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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람자, 면역항암요법 실패 비소세포폐암에 대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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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람자, 면역항암요법 실패 비소세포폐암에 대안 제시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2.13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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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연구진, 항암화학 병용요법 환자 288명 분석...질병조절률 69.8%

[의약뉴스] 사이람자(성분명 라무시루맙, 릴리)가 면역관문억제제 치료에 실패한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2차 치료에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PD-(L)1 면역관문억제제는 활성 돌연변이가 없는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표준요법으로 확고하게 자리를 잡고 있다.

▲ 사이람자(성분명 라무시루맙, 릴리)가 면역관문억제제 치료에 실패한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2차 치료에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 사이람자(성분명 라무시루맙, 릴리)가 면역관문억제제 치료에 실패한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2차 치료에서 가능성을 확인했다.

반면, 사이람자는 EGFR(Epidermal Growth Factor Receptor) 변이 양성 진행성 또는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1차 치료에서 엘로티닙(오리지널 제품명 타쎄바, 로슈)와의 병용요법으로 허가를 받았다.

2차 치료에서는 이전에 백금을 포함한 항암화학요법 도중이나 이후에 질병이 진행된 전이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도세탁셀과의 병용요법으로 허가를 받았다.

그러나 1차 치료에서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과 함께 PD-(L)1 면역관문억제제를 투약했음에도 질병이 진행된 환자에서는 유효성이 확립되지 않았다.

이에 일본 연구진은 1차 치료에서 백금 기반 항암화학요법과 PD-(L)1 면역관문억제제 병용요법으로 치료받았으나 질병이 진행, 사이람자와 도세탁셀 병용요법으로 치료를 이어간 288명의 환자들을 후향적으로 분석, 그 결과를 10일, European Journal of Cancer에 게재했다.

288명의 환자 가운데 77.1%(222명)는 남성이었으며, 91.0%(262명)가 75세 미만이었고, 93.4%(268명)은 흡연 이력이 있었다.

69.1%(199명)의 환자는 선암이었으며, 30.9%(89명)은 비선암이었다. 1차 치료에서 투약한 면역항암제는 81.9%(236명)가 PD-1 억제제, 18.1%(52명)는 PD-L1 억제제였다.

분석 결과, 사이람자와 도세탁셀 병용요법의 객관적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은 28.8%(95% CI 23.7%~34.4%), 질병조절률(Disease Control Rate, DCR)은 69.8%(95% CI 64.1%~75.0%)로 집계됐다.

무진행생존기간(Progression-Free Survival, PFS) 중앙값은 4.1개월(95% CI 3.5-4.6개월), 전체생존기간(Overall Survival, OS) 중앙값은 11.6개월(95% CI 9.9~13.9개월)로 추정됐다.

다변량 분석에서 비선암과 전신수행능력 2~3인 경우가 무진행생존율이 좋지 않은 독립인자로 나타났으며, 비선암과 진단 당시 뼈전이가 있는 경우, 전신수행능력이 2~3인 경우 전체생존율이 좋지 않은 독립 인자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도세탁셀과 사이람자 병용요법이 PD-(L)1 억제제와 백금기반 항암화학요법 병용요법을 받았던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실현 가능한 2차 치료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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