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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목 “제약주권 확립, 대한민국 미래 위해 기필코 달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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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목 “제약주권 확립, 대한민국 미래 위해 기필코 달성해야”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2.21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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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 중 마지막 총회 개회...“많은 부분에서 희망의 증거”

[의약뉴스]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이 임기 중 마지막 정기총회를 통해 우리나라 제약바이오산업에 희망과 과제를 전했다.

원 회장은 21일 개최된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제78회 정기총회 개회사에 앞서 “오늘 총회는 제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회장으로서 마지막으로 주관하는 총회이기에 만감이 교차한다”고 운을 뗐다.

▲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이 임기 중 마지막 정기총회를 통해 우리나라 제약바이오산업에 희망과 과제를 전했다.
▲ 한국제약바이오협회 원희목 회장이 임기 중 마지막 정기총회를 통해 우리나라 제약바이오산업에 희망과 과제를 전했다.

이어 “여러분들의 성원에 힘입어 우리 제약바이오산업은 이제 국가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자리를 잡았다”며 “의약품과 신약 기술 수출, 블록버스터 신약 개발 역량, 선진국 시장 허가 진출 등 많은 부분에서 희망의 증거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뿐만 아니라 “정부에서는 제약바이오산업을 국가주력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 제약바이오혁신위원회 설치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경기 침체와 코로나19 팬데믹 등 어려운 시기에도 연구개발, 품질 혁신을 통해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애쓰신 모든 분들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전했다.

또한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그간 제약바이오산업의 오픈 이노베이션 확산을 위해 국내외 산ㆍ학ㆍ연ㆍ병ㆍ정 네트워크와 혁신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에 주력했다”며 “국내 기업의 해외진출 기반을 조성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했으며, 4차 산업혁명시대의 디지털화, 융복합화에 적극 대응하고 있고, 고용절벽 시대에 일자리창출을 대표하는 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고 역설했다.

이처름 우리나라의 제약바이오산업이 그간 이루어온 성과와 현주소를 짚은 원 회장은 제약주권 확립을 대한민국의 과제로 제시했다.

그는 “제약주권 없이는 제약강국 도약은 불가능하다”며 “제약주권 확립은 우리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기필코 달성해야 할 제약강국 도약의 초석”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이를 위해 우리 산업계는 신약 개발을 향한 열정과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를 기반으로 산업의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시장 개척에 보다 진취적으로 나서야 할 것”이라면서 “전방위 오픈 이노베이션은 이를 가능케하는 동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우리는 끊임없이 도전하고 시도하며 한계없는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며 “그간 축적한 역량과 에너지를 한껏 쏟아내, 세계 시장에서 K-제약바이오의 위상을 한층 더 높이는 한 해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우리나라의 제약바이오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시점에 와 있다고 진단하며 이를 이해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우리나라의 제약바이오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시점에 와 있다고 진단하며 이를 이해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내빈으로 참석한 보건복지부 박민수 제2차관은 우리나라의 제약바이오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시점에 와 있다고 진단하며 이를 이해 정책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우리 제약바이오산업은 최근 몇 년간 혁신신약개발 역량과 고품질 대규모 의약품 생산 역량을 갖추는 등 한 단계 도약하는 시점에 와 있다”면서 “이에 머물지 않고 급변하고 있는 제약바이오시장 환경에 대응하고 우리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다양한 정책적 노력과 혁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올해 대통령께서는 신년사에서 세계경제의 위기 속에서 혁신을 통해 일 자리와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 산업으로 바이오산업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하셨다”면서 “첨단바이오 등 미래 핵심전략 산업에 선제적이고 과감하게 투자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전했다.

나아가 이를 위해 “정부도 중장기비전 전략을 수립해 우리나라 제약 바이오산업이 글로벌 6위까지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며 “특히 기업의 혁신가치 적절하게 보상하고 필수의약품의 안정적 공급 등 국민건강 향상을 위해 보험 약가 및 혁신형제약기업 인증제도 등 관련 제도 개선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어 “개별 제도들을 조금씩만 더 개선하면 더 좋은 일자리, 더 많은 소득, 투자 이끌어 낼 수 있고 이를 통해 다시 국가재정이 튼튼해지는 선순환이 가능해질 것”이라며 “정부 정책을 기반으로 제약기업도 과감한 R&D투자와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해 혁신신약창출 등 글로벌 경쟁력 강화하고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미래유망산업으로 더욱 발전시켜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강석연 의약품안전국장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정부의 협업자로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면서, “이와 같은 헌신적인 노력으로 우리 국민의 코로나19 극복과 제약강국 도약에 커다란 힘이 됐다”고 치하했다.

이어 “식약처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의약품이 국민들께 안정적으로 공급되도록 정책적,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의 의약품 규제 역량이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도록 식약처에서도 제도적 노력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나아가 “우리나라 제약산업의 국제적인 수준을 인정받아 앞으로는 우리나라가 해외에 의약품을 수출하는 데 크게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식약처 우리나라 기업이 해외시장에 보다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의약품 규제를 글로벌 스탠드화 하고, 우리나라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 더욱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이에 “협회도 국민보건향상과 함께 국내 제약산업의 위상을 국제적으로 드높이는 데 지속적으로 큰 역할로 기여해 주시길 바란다”면서 “코로나19 극복에 있어 제약계와 협회가 정부 정책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지원해 주신 데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은 “지난 3년간 코로나19를 겪으면서 각국의 보건의료 체계가 제대로 작동되는지 다시 한 번 점검하는 계기가 됐다”면서 “그동안 여러분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선진화된 보건의료시스템을 구축하고, 신약개발 역량이 갖춰진 것에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제약바이오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해주시길 기대한다”며 “우수한 품질의 의약품이 더 많이 생산되고, 신약개발이 활발하게 이루어져 우리나라가 제약강국으로 한 걸음 더 나아가길 기원한다”고 격려했다.

▲ 협회는 정기총회를 통해 노연홍 신임 회장(전 식약청장) 선임의 건과 원희목 회장에 대한 고문 위촉의 건을 보고했다.
▲ 협회는 정기총회를 통해 노연홍 신임 회장(전 식약청장) 선임의 건과 원희목 회장에 대한 고문 위촉의 건을 보고했다.

이어진 시상식에서 한국제약바이오협회와 대한약사회(최광훈), 한국의약품유통협회(회장 조선혜)는 이금기 전 일동제약 회장(현 일동후디스 회장)에게 약업대상을 수여했다.

이 회장은 비타민제 기술 개발과 함께 항암제, 항생제 등의 국산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협회는 제5대 이사장을 역임한 이장한 종근당 회장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협회는 제약산업과 협회 발전을 위해 기여한 역대 회장 및 이사장 중 만 70세가 되는 해의 정기총회에서 공로패를 증정하고 있다.

▲ 이금기 전 일동제약 회장(현 일동후디스 회장)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대한약사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가 수여하는 약업대상을 수상했다.
▲ 이금기 전 일동제약 회장(현 일동후디스 회장)은 한국제약바이오협회, 대한약사회, 한국의약품유통협회가 수여하는 약업대상을 수상했다.

시상식 후 협회는 정기총회를 통해 노연홍 신임 회장(전 식약청장) 선임의 건과 원희목 회장에 대한 고문 위촉의 건을 보고했다.

또한, 2023년 사업목표인 ‘제약주권 확립’과 ‘오픈 이노베이션 생태계 구축’을 달성하기 위한 4대 추진전략 및 16개 핵심과제를 담은 사업계획안을 확정했다.

구체적으로 협회는 ▲블록버스터 신약 창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전략적 R&D 투자 시스템을 구축하고 메가펀드를 확대 조성하기로 했다.

또한, ▲‘원료·필수의약품과 백신 개발 및 생산기반 강화’, ‘제네릭 품질 및 제조공정 혁신’을 통해 의약품 자급률을 높이고, 산업 경쟁력을 향상시킬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여기에 더해 ▲해외 시장 진출 지원과 관련해선 미국과 유럽 등 선진시장과 아시아ㆍ중남미 등 신흥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산업계의 디지털전환과 융복합 등 패러다임 전환에도 적극 대응키로 했다.
 

▲ 협회는 오는 28일로 임기를 마무리하는 원희목 회장의 조금 이른 이임식을 진행했다. 원 회장은 “제약바이오산업은 저에게 업(業)으로, 제약바이오협회도 회장직을 하기 위해 온 것이 아니라 업보(業報)를 마치기 위해 온”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업이라 생각하며 여러분을 서포트할 것”이라고 전했다.
▲ 협회는 오는 28일로 임기를 마무리하는 원희목 회장의 조금 이른 이임식을 진행했다. 원 회장은 “제약바이오산업은 저에게 업(業)으로, 제약바이오협회도 회장직을 하기 위해 온 것이 아니라 업보(業報)를 마치기 위해 온”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업이라 생각하며 여러분을 서포트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오는 28일로 임기를 마무리하는 원희목 회장의 조금 이른 이임식을 진행했다.

원 회장은 지난 6년의 임기에 대해 “글로벌 시장이건 한국의 정치권이건 모두에게 (한국제약바이오산업의) 존재감을 보여준 6년이었다”면서 “협회가 회원사들을 대변하는 것을 넘어 비전을 제시하고, 주변에 있는 단체나 기관, 국회에 우리의 목소리를 전달할 때 무시하지 못하는 정도가 됐다”고 소회했다.

이어 “협회가 회원들의 민원 창구를 넘어 미래를 책임지고, 담론하는 협회가 되자고 시작했는데, 6년간 믿어주시고 밀어줘 분위기를 띄울 수 있었다”며 “이 과정에서 직원들도 업무 밀도가 높아져 힘든 상화이었지만 다 해냈다”고 회원사와 협회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시도할 때 될까 되지 않을까를 생각하기보다 일단 치고 나가면 길이 열린다”면서 “무대포가 아니라 많은 것을 보고 듣고 뛰어들어 존재감을 보여주는 것이 시작”이라고 도전 정신을 당부했다.

나아가 그는 이임 후 미래에 대해 “시원하지도 섭섭하지도 않다”며 “새로운 시간이 저에게 펼쳐지고, 그곳에서 부딪힐 일, 변화를 모색할 때 어떻게 될지 설레인다”고 밝혔다.

이에 “설레이는 마음으로 이임을 맞는데 그 가운데 여러분이 있다”며 “고문으로 추대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에게 목숨을 걸듯 저 또한 저를 알아주신 여러분을 위해 최선을 다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제약바이오산업은 저에게 업(業)으로, 제약바이오협회도 회장직을 하기 위해 온 것이 아니라 업보(業報)를 마치기 위해 온”것이라면서 “앞으로도 업이라 생각하며 여러분을 서포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기총회에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민석 의원, 국민의힘 최재형 의원을 비롯해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 식품의약품안전처 강석연 의약품안전국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김영옥 기획이사, 대한약사회 최광훈  회장,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조선혜 회장,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 오정완 원장, 한국희귀ㆍ필수의약품센터 김진석 원장, 대한약학회 이미옥 회장, 한국마약퇴치운동본부 김필여 이사장, 대한한의사협회 이승언 부회장,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이동희 부회장, 한국병원약사회 김영주 부회장 등 많은 내빈들이 참석했다.

다음은 정기총회 수상자 명단.

◇약업대상
  일동후디스 이금기 회장

◇공로패
  종근당 이장한 회장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삼일제약 유담향 전무
  동아ST 김준평 RA팀장
  한미약품 오세권 팀장
  BW 바이오메드 우정훈 대표이사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김명중 팀장

◇식품의약품안전처장 표창
  유한양행(USA) 윤태원 대표이사
  휴온스 권성준 이사
  제테마 김유돈 부장
  보령 윤여준 차장
  한국유나이티드제약 김예슬 과장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표창
  명인제약 이정욱 상무
  보령 김진이 상무
  종근당 고여욱 상무
  HK이노엔 이경호 부장

◇한국보건산업진흥원 표창
  아주대학교 박영준 교수
  대웅제약 박준석 신약센터장
  알리코제약 김용수 부장
  한국백신 최해양 과장
  LG화학 신지아 연구원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표창
  한림대학교 민양기 교수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 이수진 팀장
  이녹스소프트 최성민 대표
  동아제약 김상철 팀장
  JW중외제약 손미영 과장

◇한국제약바이오협회장 감사장
  후생신보 문영중 부국장
  쿠키뉴스 신승헌 팀장
  뉴스1 김태환 기자
  머니투데이방송 문정우 기자

아시아경제 이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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