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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18 12:35 (목)
ASCO, 내분비요법 불응 유방암 치료에 트로델비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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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CO, 내분비요법 불응 유방암 치료에 트로델비 추가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3.01.12 05: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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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례 이상 항암화학요법 실패 환자 대상...TROPiCS-02 3상 임상 데이터 반영

[의약뉴스] 미국임상종양학회(ASCO)가 길리어드의 Trop-2 표적 항체약물접합체(ADC) 트로델비(성분명 사시투주맙 고비테칸)를 내분비요법에 불응하고 2차례 이상 전신 항암화학요법에 실패한 호르몬수용체 양성(HR+)/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 음성(HER2-) 전이성 유방암 치료요법에 추가했다.

▲ 미국임상종양학회(ASCO)가 길리어드의 Trop-2 표적 항체약물접합체(ADC) 트로델비(성분명 사시투주맙 고비테칸)를 내분비요법에 불응하고 2차례 이상 전신 항암화학요법에 실패한 호르몬수용체 양성(HR+)/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 음성(HER2-) 전이성 유방암 치료요법에 추가했다.
▲ 미국임상종양학회(ASCO)가 길리어드의 Trop-2 표적 항체약물접합체(ADC) 트로델비(성분명 사시투주맙 고비테칸)를 내분비요법에 불응하고 2차례 이상 전신 항암화학요법에 실패한 호르몬수용체 양성(HR+)/사람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2 음성(HER2-) 전이성 유방암 치료요법에 추가했다.

트로델비는 지난해 10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동일한 환자군에 대한 적응증 확대를 신청했으며, FDA는 이를 우선 심사대상으로 선정 2월 경 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10일, 미국임상종양학회지 Journal of Clinical Oncololgy는 유방임 진료지침 권고문을 신속 개정했다고 보고했다. 

개정 권고문은 지난 12월 진행됐으며, HR+/HER2- 전이성 유방암 환자 중 내분비요법에 불응하고 최소 2회 이상의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환자에서 트로델비를 권고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근거 수준은 보통(Moderate), 권고 수준은 강(Strong)으로 제시했다.

진료지침 개정은 TROPiCS-02 3상 임상 데이터를 근거로 하고 있다. 이 연구는 이전에 최소 1가지 이상의 내분비요법, 탁센, CDK4/6 억제제와 2~4차례의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환자 543명을 대상으로 트로델비 단독요법과 의사가 선택한 치료법(카페시타빈 또는 비노렐빈, 젬시타빈, 에리불린)을 비교했다.

연구의 1차 평가변수는 무진행 생존율(Progression-Free Survival, PFS), 주요 2차 평가변수는 전체 생존율(Overall Survival, OS), 반응률(Response Rate), 삶의 질(EORTC QLQ-C30), 안전성 등으로 정의했다.

1차 평가 변수에 대한 첫 번째 분석 결과는 지난해 미국임상종양학회 연례학술회의를 통해 공개됐으며, 이후 유럽종양학회(ESMO)에서는 전체 생존기간 데이터가 추가로 발표됐다.

1차 분석에서는 트로델비군의 무진행 생존기간 중앙값이 5.5개월, 대조군은 4.0개월로 트로델비군의 질병 진행 또는 사망의 위험이 34% 더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HR=0.66, P=0.0003)

6개월 무진행 생존율은 트로델비군이 46.1%, 대조군은 30.3%로 집계됐으며, 9개월 무진행 생존율은 32.5%와 17.3%, 12개월 무진행 생존율은 21.3%와 7.1%로 보고됐다.

2차 전체 생존율 분석에서는 트로델비군의 전체 생존기간 중앙값이 14.4개월, 대조군은 11.2개월로 트로델비군의 사망위험이 21% 더 낮은 것으로 집계됐으며, 통계적으로도 의미있는 차이를 보였다.(HR=0.79, P=0.020) 12개월 전체 생존율은 트로델비군이 61%, 대조군은 47%로 집계됐다.

객관적 반응률(Objective Response Rate, ORR)은 트로델비군이 완전 반응(Complete Response, CR) 한 명을 포함 21%, 대조군은 완전 반응 없이 14%로 보고됐다.

여기에 6개월 이상 안정병변(Stable Disease, SD) 유지한 환자를 포함한 임상적 이득률(Clinical Benefit Rate, CBR)은 34%와 22%, 반응 지속기간(Duration of Response, Dor) 중앙값은 8.1개월과 5.6개월로 집계됐다.

EORTC QLQ-C30 기준 삶의 질 악화까지의 시간 중앙값은 트로델비군이 4.3개월, 대조군은 3.0개월로, 트로델비군의 삶의 질 악화 위험이 25%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HR=0.75, P=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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