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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cc 2023] 리브타요, 편평-비편평 비소세포폐암 모두 생존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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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cc 2023] 리브타요, 편평-비편평 비소세포폐암 모두 생존율 ↑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3.31 04: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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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POWER-Lung 3 2년차 분석...사망위험 35% ↓

[의약뉴스] 리제네론의 항PD-1 면역문억제제 리브타요(성분명 세미플리맙)이 편평 및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 모두에서 생존율을 의미있게 개선했다.

29일, 유럽집행위원회가 리브타요와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을 PD-L1 발현율 1% 이상인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성인 환자의 1차 치료제로 허가한 가운데, 30일 유럽종양학회 폐암 학술대회(elcc 2023)에서는 허가의 근거가 된 EMPOWR-Lung 3 3상 임상의 2년차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이 연구는 EGFR이나 ALK, ROS1 돌연변이 음성, 전신수행능력(ECOG PS) 0 또는 1로,  PD-L1 발현율이나 조직학적(편평 vs 비편평) 분류에 상관없이 이전 치료 경험이 없는 3b/c 및 4기 비소세포폐암 환자 466명을 모집해 진행했다.

▲ 리브타요와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의 치료 이득은 편평세포암이나 비편평세포암에서 크게 다르지 않았다.
▲ 리브타요와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의 치료 이득은 편평세포암이나 비편평세포암에서 크게 다르지 않았다.

환자들은 각각 2대 1로 나뉘어 연구자가 선택한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에 리브타요 또는 위약을 추가해 최대 2년(108주)까지 치료를 이어갔다.

연구의 1차 평가변수는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 OS), 2ck 주요 2차 평가변수는 무진행생존율(Progression-Free Survival, PFS), 객관적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로 정의했으며, 추가로 반응지속기간(Duration Of Response, DOR), 최고객관적반응(Best Objective Response, BOR), 안전성, 환자결과보고(Patient-Reported Outcome, PRO)을 추가 2차변수로 설정했다.

30일 공개된 자료는 중앙추적관찰 28.4개월 시점의 분석 결과로, 리브타요군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이 21.1개월 위약군은 12.9개월로 집계됐다.

1, 2년차 전체생존율은 리브타요군이 66.4%와 42.7%, 위약군은 53.%와 27.2%로 리브타요군의 사망위험이 35% 더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HR=0.65, 95% CI 0.51-0.82, P=0.0003)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은 리브타요군이 8.2개월, 위약군이 5.5개월로 집계됐으며, 1, 2년차 무진행생존율은 리브타요군이 38.7%와 19.7%, 위약군은 16.1%와 3.6%로 리브타요군의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45% 더 낮았다.(HR=0.55 95% CI 0.44-0.68, P<0.0001)

객관적반응률은 리브타요군이 43.6%로 위약군의 22.1%를 크게 상회했으며(OR=2.82, 95% CI 1.80-4.41, P<0.0001), 이 가운데 리브타요군 중 4.2%에서 완전반응(Complete Response, CR)이 나타났으나 위약군에서는 완전반응이 보고되지 않았다.

반응지속기간 중앙값은 리브타요군이 16.4개월, 위약군이 7.3개월로, 1, 2년차에 반응을 유지한 환자의 비율은 리브타요군이 63.4%와 36.3%, 위약군은 32.3%와 9.7%로 집계됐다.

조직학적 분류별로 살펴보면, 편평세포암에서는 리브타요군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이 22.3개월로 위약군의 13.8개월을 크게 상회했다.

1, 2년차 전체생존율은 리브타요군이 70.6%와 46.1%로 위약군의 57.0%와 31.6%에 비해 사망의 위험이 39% 더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HR=0.61, 95% CI 0.42-0.87)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도 리브타요군이 8.2개월, 위약군은 4.9개월, 1, 2년차 무진행생존율은 리브타요군이 38.4%와 18.2%, 위약군은 19.8%와 4.3%로 리브타요의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44% 더 낮았다.(HR=0.56, 95% CU 0.41-0.78)

비편평세포암에서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은 리브타요군이 19.4개월, 위약군은 12.4개월로 보고됐으며, 1, 2년차 전체생존율은 리브타요군이 63.2%와 39.7%, 위약군은 51.5%와 24.0%로 리브타요군의 사망의 위험이 36% 더 낮았다.(HR=0.64, 95% CI 0.47-0.88)

무진행생존기간 중앙값 또한 리브타요군은 7.9개월, 위약군은 5.7개월, 1, 2년차 무진행생존율은 리브타요군이 39.1%와 20.4%, 위약군은 13.3%와 4.4%로 리브타요군의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47% 더 낮은 것으로 보고됐다.(HR=0.53, 95% C 0.39-0.71)

PD-L1 발현율에 따른 분석에서도 리브타요군은 PD-L1 발현율에 무관하게 위약군보다 전체생존율이나 무진행생존율, 객관적반응률 모두 더 개선되는 양상을 보였지만, 이 가운데 PD-L1 발현율이 1% 미만인 경우에는 통계적으로 의미있는 차이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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