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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6 06:02 (금)
트렘피어, IL-17A 억제제보다 건선 치료 지속성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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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렘피어, IL-17A 억제제보다 건선 치료 지속성 높다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3.21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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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M MarketScan Database 통해 미국 실제 환자 분석...유일하게 유지 기간 중앙값 2년 상회

[의약뉴스] 상대적으로 투약 간격이 길어 복약 순응도에서 장점을 내세우고 있는 인터루킨(Interleukine, IL) 23억제제가 실제 진료환경에서 IL-17A 억제제들보다 치료 지속율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6일, Dermatology and Therapy에는 미국의 실제 진료환경 데이터를 통해 건선 치료에서 트렘피어(성분명 구셀쿠맙, 얀센)와 휴미라(성분명 아달리무맙, 애브비), 코센틱스(성분명 세쿠키누맙, 노바티스), 탈츠(성분명 익세키주맙, 릴리)의 치료 지속성을 평가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 트렘피어를 투약하는 환자들이 IL-17A 억제제를 투약하는 환자들보다 상대적으로 치료를 더 오래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트렘피어를 투약하는 환자들이 IL-17A 억제제를 투약하는 환자들보다 상대적으로 치료를 더 오래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IBM MarketScan Databases를 통해 2017년 7월 13일부터 2020년 7월 31일까지 약 3년 사이에 건선 치료를 받은 성인 환자들의 데이터를 수집했다.

이어 트렘피어와 휴미라, 코센틱스, 탈츠 등 4가지 약제별로 치료 중단까지의 기간과 재개율, 관해율(remission rates) 등을 평가했다. 치료의 중단은 정해진 투약 주기를 두 차례 이상 건너뛰었을때로 정의했다.

분셕 결과 IL-23 억제제인 트렘피어는 치료 중단까지의 시간 중앙값이 26.2개월로 유일하게 2년을 넘었다.

인터루킨 억제제가 등장하기 전 건선에서 가장 강력한 치료 옵션이었던 TNF-α 억제제인 휴미라는 치료 중단까지의 시간 중앙값이 9.9개월로 유일하게 10개월을 하회했다.

IL-23 억제제에 비해 상대적으로 빠른 효과를 내세우고 있는 IL-17A 억제제 코센틱스와 탈츠는 치료 중단까지의 시간 중앙값이 12.4개월과 12.5개월로 큰 차이가 없었으며, 트렘피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치료를 중단했던 환자들 중 트렘피어는 22.9%, 휴미라는 21.1%, 코센틱스는 31.9%, 탈츠는 32.0%의 환자가 치료를 재개했다.

또한 관해율은 트렘피어가 17.2%로 휴미라의 12.4%, 코센틱스의 10.5%, 탈츠의 9.0%보다 높았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트렘피어가 상대적으로 치료 중단율이 낮았고, 치료 중단까지의 시간은 길었으며, 관해율은 높았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 연구에는 또 다른 IL-23 억제제인 스카이리치(성분명 리산키주맙, 애브비)는 포함되지 않았다.

또한 환자들이 치료를 중단하거나 유지한 이유에 대해서는 분석하지 않았다. 따라서 치료 지속률의 차이가 초기 치료 효과에서 기인한 것인지, 아니면 부작용으로 인한 것인지, 혹은 투약 간격의 영향인지 확인할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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