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19 17:22 (금)
[ACC.23/WCC] 아토르바스타틴, 항암화학요법으로 인한 심장 기능 장애 ↓
상태바
[ACC.23/WCC] 아토르바스타틴, 항암화학요법으로 인한 심장 기능 장애 ↓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3.06 05: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안트라사이클린 투약 림프종 환자 300명 대상 임상..,좌심실박출량 감소 9% vs 22%

[의약뉴스] 아토르바스타틴(오리지널 제품명 리피토, 비아트리스)이 항암화학요법으로 인한 심부전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4일 미국심장학회 연례 학술회의(ACC.23/WCC)에서는 안트라사이클린을 투약한 림프종 환자를 300명을 대상으로 아트로바스타틴과 위약을 비교한 이중맹검, 무작위 대조 임상 STOP-CA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독소루비신과 에피루비신, 이다루비신 등 안트라사이클린 제제는 유방암이나 림프종, 백혈병, 육종 등에서 표준 항암화학요법 중 하나로 자리하고 있지만, 심혈관 질환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가운데 일후 후향적 연구에서 스타틴이 안트라사이클린으로 인한 좌심실 기능 장애나 심부전의 위험을 낮추는 것으로 보고됐지만, 무작위 배정 임상에서는 예방 효과를 입증하지 못했었다.

▲ 연구 결과를 발표한 펜실베니아 대학병원 쉐어러 코스비 교수는 “아토르바스타틴은 안트라사이클린으로 치료를 받은 림프종 환자에서 심장 기능 장애를 예방하는 효과가 뚜렷하다”고 평가했다.
▲ 연구 결과를 발표한 펜실베니아 대학병원 쉐어러 코스비 교수는 “아토르바스타틴은 안트라사이클린으로 치료를 받은 림프종 환자에서 심장 기능 장애를 예방하는 효과가 뚜렷하다”고 평가했다.

이 가운데 STOP-CA 연구는 미국과 캐나다 9개 기관에서 안트라사이클린 투약 예정으로, 좌심실 박출량 평균 64%인 림프종 환자 300명을 모집, 스타틴 투약군과 위약군에 1대 1로 배정해 12개월 후 좌심실 박출량 감소 위험을 평가했다.

연구의 1차 평가 변수는 좌심실 박출량이 기저시점 대비 10% 이상 감소하면서 55% 미만으로 낮아진 환자, 2차 평가변수는 좌심실 박출량이 기저시점 대비 5% 이상 감소하면서 55% 미만으로 낮아진 환자의 비율로 정의했다.

탐색적평가 변수는 두 그룹간 좌심실 박출량 감소폭의 절대값 차이, 사전에 지정한 하위그룹에 따라 평가한 좌심실 박출량 변동폭의 절대값, 심부전 발생률 등으로 설정했다.  

분석 결과 1차 평가변수는 아토르바스타틴 군에서 9%, 위약군은 22%가 발생(P=0.002), 위약군에서 좌심실 박출량이 10% 이상 감소해 55% 미만으로 떨어진 환자가 3배 더 많았다.(OR=2.9, 95% CI 1.4-6.4)

2차 평가변수는 아토르바스타틴 군에서 13%, 위약군에서는 29%가 발생했다.(P=0.001)

다만, 탐색적 평가 변수 중 좌심박출량 변동폭의 절대값은 아토르바스타틴군이 63%에서 59%로 4%, 위약군은 63%에서 58%로 5% 감소, 양군간 차이는 1%p에 불과했다.(P=0.029)

심부전은 총 11명에서 발생했으며, 두 그룹간 의미있는 차이를 보이지는 않았다.(P=0.77)

이와 관련 연구 결과를 발표한 펜실베니아 대학병원 쉐어러 코스비 교수는 “아토르바스타틴은 안트라사이클린으로 치료를 받은 림프종 환자에서 심장 기능 장애를 예방하는 효과가 뚜렷하다”고 평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