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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틴 치료 중 LDL-c보다 hsCRP에 주의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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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틴 치료 중 LDL-c보다 hsCRP에 주의해야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3.08 13: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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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류 염증 위험 높으면 심혈관계 사건 발생위험 ↑...콜레스테롤은 영향 적어

[의약뉴스] 스타틴으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의 고감도 C반응단백(hsCRP) 수치가 높으면 심혈관 사건의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반면, LDL-c 농도는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스타틴 치료에 더해 hsCRP를 조절할 수 있는 강력한 염증 억제 치료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 스타틴으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의 고감도 C반응단백(hsCRP) 수치가 높으면 심혈관 사건의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 스타틴으로 치료받고 있는 환자의 고감도 C반응단백(hsCRP) 수치가 높으면 심혈관 사건의 발생 위험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6일 The Lancet에는 스타틴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에서 심혈관 사건 예측 지표로서 염증과 콜레스테롤을 평가한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이 연구는 스타틴 치료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평가한 PROMINENT, REDUCE-IT, STRENGTH 등 세 건의 다국가 임상에서 죽상경화성 질환 고위험군을 hsCRP와 LDL-c에 따라 분석했다.

이 가운데 hsCRP가 높은 환자들은 상대적으로 주요 심혈관계 사건(Major Adverse Cardiovascular Events, MACE) 및 심혈관 사망과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의 위험이 더 높았다.

구체적으로 hsCRP 사분위 중 가장 낮은 환자들 대비 가장 높은 환자들의 주요 심혈관계 사건 상대 위험비(Hazard Ratio)는 1.31(95% CI 1.20-1.43, P<0.0001), 심혈관 사망은 2.68(95% CI 2.22-3.23, P<0.0001),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은 2.42(95% CI 2.12-2.77, P<0.0001)로 집계됐다.

이와는 달리 LDL-c는 큰 영향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LDL-c 사분위 중 가장 낮은 환자들 대비 가장 높은 환자들의 주요 심혈관계 사건 상대 위험비는 1.07(95% CI 0.98-1.17, P=0.11)로 중립적이었다.

또한 심혈관 사망의 상대위험비는 1.27(95% CI 1.07-1.50, P=0.0086),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은 1.16(95% CI 1.03-1.32, P=0.25)로 차이가 크지 않았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스타틴으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에서는 LDL-c로 측정한 콜레스테롤보다 hsCRP로 평가한 잔류 염증의 크기가 보다 강력한 심혈관 사건의 예측 지표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러한 결과는 스타틴 치료에 더해 보조 치료의 선택에 영향을 준다면서, 죽상경화성 질환의 위험을 더욱 줄이기 위해서는 공격적인 지질강하와 함께 염증 억제 치료의 결합이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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