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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사회, 병원형 다제약물 관리사업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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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약사회, 병원형 다제약물 관리사업 ‘강화’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03.09 12:4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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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과 수가신설 논의...시범사업 추진 실적 발표

[의약뉴스]

한국병원약사회가 다제약물 관리사업 수가 신설을 추진한다.

병원약사회는 8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다제약물 관리사업 중 병원 모델과 관련된 내용을 설명했다.

▲ 조윤숙 부회장은 다제약물 관리사업 병원모형에 대해 설명했다.
▲ 조윤숙 부회장은 다제약물 관리사업 병원모형에 대해 설명했다.

병원약사회 조윤숙 부회장과 김진경 실무협의체 위원은 2022년도 다제약물 관리사업 중 병원모델의 추진 실적에 관해 설명했다.

지난 2022년 4월부터 2023년 3월까지 약 11개월 동안 상급종합병원 18개, 종합병원 17개, 병원 1개에서 총 3076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다제약물 관리사업을 진행했다는 것.

건보공단 만성질환관리실에서 공개한 ‘2023년도 다제약물 관리사업 병원모형 추진을 위한 한국병원약사회 간담회’ 자료에 따르면 환자들의 2022년도 다제약물 관리사업 병원모형의 만족도는 94.9점으로 높았다.

시범사업 기간에 병원약사들은 참여자의 30.9%에게 평균 2.5건의 처방약 조정을 시행했고, 이로 인해 응급실 방문 위험이 감소한 것을 확인했다.

병원약사회는 이러한 결과와 함께 다제약물 관리사업 관련 연구용역 내용을 기반으로 수가 신설 논의 중이다.

김진경 위원은 “연구용역 결과가 좋게 나왔고, 이를 기반으로 건보공단이 수가 신설을 논의하고 있다”며 “지금은 다제약물 관리사업을 하면서 건보공단의 예산으로 수가를 받고 있는데, 이 수가를 신설하려 한다”는 것.

이어 “수가를 신설하려면 건정심에 안건으로 올려야 하고, 근거를 갖춰야 한다”며 “안건 논의가 잘 되면 수가가 책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다제약물 관리사업이 좋은 방향으로 진행되면 의료비 중 약제비 감소를 이끌 수 있다”며 “약사들이 궁극적으로 상담을 통해 약과 관련된 상담만이 아닌 멘토링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다제약물 관리사업과 전문약사 인력 활용이 연계될 수 있다는 설명도 이어졌다.

김진경 위원은 “다제약물 관리사업에 참여하는 많은 약사가 노인약료 전문 약사들이었다”며 “노인 환자는 약물 흡수 및 배설 과정이 일반 성인과 다르기에 전문적인 공부를 기반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여기에 “노인 약료 이외에도 내분비 약료, 심혈관계 약료 전문약사들도 처방 조정 작업에 참여했다”며 “다제약물 관리사업이 시범사업에서 본사업이 되면 전문약사들이 함께 활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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