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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서, 혈관운동증상 치료제 임상시험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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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서, 혈관운동증상 치료제 임상시험 중단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3.03.20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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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능 목표 달성 실패...전체 데이터 분석 중

[의약뉴스] 미국 제약회사 에이서 테라퓨틱스(Acer Therapeutics)가 폐경기 이후 여성의 혈관운동증상(VMS)에 대한 치료제 임상시험을 중단했다.

▲ 에이서는 사노피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획득한 혈관운동증상 치료제의 임상 2a상에서 효능 목표를 달성하는데 실패했다.
▲ 에이서는 사노피와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획득한 혈관운동증상 치료제의 임상 2a상에서 효능 목표를 달성하는데 실패했다.

에이서는 17일(현지시각) 폐경과 관련된 중등도에서 중증 혈관운동증상 치료제로 ACER-801(osanetant)을 평가하는 임상 2a상 개념증명 시험의 톱라인 결과를 발표했다.

임상시험에서 ACER-801은 안전하고 내약성이 양호했지만 폐경기 이후 여성의 안면홍조(일과성 열감) 빈도 또는 중증도 감소 효과 면에서 통계적 유의성이 입증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에이서는 전체 데이터세트에 대한 철저한 검토를 완료할 때까지 ACER-801 프로그램을 중지하기로 했다.

현재 에이서는 요소회로 이상증 치료제 올프루바(Olpruva)의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혈관 엘러스-단로스 증후군 치료제 에드시보(Edsivo)의 중추적 임상 3상 시험을 진행하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에이서의 크리스 셸링 설립자 겸 CEO는 “이전에 생성된 광범위한 비임상 및 임상 증거를 고려할 때 임상 2a상 시험에서 효능 목표를 달성하지 못해 놀랐고 실망했다”고 밝혔다.

이어 “아직 분석되지 않은 약동학 데이터를 포함해 전체 임상시험 데이터에 대한 종합적인 분석을 수행할 계획”이라면서 “이는 전립선암과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에 대한 제휴를 포함해 프로그램이 나아가야 할 길을 알려줄 것”이라고 말했다.

에이서는 2018년 12월에 프랑스 제약기업 사노피와의 독점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ACER-801에 대한 전 세계 권리를 획득했다.

이번 소식이 전해진 이후 에이서의 주가는 50%가량 급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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