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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3-29 17:58 (금)
애브비, 자가면역질환 시장 리더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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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브비, 자가면역질환 시장 리더십 강화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2.28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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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리치ㆍ린버크 약진 속 휴미라 건재 과시
사노피 듀피젠트, 스텔라라 넘어 인터루킨 억제제 시장 선두 등극

[의약뉴스] 애브비가 자가면역질환 시장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린버크와 스카이리치가 매서운 기세로 외형을 확대하는 가운데 휴미라는 바이오시밀러의 공세에도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의약뉴스가 주요 글로벌 빅파마들의 분기보고서를 토대로 주요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매출액을 집계한 결과, 휴미라는 지난 4분기에도 4%를 상회하는 성장률을로 약 7조 4000억 규모의 매출을 올렸다.(이하 2월 27일 환율 기준) 

연매출 규모도 28조원으로 2021년보다 2.6% 증가했다. 조사대상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중 TNF-α 억제제 시장에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품목은 휴미라와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암제비타(암젠) 등 2개 품목에 불과했다.

▲ 애브비가 자가면역질환 시장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 애브비가 자가면역질환 시장에서 존재감을 과시하고 있다.

레미케이드는 MSD의 연간 매출액이 30% 이상 급감한 가운데, 존슨앤드존슨(얀센)의 매출액도 30% 가까이 줄어들었다. 4분기에는 양사 매출액 모두 35% 가량 줄어들었다.

엔브렐은 화이자의 연간 매출액이 15% 이상 줄어든 가운데 암젠의 매출액 역시 8% 가까이 축소됐다.

심퍼니 또한 MSD의 매출액이 15% 가까이 줄어든 가운데 존슨앤드존슨의 매출 규모도 4% 이상 줄어들었다.

휴미라가 TNF-α 억제제 시장을 이끌고 가운데, 지난해 안전성 이슈로 홍역을 치렀던 JAK 억제제 시장에서는 린버크가 독주하고 있다.

린버크 역시 지난해 1분기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매 분기 외형을 확대하며 4분기에는 1조원을 돌파했다. 연간 매출액도 2021년보다 50% 이상 증가, 3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이와는 달리 젤잔즈(화이자)와 올루미언트(릴리)의 매출액은 나란히 25% 이상 감소,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인터루킨 억제제 시장에서는 스텔라라(얀센)과 듀피젠트(사노피)의 양강 구도 속에 스카이리치가 약진하고 있다.

스카이리치는 지난 4분기 76.1%에 이르는 성장률로 2조원을 넘어서며 3조원대를 기록하고 있는 듀피젠트와 스텔라라에 이어 3위를 기록했다.

앞서 3분기 코센틱스(노바티스)를 넘어섰던 스카이리치는 4분기 2조원을 넘어서면서 격차를 더욱 벌렸다. 

연간 매출액도 6조 8200억 규모로 75.7% 급증, 7조원 선에 다가서며 6조 3000억 규모의 코센틱스를 추월했다.

인터루킨 억제제 시장 최대 품목인 스텔라라는 지난해에도 연간 13조원 규모의 매출을 올리며 선두를 지켰지만, 4분기에는 듀피젠트에 역전을 허용했다.

지난해 3분기 3조원을 넘어서며 스텔라라에 약 100억 차이로 따라붙었던 듀피젠트는 4분기 3조 3000억까지 넘어서면서 스텔라라에 2000억 차이로 앞섰다. 연간 매출액도 1년 사이 60% 가까이 늘어 11조 5000억을 넘어섰다.

코센틱스는 후발 경쟁자들이 늘어나면서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지난 4분기에는 전년 동기대비 13.1% 역성장, 1조 5000억을 하회했다.

후발주자로 스텔라라, 스카이리치, 코센틱스와 동일한 적응증에서 경쟁하고 있는 트렘피어(얀센)와 탈츠(릴리)도 4분기에는 한 자릿수의 성장률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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