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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3 15:38 (화)
서울시약 “처방약 투약ㆍ약 전달은 약료의 영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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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약 “처방약 투약ㆍ약 전달은 약료의 영역”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02.07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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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최종이사회 개최...“보건의료는 규제샌드박스 대상 될 수 없다”

[의약뉴스] 서울시약사회는 7일, 최종이사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서울시약사회 권영회 회장은 처방약 투약과 약 전달은 약료의 영역이며, 비대면 진료와 약 배달은 다른 영역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약사사회의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집단 지성이 필요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 서울시약사회는 7일, 최종이사회를 진행했다.
▲ 서울시약사회는 7일, 최종이사회를 개최했다.

권 회장은  “서울시약은 여러분의 관심 덕에 지난 1년을 잘 보냈다”며 “37대 집행부는 출범 이후 약사의 전문성과 자존감을 지키기 위해 치열하게 달려왔다”고 개회사의 운을 뗐다.

그러나 그는 “약사사회는 아직 현안의 소용돌이에 놓여있다”면서 “전문약사 제도 세부안을 보며 실망하고 분노했고, 화상투약기 실증사업과 편의점 안전상비약 자판기 사업 추진 이야기도 들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약사사회 주변 환경이 어려울수록 내부 단결을 공고히 해 하나의 목소리와 힘으로 대응해야 한다”며 “약계 현안을 잘 헤쳐가도록 지혜와 힘을 모아달라”고 당부했다.

비대면 진료와 약 배달은 다른 영역이라는 주장도 이어졌다.

권 회장은 “근본적으로 보건의료는 규제 샌드박스 대상이 아니다”라며 “국민의 건강이 신산업의 먹잇감으로 쓰여선 안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처방약 조제ㆍ투약과 약 전달은 모두 약료의 영역”이라며 “비대면 진료와 의약품 전달은 별개인 만큼, 약사와 약사회가 전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나아가 “비대면 진료는 보건의료 시스템과 성격을 볼 때 신중히 접근할 현안”이라며 “현 정부가 추진 중인 원격의료와 실손의료보험 간소화는 의료영리화의 단초가 될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한편, 서울시약은 2022년도 세입ㆍ세출 결산액 12억 916만 6603원, 2023년도 세입ㆍ세출 예산액 12억 9290만 8048원을 원안대로 의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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