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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6 00:17 (금)
트루리시티, 금연 과정에 체중ㆍ혈당 낮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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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리시티, 금연 과정에 체중ㆍ혈당 낮춰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2.27 12: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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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기관 위약대조 임상...금연 성공률에는 영향 없어

[의약뉴스] 중독 증상에 미치는 GLP-1 유사체의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며 진행된 금연 연구가 실패로 돌아갔다.

▲ 중독 증상에 미치는 GLP-1 유사체의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며 진행된 금연 연구가 실패로 돌아갔다.
▲ 중독 증상에 미치는 GLP-1 유사체의 긍정적인 영향을 기대하며 진행된 금연 연구가 실패로 돌아갔다.

다만, 급연 과정에서 발생하는 체중 증가와 혈당 변화에는 GLP-1 유사체가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이란 평가다.

The Lancet eClinical Medicine에는 지난 21일자로, 금연 시도자들에 주1회 제형의 GLP-1 유사체 트루리시티(성분명 둘라글루타이드, 릴리)를 평가한 임상 연구 결과가 게재됐다.

이 연구는 스위스 바젤 대학에서 진행된 단이기관 무작위 배정, 위약대조 임상으로, 총 255명의 금연 시도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참가자들은 바레니클린(오리지널 제품명 챔픽스, 화이자)과 생활습관 상담에 더해 트루리시티로 12주간 치료를 받았다.

연구 결과 12주 후 트루리시티 투약군의 63%, 위약군은 65%가 금연, 양 군간에 통계적인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그러나 금연 후 체중은 트루리시티 투약군이 기저 시점 대비 1kg 감소한 반면, 위약군은 1.9kg 증가, 2.9kg의 차이를 보였다(95% CI −3.59~−2.3, p < 0.001)

또한 기저시점 대비 당화혈색소(HbA1c)는 트루리시티 투약군이 기저시점 대비 0.2% 감소한 반면 위약군은 큰 차이가 없었으며, 양군간에는 0.25%p의 차이를 보였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트루리시티가 금연율에는 영향을 주지 못했으나, 금연 후 체중 증가를 막고 당화혈색솔른 낮췄다면서, 트루리시티가 향후 체중 및 포도당 대사와 같은 대사 매개변수를 치료 목표로 하는 중독치료에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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