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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3 19:44 (화)
100돌 맞은 노보 노디스크, 만성질환에 대한 투자는 계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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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돌 맞은 노보 노디스크, 만성질환에 대한 투자는 계속된다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2.20 17: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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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슐린과 함께 한 100년 역사 재조명...전세계 인슐린 50% 공급
희귀질환ㆍ비만ㆍ성장호르몬ㆍ혈우병 등 폭넓은 파이프라인 확보

[의약뉴스]

 

만성질환으로부터 자유로운 삶

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 노보 노디스크제약이 만성질환 정복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노보 노디스크제약(사장: 사샤 세미엔추크)은 20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노보 노디스크의 100주년을 기념하는 ‘사이언스(Science) & 이노베이션(Innovation)’이라는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노보 노디스크는 1923년에 설립된 덴마크계 글로벌 의료 기업으로, 당뇨병과 비만, 희귀 혈액 및 내분비 질환을 포함한 심각한 만성 질환을 퇴치하기 위해 변화를 주도하는 것을 사명으로 삼고 있다.

▲ 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 노보 노디스크제약이 만성질환 정복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 올해로 창립 100주년을 맞이한 노보 노디스크제약이 만성질환 정복을 향한 의지를 드러냈다.

노보 노디스크의 역사는 인슐린과 맞닿아 있다. 1922년 노벨 생리학상 수상자(1920년)인 아우구스트 크로그가 순회 강연 중 인슐린을 통해 당뇨병을 치료하는 사례를 접한 후 판권을 사들여 설립한 회사가 노보 노디스크다.

이후 저혈당의 위험을 줄이고 작용 시간을 늘리는 등 인슐린 치료의 허들을 넘어서며 현재에는 전세계 인슐린의 절반 이상을 공급하고 있는 글로벌 제약 기업이 됐다.

인슐린에서 시작된 연구개발 역량은 당뇨병과 밀접한 관계에 있는 비만, 심혈관 대사질환, 비알코올성 지방간염으로 확대됐고, 최근에는 희귀질환과 알츠하이머 치료제로 파이프라인을 확장했다.

노보 노디스크제약 사샤 세미엔추크 사장은 “노보 노디스크는 지난 100년 동안 과학적 혁신을 기반으로 만성질환 환자의 건강한 삶을 위한 변화를 주도하는데 헌신해 왔으며, 지난 100년간 많은 혁신으로 환자들의 삶이 나아졌다”고 내세웠다.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는 1994년 노보 노디스크 코리아를 설립해 올해가 30주년으로, 한국의 인슐린 가운데 50% 이상을 공급하고 있다”면서 “많은 환자들이 일상적인 삶을 살 수 있도록 영향을 미칠 수 있어 기쁘다”고 전했다.

나아가 “앞으로도 노보 노디스크는 만성질환을 개선해 인류가 좀 더 오래, 정상적으로 살고, 병에서 자유롭게 살 수 있도록 하고자 한다”고 포부를 밝혔다.

노보 노디스크는 제품 공급 뿐 아니라 임상 연구에서도 한국 사회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우리나라에서 진행하고 있는 임상 연구 건수가 최근 5년 사이 5배 늘었고, 이 가운데 알츠하이머 정복을 위한 연구는 우리나라에서 주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실제로 관련 연구를 이끌고 있는 건국대학병원 신경과 한설희 교수는 “일각에서는 치매를 제3의 당뇨병이라 한다”면서 “당뇨병을 적절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반드시 치매가 생기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노보 노디스크의 세마글루티드는 알츠하이머를 유발하는 뇌속의 염증을 제거하는 데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어, 이를 통해 치매를 얼마나 낮출 수 있을지 확인하고자 연구를 시작했다”고 전했다.

노보 노디스크제약 시디 모하메드 엘 아민 타하 다하우이 메디컬 디렉터는 “노보 노디스크는 전세계에서 최초로 당뇨병 치료제를 개발한 회사로, 그동안 비만과 성장호르몬 등으 분야에서 선구자적 역할을 해왔다”면서 “이러한 경험에 기반해 새로운 질병에 대해서도 새로운 약제 개발이 가능하다고 보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미래 세대를 위해서는 환경도 중요하다”며 “이산화탄소 배출과 플라스틱 배출도 줄이고자 한다”고 전했다.

다만 그는 “지난 100년의 경험을 통해 배운 것은 당화혈색소(HbA1c)라는 수치 뒤에 수백만의 환자가 고통을 받고 있다는 것”이라며 “수치는 수치일 뿐 충족되지 않은 의학적 수요(Unmet Needs)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제약사는 물론, 환자와 정부, 보건기관, 언론 등이 모두 함께 노력해 주어야 한다”고 환자를 위한 여정에 동참해 주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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