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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제조업, 한층 어두워진 전망 속 내수에 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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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제조업, 한층 어두워진 전망 속 내수에 희망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2.27 05: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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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BSI지수 업황, 2월 현황ㆍ3월 전망 모두 88 그쳐
내수 BSI 지수, 2월 현황 112, 3월 전망 110...생산ㆍ가동률도 100 상회

[의약뉴스] 의약품 제조업 경기에 대한 분석이 발표기관에 따라 엇갈리고 있다.

한국은행은 최근 각 산업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2023년 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usiness Survey Index, BSI)를 발표했다. 

BSI 지수란 거의 불변을 중간값으로 매우 감소에서부터 매우 증가까지 7단계로 구성된 선택지를 통해 응답 결과를 0~200 범위의 값으로 치환한 값이다.

결과적으로 BSI 지수가 100이면 전월과 동일, 200에 가까울수록 개선(증가), 0에 가까울수록 악화(감소)를 의미한다.

▲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의 2월 업황은 88로 지난달에 발표했던 전망치 94를 크게 밑돌면서 90선 아래 떨어졌다.
▲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의 2월 업황은 88로 지난달에 발표했던 전망치 94를 크게 밑돌면서 90선 아래 떨어졌다.

보고서에 따르면, 의료용 물질 및 의약품 제조업의 2월 업황은 88로 지난달에 발표했던 전망치 94를 크게 밑돌면서 90선 아래 떨어졌다.

지난해 6월 100을 마지막으로 줄곧 90선에 머물던 업황이 결국 90선 아래까지 떨어진 것.

특히 지난해 4월 이후 12월까지 9개월간 10을 웃돌던 수출 BSI 지수가 1월 96에 이어 2월에는 93까지 하락했다.

신규수주도 다시 100 아래로 떨여졌고, 설비투자실행 역시 100을 밑돌았다. 여기에 더해 채산성은 78까지 하라, 80을 밑돌았으며, 자금사정과 인력사정 역시 100을 크게 하회하고 있다.

그나마 내수가 지난해 11월 이후 4개월 연속 110을 상회하며 의약품 제조업에 대한 불안감을 상쇄하고 있다.

이외에 생산과 생산설비도 100을 상회하고 있으며, 줄곧 130을 넘어섰던 원자재구입가격이 129, 100을 웃돌던 제품판매가격이 100으로 떨어지며 원가부담 압박이 조금씩 줄어드는 양상을 보였다.

의약품 제조업에 대한 3월 전망 역시 2월 현황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앞서 유사한 형식의 산업경기 전문가 서베이 조사 결과를 발표한 산업연구원과는 다소 상반된 분위기다.

산업연구원 역시 2월 현황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으로 평가했으나, 한국은행과는 달리 지난달에 발표했던 전망치보다는 조금 나았던 것을 평가했으며, 3월 전망은 다소 긍정적으로 제시했다.

이와는 달리 한국은행은 2월 현황을 당초 전망치보다 부정적으로 평가한 가운데 3월 전망치마저 부정적으로 제시한 것.

구체적으로 의약품제조업의 3월 업황 전망치는 88로 2월 현황과 동일하게 100을 크게 하회했다.

수출은 93, 생산설비와 인력사정은 92, 채산성은 78로 2월 현황과 다르지 않았으며, 오히려 설비투자실행은 96, 자금사정은 82로 2월 현황치보다 더 낮아졌다.

이외에도 매출 전망치는 102까지 크게 줄어 가까스로 100을 넘어섰고, 가장 탄탄하게 버티고 있는 내수도 110까지 축소됐으며, 신규수주 또한 100까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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