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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약사 40% “사후통보 복잡해 대체조제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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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약사 40% “사후통보 복잡해 대체조제 어려워”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03.21 20: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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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약, 대체조제 설문조사 진행...사후통보 간소화ㆍ폐지 요구 이어져

[의약뉴스] 인천시약사회가 대체조제 활성화를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조사 결과 인천시약 회원 40%는 사후통보 절차가 복잡해 대체조제가 어렵다고 답변했으며, 대체조제 활성화 방안으로 사후통보 간소화 폐지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 인천시약사회 회원들은 대체조제가 어려운 이유로 사후통보 절차의 복잡성을 가장 많이 꼽았다.
▲ 인천시약사회 회원들은 대체조제가 어려운 이유로 사후통보 절차의 복잡성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인천시약은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했으며, 약 220명이 답변을 제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서는 ▲월평균 대체조제 건수 ▲대체조제 이유 ▲대체조제가 어려운 이유 ▲대체조제 통보시 환자들의 반응 ▲대체조제 활성화 방안 등을 질문했다.

가장 먼저 인천시 약사들의 48%는 월 1~20건, 17.6%가 월 21~40건, 32.1%가 41건 이상의 대체조제를 진행하고 있다고 답했다.

대체조제의 이유로는 ▲약국에 대체약 밖에 없어서 (45.3%) ▲처방약이 있는 약국을 찾는 환자의 수고를 덜기 위해 (37.5%) ▲환자 요구에 따라(11.0%) 등의 답변이 나왔다.

대체조제가 어려운 이유에 대한 응답도 이어졌다. 응답자의 41.7%는 사후통보 등 절차가 복잡하다고 답변했으며, 고객에게 설명하기 힘들다는 응답이 37.8%를 차지했다.

대체조제에 대한 환자들의 반응은 약사의 설명을 들은 뒤 수용하는 사례가 41.4%, 흔쾌히 수용하는 경우가 38.0%였으며, 거부 사례는 19.3%였다.

대체조제 활성화 방안으로는 사후통보 간소화ㆍ폐지가 38%로 가장 많은 답변을 차지했다. 여기에 대국민 홍보 강화(23%), 대체조제 용어변경(9%), 성분명 처방 시행(6%) 등이 뒤를 이었다.

인천시약사회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인천지역 약사회원들의 대체조제에 대한 인식도와 원하는 방향을 확인할 수 있었다”면서 “설문조사를 통해 대체조제 활성화를 위한 구체적인 사업 준비에 도움이 됐으며, 인천지역 약사회원들과 소통을 강화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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