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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권경곤 명예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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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권경곤 명예회장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03.15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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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는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활동해야

[의약뉴스] 대한약사회는 14일, 2023년 약사포상 시상식을 개최하고 권경곤 전 대한약사회장(현 명예회장)에게 제4회 대한민국 약업대상 약사분야 대상을 수여했다.

▲ 권경곤 명예회장(좌)은 후배약사들에게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활동할 것을 당부했다.
▲ 권경곤 명예회장(좌)은 후배약사들에게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활동할 것을 당부했다.

권경곤 명예회장은 1992년 3월부터 1993년 9월까지 28대 대한약사회장을 역임했다.

당시 한약 분쟁의 한가운데에서 전국약국 동시 휴업을 추진하는 등 약사회 역사에 굵직한 흔적을 남긴 인물이다.

한약분쟁 이후에도 대한약사회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1990년대 말 의약분업 시범 사업 추진에 앞장서는 등 약사사회에 헌신했고,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제4회 대한민국 약업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약사사회에 헌신한 삶
권경곤 명예회장은 “약사로서 약사사회에 헌신하는 것은 소명이며 당연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나이를 많이 먹었고, 세월이 많이 흘러 약사사회에서 잊혀졌으리라 생각해 많이 아쉬웠는데, 약사사회 구성원들이 기억해줘 감사하다”며 “약사사회에 헌신한 공로를 인정받아 약업 대상을 수상하게 돼 매우 영광스럽고 기쁘다”고 전했다.

권 명예회장은 약사사회에 헌신했던 시간 중에서도 한약 파동에 대응하기 위해 약사들이 여의도광장에 집결했던 때를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으로 꼽았다.

그는 “약사회를 위해 헌신했던 시간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사건은 1992년 한약분쟁에 대응했던 일로, 이때 전국에 있는 약사회원들이 여의도광장에 모였었다”면서 “목포에서 의약분업 시범사업 실시하기 위해 전국을 뛰어다녔던 일도 많이 생각난다”고 소회했다.

 

◇약사는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활동해야 인정받는다
권경곤 명예회장은 후배 약사들에게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에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약사는 환자의 안전을 최우선에 두고 전문적인 활동을 해야 한다”며 “그래야만 그 역할을 인정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 이유로 “환자가 약사의 필요성을 느끼고, 약국이 없으면 국민이 불편함을 느껴야 한다”며 “그래야만 정부가 약사의 요구사항을 들어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의약품 관련 서비스를 약사나 약국이 아니라 다른 이들이 더 잘 제공한다면 설 자리가 없어진다”며 “항상 국민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잘 살펴야 한다”고 역설했다.

나아가 “국민이 필요한 것을 잘 살피고 약사의 전문성을 발휘할 수 있는 업무를 개발해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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