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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작년 한 해 매출ㆍ영업이익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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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티스, 작년 한 해 매출ㆍ영업이익 하락
  • 의약뉴스 이한기 기자
  • 승인 2023.02.02 07: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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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율영향 제외하면 성장...하반기 산도스 분사 예정

[의약뉴스] 스위스 제약기업 노바티스의 작년 한 해 매출이 부정적인 환율 영향으로 전년 대비 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바티스는 2022년 순매출이 2021년 대비 2% 감소, 고정환율 기준으로는 4% 증가한 505억4500만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제품 판매수량이 11%포인트 증가한 가운데 가격 하락이 4%포인트, 제네릭 경쟁이 3%포인트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 노바티스는 올해 하반기에 산도스를 분사시키면서 혁신의약품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 노바티스는 올해 하반기에 산도스를 분사시키면서 혁신의약품 사업에 집중하기로 했다.

핵심 영업이익은 166억6500만 달러로 2022년과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는데 고정환율 기준으로는 8%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 168억 달러를 소폭 하회한 수치다.

이에 대해 노바티스는 매출 향상이 핵심 영업이익에 기여했지만 연구개발 투자 증가로 인해 부분적으로 상쇄됐다고 부연했다.

지난 4분기만 놓고 보면 순매출은 126억9000만 달러로 4% 감소 또는 고정환율 기준 3% 증가했고 핵심 영업이익은 6% 증가 또는 고정환율 기준 15% 증가했다.

지난해 노바티스의 혁신의약품 사업 실적에 가장 크게 기여한 제품은 심부전 치료제 엔트레스토(Entresto)다. 2022년 엔트레스토 매출은 46억4400만 달러로 2021년보다 31% 증가했다. 또한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케심프타(Kesimpta) 매출이 10억9200만 달러로 전년보다 3배 가까이 급증했다.

건선 및 관절염 치료제 코센틱스(Cosentyx) 매출은 47억8800만 달러로 전년보다 1% 증가하는데 그쳤고 유방암 치료제 키스칼리(Kisqali) 매출은 12억3100만 달러로 31% 증가했다. 면역성 혈소판 감소증 치료제 레볼레이드(Revolade) 매출은 20억8800만 달러로 4% 늘었다.

이에 반해 특허 만료된 다발성경화증 치료제 길레니아(Gilenya) 매출은 20억1300만 달러로 전년보다 28% 감소했고 백혈병 치료제 타시그나(Tasigna) 매출은 7% 감소,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Lucentis) 매출은 18억7400만 달러로 13% 감소했다.

노바티스는 올해 하반기에 제네릭 사업부 산도스 분사를 완료하고 혁신의약품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노바티스의 혁신의약품 사업은 5가지 핵심 치료분야로 심혈관, 면역학, 신경과학, 고형종양, 혈액학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높은 질병 부담을 해결할 수 있는 상당한 성장 잠재력을 지닌 다수의 시판 및 파이프라인 자산을 보유하고 있다.

노바티스는 올 한 해 매출이 고정환율 기준 한 자릿수 초반대에서 중반대의 성장률을 보일 것이며 핵심 영업이익은 한 자릿수 중반대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혁신의약품 사업만 놓고 보면 핵심 영업이익이 한 자릿수 중반대에서 후반대의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노바티스의 바스 나라시만 CEO는 “노바티스는 전 세계적 규모와 연구개발 플랫폼을 활용하기 위한 독보적인 위치에 있는 혁신의약품 전문 회사로 변모할 준비를 하고 있다”며 “자사의 주요 브랜드 6개는 혁신의약품 매출의 32%를 차지하고 있고 26%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를 내다보면 당사는 중기적으로 15건의 중추적인 데이터 판독이 예정된 촉매제가 풍부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세계에서 가장 신뢰받고 가치 있는 제약회사가 되기 위한 여정에서 재무 실적을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기업 환경, 사회, 지배구조 기반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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