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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삼진제약, 타프리드정 공급 및 판매 계약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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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삼진제약, 타프리드정 공급 및 판매 계약 外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3.20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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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광약품-삼진제약, 타프리드정 공급 및 판매 계약

▲ 부광약품과 삼진제약은 최근 타프리드정(성분명: 테노포비르알라페나미드 헤미말산염)의 제품 공급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 부광약품과 삼진제약은 최근 타프리드정(성분명: 테노포비르알라페나미드 헤미말산염)의 제품 공급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부광약품이 연간 400억원대 B형 간염치료제 ‘베믈리디정’ 제네릭 경쟁에 가세한다.

부광약품과 삼진제약은 최근 타프리드정(성분명: 테노포비르알라페나미드 헤미말산염)의 제품 공급 및 판매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타프리드정은 삼진제약이 소극적권리범위확인심판 청구를 통해 특허회피에 성공, 개발한 길리어드사 베믈리디정의 염변경 제네릭으로, 지난 15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

이번 계약에 따라 부광약품은 국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타프리드정의 영업ㆍ마케팅 및 판매를 담당하게 됐으며, 삼진제약은 제품 생산 및 공급을 담당, 협업을 통해 동반 성장을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베믈리디정은 길리어드사가 비리어드정(성분명: 테노포비르디소프록실푸마르산염)을 개선해 내약성과 신독성 등 안전성을 개선, 2017년 출시한 제품으로, 출시 후 비리어드정을 스위칭하고 있다.

베믈리디정의 국내 연간 처방실적은 UBIST 기준 470억원대(2022년)에 이른다. 제네릭이 가세하면, 테노포비르알라페나미드 시장은 연간 500억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부광약품은 11번째 국내개발 신약인 B형간염치료제 ‘레보비르캡슐’의 개발, 허가 및 판매한 경험이 있다.

양사는 부광약품의 축적된 경험을 토대로 ‘타프리드정’이 시장에 빠르게 안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타프리드정을 판매하게 되면서 부광약품은 국내에 허가된 B형간염 치료제 대부분을 보유한 회사가 됐다.

타프리드정은 급여 등재시점을 감안하면, 2분기 내 본격적으로 판매될 전망이다. 부광약품 관계자는 “타프리드정의 판매를 통해 B형간염 시장에서 부광약품의 명성을 이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스위스 빅파마 스타트업과 협력 강화

▲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대표단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스위스 바젤에서 글로벌 빅파마, 바이오텍 관계자 및 현지 생명과학 전문가들과 네트워크 행사를 진행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대표단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스위스 바젤에서 글로벌 빅파마, 바이오텍 관계자 및 현지 생명과학 전문가들과 네트워크 행사를 진행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와 스위스 바이오 생태계간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고 있다. 스위스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해 협업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는 모습이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회장 노연홍) 대표단은 지난 17일부터 19일까지 스위스 바젤에서 글로벌 빅파마, 바이오텍 관계자 및 현지 생명과학 전문가들과 네트워크 행사를 진행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20일 밝혔다.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의 글로벌 오픈 이노베이션(GOI) 활성화를 위한 이번 대표단은 협회 글로벌본부와 대웅제약 자회사 아이엔테라퓨틱스, 일동제약, 유한양행 관계자로 구성됐다.

대표단이 찾은 스위스 바젤은 700여개 기업과 1,000여개의 연구기관이 둥지를 틀고 있는 유럽 글로벌 빅파마의 근거지로 꼽힌다. 

협회는 작년 10월에도 스위스 바젤투자청이 마련한 특별 쇼케이스 행사에 참여해 국내 제약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알리고 협력을 도모한 바 있다.

지난 17일 열린 행사는 ‘바젤에서 한국 제약사와의 만남(Meet Korean Pharma companies in Basel)’을 주제로 개최, 스위스 노바티스, 로슈를 포함한 빅파마 관계자와 현지 전문가 등 120여명이 참석하는 등 한국 제약바이오 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행사에서 일동제약 이재준 부사장은 일동제약이 지난 5년간 구축해 온 연구개발(R&D) 생태계 및 해당 성과를 공유하면서, 신약 파이프라인 강화를 목표로 글로벌 파트너링을 적극 활용하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또 향후에도 스위스 및 유럽 지역과 파트너십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적극적인 협업을 요청했다.

신약 개발을 전문으로 하는 대웅제약 자회사 아이엔테라퓨틱스의 박종덕 대표는 대웅제약의 오픈 이노베이션 성공사례들을 소개하며 지속적인 파이프라인 개발과 R&D 강화를 위해 오픈 이노베이션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또 아이엔테라퓨틱스는 이온(ION) 채널 플랫폼을 기반으로 산ㆍ학ㆍ연과 협력을 적극 모색 중이라고 전했다.

유한양행의 김한곤 유럽지역 총괄대표는 R&D 파이프라인 확대 및 신약 개발 성공을 위한 오픈 이노베이션 전략을 소개하는 동시에, 다양한 분야의 유럽 혁신 기관 및 업체와 공동 R&D·시장 진출 지원 등에 대해 협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회의 이현우 글로벌 본부장은 인사말을 통해 “한국은 아무런 기반이 없는 상태에서 조선, 반도체, 스마트폰 분야에서 세계 일류로 도약했고, K-POP 등에 이어 제약바이오분야에서 K-PHARM이라는 새로운 한류를 만들어가고 있다”며 “제약바이오분야에서도 조만간 글로벌 강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에 참여한 스위스 제약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의 유망 제약사 관계자들과 직접 네트워킹할 수 있어서 매우 뜻깊었다”며 “한국 제약사와 파트너십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이 됐다”고 평가했다.

이어 협회 대표단은 지난 18일 오후 바젤 인근 레스토랑에서 ‘한국-스위스 제약바이오 네트워크의 밤(Korea Night)’을 개최, 국내 제약사 및 스위스 현지 한국계 생명과학자들간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는 주스위스대사관 나원창 공사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취리히 무역관 채경호 관장, 한국‧스위스 바이오제약 네트워크(KSBPN) 김주하 회장, 바이오유럽 스프링 참가 기업 관계자 등 45여명이 참석했다.

나원창 공사 및 채경호 관장은 국내 기업들의 스위스 진출을 위해 정부차원에서 적극적인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에 김주하 KSBPN 회장은 “국내 제약사의 유럽 진출을 위해서는 현지 기업 및 기관과의 파트너십도 중요하지만, 실제 현지에서 일하고 있는 한인 전문가와의 교류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스위스 및 유럽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을 위해 현지 네트워크 연결, 자문 제공, 관련 행사 개최 및 참여 등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협회 대표단은 18일과 19일 양일간 스위스 이노베이션 파크(SIP) 및 스위스 북서부응용과학대학(FHNW) 등 실제 바젤 바이오클러스터의 핵심 기관을 방문해 현지 빅파마·스타트업 및 다양한 생명과학 전문가와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생태계 견학은 바젤투자청과 협회 및 참여 회원사가 체결한 바젤론치 KPBMA 프로그램에 따라, 네트워크 기회 제공, 사업 진출 자문 등 오픈 이노베이션을 지원하기 위해 이뤄졌다.


◇일동제약그룹, 계열회사 대표이사 인사 단행
일동제약그룹이 루텍 한정수 대표이사, 일동이커머스 김승수 대표이사, 유지기획 이광현 대표이사 등 계열회사 대표이사 인사를 단행했다.
    
한정수 신임 루텍 대표는 중앙대학교를 졸업하고 아메리칸대학교에서 국제정치학 석사 및 경영학 석사(MBA)를 취득했다. 2018년 일동제약그룹에 합류해 일동이커머스 대표이사를 지낸 바 있다.

김승수 일동이커머스 대표는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세브란스병원, 한국 GSK 등을 거쳤다. 2014년 일동제약에 입사해 ETC사업부문장, 후다닥 대표이사 등을 맡아왔다. 김 대표는 일동이커머스 대표이사 직과 함께 기존의 후다닥 대표이사를 겸하게 된다.

신임 이광현 유니기획 대표는 경희대학교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했으며, 1993년 일동제약에 입사한 뒤 비서실장, 일동홀딩스 커뮤니케이션실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후임 일동홀딩스 커뮤니케이션실장에는 강정훈 실장이 임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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