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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3-28 20:29 (목)
의약품지수 시가총액, 2월 한 달 5.7조 증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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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지수 시가총액, 2월 한 달 5.7조 증발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3.0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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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개 종목 중 40개 종목 주가 하락...시가총액 111.6조 →105.9조

[의약뉴스] 제약주들이 새해에 들어서도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2월에 들어서도 부진이 이어지면서 의약품지수 47개 구성종목(우선주 제외)들의 시가총액 규모가 6조 가까이 줄어들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월 한 달 동안 의약품지수 47개 구성종목 가운데 40개 종목의 주가가 하락했으며, 이 가운데 8개 종목이 두 자릿수의 낙폭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대웅제약과 대웅의 주가는 보툴리눔 톡신 균주 소송 패소의 영향으로 나란히 20% 이상 하락했다.

▲ 제약주들이 새해에 들어서도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 제약주들이 새해에 들어서도 기를 펴지 못하고 있다.

진원생명과학과 일동홀딩스의 주가도 15% 이상 하락했으며, 바이오노트와 경보제약, 부광약품, 셀트리온 등도 두 자릿수의 낙폭을 기록했다.

여기에 더해 영진약품과 대원제약, 일동제약, 동아에스티, 팜젠사이언스, 파미셀, SK바이오사이언스, 녹십자, 신풍제약, 국제약품, 보령, 제일약품, 삼진제약, 삼일제약, 한올바이오파마 등 의약품지수 구성종목 중 절반에 가까운 23개 종목의 주가가 5% 이상 하락했다.

이외에도 하나제약과 광동제약, 명문제약, 동화약품, 한독, 삼성제약, 종근당, 에이프로젠제약, 이연제약, 삼성바이오로직스, 유유제약, 종근당바이오, 종근당홀딩스, 한국유나이티드제약, 일양약품, 환인제약, 오리엔트바이오 등의 주가도 전월말 보다 하락했다.

반면, 제약주들의 부진 속에서도 일성신약의 주가는 33.3% 급등, 유일하게 두 자리 수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외에 JW중외제약과 현대약품, JW생명과학, 한미약품, 유한양행, 동성제약 등의 주가도 전월 말보다 상승했으나, 상승폭은 5%를 넘지 못했다.

이처럼 의약품지수 구성종목들이 부진에 빠지면서 시가총액 규모는 한 달 사이 5조 7076억원이 더 줄어 105조 8562억원까지 축소됐다.

셀트리온의 시가총액은 이 기간 2조 3071억원이 줄어 가장 큰 폭으로 축소됐고, 삼성바이오로직스도 1조 4235억원이 줄어들었다.

여기에 더해 대웅제약의 시가총액이 4125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는 4070억원, 대웅이 2919억원, 녹십자가 1063억원, 진원생명과학이 1034억원 등 7개 종목의 시가총액이 1000억 이상 감소했다.

반면, 이 기간 시가총액 규모가 1000억 이상 증가한 종목은 전무했으며, 일성신약의 증가폭이 758억원으로 가장 컸다.

28일 현재 시가총액 규모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5조 175억원으로 가장 컸고, 셀트리온이 20조 4470억원으로 뒤를 이었으나 20조원 선이 위태로운 상황이다.

SK 바이오사이언스는 5조 3518억원까지 줄었고, 유한양행이 4조 389억원, 한미약품이 3조 2536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에 녹십자가 1조 4000억원, 대웅제약이 1조 3522억원, 신풍제약이 1조 274억원으로 1조원선을 유지했으나, 대웅과 종근당은 1조원 선에서 물러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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