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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0 06:03 (토)
[ESMO GYN 2023] 제줄라 난소암 1차 유지요법, 지속적인 효과 재확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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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MO GYN 2023] 제줄라 난소암 1차 유지요법, 지속적인 효과 재확인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2.24 05: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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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MA 연구 장기간 조건부 무진행 생존 분석
1, 2년차 생존자, 추가 무진행생존율도 위약보다 높아

[의약뉴스] 다케다의 PARP 저해제 제줄라(성분명 니라파립)가 난소암 1치 유지요법에서 장기간의 유효성을 재확인했다.

1, 2년내 재발의 위험이 높은 난소암에서 이 시기를 지난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후의 무진행 생존율을 다시 평가했음에도 위약대비 무진행생존율(Progression-Free Survival, PFS) 더 높았다는 평가다.

23일, 유럽종양학회 여성암 연차 총회(ESMO Gynaecological cancer annual congress)에서는 PRIMA(ENGOT-OV26/GOG-3012) 연구에 대한 조건부(Conditional) 무진행생존율 분석 결과가 발표됐다.

▲ 다케다의 PARP 저해제 제줄라(성분명 니라파립)가 난소암 1치 유지요법에서 장기간의 유효성을 재확인했다.
▲ 다케다의 PARP 저해제 제줄라(성분명 니라파립)가 난소암 1치 유지요법에서 장기간의 유효성을 재확인했다.

PARIMA 연구는 새로 진단된 진행성 난소암 환자 중 1차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에 반응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제줄라 유지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위약과 비교한 3상 임상이다.

이 연구의 1차 분석에서 제줄라 유지요법은 위약에 비해 무진행생존율을 크게 개선한 것으로 보고됐다.

특히 PARP 저해제에 잘 반응하는 것으로 알려진 상동 재조합 결핍(Homologous Recombination Deficiency, HRD) 환자에서는 위약보다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57%(HR=0.43, 95% CI 0.31-0.59, P<0.001) 낮았다.

뿐만 아니라 상동 재조합 결핍이 없는 환자를 포함한 전체 환자에서도 위약보다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38% 낮은 것으로 보고됐다(HR=0.62, 95% CI 0.50-0.76, P<0.001). 

이러한 데이터를 근거로 제줄라는 난소암 1차 유지요법에서 유전자 변이에 상관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허가를 받을 수 있었다.

이후 진행된 4년간의 추적관찰 분석에서도 제줄라의 4년 무진행생존율은 상동 재조합 결핍이 있는 환자에서 38%, 전체 환자에서 24%로 모두 위약군의 17%와 14%를 상회했더.

이처럼 제줄라 유지요법의 무진행생존율이 4년차까지 위약을 상회한 가운데, 1, 2년차 무진행생존자들을 대상으로 무진행생존율을 재평가한 연구가 진행됐다.

난소암 환자들이 대부분 1, 2년내에 재발한다는 측면에 착안, 1년차 및 2년차 무진행생존자들을 대상으로 이후 2년 시점의 무진행생존율을 다시 한 번 분석한 것.

제줄라 유지요법의 장기적인 이득과 함께, 유지요법을 지속해야 할 필요성을 확인할 수 있는 설계다.

먼저 상동 재조합 결핍이 있는 환자에서는 1년차 무진행생존자 중 제줄라 투약군의 추가 2년차 무진행생존율이 62%, 위약군은 50%로 집계됐으며, 2년차 무진행생존자 중 제줄라 투약군의 추가 2년차 무진행생존율은 74%, 위약군은 60%로 보고됐다.

상동 재조합 결핍이 있는 1, 2년차 무진행생존자 모두에서 제줄라 투약에 따른 무진행생존의 이득이 추가로 2년까지 유지된 것.

특히 처음 무작위 배정됐던 환자들의 2년차 무진행생존율 50%에 비해 1년차 무진행생존자의 추가 2년차 무진행생존율은 62%, 2년차 생존자의 추가 2년차 무진행생존율은 74%로 상승, 유지요법에 잘 반응하는 환자들이 장기 생존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시사했다.

이러한 양상은 상동 재조합 결핍이 없는 환자를 포함한 전체 환자에서도 유사하게 나타났다.

처음 무작위 배정된 전체 환자들의 2년차 무진행생존율은 제줄라 투약군이 36%, 위약군은 22%였으나, 1년차 무진행생존자들의 추가 2년차 무진행생존율은 54%와 46%로 이를 상회했으며, 여전히 제줄라 투약군이 위약군보다 더 높았다.

다만, 2년차 생존자들의 추가 2년차 무진행생존율은 제줄라 투약군이 67%, 위약군은 64%로 더욱 높아졌으나, 양군간의 차이는 거의 없었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이번 분석 결과 1년 및 2년차 무진행생존자 중 상당수가 2년 후까지 질병 진행없이 생존했다면서 이러한 결과는 제줄라의 장기적인 유효성은 물론 1차 유지요법으로서 제줄라를 사용할 것을 지지하는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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