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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원협회 유인상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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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의원협회 유인상 회장
  • 의약뉴스 강현구 기자
  • 승인 2023.03.1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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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이 마지막으로 기댈 수 있는 협회

[의약뉴스] 임의단체지만 개원의들에게 폭넓은 영향력을 발휘해 온 대한의원협회가 어느새 제6대 회장을 맞이하게 됐다. 

대한의원협회 제6대 회장으로 선출된 유인상 회장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각종 악법과 각종 불합리한 규제로, 하루하루 생존을 걱정하며 살아가시는 전국 의원협회 회원들에게 마지막으로 기댈 수 있는 보루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대한의원협회 제6대 회장으로 선출된 유인상 회장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각종 악법과 각종 불합리한 규제로, 하루하루 생존을 걱정하며 살아가시는 전국 의원협회 회원들에게 마지막으로 기댈 수 있는 보루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대한의원협회 제6대 회장으로 선출된 유인상 회장은 최근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각종 악법과 각종 불합리한 규제로, 하루하루 생존을 걱정하며 살아가시는 전국 의원협회 회원들에게 마지막으로 기댈 수 있는 보루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대한의원협회 ‘제12차 대한의원협회 상임이사 및 지역의원협회장 합동회의’

대한의원협회(회장 유환욱)는 지난 11일 레이크호텔에서 ‘제12차 대한의원협회 상임이사 및 지역의원협회장 합동회의’를 개최했다. 

이제 회장이라는 무거운 직책을 내려놓게 된 제5대 유환욱 회장은 “우리보단 생각보다는 의원협회 인적자원이나 회원이 크다”며 “내가 소극적이라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했는데, 다른 단체장, 공무원, 국회의원을 만나도,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우리를 더 높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의사가 아니더라도 10000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단체가 많지 않다”며 “이를 잘 활용한다면 의원협회도 좋은 일도 할 수 있고, 법정단체로 갈 수 있는 밑거름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당부했다.

▲ 대한의원협회(회장 유환욱)는 지난 11일 ‘제12차 대한의원협회 상임이사 및 지역의원협회장 합동회의’를 개최했다. 
▲ 대한의원협회(회장 유환욱)는 지난 11일 ‘제12차 대한의원협회 상임이사 및 지역의원협회장 합동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이ㆍ취임식에 참석한 대한개원의협의회 김동석 회장은 “의원협회와 여러번 만났고 애정이 많다. 대개협이 할 수 없는 일을, 개원의를 위해 의원협회가 해줘서 감사하다”며 “대개협의 법인화를 추진하면서 의원협회와 대개협을 하나로 묶자는 시도를 했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일부 과에서 격렬히 반대해서 법인화는 물론, 의원협회를 끌어안아 더 큰 단체로 탈바꿈할 기회도 놓쳤다”며 “앞으로 더 발전해서 대개협과 의원협회가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회의에선 지난 한 해 의원협회의 사업 및 회무, 회계 보고가 이어졌고, 가장 중요한 회장 이ㆍ취임식이 진행됐다.

대한의원협회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이인영)는 지난 3월 6일부터 3월 9일 17시까지 총 4일간 의원협회 홈페이지(www.kmca.or.kr)를 통해 단독 입후보한 유인상 후보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했으며, 유 후보는 투표참여자의 96%의 압도적인 찬성으로 당선이 확정됐다.

신임 유인상 회장은 의원협회 창립 발기인으로서 초기부터 상임이사로 참여헤 오랜 기간 의원협회를 위해 힘써 왔다. 제3대부터 제5대 집행부까지 부회장으로 활동하면서 안으로는 협회의 역량을 강화하고 조직을 결속시키며 밖으로는 대한개원의협의회 정책부회장을 맡는 등으로 협회의 외연 강화에도 힘써왔다. 

이날 제6대 유인상 회장이 취임하면서 새로 구성된 집행부도 공개됐다. 새로 구성된 제6대 의원협회 집행부는 ▲수석부회장 송민섭 ▲조직강화부회장 유성 ▲기획정책부회장 남봉현 ▲학술부회장 권혜석 조원영 ▲보험의무부회장 손성환 ▲공보부회장 양현덕 ▲법제부회장 한대희 ▲사업부회장 김영진 ▲재무부회장 김달용 ▲특임이사단 단장 윤용선 ▲정책특임이사 김성원 ▲대외협력특임이사 정인석 ▲실사특임이사 유환욱 ▲감사 이인영, 김재겸 등으로 구성됐다.

◆대한의원협회 제6대 회장

새로운 의원협회의 회장이 된 유인상 회장은 이날 합동회의가 끝난 뒤, 기자와 만나 당선 소감, 앞으로의 계획 등에 대해 자세히 설명했다.

유 회장은 “이렇게 어려운 시기에 부족한 저를 의원협회 제6대 회장으로 뽑아준 회원들 모두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전임 회장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임의단체임에도 회원 수가 1만 명에 이를 정도로 협회가 발전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치밀한 기획력과 과감한 결단력으로 단기간에 협회의 기틀을 닦은 1, 2대 윤용선 회장, 리더십과 포용력으로 협회를 안정권에 올려놓은 3, 4대 송한승 회장, 그리고 코로나19라는 전대미문의 상황에 처해서도 회원 하나하나를 보살피면서 회원들이 협회에 대한 소속감과 효능감을 느낄 수 있게 해준 전임 유환욱 회장을 비롯한 임원진들의 노력 덕분”이라며 “전임 회장들의 노력에 누가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앞으로 2년간 의원협회를 이끌어 나가며 중점적으로 추진할 사업으로 3가지를 꼽았다.

유 회장은 “초심으로 돌아가 회원들이 절실히 느끼는 불합리한 규제에 대해서 끝까지 문제점을 찾아내 반드시 개선시키도록 하겠다”며 “지역의원협회 재건 및 활성화를 통해 회원들이 보다 더 가까운 곳에서 의지할 수 있는 협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의원협회가 의료개혁을 위한 의사들의 리더들을 양성하기 위한 GE의 크로톤빌, 마쓰시다 정경숙과 같은 곳으로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올바른 의료제도의 확립과 오로지 회원만을 위하는 대한민국 개원의사들의 권익을 지키는 마지막 보루라는 생각으로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현지조사, 그리고 의원급 단체 법인화

의원협회하면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제출ㆍ방문확인 및 보건복지부의 현지조사에 대해 상담 서비스 등 회원들의 민원 해결’이 먼저 떠오를 만큼, 현지조사에 ‘진심’인 단체로 의료계 내에서도 손꼽히는 단체다.

이에 대해 유인상 회장은 “의원협회는 의료계 최초로 실사상담 서비스를 실시해오면서 불합리한 규제나 불합리한 규정, 고시, 법 등으로 인해서 억울하게 당할 수밖에 없는 수많은 회원들을 보아왔다”며 “앞으로 이런 불합리한 규제나 불합리한 규정, 고시, 법에 대해서 강력하게 대응해 고쳐나가는 방향으로 역량을 집중할 계획으로, 이를 통해 회원이 마음 편히 진료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이전 집행부가 계속 시행해왔던 의원협회 유투브 방송을 한층 업그레이드하겠다”며 “개원한 원장들이 반드시 알아야할 법률지식, 의료보험청구시 주의점, 의료기관 개설시 주의점, 의료사고 사례를 보면서 미연에 방지 하는 법 등 개원하면 부딪히는 여러 가지 경우에 대해서 계속 홍보 및 안내, 컨설팅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 유인상 회장(왼쪽)과 이인영 선거관리위원장.
▲ 유인상 회장(왼쪽)과 이인영 선거관리위원장.

이어 “상임이사회의 논의를 거쳐 현재 회장 집무실을 개조해 스튜디오로 만들어, 회원들에게 긴급히 알려야할 사항이나 지식 등을 빠르게 전달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여러 가지 여건상 그동안 미진했던 의료정책위원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해 후배 의사들에게 대한민국 의료의 차세대 리더가 될 수 있도록 공부하고 토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또 “지난 2011년 창립 때부터 이제까지 만 12년간 묵묵히 회비를 납부하신 최우수회원들이 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함과 동시에 여러 가지 방법으로 대우를 해드릴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대한의원협회 유인상 회장은 의원급 단체 법인화에 “대한의사협회와 분리돼 병원급 의료기관을 위해 일을 하는 대한병원협회처럼, 의원급 의료기관의 이익을 위해 일을 할 수 있는 법인화된 의원급 의료기관, 가칭 법인화된 ‘대한의원협회’는 필수 불가결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 회장은 “의협이 수가협상, 의사들의 이익에 관한 일을 하다 보니 국민들에게 의협이 이익단체로 여겨지는데, 의협은 국민들에게 존경받는 공익단체가 되어야한다는 게 제 소신”이라며 “다만 의사들의 이익이나 불합리한 법에 관해서는 법인화된 대한의원협회가 만들어져 업무를 수행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제까지 의협이 건보공단과 수가협상을 하면서 국민들 입장에서는 의협을 이익단체로만 보니 전문가 단체로 공익적인 의견이나 주장을 해도 쉽게 공감받지 못하고 있다”며 “이번 의협 집행부에서 수가협상을 대개협에 위임해 협상했지만 건보공단은 이미 수가를 정해놓고 협상을 하는 느낌을 지울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 “SRG 모형의 실효성문제와 이에 따른 환산지수 산출로 인해 결국 다빈도 흔한 질환을 진료하는 동네의원은 갈수록 재정이 어려워지고 있다. 결국 작년의 경우 수가협상이 파행됐다”며 “법인화된 대한의원협회의의 출범은 대개협과도 관련문제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논의 중이다. 의협의 여러 직역단체에서 이 문제에 대해서 보다 더 공감대가 형성될수 있도록 더욱 더 노력을 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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