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76975 2077203
최종편집 2024-04-20 06:03 (토)
가톨릭중앙의료원, 미래의학 선도 ‘기초의학사업추진단’ 화려한 출범
상태바
가톨릭중앙의료원, 미래의학 선도 ‘기초의학사업추진단’ 화려한 출범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2.07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첨단세포치료ㆍ초정밀의학ㆍ합성생물학ㆍ인공지능-뇌과학 등 4개 사업단 구성
기초의학 육성ㆍ발전 선언...오는 8일 비전 선포식 후 내달 본격 출범

[의약뉴스]

New Brand of CMC.

가톨릭대학교 가톨릭중앙의료원(원장 이화성)이 5차 산업혁명의 선구자를 자처하고 나섰다.

▲첨단세포치료사업단 ▲초정밀의학사업단 ▲합성생물학사업단 ▲인공지능-뇌과학사업단의 4개 사업단으로 구성된 ‘기초의학사업추진단(추진단장 민창기 교수)’을 신설, 5차 산업혁명의 시대 미래 의학을 선도한하겠다는 포부다.

앞서 가톨릭학원 상임이사인 손의송 주교는 지난 2021년, 기초의학의 발전이 획기적인 미래 발전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면서 기초의학 활성화를 위해 10년간 2000억원을 투자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그 일환으로 가톨릭학원은 지난해 5월, 산ㆍ학ㆍ연ㆍ병 체계를 구축한 글로벌 메디컬 콤플렉스 옴니버스 파크를 준공하며 기초의학 활성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 민창기 단장이 사업단을 소개하고 있다.
▲ 가톨릭중앙의료원 기초의학사업추진단 민창기 단장이 사업단을 소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가톨릭학원은 지난 2021년 기초의학사업추진단을 신설을 위한 위원회를 조직하고 인재영입 활성 방안과 각종 내부 제도 마련, 핵심 선도분야 및 도전분야 선정 등 밑그림을 그려왔다.

그 결과 최근 ▲첨단세포치료사업단 ▲초정밀의학사업단 ▲합성생물학사업단 ▲인공지능-뇌과학사업단으로 기초의악사업추진단을 구성, 오는 8일 옴니버스파크 번벤셜홀에서 비전선포식을 개최하고 ‘바이오 기초융합을 통한 5차 산업형멱 선도’라는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에 나설 방침이다.

학원측에 따르면, 그간 가톨릭학원이 쌓아온 세포치료와 정밀의학분야의 리더십에 더해 합성생물학과 인공지능 및 뇌과학을 접목해 선순환구조를 구축하고자 4개 사업단을 구성했다.

초정밀의학사업단에서 각 환자 및 질병의 특성을 규명하면 인공지능-뇌과학사업단이 환자의 특성을 가진 디지털 쌍둥이 모델(Digital twin)을, 합성생물학사업단은 환자의 특성을 가진 오가노이드(유사 장기)를 만들고, 첨단세포치료사업단은 최적의 치료제를 개발한다.

첨단세포치료사업단이 개발한 치료제는 안전성이 담보된 상태에서 최대의 효과를 끌어올릴 수 있도록 직접 환자에게 투약하기 전 디지털 트윈과 오가노이드를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한다.

이후 검증된 치료제를 환자에 투약, 초정밀의학사업단을 통해 다시 한 번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하는 순환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4개 사업단을 구축했다는 것이 학원측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감염병 등에 대비하기 위한 차세대 백신 및 치료제 개발 ▲차세대 세포치료제 개발 ▲난치질환 및 암 치료 원천 기술 개발 ▲AI기반 멀티모달 의료데티어 융합기술 및 뇌질환 극복, 뇌기능 기반 신기술 개발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관련, 가톨릭중앙의료원 주지현 교수는 “가톨릭학원이 이미 잘 하고 있는 줄기세포와 세포치료제에 잘하고자 하는 세포생물학과 인공지능ㆍ뇌과학, 첨단세포치료제, 정밀의학 등을 접목했다”면서 “잘하고 있는 분야에서는 최고(Best in Class)가, 잘하고자 하는 분야에서는 첫 번째(First in Class) 성과를 거두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다.

사업단장인 민창기 교수 또한 “가톨릭학원은 이미 세포치료와 정밀의학 분야에서 많은 연구를 해와 선두 그룹에 서 있다”며 “두 가지 사업단에 합성생물학고 인공지능ㆍ뇌과학을 융합, 이 분야에서도 더 많은 업적을 내고자 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학원측은 기초의학사업단을 통해 기초의학 연구자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연구에 매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동안 기초의학 연구자들이 대부분 프로젝트 단위로 채용돼 연구에 참여했던 것과는 달리, 기초의학사업단에서는 사업단간 선순환 구조로 시너지를 발휘하는 것은 물론, 사업의 지속성까지 담보할 수 있다는 평가다.

▲ 민창기 단장을 비롯한 각 사업단의 단장들.
▲ 민창기 단장을 비롯한 각 사업단의 단장들.

민창기 교수는 “향후 10년간 사업단에 투자할 금액은 200억 규모로, 이 가운데 첫해에 70억원 정도가 장비와 인건비 등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단일 기관이 한 해에 기초의학에 70억원을 투자하는 경우는 역사상 처음일 것”이라며 “이것만으로도 상당히 큰 결단을 내리신 것이라 생각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아울러 성경에 기록된 오병이어의 기적을 언급하며 “단단한 5각형의 구조(사무국 + 4개 사업단)로 여러 연구자들과 협력해 기초의학을 발전시켜 많은 환자들의 생명을 구하고, 삶의 질을 높이고자 한다”고 포부를 전했다.

나아가 그는 “기관과 기관, 사람과 사람간 다양한 만남 등 교류와 융합을 통한 발전을 기대한다‘면서 ”경계를 넘는 통합과 융합을 통해 우리 앞에 놀라운 성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