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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0 06:03 (토)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세계 최초 소화기내과 전용 혈관조영장비 도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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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동탄성심병원, 세계 최초 소화기내과 전용 혈관조영장비 도입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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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1.31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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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림대동탄성심병원, 세계 최초 소화기내과 전용 혈관조영장비 도입

▲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지난 16일 전세계 최초로 소화기내과 전용 혈관조영장비를 도입했다.
▲ 한림대동탄성심병원은 지난 16일 전세계 최초로 소화기내과 전용 혈관조영장비를 도입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병원장 이성호)은 지난 16일 전세계 최초로 소화기내과 전용 혈관조영장비를 도입했다.

한림대학탄성심병원 소화기내과에서는 내시경적 역행성 담췌관조영술(ERCP)과 여러 종류의 초음파내시경 유도하 중재술을 활발히 시행하고 있다. 

이에 고난도 초음파내시경 중재술을 더욱 활성화시키고 환자의 치료효과를 극대화시키기 위해 소화기내과 전용 혈관조영장비를 도입했다. 소화기내과에서 고난도 내시경 중재술을 위해 혈관조영장비를 영상의학과와 같이 사용하는 경우가 일부 있었지만 소화기내과에서만 사용하는 사례는 처음이다.

이번에 도입한 고성능 혈관조영장비 ‘Artis Q Ceiling System’은 내시경과 X-ray 촬영이 동시에 가능하다. 기존 장비보다 영상 처리 및 획득 시간이 빨라서 촬영 및 시술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 6만 5000가지의 색으로 3D 영상을 구현해, 뛰어난 고해상도의 영상품질을 다양한 각도에서 확인할 수 있어 정확한 시술이 가능하다.  

또한 방사선량도 최소로 줄였다. 환자의 체격을 확인한 뒤 최적의 선량을 계산해 매우 적은 방사선량으로 정확하고 안전한 검사가 가능하다. 정교한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적용된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진단과 시술이 가능하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소화기내과 박세우 교수는 “이번 소화기내과 전용 혈관조영장비의 도입으로 고난도 초음파내시경 유도하 중재술 시 표적 장기 혹은 담관 및 췌관을 더욱 정밀하게 관찰해 합병증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게 됐다”며 “초음파내시경 유도하 중재술의 적응증을 더욱 확대하고 환자들에게 최고의 치료결과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분당서울대병원 김경훈 교수팀, 천명음 판별하는 인공지능 모델 개발

▲ 김경훈 교수.
▲ 김경훈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소아청소년과 김경훈 교수팀이 호흡기 질환을 가진 소아들에서 나타나는 비정상적인 숨소리 ‘천명음’을 찾아내는 인공지능 모델을 개발했다.

천명음(wheezing)은 폐로 오가는 공기의 통로인 기도가 좁아지면서 압력에 의해 숨을 쉴 때마다 가슴에서 ‘쌕쌕’ 소리가 나는 호흡음을 뜻한다. 

구조적으로 기도가 좁은 소아에서는 천식, 기관지염 등으로 이러한 천명음이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소아 호흡기 질환을 조기 진단하는 데 가장 중요한 지표로 활용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 천명음을 판별하는 수단은 가슴에 청진기를 대고 직접 숨소리를 듣는 전통적인 ‘청진’ 방식에 머물러 있는데, 객관적인 수치로 나타나는 검사법이 아니기 때문에 의사의 경험과 판단에 따라 정확도가 상당히 차이날 수 있다는 점이 한계로 지적된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김경훈 교수팀은 인공지능(AI)을 통해 천명음을 감별하는 알고리즘을 개발하는 연구를 수행했다.

연구팀은 기존의 유사한 연구들에서 데이터의 정교함과 모델 정확도가 임상 현장에서 활용되기에는 다소 부족하다는 점에 착안, 소아 호흡기 전문가들이 교차 검증한 실제 소아 호흡기 환자의 287명의 호흡음을 기계 학습에 사용했다.

또한, 연구팀은 보다 정확한 예측을 가능하게 하면서도 인공지능의 학습 능력은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34개 레이어의 레즈넷(ResNet) 인공신경망 기술을 적용했다. 

인공신경망의 레이어는 필요보다 많을 경우 예측 정확도가 오히려 떨어질 수 있어 분석 대상에 맞는 최적의 조합을 찾는 것이 중요한데, 천명음 발견에는 34-레이어가 가장 적합하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그 결과 개발된 알고리즘은 정확도 91.2%, 정밀도(동일 조건에서 측정한 값이 얼마나 일정하게 나타나는지 나타낸 수치) 94.4% 수준으로 임상 현장에서도 충분히 적용 가능한 높은 정확성과 안정성을 보였다.

또한, 이러한 분석은 소량의 메모리 공간만을 필요로 해 향후 모바일 기기 등에 적용해 환자 개인별 상태를 시간, 장소의 제약 없이 모니터링 할 수 있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경훈 교수는 “소아는 구조적으로 기도가 좁아 천명음이 발생하기가 쉽고, 허파꽈리(폐포)의 표면적도 적어 천식 등의 호흡기 질환을 견딜 수 있는 능력도 성인에 비해 현저히 떨어진다”면서 “천식 등의 호흡기 질환을 조기에 진단해 후유증을 최소화하고, 개인의 상태에 맞춘 최적의 치료 전략을 수립하는 데 이번 인공지능 모델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네이처 출판 그룹의 온라인 학술지 ‘Scientific Reports’ 최신호에 실렸다. 

 

◇아주대병원 허중연 교수, 국제 학술지 PLoS One 편집위원 위촉

▲ 허중연 교수.
▲ 허중연 교수.

아주대병원 감염내과 허중연 교수가 2023년 1월 국제 학술지 플러스 원(PLoS One) 편집위원(Academic Editor)으로 위촉됐다.

이에 허중연 교수는 오는 2023년 1월부터 ’감염병 및 임상 역학’을 주제로 한 논문을 심사 및 선정하는 등 편집 전 과정에 편집위원으로 참여한다. 

허 교수는 폐렴 및 인플루엔자 지역사회 감염병 연구의 성과를 바탕으로 Vaccine, human vaccine & immunotherapeutics, Frontier in Epidemiology, Infection & Chemotherapy 등의 국제학술지에서 활발히 편집 및 논문 검토에 참여하고 있다.

이번에 편집위원으로 선임된 PLoS One은 미국 공공과학 도서관(Public Library of Science, PLOS)이 발행하는 과학 및 의약분야 연구내용을 다루고 있는 국제학술지다.

허중연 교수의 전문진료분야는 성인백신, 지역사회감염병, 에이즈, 인수공통감염병 등으로  호흡기바이러스 및 세균, 특히 폐렴구균 및 인플루엔자, 코로나-19 연구에 주력해 왔으며, 호흡기감염병 중 백신과 관련된 연구를 주로 하고 있다.

또 코로나-19 유행 이후 코로나 백신의 효능을 평가하는 연구와 함께 의학한림원과 경기도에서 시행하는 백신 안전성 평가 및 이상반응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연구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서울대치과병원, 공공기관 종합 청렴도 평가 1등급
서울대치과병원(병원장 구영)이 지난 26일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2022년도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에서 1등급을 획득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반부패 노력을 촉진ㆍ지원하고 청렴인식과 문화를 확산하고자 해마다 공공기관 종합청렴도 평가를 실시하고 있다. 

기존 청렴도 측정과 부패방지 시책평가를 통합·개편해 실시된 이번 종합청렴도 평가는 ▲청렴체감도 ▲청렴노력도 ▲부패실태 등 3개 부문으로 이루어졌으며, 종합청렴도 1등급은 전체 17개 공공의료기관 중 서울대치과병원이 유일하다.

 2022년도 종합청렴도는 공직자·국민 설문조사, 반부패 청렴활동, 기관의 부패사건 발생 현황 등을 점수화해 ‘청렴체감도’ 60%, ‘청렴노력도’ 40%의 비중으로 합산하고 ‘부패실태’는 감점하는 방식으로 산정됐다.

 구영 병원장은 “공공기관으로서 구성원 개개인이 청렴 및 준법정신을 갖고, 나아가 국민이 가장 신뢰하는 치과병원이 되는 것은 우리의 소임이자 책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최상의 대국민 의료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청렴 문화를 선도하는 국가중앙치과병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구성원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채성령 상임감사는 “서울대치과병원이 2020년도 공공의료기관 청렴도 전국 1위를 획득한 이후 새로 개편된 2022년도 종합청렴도 평가에서도 1위(1등급)를 차지한 것은 병원 현장 곳곳에 청렴문화가 자리 잡고 있음을 방증하는 것”이라며 “이는 임직원의 청렴의지와 실천노력으로 일궈낸 값진 성과로, 청렴활동에 적극 참여 해주신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나아가 그는 “앞으로 지속가능한 병원의 청렴문화 확산을 위해 진료ㆍ계약 대민업무 만족도 향상, 청렴캠페인, 반부패ㆍ청렴조직 활성화 등 다양한 청렴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서울병원, 의무기록사본 모바일 발급 서비스 개시
삼성서울병원(원장 박승우)은 국내 처음으로 ‘의무기록사본 모바일 발급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0월부터 시범 운영한 결과 현재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이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 2019년에도 국내 의료기관 중 최초로 ‘병원 PC 홈페이지를 통한 의무기록사본 발급 서비스’를 시작한 바 있다.

이번 모바일 발급 서비스를 시작함에 따라 환자들 편의도 한층 더 향상될 것으로 병원은 내다보고 있다. 

기존에는 PC에서 신청하더라도 종이로 출력해야 했으나 모바일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PDF 형태로 내려 받을 수 있어서다.

의무기록사본의 PDF 방식을 지원함에 따라 본인 모바일 기기에 간편하게 저장해 필요할 때마다 언제든 확인할 수 있다는 게 강점으로 꼽힌다.

병원은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환자 정보 보안에도 각별한 신경을 쏟았다고 전했다.

이번에 선보인 서비스에는 의무기록사본이 진본임을 증명하고, 언제 발급했는지 확인 가능하도록 TSA(Time Stamping Authority) 전자서명 인증 스탬프가 적용되어 있다. 

이는 위변조 방지와 진본 여부 확인이 가능하도록 구현한 것으로 환자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고 병원측은 강조했다. 

환자들의 만족도도 높다. 병원에 따르면 환자들이 의무기록사본을 발급받기 위해 모바일 서비스를 이용하면 현장에 머무를 필요가 없고, 현장에 발급하는 환자들도 대기가 유의미하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다.

하루 평균 서비스 신청 건수가 100건씩 달하면서 전체 의무기록사본 발급의 11%을 차지, 현재 날이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라고 병원측은 전했다.

이풍렬 삼성서울병원 디지털혁신추진단 단장(소화기내과 교수)은 “의무기록사본 온라인 발급 서비스 고도화는 삼성서울병원이 지향하는 또 하나의 ‘고객 경험’ 혁신 사례”라며 “의무기록사본 발급을 위해 병원을 직접 방문해서 기다려야 하는 불편함이 더욱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의무기록사본 발급을 희망하는 사람은 PC와 모바일 홈페이지  (http://www.samsunghospital.com)에 접속하면 신청할 수 있다. 각 모바일 앱 장터에서 삼성서울병원 앱을 내려 받아도 이용 가능하다. 

병원을 직접 방문한 경우라면 현장에 설치되어 있는 키오스크에서도 신청할 수 있다. 주말과 공휴일을 제외하고 신청 당일 또는 늦어도 다음 날까지 의무기록사본을 발급받을 수 있다. 단, CT, MRI 등 영상 CD발급은 병원을 방문해서 신청해야 한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 이화 비뇨의학 심포지엄 개최

▲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오는 2월 11일 이대서울병원 컨벤션센터 대강당에서 ‘2023 이화 비뇨의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이 오는 2월 11일 이대서울병원 컨벤션센터 대강당에서 ‘2023 이화 비뇨의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화여자대학교 의료원(의료원장 유경하)이 오는 2월 11일 이대서울병원 컨벤션센터 대강당에서 ‘2023 이화 비뇨의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최신 초정밀 진단법과 로봇 수술을 비롯해 비뇨의학의 다양한 세부 분야에 대한 주제로 강의가 진행된다.

윤하나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장 겸 이화의대 비뇨의학과 주임교수의 개회사로 시작되는 이번 심포지엄은 이대서울병원 비뇨의학과 심봉석ㆍ김광현ㆍ김명ㆍ안현규 교수와 이대비뇨기병원(목동) 정우식ㆍ류호영ㆍ신정현 교수, 이대서울병원 감염내과 김충종 교수 등 이화의료원 교수진과 타병원의 저명한 교수진이 강연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이화의료원 16대(2017~2018) 의료원장을 역임한 심봉석 교수의 은퇴기념 특강이 진행된다.

윤하나 교수는 “2023 이화 비뇨의학 심포지엄이 비뇨의학 의료진에게 의미 있고 도움이 되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개최 소감을 밝혔다.

심포지엄은 온라인(ZOOM)과 오프라인 병행으로 진행되며 2월 6일까지 무료로 사전 등록할 수 있다. 

문의는 이화비뇨의학심포지엄 준비 사무국(☎02-6956-7989)으로 하면 된다. 연수 평점은 6점이 주어진다.

 

◇대한류마티스학회, 통풍의 날 기념 ‘통풍 쇼츠 & 4컷만화포스터’ 공모전 마련

▲ 대한류마티스학회가 통풍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조기 진단 및 치료를 도모하기 위해 매년 3월 16일을 ‘통풍의 날’로 제정하고, 2월 1일(수)부터 2월 24일(금)까지 약 3주 간 통풍의 날 제정을 기념하는 ‘통풍 쇼츠 & 4컷만화ᆞ포스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 대한류마티스학회가 통풍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조기 진단 및 치료를 도모하기 위해 매년 3월 16일을 ‘통풍의 날’로 제정하고, 2월 1일(수)부터 2월 24일(금)까지 약 3주 간 통풍의 날 제정을 기념하는 ‘통풍 쇼츠 & 4컷만화ᆞ포스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한류마티스학회(이사장 이신석, 전남의대)가 통풍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조기 진단 및 치료를 도모하기 위해 매년 3월 16일을 ‘통풍의 날’로 제정하고, 2월 1일(수)부터 2월 24일(금)까지 약 3주 간 통풍의 날 제정을 기념하는 ‘통풍 쇼츠 & 4컷만화ᆞ포스터’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공모전은 ‘유튜브 쇼츠 동영상’ 및 ‘4컷만화ᆞ포스터’ 등 2개 부문으로 나눠 접수 받고, 2개 부문에 중복 참여도 가능하다. 

내용은 통풍 질환의 특성을 쉽고 재미있게 일반인들에게 알릴 수 있는 내용으로 구성해야 한다. 

동영상은 60초 미만 분량으로 브이로그, 챌린지, 인터뷰, 뮤직비디오 등 주제를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는 형식이라면 어떤 형식을 활용해도 무방하다. 

4컷만화ᆞ포스터 역시 주제를 잘 나타낼 수 있는 이미지와 텍스트로 구성하고, 수채화, 유채화 등 직접 그린 작품 혹은 컴퓨터 그래픽 작품 등 방법에는 제한이 없다.

이번 공모전에는 통풍 홍보에 관심이 있는 일반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대한류마티스학회 홈페이지(https://www.rheum.or.kr) 공지사항에서 참여 신청서 등 서식을 다운로드해 기재하고, 출품 규격에 맞춘 작품 파일과 함께 학회 드롭박스로 제출하면 된다.

접수 기간은 2월 1일(수)부터 2월 24일(금)까지이며 각 부문별로 대상 1명에게는 100만원(동영상)/80만원(포스터), 최우수상 1명에게는 50만원(동영상/포스터), 우수상 2명에게는  30만원(동영상/포스터), 장려상 10명에게는 10만원(동영상)/5만원(포스터)의 상금과 대한류마티스학회 이사장 명의 상장 및 상패가 수여된다. 

수상자 발표는 학회 홈페이지 게시 및 수상자 대상 개별 연락 예정이며, 추가적인 문의사항은 공모전 사무국(02-794-2630, webmaster@rheum.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대한류마티스학회 이신석 이사장은 “통풍은 체내에 요산이 증가해 관절이나 관절 주변에 쌓이면서 심한 통증과 관절 손상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류마티스 질환”이라며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 등 대사증후군과도 연관성이 높아 조기 진단과 꾸준한 치료가 필요하지만, 학회 조사에 따르면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는 통풍 환자가 60%가 넘어 인식 제고가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에 “학회는 올해 처음으로 ‘통풍의 날’을 제정해 질환 및 치료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확대하고, 이번 공모전을 통해 좀 더 많은 국민들에게 친근하게 통풍을 알릴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한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류마티스학회는 지난해 10월 의료진을 위한 통풍 관리 임상 진료지침 7가지와 환자를 위한 생활수칙 5가지도 발표한 바 있다. 

진료지침에서는 통풍 환자에서 요산저하제 치료를 중단할 경우 재발 위험성이 있으므로 지속적으로 투여해야 하고, 혈중 요산 농도 6mg/dL라는 구체적인 목표 수치도 제시하고 있다.

 생활수칙 다섯 가지는 △통풍은 만성질환으로 평생 관리할 것, △요산저하제는 꾸준히 복용할 것, △혈중 요산농도는 6mg/dL 이하로 조절할 것, △4대 성인병(고혈압, 고지혈증, 당뇨, 비만) 관리가 중요, △생활 습관(음주, 과식, 과당 음료)의 조절 필요 등이다.

 

◇명지병원, 환자 편의 중심으로 코로나19 대응 전략 개편

▲ 명지병원이 지난 30일부터 시행된 마스크 실내 착용 의무 해제 시점에 발맞춰 원내 코로나19 대응 전략을 환자 편의 중심으로 대폭 개편했다.
▲ 명지병원이 지난 30일부터 시행된 마스크 실내 착용 의무 해제 시점에 발맞춰 원내 코로나19 대응 전략을 환자 편의 중심으로 대폭 개편했다.

명지병원(이사장 이왕준)이 지난 30일부터 시행된 마스크 실내 착용 의무 해제 시점에 발맞춰 원내 코로나19 대응 전략을 환자 편의 중심으로 대폭 개편했다.

이왕준 이사장은 코로나19 대응상황실 1106일째인 지난 30일 오전 개최된 긴급 전략회의에서 “실내 마스크 착용의무 해제와 최근의 확진 추이 등을 감안하면 7차 유행이 끝나가는 시점”이라며 이에 “그동안 보수적으로 적용해오던 원내 감염관리 지침을 신속한 치료와 대기시간 감소 등 환자 편의 중심으로 대폭 개편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날 상황실 전략회의에서는 국가지정격리병상 및 중증환자전담치료병상 등은 현행대로 운영하되, 응급실을 통한 신속 입원시스템과 보호자 검사지침, 코로나19 후유증클리닉 상설화 등의 감염병 대응 지침을 변경, 이날부터 즉각 시행토록 했다.

특히 보호자의 코로나19 검사로 지체되던 응급실을 통한 입원절차와 환자의 응급실 체류시간 감소에 주안점을 둔 응급환자 입원지침 개편으로 환자 및 보호자의 편의를 대폭 높이는 한편, 응급실 적체 현상도 해소할 수 있게 됐다.

또 국내 최초로 운영돼온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을 상설 운영키로 했는데, 그동안 호흡기내과 등 여러 진료과의 공동운영 체제에서 감염내과 중심의 다학제 진료시스템으로 개편, 6개월에서 1년 이상 장기간 후유증을 호소하는 환자를 중점 진료한다.

다만 지역사회에서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코로나19 확진자 및 중증환자 대응을 위해 국가지정격리음압병상과 중증환자전담치료병상 등 모두 25개의 코로나 전담병상에 대한 운영 및 대응 지침은 현행대로 유지하기로 했다.

명지병원 코로나19 대응 상황실은 우리나라 코로나19 첫 환자 발생 직후인 지난 2020년 1월21일 개설, 지난 30일 기준 1,106일간 일간, 주간 정례회의 등을 거치며 만 3년간 명지병원이 펼쳐온 감염병 대응 전략에 중추역할을 담당해왔다.

그 과정에서 호흡기발열클리닉, 선별검사소, 생활치료센터와 재택치료지원센터, 인천공항 코로나19 검사센터, MJ버추얼케어센터 확진자 원격진료, 신속 PCR 검사센터, 코로나19 후유증 클리닉 등 전방위적 진료시스템을 갖추고 감염병 대응을 이끌어왔다.

특히 명지병원의 감염병 대응역량은 세계에서도 인정받아 국제병원연맹(IHF) ‘코로나19 대응 우수병원’ 선정, UN요청에 따른 웹세미나(웨비나) 진행, ‘이종욱 펠로우십 감염병 대응 전문가과정’ 운영, 프랑스 병원 대표단에 노하우를 전수하기도 했다.

이왕준 이사장은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라는 새로운 국면에 따라 지난 3년간 ‘코로나19’에 억눌리고 길들여진 전반적인 병원문화도 획기적으로 전환할 시점”이라며, “무엇보다도 보수적인 감염관리 지침으로 많은 불편을 겪어온 환자와 보호자들의 편의 중심으로 재편, 코로나19 이전의 진료환경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보건의료표준화 민간협의체 출범
한국보건의료정보원(원장 임근찬)은 보건의료데이터 생성ㆍ제공ㆍ활용 주체인 의료기관과 산업계의 상호운용성을 향상하고, 표준개발 및 확산에서 직접적인 참여자로의 역할을 확대하고자‘보건의료표준화 민간협의체’를 출범하고, 서울상공회의소에서 첫 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협의체는 지난 2022년 12월 보건복지부에서 발족한 ‘보건의료표준화 추진단’의 주요 논의사항(핵심교류데이터, 전송표준, 용어표준 등)에 대한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표준 협력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등 신속한 표준 확산을 목적으로 운영된다.

민ㆍ관 공동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임근찬 한국보건의료정보원장과 황희 카카오헬스케어대표가 공동 의장을 맡고, 산업계ㆍ의료계ㆍ유관기관ㆍ단체 등 총 30개 기관이 참여한다. 

협의체 참여기관은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으로,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사무국인 한국보건의료정보원에 가입을 신청할 수 있다.

첫 번째 회의에서는 국내ㆍ외 표준화 동향 소개 및 협의체의 운영 취지를 공유하고, 차세대 전송기술표준, 개인생성건강데이터 등 표준기술 및 가이드라인 개발 진행사항을 소개한 후, 의료데이터 표준 개발·적용에 대한 경험ㆍ건의사항 등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할 예정이다.

임근찬 한국보건의료정보원장은 “디지털 헬스케어 환경에서 진료와 연구 전 분야에 널리 활용될 수 있는 보건의료데이터 표준화는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민간협의체 운영을 시작으로 다양한 의견을 경청해 표준기술을 개발하고 지속적으로 적용하게 되면 의료와 산업 간 데이터 활용이 선순환되는 구조가 안착될 것이며, 나아가 글로벌로 소통이 가능하게 되어 디지털헬스케어 국가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기대를 밝혔다.


◇대전을지대병원 최진호 교수팀, 연간 대동맥 수술 114례 집도

▲ 최진호 교수.
▲ 최진호 교수.

대전을지대학교병원(원장 김하용)은 흉부외과 최진호 교수팀이 지난 2022년 한 해 동안 총 114례의 대동맥 수술을 집도했다고 31일 밝혔다.

대동맥은 우리 몸에서 가장 굵은 혈관이다. 심장에서 몸 전체로 혈액을 공급한다. 때문에 대동맥 질환은 생명을 송두리째 위협할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 대부분이다. 

대동맥의 탄력이 떨어져 찢어지는 급성 대동맥박리나 파열이 발생하면 수 시간 내에 목숨을 잃을 정도로 매우 치명적이다.

촌각을 다투는 초고난도 대수술이다 보니 1년 간 대동맥 수술을 100례 이상 시행하는 병원은 국내에서 손꼽힐 정도다. 

지난해 100례 이상 집도한 병원은 소위 빅 5병원을 포함해 10곳이 채 되지 않으며 지역 병원에서는 대전을지대병원이 유일하다.

특히 급성 대동맥박리나 파열성 대동맥류 등 초응급질환에 해당하는 수술례가 전체의 76%인 87례에 이른다. 이는 국내 전체 의료계에서 1·2위를 다투는 실적이다.

대전을지대병원 흉부외과 최진호 교수팀은 대전ㆍ세종ㆍ충청지역 내 대동맥 수술의 약 80% 이상을 집도하고 있다. 

특히 지역뿐 아니라 경상(부산, 대구, 울산, 포항, 김천, 구미, 진주, 창원), 전라(목포, 여수, 광주, 전주, 익산, 군산), 제주 등 남부지방 환자들도 많다. 

초응급 상황으로 수도권으로 이송될 시간이 없는 지방환자들에게 최전방 해결사가 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를 위해 최 교수팀은 365일 24시간 수술방을 열고 있다. 환자 발생 시 의료진 간 빠르고 정확한 연락을 위해 교수 직통 응급콜을 개설해 지방병원들에 적극적으로 공유하고 있다.

최진호 교수는 “흉부외과를 비롯해 마취과, 수술실, 중환자실 등 관련 부서의 유기적인 도움 없이는 이루어낼 수 없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촌각을 다투는 질환에 신속하게 대응해 소중한 생명을 살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하용 원장은 “생명과 직결된 고난도 수술을 행하는 부담과 밤낮없는 생활로 기피과로 낙인된 흉부외과에서 좋은 결실을 이뤄 기쁘다”며 “독보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국민 건강 수호를 위해 힘쓰겠다”고 전했다.


◇SGLT-2 억제제, 비알콜성 지방간 호전에도 효과적

▲ (좌측부터) 김진영 임상강사, 권혁상 교수, 김미경 교수, 한경도 교수
▲ (좌측부터) 김진영 임상강사, 권혁상 교수, 김미경 교수, 한경도 교수

당뇨 신약 SGLT2 억제제(sodium-glucose cotransporter 2 inhibitor)가 당뇨 외에 비알콜성 지방간 호전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지방간의 80%를 차지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중성지방이 간세포의 5% 이상 축적된 상태로, 비만과 연관되어 발생하기 때문에 제2형 당뇨와 동시에 발병하는 경우가 많다. 

가톨릭대학교 여의도성모병원 내분비내과 권혁상 교수 연구팀(내분비내과 김미경 교수, 김진영 임상강사, 숭실대학교 정보통계보험수리학과 한경도 교수)은 국내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비알코올성 지방간 표지자인 지방간 지수(FLI, fatty liver index)와 SGLT2 억제제 사용 연관성을 확인하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베이스를 활용,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신규 SGLT2 억제제 복용자와 대조군인 DPP4 억제제 복용자를 대상으로 체질량 지수, 허리둘레, 혈중 중성지방 수치, 감마지티피 수치를 추출하여 지방간지수(FLI)를 계산, SGLT2 억제제 사용에 따른 지방간 지수 변화를 평가했다. 

분석 결과 약 2년간의 꾸준한 SGLT2 억제제 사용 후 지방간 지수 60이상이 될 위험률은 DPP4 억제제 사용에 비해 절반으로 감소했으며(오즈비 0.45, 95%신뢰구간 0.40-0.50), SGLT2 억제제 사용 환자군에서 지방간 지수 60이상인 고위험 환자의 비율이 42.3%에서 30.5%까지 감소하였다.   

만성 질환에서 치료의 핵심이 되는 약물 순응도를 추가 분석했는데, SGLT2 억제제 사용률이 50% 이상 되는 환자들이 지방간 호전이 유의하게 나타났다. 

이에 연구팀은 SGLT2 억제제 사용의 누적 효과가 체중 감소 및 지방간의 호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분석했다.

김진영 임상강사(제1저자)는 “지방간을 쉽게 호전되는 질환으로 가볍게 생각하는 경우가 많지만 방치하게 되면 간경화나 간암과 같은 중증 질환으로 진행할 수 있다”면서 “SGLT2 억제제 계열의 약제를 과체중의 당뇨 환자에게 사용하면, 지방간의 유병률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는 국제당뇨병연맹(IDF, International Diabetes Federation) 국제 학술지 당뇨병 연구와 임상진료(Diabetes Research and Clinical Practice, IF 8.18) 2022년 12월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이대서울병원 신상진 교수,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 선출

▲ 신상진 교수.
▲ 신상진 교수.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은 지난 26일 정형외과 신상진 교수(어깨질환센터장)가 대한민국의학한림원 정회원에 선출됐다고 밝혔다.

대한민국의학한림원은 한국 의학의 발전과 국민건강 증진을 위해 기초 과학 및 임상을 포함한 의학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의학자들을 회원으로 하는 보건의료 분야 최고 권위의 석학 단체다.

정회원이 되기 위해서는 의학 및 의학 관련 분야에서 학술 연구 경력이 20년 이상인 자로서 SCI급 학술지 게재 논문 등 연구 업적 및 학술 활동에 있어 엄격한 심사기준을 통과해야 한다.

신상진 교수는 "관심 있고 좋아하는 학문을 꾸준히 연구할 수 있게 환경을 제공해 준 이화의료원에 감사드린다“면서 ”앞으로 연구 분야를 넓혀 대한민국 의료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신상진 교수는 세계적인 스포츠의학 전문가로 손꼽히고 있으며, 국내외 초청 강연뿐 아니라 신상진 교수의 수술을 참관하기 위해  해외에서 많은 의사들이 방문하고 있다. 

또한, 어깨 관절경 수술의 세계적인 대가로서 유수한 해외 논문 164편을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발표했으며 지난해 ‘어깨관절경의 예술’이라는 관절경 술기의 교과서를 집필해 출간했다.

아울러 대한스포츠학회 총무이사, 대한정형통증의학회 이사, 대한정형외과초음파학회 이사, 대한골절학회 이사, American Shoulder and Elbow Society corresponding member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대한견주관절의학회 30대 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고려대 구로병원 윤원기 교수, 대한뇌혈관외과학회 최우수 연제상 수상

▲ 윤원기 교수.
▲ 윤원기 교수.

고려대 구로병원 신경외과 윤원기 교수가 ‘2023년 대한뇌혈관외과학회 동계집담회’에서 최우수연제상을 수상했다.

윤원기 교수는 “복잡 전방 교통 동맥류에 대한 3-D 홀로그래피 보조 클립 적용”(3-D Holography Assisted clip application on a complex anterior communicating artery aneurysm)이라는 주제를 발표해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윤원기 교수는“국내에서 최초로 혼합현실 3D 홀로그래피를 이용한 뇌동맥류 결찰수술을 시행하였으며 이 기술을 통해 뇌혈관 질환 치료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환자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최선을 다해 연구하겠다”고 소감을 밝혔했다. 

한편,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신경외과 윤원기 교수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했으며 울산대학교와 가톨릭대학교 의학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서울아산병원과 가톨릭대학교 병원을 거쳐 현재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신경외과 교수로 근무 중이다.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장에 공인덕 교수 임명

▲ 공인덕 신임 학장.
▲ 공인덕 신임 학장.

제22대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장에 공인덕 교수(융합의과학부)가 임명됐다. 임기는 23년 2월부터 25년 1월까지 2년이다.

공인덕 신임 학장은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 취득 후 네바다 대학교 리노 의과대학(Univ. of Nevada, Reno) 박사후과정을 밟았다.

이후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중앙연구실장, 교학부학장, 교무부학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치며 기초의학 연구 활성화와 미래 의료인 양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WHO 원주건강도시 자문위원, 원주시 평생건강·운동의학센터장, 대한기초의학협의회 부회장, 바이오메디컬웰니스 융합연구원장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오는 2024년부터 2년간 대한생리학회 회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

원주의과대학 공인덕 신임 학장은 “이제 2028년 개교 50주년을 5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교육과 연구 역량을 더욱 높일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보다 적극적으로 기여해 미래의료를 선도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대한성학회 “초ㆍ중등학교 및 특수학교 교육 과정 개정안에 심각한 우려”
대한성학회(회장 김탁)은 31일, 최근 교육부가 발표한 ‘2022 초ㆍ중등학교 및 특수학교의 교육과정’의 개정안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는 내용의 성명서를 배표했다.

학회는 “이번에 개정된 교육과정은 ‘성소수자’를 ‘성별 등으로 차별받는 소수자’로, ‘성평등’을 ‘성에 대한 편견’으로 바꾸고, 이미 수십 년 동안 학교 안에서 사용되어 오던 ‘섹슈얼리티(sexuality)’를 삭제했다”면서 “이는 WHO, UN 유네스코 등 국제기구가 권고하는 국제기준에도 못 미칠 뿐 아니라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성건강 복지를 위해하는 심각한 퇴행”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학교 성교육은 ‘민주시민 교육’이라 할 만큼 자신의 성에 대한 이해를 시작으로, 타인에 대한 존중, 사회구조적 평등을 실천할 수 있는 가치 함양이 목적”이라며 “이에 교육과정은 시대를 반영하는 향후의 교육 방향과 범위를 규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내용과 함의를 분명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에 “성교육은 인권과 다양성을 기반으로 건강한 성과 재생산 건강, 신체의 발달, 성행동과 태도, 관계, 가치관, 권리와 문화, 섹슈얼리티, 젠더의 이해, 폭력과 안전, 그리고 건강과 복지의 내용을 포함하는 포괄적성교육의 내용이 반영되어야 한다”면서 “수십 년 동안 한국 사회에서 성교육에 대한 연구와 실천을 이어온 성학전문가들의 학술적 연구와 실천 성과를 제대로 반영해 재논의할 것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대전광역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 공공보건의료계획 수립 위한 교육 성료
대전광역시 공공보건의료지원단(단장 안순기, 충남대학교병원 위탁운영)이 주관하며 대전광역시 건강보건과가 주최하는 ‘2023년 공공보건의료계획 수립을 위한 교육’이 31일(화) 대전사회혁신센터(커먼즈필드 대전)에서 개최됐다. 

 이번 교육은 대전광역시 관내 공공의료기관의 체계적인 공공보건의료계획 수립을 돕는 것을 목표로 지원단에서 공공보건의료계획의 다양한 사례를 담아 개발한 ‘공공보건의료계획 수립을 위한 지침서’를 활용해 공공보건의료계획 양질화와 관련 부서 역량 강화하고자 기획됐다. 

이에 관내 공공의료기관(6개 기관)의 공공보건의료계획 담당자 등이 참석해 ▲지역사회 공공보건의료계획 현황분석 ▲영역별 작성지침에 관한 교육 ▲담당자 간 질의응답 및 업무 공유의 시간을 가졌다.

 안순기 단장은 “이번 교육을 통해 역량 개발 및 양질의 공공보건의료계획을 작성을 할 수 있는 장이 형성되길 바란다”면서 “올해 공공의료기관까지 확대되는 대전 공공보건의료 협의체(현재 공공보건의료 지원조직 16개 기관, 4개 분과로 운영 중)의 협력과 활동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또한 손석진 팀장(대전광역시)은 “관내 공공의료기관은 공공보건의료의 핵심축으로 지역 및 기관 실정에 맞는 공공보건의료계획을 수립하는 역할이 중요하다”며 “대전시도 기관의 역할을 확대하고,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전남대병원 청렴도 평가, 공공의료기관 중 최고 등급
전남대병원(병원장 안영근)이 국민권익위원회가 발표한 종합청렴도 평가결과 기관의 반부패 노력 분야인 ‘청렴노력도’ 부문에서 공공의료기관 중 가장 높은 2등급을 획득했다.

국민권익위원회는 공공의료기관을 비롯해 중앙행정기관ㆍ지방자치단체ㆍ교육청 등 569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종합청렴도 평가를 실시했다. 청렴도 평가는 기관의 청렴수준을 평가해 부패취약 분야 개선 등 반부패 노력을 촉진하고 청렴인식과 문화를 확산하고자 매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기관의 반부패 노력을 평가하는 ‘청렴노력도’ 평가와 일반국민과 내부직원을 대상으로 한 ‘청렴체감도’평가에 부패실태를 반영해 종합평가를 진행했다.

그 결과 전남대병원은 17개 전국 공공의료기관 중 ‘청렴노력도’는 지난해 3등급에서 1단계 상승한 2등급으로, ‘청렴체감도’는 지난해와 같은 4등급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전남대병원은 청렴노력도, 청렴체감도, 부패실태를 종합평가한 종합청렴도에서 3등급을 받았다.

전남대병원은 안영근 병원장 취임 이후 반부패ㆍ청렴추진체계를 마련해 반부패ㆍ청렴TF 및 부패방지시책점검단 활동 강화, 이해충돌방지법의 이해를 위한 제도 구축 및 교육 실시, 청렴시민감사관제도를 통한 불합리한 제도 개선 등 다양한 노력을 진행해왔다. 

특히 다산청렴연수원의 ‘다산체험 청렴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 청렴교육의 다양화뿐만 아니라, 청렴백신레터 및 청렴매뉴얼 발행을 통한 정책 이해도 제고, 청렴컵홀더 제작ㆍ배포 및 청렴문화제를 개최하는 등 병원은 물론 지역사회의 청렴문화 확산 활동도 함께 했다.

이와 같은 활동을 인정받아 전남대병원은 청렴노력도 세부 항목 중 ‘반부패 시책에 대한 내부직원 평가’는 공공의료기관 평균 점수보다 4.6점이 높았으며, ‘반부패ㆍ청렴 교육 실효성 제고’ 항목은 14.2점, ‘반부패 추진계획 수립’은 무려 16.8점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안영근 병원장은 “전 직원이 합심하고 노력한 결과 병원의 청렴도가 단계적으로 향상되어 가고 있어 매우 기쁘다”며 “부패 없는 청렴한 병원 실현을 통해 지역민의 신뢰를 쌓고, 사회 전반에 청렴문화를 확산시키는 전남대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청소년 마약류 중독 전문의료기관 지정ㆍ운영 개정안 발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국민의힘 최연숙 의원은 지난 30일, ‘청소년 마약류 및 환각물질 중독 전문 의료기관’을 지정ㆍ운영할 수 있도록 하는 ‘청소년 보호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발의 했다.

개정안은 정부에서 ‘청소년 마약류 및 환각물질 중독 전문 의료기관’을 지정ㆍ운영할 수 있도록 해 중독 청소년들이 중독정신의학 또는 청소년정신의학 전문의 등 전문적인 인력, 장비 및 시설을 갖춘 의료기관에서 검사와 치료ㆍ재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행법 제34조의2 등에 의하면 여성가족부 장관이 본드, 부탄가스 등 환각물질 흡입 청소년에 대한 의료지원을 위해 ‘청소년 환각물질 중독 전문 치료기관’을 지정ㆍ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최연숙 의원이 여성가족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해당 조항이 마련된 2014년 이후 청소년 환각물질 중독 전문 치료기관이 지정ㆍ운영된 사례는 0건으로 아예 없다.

이에 대해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2014년 이후 청소년의 환각물질 사용률이 급감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여성가족부의 ‘청소년 매체이용 및 유해환경 실태조사’를 보면 2012년까지 청소년 환각성 물질 경험률은 5.9%였지만 2014년부터 2020년까지는 0.3~0.5%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와 반대로 ‘대검찰청 마약류 범죄백서’에 따르면 청소년 마약류 사범은 2011년 41명에서 2021년 450명으로 10배가 넘는 큰 폭의 증가세를 기록하며 사회적 문제로 떠올랐다. 이러한 시대의 변화에 따라 청소년 마약 중독자 치료ㆍ재활에 대한 전문성을 갖춘 의료기관의 필요성이 제기되어 왔다.

이에 최 의원은 개정안을 발의. 환각물질에 더해 마약류 사용 및 중독 청소년들에 대해서도 전문적인 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의료기관을 지정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하고, 판별 검사와 치료ㆍ재활에 필요한 비용의 전부 또는 일부를 정부가 지원할 수 있게 했다.

최연숙 의원은 “한 번의 호기심으로 마약류를 접했다가 중독에 빠지는 청소년들이 급증하고 있다”면서 “마약류 중독은 범죄이기 전에 질병이므로 처벌과는 별개로 반드시 전문적인 의료지원이 필요하며, 청소년 연령특성에 맞춘 치료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박현규ㆍ최윤경 대표, 전남대병원 발전후원금 4000만원 기탁

▲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꾸준한 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영ISD 박현규 대표와 공영산업 최윤경 대표가 전남대병원에 발전후원금 4000만원을 기탁했다. 
▲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꾸준한 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영ISD 박현규 대표와 공영산업 최윤경 대표가 전남대병원에 발전후원금 4000만원을 기탁했다.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위해 꾸준한 기부 활동을 펼치고 있는 대영ISD 박현규 대표와 공영산업 최윤경 대표가 전남대병원에 발전후원금 4000만원을 기탁했다. 

전남대병원은 지난 25일 안영근 병원장과 김영민 사무국장, 윤경철 기획조정실장 등 병원 관계자와 윤경철 기획대영ISD 박현규 대표와 공영산업 최윤경 대표, 대영이앤씨 대표이사 박유영, 대영건설 대표이사 박세환,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 김진곤 사무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3000만원을 기탁한 최윤경 대표는 “진료비와 수술비가 없어 힘들어하는 저소득층 환자들을 위해 잘 사용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1000만원을 전달한 박현규 대표는 “최고의 병원에 기부할 수 있어 감사할 따름이다. 앞으로도 매년 지역의 공공의료를 담당하고 있는 전남대병원에 꾸준히 기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안영근 병원장은 “1억원 이상 고액기부자 모임인 아너 소사이어티의 부부 회원인 두 대표님께서 취약계층 환자들 위해 또다시 고액을 기부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치료비가 없어 진료를 받지 못하는 환자들이 생기지 않게 잘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영ISD 박현규ㆍ공영산업 최윤경 대표이사는 광주 아너 소사이어티 75호, 76호 회원이자 부부 아너 소사이어티 13호로 꾸준한 기부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박 대표는 기업의 성장과 함께 그동안 백선바오로의 집과 다수의 장애인시설에 실내건축공사를 후원하는 등 장애인들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사회공헌 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한림대성심병원, 데이터 품질ㆍ관리 분야 2관왕 

▲ 한림대성심병원이 국내 최고 권위의 데이터 품질ㆍ관리 분야 평가에서 2관왕에 올랐다. 
▲ 한림대성심병원이 국내 최고 권위의 데이터 품질ㆍ관리 분야 평가에서 2관왕에 올랐다. 

한림대성심병원이 국내 최고 권위의 데이터 품질ㆍ관리 분야 평가에서 2관왕에 올랐다. 

한림대성심병원은 최근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주관 데이터 품질인증에서 2년 연속으로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이와 동시에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 주관 '데이터 품질대상' 시상식에서 관리품질 부문 ‘우수상(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장상)’을 수상했다.

‘데이터 품질인증’과 '데이터 품질대상'은 국내 최고 권위의 데이터 품질ㆍ관리 평가 시스템이다. 

데이터 품질인증은 전문 심사위원이 대상 기관 현장에 방문해 데이터 필드 규칙에 맞는 비율을 의미하는 데이터 정합률을 중심으로 종합적인 평가를 한다. 등급은 평가 결과에 따라 플래티넘, 골드, 실버 3개 등급으로 나뉘며,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은 데이터 정합률이 99.977% 이상인 경우에만 받을 수 있다. 

데이터 품질대상은 데이터 관련 정보시스템과 운영 프로세스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우수한 기관을 꼽아 시상하는 제도다.

이번 성과는 한림대성심병원이 ‘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선두 주자’를 비전으로 삼고 도헌디지털의료혁신연구소 산하 빅데이터센터를 설립한 지 2년 만에 얻은 쾌거다. 그동안 한림대성심병원 빅데이터센터는 철저한 품질관리 지침을 정비하고, 프로파일링 과정을 통해 데이터베이스ㆍ테이블ㆍ컬럼ㆍ코드 정의서를 표준화하는 과정을 반복했다. 

그 결과 한림대성심병원이 주관하는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컨소시엄(한림대성심병원ㆍ한림대춘천청심병원ㆍ한길안과병원ㆍ강원대병원ㆍ강릉아산병원ㆍ강동경희대병원)의 공통데이터모델(CDM)은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의 데이터 품질인증에서 정합률 99.999%를 기록했다.

한림대성심병원과 플랫폼을 함께 공유하는 데이터는 품질뿐만 아니라 규모도 상당하다. 한림대의료원(한림대성심병원ㆍ강남성심병원ㆍ동탄성심병원ㆍ한강성심병원ㆍ춘천성심병원)의 환자 데이터뿐 아니라 컨소시엄 참여 병원의 환자 데이터까지 합치면 그 규모는 720만 명에 달한다. 

게다가 한림대성심병원은 데이터 품질 향상을 위해 조직을 체계적으로 정비하고, 자체적인 데이터 품질관리 프로세스 운영하고 있다. 그 성과를 인정받아 단일 의료기관으로는 최초로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데이터 품질대상' 시상식에서 관리품질 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 

도헌디지털의료혁신연구소 빅데이터센터 서영균 센터장은 “이번 수상으로 우리 병원이나 외부 컨소시엄 참여 기관 의료데이터 외에도 다양한 의료데이터를 표준화시킬 수 있다는 확신을 하게 됐다”면서 “국내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의료데이터가 표준화돼 진정한 공동연구 생태계가 조성될 때까지 의료데이터 표준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림대성심병원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서 데이터 관련 각종 사업을 수행해왔다. 2019년에는 ‘병원 전자건강기록(EHR: Electronic Health Record) 기반 공동데이터모델 확대 구축 사업’을 진행했으며, 2020년부터 3년간 식품의약품안전처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의 협력기관 자격으로 CDM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2021년부터는 의료데이터 중심병원 지원사업을, 2022년부터는 암 임상데이터 활용 네트워크 구축사업에 참여해 데이터 표준화에 앞장서고 있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 강동대학교와 산학협력 협약

▲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은 지난 27일 본관 9층 화상회의실에서 강동대학교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 한림대한강성심병원은 지난 27일 본관 9층 화상회의실에서 강동대학교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한림대한강성심병원(병원장 허준)은 지난 27일 본관 9층 화상회의실에서 강동대학교(총장 류정윤)와 산학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의 축적된 의료지식 및 기술을 상호교환함으로써 우수한 간호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최종길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행정부원장, 김경자 한림대학교한강성심병원 간호부장, 이인숙 강동대학교 간호학과장 등이 참석했다.

협약은 산학협력 활성화를 통한 상호발전 및 협력강화를 목표로 ▲간호학과 졸업생 취업연계 지원 ▲간호학과 교육과정 공동개발 및 운영 ▲간호학과 교수 현장연수 및 학생 현장실습 운영 ▲상호 공동연구 및 산학협력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이날 강동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은 사회ㆍ경제적으로 취약한 위치에 처한 화상환자를 위해 헌혈증 100부를 기증하기도 했다. 이에 최종길 행정부원장은 “화상환자를 위한 강동대학교 간호학과 학생들의 온정의 손길이 잘 전해질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경자 간호부장은 “학생들이 최상의 간호를 제공하는 우수한 의료진이 될 수 있도록 강동대학교 간호학과와 긴밀히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심재준 교수, 말초신경학회장 취임

▲심재준 교수.
▲심재준 교수.

순천향대천안병원 신경외과 심재준 교수가 지난 29일 서울 삼정호텔에서 열린 대한말초신경학회 정기학술대회에서 제15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임기는 2023년 1월 30일부터 1년이다. 

말초신경학회는 각종 통증과 신경병증, 종양 등 광범위한 분야를 다루는 다학제 학회다. 신경외과, 재활의학과, 신경과, 정형외과, 통증의학과 등에서 500명이 넘는 전문의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학회는 학술지 'The Nerve' 출간과 다양한 정기 학술행사 개최를 통해 말초신경 손상 치료분야의 연구 및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심재준 신임회장은 “학회의 내실을 더욱 다지고 회원간 소통과 교류에 힘쓰겠다”면서, “특히 하계에는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필수적인 신경학적 소양을 쌓을 수 있는 ‘NEXT(neurologic examination contest) 캠프’도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광주대학교, 화순전남대병원에 헌혈증서 277매 기증 

▲  광주대학교 학생들이 헌혈 행사를 통해 기부받은 헌혈증서 277매를 화순전남대병원에 기증했다.
▲  광주대학교 학생들이 헌혈 행사를 통해 기부받은 헌혈증서 277매를 화순전남대병원에 기증했다.

 광주대학교 학생들이 헌혈 행사를 통해 기부받은 헌혈증서 277매를 화순전남대병원에 기증했다.

화순전남대병원에 따르면 광주대학교 총학생회는 지난 27일 병원 5층 접견실에서 학교 자원봉사캠프와 광주남구자원봉사센터가 주관하는 ‘2022 아름다운 헌혈! 인연!’캠페인에 참여해 모은 헌혈증서 277매를 병원 사회사업팀에 전달했다. 

광주대 총학생회는 지난해에도 헌혈증서 111매를 전달하는 등 활발한 생명나눔 실천에 함께 하고 있다. 

광주대 총학생회 황용빈 회장은 “어려운 환자들을 도울 수 있는 캠페인을 매년 지속적으로 이어갈 계획”이라며 “내년에는 더욱 많은 사랑의 헌혈증을 모아서 병원에 전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화순전남대병원 정용연 병원장은 “지난해에 이어 다시 찾아준 광주대학교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에 감사드리며, 어려운 이웃과 투병중인 암환자들에게 지속적인 관심으로 사랑의 캠페인을 주관하고 있는 광주남구자원봉사센터에도 감사드린다”며 “기부해주신 소중한 헌혈증서로 치료, 수술 등 다량의 혈액이 필요한 백혈병 환자 등에게 사용하겠다”고 밝혔다.


◇화순비오메드요양병원, 전남대병원에 발전후원금 1000만원 기탁

▲ 암환자 재활요양병원인 화순비오메드요양병원 김인규 원장이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암환자들을 돕기 위해 화순전남대병원에 발전후원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 암환자 재활요양병원인 화순비오메드요양병원 김인규 원장이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암환자들을 돕기 위해 화순전남대병원에 발전후원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암환자 재활요양병원인 화순비오메드요양병원 김인규 원장이 경제적 형편이 어려운 암환자들을 돕기 위해 화순전남대병원에 발전후원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 김인규 원장은 지난 2020년에도 1000만원을 기탁하는 등 지금까지 총 2000만원을 전달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지난 27일 병원 5층 접견실에서 정용연 병원장, 김인영 진료처장 등 병원 관계자와 비오메드요양병원 김인규 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후원금 1000만원 전달식을 가졌다. 

김인규 원장은 “전남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화순전남대병원 재활의학과에서 전문의로 1년을 근무한 후 화순군립요양병원에서 5년간 근무하는 등 전남대병원과 인연이 많다”면서 “지역 의료인의 한 사람으로서 암으로 고통받고 있는 환자들에게 꿈과 희망이 됐으면 하는 바람에 기부하게 됐으며, 한 명의 생명이라도 살리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화순전남대병원 정용연 병원장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요양병원들이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암환자들에게 꾸준한 관심과 배려, 그리고 사랑 나눔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더욱 암 치료에 최선을 다해 환자들의 행복한 삶이 이루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고 말했다. 

한편, 화순 비오메드요양병원은 지난 2017년 개원한 암환자 대상의 특화된 암 재활병원으로 99병상을 갖추고 있다. 

특히 국내에서 유일하게 온천수를 이용한 수치료 및 다양한 온열요법과 독일식 통합 암재활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고 있으며, 폐암으로 투병했던 배우 신성일씨가 입원치료 받았던 곳으로 유명세를 타기도 했다. 

 

◇강원도의사회, 임원워크숍 성료

▲ 강원도의사회는 지난 28일 춘천 더잭슨나인스호텔 크리스털 홀에서 ‘제39대 강원도의사회 임원워크숍’을 개최했다.
▲ 강원도의사회는 지난 28일 춘천 더잭슨나인스호텔 크리스털 홀에서 ‘제39대 강원도의사회 임원워크숍’을 개최했다.

강원도의사회(회장 김택우)는 지난 28일 춘천 더잭슨나인스호텔 크리스털 홀에서 ‘제39대 강원도의사회 임원워크숍’을 개최했다.

임원워크숍은 Ⅰ부 상임이사회의 겸 확대 이사회의를 시작으로 Ⅱ부 한의사 초음파사용 대법원판결 규탄 궐기대회, Ⅲ부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 사업설명회(이사장 이정근), Ⅳ부 임원워크숍 특강 순으로 진행되었다.

대한의사협회 의료배상공제조합 이정근 이사장은 의료배상공제조합 사업설명회를 통해 조합의 역할과 필요성에 관한 설명과 함께 많은 응원과 함께 회원 가입을 부탁했다. 

임원워크숍 특강으로는 ▲서울특별시의사회 박명하 회장의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 ▲대한의사협회 이정근 상근부회장의 한방의 문제점 및 대책 방안 ▲대한개원의협의회 좌훈정 기획부장의 실손보험의 문제와 법적 대처 ▲대한병원협회 서인석 보험이사의 보건의료정책 평가로 진행됐다.

박명하 회장은 “국민의 건강권과 의사의 전문직업인으로서의 자율권 보장을 목적으로 하는 전문가평가제를 알리는 시간을 마련해 준 강원도의사회에 감사하다”면서 환자 유인행위 및 무면허 진료행위에 관한 사례와 함께 서울특별시의사회 전문가평가제 시범사업의 성과에 대한 강의를 진행하면서 전문가평가제의 법적 제도화 추진으로 인한 자율 징계권 확립을 향후 과제로 들었다.

이어 이정근 상근부회장은 “한방대책 관련 강의를 요청해줘 감사하다. 한방의 문제점 및 대책 방안을 함께 마련해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며 ’한방사‘ 초음파 파기 환송 배경과 그로 인한 대법원 앞 릴레이 1인 시위(진행 중)에 대해 언급하면서 의료계 대응 조직 구성의 필요성을 피력했다.

좌훈정 기획부회장(대한일반과개원의협의회 회장, 강원도의사회 보험자문위원)은 실손보험의 변화와 실손보험의 존재 이유 등 실손보험의 올바른 이해와 함께 실사례를 통한 실손보험 문제를 상세히 강의하며 열띤 질의응답의 시간도 가졌다.

서인석 보험이사(강원도의사회 보험자문위원)은 “의협 보험이사 시 강원도 전담이었기에 친정 같은 강원도의사회에서 발표의 기회를 주신 강원도의사회장 이하 임원들에게 감사하다”면서 보건의료정책정책 평가로 기존 정책에 대한 검토와 향후 새로운 정책에 대한 관점에 대해 강의했다.

이와 함께 강원도의사회 김택우 회장은 “지난해에 이어 개최되는 임원워크숍으로 의료계 주요 쟁점 사안과 함께 현재 진행되고 있는 주요 현안에 대한 강의를 준비했다”며 “이번 임원워크숍을 위해 강의를 준비해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번 워크숍을 통해 회원권익을 최우선으로 하는 제39대 강원도의사회 집행부의 초석을 다시 한 번 함께 다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다양한 의료환경에서 누구나 생기면 고통받을 수밖에 없는, 회원들의 민원 해결이 곧 의사회의 주요 일이라 생각한다”며 “오늘 워크숍을 통해 든든한 강원도의사회로 거듭나 제39대 집행부의 슬로건처럼 활기찬 의사회, 움직이는 의사회, 회원들과 함께하는 의사회를 위해 더 소통하고 더 자주 만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화순전남대병원, 천주교광주대교구와 업무협약 

▲ 화순전남대병원과 천주교광주대교구가 지난 30일 오후 광주 서구 천주교광주대교구청 1층 회의실에서 ‘소외된 이웃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화순전남대병원과 천주교광주대교구가 지난 30일 오후 광주 서구 천주교광주대교구청 1층 회의실에서 ‘소외된 이웃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화순전남대병원(병원장 정용연)과 천주교광주대교구(교구장 옥현진 대주교)가 지난 30일 오후 광주 서구 천주교광주대교구청 1층 회의실에서 ‘소외된 이웃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취약계층 환자의 경제적 지원을 통해 환자의 건강 회복과 행복 실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화순전남대병원은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취약계층 환자에 대해 상담을 통해 지원대상자를 선정하고 천주교광주대교구가 지원 업무에 협조하기로 했다. 또 양 기관은 의료비 지원뿐만 아니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소외되고 가난한 이웃을 돕기 위해 상호간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다.

천주교광주대교구 산하 가톨릭광주사회복지회는 광주‧전남지역에 소외되고 도움이 필요한 이웃을 위해 어린이집, 청소년복지, 노인복지, 장애인복지, 여성복지, 이주민복지 등의 사회복지시설 50곳을 운영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노숙인돌봄사업, 재난재해봉사사업, 이주민지원사업, 북한이탈주민 지원사업 등 사회공헌활동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옥현진 대주교는 “사회적 약자들을 위해 광주대교구와 화순전남대병원이 함께 업무 협약을 맺게 돼서 기쁘다”며 “세상의 가난한 이들을 도울 수 있는 방안들을 마련하는데 정부가 많은 것들을 해왔지만 곳곳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사람들을 양 기관이 함께 도울 수 있게 협력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정용연 병원장은 “가톨릭과 병원의 공통점은 사람의 몸과 마음을 치유해 주는 역할을 한다는 것이다. 가톨릭은 마음을 치유해주고 병원은 몸을 치유해주기 위해 같이 노력한다”며 “무엇보다 사회적 취약계층 등 어려운 분들을 도와주는 것이 우리 병원의 사명인만큼 이번 협약을 통해 사회적으로 어렵고 힘든 이들이 자유롭고 편안하게 치료를 받고 우리 사회가 보다 더 밝아질 수 있는 사회로 나아가면 좋겠다”고 말했다.
 
 

◇충청남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 충남 의료원 경영정상화 업무 협약

▲ 충청남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은 지난 30일 서산의료원 본관 5층 회의실에서 충청남도와 공주ㆍ서산ㆍ천안ㆍ홍성의료원 간 ‘충남 의료원 경영정상화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 충청남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은 지난 30일 서산의료원 본관 5층 회의실에서 충청남도와 공주ㆍ서산ㆍ천안ㆍ홍성의료원 간 ‘충남 의료원 경영정상화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충청남도 공공보건의료지원단(단장 나기량, 충남대학교병원 위탁운영)은 지난 30일 서산의료원 본관 5층 회의실에서 충청남도와 공주ㆍ서산ㆍ천안ㆍ홍성의료원 간 ‘충남 의료원 경영정상화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지원단과 충청남도 및 충청남도 도내 4개 의료원(공주ㆍ서산ㆍ천안ㆍ홍성의료원) 총 6개 기관이 충남도민의 건강한 삶을 위해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

 지원단 나기량 단장ㆍ정은영 부단장, 충청남도 조대호 복지보건국장ㆍ성만제 보건정책과장, 이경석 천안의료원장, 임수흠 공주의료원장, 김영완 서산의료원장, 정진홍 홍성의료원 진료부장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협약식은 코로나19 사태 이후 침체된 의료원의 경영상황을 개선go 도민들에게 내실 있는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 내용은 ▲의료원 경영정상화 계획 수립 및 추진 ▲의료원 경영 개선을 위한 정보 공유 ▲의료원 경영상황 진단 및 경영 개선 방안 마련 ▲기타 의료원 경영정상화를 위해 필요한 사항 등으로 이뤄져 있으며 지원단·충청남도·4개 의료원이 One-Team으로 경영전략 TF팀을 구성하여 실행해나갈 계획이다.

 지원단은 경영전략 TF팀에 역량 있는 전담 연구원을 배치하고 의료원 내·외부 환경 분석, 내부 직원 설문조사, 도민 의견수렴 등의 과정을 거쳐 경영상황 진단 및 경영 개선 전략 방향 수립 등 기술 지원을 수행할 예정이다.

 나기량 단장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충청남도 내 4개 의료원이 내실을 단단하게 다져 지역민들이 믿고 찾을 수 있는 도민 건강지킴이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국제뇌전증협회, 뇌전증 관리ㆍ지원법 입법 촉구
한국뇌전증협회는 국제뇌전증협회(The International Bureau for Epilepsy)가 지난 26일, 한국의 뇌전증 환자 지원을 위해 발의된  ‘뇌전증 관리 및 뇌전증 환자 지원에 관한 법률안’에 대한 신속한 입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국제뇌전증협회 회장 프란체스카 소피아(Francesca Sophia)는 “대한민국은 WHA에서 승인한 ‘뇌전증과 기타 신경계 질환에 대한 법국가적 행동계획’의 만장일치로 승인되는 과정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어 “뇌전증의 25%는 예방이 가능하지만, 대한민국은 역학 자료가 없다”면서 “선진국으로 인정받는 대한민국에서 뇌전증 지원 법률안이 제정된다면 국제적으로 모범사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특히 그는 “‘뇌전증과 기타 신경계 질환의 범국가적 행동계획’(IGAP, Intersectoral Global Action Plan on Epilepsy and Other Neurological Disorders)은 2022년 5월 27일 제75회 세계보건기구총회(WHA)에서 194개 회원국 만장일치로 통과된 결의안으로, 국제뇌전증협회는 이 결의안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이 선진국에 걸맞은 뇌전증 관리에 나서주길 희망하며, 뇌전증은 신경 장애의 원인이 되는 대표적 질환으로 공중보건정책의 우선순위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한국뇌전증협회 김흥동 회장(세브란스어린이병원 소아신경과 교수)은 “뇌전증환자들을 보호하기 위한 사회적 안전망은 매우 부족한 상황이다. 행동계획을 채택한 정부는 적극적으로 실천에 나서야 한다”며 “한국뇌전증협회는 뇌전증 환자들의 권익신장 및 삶의 질 개선을 위해 범국가적으로 소통과 협업을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뇌전증 관리ㆍ지원법은 뇌전증의 예방 진료 및 연구와 뇌전증 환자에 대한 지원 등에 관한 정책을 효율적으로 수립ㆍ시행할 수 있는 법적인 근거를 마련함으로써 뇌전증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뇌전증 환자의 인권 보호 및 재활과 자립이 이뤄질 수 있는 토대가 되는 법이다. 

남인순의원(더불어민주당, 서울 송파병)과 강기윤의원(국민의힘, 경남 창원성산)이 21대 국회 상반기에 각각 발의한 법안은 현재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법률심사소위원회에 계류되어 있다. 


◇산부인과의사회 “300병상 이하 종병 산부인과 필수 개설 의료법 개정안 환영”
 300병상 이하 종합병원에 산부인과 필수 개설을 골자로 한 의료법 개정안이 발의된 가운데, 산부인과의사회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국민의힘 김학용 의원은 최근 100병상 이상 300병상 이하 종합병원에 필수적으로 산부인과를 개설하고, 전속 전문의를 두고 정부는 산부인과를 개설한 종합병원에 재정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는 의료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이에, 대한산부인과의사회(회장 김재연)는 31일 논평을 통해 환영의 뜻을 밝혔다.

의사회는 “전국 226개 기초자치단체 중 68개 시군구는 분만산부인과가 없는 지역으로 해당 지역 주민들은 출산을 위해 타 지자체로 원정출산을 가야 하는 실정”이라며 “산부인과 소멸위기에 대응해 산부인과의사들은 지역 국공립의료원이나 100병상 이상 300병상 이하 종합병원의 경우 산부인과를 필수적으로 개설해야 한다고 주장해 왔다”고 전했다.

현행 의료법상 300병상을 초과하는 종합병원은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또는 병리과, 정신건강의학과 및 치과를 포함한 9개 이상 진료과목을 갖추고, 각 진료과목마다 전속하는 전문의를 두도록 규정하고 있다.

하지만 100병상 이상 300병상 이하 종합병원은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중 3개 진료과목,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와 진단검사의학과 또는 병리과를 포함한 7개 이상의 진료과목을 갖추고 각 진료과목마다 전속하는 전문의를 두도록 하고 있다.

지역 주민의 건강을 책임지는 공공병원에도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어 생명과 직결되는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등 필수진료과목이 병원 규모나 상황에 따라 상이하게 운영되고 있어 수요가 낮은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가 제외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는 것.

산부인과의사회는 김학용 의원의 의료법 개정안 발의를 환영하면서, 필수의료를 살리는 중요한 입법으로 향후 국회가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당부했다.

의사회는 “산부인과를 개설하는 종합병원에 인건비 지원없이는 현재 산부인과 보험수가로는 유지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우선적으로 분만 취약지역 종합병원에 산부인과 진료 과목을 개설하는 경우 인건비등 재정적인 지원을 필수적으로 해야한다”고 전했다.

분만 취약지역은 분만건수가 적어 사라진 지역으로, 최근 정부가 준비 중인 지역 가산으로 100% 인상안 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해 적어도 500% 가산제를  시행해야 한다는 게 산부인과의사회의 설명이다.

산부인과의사회는 “최소한의 분만이라도 분만실을 운영하는 종합병원에 정부가 직접적 지원이 가능할 수 있도록 하는 이번 개정 법안이 정부는 산부인과를 개설하는 종합병원에 재정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있어 구체적인 대안을 제시한 법안”이라고 지적했다.

2021년 10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1년 6월 기준 전체 지방의료원 35곳 중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4개과 중 1곳이라도 전문의가 없는 곳은 10곳으로 전체의 1/3에 육박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35개 지방의료원에 대해 내과, 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의 전문의 현황(21년 6월 기준)을 파악한 결과,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없는 곳은 의정부병원, 천안의료원, 순천의료원, 목포시의료원, 포항의료원, 안동의료원, 제주의료원 등 7곳이었다.

산부인과 전문의가 없는 지방의료원은 이천병원, 안성병원, 강릉의료원, 순천의료원, 제주의료원 등 5곳이었으며, 2019년 대비 속초의료원이 제외되고 안성병원이 추가됐다.  

‘종합병원’이 아닌 ‘병원’으로서 필수진료과목 개설 의무는 없는 순천의료원과 제주의료원을 제외한 나머지 8개 종합병원은 모두 300병상 이하로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 중 하나를 제외할 수 있고, 이중 소아청소년과를 제외한 경우가 5곳, 산부인과를 제외한 곳이 3곳이었다.  

이와 함께 대한산부인과의사회는 “지역간 의료서비스 격차 해소를 위해서라도 지방의료원 등 공공병원은 내과, 외과, 소아청소년과, 산부인과를 필수진료과목으로 의무화하고 필요한 지원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종합병원에 필수적으로 산부인과를 개설하도록 하는 내용의 의료법 개정안이 빠른 시일내 국회에서 통과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필수의료 확대ㆍ공공정책수가ㆍ의료인력 확보 추진
정부가 지역완결적 필수의료 전달체계를 구축하고, 공공정책수가 도입 및 충분한 의료인력 확보 방안을 추진하는 필수의료 지원대책을 확정했다.

보건복지부(장관 조규홍)는 31일 필수의료 지원대책을 최종 확정, 발표했다. 

이번 필수의료 지원대책은 전국민이 언제 어디서든 골든타임 내 필요한 필수의료를 제공받는 체계 구축을 목표로, 지역 완결적 필수의료 전달체계 구축, 필수의료 지원을 위한 공공정책수가 도입, 충분한 의료인력 확보 등 3가지 방향으로 추진된다.

이번 대책은 중증응급, 분만, 소아진료 중심으로 마련됐는데, 이를 위해 의료기관 진료역량 강화, 권역 내 협력체계 구축 및 분만, 소아진료 접근성이 강화된다.

수술 등 최종치료까지 책임질 수 있도록 응급의료체계가 개편된다. 우선 권역응급의료센터 지정기준에 주요 중증응급질환에 대한 최종치료 기능을 포함해 중증응급진료 역량을 갖춘 중증응급의료센터로 개편한다는 것이다.

개편된 기준에 따른 중증응급의료센터도 현행 40개소에서 50~60개 내외로 확충될 예정이다.

특히, 앞으로는 중증응급의료센터로 지정된 기관만 질환별 전문센터로 지정될 수 있도록 해 응급실과 후속진료간 연계도 강화된다.

권역심뇌혈관센터는 고위험 심뇌혈관질환자의 골든타임 내 고난도 수술이 상시 가능하도록 기존의 예방ㆍ재활 중심에서 고난도 수술 등 전문치료 중심으로 기능이 재편된다.

복지부는 기존 시설ㆍ인력 기준 외에도 실제 치료 역량 기준을 추가해 권역심뇌혈관센터를 재평가하고, 실제 치료 수요와 의료자원 등의 분포를 반영해 진료권을 재설정한 후 그에 맞춰 재지정할 예정이다.

지역 내 심뇌혈관질환 전문의를 중심으로 네트워크도 구성돼 이송ㆍ전원 및 최종치료까지 신속 연계될 수 있도록 하는 협쳑체계가 구축된다.

또 상급종합병원이 본연의 기능인 중증진료 기능에 집중할 수 있도록 상급종합병원 지정ㆍ평가기준이 개선되고, 지정ㆍ평가 예비지표도 중증ㆍ응급 및 소아응급 진료기능이 강화되도록 개선될 예정이다.

입원환자 중 전문진료 비율은 높이고, 단순진료 비율은 낮추며, 입원환자 전단전문의 기준과 중환자실 병상확보율 기준은 신설된다.

주요 응급질환에 대해서는 병원 간 순환당직 체계를 시범적으로 도입한다.

그동안 질환별 수술, 시술 등이 가능한 전문의가 병원당 1~2명인 경우, 매일 24시간 당직이 어려워 야간ㆍ휴일 응급환자에 대응하지 못하는 사례가 적지 않았다.

사전에 지역 내 협력체계를 구축해 의료기관들이 주요 응급질환에 대해 순환교대 당직체계를 가동하고 이에 대한 정보를 119등과 공유해 환자 발생 시 신속히 해당 당직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지역 내 최소 1개 병원에 상시적으로 당직 의사가 근무하도록 해 환자를 받아주는 병원이 없어서 구급차가 전전하는 일은 더 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것이 복지부의 설명이다.

또한 응급환자 이송체계가 강화되고, 응급의료정보시스템이 개선된다. 119구급대와 의료기관 간에 환자 중증도 분류 기준이 달라 환자 이송과정에서 혼란이 빚어졌던 점을 개선하기 위해 분류 기준을 일치시킨다.

응급의료정보시스템을 개선해 응급실 가용병상, 질환별 진료 가능 여부 등에 대한 정보의 정확성도 높여 응급환자가 최적의 병원에 신속히 이송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모자 의료전달체계를 산모와 신생아의 위험도를 중심으로 개편해 안전한 분만과 치료를 돕는다.

현재 고위험 산모ㆍ신생아 통합치료센터, 신생아 집중치료 지역센터를 각각 (가칭)중증 모자의료센터, (가칭)일반 모자의료센터로 개편ㆍ확충해 중증도에 따라 지역 내 의료자원이 효율적으로 활용되는 체계가 갖춰질 전망이다.

분만 취약지 지원사업도 지속 확대하고, 분만취약지 거주 산모에 대한 산전교육, 응급상황 대응 등 의료서비스 제공을 위한 지원도 강화될 예정이다.

소아환자에 대한 진료기반도 확충된다. 소아암 지방 거점병원을 신규로 5개소 지정해 집중적으로 육성하고, 기존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등과 연계해 치료와 회복을 위한 협력 진료가 활성화된다.

지방에 거주하는 소아암 환자와 가족이 서울을 빈번하게 왕래하지 않아도 필요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진료체계가 구축된다는 것이다.

소아응급 상황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를 추가로 확충하고, 응급의료기관 평가기준에 소아환자 진료 지표를 추가해 응급실의 소아진료 기능이 강화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야간ㆍ휴일 소아 외래진료와 관련해 야간ㆍ휴일 진료기관인 달빛어린이병원 등도 확대되고, 이를 위해 야간진료 보상도 강화된다.

지역완결적 필수의료가 실제 작동 가능하도록 공공정책수가를 통해 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적정한 보상이 지급된다.

국민의 생명ㆍ안전과 건강한 삶을 위해 필의료분야에 충분한 의료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행위별 수가의 한계를 보완하는 새로운 건강보험 보상체계인 공공적책수가를 통해 고난도 중증의료 인프라 강화에 대해 집중 지원하고, 수요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야에 대한 인프라 유지와 함께 의료기관 간 연계협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하는데 적극 지원한다.

앞으로도 필수적인 의료서비스를 원활하게 제공하기 위해 전문가 의견 수렴 등을 통한 신규과제 발굴 등 공공정책수가를 지속적으로 보완 발전해 나갈 계획이다.

야간ㆍ휴일 당직, 장시간 대기 등 의료인력의 업무부담이 큰 필수의료 분야에 대한 보상이 확대된다.

뇌동맥류, 중증외상 등의 야간ㆍ휴일 응급 수술ㆍ시술에 대해서는 평일 주간과 비교해 보상을 확대하고, 응급실에 내원한 중증환자를 위한 입원실 확보 및 신속한 후속 진료 연계가 가능하도록 응급전용입원실 관리료가 신설된다.

또, 중증소아 전문 치료기관인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가 병원 운영 문제에 대한 걱정없이 치료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의료적 손실에 대해 기관단위로 사후적으로 보상하는 시범사업이 올해부터 시작된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평가됐던 입원, 수술 분야에 대한 보상도 강화되며, 고난도ㆍ고위험 수술에 대해서는 추가적으로 더 지원된다.

난이도와 자원투입 수준을 반영해 수술 및 처치 행위 수가 기준이 세분화돼 고난도 고위험 행위는 추가 보상될 예정이며, 우선 심뇌혈관질환 분야부터 적용하고, 향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의료자원의 지역적 불균형 분포로 인해 국민들이 느끼는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별 차등화된 지역수가가 처음 도입된다.

시군에 소재하면서 일정한 시설ㆍ인력 기준을 충족하는 분만 의료기관에 지역수가를 지원해 운영난이 개선될 수 있도록 한다.

의료사고 예방 등 안전한 분만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안정정책수가도 지급된다.

복지부는 고위험 분만 시설ㆍ인력 기준을 갖춘 분만 의료기관인 대학병원에 대해 집중치료실과 고위험수술에 대한 보상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소아진료와 관련해 복지부는 소아 입원진료 인프라가 유지될 수 있도록 병의원급 신생아실 입원료 인상 및 소아의 일반병동 입원에 대한 연령가산 개선, 소아 중환자실 입원료 개선 등도 추진한다.

또 동네 병의원 소아청소년과 진료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소아청소년과 의사가 36개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영유아길 발달, 건강, 육아 등을 지원하는 아동 맞춤형 교육상담 시범사업도 추진된다.

상급종합병원이 중증환자 진료에 집중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상급종합병원이 지역 의료기관들과 연계ㆍ협력 네트워크를 구성해 외래진료 감축 등의 효과를 거둘 경우 성과를 보상해 주는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응급의료센터 간 신속ㆍ정확한 전원에 필요한 협력체계가 구축ㆍ운영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응급심뇌혈관환자의 신속한 치료를 위해 권역센터-지역병원 간 협력체계와 전문치료팀 단위의 성과를 보상하는 시범사업도 추진된다.

전문의는 신규 양성에 10년 이상의 기간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현재의 인력수급 범위 내에서 근무여건 개선, 지역ㆍ과목간 균형 배치를 통해 인력의 유입을 유도하며, 전문인력 총량 확대를 위해 의료인력의 공급 확대도 동시에 추진한다.

필수의료 분야 인력의 업무강도 및 처우수준이 지속적으로 개선된다.

분야별, 지역별 근무실태 및 인력수급 추계 등을 분석해 전공의 연속근무 등 의사의 당직, 근무시간 관련 제도개선을 추진한다는 것이다.

의료인들이 느끼는 불가항력 의료사고에 대한 부담감을 완화할 수 있는 방안과 의료사고 피해자 구제를 강화할 수 있는 방안이 함께 검토될 예정이다.

지역 간 그리고 필수과목 간에 존재하는 인력 격차를 완화하기 위해 지방병원과 필수과목에 전공의가 확대 배치된다.

복지부는 전문과목 정원 조정을 추진하되, 우선 과목별 정원 배정원칙을 조속히 마련한다는 입장이다. 지역별 병상 불균형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병상수급 기본시책을 수립해 시도와 함께 지역별 병상 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비급여 시장이 급격하게 팽창해 비급여 의료 분야로 필수의료 인력이 유출되는 등의 문제를 최소화 하기 위해 중요 비급여 항목에 대해서는 가격 정보 외에도 안전성ㆍ유효성 같은 질 정보도 병행 제공한다.

비급여 진료실태 모니터링 및 합동 점검, 지급기준 개선 협의 등 실손보험과의 연계관리도 강화된다.

의대생-전공의-전문의 양성 과정에서 필수의료 교육ㆍ수련이 강화되고, 전문과목 내 세부분야 간 통합진료가 가능하도록 관련 학회의 세부전문의 수련과정 개편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역 의사 부족과 필수분야 의사 수급 불균형 해소를 위해 적정 의료인력이 확충될 수 있도록 의료계와 의료현안협의체 협의를 통해 구체적 이행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간호인력을 확충해 나가는 한편, 진료지원인력에 대한 관리ㆍ운영체계도 정비할 예정이다.

조규홍 장관은 “필수의료 기반 강화는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야 하는 국정과제"라며 "이번 대책은 필수의료 기반을 강화하는 첫걸음”이라며 “앞으로도 필요한 분야에 대한 추가 대책을 마련하는 등 계속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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