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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비대위 박명하 위원장, 간호법 반대 ‘단식’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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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비대위 박명하 위원장, 간호법 반대 ‘단식’ 돌입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3.03.20 17:3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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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23일 본회의에 가결되면... 13개 단체 단식투쟁 동참 요청

[의약뉴스] 간호법, 의료인 면허박탈법이 국회 본회의에 상정된 것과 관련, 의협 내에서 해당 법안들의 투쟁과 협상의 전권을 맡고 있는 의협 비대위 박명하 위원장이 단식 투쟁을 선언했다.

▲ 대한의사협회 간호법ㆍ면허박탈법 저지 비상대책위원회 박명하 위원장이 20일 법안 저지를 위한 단식에 돌입했다. 
▲ 대한의사협회 간호법ㆍ면허박탈법 저지 비상대책위원회 박명하 위원장이 20일 법안 저지를 위한 단식에 돌입했다. 

비대위는 오는 23일 본회의에서 법안이 가결될 경우 13개 보건복지의료연대에 단식투쟁 동참을 요청하고, 4월 초 전국적인 대규모 집회도 개최할 예정이다.  

박 위원장은 단식투쟁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단식투쟁은 정치권과 정부, 우리 국민 여러분 앞에 우리의 꺾을 수 없는 결기를  분명히 보여드리기 위해서”라며 “그 어떤 어려움이 오더라도 의사 회원들의 권익을 지키고, 국민건강을 사수하기 위해 투신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본회의를 앞둔 상황에서 이번 단식투쟁이 국회가 바른 판단을 하는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라며, 더불어민주당의 독단적인 입법 행태에 경종을 울리길 바란다고 지적했다.

그는 “의협 비대위는 14만 회원들로부터 간호사특혜법과 의료인 면허강탈법을 막아내라는 사명을 부여받아, 강력한 투쟁의 행보를 걸어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현재 의료계는 ‘의료 악법’ 저지를 위해 주 단위로 집회와 시위를 계속 이어나가고 있다. 의료기관마다 원내 포스터 게시, 시민 대상 서명운동, 전국 각지 더불어민주당사 항의방문, 신문광고 등에 이르기까지 전국 의료계가 혼연일체 되어 투쟁에 함께하고 있는 상황이다.

박 위원장은 “오늘 시작되는 저의 단식은 보건복지의료인들의 분노와 울분이 고스란히 모인 결정체와도 같다”며 “목숨을 건 투쟁의 길에 비대위, 그리고 14만 의사회원 여러분, 400만 보건복지의료인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실 것이기에, 꿋꿋히 버텨낼 것”이라고 선언했다.

▲ 박명하 위원장.
▲ 박명하 위원장.

한편 오는 23일 본회의에 미상정되거나 부의가 된다면 일단 단식투쟁을 중단하고, 비대위 차원에서 더 강력하고 다각도의 투쟁을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또 차후 본회의 일정에 따라 단식투쟁을 재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냥 무제한 하는 것보다 비대위원장으로서 전국의 조직들을 지휘해야 하며, 대외협력 라인을 가동시켜야 하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조절한다"는 것.

박위원장은 국민건강보다 정쟁의 도구로 법안을  통과시킨다면, 전 회원의 뜻을 물어 총파업 등 단체행동까지도 불사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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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서현 2023-03-24 22:22:42
굶어뒤지던지 말던지 결국은 밥그릇 챙기려고 저지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