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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체육인 도핑 방지 위한 스포츠약사 양성 박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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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약사회, 체육인 도핑 방지 위한 스포츠약사 양성 박차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01.31 0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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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핑방지위원회와 업무협약...전문화 방향은 추후 협의

[의약뉴스] 대한약사회가 생활체육인과 유소년 체육인들의 도핑 문제를 방지하기 위해 스포츠약사 양성에 나선다.

▲ 박상용 이사는 대한약사회와 KADA가 맺은 업무협약의 의미와 스포츠약사 양성 계획 등을 설명했다.
▲ 박상용 이사는 대한약사회와 KADA가 맺은 업무협약의 의미와 스포츠약사 양성 계획 등을 설명했다.

약사의 약물 중재 활동을 통해 무지로 발생할 수 있는 선수들의 금지약물 복용을 방지한다는 취지다.

대한약사회는 30일, 한국도핑방지위원회(이하 KADA)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도핑방지 분야에서의 약사인력 활용방안 논의 ▲스포츠약사 자격 인정시험 관련 상호 협력 ▲스포츠약학 및 도핑방지 관련 활동 등이다. 

대한약사회 박상룡 홍보이사는 정례브리핑을 통해 업무협약의 배경과 의미를 설명했다.

박 이사는 “일본 등 다른 나라의 사례를 보면 약사가 도핑을 점검하는 사례가 있는 것으로 안다”며 “앞서 광주 세계수영선수권 당시 광주시약사회가 도핑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원한 전력이 있어 이를 기반으로 논의를 발전시켰다”고 밝혔다.

이어 “KADA에서도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적극적으로 함께 활동하려 한다”며 “앞으로 진행될 방향은 협약하려 한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소염진통제로 쓰이는 프레드니솔론 제제와 코감기약에 주로 쓰이는 슈도에페드린 제제 등은 복합제로 많이 쓰인다”며 “이런 의약품들이 유소년 체육인 등에게 쓰여 도핑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약국 청구프로그램을 통한 약물 중재 활동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약사회는 약바로쓰기운동본부를 중심으로 스포츠 도핑 관련 전문성을 지닌 약사들을 양성할 계획이다.

박 이사는 “약바로쓰기운동본부 강사단이 있는데, 이들에게 스포츠 도핑 관련 전문 교육을 시키려 한다”며 “이들은 평소에도 약과 관련 강의를 나가고 있어 실무경험이 있고, 전문성이 있어 강사단을 중심으로 도핑에 관한 지식을 전파하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KADA쪽은 그동안 엘리트 체육인들을 중심으로 도핑 방지 활동과 강의 등을 진행해왔다”며 “생활체육에 대한 저변이 넓어진 상황에서 약사라는 전문인력을 활용해 학생들에게 정보를 제공할 수 있어 환영의 뜻을 보내왔다”고 전했다.

이에 “약사회도 업무협약을 기반으로 앞으로 어떻게 스포츠약사를 양성하고, 자격 시험 등을 진행할 지에 대해 실무회의도 하려 한다”며 “약국에서의 도핑 방지 활동을 늘리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PIT3000등 약국 청구 프로그램에도 도핑 방지 관련 기능을 탑재하는 방법을 고민 중”이라며 “스포츠약사 등 약사의 사회참여가 늘어나면 사회 속에서 직능의 위상도 올라갈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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