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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마글루티드 전성시대, 오젬픽 연 매출 11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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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마글루티드 전성시대, 오젬픽 연 매출 11조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2.06 12:50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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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벨서스 2조ㆍ위고비 1조 돌파... 마운자로, 첫해 6000억 달성

[의약뉴스] 세마글루티드 제제들이 당뇨병 및 비만 치료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의약뉴스가 주요 주사형 당뇨병 및 비만치료제들의 글로벌 매출액을 집계한 결과, 주 1회 제형의 세마글루티드 주사제 오젬픽(노보노디스크)이 지난해 연간 10.8조 규모의 매출을 달성, 트루리시티(릴리)를 제치고 주사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 선두에 오른 것으로 확인됐다.(각 사 보고서, 2월 5일 환율 기준)

▲ 세마글루티드 제제들이 당뇨병 치료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 세마글루티드 제제들이 당뇨병 치료제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주 1회 주사형 GLP-1 유사체 시장의 후발 주자인 오젬픽은 지난해 1분기부터 트루리시티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기 시작, 2분기 이후로는 간극을 벌리며 4분기에는 한 발 앞서 3조원을 넘어섰다.

시장 선두로 올라선 이후로도 전년 동기대비 50%를 상회하는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어(2021년 4분기 대비 2022년 4분기 기준) 오젬픽의 선두질주는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동일한 세마글루티드 성분이지만 경구제로 개발된 리벨서스(노보노디스크)도 연간 2조원 이상의 매출을 올렸다. 

연간 매출액에서는 빅토자(노보노디스크)를 앞서지 못했지만, 분기 매출액에서는 지난해 3분기부터 빅토자를 앞서기 시작했다.

또 다른 세마글루티드 제제로, 비만치료제인 위고비(노보도디스크)도 지난해 연간 1.1조 규모의 매출을 달성, 나란히 1조원을 넘어섰다. 

세 가지 세마글루티드 제제의 연간 합산 매출액은 14조원 규모에 이른다.

지난해까지 주사형 당뇨병 치료제 시장 선두를 지키던 트루리시티도 두 자릿수의 성장률을 유지하며 지난해 연간 9조 이상의 매출을 올렸지만, 오젬픽의 추월을 막지는 못했다.

빅토자는 지난 2분기 4000억대까지 줄어들었던 매출 규모를 4분기 다시 6000억 선까지 회복, 연매출 2조원 선을 지켜냈다.

인슐린 시장은 지난해에도 역성장세가 이어졌다. 최대품목이었던 란투스(사노피)의 분기 매출 규모는 지난해 1분기 9000억대에서 4분기 5000억대까지 급감했다. 

이 가운데 노보래피드(노보노디스크)는 매 분기 6000~7000억선을 유지, 지난 4분기에는 란투스를 추월했다.

다만 연간 매출액에서는 여전히 란투스가 3조 원 규모로 2조 8000억 선의 노보래피드에 앞서 있다.

휴마로그(릴리)도 매 분기 부침을 거듭, 연 매출 규모가 약 2.6조원으로 2021년 대비 16.0% 감소했다.

이외에도 트레시바, 노보믹스레버미어(이상 노보노디스크), 휴물린, 베이사글라(이상 릴리) 등의 매출액이 2021년보다 줄어들었다.

이 가운데 투제오(사노피)는 두 자릿수의 성장률로 1조 5000억선까지 올라섰고, 리조덱과 피아스프(이상 노보노디스크)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GLP-1 유사체와 인슐린 통합제제인 줄토피(노보노디스크)와 솔리쿠아(사노피)도 성장세를 유지, 줄토피는 5000억을 넘어섰고, 솔리쿠아는 3000억 선에 다가섰다.

GLP-1, GIP-1 이중 작용제로 기존 치료제들을 뛰어넘은 강력한 혈당 및 체중감량 효과로 주목을 받고 있는 마운자로(릴리)는 출시 첫해 6000억대의 매출을 달성했다.

한편, 비만치료제 삭센다(노보노디스크)는 위고비의 가세에도 불구하고 40% 이상 성장, 2조원에 가까운 매출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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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tamin 2023-02-23 17:08:43
세마글루타이드(GPL-1) 월1회주사 당뇨, 비만치료제 조단위 기술이전 협상중!!! - 펩트론

https://www.edaily.co.kr/news/read?newsId=01079126632489312&mediaCodeNo=257&OutLnkChk=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