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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퀴스, 치매 동반 심방세동 환자에 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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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퀴스, 치매 동반 심방세동 환자에 유리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3.30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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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구진, 와파린ㆍ3개 NOAC 비교...출혈ㆍ허혈성 뇌졸중 ↓

[의약뉴스] 치매를 동반한 심방세동 환자에서는 비(非) 비타민 K 경구용 항응고제(Non-vitamin k Oral AntiCoagulants, NOACs) 중에서도 엘리퀴스(성분명 아픽사반, 화이자ㆍBMS)가 유리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28일, 미국의사협회지 JAMA Network Open에는 하버드대학 등 미국 연구진이 미국 내 청구데이터를 토대로 치매 동반 심방세동 환자에서 와파린 및 경구용 항응고제들을 비교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 치매를 동반한 심방세동 환자에서는 비(非) 비타민 K 경구용 항응고제(Non-vitamin k Oral AntiCoagulants, NOACs) 중에서도 엘리퀴스(성분명 아픽사반, 화이자ㆍBMS)가 유리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 치매를 동반한 심방세동 환자에서는 비(非) 비타민 K 경구용 항응고제(Non-vitamin k Oral AntiCoagulants, NOACs) 중에서도 엘리퀴스(성분명 아픽사반, 화이자ㆍBMS)가 유리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진은 와파린이나 경구용 항응고제를 복용하고 있는 총 116만 462명의 심방세동 환자 데이터를 수집, 허혈성 뇌졸중이나 주요 출혈의 위험을 평가했다.

116만 462명 중 와파린과 엘리퀴스 비교에 50만 1990명, 프라닥사와 엘리퀴스 비교에 12만 6718명, 자렐토와 엘리퀴스 비교에 54만 1754명을 배정했다.

연구 대상 약제로는 와파린과 엘리퀴스, 프라닥사(성분명 다비가트란, 베링거인겔하임), 자렐토(성분명 리바록사반, 바이엘) 등 4가지 약제를 선정했다. 

연구 결과 엘리퀴스는 와파린 및 다른 경구용 항응고제와 비교해 허혈성 뇌졸중 또는 주요 출혈의 위험이 더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상대위험비(Hazard Ratio, HR)로는 치매 여부에 따른 차이가 크지 않았지만, 발생률 차이(Ratio Difference, RD)에서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먼저 와파린과의 비교에서 와파린의 허혈성 뇌졸중 또는 주요 출혈의 발생빈도는 1000인년(person-year) 당 53.2건, 엘리퀴스는 38.2건으로 엘리퀴스의 허혈성 뇌졸중 또는 주요 출혈의 발생 위험이 더 낮았다.(HR=1.4, 95% CI 1.4-1.5)

치매 여부에 따른 상대위험비는 모두 1.5로 차이가 없었으나, 발생률 차이는 치매가 있는 경우 29.8, 없는 경우 16.0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프라닥사와의 비교에서도 허혈성 뇌졸중 또는 주요 출혈의 발생빈도가 프라닥사는 1000인년당 22.0건, 엘리퀴스는 20.8건으로 엘리퀴스의 허혈성 뇌졸중 또는 주요 출혈의 발생 위험이 더 낮았다.(HR=1.2, 95% CI 1.1-1.3)

역시 치매 여부에 따른 상대위험비는 치매가 있는 경우 1.5, 없는 경우 1.2로 차이가 크지 않았으나, 발생률 차이는 29.6과 5.8로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자렐토와의 비교 역시 허혈성 뇌졸중 또는 주요 출혈의 발생빈도가 자렐토는 1000인년 당 47.5건, 엘리퀴스는 33.0건으로 엘리퀴스의 허혈성 뇌졸중 또는 주요 출혈의 발생 위험이 더 낮았다.(HR=1.5, 95% CI 1.3-1.6)

치매 여부에 따른 상대위험비는 치매가 있는 경우 1.3, 없는 경우 1.5로 차이가 크지 않았으나, 발생률 차이는 20.5와 15.9로 적지 않은 차이를 보였다.

이 같은 양상은 주요 출혈과 허혈성 뇌졸중을 구분해 분석한 결과나 모든 원인으로 한 사망에서도 동일하게 나타났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엘리퀴스가 다른 경구용 항응고제에 비해 주요 출혈 및 뇌졸중의 비율이 낮았다고 평가했다.

또한 엘리퀴스와 비교해 다른 경구용 항응제의 허혈성 뇌졸중이나 주요 출혈 등의 절대 위험은 치매가 없는 환자에 비해 치매가 있는 환자에서 더 컸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러한 결과를 종합해 심방세동이 있는 치매 환자의 항응고요법에 엘리퀴스를 지지하는 결과라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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