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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 도입에도 고령 폐암 환자 생존율 개선 효과는 ‘미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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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항암제 도입에도 고령 폐암 환자 생존율 개선 효과는 ‘미미’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1.27 12: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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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지역사회 280여 암 클리닉 5만 3719명 환자 분석
55세 미만 생존기간 중앙값 11.5개월 → 16.0개월
75세 이상은 9.1개월 → 10.2개월 그쳐

[의약뉴스] 면역항암제가 도입된 이후 폐암 환자들의 생존율이 개선됐지만, 고령 환자에게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 면역항암제가 도입된 이후 폐암 환자들의 생존율이 개선됐지만, 고령 환자에게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이미지 출처:PIXABAY)
▲ 면역항암제가 도입된 이후 폐암 환자들의 생존율이 개선됐지만, 고령 환자에게는 큰 영향을 주지 못했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이미지 출처:PIXABAY)

미국 연구진은 26일자 미국의사협회 암학술지 JAMA Oncology에 2011년~2019년 사이 미국 폐암 환자들이 암 생존율 변화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게재했다.

연구진은 미국 내 지역사회 기반 약 280여 개 암 클리닉에서 2011년 1월 1일부터 2019년 12월 31일 사이에 3B나 3C 또는 4기 비소세포폐암으로 진단을 받은 5만 3719명의 데이터를 토대로 2020년 12월 31일까지 추적 관찰, 2년간의 생존율율을 분석했다.

이 기간 중 미국에서는 2015년 비소세포폐암에 면역항암제가 최초로 승인됐으며, 면역항암제를 투약한 환자의 비율은 2015년 4.7%에서 2019년 45.6%까지 확대됐다.

2019년 연령별 면역항암제 투약 환자 비율은 55세 미만이 45.2%, 75세 이상은 43.7%로 큰 차이가 없었다.

2011년부터 2018년까지의 2년 생존율은 55세 미만이 37.7%에서 50.3%로, 70세 이상은 30.6%에서 36.2%로 모두 증가했다.

생존기간 역시 증가했는데, 증가폭은 크지 않았다는 것이 연구진의 평가다.

그나마 55세 미만 환자들의 생존기간 중앙값은 2011년 11.5개월에서 2019년 16.0개월로 증가한 반면, 같은 기간 75세 이상은 9.1개월에서 10.2개월로 증가폭이 미미했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진행성 비소세포폐암 환자에서 면역항암제의 수용률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나, 그에 상응하는 생존 기간 개선 효과는 그다지 크지 않았으며, 특히 고령자에서 미미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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