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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료원 “서울시 난임 시술 지원 핵심 역할 수행”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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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료원 “서울시 난임 시술 지원 핵심 역할 수행”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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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3.13 2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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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료원 “서울시 난임 시술 지원 핵심 역할 수행”

▲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은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난임 시술비 지원 확대 등 초저출생 극복 대책에 서울시 대표 공공병원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은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난임 시술비 지원 확대 등 초저출생 극복 대책에 서울시 대표 공공병원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특별시 서울의료원(의료원장 송관영)은 최근 서울시가 발표한 난임 시술비 지원 확대 등 초저출생 극복 대책에 서울시 대표 공공병원으로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지난 8일, 난임 지원 종합 대책을 발표, 주요 내용으로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 소득 기준 및 시술간 칸막이 폐지 ▲난자 동결 시술비용 지원 ▲고령 산모 검사비 지원 ▲다태아 자녀안심보험 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서울시의 난임 지원 대책 발표에 앞서 열린 난임 관계자 간담회에 가임센터 이현주 과장, 한수경 수간호사를 비롯한 난임 전문 의료진과 서울의료원에서 난임 시술을 받고 출산에 성공한 부부 및 난자 동결 시술을 받은 여성 등이 함께 참석했다.

간담회 자리에서 이현주 과장은 “소득기준 때문에 건강보험의 난임 시술비 지원을 받지 못하거나 지원을 받아도 시술 횟수를 초과한 경우에는 전액 본인 부담이어서 난임 부부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난임 검사비 및 가임력 보존을 위한 난자 동결 시술에도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서울시 난임 지원 정책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 서울의료원 가임센터는 지난 2019년부터 진료를 시작, 난임 전문병원으로 잘 알려진 제일병원 출신의 의료진과 연구진이 주축이 되어 숙련된 경험과 배양 노하우를 제공, 난임 치료에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특히 공공의료기관의 난임 시술의 적정 서비스 기준을 제시하며 발전해 왔다.

이와 함께 난임 시술 전 부인과적인 원인 질환에 대한 수술이 가능하며 최근에는 총 26차례 시험관 시술을 받은 난임 부부의 출산을 성공시키는 등 오랜 난임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에게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송관영 의료원장은 “서울의료원은 권역응급의료센터와 24개 진료과의 우수한 지원 환경을 갖춰 응급 상황 발생 시 충분히 대처가 가능하다”며 “서울시를 대표하는 공공병원으로서 난임 부부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아주대병원 임용철 교수, 뇌동맥류 수술 3000례 달성

▲ 아주대병원 신경외과 임용철 교수(중)가 뇌동맥류 수술 3000례를 달성했다.
▲ 아주대병원 신경외과 임용철 교수(중)가 뇌동맥류 수술 3000례를 달성했다.

아주대병원 신경외과 임용철 교수가 뇌동맥류 수술 3000례를 달성했다.

뇌동맥류는 뇌혈관 벽 일부가 약해져 풍선 혹은 꽈리처럼 얇게 부풀어 오른 상태로, 일교차가 심하거나 격렬한 운동·기침 등 갑자기 혈압이 올라가면 잘 터져 뇌출혈을 일으킨다. 

뇌동맥류가 터져 지주막하 출혈이 발생하면 사망률이 30%에 달하며, 생존하더라도 영구적인 장애를 일으키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임용철 교수는 지난 3월 7일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지주막하출혈로 내원한 50대 남성에게 코일색전술을 시술해, 본인의 3000번째 뇌동맥류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임 교수는 2008년 9월 처음으로 뇌동맥류 수술을 시작해 지난 2019년 7월 2000례를 돌파했으며, 이후 3년 8개월 만에 누적 수술건수 총 3000례를 달성했다. 

임 교수가 시행한 뇌동맥류 수술 3000례를 살펴보면, 클립결찰술(개두술)이 1160건, 코일색전술은 1840건을 시행했다. 

개두술로 시행하는 클립결찰술은 관자놀이(눈과 귀 사이 파인 곳) 부위의 피부 및 두개골을 절개하고 미세현미경을 이용해 뇌동맥류에 접근한 다음 부풀어 오른 뇌동맥류를 고정핀으로 묶어 혈류 유입을 차단하는 시술이다. 

코일색전술은 사타구니 부위의 동맥을 통해 관을 삽입하고 이를 통해 미세도관을 동맥류내로 위치해 뇌동맥류를 백금코일로 채워 막는 방법이다.

뇌동맥류의 위치별로 보면, 전대뇌동맥 754례, 중대뇌동맥 812례, 후교통동맥을 포함한 내경동맥 1154례, 후순환계통 280례를 시행했다.

임용철 교수는 개두술뿐 아니라 뇌혈관 내 중재시술(색전술, 스텐트 등), 감마나이프 등 다양한 치료법을 통해 환자의 상태에 따른 맞춤형 치료를 시행하는 뇌혈관신경외과 전문의로 알려져 있으며, 최근에는 신경계 중환자 의학에 주력하며 눈에 띄는 치료성적을 내고 있다. 

특히 추골동맥 박리 치료에서 이중 스텐트를 이용한 혈관 내 중재술의 우수한 치료 효과를 발표해 국내 추골동맥 박리 치료의 표준화를 주도하고 있다. 

또 수술 중 파열의 위험이 높고, 재발과 재출혈의 발생 빈도가 높아 치료가 까다로운 혈액수포양 뇌동맥류의 치료에서 스텐트 삽입을 이용한 혈관 내 중재술을 도입, 국내 혈액수포양 뇌동맥류의 치료와 새로운 가이드라인을 제시한 바 있다.

임용철 교수는 “뇌동맥류가 터질 경우 최대한 빠른 응급수술만이 생명을 살리거나 영구 장애를 피할 수 있다”면서 “갑자기 이전에 경험하지 못한 심한 두통, 마비, 의식저하 등이 있는 경우 뇌혈관 시술이 가능한 큰 병원 응급실로 바로 가야하며, 가족력, 고혈압 등 고위험군의 경우 뇌혈관 CT 혹은 MRA 검사를 통해 미리 발견해 치료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이번 뇌동맥류 수술 3000례 달성은 1년 365일 응급환자가 언제 발생할지 모르는 긴장의 연속에서도 지난 15여 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전임의(황의현ㆍ구자호ㆍ이영주 전임의), 전담간호사(이주희 간호사) 등이 팀웍을 이뤄 노력한 결과로 감사한 마음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대상포진 백신, 이식 후 대상포진 발생 예방에 효과적

▲ (좌측부터) 김시호 교수, 허경민 교수, 백경란 교수
▲ (좌측부터) 김시호 교수, 허경민 교수, 백경란 교수

신장이식 환자에게 이식 전 대상포진 백신을 접종할 경우, 이식 후 대상포진의 발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 감염내과 백경란ㆍ허경민 교수, 삼성창원병원 감염내과 김시호 교수, 삼성서울병원 이식외과 및 신장내과 연구팀은 신장이식 환자에게 이식 전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하면 이식 후 대상포진의 발생을 줄인다는 연구 결과를 감염병 분야 국제 권위지인 ‘임상 미생물과 감염(Clinical Microbiology and Infection, IF=13.31)’ 최근호에 발표했다.

신장이식을 받은 환자에서 이식 전 대상포진에 대한 백신의 효과를 증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상포진은 신장이식 수혜자와 같은 면역저하자에게 흔히 발생하는데, 발병 시에 심한 통증과 피부 병변이 생길 뿐만 아니라 대상포진 후 신경통과 같이 장기간 삶의 질을 떨어트리는 부작용을 유발하기도 한다.

최근 유전자 재조합 사백신이 도입되기 전까지 대상포진 예방에는 생백신이 사용됐으며, 장기이식을 받기 4주 전까지 생백신 접종이 권고되어 왔다.

 신장 이식환자에게서 이러한 예방접종이 적절한 면역반응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었으나, 실제 대상포진을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지는 현재까지 증명된 바 없었다.

연구팀은 2014년 1월부터 2019년 12월까지 이식 전에 대상포진 생백신을 접종받은 환자 84명을 포함해 총 424명의 신장이식 환자를 대상으로 이식 전 접종의 대상포진 예방 효과를 분석했다.

이번 연구에 포함된 환자에서 5년간 대상포진 발병률은 1000인년당 26.27건(11.9%)으로 일반 인구 집단보다 2~3배 가량 높았다. 

연구 결과 이식 전 생백신을 접종 받은 환자군의 5년간 대상포진 발병은 1000인년 당 9.16건이었던데 비해 이식 전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군은 1000인년당 30.36건으로, 생백신을 접종 받은 환자군에서 대상포진 발병률이 3.31배 더 낮았다. 

대상포진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인자인 이식 방법이나 이식 시 면역억제의 종류, 만성신부전의 원인, 이식 장기 거부 등을 보정한 분석에서도 접종군에서 대상포진 발생 위험비가 0.18로 낮게 나타났다. 

이는 신장이식을 받는 환자에서 이식 전 대상포진 예방접종을 권고하는 현재 지침을 뒷받침하는 근거를 수립하였다는 데에 의의가 있다.

연구팀은 “예방접종은 장기이식을 받은 분들에게 흔히 발생하는 대상포진에 대해 효과적인 예방법이므로 의사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면서 “이식을 계획 중이거나 받으신 분들도 예방접종 효과에 대한 객관적인 데이터에 신뢰를 가지고 접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도입된 사백신은 이식 후에도 접종이 가능하고 뛰어난 면역 반응을 보이는 것이 증명됐기 때문에 이에 대한 후속 연구도 필요하다”고 전했다.

 

◇은평성모병원 정승은 교수, 대한영상의학회 차기 회장 선출

▲ 정승은 교수.
▲ 정승은 교수.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정승은 교수가 최근 열린 대한영상의학회 평의원회 및 온라인 전자투표에서 대한영상의학회 제53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정승은 차기회장은 대한영상의학회가 지난 2005년 이사장, 회장 통합체제로 출범한 이후 선출된 첫 여성 회장으로, 임기는 2024년 3월부터 3년이다.

   은평성모병원 영상의학과 교수 및 기획실장으로 재직 중인 정승은 차기회장은 2005년 한국의료영상품질관리원 설립 당시부터 참여해 영상의학 분야의 핵심 영역인 의료영상 품질관리와 의료방사선 안전관리 정책 발전에 기여했으며, 국가검진 시행 기관의 영상 품질관리에 앞장서는 등 정부의 의료정책 수립을 위한 자문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국제원자력기구(IAEA)와 의료방사선 안전관리에 대한 협력체계 구축에도 힘을 쏟은 바 있다. 

   대한영상의학회 품질관리이사, 수련이사, 정책연구네트워크위원장을 역임하고 현재 총무이사로 활동하는 한편, 2022년에는 14년 만에 서울에서 개최된 아시아오세아니아 영상의학학술대회의 사무총장을 맡아 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이끌었다. 

   2021년에는 다양한 디지털 기술들의 융합을 통한 건강한 의료 생태계와 복지사회 구현을 목표로 하는 대한디지털헬스학회 총무이사로 대한디지털헬스학회 창립에 기여한 바 있다. 

   또, 현재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총무이사, 코로나19 백신안전성연구센터 소통부차장 등 의료계와 국민간의 적극적인 소통업무에 나서는 등 활동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정승은 교수는 “그동안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시대의 흐름과 정책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국민건강권 수호에 기여하는 학회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디지털'과 '데이터'로 대표되는 미래 의료체계에 적극 대비하고 회원간 소통은 물론 국민들과의 소통도 확대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대한영상의학회는 대한의학회가 선정하는 학술단체 평가에서 매년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국내 영상의학 분야 대표 학술단체로, 공식학술지 ‘Korean Journal of Radiology’의 피인용지수가 7.109(2021년 기준)에 이르는 등 국제적으로도 높은 수준을 인정받고 있다. 

 

◇국립암센터ㆍ대한암예방학회, 암 예방의 날 기념 심포지엄 공동 개최

▲ 국립암센터와 대한암예방학회는 오는 21일(화) 9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한국인 암 예방을 위한 주요 요인의 정책 현황과 발전 발향’이라는 주제로 암 예방의 날 기념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한다.
▲ 국립암센터와 대한암예방학회는 오는 21일(화) 9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한국인 암 예방을 위한 주요 요인의 정책 현황과 발전 발향’이라는 주제로 암 예방의 날 기념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한다.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와 대한암예방학회(회장 현진원)는는 21일(화) 9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한국인 암 예방을 위한 주요 요인의 정책 현황과 발전 발향’이라는 주제로 암 예방의 날 기념 심포지엄을 공동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흡연, 음주, 식이와 관련된 우리나라 암 예방 정책과 문제점, 대안에 관한 집중 토론을 진행하고 이를 바탕으로 암 예방을 위한 차별화된 사업 방향을 제시하는 등 정책 제언을 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심포지엄은 크게 2부로 나뉘어 있으며 ▲1부는 암 예방을 위한 주요 요인의 정책 현황과 전망을 ▲2부는 암 예방을 위한 우리나라 정책 제언에 대한 종합 토론을 진행한다. 
 
1부에서 흡연은 이강숙 가톨릭 의과대학 예방의학교실 교수, 음주는 이해국 가톨릭 의과대학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식이는 김초일 서울대 식품영양학과 객원교수가 발제를 맡는다. 

2부에서는 강창범 한국건강증진개발원 건강증진사업센터 실장, 신성식 중앙일보 기자, 박수경 서울의대 예방의학교실 교수, 김한숙 보건복지부 질병정책과장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패널토론을 진행한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은 암 예방을 위해 중요한 요인인 흡연 및 금연, 음주, 국내외 식이 등에 대한 정책을 공유하고 향후 전망에 대해 살펴보는 자리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암 예방에 관한 연구 결과 등을 국가암예방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국립암센터가 주도적으로 연구, 캠페인 및 정책 제언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줄기세포 활용한 난치성 천식 치료 가능성 제시 

▲ 신동명 교수(좌)와 류채민 박사.
▲ 신동명 교수(좌)와 류채민 박사.

국내 연구진이 줄기세포를 이용한 난치성 천식 치료제 개발 가능성을 열어줄 핵심 인자를 입증했다.

천식은 알레르기 염증에 의해 기관지가 반복적으로 좁아지는 호흡기 질환으로, 기관지 확장제나 항염증제 등으로 호흡 곤란, 기침과 같은 증상을 조절할 수 있다. 

하지만 중증 천식으로 진행되면 기도 구조가 변할 수 있고, 폐 조직이 딱딱하게 굳는 섬유화도 발생할 수 있다.

기존 중증 천식 치료제로는 손상된 폐 조직을 회복시키기 어려워 줄기세포 치료법이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세포유전공학교실 신동명 교수ㆍ주혜인 박사, 세포치료센터 류채민 박사팀은 유전자 발현을 조절하는 전사 활성화 인자2(ATF2) 단백질이 중간엽줄기세포의 치료 효과를 결정하는 핵심 인자임을 입증, 천식 동물 모델에게 ATF2를 증가시킨 중간엽줄기세포 치료제를 적용한 결과 기관지 염증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중간엽줄기세포는 다양한 세포로 분화가 가능하고 항염증 기능이 있어 줄기세포 치료제의 주 원료로 쓰인다. 

하지만 중간엽줄기세포를 배양할 때 세포 내 활성산소가 발생해 항염증 기능이 감소되는 한계가 있다.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신 교수팀은 중간엽줄기세포를 배양할 때 비타민 C 유도체(AA2G)를 처리하는 선행 연구를 진행했고, 그 결과 중간엽줄기세포의 항산화 기능이 높아지는 것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로 신 교수팀은 AA2G 처리를 통해 중간엽줄기세포의 항산화 기능을 높이는 과정에서 전사 활성화 인자2(ATF2)의 발현과 활성도도 함께 증가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나아가 유전자 조작을 통해 중간엽줄기세포에서 ATF2의 발현을 증감시켰더니 중간엽줄기세포 치료 효과의 핵심인 자가 재생 능력, 손상 조직으로 이동하는 능력, 항염증 능력, 혈관 형성 능력 역시 증감하는 것을 확인했다.

그 동안 꾸준히 난치성 질환 치료를 연구해온 신 교수팀은 난치성 중증 천식에도 중간엽줄기세포 치료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해, 천식 동물 모델에 ATF2의 발현이 증가된 중간엽줄기세포 치료제를 투여했다.

그 결과 일반 줄기세포 치료제를 투여했을 경우와 비교해 기관지 염증세포 수가 약 50% 감소하고, 폐 섬유화도 약 70%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동명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세포유전공학교실 교수는 “이번 연구로 ATF2가 줄기세포의 치료 효과를 조절하는 핵심 인자라는 것을 증명했다”면서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고도화된 줄기세포 치료제가 개발된다면 난치성 천식을 치료할 수 있는 가능성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류채민 울산의대 서울아산병원 세포치료센터 박사는 “난치성 천식 환자에게 첨단재생의료기술의 단초를 제공했다는 점이 이번 연구가 가지는 의의라고 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연구팀과 협업해 난치성 질환 극복을 위한 차세대 줄기세포-재생의료 치료기술 개발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 한국연구재단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 이공학개인기초 기본연구사업, 창의ㆍ도전연구기반지원사업과 범부처재생의료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진행됐으며, 연구 결과는 최근 네이처 자매지이자 생화학분자생물학 분야 저명 학술지인 ‘실험 및 분자 의학(Experimental & Molecular Medicine, 피인용지수 12.137)’에 게재됐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제1차 사회공헌위원회 개최

▲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지난 8일 본회 회의실에서 ‘2023년 제1차 사회공헌위원회’를 개최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지난 8일 본회 회의실에서 ‘2023년 제1차 사회공헌위원회’를 개최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는 지난 8일 본회 회의실에서 ‘2023년 제1차 사회공헌위원회’를 개최했다.

2018년 발족한 건협 사회공헌위원회는 사회복지 전문 인사 등 사외위원과 협회 임원으로 구성된 전문기구로, 사회공헌활동의 방향성 및 당해연도 사회공헌 안건 의결 등을 논의한다.

이날 회의에서는 ▲장애인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장애인특화차량 제작 지원’ ▲희귀난치성 질환자의 의료비지원과 환우가족의 종합검진을 지원하는 ‘희귀ㆍ난치성질환 가정 통합 지원(메디체크 건강방학)’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을 허물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장애예술인 배리어 프리 전시회 개최’ ▲복지사각지대 저소득층 여성청소년의 경제적 부담을 경감하여 보편적 복지를 지원하는 ‘저소득층 여성청소년 보건위생물품 지원’ ▲학대피해아동들이 후유증을 극복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학대피해아동 지원’ ▲지역하천 수질개선 및 환경보호 실천 활동을 전개하는 ‘친환경 사회공헌 사업’에 대한 총 여섯 가지 안건을 최종 확정했다.

특히 올해는 건강과 환경을 아우르는 지속가능한 공헌활동을 확대하여 공익의료기관으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할 계획이다.

한편 건협은 지역사회 문제해결 및 활성화를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3년 연속(2020-2022)‘지역사회공헌 인정제’인정기관으로 선정됐다.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최명수 교수, 대한비과학회 우수 논문상 수상

▲ 최명수 교수.
▲ 최명수 교수.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이비인후과 최명수 교수가 ‘제65차 대한비과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최 교수는 호텔인터불고 대구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학술대회에서 ‘폐쇄성 수면무호흡증에 대한 광혈류측정 센서 기반 스마트워치의 진단 성능(Diagnostic Performance of Photoplethysmography-Based Smartwatch for Obstructive Sleep Apnea)’을 주제로 한 연구논문으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현재 시중에서 판매되고 있는 스마트워치에는 광혈류측정 센서를 기반으로 한 산소포화도 측정기능이 탑재돼있다. 

최 교수는 A사와 B사 기종을 활용해 산소포화도와 수면다원검사 결과를 비교, 수면무호흡증 선별 및 중증도 감별 여부를 확인했다.

그 결과 두 기종 모두 수면다원검사 결과와 높은 일치도를 보였다. 특히 B사 기기의 경우 중증도 감별뿐만 아니라 수면무호흡증 선별에서 약 78%의 정확성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A사 기기는 산소포화도가 실제보다 다소 높게 평가되긴 했으나, 수면무호흡증 선별은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최 교수는 “이번 연구논문은 웨어러블 디바이스를 통한 건강관리가 각광 받고 있는 가운데 현대인의 건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수면 질환을 직ㆍ간접적으로 측정해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 서대문구 초등학생 대상 ‘입속탐험 체험교실’ 개최

▲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이 서대문구 주민 구강 건강을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이 서대문구 주민 구강 건강을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연세대학교 치과대학이 서대문구 주민 구강 건강을 위해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연세치대 예방치과학교실(주임교수 김백일)은 최근 서대문구 보건소 구강보건센터에서 서대문구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올바른 구강 관리 방법을 교육하는 프로그램 ‘입속탐험 체험교실’을 성료했다.

 2012년에 시작한 프로그램은 최근 3년간 코로나19로 온라인 교육으로 운영됐으나, 올해부터 대면행사로 재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구강카메라로 입속 관찰, 불소과학 실험, 올바른 칫솔질 체험, 위상차 현미경 및 정량광형광기술을 활용한 구강 내 치면세균막(dental plaque) 관찰 등으로 다채롭게 구성했다.

 특히, 정량광형광기술을 적용한 큐레이캠 프로를 활용해 교육 흥미는 물론 정확도를 높였다. 큐레이캠 프로는 가시광선을 치아에 조사해 치면세균막이나 치석(calculus)을 붉은색 형광으로 탐지해주는 기기다. 

초등학생들은 큐레이캠 프로로 촬영한 형광 사진을 보며 평소 관리가 부족한 부위를 직접 확인하고 올바른 칫솔질 방법 등 맞춤형 구강 관리 방식을 배웠다.

 다음 교육은 7, 8월에 걸쳐 총 3회 예정돼 있으며 문의처는 서대문구 보건소 구강보건센터(02-330-1846)다.

 김백일 교수는 “서대문구와 함께 지역 주민 구강 건강 향상을 목표로 10여 년간 지역사회 구강 보건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며 “구강 보건 교육에서는 피교육자들이 자신의 구강 상태를 정확히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 정량광형광기술을 적용한 의료기기를 활용해 보다 정확한 진단과 교육을 실시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헬스케어 기업 라이온코리아(대표 한상훈)는 프로그램 참여자 전원에게 연령에 맞는 칫솔과 치약을 지원했다.

 

◇충남대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 호스피스완화의료사업 설명회 개최

▲ 충남대학교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는 지난 10일 암센터 2층 의행홀에서 2023년 호스피스완화의료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 충남대학교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는 지난 10일 암센터 2층 의행홀에서 2023년 호스피스완화의료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충남대학교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센터장 윤석준, 가정의학과)는 지난 10일 암센터 2층 의행홀에서 2023년 호스피스완화의료사업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충남대학교병원과 대전광역시가 주최하고 충남대학교병원 권역호스피스센터가 주관해 진행했으며, 2023년 사업 계획 공유 및 연계방안을 모색해 효과적인 사업 운영 및 사업의 자율성을 강화하고자 기획했다. 

 사업설명회는 윤석준 권역호스피스센터장과 안옥 대전광역시 건강보건과장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권역별호스피스센터사업 계획(권역별호스피스센터팀장 김은숙) ▲소아청소년완화의료사업 계획(소아청소년완화의료센터 전담사회복지사 최호숙) ▲가정형호스피스사업 계획(가정형전담간호사 김은정) ▲지역사회 말기환자 돌봄사례(호스피스 전담사회복지사 김순영) 순서로 진행됐으며, 지역사회 협력 연계 간담회를 같이 진행해 호스피스완화의료사업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윤석준 권역호스피스센터장은 “환자의 대부분이 평생을 살아왔던 집에서 머물면서 호스피스 서비스를 받기를 원하고 있기 때문에 가정형호스피스를 원하는 환자는 점점 늘어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내 유관기관과 소통을 통해 긴밀한 지역사회 연계 협력 시스템이 마련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가정형호스피스는 임종이 가까워진 말기환자를 가정에서 돌볼 수 있도록 의사, 간호사, 사회복지사, 성직자, 자원봉사자 등으로 이뤄진 팀이 각 가정을 직접 방문, 의료 서비스 외에도 다양한 활동으로 환자와 가족의 삶이 ‘마지막까지 의미 있는 삶, 좋은 삶’으로 지낼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경희대학교의료원, 일반직 보직자 대상 비대면 리더십 교육 성료

▲ 경희대학교의료원 경희메디칼아카데미는 지난달 30일부터 총 6회에 걸쳐 일반직 보직자 282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리더십 교육을 시행했다.
▲ 경희대학교의료원 경희메디칼아카데미는 지난달 30일부터 총 6회에 걸쳐 일반직 보직자 282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리더십 교육을 시행했다.

경희대학교의료원 경희메디칼아카데미(소장 반건호)는 지난달 30일부터 총 6회에 걸쳐 일반직 보직자(팀장, 수간호사, 파트장) 282명을 대상으로 비대면 리더십 교육을 시행했다.

이번 교육은 조직 내 중간관리자에게 요구되는 구성원간 효율적인 소통 방법과 성공적인 조직 성과 관리 방법을 학습하기 위해 진행했다.

직책별로 교육 내용을 세분화, 팀리더인 팀장, 수간호사를 대상으로는 ▲리더의 바람직한 역할 ▲조직 관리 ▲성과 관리를, 팀내 중간관리자인 파트장에게는 ▲자기 변화 관리 ▲우호적 상사 관계 ▲그룹내 성과 촉진을 이룰 수 있도록 교육 내용을 구성했다. 

특히, 교육 중 소그룹 활동을 통해 성과 달성 과정에서 발생하는 고민을 나누고 각자의 경험과 해결사례를 공유하는 소통의 시간을 마련. 참가자들의 호응을 얻었다는 후문이다.

김성완 경희대학교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은 “급변하는 환경에 적응하고 앞서 나가기 위해서는 미래를 바라보고 도전하는 능력이 필요하다”며 “교육을 통해 배우고 깨닫는 시간은 길고 험한 여정을 가야 할 우리에게 강한 기초 체력이 되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경희대학교의료원은 2020년부터 경희의료원 및 강동경희대병원의 양 기관 통합 비대면 교육을 추진해 ‘조직 활성화 교육’, ‘리질리언스 및 잡 크래프팅 교육’을 실시하는 등 구성원 역량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경북대병원 오창욱 교수 ‘최소침습적 금속판 고정술’ 3판 출간

▲ 경북대병원 정형외과 오창욱 교수가 최소침습적 금속판 고정술(Minimally Invasive Plate Osteosynthesis(MIPO)) 3판을 출간했다. 
▲ 경북대병원 정형외과 오창욱 교수가 최소침습적 금속판 고정술(Minimally Invasive Plate Osteosynthesis(MIPO)) 3판을 출간했다. 

경북대병원 정형외과 오창욱 교수가 의학 및 과학 분야의 세계적인 전문 출판사인 독일 티메(Thieme) 출판사를 통해 최소침습적 금속판 고정술(Minimally Invasive Plate Osteosynthesis(MIPO)) 3판을 출간했다. 

국제 골절치료 연구학회(AO Foundation)는 골절과 근골격계의 질환을 치료하는 정형외과 의사들의 세계적인 비영리 연구단체이며, 특히 AO Trauma는 외상 및 골절분야를 전문적으로 연구하는 분과다.

이 책은 14개국 68명의 골절 치료 분야의 전문가의 최소 침습적 금속판 골절 치료술(MIPO)에 대한 전문 지식을 담았으며, 20여년 동안의 생물학적 고정(Biologic fixation), 간접 정복(Indirect reduction) 및 가교 금속판 고정술(Bridge plating)이라는 개념을 적용한 결과물이다. 

골절을 치료하는 모든 정형외과 의사에게 필수적인 가이드로, 합병증을 최소화하면서 골절 치유 및 기능적 결과를 향상시키는 최소 침습 절차를 적용하기 위한 기본 지침과 증례에 기초한 상지 골절, 하지 골절은 물론 골반 및 추가적인 적응증에 대한 치료 기법을 제공한다.

최소침습적 금속판 고정술은 골절의 유합율을 높이고, 뛰어난 기능적 회복을 기대하게 하며, 합병증을 최소화하기 위해 고안되고 발전된 AO의 혁신적인 주장에서 탄생한 골절 치료기술이다. 

이 책에서는 최소침습적 금속판 고정술의 일반 원칙, 임상 및 방사선학적 평가, 의사 결정 및 옵션, 수술 전 계획, 외과적 접근, 합병증을 피하기 위한 팁과 함정, 수술 후 재활의 내용을 다루고 있다.

최소침습적 금속판 고정술에 능통해지기를 원하는 정형외과 의사에게 필수적인 안내서라는 것이 저자의 설명이다.

오창욱 교수는 정형외과 전문의로서 골절 외상, 불유합 및 부정 유합의 치료와 수술을 전문적으로 담당하고 있다. 

현재, 경북대학교병원 연구중심병원 2유닛의 3주관(의료 서비스 혁신을 위한 K-Mediverse기반 Glocalization Hospital 플랫폼 구축 및 활성화) 연구책임자로 활발한 연구 활동 중이며, 2018년부터 2021년 까지 AO trauma 아시아 태평양 회장을 역임한 바 있으며, 2019년부터 AO Foundation의 Internal Distraction Task Force 팀장을 맡고 있다. 

 

◇항암제 안 듣는 암에 효과적인 신약 후보물질 개발

▲ 정재호 교수(좌)와 박기청 교수.
▲ 정재호 교수(좌)와 박기청 교수.

항암제로 치료가 안 돼 암이 재발ㆍ전이했을 때 치료 효과를 보이는 신약 후보 물질이 개발됐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외과학교실 정재호ㆍ박기청 교수 연구팀은 기존 항암제로 치료할 수 없던 암 줄기세포의 생존 원리를 알아내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선도물질을 찾았다고 13일 밝혔다.

 연구팀의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의학 저널 BMC 의학(BMC Medicine, IF11.8) 최신 호에 실렸다.

 우리 몸의 각 조직은 줄기세포를 갖고 있어 성장과 재생을 반복한다. 전체 암 중 1~2% 정도는 자기 재생 능력이 있는 ‘암 줄기세포’를 가지고 있다. 항암제 공격에도 스스로 재생하고, 다른 세포로 분화하면서 암 재발과 전이의 원인이 된다.

 일반 암세포의 경우 항암제를 투여하면 종양 미세환경이 나빠져 사멸한다. 항암제로 인해 암세포가 받는 소포체 스트레스가 지속하면 단백질 IP3R가 분비하는 칼슘이온이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에 쌓여서다.

 하지만, 특정 환자에서는 암 줄기세포가 활성화되며 강한 항암제 저항성을 보인다. 이러한 경우 저항성이 너무 강해 기존 항암요법으로는 치료가 불가해서 난치성 암으로 구분한다.

 연구팀은 먼저 항암제 저항성 암세포의 생존 원리를 확인했다. 항암제 복용 중 재발‧전이된 환자에서 채취한 암세포를 분석해보니 암 줄기세포를 지닌 항암제 저항성 암세포가 발견됐다. 

또 암 줄기세포에서 유의미하게 증가한 단백질 PMCA가 칼슘이온 농도를 낮춰 생존을 이어가는 것을 알아냈다.

 이에 연구팀은 항암제 저항성을 높이는 단백질 PMCA를 억제하기 위한 선도물질(candidate 13)을 개발했다. 

이어 기존의 표준항암제와 선도물질을 병용 투여하는 동물 실험으로 치료 효과를 확인했다.

 먼저 표준항암제 옥살리플라틴(oxaliplatin), 소라페닙(sorafenib)에 각각 저항성을 보여 재발ㆍ전이된 환자의 암세포를 동물 모델에 이식 후 각 항암제를 종양에 단독 투여해 종양 크기 변화를 살폈다.

 옥살리플라틴만 투여했을 때 평균 200mm3였던 종양 크기는 20일 뒤 354.44mm3, 30일 뒤 1593.2mm3, 40일 뒤에는 2756.36mm3로 계속 커졌다. 

소라페니닙 단독 투여 결과도 마찬가지로 20일 뒤 365.26mm3, 30일 뒤 1116.26mm3, 40일 뒤 2998.77mm3로 커지며 항암제에 저항성을 보였다.

 이어서 옥살리플라틴, 소라페니브와 선도물질을 각각 함께 투여한 후 종양 크기를 측정하자 성장 속도가 줄어들었다.

 처음 200mm3였던 종양에 옥살리플라틴과 선도물질을 병용 투여했을 때는 20일 후 254.32mm3, 30일 후 288.41mm3, 40일 후 283.44mm3로, 마찬가지로 처음 200mm3였던 종양에 소라페니브와 선도물질을 병용 투여했을 때는 20일 후 274.33mm3, 30일 후 303.14mm3, 40일 후 298.97mm3로 단독으로 투여했을 때에 비해 오히려 크기가 줄어들기도 하는 등 성장 속도가 현저히 낮아졌다.

 이번 연구 결과는 항암제 저항성 암뿐만 아니라 줄기세포성 암의 특징을 보이는 다른 난치성 암에도 적용할 수 있다. 

종양 미세환경이 나빠졌을 때 세포질 내 칼슘이온 농도를 조절해 사멸을 피한다는 점이 같기 때문이다. 

 정재호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항암제 저항성 암 치료를 위해 기존 항암제와 선도물질(candidate 13)을 동시 투여해 그 효과를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난치성 암 치료를 위한 치료제 연구를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암 치료 전반은 물론 그간 효과적인 치료법을 찾지 못했던 항암제 저항성 암을 표적으로 하는 항암치료제 개발에 큰 가능성이 열릴 것이란 평가다.

 연구팀은 연구 내용을 바탕으로 국내외에 특허 출원했다. 또한, 항암제 개발을 위한 기술 이전을 국내기업 베라버스(VeraVerse Co., Ltd.)와 미국 보스턴 소재 기업 CKP Therapeutics (CKP Therapeutics, Inc., Massachusetts Medical Device Development Center, Lowell MA 01852)에 기술을 이전해 추가 선도물질 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연구팀을 중심으로 연세의료원은 국내외 기업과 협업 연구를 계속 진행하고 있으며 추가 기술 이전과 임상 현장에서의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또한, 이번 연구결과는 포항공대 생물학 연구정보센터(BRIC) ‘한국을 빛내는 사람들’에도 선정되며 우수성을 입증받았다.


◇국군대전병원 김혜주 중환자선임간호장교, 제16회 일송상 수상

▲ 한림대학교는 지난 10일 교내 국제회의실에서 일송기념사업회 주최로 제16회 일송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 한림대학교는 지난 10일 교내 국제회의실에서 일송기념사업회 주최로 제16회 일송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한림대학교(총장 최양희)는 지난 10일 교내 국제회의실에서 일송기념사업회 주최로 제16회 일송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제16회 일송상은 김혜주 국군대전병원 중환자선임간호장교가 수상했다.

이번 일송상 수상자인 김 대위는 군인이자 의료인이라는 신분으로 2020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던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가장 심각했던 대구ㆍ경북 지역 근무를 자원해 대구 동산의료원 격리병동에서 국민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헌신하며 국가감염병 위기 대응에 크게 기여했다.

이후에도 국군춘천병원 응급실과 선별진료소, 국군대전병원 선별진료소 등의 최일선에서 감염병 확산 저지를 위해 노력하며 국민의 생명 보호 및 국민 일상 회복에 힘쓰는 동시에, 선별진료업무 교육자로서의 업무를 병행하며 감염병 대응팀 양성을 도모하고 그 임무의 막중함에 대한 인식을 고취시키는데 앞장서는 등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는 참 군인이자 의료인의 모습을 보여줬다는 평가다.

또한 2023년 2월 강진으로 대규모 사상자가 발생한 튀르키예에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KDRT) 파견이 결정되자, 소명의식을 가지고 지원, 튀르키예 남동부 하타이주 안타키아 지역에서 구조된 생존자와 KDRT 요원들을 대상으로 의료지원을 실시함으로써 한국인과 한국군의 우수성과 봉사 정신을 세계에 알렸다.

김혜주 대위는 “코로나19 상황 속 우연히 찍힌 콧등밴드 사진 한 장으로 수많은 언론에 ‘간호장교’의 활동상을 알릴 수 있었지만 2014년 에볼라와 2015년 메르스 또 훨씬 이전의 국가 위기 상황에서 선배 간호장교님들의 활약이 있었기에 이 자리에 제가 있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모범이 되는 군인이자 의료진이 되는 것으로 보답해 나갈 것”이라며 “튀르키예에서 함께했던 KDRT 118명과 일선에서 묵묵히 활약하고 있는 간호사 그리고 간호장교들과 오늘의 영광을 함께 나누고 싶다”고 전했다.

최양희 총장은 “국가 수호의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고 사회의 귀감이 되는 봉사를 실천해 온 김혜주 대위의 수상은 자기희생과 인류애에 기반을 두고 있는 일송상의 정신과 철학을 가장 잘 구현한 훌륭한 수상사례로 기록될 것”이라며 “일송상의 첫 군인 수상자이자 사회의 음지에서 열정과 전문성으로 묵묵히 소임을 다해 온 김혜주 대위에게 최고의 찬사를 보낸다”고 전했다.

한편, 일송상은 한림대학교 설립자로 대학교육과 의학교육, 의료봉사에 평생을 헌신한 고(故) 일송 윤덕선(1921~1996) 박사의 교육철학을 기리기 위해 2006년 제정됐다. 의학, 교육, 사회봉사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전문가를 매년 선정해오고 있다. 

故 정범모 교수, 故 장익 주교, 김형석 연세대 명예교수, 이문열 작가, 이순희 간호사, 한림대학교성심병원 화상센터 등이 역대 수상자다.

 

◇비대면 진료, 3년간 1379만명 이용
로나19 팬데믹 3년간 한시적 허용 비대면 진료를 이용한 국민이 1379만명에 이르고, 의원급 의료기관 85.1%가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13일 2020년 2월 24일부터 3년여간 실시된 한시적 비대면 진료의 현황과 실적을 발표했다. 

비대면 진료는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제49조의 3에 따라 심각 단계 이상의 위기 경보 발령 동안 한시적으로 허용되고 있다.

최근 정부는 제2차 의료현안협의체에서 대한의사협회가 제안하는 방안을 수용해 ▲대면 진료 원칙 ▲국민 건강 증진 목표 달성 ▲비대면 진료 보조적 활용 ▲재진환자와 의원급 의료기관 중심 실시 ▲비대면 진료 전담의료기관 금지 등 제도화 추진 원칙에 대해 합의했다.

2020년 2월 24일부터 2023년 1월 31일까지 건강보험 청구 비대면 진료 실시 현황에 따르면, 비대면 진료가 처음 허용된 2020년 2월 24일 이후 2만 5697개 의료기관에서 총 1379만명을 대상으로 3661만건의 비대면 진료가 실시됐다.

이는 코로나19 확진자의 코로나19 관련 질환을 대상으로 실시된 재택치료 2925만건이 포함된 수치다.

복지부는 일반적인 현황 파악을 위해 코로나19 재택치료 건수를 제외한 736만건에 대해 분석했다.

비대면 진료 건수ㆍ진료비ㆍ이용자 수 및 참여의료기관 매년 증가했다.

총 진료 736만건 중 재진이 600만건(81.5%), 초진이 136만건(18.5%)이었으며, 진료 후 처방을 실시한 건수는 514만건(69.8%), 처방에 이르지 않은 상담건수 222만건(30.2%)으로 나타났다.

전체의료기관 중 27.8%에 해당하는 2만 76개소가 비대면 진료에 참여했으며, 의원급 의료기관이 참여 의료기관 중 93.6%로 전체 진료 건수의 86.2%를 차지했다.

한시적 비대면 진료 실시 과정에서 상급병원 쏠림현상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지만, 실제로는 의원급 의료기관이 대부분을 차지했다.

특히 고령층, 만성ㆍ경증질환 중심으로 높은 이용률을 보였다. 연령 기준으로는 전체 736만건 중 만 60세 이상이 288만건(39.2%), 만 20세 미만이 111만 2000건(15.1%)을 차지했으며, 60~69세가 127만 5000건(17.3%)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질환 기준으로는 고혈압(15.8%), 급성기관지염(7.5%), 비 합병증 당뇨(4.9%)의 순서로 비중이 컸다.

이런 한시적 비대면 진료 실적에 따라 복지부는 의료법 개정을 통한 비대면 진료의 제도화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고혈압, 당뇨병 환자 중 전화처방ㆍ상담 이용자군과 비이용자군 각각의 비대면 진료 허용 이전(2019년)과 허용 이후(2020년) 처방지속성 변화를 분석한 결과, 비대면 진료를 이용한 만성질환자의 처방지속성, 즉 치료과정에서 약물을 꾸준하게 복용하는 정도가 비대면 진료 허용 이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처방지속성은 처방일수율과 적정 처방지속군 비율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연구에서는 고령층일수록 비대면 진료 이용자의 고혈압, 당뇨병에 대한 처방일수율과 적정 처방지속군 비율 증가율이 높아지는 경향을 보였다.

연구를 통해 비대면 진료가 고령층의 처방지속성 향상 등 건강증진에 일정 부분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평가다.

또, 국민건강보험공단이 전화상담 처방 진료를 받은 환자 또는 가족 500명 대상으로 실시한 만족도 조사 결과, 응답자의 77.8%가 비대면 진료 이용에 만족한다고 답변했으며, 응답자의 87.8%는 재이용 의향이 있다고 응답했다.

비대면 진료 이용에 만족한다고 응답한 이용자들은 감염병으로부터의 안전(53.5%), 진료 대기시간 단축(25.4%) 등을 이유로 꼽았다.

조사대상 이용자의 3.8%는 불만족하다고 응답했으며, 전화상담으로 인한 제한적인 진단ㆍ치료, 병원 방문에 비해 편리성을 느끼지 못해서 등을 사유로 제시했다.

보건산업진흥원이 실시한 설문조사도 비대면 진료에 만족한다 62.3%, 향후 비대면 진료 활용 의향이 있다는 응답이 87.9%로, 전반적인 이용 만족도가 지속적으로 높은 수준을 보였다.

다만, 설문조사에서는 디지털헬스 역량 수준에 따라 만족도와 향후 활용 의향에 차이를 보였다. 정보 소외 계층의 비대면 진료 접근성 제고를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는 평가다.

한시적 비대면 진료를 실시하는 동안 비대면 진료에 따른 심각한 의료사고는 확인되지 않았다.

2020년부터 2022년 11월까지 환자안전보고ㆍ학습시스템에 보고된 환자안전 사고 총 2만 6503건 중 비대면 진료 관련 환자안전사고보고는 처방 과정에서의 누락ㆍ실수 등 5건으로 상대적으로 경미한 내용이었다.

또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한국의료분쟁조정중재원의 한시적 비대면 진료 허용 관련 상담ㆍ접수 사례는 1건이었으며,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비대면 진료 관련 소비자 상담 사례도 환불 거절 등 사례가 대다수로 비대면 진료와 관련해 진료상 과실로 인한 신체상 손해 등 소비자 피해 사례는 확인되지 않았다.

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한시적 비대면 진료를 실시하면서 비대면  진료의 효과성과 안전성을 확인할 수 있었고, 대형병원 쏠림 등 사전에 제기됐던 우려도 상당 부분 불식된 것으로 판단한다”며 “비대면 진료 과정에서 환자의 의료 선택권과 접근성, 의료인의 전문성이 존중되고, 환자와 의료인이 모두 안심하고 안전하게 비대면 진료를 이용할 수 있도록 보완 장치를 마련하며 제도화를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커피볶는집 이정민 대표, 전남대병원에 발전후원금 1500만원 기탁

▲ 커피 프랜차이즈인 ‘커피볶는 집’ 이정민 대표가 전남대병원에 발전후원금 1500만원을 기탁했다.
▲ 커피 프랜차이즈인 ‘커피볶는 집’ 이정민 대표가 전남대병원에 발전후원금 1500만원을 기탁했다.

커피 프랜차이즈인 ‘커피볶는 집’ 이정민 대표가 전남대병원에 발전후원금 1500만원을 기탁했다. 이에 따라 전남대병원에 기탁한 이정민 대표의 총 누적 기부금은 1억원이 됐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8일 오전 11시 행정동 2층 접견실에서 안영근 병원장과 박창환 진료부원장, 김영민 사무국장 등 병원 관계자와 커피볶는 집 이정민 대표, 의진 천송이 대표,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진곤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정민 대표는 “커피볶는 집이 광주ㆍ전남 대표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었던 배경은 지역민들이 많은 도움을 주셨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생각한다”며 “지역을 대표하는 전남대병원인만큼 지역민의 건강을 지켜주는 것은 물론 더 나아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병원이 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안영근 병원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상황을 겪으면서도 이렇게 꾸준히 지역의료 발전을 위해 기부해주셔서 너무나 감사드린다”며 “나눔을 실천하고 계시는 이정민 대표님의 뜻에 따라 지역민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양대구리병원 백운철 팀장, 임상병리사협회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장 수상

▲ 백운철 팀장.
▲ 백운철 팀장.

한양대구리병원 병리과 백운철 팀장이 지난달 25일 서울대학교병원 김종기홀에서 개최된 대한임상병리사협회 61차 정기총회에서 보건복지부 장관표창장을 수상했다.
 
1995년부터 현재까지 한양대학교 구리병원 병리과에 입사하여 26년간 임상병리사로서 성실하고 책임감 있는 자세로 근무하면서 조직검사학 및 진단세포학 분야의 학술발전과 정도관리를 통한 병리과에서 사용하는 유해화학물질의 안전관리 등 임상병리사로서 보건의료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따.
 
백 팀장은 신한대학교 임상병리학과를 졸업한 후 건국대학교 대학원과 을지대학교 대학원에서 석ㆍ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병리과 팀장으로 근무하면서 대한임상병리사협회 이사, 대한조직세포검사학회 학회장, 대한임상검사학회 부학회장, 한국보건의료국가시험원 시험위원,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임상전문가패널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전남대병원 의학도서실, 국립대병원 최초로 디지털 도서실 구축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 의학도서실이 국립대병원 최초로 디지털 도서실(cnuh.futurenuri.co.kr)을 구축했다.

전남대병원 의학도서실은 두 달간 홈페이지 시범 운영기간을 거친 후 지난 1일부터 디지털 도서관을 정식 오픈했다. 

전남대병원은 국립대병원 의학도서실 중 최초의 디지털 도서실을 구축, 선진 의학도서실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전남대학교 도서관을 경유하지 않은 신속한 서비스와 독자적인 콘텐츠 제공이 가능해 본ㆍ분원 의료진들의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평가다.

디지털 의학도서실에는 전자도서관시스템(ILUS Cloud Service)과 학술자원 통합검색 솔루션(EBSCO Discovery Service)을 신규 구축해 본원과 분원의 의료진들이 방대한 자료를 손쉽게 검색해 찾아볼 수 있게 됐다. 

또 총 6만 4574종의 전자저널이 탑재돼 있으며, eBook 1만 213여종(의학 9512, 교양 701), Web DB 8종, 단행본 3255여종 등이 있다. 

병원측에 따르면, 전남대병원 의학도서실은 지난 2019년 2월까지 전남대학교 의학도서관과 공동으로 운영하다 독자적인 운영을 시작한 후 의료진의 교육ㆍ연구ㆍ진료를 위한 자체 전자도서관시스템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에 전남대병원 교육수련실(실장 주재균ㆍ대장항문외과 교수)의 적극적인 추진으로 국립대병원 최초의 디지털 도서실을 구축하게 됐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주재균 교육수련실장은 “손쉽게 논문을 접할 수 있도록 디지털 도서실이라는 플랫폼이 구축된 만큼 우수한 논문을 발표하는 임상의사과학자가 많이 배출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안영근 병원장은 “병원의 eSMART 시스템 전환에 따라 선진 의학도서관 시스템을 확보해 병원 수련환경 평가에 대비하는 것은 물론 의료진들의 연구성과와 학습증대에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제4차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 신규지역 공모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제4차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에 신규 참여할 기초 지방자치단체(시ㆍ군ㆍ구)를 4월 21일까지 공모한다고 밝혔다.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은 장기입원 필요성이 낮음에도 입원 중인 의료급여 수급권자에게 거주지에서 받을 수 있는 적절한 서비스를 제공하여 지역사회에 복귀ㆍ정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입원치료의 필요성이 낮아 재가의료급여 대상이 되는 수급자는 의료급여관리사, 협력의료기관 케어팀과의 상담 등을 통해 수립된 케어플랜을 바탕으로, 최대 2년간 의료ㆍ돌봄ㆍ식사ㆍ이동 지원 등의 서비스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제공받는다.

또한, 대상자의 특성과 상황에 따라 주거환경 개선, 냉ㆍ난방 기구 등이 필요한 경우 선택급여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은 2019년 6월 전국 13개 기초 지자체(시ㆍ군ㆍ구)에서 시작해 현재 38개 기초 지자체(시‧군‧구)에서 운영 중이며, 2022년 말 사업 대상자는 552명, 누적 퇴원자는 1412명이다. 

이번 공모는 제4차 시범사업에서 새롭게 참여할 42개 기초 지자체(시ㆍ군ㆍ구)를 선정하기 위해 이뤄지며, 참여를 원하는 기초 지자체는 광역 지자체(시ㆍ도)를 통해 4월 21일까지 복지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면 된다.

복지부는 정부ㆍ학계ㆍ전문가 위원으로‘시범사업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사업 수행능력, 사업내용 타당성 등을 평가하고, 현장 확인 등을 거쳐 5월에 대상 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다.

신규 사업지역에 대해서는 사업운영 전반에 대한 교육ㆍ컨설팅을 제공해 사업을 준비하고, 7월부터 제4차 시범사업을 시행할 계획이다.

복지부 백진주 기초의료보장과장은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은 의료 필요도가 낮아 퇴원이 가능한 의료급여 수급권자가 병상이 아닌 주거지에서 필요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해 수급권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불필요한 장기입원에 따른 의료급여 재정 누수를 방지하는 것이 목적”이라며 “제4차 재가 의료급여 시범사업의 성공적인 시행을 통해 향후 전국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파킨슨병 수술 권위자 김영수 교수 초빙

▲ 김영수 교수.
▲ 김영수 교수.

한림대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은 이번달 파킨슨병 등 뇌신경질환 수술의 권위자인 신경외과 김영수 교수를 초빙했다.

파킨슨병과 같은 퇴행성 신경질환 등은 MRI 검사에는 이상이 없지만 떨림, 행동느림, 근경직 등 이상운동증상을 보이며 초기 약물치료는 가능하나 증상 악화 시 수술적 치료가 필요하다.

김 교수는 파킨슨병, 이긴장증, 본태성진전증, 뇌전증 치료에 효과적인 뇌심부자극술(Deep Brain Stimulation, DBS)을 30년 가까이 시행했다. 특히 국내 최초로 DBS 전용 의료로봇 ‘카이메로’를 개발했다. 

이를 통해 정확성이 중요한 뇌수술에서 오차를 1mm 이내로 줄이는 데 기여했으며, 대한의료로봇학회를 설립하고 의료로봇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2014년 대통령상을 수여하기도 했다.

외상 혹은 수술 후 신경손상에 의한 마비와 동반돼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며 약물치료가 어려운 질환인 난치성 통증 치료에서도 독보적인 치료법을 보유하고 있다. 

신경파괴술인 척수후각소작술과 비침습적 치료인 척수자극술, 척수강내약물주입술 등을 국내에서 가장 많이 시행했다. 

이외에도 방사선수술 분야에서 뇌ㆍ척추의 전이암, 뇌종양, 동정맥혈관기형을 치료하고 있으며, 뇌전증 환자의 수술부위를 찾는 3차원 뇌파치료(Stereoelectroencephalography)와 뇌전증 수술도 전문분야다.

김영수 교수는 “약물치료로 효과를 보지 못하는 많은 난치성 신경변성 환자들에게 DBS 등 수술적 치료가 희망이 되고 있다”며 “뇌신경질환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와 술기를 발전시켜 환자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순천향대천안병원 교직원, 10년간 354명의 환자에 의료비 지원 
순천향대천안병원(병원장 박상흠) 교직원들이 2012년 8월부터 10년간 불우환자 의료비 지원을 이어오고 있다. 

10년간 교직원들이 모은 기금은 총 3억 8139만 5000원으로, 기금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거쳐 순천향대천안병원을 이용하는 불우환자 354명의 의료비로 쓰였다.  

400여명의 교직원들이 급여공제로 십시일반 모으고 있는 기금은 연평균 3460만원으로, 지난 2022년에도 3472만 5000원의 기금을 모아 354명의 환자들을 도왔다.

순천향대천안병원 김민지 사회복지사는 “교직원들이 기꺼이 나눠주는 사랑 덕분에 적지 않은 환자들이 잘 치료받고 건강을 회복했다”며 “순천향의 인간사랑이 지역사회에 따스한 온기를 채워주고 있다”고 말했다.

순천향대학교와 부속병원의 설립이념은 ‘인간사랑’이다. 순천향대천안병원 교직원들은 다양한 봉사와 나눔실천으로 인간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간호사들은 ‘사랑회’라는 별도 모임을 통해 30년 넘게 독거노인과 불우이웃들을 대상으로 봉사와 나눔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의료기사와 사무원들 역시 ‘연탄봉사’등 다양한 불이이웃돕기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화순전남대병원, 마약류 전자동 약품 분배캐비닛 시스템 도입

▲ 화순전남대병원이 마약류 안전관리를 위해 전자동 약품 분배캐비닛 시스템인 인티팜(INTIPharm)을 도입해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 화순전남대병원이 마약류 안전관리를 위해 전자동 약품 분배캐비닛 시스템인 인티팜(INTIPharm)을 도입해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이 마약류 안전관리를 위해 전자동 약품 분배캐비닛 시스템인 인티팜(INTIPharm)을 도입해 운영한다고 13일 밝혔다.

인티팜은 승인된 권한자가 지정맥인증(손가락 정맥 박동으로 개인을 식별하는 기술) 후, 처방에 따른 약품을 자동 또는 수동으로 인출 및 관리 가능한 전자동 약품 분배 캐비닛 시스템이다. 

특히 권한자 인증에 의한 자동 배출을 통해 오투약을 방지할 수 있으며, 실시간 추적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또 근무 중 업무 로딩 감소로 인해 투약 대기 시간이 단축됨에 따라, 직원들이 환자에게 집중할 수 있는 업무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돕는다.

화순전남대병원 약제부는 “마약류 전자동약품분배캐비닛 시스템 도입을 통해 업무 간소화와 각종 데이터 전산 관리를 통해 효율적인 의약품과 환자 안전관리의 수준이 한층 더 높아졌다”며 “안전성과 효과성 등을 지속적으로 확인해 환자 안전과 만족이 최우선인 환자 중심 병원의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병원회, 송관영 서울의료원장에게 감사장 전달

▲ 서울시병원회는 지난 11일 코로나19 사태에 적극 대응해 온 송관영 서울의료원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 서울시병원회는 지난 11일 코로나19 사태에 적극 대응해 온 송관영 서울의료원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서울시병원회(회장 고도일)는 지난 11일 코로나19 사태에 적극 대응해 온 송관영 서울의료원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고도일 회장은 “공공병원 의료원장으로서 투철한 책임감과 탁월한 리더쉽으로 국민건강증진에 크게 기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시병원회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송관영 원장은 서울의료원 교육연구부장, 기획조정실장, 의무부원장을 거쳐 서울시립 서남병원장을 역임했다.

 

▲ 대한민국의 한의사들과 대만의 중의사들이 인류의 건강증진을 위한 ‘현대의료기기 사용 확대’를 선언하고, 이를 적극 실천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 대한민국의 한의사들과 대만의 중의사들이 인류의 건강증진을 위한 ‘현대의료기기 사용 확대’를 선언하고, 이를 적극 실천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한의사ㆍ대만 중의사, 현대 의료기기 사용 확대 선언
대한민국의 한의사들과 대만의 중의사들이 인류의 건강증진을 위한 ‘현대의료기기 사용 확대’를 선언하고, 이를 적극 실천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대한한의사협회와 서울시한의사회 등 대한민국 방문단은 지난 11일, 제93회 국의절을 맞아 국립대만대학교 부속병원 국제회의센터에서 중화민국 중의사공회 전국연합회, 타이베이 중의사공회 등과 공동으로 ‘2023 전통의학 의료기기 신(新)전망 선언(The Vision Declaration)’을 발표했다. 

양측은 공동 선언문을 통해 “대한민국은 2003년 한의약육성법을, 대만은 2019년 중의약발전법을 통해 각각 전통의약 발전을 위한 법적 근간을 마련했으며, 많은 성과를 이끌어냈다”면서 “특히 이번 코로나 19 사태에서 양국의 전통의학은 국가의 의료위기를 안정시키고, 수많은 귀중한 생명을 구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이, “대만은 2017년, ‘중의사는 X-ray, 혈액 채취 및 소변ㆍ대변검사 등을 위해 의료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는 정부의 결정을 얻어냈고, 대한민국은 2022년, ‘한의사는 초음파기기를 활용하여 환자의 병세를 진단할 수 있다’는 대법원의 판결을 받았다”며 “이런 점에서 양국이 서로 협력해 환자에게 도움이 되는 현대 의료기기를 지속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저변과 토대가 마련됐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측은 ▲대한민국의 한의사와 대만의 중의사는 현대 의료기기 사용을 확대해 전 세계 인류의 건강을 이롭게 한다 ▲양국 전통 의학의 상호 실증 연구를 통해 지속적인 배움과 발전을 도모한다 ▲양국 국민의 우정을 영원히 간직한다는 3가지 사항의 실현을 위해 적극 노력할 것을 천명했다.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은 “이번 선언문 발표가 양국 간 전통의학 교류와 협력을 더욱 공고히 하고, 나아가 현대 진단기기 사용 확대로 전 세계 인류의 건강을 책임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중화민국 중의사공회 전국연합회 쟌용쟈오 이사장은 “오늘 선언문 발표를 계기로 한의약과 중의약이 양국 국민은 물론 전 세계 건강증진에도 더 큰 기여를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대만의 국의절은 1929년 3월 16일, 대만의 중의사들이 중의학 폐지에 항거하기 위해 개최한 집회와 중의학 전통을 지켜낸 것을 기리는 기념일로, 매해 대한한의사협회, 서울시한의사회 등 대표단이 대만을 방문해 상호 우애를 다지고 있다. 

양측은 지난 2007년, 실질적인 전통의학 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래 한의협 및 중화민국 중의사공회 전국연합회 산하 15개 시도지부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2021년에는 주한 대만대표부 탕띠엔원 대표가 대한한의사협회를 방문해 양국 전통의학 발전을 위한 민간차원의 교류 강화방안을 논의하는 등 긴밀한 협력관계를 유지해 오고 있다. 

 

◇중앙대병원 최세영 교수, 대한전립선학회 우수 논문상 수상

▲ 최세영 교수.
▲ 최세영 교수.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최세영 교수가 3월 4일 개최된 ‘2023년 제31회 대한전립선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우수 논문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최세영 교수는 국제학술지 ‘암 연구 및 임상 종양학 저널(Journal of Cancer Research and Clinical Oncology)’에 게재된 ‘병리학적 T2 전립선암 환자의 생화학적 재발을 예측하기 위한 종양 크기 비율과 미국암공동위원회 병기분류 시스템(Percent tumor volume vs American Joint Committee on Cancer staging system subclassification for predicting biochemical recurrence in patients with pathologic T2 prostate cancer)’에 관한 연구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 교수는 이번 논문에서 미국암공동위원회(American Joint Committee on Cancer; AJCC)의 병기 결정 시스템 7판에 있었던 병리학적 T2의 세부분류가 8판에서 삭제된 배경을 검토하며 이와 같은 결정의 당위성을 확인했다.

다만, 암 병기의 세부분류는 개인화 맞춤치료의 토대가 될 수 있기에 기존 세부분류의 대안으로 종양 크기 비율에 따른 병기 결정 방법을 제안했다. 

최세영 교수는 “암의 병기 분류는 예후를 예측하고 적절한 치료 계획에 있어 매우 중요하다”며 “미국암공동위원회(AJCC) 분류시스템은 전립선암의 병기를 결정하는데 일반적으로 활용되는 방법이지만 병리학적 T2 전립선암의 하위분류에 있어 논란이 있었고 결국 AJCC8판에서 삭제됐다”고 전했다.

이어 “이번 연구를 통해 종양 크기 비율에 따른 병기 결정 시스템을 하나의 대안으로 제시할 수 있으며, 이는 예후 예측에 보다 합리적인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한편, 최세영 교수는 중앙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국군일동병원 비뇨의학과 과장, 서울아산병원 임상조교수를 거쳐 현재 중앙대병원 비뇨의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인 가운데, 전립선암 등 비뇨기종양 및 로봇수술 분야에서 각종 연구 학술상을 수상하는 등 탁월한 연구 업적을 인정받고 있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현판식 개최

▲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지난달 17일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현판식을 개최했다.
▲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지난달 17일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현판식을 개최했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병원장 이재준)은 지난달 17일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 현판식을 개최했다.

대한당뇨병학회는 학회의 표준화된 지침을 통한 당뇨병 치료 및 교육을 위해 당뇨병 교육팀이 당뇨병 교육을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인증병원을 선정하고 있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은 1986년 4월 당뇨교실 개설을 시작으로, 당뇨병 교육 의사 2명, 간호사 1명, 영양사 1명, 사회복지사 1명이 하나의 교육팀을 이루어 지역사회 내에서 꾸준히 환자 맞춤형 1:1 개별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모든 분과 교육자가 당뇨병 교육 자격증을 소지하고 있다.

교육은 ▲당뇨병에 대한 이해 ▲당뇨병성 합병증 ▲식사요법 ▲운동요법 ▲약물요법 ▲인슐린 주사법 ▲자가 혈당 측정 ▲저ㆍ고혈당 관리 ▲발 관리 ▲스트레스 관리 등의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 연속혈당측정기 사용 환자를 대상으로 부착 및 활용방법을 교육하고, 결과를 토대로 혈당 수치와 패턴, 혈당 변동 폭, 생활습관을 분석하여 혈당에 영향을 주는 요인 점검 및 관리방법 등에 대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이재준 병원장은 “우리 병원은 당뇨병 교육 인증병원으로서 당뇨병에 대한 올바른 교육 제공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역사회 당뇨병 환자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건양대병원 송재황 교수, 2023 우수신진연구 선정

▲ 송재황 교수.
▲ 송재황 교수.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은 지난 10일 정형외과 송재황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지원하는 2023년도 ‘개인기초연구사업 우수신진연구’ 과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송 교수팀은 ‘마이크로 운반체 탑재 혈소판 유래 엑소좀(platelet derived exosome) 기반 인대 손상 치료 모델의 개발 및 유효성 검증’이라는 제목의 연구과제를 수행할 예정이며, 향후 5년간 약 5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스포츠 및 레저 인구가 증가하면서 발목 염좌로 인한 인대 손상이 증가하고 이로 인하여 만성 발목 불안정성과 관절염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데 이번 연구 과제 수행을 통하여 혈소판 유래 엑소좀 치료 모델을 개발, 적용하면 손상된 인대의 치료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송재황 교수는 “힘줄과 인대 치유를 촉진하는 것으로 널리 알려진 혈소판에서 세포간 신호전달에 유리하고 면역원성이 적은 30~120 나노미터의 엑소좀을 추출하는 기술을 확보해 힘줄, 인대 치유에 적용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재 송 교수는 건양대병원 정형외과에서 족부, 족관절 분야 전문의로 대한정형외과 연구학회 학술위원 및 대한족부족관절학회 정회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한국연구재단 생애 첫 연구 과제 및 범부처연구 과제 등 다양한 연구 과제를 수행한 바 있다.

 

◇한양대류마티즘연구원, 이뮤니크와 공동연구개발 업무협약 체결

▲ 한양대류마티즘연구원은 지난 10일 한양대병원 동관 2층 회의실에서 이뮤니크와 ‘공동연구개발 프로젝트’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한양대류마티즘연구원은 지난 10일 한양대병원 동관 2층 회의실에서 이뮤니크와 ‘공동연구개발 프로젝트’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양대류마티즘연구원(원장 배상철)은 지난 10일 한양대병원 동관 2층 회의실에서 이뮤니크(대표이사 이영호)와 ‘공동연구개발 프로젝트’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배상철 연구원장, 김태환 한양대학교류마티스병원장, 이뮤니크 이영호 대표이사, 서준원 이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토대로 상호 협의된 연구 내용에 따라 공동연구개발을 위해 ▲기초연구자료 상호 제공 ▲제대혈 유래 조절T세포 제공 ▲기초연구 및 동물실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식에서 배상철 원장은 “류마티즘연구원은 자가면역병인ㆍ임상연구ㆍ정밀의학 등 류마티스질환 관련 기초ㆍ중개ㆍ임상 분야 연구를 종합적이고 체계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며 “이번 협약이 환자에게 쉽게 접목할 수 있는 면역치료제를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영호 대표는 “이뮤니크는 제대혈유래 면역세포를 이용해 자가면역질환이나 암 등 난치병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면서 “류마티즘연구원과 협업을 통해 첨단 재생의학 연구로 난치성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기여할 수 있는 소중한 중개의학 연구 결과가 많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남대병원. 급성심근경색증 등록 연구 논문 400편 돌파

▲ 정명호 교수.
▲ 정명호 교수.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 순환기내과가 한국인 심근경색증 등록연구(KAMIRㆍ총괄연구책임자 정명호)를 통해 400편의 논문을 게재,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성과를 거두고 있다.

한국인 심근경색증 등록연구는 최근 ‘Scientific Reports’ 학회지에 ‘급성 심근경색증 후 박출률이 회복된 심부전 환자에서 레닌 안지오텐신 알도스테론계 억제제 중단 후 예후’에 관한 논문이 게재됨으로써 총 400편(SCI 367편)의 연구논문을 게재했다.

총괄연구책임자인 정명호 교수는 “KAMIR 연구를 통해 급성심근경색증 환자의 1년 사망률을 11.4%에서 6.7%로 감소시켰으며, 우리나라 환자의 체질에 맞는 치료법을 개발함으로써 세계 최고의 업적을 이룩할 수 있었다”며 “이러한 연구 성과는 대한심장학회 심근경색연구회 회원들의 지난 18년간 노고를 바탕으로 이루어진 것이라 할 수 있어서 더욱 의미가 깊다”고 말했다. 

특히 한국인 심근경색증 등록연구는 우리나라 환자의 체질은 서양과 달리 저밀도 콜레스테롤이 높은 환자는 서양보다 적고, 중성지방이 높고 고밀도 콜레스테롤이 낮은 환자가 많아서 서양과 다른 치료가 필요하다는 것을 밝혔다. 

하지만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에서 저밀도 콜레스테롤이 낮더라도 초기에 스타틴 투여를 하면 임상경과를 개선시킨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해 미국 심장학회지에 게재했으며, 미국 가이드라인에도 인용되는 성과를 올린 바 있다.

또한, 우리나라 환자는 강력한 항혈소판제 투여 후에 출혈 위험 증가해 서양 환자와는 달리 용량을 줄이거나 선택적으로 투여해야 한다는 연구 결과도 발표했다.

특히 이 연구를 통해 급성 심근경색증 환자 치료에 쓰이는 이중 항혈소판제 스코어(KAMIR-DAPT score)’ 방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 유럽심장학회지에 게재한 바 있다. 

이는 지금까지 서양에서 개발돼 사용됐던 및 ‘GRACE score 및 DAPT Score’ 보다 생존 예측도가 우수하게 나타나 출혈 위험이 높은 동양인 심근경색증 환자에서 더욱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정명호 교수는 “이러한 연구결과들은 JAMA, Lancet, BMJ, JACC, Circulation, EHJ 등 국제적으로 저명한 학술지에 게재되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전남대병원 순환기내과의 연구성과는 전남대병원의 위상을 높이고, 향후 광주 R&D 특구에 설립 추진중인 국립심뇌혈관센터 유치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2005년 대한심장학회 50주년 기념 연구사업으로 시작된 KAMIR는 18년간 전국 40 여개의 대학병원에서 총 8만 2500여명이 등록 중이며, 수준 높고 다양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대한치의학회, 치과의사국가시험연구소와 MOU 체결

▲ 대한치의학회는 지난 10일 치과의사국가시험연구소와 치의학 분야 교육 및 과학연구 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대한치의학회는 지난 10일 치과의사국가시험연구소와 치의학 분야 교육 및 과학연구 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대한치의학회(회장 김철환)는 지난 10일 치과의사국가시험연구소(연구소장 전양현)와 치의학 분야 교육 및 과학연구 협력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체결에 따라 ▲상호 이해관계가 있는 분야의 공동연구사업, ▲학술지 및 보고서의 교환, ▲혁신적인 교수법 및 강좌 설계에 대한 경험 공유, ▲공동 심포지엄, 워크숍 및 회의의 조직 등을 협력해 진행해 가기로 했다. 

치과의사국가시험연구소는 2001년 대한치과의사협회에서 국시연구소 운영규정을 제정하고 치과의사국가시험연구제도의 개발 및 개선과 국가시험과 관련한 교육과 연수 활동, 워크샵, 치과의사 직무분석 등의 각종 연구 활동을 통해 치과의사국가시험의 질적 향상을 이루어 왔다. 

김철환 회장은 “올해로 20주년을 맞이한 국시연구소와 치의학회가 MOU를 체결하면서 앞으로 역량 있는 치과의사 배출이라는 가치와 국민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실효성 있는 정책 개발 및 개선방안 마련을 위해 함께 노력하는 관계가 지속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국유방암총연합회, 여성암 건강강좌 개최 

▲ 한국유방암총연합회는 10일 서울 하다아트홀에서 정회원 및 명예회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난소암 및 여성암의 조기발견과 치료, 관리의 중요성'을 주제로 건강 강연을 개최했다. 
▲ 한국유방암총연합회는 10일 서울 하다아트홀에서 정회원 및 명예회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난소암 및 여성암의 조기발견과 치료, 관리의 중요성'을 주제로 건강 강연을 개최했다. 

한국유방암총연합회는 10일 서울 하다아트홀에서 정회원 및 명예회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난소암 및 여성암의 조기발견과 치료, 관리의 중요성'을 주제로 건강 강연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유방암환우들에게 난소암과 자궁암 등에 대한 정보를 전달하고, 여성암의 조기발견과 치료의 중요성을 강조하고자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이상훈 교수는 강연을 통해 국내 3대 부인암인 난소암, 자궁경부암, 자궁내막암의 예방법과 조기발견의 중요성 및 치료법을 소개했다.

이 교수는 유방암 환자들이 유방암 재발을 줄이기 위해 복용하는 타목시펜은 자궁내막에 폴립, 자궁내막 증식증, 자궁 내막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지만, 유방암을 38%까지 줄일 수 있는 만큼, 복용을 중단하면 안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자궁내막암 치료제로 면역세포의공격을 회피하는 암세포의 생존 기전을 차단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제거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면역항암제가 얼마 전 식약처의 승인을 받았다고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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