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의 표준요법 중 하나로 자리하고 있는 티쎈트릭(성분명 아테졸리주맙, 로슈) 기반 요법에서 면역관련 이상반응(immune-related Adverse Events, irAEs)이 나타나면 생존율이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의사협회 학술지 JAMA Oncology에는 지난 16일자로 IMpower130, IMpower132, IMpower150 등 3가지 임상 연구의 통합 분석 결과가 게재됐다.
세 가지 연구는 모두 이전에 항암화학요법을 받지 않았던 진행성 비편평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티쎈트릭과 항암화학요법(±베바시주맙)을 비교한 다국가, 무작위배정, 레이블공개 3상 임상이다.
이번에 발표된 논문은 3가지 연구를 면역관련 이상반응 여부 및 면역관련 이상반응 등급(1-2 등급 vs 3-5등급)에 따라 전체생존율(Overall Survival, OS)을 평가했다.
먼저 티쎈트릭 투약군 내에서는 면역관련 이상반응이 나타난 환자들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이 25.7개월로 그렇지 않았던 환자들의 13.0개월 대비 사망의 위험이 31% 더 낮았다.(HR=0.69, 95% CI 0.60-0.78)
대조군 역시 면역관련 이상반응이 나타난 환자들의 전체생존기간 중앙값이 20.2개월로 그렇지 않았던 환자들의 12.8개월보다 사망의 위험이 18% 더 낮았다.(HR=0.82, 95% CI 0.68-0.99)
티쎈트릭을 투약하고 면역관련 이상반응이 나타난 환자에서 전체 생존기간이 가장 길고, 위약을 투약하고 면역관련 이상반응이 없었던 환자들에서는 가장 짧았다는 설명이다.
티쎈트릭군 내에서는 1, 2 등급의 면역관련 이상반응이 나타난 환자들의 대조군 대비 전체생존에서의 이득이 3-5등급의 환자들보다 더 컸다.
구체적으로 면역관련 이상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던 환자 대비 1-2 등급의 면역관련 이상반응이 나타난 환자들의 1, 3, 6, 12개월차 전체생존의 상대위험비(Hazard Ratio, HR)는 0.78(95% CI 0.65-0.94), 0.74(95% CI 0.63-0.87), 0.77(95% CI 0.65-0.90), 0.72(95% CI 0.59-.089)로 모두 면역관련 이상반응이 없었던 환자들보다 이득이 확인됐다.
반면, 면역관련 이상반응이 나타나지 않았던 환자 대비 3-5 등급의 면역관련 이상반응이 나타난 환자들의 1, 3, 6, 12개월차 전체생존의 상대위험비는 1.25(95% CI 0.90-1.72), 1.23(95% CI 0.93-1.64), 1.10(95% CI 0.81-1.42), 0.87(95% CI 0.61-1.25)로 12개월에서만 이득이 확인됐을 뿐 1, 3, 6개월차에는 면역관련 이상반응이 없었던 환자들이 더 유리했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경도-중등도 면역관련 이상반응이 있는 환자에서 면역관련 이상반응이 없었던 환자들에 비해 전체생존기간이 더 길었다며, 이러한 결과가 진행성 비평편 비소세포폐암에서 티쎈트릭이 포함된 치료법의 사용을 더욱 지지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