동우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기반으로 제2형 당뇨병의 대표적인 합병증이자 실명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진 당뇨병성 망막병증 연구용 칩도 함께 개발했다. 

   당뇨병성 망막병증 모사칩은 망막색소상피세포 등으로 구성한 망막 모사체를 제2형 당뇨병 모사 다기관 칩에 연결하는 방식으로 만들어지며, 당뇨병성 망막병증에서 나타나는 망막의 변화를 재현할 수 있다.

   연구팀은 당뇨병성 망막병증 칩 개발을 위해 시행한 선행 연구를 통해서는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내장지방이 당뇨병성 망막병증의 중증도를 심화 시킨다는 사실도 확인했다.

   세계 처음으로 안구의 방수에서 유래한 지방 분비물(adipokines)을 이용해 비만과 제2형 당뇨병의 관계 규명을 시도한 이 선행 연구에 따르면 제2형 당뇨병 환자의 내장지방 감소가 당뇨병성 망막병증의 치료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나타났다. 

   당뇨병은 혈당 조절에 관여하는 인슐린 호르몬의 기능에 이상이 생겨 발생하는 만성질환으로 제2형 당뇨병은 비만, 식습관, 운동 부족, 스트레스 등 환경적 요인에 의해 발생한다. 

   당뇨병성 망막병증은 우리나라 실명 원인 1위를 차지하는 치명적인 당뇨병 합병증이다. 당뇨병 환자의 약 40%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매년 유병률이 30% 가까이 증가할 정도로 급격히 환자가 늘고 있는 추세다. 

   포항공대 기계공학과 조동우 교수는 “당뇨병에 관여하는 주요 장기들을 유기적으로 구성한 칩의 개발은 제2형 당뇨병 분야에서 지금까지의 성과를 뛰어 넘을 수 있는 대규모 연구 가능성을 제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은평성모병원 안과 원재연 교수는 “만성질환인 제2형 당뇨병은 장기에 심각한 손상을 입히지만 질환을 이해하기 위한 조직별 미세 환경을 재구성하는 것에는 어려움이 있었다”면서 “이번 연구가 당뇨병성 망막병증을 비롯한 합병증 연구 및 약제 개발 등 여러 분야의 연구개발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들은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첨단 소재 분야 국제학술지 Advanced Functional Materials(IF=19.924) 및 분자 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International Journal of Molecular Sciences(IF=6.208) 최신호에 게재됐다. 


◇제한병기 소세포폐암, 적정 방사선량 규명

▲ 김병혁 교수(좌)와 김학재 교수.
▲ 김병혁 교수(좌)와 김학재 교수.

소세포폐암은 전체 폐암의 10% 정도를 차지하며, 그 중 완치가 가능한 제한병기의 경우 방사선치료와 항암치료를 동시에 병용하게 된다. 

방사선치료 시행에 있어 하루 두 번의 방사선치료가 표준 치료로 권고되고 있지만, 여러 현실적인 문제로 인해 많은 나라에서 하루 한 번의 치료를 시행하고 있는 실정으로 하루 한 번의 치료 시행 시 적정 방사선량에 대해서는 아직도 논란이 있는 상황이다. 

최근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병혁 교수와 서울대학교 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김학재 교수는 중도 선량의 방사선 요법(≤ 54Gy)과 표준 선량의 방사선 요법(> 54Gy) 치료 결과를 비교하고 환자 요인을 기반으로 고용량의 이점을 연구한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를 위해 2004년 이후 제한병기 소세포폐암으로 방사선치료를 시행 받은 225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후향적 분석을 통해 방사선량에 따른 치료 결과를 분석하고, 추가로 폐쇄성 폐질환이나 간질성 폐질환 등 폐에 기저 질환이 있는 환자들에서의 적정 방사선량을 제시하고자 했다.

분석 결과 기저 폐질환이 없는 환자들에서는 현재 다수의 가이드라인에서 제시하고 있는 대로 54Gy를 기준으로 그 이상의 선량 특히, 60Gy의 방사선량을 조사 받은 환자들에서 54Gy 이하의 선량을 받은 환자들에 비해 향상된 생존율을 보였지만, 폐쇄성 폐질환이나 간질성 폐질환 등 기저 폐질환이 있는 환자들에서는 조사 선량에 따른 생존율이 차이를 볼 수 없었다. 

교신저자인 김병혁 교수는 “제한기 소세포폐암 환자가 전체 폐암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적고, 여전히 방사선치료의 방법 등 정립이 필요한 영역들이 많이 있다”며 “이 연구는 1일 1회 방사선 치료의 선량을 비교한 몇 안 되는 연구 중 하나”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어 “연구를 통해 제한병기 소세포폐암에서 60Gy 이상의 선량이 필요함을 확인했지만, 폐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들은 높은 선량을 조사 받을수록 합병증 발생 확률도 높아지기 때문에 그로 인해 치료 이득을 볼 수 없을 가능성을 고려해 표준 선량 보다 10% 정도 낮은 선량을 고려할 수도 있다”면서 “향후 기저 폐 질환이 있는 제한기 소세포폐암 환자에 대한 다기관 전향적 연구 노력이 필요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이 연구는 대한암학회에서 발행하는 ‘Cancer Research and Treatment’ 최근호에 게재됐다.


◇명지병원, 오는 5일 로봇수술 심포지엄 개최

▲ 명지병원이 로봇수술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트렌드와 지견을 공유하는 ‘제1회 로봇수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 명지병원이 로봇수술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트렌드와 지견을 공유하는 ‘제1회 로봇수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명지병원(병원장 김진구)이 로봇수술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해 최신 트렌드와 지견을 공유하는 ‘제1회 로봇수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명지병원 로봇수술센터(센터장 김현회 교수) 개소를 기념해 오는 5일 오후 2시 명지병원 농천홀에서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유튜브 ‘명지병원’ 채널을 통해서도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된다.

‘악성질환과 양성질환의 로봇수술’을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심포지엄에는 대장암 및 직장암 로봇수술의 국제 표준 매뉴얼을 정립한 말레이시아 말라야대학 김선한 교수와 부인암 수술의 대가인 서울대병원 송용상 교수가 참여, 다년간 축적된 로봇수술 임상 노하우와 다양한 수술 사례를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된다.

두 세션으로 진행되는 심포지엄의 첫 세션은 ▲전립선암(김현회 명지병원 로봇수술센터장·비뇨의학과 교수) ▲갑상선암(김완성 명지병원 외과 교수) ▲대장암(김선한 말라야대학 외과 교수) ▲부인암(송용상 서울대병원 산부인과 교수) 등 악성질환의 로봇수술에 대한 최신 지견이 발표된다.

양성질환의 로봇수술에 대한 최신 지견을 소개하는 두 번째 세션에서는 ▲담낭질환(임마누엘 명지병원 외과 교수) ▲전립선비대증(이소연 명지병원 비뇨의학과 교수) ▲침샘종양(조기주 명지병원 이비인후과 교수) ▲골반장기탈출증(이연지 명지병원 산부인과 교수) 등이 다뤄진다.

김현회 로봇수술센터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다양한 임상과 간 로봇수술 경험을 공유하고, 로봇수술의 발전 방안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을 시작으로 국내 최고의 로봇수술 권위자들과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는 기회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명지병원은 지난달 로봇수술센터를 개소하고, 센터장에 비뇨기계 암 명의이자 복강경수술과 로봇수술 등 최소침습수술 권위자 전 서울대학교 김현회 교수를 임명, 다양한 분야의 로봇수술을 이끌고 있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김효준 교수, 대한견ㆍ주관절학회 젊은 의학자상 수상 

▲ 김효준 교수.
▲ 김효준 교수.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정형외과 김효준 교수가 대한견ㆍ주관절의학회에서 수여하는 ‘젊은 의학자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 교수는 지난달 31과 1일 서울 SC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대한견ㆍ주관절의학회 제30차 춘계 국제학술대회’에서 탁월한 연구성과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김 교수는 SCI 저널에 게재된 51개의 논문에서 주저자 및 공저자로 참여한 바 있다. 특히 ‘골절 수술 후 비스테로이드 항염증제의 복용이 불유합이나 지연유합 비율을 증가시키는가’에 대한 연구는 국제 정형외과 분야의 최고 권위 학술지인 ‘골 관절 수술 저널(The Journal of Bone and Joint Surgery)’에 등재되기도 했다.

김 교수는 “수상에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앞으로도 환자 진료는 물론 연구 역량 강화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견ㆍ주관절학회는 어깨 및 팔꿈치 관절과 관련된 질환을 연구하고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학회다.

 

◇서울성모병원 박시내 교수, 대한이과학회 차기 회장 선출

▲ 박시내 교수.
▲ 박시내 교수.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이비인후과 박시내 교수가 4월 1일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된 제66차 대한이과학회 학술대회에서 차기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5년 1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2년간이다.

   대한이과학회는 1990년 귀 건강을 연구하는 대한이과연구회로 창립된 이래 현재 전체 회원 1900명(정회원 700여명)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귀 전문가들이 모인 귀 질환 전문 학회다. 

   박시내 교수는 “모두의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위해 너무나 소중한 귀 건강 지킴이가 될 1900명에 달하는 회원 모두가 학회의 미션인 ‘국민 나아가 인류의 귀 건강을 위해 헌신’할 수 있음에 매 순간 자긍심과 행복감을 느낄 수 있는 학회로 더욱 발전시키고, 대한이과학회가 국제적으로도 최고의 귀 질환 전문 학회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국제학술대회 개최를 포함한 다양한 학술 활동과 국제적 교류를 펼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한이과학회 차기회장으로 선출된 박시내 교수는 1994년 가톨릭의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으며, 대한이과학회 총무이사, 학술이사, 기획이사, 국제이사, 공보이사를 비롯해 대한이비인후과학회 초대 국제이사, 수련이사, 미국 국제 이비인후과 연구학회(ARO) 이사(Council), 동아시아 이과학회 학술대회(EASO2018) 사무총장, International joint conference on otology 사무총장, 국제안면신경심포지움 재무이사 등을 역임했다. 

현재 대한의학회 수련위원, 대한안면신경학회 홍보이사 역할을 수행하고 있으며, 2025년 5월 서울에서 열릴 세계이명학회(Tinnitus Research Initiative)의 대회장을 맡아 국제학술대회를 준비 중에 있다. 서울성모병원 기획실장, 입원부장, PI실장을 역임했고 현재 병원 홍보실장 및 이비인후과 과장직을 맡고 있다.  


◇서울대병원 김경환 교수팀, 대동맥판막치환술 300례 달성

▲ 김경환 교수.
▲ 김경환 교수.

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경환 교수팀은 국내 최초로 인튜이티 신속 거치 판막을 이용한 신속 거치 대동맥판막치환술(RDAVR) 300례를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이는 2016년 국내 최초로 신속 거치 대동맥판막치환술을 성공한 지 약 7년,  2021년 200례를 달성한 지 2년 만에 이룬 성과다. 

특히 인튜이티 판막 제조사인 에드워즈 라이프사이언스사(Edwards Lifescience) 내부 조사 결과, 세계에서는 두 번째로 많은 수술 건수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동맥판막치환술은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를 대상으로 정상적으로 기능하지 않는 대동맥판막을 적출해 인공판막으로 대체하는 수술이다. 

대동맥판막협착증은 대동맥판막이 좁아져 혈류가 좌심실에서 대동맥으로 충분히 빠져나가지 못하는 상태로, 중등도 이상 진행할 경우 흉통이나 실신과 함께 급사에 이르는 중증질환이다.

  기존의 대동맥판막치환술은 대동맥판막협착증이 중증인 경우 표준적으로 시행되어 왔다. 그러나 2016년 서울대병원 심장혈관흉부외과 김경환 교수팀이 ‘신속 거치 대동맥판막치환술’을 시작하면서 대동맥판막 협착뿐만 아니라 대동맥판막 역류, 심내막염, 이엽성 대동맥판막 등에도 시행하며 적용 범위가 확장됐다. 

  신속 거치 대동막판막치환술은 중증 대동맥판막협착증 환자를 대상으로 망가진 판막의 교체를 위해 인공 판막을 봉합하는 대신 대동맥 판막륜에 끼워 넣는 수술법이다. 

기존의 대동맥판막치환술보다 더 적은 수의 봉합이 이뤄져 수술 시간이 짧고 심정지 시간도 현저하게 줄일 수 있다. 

  이 수술법은 대동맥 근부가 작은 환자에서도 판막 삽입이 용이하며, 최소침습수술 시 유용하게 사용된다. 또한 수술 후 합병증이 적고 혈류역학 측면에서도 우수성을 나타낸다.

  특히 신속 거치 대동맥판막치환술 시행 이후 3년 추적 관찰 결과, 수술 후 영구적인 심박동기 삽입과 심내막염 등 주요 합병증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으며, 생존율은 약 92%로 나타났다. 

  심장혈관흉부외과 김경환 교수는 “판막 수술에 대한 노하우와 신속 거치 판막이라는 신기술을 이용한 끊임없는 시도를 통해 이와 같은 성과를 이뤄냈다”며 “지난해 일부 환자에 대해 신속 거치 대동맥판막치환술의 보험 적용이 가능해져 보다 많은 환자들이 이 수술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김경환 교수는 에드워즈 라이프사이언스사의 아시아 최초 신속 거치 판막 프록터(proctor, 수술법을 전파ㆍ관리ㆍ감독하는 국제 전문가)로 선정된 바 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김상현 국제의료사업팀장,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수상

▲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김상현 국제의료사업팀장이 지난 달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3 메디컬코리아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 포상' 시상식에서 보건복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김상현 국제의료사업팀장이 지난 달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3 메디컬코리아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 포상' 시상식에서 보건복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 김상현 국제의료사업팀장이 지난 달 23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3 메디컬코리아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 포상' 시상식에서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2023 메디컬코리아 글로벌 헬스케어 유공 포상’은 한국 의료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해외의료 관광 및 외국인 환자 유치 활성화로 국내 의료 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기관과 개인에게 수여하고 있다.

김상현 팀장은 2009년부터 우리나라 의료의 해외 진출 및 외국인 환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또 국제의료사업을 적극 추진해 한국의료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외국인 환자 수 증대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돼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김상현 팀장은 “우리나라의 우수한 의료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애썼던 이화의료원의 공로가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헬스케어와 우리나라 의료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미숙아 출생 아동의 출생 초기 성장 패턴이 뇌 발달에 영향

▲ 김세연 교수(좌)와 김이경 교수
▲ 김세연 교수(좌)와 김이경 교수

출생 직후 성장 상태에 따라 초극소저출생체중아의 장기적인 뇌신경 발달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세연 교수(제1저자)와 서울대학교 어린이병원 소아청소년과 김이경 교수(교신저자) 연구팀은 초극소저출생체중아(출생시 체중이 1000g 미만인 환아)가 통상 신경발달장애 위험에 노출될 위험이 높으며 출생 후 신생아중환자실에서 퇴원하기까지 성장 패턴이 장기적인 뇌 발달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어, 초극소저출생체중아를 대상으로 인지 기능 발달과 함께 최신 기법의 뇌자기공명영상을 분석했다.

성장이 불량했던 미숙아 출생 아동 21명, 성장이 양호했던 미숙아 출생 아동 17명, 만삭 출생 후 정상 발달 중인 44명의 초기 학동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지능검사, 실행능력검사, 주의력 검사 및 기능적 자기공명 영상과 확산 텐서 영상 검사를 시행했다.

성장이 불량했던 미숙아 출생 아동은 성장 양호 아동보다 주의력이 불량했고 확산 텐서 영상에서 뇌량 등 특정 부위에서 미성숙한 패턴을 보였다. 휴지기 기능적 뇌자기공명영상에서 기능적 연결 강도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초극소저출생체중아에서 뇌량의 후측 부위 (forceps major) 와 상두정엽 (superior parietal lobule)가 취약했으며, 이는 출생 직후 성장 상태가 뇌 취약 부위의 장기적인 발달에 영향을 준다는 것을 확인했다. 

김세연 교수(제1저자)는 “이번 연구는 최신 영상 기법을 활용하여 초극소저출생체중아의 뇌신경 발달 차이를 확인한 것으로, 성장이란 교정 가능한 인자가 향후 초극소저출생체중아의 장기 예후를 향상시키는 방법을 찾는 기초가 되는 결과를 도출했다는데 의의가 있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미국의학협회(American Medical Association) 국제학술지 '자마 네트워크 오픈(JAMA Network Open, IF 13.37)' 2023년 3월에 게재됐다. 


◇용인세브란스병원, 대한민국 피로회복 혈액 나눔 캠페인 전개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이 3월 29일, 30일 양일에 걸쳐 ‘대한민국 피로회복’ 혈액 나눔 캠페인을 진행했다.
▲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이 3월 29일, 30일 양일에 걸쳐 ‘대한민국 피로회복’ 혈액 나눔 캠페인을 진행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용인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은경)이 3월 29일, 30일 양일에 걸쳐 ‘대한민국 피로회복’ 혈액 나눔 캠페인을 진행했다.

‘대한민국 피로회복’ 혈액 나눔 캠페인은 헌혈을 통한 혈액 및 모금된 수술비를 희귀난치성질환 환자들에게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이틀간 진행된 용인세브란스병원 헌혈 캠페인에서는 총 87명이 헌혈했고, 103개의 헌혈증이 기부됐다.

김은경 병원장은 “교직원과 내원객의 많은 참여와 헌혈증 기부에 감사드리며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부족한 혈액 수급에 힘을 보탤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헌혈 캠페인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용인세브란스병원은 이외에도 많은 사회적인 활동에 참여하고 있다. 최근에는 SCL(재단법인 의과학연구소)과 업무협약을 맺어 저소득 해외 거주 환자들을 초청 치료했다. 

또한, 용인지역 취약계층을 위한 ‘미라클 2023 캠페인’을 매월 시행하여 한 달간 모인 후원금 전액을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전하고 있다. 

 

◇대한간호협회 “의협, 약소 의료직역단체 뒤에 숨어 조종”
대한간호협회는 3일 논평을 통해 “의사협회가 항상 약소 의료직역단체들 뒤에 숨어서 이들을 조종하고 분열시키는 행태를 일삼고 있다”면서 “의협의 행태를 보면, 이들을 의사가 아니라 ‘배후조종사’,‘파업지도사’ 등으로 불러야 할 것”이라고 직격했다.

간협은 “의사협회가 민주당과 간호법을 관에 넣고 묻어버리자며 삽으로 흙을 퍼 관을 덮는 퍼포먼스를 벌이는가 하면, 토론하자고 했더니 간호조무사협회랑 하라며 뒤로 숨어 버렸다”면서 심지어 파업을 한다며 13개 의료직역단체를 지도, 조종하고 있으니 ‘배후조종사’이자 ‘파업지도사’라고 해야 할 것”이라고 힐난했다.

이어 “의협은 심지어 ‘낙선운동’을 벌이겠다는 겁박으로 정치권마저 조종하려 한다”며 “매사에 배후에서 ‘조종하는’ 것이 의사들의 직업병 아닌지 묻고 싶다”고 꼬집었다. 

대한간호협회는 또 “의사협회의 배후 조종이라는 간교함, 구태의 반복은 자주 봐왔던 것”이라며 “의협이 구태의 모습으로 윤석열 정부에 타격을 가하는 행동, 즉 정권 타격이 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가?”라고 성토했다.

나아가 “의협이 간호조무사 직원의 연차를 핑계로 총파업을 운운하고 있다”면서 “이는 파업이 아니라 집단휴업이자 진료거부일 뿐이며, 힘없는 간호조무사를 앞세워 이익을 취하려는 꼼수와 비겁함”이라고 질타했다.

이어 “최저임금에 시달리는 간호조무사들의 열악한 처우 개선을 해주기는커녕, 근로자의 휴식권인 연차를 총파업에 이용하려는 파렴치하고 비겁한 행동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세상에 어떤 회사가 직원의 연차를 핑계로 휴업을 한다는 말인가”라고 쓴소리를 던졌다.

 

◇양산부산대병원 바이오코어오픈이노베이션사업단, 전문자문단 출범식 개최

▲ 양산부산대학교병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바이오ㆍ의료기술개발사업 ‘바이오코어오픈이노베이션사업단’에서는 지난 3월 23일 운영위원, 자문위원 및 공동연구개발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 및 전문자문단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 양산부산대학교병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바이오ㆍ의료기술개발사업 ‘바이오코어오픈이노베이션사업단’에서는 지난 3월 23일 운영위원, 자문위원 및 공동연구개발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 및 전문자문단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양산부산대학교병원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바이오ㆍ의료기술개발사업 ‘바이오코어오픈이노베이션사업단’에서는 지난 3월 23일 운영위원, 자문위원 및 공동연구개발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개소식 및 전문자문단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전문자문단은 총 9개의 분과로 구성, 5명의 전문위원이 참석했으며 공동연구개발기관 대표 및 연구소장이 참석해 기업소개 발표와 동시에 전문자문단과의 간담회를 진행했다.

바이오코어퍼실리티구축사업은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의 시설, 장비, 교육ㆍ멘토링 등 제공된 환경을 통해 바이오 관련 창업자들의 효율적 성장을 촉진하기 위한 사업이며, 바이오 관련 창업 5년 이내 10개 기업을 발굴하고 3년간 6억원의 연구비와 시설 및 장비 그리고 인력을 지원하는 국책사업이다.

한편 출범식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입주기업 맞춤형 교육, 자문단 및 멘토단, 투자 연계 등 교육ㆍ멘토링을 지원 예정이며, 사업단은 연간 교육 4회, 심포지엄 4회, 멘토링 12회로 프로그램을 구성할 예정이다. 앞으로 전문자문단 및 자문위원회의 큰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간호계ㆍ간호법제정추진범국본, 간호법 통과 촉구 문화마당 개최

▲ 전국 62만 간호인과 간호법제정추진범국민운동본부는 국회 앞과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간호법 통과를 촉구하기 위한 문화마당을 개최했다.
▲ 전국 62만 간호인과 간호법제정추진범국민운동본부는 국회 앞과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간호법 통과를 촉구하기 위한 문화마당을 개최했다.

전국 62만 간호인과 간호법제정추진범국민운동본부는 국회 앞과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간호법 통과를 촉구하기 위한 문화마당을 개최했다.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문화마당’은 간호법이 국회를 통과하는 날까지 매일 개최하며, 매주 수요일에는 전국에서 2만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문화한마당’을 개최 국회 압박에 나선다.

먼저 국회 정문 1문과 2문 사이 그리고 현대캐피탈빌딩과 금산빌딩 앞에서 진행된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문화마당’에서는 500여 명의 회원이 참가한 가운데 ‘간호법은 부모돌봄법입니다’, ‘부모돌봄의 선진국가 간호법으로 시작합니다’, ‘간호법=부모돌봄법, 가족행복법입니다’라는 현수막을 내걸고 간호법 즉각 통과를 국회에 촉구했다.

문화마당에 참여한 미래소비자행동 조윤미 상임대표는 “간호법이 제정되면 간호돌봄을 필요로 하는 이들에게 더 좋은 간호를 제공할 수 있다”면서 “의료법은 사용자로 일하는 사람을 위한 법이다. 이미 간호사는 지역사회에 나와 간호돌봄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러한 특성을 반영한 간호법을 반드시 제정돼야 한다”면서 “코로나 이후 많은 나라들이 간호인력의 중요성을 알고 인력양성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점을 알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날 20여 년차 두 명의 간호사는 자유발언을 통해 “인구고령화가 급속도로 진행되면서 대한민국 역시 2025년 초고령사회에 진입한다”며 “대한민국이 더 많은 간호사의 돌봄을 요구하고 있는 만큼 제대로 된 돌봄 시스템의 초석을 마련하는 일을 더 이상 늦추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간호법 제정으로 대한민국의 안전과 돌봄을 지켜달라.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간호법 제정을 찬성해 달라”고 호소했다.

보건소에 근무하는 A간호사는 “강도 높은 업무와 바뀌지 않는 간호환경으로 병원을 퇴사하고 현재는 지역사회에서 간호업무를 수행하고 있다”며 “지역사회통합돌봄은 돌봄을 필요로 하는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사회에서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주거와 의료ㆍ요양ㆍ돌봄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핵심으로, 의료기관 중심의 의료체계에서 지역사회와 환자를 중심으로 재설계될 필요성이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의료법은 의료기관 내에서 의료행위에 관한 법률로 지역사회 돌봄에 필요한 행위를 포괄하지 못하는 한계가 있다”며 “따라서 간호법을 통해 의료기관을 벗어난 간호의 업무범위를 명확히 하고, 국민의 욕구에 부응하면서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돌봄을 포괄하는 간호법 제정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B 간호대학생은 “낡은 의료법 체계는 지속적으로 현장에 있는 간호사와 지역사회에 있는 간호사에게 의료현장의 불법을 마주하며 수동적으로 일하라고 강요하고 있다”며 “간호현장의 어려움을 바꾸지 않는다면 대한민국 보건의료 미래를 어떻게 준비할 수 있겠는가?”라고 따져 물었다.

이어 “오늘의 자리가 환자의 안전, 간호사의 기본 권리를 지킬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라며 간호법 제정이 반드시 이뤄지길 바란다”고 주문했다.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문화마당’은 국회 앞에 이어 국민의힘 당사 앞으로 자리를 옮겨 계속 진행됐다.

이날 21년차 C 간호사는 자유발언을 통해 “간호업무의 특성상 근무 시작 1시간 전 이뤄지는 인수인계 시간은 근무 시간으로도 인정되지 않으며, 간호사의 초과근무는 너무나 당연시되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바뀌지 않는 간호환경 속에서 신규 간호사 절반이 1년 내 퇴사하고 있다”며 “간호환경이 개선돼 숙련된 간호사가 국민의 건강과 환자 안전을 지킬 수 있도록 간호법 제정에 힘을 모아 달라”고 호소했다.

1년차 D 간호사는 “간호법 제정을 통해 제대로 된 간호현장을 만들고 국민 건강을 지키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면서 “간호법 제정으로 간호환경이 개선돼야 숙련된 간호사의 질 높은 간호를 국민과 환자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어 “간호법은 의료현장에서 가장 기본이 되는 생명을 지키는 환자 안전을 위한 법으로, 간호법 제정이 반드시 이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1년차 E 간호사는 “자랑스럽게 국시를 통과하고 면허를 받았으나 만성적인 간호사 부족, 열악한 근무환경으로 현장을 떠나는 동료 간호사를 부러워하는게 현실”이라며 “물마실 시간조차 없는 환경을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역설했다. 

이어 “국민과 환자를 제대로 간호하기 위해선 간호사가 건강하게 일할 수 있는 안전한 환경이 만들어져야 한다”면서 “신종감염병 유행으로 숙련된 간호사 확보가 전세계적으로도 시급한 정책과제인 만큼 간호법의 시대적 필요성은 더욱 절실하며, 국민의힘도 간호법 제정에 적극 나서달라”고 촉구했다.

‘간호법 국회 통과 촉구 문화마당’은 간호법이 ‘부모돌봄법’임을 알리는 민트 프로젝트의 대표색인 민트색 물품이 활용됐다. 

또 참가자 모두 민트색 마스크와 스카프를 착용했다. 민트 프로젝트는 간호법이 부모돌봄법임을 알려 국민의 마음인 ‘민심을 튼다’는 의미를 담아 민트색을 대표색으로 지정하고 전국 캠페인을 진행해 오고 있다.

또 이날 참가자들은 시민들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다워’, ‘내가 제일 잘나가’, ‘순정’ ‘Show’ 등의 우리에게 친숙한 곡으로 떼창(다함께 부르는 노래)을 함께 하며 간호법 국회 통과를 촉구하는 어울림의 문화마당을 연출해 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암병원 심포지엄 성료

▲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지난달 31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2023 암병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이 지난달 31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2023 암병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송영구)이 지난달 31일 강남세브란스병원에서 ‘2023 암병원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조재용 암병원장, 정준 암병원 진료부장 등 병원 의료진들이 참석했다.

 이번 심포지엄은 강남세브란스병원의 개원 40주년을 기념하고, 종양의 새 치료법에 대한 최신 지견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암치료에 대한 통섭적 접근을 위해 종양내과, 유방외과, 위장관외과 교수들이 연자로 참여해, 다학제 암치료의 미래를 전망했다.

 제 1세션에서는 정준 유방외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항체 약물 접합체(ADC)’에 대한 설명을 진행했다. 

이어 정두영 피노바이오 대표가 ‘산업적 관점에서 본 고형 종양 치료를 위한 항체 약물 접합체’를, 정상택 고려대학교 의과학과 교수가 ‘차세대 치료 항체의 엔지니어링을 통한 효능 증대 및 반감기 연장’을, 김지형 종양내과 교수가 ‘유방암에 대한 항체 약물 접합체 경험(종양학 전문의의 관점)’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후 노성훈 위장관외과 특임교수가 ‘위장관외과 의사로서의 여정’이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진행했다. 노성훈 교수는 지난 36년간 위암 수술을 1만 1000건 이상 집도해온 위암 수술의 세계적 대가로 꼽힌다.

 제 2세션은 ‘새로운 암 치료법’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으며, 이성수 흉부외과 교수가 좌장을 맡았다. 

김준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가 ‘중입자 치료’를, 황도원 테라베스트 연구소장이 ‘암에 대한 CAR 기반 면역 세포 치료의 빠른 진보’를, 세브란스병원 김유민 외과 교수가 ‘위암 영상유도수술’을 주제로 발표를 이어나갔다.

 조재용 암병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개원 40주년을 맞아 다가올 새 병원의 미래를 준비하고자 수술, 면역세포 치료, 방사선 치료 등 다학제 암치료를 논의하기 위해 마련했다”며 “향후 강남세브란스 암병원이 암치료의 역사를 만들어가는 선도적인 기관이 되도록 연구와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 대구검진센터 확장 이전

▲ KMI한국의학연구소는 대구검진센터를 확장 이전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 KMI한국의학연구소는 대구검진센터를 확장 이전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대구검진센터를 확장 이전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3일 밝혔다.

대구광역시 중구 중앙대로 반월당효성해링턴플레이스 1층과 2층에 새롭게 자리 잡은 KMI대구검진센터는 5619㎡(1700평)의 규모를 갖추고 있다.

전문의 24명을 포함해 189명의 직원이 근무하며, 국가건강검진(공단검진)과 국가암검진을 비롯해 종합검진, 특수건강검진 등 다양한 검진프로그램을 제공한다.

KMI대구검진센터는 수검자 편의를 최우선으로 고려한 공간 조성을 통해 더욱 편안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검진이 진행될 수 있도록 했으며, 같은 건물에 탑마트 대구점이 입점해 있어 주차 공간도 여유롭다.

또 내시경기기 소독실 전체를 투명벽 안에 설치해 수검자들이 KMI의 철저한 내시경기기 세척 및 소독과정을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특히 ‘KMI 지능형종합건강검진시스템(KICS)’을 전면 도입해 RFID 시스템 등 스마트 검진 체계를 구축, 고객의 대기시간을 줄이고 최적의 동선을 제공해 편의를 증진시키는데 주안점을 뒀다.

이와 함께, 더욱 정확하고 신속한 질병 진단을 위해 3.0T MRI를 비롯한 첨단 영상장비와 진단장비도 다수 갖추고 있다.

3일 오전 진행된 ‘KMI대구검진센터 확장 이전 개원 기념식’에는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 김수영 대구경찰청장 등 외빈 50여 명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동묵 KMI대구검진센터장은 “새로운 장소에서 변화된 모습으로 수검자분들을 맞이하게 됐다”며, “수검자 친화적 공간 구성과 스마트 검진시스템 등을 통해 KMI 검진센터만의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KMI한국의학연구소는 1985년 설립된 건강검진기관으로 현재 서울 3곳(광화문, 여의도, 강남)과 지방 5곳(수원, 대구, 부산, 광주, 제주) 등 전국 8개 지역에서 건강검진센터를 운영하고 있으며, 질병의 조기발견과 예방, 국민건강 증진을 위한 활동과 함께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을 펼치고 있다.
 

 

◇강남차여성병원, 선천성 두개안면질환 다학제 진료 시작
차 의과학대학교 강남차여성병원(원장 차동현)이 선천성 두개안면기형클리닉을 개설해 운영한다.

두개안면기형 클리닉은 구순구개열을 비롯해 반안면왜소증, 귀 기형, 두개골조기유합증 등 얼굴 기형을 가진 소아 환자를 치료하는 클리닉이다. 

진단에서부터 진료ㆍ수술을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성형외과 전문의가 통합진료하는 다학제 진료(Multidisciplinary Team approach, MDT) 시스템으로 운영된다. 

소아 선천성 얼굴기형 치료의 국내 최고 권위자인 성형외과 김석화 교수와 소아 유전체, 내분비 분야의 대표주자인 소아청소년과 유한욱 교수가 다학제 진료에 참여한다. 유전적 얼굴 기형에 대한 상담부터 수술ㆍ치료 등이 한 자리에서 가능해진다. 

특히 구순구개열과 같은 질환의 경우는 동반될 수 있는 증후군이 백여가지가 넘기 때문에 환아의 25% 정도에서 유전상담이 필수적인데 이 부분이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학제 진료를 통해 치료 계획을 세우고 치료계획에 따라 산부인과와 소아청소년과에서는 산전진단을 통해 출산 전 태아 상태에서부터 케어하고 출산 후에는 환아의 수유상담과 교육을 진행한다. 

성형외과에서는 수술치료와 수술 후 흉터를 최소화해 빠른 회복을 돕고 성장에 따른 얼굴변형에 대한 장기 치료계획을 주관한다.

다학제 통합진료를 하면 환아 부모는 막연한 불안감을 줄일 수 있고, 질환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얻어 치료결정에 적극 참여할 수 있다.

성형외과 김석화 교수는 “최근 치료기술의 발달로 구순열과 구개열의 경우 장기치료 계획을 잘 세운다면 적절한 수술과 성장에 맞는 치료로 외형적으로, 기능적으로 문제없이 완치가 가능하다“며 “두개안면기형클리닉에서 환아와 부모들이 안심할 수 있는 전문적이고 체계적으로 다학제 진료를 하겠다”고 밝혔다.

소아청소년과 유한욱 교수는 “국내 최고 의료진이 함께 진료하는 두개안면 질환 다학제를 통해  중증 환아의 치료성과를 높이는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남차여성병원은 고령산모와 다태아, 시험관아기 임신이 많아지는 추세를 반영해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치료에 특화된 진료를 시행하고 있으며, 유전진단을 강화해 태아 상태에서부터 집중 케어한다.

 

◇바른의료연구소 “첩약 급여화하려면 안전ㆍ유효성 검증부터”
바른의료연구소(소장 정인석)가 최근 보건복지부가 ‘2022년 한방의료이용 실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첩약 급여화 추진 문제를 지적하자,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이 우선이라고 지적했다.

한의사 초음파기기 사용 관련 대법원 판결 이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는 지자체가 계획을 세워 한의약 육성을 하도록 하는 한의약육성법 개정안을 의결했고,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과 국민의힘 이종성 의원은 한의 보장성 확대방안 마련을 위한 국회토론회도 개최하는 등 국회의 한방 지원도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 보건복지부는 지난 3월 30일 2022년 한방의료이용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국민 68.3%가 첩약 치료비가 비싸다고 했으며 일반국민(33.0%)과 외래환자(32.8%), 한방병원ㆍ한의원 입원환자(46.4%)는 건강보험 급여 확대 시 우선 적용이 필요한 치료법으로 첩약을 꼽았다고 밝혔다.

이에 바른의료연구소는 첩약 급여화가 명분이 없는 주장인 이유와 함께, 한방의료이용 실태조사에서도 드러난 문제점들을 지적했다.

먼저 연구소는 “단순히 다수 이용자들이 원한다는 이유만으로 첩약을 급여화하는 것은 타당하지 않다”며 ”최근 젊은층으로 갈수록 한방의료 이용률이 떨어지고 있어 전체 국민 중 일부만 이용하고 있는 실정에서 필수의료도 아닌 비싼 한방의료행위 급여화를 통해 이용자 본인부담금을 덜어주면 이는 한방의료를 이용하지 않는 대다수 국민에 대한 역차별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문재인 케어’로 초음파ㆍMRI 검사가 급여화되면서 촬영 건수가 급증했고 이는 건강보험 재정에도 악영향을 미쳤다”며 “심지어 유효성도 검증 안 된 첩약을 단순히 이용자가 원한다고 해서 아무런 비용효과성 검증도 없이 급여화시키면 반드시 부작용이 발생하고 건보재정에도 악영향을 주게 된다”고 지적했다.

또 “국내에서 유통되는 한약재는 중금속이나 발암 물질에 대한 기준이 약하기 때문에 설사 국내산이라고 해도 안심할 수는 없다”며 “드물지만 효과를 불법적으로 높이기 위해 첩약에 스테로이드, 당뇨약제, 진통제 등을 섞어 쓰는 한의원들의 사례도 보고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도 참여 한의원 감소로 난항을 겪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면서 연구소는 “지난 2020년 첩약 급여화 시범사업 시작 당시 최종 참여기관 수는 전체 한의원의 60%에 해당하는 8,713곳이었지만 1년 4개월여가 지난 2022년 3월 기준 시범사업 참여기관 수는 신청기관 대비 30% 이하로 줄었다”며 “참여가 줄어든 이유는 낮은 수가와 복잡한 청구절차, 원산지 표기 의무화 등으로 행정 부담이 커졌기 때문이라고 한다”고 꼬집었다.

이와 함께 바른의료연구소는 “국민들의 의도를 왜곡하면서 무리하게 추진되는 첩약 급여화는 국민 건강 증진의 효과도 없이 건강보험 재정만 낭비하는 포퓰리즘 정책에 불과하다”며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방법으로 효과와 안전성이 검증되지 않은 첩약은 의약품이 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첩약이 의약품으로서 지위를 합당하게 얻으려면 과학적으로 신뢰할 수 있는 체계적인 1상, 2상 임상시험과 이중맹검 대조 임상시험을 통한 안전성과 유효성 검증이 필수”라며 “이런 과정을 통해 신뢰를 쌓아야만 비로소 첩약 급여화 논의가 시작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분당차여성병원 부인암센터, 부인암 최고 권위자 김영탁 교수 4월 진료 시작

▲ 김영탁 교수.
▲ 김영탁 교수.

차 의과학대학교 분당차여성병원은 부인암 치료 분야의 국내 최고 권위자로 손꼽히는 김영탁 교수가 4월부터 부인암센터에서 진료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제 13대 분당차여성병원장 겸 차국제병원장으로 최근 취임했으며, 분당뿐 아니라 강남차병원에서도 진료한다.

김 교수는 자궁근종, 자궁암, 난소암 등 부인암 치료 분야의 권위자로 인유두종바이러스(HPV) 연구와 자궁암 예방백신 개발을 선도했다. 

1989년 서울아산병원 개원부터 34년 간 산부인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 난소암 등 2300건 이상의 수술을 시행했다. 

난소암 환자의 불완전 종양축소수술 예측계산도 연구’, ‘젊은 여성에게서 발생한 초기 자궁내막암의 고용량 황체호르몬 치료효과 연구’를 포함해 100여편의 연구논문을 국내외 학술지와 학술대회에서 발표하며 국내 부인암 치료 발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해 왔다.

서울아산병원 부인암센터 소장, 국제진료센터 소장, 아카데미 소장, 대한부인종양학회장을 역임한 김 교수는 국내 산부인과 의사 최초로 세계산부인과연맹(FIGO) 집행위원과 아세아오세아니아 생식기종양학회 (AOGIN) 회장으로 선출되는 등 국내외 다양한 학술활동을 펼쳤다. 

특히, 자궁경부암의 날을 제정해 여성암 예방과 퇴치를 위한 백신 접종과 국가적 경각심을 높이는데 기여했다.

김영탁 병원장은 “차병원이 가지고 있는 수준 높은 여성의학 진료 시스템에 그동안의 임상경험과 노하우를 잘 결합하여 글로벌 최고의 여성 병원의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복지부 장관-의협 회장, 보건의료현안 관련 면담

▲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3일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과 면담을 갖고, ‘필수의료 지원 대책’ 이행상황, ‘간호법(안)’ 등 보건의료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3일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과 면담을 갖고, ‘필수의료 지원 대책’ 이행상황, ‘간호법(안)’ 등 보건의료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보건복지부 조규홍 장관은 3일 대한의사협회 이필수 회장과 면담을 갖고, ‘필수의료 지원 대책’ 이행상황, ‘간호법(안)’ 등 보건의료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면담에서 조 장관은 필수의료 지원 대책의 이행상황을 설명하고, 앞으로도 보건복지부와 대한의사협회가 협력하여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다각적인 노력을 지속해 나가기로 했다.

이어 현장에서 내실 있는 필수의료를 제공하기 위한 보건의료 직역 간의 유기적인 협업이 중요함을 강조하며, 현재 국회 본회의에 부의된 ‘간호법(안)’의 표결 전까지, 의협이 보건의료단체와의 대화와 협의를 지속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
 
조규홍 장관은 “국민들께 안정적인 필수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의료현장에서의 보건의료인 간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정부도 보건의료 직역 간의 대화와 소통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획득

▲ 가천대 길병원이 지난달 29일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을 재획득, 현판식을 본관 3층에서 진행했다. 
▲ 가천대 길병원이 지난달 29일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을 재획득, 현판식을 본관 3층에서 진행했다.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이 지난달 29일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을 재획득, 현판식을 본관 3층에서 진행했다. 

이번에 재획득한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은 대한당뇨병학회가 당뇨병 환자, 보호자를 위한 전문적인 시설과 의료진을 갖춰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의료기관을 지정하는 것이다. 가천대 길병원 매 5년마다 이뤄지는 재심사에서 최근 재인증을 획득, 현판식을 가졌다.

인증병원 요건으로는 의사, 간호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등 당뇨병 교육 팀원 중 의사를 포함한 3개 이상 분야에서 당뇨병 교육자 자격증 소지자가 있어야 한다. 또 매월 2회 이상 정기적인 당뇨병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 

가천대 길병원은 당뇨교육실을 통해서 주기적으로 환자와 보호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상담과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당뇨환자들을 위한 당뇨병 교육 프로그램을 매월 정기적으로 진행해 많은 호응을 얻고 있다. 

가천대 길병원 내분비내과 이기영 교수는 “가천대 길병원은  당뇨병 치료뿐 아니라 환자 및 보호자 관리와 교육 같은 사후 관리도 철저히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당뇨병 환자들의 올바른 건강 관리를 통해 합병증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가천대 길병원 당뇨내분비센터는 외래 진료실과 함께 당뇨교육 상담실, 영양 상담실, 당뇨합병증 검사실, 초음파 검사실이 있다. 

총 8명의 내분비내과 전문의가 당뇨병, 갑상선질환, 뇌하수체질환, 이차성 고혈압 및 부신질환, 골다공증 및 부갑상선질환, 이상지질혈증 등 다양한 내분비질환에 대한 진료를 시행하고 있다. 

또 진료담당간호사, 당뇨교육 전문간호사, 당뇨교육 영양사, 합병증검사를 담당하는 임상병리사 및 진료보조인력들이 함께 환자 및 보호자들에게 최상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개원 41주년 기념식 개최

▲ 순천향대천안병원이 개원 41주년을 맞아 3일 오전 병원 강당 송원홀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 순천향대천안병원이 개원 41주년을 맞아 3일 오전 병원 강당 송원홀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병원장 박상흠)이 개원 41주년을 맞아 3일 오전 병원 강당 송원홀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200여명의 교직원이 참석해 자축한 개원기념식은 성대한 시상식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시상식에서는 91명의 교직원이 10년, 20년, 30년 장기근속 표창을, 50명의 교직원이 유공 및 모범직원 표창을, 6명의 교원이 우수연구자상을 받았다. 

박상흠 병원장은 “41년 전 충남유일 현대식 종합병원으로 개원해 당시 의료불모지 충남의 의료갈증을 해소시켰을뿐만 아니라, 질병치료는 물론 의료-시스템의 상향표준화로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선도했다”며 “의료인이자 지역 대들보병원 교직원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고 업무에 임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오는 9월이면 15층 새병원의 외관이 완성되고, 새병원 앞 4차선 새 도로도 개통될 것”이라며 “41년 전보다는 더 막중해진 사회적 책임과 역할과 마주하고 있음을 명심하고, 또 다른 새 출발 준비에 만전을 기하자”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천안병원이 현재 병원 바로 뒷 편에 건립 중인 새 병원은 지하 5층, 지상 15층의 1000병상 규모로 지어지며, 4월 3일 현재 50% 가까운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개원은 2024년 초로 예정되어 있다. 


◇서울시병원회, 효성요양병원 윤해영 병원장에 감사장 전달

▲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이 지난 1일 효성요양병원 윤해영 병원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이 지난 1일 효성요양병원 윤해영 병원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서울시병원회 고도일 회장이 지난 1일 효성요양병원 윤해영 병원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고 회장은 “그동안 대한가정의학회와 각과개원의협의회장, 에이즈예방협회장, 대한노인요양병원협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의료계 발전을 위해 크게 공헌을 했다”며 “특히 서울시병원회 부회장을 맡아 병원회 회무 및 병원계 발전을 위해 헌신했기에 이 감사장을 드린다”고 밝혔다.

이 날 감사장을 받은 윤해영 원장은 경희의대를 졸업하고, 동 의대 동문회장을 비롯해 서울시병원회 부회장, 의사협회 정책이사, 의료산업 선진화 대통령 자문위원, 보건복지부 규제개혁위원 등을 역임했다.
 

◇화순전남대병원, 인공관절 로봇수술 심포지엄 개최
화순전남대병원에서 국내 인공관절 수술 분야 최고 권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인공관절 로봇수술의 최신 경향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최근 정형외과 슬관절 선종근ㆍ양홍열 교수팀이 주최한 ‘제1회 Robot Live Surgery Symposium(로봇 라이브 수술 심포지엄)’을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해 10월 관절센터에 인공관절 수술 로봇 ‘마코 스마트로보틱스(Mako SmartRobotics)’를 도입해 환자 맞춤형 인공관절 수술로 환자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로봇 인공관절 수술을 시행하고 있는 국내 유수 대학병원 교수와 전문병원 의료진 등 100여 명이 참여했으며 로봇 인공관절 수술의 현황 발표와 발전 방향 모색, 로봇수술에 대한 궁금증을 해결하기 위한 질의응답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또한 총 7개의 세션으로 나눠 진행된 심포지엄에서는 ▲로봇 인공관절 수술의 역사와 전망 ▲Live Surgery를 통한 실제적인 수술법 참관 ▲다양한 로봇 수술기를 이용한 로봇수술에 대한 초기경험 사례공유 ▲로봇수술의 최신 트렌드와 학문적 성과 등을 공유했다.

선종근 교수는 “그동안 로봇 인공관절 수술 교육센터를 통해 의료진들의 부단한 열정과 노력으로 성공적인 임상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과학적 데이터와 기술을 기반으로 더욱 발전하는 의료계가 됐으면 한다. 앞으로도 로봇 인공관절 수술의 활성화를 위해 지식을 공유하는 자리를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좌측부터) 최준용 교수, 최상현 조교수, 고준영 책임연구원.
▲ (좌측부터) 최준용 교수, 최상현 조교수, 고준영 책임연구원.

◇서울시의사회 유한의학상 대상, 연세의대 내과학교실 최준용 교수 선정
서울특별시의사회(회장 박명하)는 ‘제56회 유한의학상’ 대상 수상자로 연세의대 내과학교실(세브란스병원) 최준용 교수를, 젊은의학자상에는 울산의대 영상의학교실(서울아산병원) 최상현 조교수와 지놈인사이트테크놀로지 고준영 책임연구원을 선정했다.

특히 이번 심사에서는 내과계, 외과계, 기초의학 및 지원과 분야 등 각 과를 고려하여 수상자를 선정함으로서 전반적인 의학발전을 도모했으며, 앞으로도 의학발전의 연구에 노력하는 많은 분들이 유한의학상의 수상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서울특별시의사회가 적극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또한 국내의학자들의 높은 연구열 고취와 미래지향적 좌표를 마련하기 위해 1967년에 제정된 유한의학상은 유한양행이 후원하고 있으며, 올해 제56회를 맞이함에 따라 우리나라에서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의학상으로 한국 의학 발전에도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시상은 오는 17일 서울 웨스틴 조선호텔 1층 그랜드볼룸에서 진행될 예정이며, 대상 수상자에게는 5000만원, 젊은의학자상 수상자에게는 각각 15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박태환 교수 ‘누구나 쉽게 하는 의학논문 작성하기’ 발간

▲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성형외과 박태환 교수가 신간 ‘누구나 쉽게 하는 의학 논문 작성하기(개정보증판)’를 발간했다.
▲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성형외과 박태환 교수가 신간 ‘누구나 쉽게 하는 의학 논문 작성하기(개정보증판)’를 발간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성형외과 박태환 교수가 신간 ‘누구나 쉽게 하는 의학 논문 작성하기(개정보증판)’를 발간했다.

이 책에서는 제목처럼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는 논문 작성의 기본 원칙과 원리를 담고 있다. 한 편의 논문을 시작하고 마무리해서 출간하기까지의 전 과정에 대한 노하우가 정리돼 있다.

책의 제목은 ‘의학 논문’으로 한정됐으나 이것은 박 교수의 전공분야인 의학분야를 예로 들어 많은 설명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실제 내용은 인문학, 사회학, 자연과학, 공학, 의학 등의 다양한 분야의 전공자에게 모두 적용할 수 있다.

박태환 교수는 “대학교수이자 성형외과 전문의로 일하면서 환자에게 최선을 다하는 방법은 좀 더 나은 치료를 하는 것이고, 그것은 좋은 논문을 작성하는 것으로 표현될 수 있다고 생각해 13년간 110여 편의 SCI급 논문을 주저자로 작성했다”며 “이러한 논문 작성의 노하우가 누군가에게 좋은 벗이자 스승의 역할이 되기를 기대하며 집필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박태환 교수는 켈로이드 치료의 권위자로 뉴욕시 소재 국제켈로이드연구재단에서 과학자문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2019년 성형외과 국제교과서의 흉터챕터를 작성했다. 

또한 생후 9개월된 아이의 귀켈로이드를 치료해 세계에서 가장 어린 켈로이드 환자 치료경험을 갖고 있으며 이 치료사례는 2012년 12월 미국 소아과학회지에 게재됐다. 이외에도 악안면 골절, 유방성형, 연부조직재건 등에도 다양한 임상 및 연구를 하고 있다.


◇의협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참여회원 제1차 간담회’ 개최
대한의사협회 커뮤니티케어 특별위원회(공동위원장 김종구ㆍ이상운)는 지난달 21일 화상회의를 통해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 참여회원 제1차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건국대학교 예방의학과 이건세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국립중앙의료원 유원섭 교수, 파주시의사회 송대훈 총무이사, 의협 커뮤니티케어 특별위원회 이충형 위원의 방문진료 경험과 정책에 관한 온라인 강의를 통해 진행됐다. 

김종구 위원장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 묵묵하게 방문진료의 소임을 다하고 계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오늘 1차 간담회를 통해 방문진료와 재택의료의 경험과 발전방향, 개선점 등을 활발히 논의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좌장을 맡은 이건세 교수는 “고령화가 진행될수록 의원을 내원하는 환자뿐만 아니라 가정이나 시설에 있는 환자들이 많아질 것”이라며 “‘방문진료’라는 것은 응급이나 일시적인 진료뿐 아니라, 만성질환과 같이 지속적으로 관리가 필요한 영역으로 확장되고 있다. 향후 방문진료는 재택의료의 영역으로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강의에서 유원섭 교수는 ‘방문진료 연관 사업’에 대해 발표했다. 

유 교수는 보건복지부가 2019년 12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방문진료 시범사업인 ‘일차의료 방문진료 수가 시범사업’의 주요 내용을 설명했다. 

또한 장애인주치의 시범사업, 장기요양서비스, 노인맞춤형돌봄서비스, 국민건강보험공단 다제약물 관리사업 등 거동이 불편한 분들을 위한 ‘방문 의료서비스, 장기요양서비스, 돌봄서비스’ 등을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주요 사업들을 소개했다.

송대훈 총무이사는 ‘방문진료의 실제’에 대해 발표했다. 

송 총무이사는 “방문진료는 1970년 이전에는 광범위하게 실시되다가 줄어들었으나, 2019년 왕진 시범 사업을 통해 다시 시작되고 있는 진료 형태”라며 “2025년 초고령 사회로의 진입을 시작으로 노인인구의 증가로 미래에는 돌봄과 의료에 대한 패러다임의 변화 없이는 대처가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COVID-19를 거치며 변화된 진료환경을 통해 일차의료기관의 역할과 미래에 대한 재정립과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이에 방문진료에 포함한 새로운 일차의료기관의 형태에 대한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충형 위원은 ‘방문진료 정책제안’에 대해 설명했다. 

이 위원은 “고령 환자의 경우 살던 지역에서 존엄하게 살기를 원하며, 이를 위해 모든 ‘보건-의료-돌봄’ 영역이 함께해야 한다”면서 “전국 226개 지자체가 통합 ‘의료-돌봄’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지역 의사들이 참여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의료기관 내에서 의료행위를 제한하는 의료법의 개정, 단독개원 의사들의 방문진료 지원을 위한 지원센터 설립, 장기요양보험 내 방문진료와 관련된 다양한 수가 및 제도의 개선을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이날 간담회를 기획한 의협 커뮤니티케어 특별위원회 오동호 간사는 “일차의료기관이 방문진료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적‧제도적 지원과 노인장기 요양보험 및 다양한 돌봄 관련 사업과의  연계를 위해 노력중에 있다”며 “4월에 시작되는 일차의료방문진료 시범 사업 신규 모집에 많은 참여가 필요하다. 이번 1차 간담회를 시작으로 의협 커뮤니티케어 특별위원회는 앞으로도 추가적인 재택의료 간담회 자리를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대구시의사회, 남구 보건소장 선정에 “밀실인사 중단해야”
대구광역시의사회는 대구광역시 남구의사회와 함께, 남구 보건소장 선정에 있어 밀실인사를 중단해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 의사회는 “지역 의료계의 총력을 모아 2020년 코로나19 초반, 대구의 위기를 이겨내고 K방역의 중심 D방역의 역사를 만들었고 그중에서도 보건소의 역할은 발군이었다”며 “공공의료의 중핵이며 민관 의료의 연결 고리로서 보건소의 중요성은 의료재난 사태 중에서 도드라졌고, 그 중심인 보건소장의 책무는 실로 막중하다”고 밝혔다.

이 중차대한 공직인 보건소장 선정 과정에서 이해되지 않는 잡음이 일고 있다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

이들은 “지역보건법 제12조 제1항에 보건소장으로 의사를 우선 임용하도록 명시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위 시행령의 예외 조항을 근거로 내세워 지원하는 의사를 배제한 채 보건직 공무원을 보건소장에 임용한 남구청장의 행위는 비상식적 인선”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보건소란 병의 예방과 치료 또는 공중보건 향상에 관한 일을 맡아보는 행정기관이므로 보건소의 운영 책임자는 의사여야 한다”며 “이를 무시하고 애써 보건직 공무원을 보건소장에 임용한 것은 법령과 남구 주민의 보건의료를 무시한 처사”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구광역시의사회, 대구광역시 남구의사회는 “남구청장은 의료법에 명시한 노력을 도외시하고 의사가 아닌 보건직 공무원을 보건소장에 임용한 이유를 명명백백하게 해명할 것을 요구한다”며 “대구광역시 의사회는 6000여 회원들과 함께, 남구 주민의 건강권이 정치적 논리의 희생양이 되지 않도록 예의 주시하고 있으며 이를 시정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라북도의사회 김종구 회장, 의협회관 신축기금 1000만원 기부

▲ 전라북도의사회 김종구 회장이 지난 2일 대한의사협회 이촌동회관 회장실에서 이필수 회장에게 의협회관 신축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 전라북도의사회 김종구 회장이 지난 2일 대한의사협회 이촌동회관 회장실에서 이필수 회장에게 의협회관 신축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전라북도의사회 김종구 회장이 지난 2일 대한의사협회 이촌동회관 회장실에서 이필수 회장에게 의협회관 신축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김종구 회장은 “의협회관이 완공되어 회원의 일원으로서 뿌듯하고 자랑스럽다”며 “의료계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회관신축이라는 회원들의 오랜 염원을 마무리해 준 이필수 회장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면서 회관신축기금 납부의 의미를 밝혔다.

이어 “저를 포함한 전라북도의사회 회원 모두가 신축회관 건립을 통해 의료계의 위상이 올라가길 기원하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회관신축기금의 자발적인 납부가 이어졌으면 한다”고 강조했다.
 
기금을 전달받은 이필수 회장은 “의료계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김종구 회장님처럼 의협을 아끼고 사랑하는 회원들이 많아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회무에 전념하게 된다”며 “회원의 자부심이자 요람인 이촌동 신축회관을 성심성의껏 관리하며 전해주신 마음에 반드시 보답하겠다”고 화답했다.

 

◇순천향대서울병원, 개원 49주년 기념행사 개최

▲ 순천향대서울병원은 3일, 동은대강당에서 개원 49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 순천향대서울병원은 3일, 동은대강당에서 개원 49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순천향대서울병원(병원장 이정재)이 3일, 동은대강당에서 개원 49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장기근속 직원과 모범 직원에게 표창을 수여하고 상훈유통 이현옥 회장이 병원발전 기금을 전달했다.

30년 근속 표창은 가정의학과 홍성호 교수, 산부인과 이정재 교수 등 25명이 받았다. 20년 근속표창은 마취통증의학과 옥시영 교수, 감염관리팀 정연수 계장 등 20명이 받았고, 10년 근속 표창은 내분비내과 김혜정 교수, 간호교육행정팀 최미희 대리 등 21명이 받았다.

모범직원 표창은 소아청소년과 한원호 교수를 비롯해 병동간호팀 정예양 계장, 사회사업팀 송지영 계장 등 15명이 수상했다.

이어 주식회사 상훈유통 이현옥 회장이 병원발전기금 2억원을 쾌척했다. 이현옥 회장은 1975년부터 병원과 인연을 맺고 2013년부터 기부활동을 매년 이어오고 있다.

이정재 병원장은 “병원의 환경이 어렵고 힘들지만 우리 교직원 선생님들이 지혜롭게 판단하고, 조금씩 배려하는 마음으로 뜻을 모아 위기를 헤쳐나간다면 우리 순천향의 새로운 UI, HI가 표방하는 위대한 대학과 병원으로 갈 수 있다”고 밝혔다.

학교법인 동은학원 서교일 이사장은 “서울병원은 오늘날의 대학과 산하 모든 병원의 뿌리가 되는 고향 같은 병원으로 어려운 중에도 다른 병원의 모범역할을 꾸준히 잘해왔다”면서 “앞으로도 의연하고 믿음직하게 중심을 잡아주시고 우리 서울병원의 선한 영향력을 의료원 내부에서는 물론 국내ㆍ외에서 떨칠 수 있기를 응원하고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순천향대서울병원은 1974년 우리나라 의료법인 1호로 개원해 순천향의과대학과 구미, 천안, 부천병원에 이르기까지 모체병원으로서의 그 역할을 다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