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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릴리 크리스토퍼 제이 스톡스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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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릴리 크리스토퍼 제이 스톡스 대표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3.13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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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릴리, 환자에 대한 열정이 넘치는 One-Team

[의약뉴스]

 

100만 명의 환자들을 위해 헌신하겠다.

 

창립 150주년을 목전에 둔 글로벌 빅파마, 릴리(Lilly)가 지난해 한국법인 대표로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 크리스토퍼 제이스톡스를 선임했다.

크리스토퍼 신임 대표는 릴리에서 공공 정책 분석가로 출발, 대외 협력, 대관, 약가, 전략 기획, 신제품 기획, 브랜드 정책 마케팅, 영업관리 등 다양한 이력을 쌓아왔다.

뿐만 아니라 릴리 본사 최고운영책임자(COO, Chief Operations Officer)를 역임하기도 했다.

스톡스 신임 대표는 지난 2016년, 140주년 행사에서 “계열 최초(First-in-class) 또는 최고(Best-in-class)의 의약품을 통해 환자들의 더 나은 삶에 헌신하겠다”고 밝혔던 릴리의 약속을 보다 구체화, 150주년이 되는 2026년 국내 100만 명의 환자들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다국적 제약사 출입기자 모임은 따뜻한 봄기운이 꽃샘추위를 밀어내던 2월 중순, 크리스토퍼 제이 스톡스 신임 대표를 만났다.

▲ 한국릴리 크리스토퍼 신임 대표는 지난 2016년, 140주년 행사에서 “계열 최초(First-in-class) 또는 최고(Best-in-class)의 의약품을 통해 환자들의 더 나은 삶에 헌신하겠다”고 밝혔던 릴리의 약속을 보다 구체화, 150주년이 되는 2026년 국내 100만 명의 환자들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 한국릴리 크리스토퍼 제이 스톡스 신임 대표는 지난 2016년, 140주년 행사에서 “계열 최초(First-in-class) 또는 최고(Best-in-class)의 의약품을 통해 환자들의 더 나은 삶에 헌신하겠다”고 밝혔던 릴리의 약속을 보다 구체화, 150주년이 되는 2026년 국내 100만 명의 환자들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국릴리 대표 선임, 기대가 크다
크리스터퍼 제이 스톡스 신임 대표는 지난 2008년 릴리에 합류한 후 어지간한 직무는 모두 경험했다. 

새로운 업무에 대해 적절한 트레이닝을 제공할 수 있는 릴리의 풍부한 자원이 풍성한 이력의 뒷받침이 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개인적으로 릴리에서 전형적이지 않은 업무 경험을 쌓아왔다”면서 “지난 14년 간 릴리 내 여러 부서를 거치며 릴리의 비즈니스에 중요한 다양한 업무를 경험할 수 있었다”고 운을 뗐다. 

구체적으로는 “처음 담당했던 업무는 전공과 연관된 공공정책 관련 업무였는데, 이를 시작으로 미국 본사에서 약가, 급여, 의약품 접근성 관련 업무를 담당했다”며 “이후 영업부로 이동해 매니저, 다음으로는 디렉터로서 브랜드 관리를 맡았고, 이어 본사의 최고운영책임자(COO, Chief Operating Officer)를 역임하다, 한국에 오기 직전까지는 남아프리카 및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지사 대표직을 수행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한 회사에서 이처럼 다양한 업무 경험을 쌓을 수 있었다는 것은 정말 기쁜 일”이라면서 “릴리에 오래 몸담을 수 있었던 이유는 커리어 개발에 대한 릴리의 풍부한 지원 때문이었다”고 내세웠다. 

실례로 “릴리에서는 새로운 업무를 경험해보고, 새로운 기술을 습득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고, 새로운 업무를 맡았을 때 그에 맞는 적절한 트레이닝도 제공했다”며 “또한 릴리는 개인적인 고민과 요구에 대해서도 최대한 경청해줬다”고 강조했다.

이처럼 다양한 업무 경험이 한국법인 대표로 선임된 배경 중 하나로, 스스로도 한국 사회를 위해 자신의 경험을 활용하겠다 것이 그의 생각이다. 

스톡스 대표는 “(릴리 본사에서) 제 지난 경험을 한국에 적절하게 적용하기를 기대했을 것이라 생각한다”면서 “릴리의 미션인 ‘혁신적인 의약품을 최선을 다해 환자들에게 전달한다’는 것은 어디서나 변함없이 동일하지만, 지역마다의 다른 상황들을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한국에서도 미국과 아프리카에서 얻은 인사이트를 적절하게 적용하기 위해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개인적인 소망은 한국릴리 직원들의 목소리에 경청함으로써 한국에 대해 잘 이해하고 배우고 싶다”고 전했다.

구체적으로 “최고의 리더는 항상 경청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경청하기 위해서는 먼저 직원들로 하여금 진실(honesty)를 말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에 한국 지사에 부임한 이후 가장 집중한 활동 중 하나는 직원들과의 소통 기회를 많이 가짐으로써 직원들이 ‘스피크 업(Speak Up)’, 즉 원하는 것을 편안하게 말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었다”고 강조했다.

예로 “크리스마스(Chris X Mas)세션은 직원들이 원하는 사람들을 모아 나에게 커피챗(coffee chat), 점심 또는 저녁 회식, 산행 등 원하는 형태의 미팅을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라면서 “앞으로도 계속해서 세션을 진행하면서 직원들이 더욱 편안하게 스피크 업(Speak Up) 할 기회를 마련하고, 그들의 말을 경청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릴리, 전문성 높고 조직력도 탄탄
스톡스 대표는 우리나라에 대해 좋은 평을 많이 들어 왔으며, 한국릴리 역시 호평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한국에 와서 만나본 인상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그는 “한국은 눈부신 기술 발전과 앞선 국제적인 경쟁력을 가진 국가다. 또한 서울은 놀라운 능력을 가진 대단한 도시라는 점도 이전부터 잘 알고 있었다”면서 “개인적으로 가족이 지내는 환경을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한국은 치안이 좋아 안심하고 가족과 함께 올 수 있었다”고 밝혔다. 

특히 “가족 중 한국에서 근무 경험이 있는 미군으로부터 한국에 대한 여러 긍정적인 이야기를 듣기도 했다”면서 “자녀들도 한국 문화에 관심이 많아 오히려 자녀들이 한국이 어떤 나라인지 귀띔해 한국에 오기 전부터 이미 한국은 내게 아주 친숙한 국가였다”고 전했다.

뿐만 아니라 “한국릴리의 경우, 글로벌에서 평판이 아주 좋은 지역”이라면서 “한국릴리는 릴리의 글로벌 지사들 중 가장 실적이 좋은 상위 25개 국가에 속하며, 본사에서도 긍정적인 사례로 한국이 자주 인용됐다”고 소개했다. 

이에 “한국릴리의 대표이사로 선임됐을 때 매우 기대됐다”면서 “실제 한국에 와서 임직원들을 만나 보니 모든 부서의 전문성이 아주 높고 조직력이 탄탄하다고 느꼈다”고 소회했다.

 

▲ 크리스토퍼 대표는 “혁신의약품을 환자들에게 신속하게 제공함으로써 해당 환자들이 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정부와 제약사 공동의 목표라고 생각한다”
▲ 스톡스 대표는 “혁신의약품을 환자들에게 신속하게 제공함으로써 해당 환자들이 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정부와 제약사 공동의 목표라고 생각한다”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 구조 긍정적, 제약사들의 접근성은 개선해야
약가협상 실무를 경험했던 그는 우리나라의 보험급여 결정 과정에 대해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 있어 어려움이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지난 6개월 동안 업계 리더와 전문가 분들을 많이 만나고 그들의 의견을 경청하며 한국의 약가 정책을 파악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고 전했다.

이어 “이러한 과정에서 생각하게 된 현재 한국의 약가 정책의 상황 중 하나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복잡하게 이해관계가 얽혀 있다는 점”이라며 “제한된 예산, 급격한 인구 고령화, 혁신 의약품의 증가 등이 맞물려 현재의 어려움을 야기한 것이라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고다 구체적으로 “한국의 급여 관련 정책 환경은 어떤 치료제인지, 해당 치료제가 다루는 질환의 미충족 수요(unmet needs)가 무엇인지, 질환과 관련된 정부의 재정 역량은 어떠한지에 따라 다르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릴리는 개별 의약품의 상황을 특이적으로 파악하고, 그에 따른 협상 전략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접근법은 더 까다로울 수 있지만, 한국 보건 당국 및 관련 정책을 더욱 잘 이해하고 관리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다만, 명확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행하는 의사결정 과정은 긍정적이지만, 이를 위해서는 데이터에 대한 제약사들의 접근성을 개선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한국은 상당히 데이터 중심적인 곳이라고 생각한다”면서 “회사 입장에서는 명확한 데이터를 최대한 많이 제시할 수 있어야 하고, 이를 기반으로 제품의 가치를 확실하게 선보일 수 있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어 “일부 해외 국가들은 한국과 달리 데이터 중심의 의사결정을 내리지 않는데, 개인적으로는 한국의 접근 방식이 더 긍정적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다만 “누구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어야 의미 있는 결정을 내릴 수 있고, 제3자가 보더라도 그러한 결정을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이러한 관점에서 제약사들의 데이터 접근성도 정부 당국과 비슷한 수준으로 좀 더 개선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환자들의 더 나은 삶을 돕는 것은 정부와 제약사 공동의 목표
다른 한 편으로, 스톡스 대표는 우리나라의 급여 문턱이 높아 약가 협상 과정에 시간이 오래 걸리는 단점이 있다고 지적했다.

정부나 제약사 모두 환자들이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겠다는 목표가 동일한 만큼, 하심탄회하게 논의하고 해결해 가야 한다는 의미다.

그는 “한국 정부는 약제 급여를 위해 요구하는 기준이 까다롭고, 최종 승인될 때까지 여러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비교적 오랜 시간이 걸린”면서 “즉, 약제 급여화의 절대적인 문턱이 높은 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지금까지의 경험을 통해 깨달은 것은 급여 및 약가 협상 과정에서 ‘컨텍스트 (맥락, context)’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점”이라며 “캐나다와 호주를 약가 참조국에 포함할 것인지에 대한 논의도 현재의 컨텍스트에서 필요했기 때문에 제기된 이슈였다 생각한다”고 밝혔다.

또한 “결국 논의를 통해 A8에 캐나다를 포함한 것 처럼, 한국의 건강보험 시스템과 그를 둘러싼 정책 환경은 계속해서 변화하고 있다”면서 “이는 과거의 성공적인 협상 경험이 결코 미래의 성공을 담보해 주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하며, 정부의 재정 상황, 정책 방향성이 과거와 다르기 때문에 우리는 과거에 연연하지 않고 미래 지향적인 자세로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만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열린 마음으로 받아들여지고 적극적으로 검토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었으면 한다”면서 “또한 정부와 제약사가 공동으로 추구하는 목표로 나아가기 위한 여정에서 이를 방해하는 문제가 있다면 무엇인지, 해결 방안은 무엇인지 실질적으로,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됐으면 한다”고 제언했다. 

나아가 “혁신의약품을 환자들에게 신속하게 제공함으로써 해당 환자들이 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정부와 제약사 공동의 목표라고 생각한다”면서 “릴리는 정부의 의사결정자들에게 좋은 파트너가 되기 위해 항상 최선을 다해 노력하고 있으며, 상호간의 신뢰를 바탕으로 깊은 이해가 가능하도록 하기 위해 정부가 겪고 있는 어려움과 고민을 서로 공유함으로써 함께 풀어갈 수 있는 기회가 많아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탐구는 릴리의 소명이자 정신
릴리는 ‘인류의 삶을 개선시킬 수 있는 의약품 개발’을 목표로 지난 1876년 미국 인디애나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출범, 오는 2026년 창립 150주년을 앞두고 있다.

육군 대령 일라이 릴리로부터 150년의 역사를 시작한 릴리는 세계 최초의 인슐린 상용화를 시작으로 당뇨병치료제와 항암제, 정신질환 치료제 분야에서 계열 최초(First-in-class) 또는 최고(Best-in-class)의 의약품들을 개발해왔다.

이 가운데 지난 2016년, 창립 140주년을 기념해 릴리는 추가로 면역질환과 통증까지 5개 분야에 집중, 인류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새로운 해법을 찾아나가겠다고 선언했다.

스톡스 대표는 “릴리는 지금까지 그래왔듯 당뇨병, 암, 면역질환, 통증 등의 질환 영역에서 더 의미 있는 발자취를 남기기 위해 계속해서 노력하고 있다”면서 “탐구(Discovery)는 릴리의 소명이자 릴리를 정의하는 정신이며, 전 세계 최초 또는 최고의 혁신 신약을 발굴을 목표로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릴리는 매년 매출의 약 4분의 1을 연구개발에 재투자해왔다”면서 “릴리는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기반으로 향후 10년 내 다양한 질환 영역에서 다양한 신약들을 출시할 예정이여, 한국에서도 이러한 혁신 신약들을 빠르게 선보일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에 “한국릴리는 국내 의약연구기관과 함께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위한 연구 활동을 지속해 왔다”면서 “2021년 기준 한국에서 진행된 27개의 임상연구에 76개 기관, 216명의 의료진, 826명의 환자가 참여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릴리는 과학적인 연구 파트너십이 무한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고 믿는다”며 “좋은 아이디어와 기술이 있는 국내 기업들이 언제든 오픈 이노베이션을 제안할 수 있도록 대화의 창구를 열어두고 있다”고 강조했다.

 

▲ 스톡스 대표는 “한국릴리의 비전은 우리의 치료제를 통해 2026년까지 100만 명의 환자들을 돕는 것으로, 올해도 계속해서 환자들의 더 나은 삶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역설했다.
▲ 스톡스 대표는 “한국릴리의 비전은 우리의 치료제를 통해 2026년까지 100만 명의 환자들을 돕는 것으로, 올해도 계속해서 환자들의 더 나은 삶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역설했다.


◇혁신 신약 도입ㆍ임직원 커리어 개발 목표
스톡스 대표는 한국법인의 리더로서 외부적으로는 본사가 보유한 혁신 신약을 한국사회에 빠르게 도입하고, 내부적으로는 임직원들의 커리어 개발에 도움을 주고 싶다는 뜻을 전했다.

그는 “(한국법인 대표로서) 두 가지 목표가 있다”며 “첫 번째는 일라이 릴리가 지속적인 연구 개발을 통해 출시하고 있는 혁신 신약들을 한국에 빠르고 꾸준하게 소개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두 번째는 한국릴리의 임직원들이 자신의 커리어(career)를 의미 있는 방향으로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라며 “회사가 일하기 좋은 환경을 제공하면 임직원들은 자연스럽게 최상의 업무 성과를 낼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그는 “릴리가 전 세계 환자들에게 얼마나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지는 결국 임직원들의 손에 달렸다”면소 “따라서 릴리는 임직원들이 꾸준히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적절한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한국릴리 또한 이러한 임직원들의 각자의 성장을 통해 한국 환자들에게 최고의 치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실례로 그는 “지난해 릴리는 직원들의 커리어 개발을 돕기 위한 보다 적극적인 형태의 프로그램인 Explore Your Career(EYC)를 도입했다”면서 “직원들은 현재 직무에서 더욱 전문가가 될 수 있고, 새로운 직무를 경험할 수도 있으며, 관리자 또는 임원으로 성장해 향후 해외에서 경력을 발전시키고 싶은 사람도 있을 텐테, EYC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릴리 직원들의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도움을 제공할 것”이라고 전했다.


◇릴리에게 환자는 모든 활동의 근간, 2026년까지 100만 명의 환자에 기여하겠다
스톡스 대표는 릴리에게 있어 모든 활등의 근간은 ‘환자’라고 역설했다. 모든 임직원들의 생각과 활동은 환자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는 방향으로 움직이고 있다는 것.

특히 그는 글로벌 릴리 창립 150주년을 맞이하는 2026년, 한국에서 100만명의 환자에게 기여하겠다는 구체적인 목표를 세웠다.

는 “한국릴리에게 환자는 모든 활동의 근”이라며 “환자 중심주의, 즉 우리는 모든 일에 환자를 중심으로 두고, 어떻게 하면 환자들에게 의미 있는 방식으로 도움이 될 수 있을지 고민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릴리의 치료제들을 기다리는 모든 환자들은 릴리에게 모두 중요하며, 어떤 환자도 배제하고 싶지 않다”면서 “이러한 점을 고려했을 때, 한국릴리가 올해 꼭 달성하고자 하는 단 한가지의 목표는 모든 직원들이 업무를 수행함에 있어 환자를 생각하고 환자들에게 도움을 주고자 하는 마음을 진정으로 내재화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보다 구체적으로 “우리가 하는 모든 일이 환자를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릴리에서는 목표를 세울 때 얼마나 많은 환자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지에 주목한다”면서 “한국릴리의 비전은 우리의 치료제를 통해 2026년까지 100만 명의 환자들을 돕는 것으로, 올해도 계속해서 환자들의 더 나은 삶에 기여하고자 한다”고 역설했다.

나아가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구호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진정성 있는 태도로 매일 환자를 염두에 두고 고민해야 한다”며 “한국릴리의 모든 직원들이 환자들에 대한 고민을 내재화할 수만 있다면 한국릴리가 판매하는 모든 치료제들이 그와 관련된 모든 환자들의 필요를 충족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이 같은 믿음의 이유로는 “개인적으로 릴리의 비전에 공감하는 이유는 가족들의 영향이 큰데, 부친과 조모께서 루푸스를 앓았고 조부께서는 당뇨병으로 오랜 기간 고생하셨다”며 “이러한 가족들의 모습을 보며 성장했기 때문에, 비즈니스에서도 반드시 ‘사람’, 즉 환자를 중심에 두고 일해야 한다고 믿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약사에서 일을 할 때 종종 복잡한 이슈 혹은 해결하기 어려워 보이는 문제를 맞닥뜨리는 경우가 많지만, 우리가 만들고 판매하는 치료제들을 내 가족이 필요로 한다고 여긴다면 문제는 생각보다 매우 간단하게 해결될 수 있다”면서 “나를 포함해 한국릴리의 임직원들은 모두 우리가 만나는 환자가 내 가족일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하며, 어떻게 하면 한 명의 환자라도 더 도울 수 있을지 고민하며 일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한국릴리가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주변 이해관계자분들의 도움도 필요하다”며 “ 주요 이해관계자들과 좋은 관계를 형성하고 그를 통해 도움을 받을 수 있다면, 우리의 목표를 보다 더 효과적으로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그는 신약의 혁신성에 대해 적절한 가치를 인정하는 정책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스톡스 대표는 “한국릴리는 환자에 대한 집중도와 열정이 넘치는 한 팀(One-Team)으로, 이에 대한 자부심이 크다”면서 “오는 2026년까지 100만 명의 환자분들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굳은 의지가 있기 때문에 목표를 이룰 때까지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다만 “한 가지 바람은 신약의 혁신성에 대한 적절한 가치를 인정해주는 정책 환경이 만들어지길 바란다”면서 “건강보험 재정 관리 측면에서 약제의 가치와 영향력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환자들이 절실하게 기다리고 있는 사회적 요구도가 높은 치료제에 대해서는 조금 더 유연한 정책 적용을 통해 신속하게 결정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빠른 결정을 위해 필요한 것이 있다면 제약사는 무엇이든 최선을 다해 도움을 드릴 준비가 되어있다”며 “환자를 향한 우리의 진심과 주위의 도움이 더해진다면 150주년을 넘어 160, 170주년에도 계속해서 좋은 성과를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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