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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5 08:54 (목)
서울대병원, 아시아 최초 경피적 폐동맥판막 치환술 100례 달성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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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아시아 최초 경피적 폐동맥판막 치환술 100례 달성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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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1.1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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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아시아 최초 경피적 폐동맥판막 치환술 100례 달성

▲ 서울대병원 소아심장센터팀은 아시아 최초로 경피적 폐동맥판막 치환술 100례를 달성했다. 
▲ 서울대병원 소아심장센터팀은 아시아 최초로 경피적 폐동맥판막 치환술 100례를 달성했다. 

서울대병원이 아시아 최초로 경피적 폐동맥판막 치환술(PPVI/PPVR) 100례를 달성해 폐동맥 판막질환 치료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경피적 폐동맥판막 치환술은 가슴 절개를 하지 않고 대퇴정맥을 통해 인공 판막을 넣어 폐동맥 협착이나 역류를 개선하는 최소 침습 치료법이다.

  서울대병원 소아심장센터팀(소아청소년과 김기범ㆍ이상윤 교수)은 아시아 최초로 경피적 폐동맥판막 치환술 100례를 달성했다. 

폐동맥 역류가 있는 환자에게 경피적 폐동맥 판막 치환술을 시행한지 약 6년 10개월 만의 성과다.

  심장은 2개의 심방과 2개의 심실로 구성돼, 각 부분 사이에 혈액이 역류되지 않도록 돕는 4개의 판막(대동맥판막, 폐동맥판막, 삼천판막, 승모판막)이 있다. 

이중 우심실과 폐동맥 사이에 있는 ‘폐동맥판막’은 우심실이 폐로 혈액을 뿜어낸 이후 뿜어낸 혈액이 우심실로 돌아오는 것을 막아주는 역할을 한다. 이 판막이 열리고 닫히는데 이상이 생기는 게 폐동맥판막 질환이다.

  선천 심장병으로 출생 후 비교적 이른 영아기부터 폐동맥판막 질환 수술을 받기 시작한 환자는 성인기에 이르기까지 상태에 따라 4~5차례 반복적인 재수술을 받아야 한다. 그로 인한 합병증으로 인해 여러 후유증을 앓게 되거나 사망에 이르는 경우도 있다.
 
  특히 팔로사징(Tetralogy of Fallot)과 같이 선천적 우심실 유출로 기형이 발생해 폐동맥판막 성형 수술을 받은 환자의 경우, 나이가 들수록 판막 기능 저하로 역류가 생겨 우심실이 늘어나거나 판막이 좁아져 심한 협착이 발생해 심부전까지 진행되면 위험해질 수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 그동안은 가슴을 열고 심장을 세운 뒤 폐동맥판막을 교체하는 개흉·개심수술을 해왔다. 

하지만 재수술의 경우 통증 및 후유증이 큰 데다 재수술의 횟수가 많아질수록 합병증 위험이 커져 수술을 대체할 치료법 개발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소아심장센터팀은 폐동맥 역류가 있는 환자에게 ‘경피적 폐동맥판막 치환술’을 시행하기 시작했다. 

이 치료법은 수술을 하지 않고 경피적으로 인공 판막을 삽입하여 좁아진 판막을 확장시킴으로써 폐동맥 협착 또는 역류를 개선하는 시술이다.

  서울대병원은 2016년 2월 태웅메디컬과 공동 개발한 Pulsta 판막(자가확장형으로 최대 직경 32mm까지 개발돼 첫 폐동맥판막 치환술부터 개흉수술 없이 시행) 삽입을 시작으로, 2019년 5월부터는 미국 메드트로닉의 비교적 작은 직경의 Melody 판막(풍선확장형으로 최대 직경 22mm까지 개발돼 기존 개흉수술로 삽입된 인공폐동맥 조직판막에 시행) 삽입을 추가적으로 시행했다. 그 결과, 약 6년 10개월 만인 지난달 29일 아시아 최초로 100례를 달성했다.

 특히 현재까지 소아심장센터에서 경피적 폐동맥판막 치환술을 받은 환자의 75%는 Pulsta 판막을 삽입 받았는데, 초기 시술 환자 10명의 심장초음파 검사를 확인한 결과 시술 후 6년이 경과했어도 초기와 같은 판막 기능을 보여 장기적인 치료 성적이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서울대병원 소아심장센터와 태웅메디컬에서 공동 개발한 Pulsta 판막은  10개국, 23개 센터에서 시술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유럽 CE 인증을 받기 위한 임상 시험을 마쳐 판막 수출을 통한 국익 증진에도 기여하고 있다.

  김기범 교수(소아청소년과)는 “경피적 폐동맥판막 치환술은 심장을 열지 않고 폐동맥판막 질환을 치료할 수 있다는 점에서 반복적인 재수술과 합병증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환자와 보호자에게 오아시스와 같은 치료법”이라며 “흉터가 거의 없고 합병증의 위험이 적으며, 입원 기간이 짧아 빠른 회복을 통해 환자의 더 나은 삶의 질을 가능하게 하는 이 치료를 서울대병원에서 아시아 최초로 100례를 달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대병원 소아심장센터는 해당 시술을 국내외 의료진들에게 알리고, 환자 상태에 따른 치료 계획 등 시술 관련 교육 및 지도를 통해 국내 의료 기술의 선진화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캄보디아 비전염성질환 관리사업 위한 모바일헬스앱 개발ㆍ적용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는 전북대학교(총장 김동원)와 함께 ‘캄보디아 프렉프노우 mHealth를 활용한 NCD(비전염성질환) 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12월 모바일헬스앱 개발을 완료, 현지 지역주민의 지속가능한 비전염성질환 관리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모바일헬스앱은 캄보디아 주민의 높은 휴대폰 사용률을 고려해 개발된 것으로, 비전염성질환 고위험군 추적관리, 자가건강관리 실천 교육 등 건강정보와 건강생활실천을 돕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해에는 지역주민 1005명에게 실시한 기본건강검진을 통해 선별된 300명의 비전염성질환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마을보건요원이 직접 주기적으로 방문해 모바일헬스앱을 통한 건강검진 데이터, 걸음 수, 진료예약 등을 기록ㆍ확인하고 관리하는 등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한 자가건강관리 실천의 발판을 마련했다.

 올해(2023년)에는 비전염성질환 고위험군 추적관리 대상을 450명, 2024년에는 600명으로 확대하여 모바일헬스앱을 통한 지역사회 건강관리 실천율을 점차 높일 계획이다.

 건협 김인원 회장은 “이번 모바일헬스앱 개발을 통해 프렉프노우 지역주민의 자가건강관리실천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었다”며 “향후 지속가능한 NCD(비전염성질환) 예방·관리가 될 수 있도록 모바일헬스앱을 비롯한 체계적인 건강검진과 건강생활실천 프로그램을 아낌없이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사업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총 3년 동안 한국 대외무상원조 전담기관인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손혁상)과 민관협력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지역주민 건강검진, 모바일헬스를 활용한 비전염성질환 관리, 지역사회 건강관리실천 등을 통한 캄보디아 프렉프노우 지역의 비전염성질환 유병률 감소를 목표로 하고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최준영 교수팀, 세계 최초 5세 환아 바바 로봇 갑상선 완전 절제술 성공

▲ 최준영 교수
▲ 최준영 교수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최준영 교수팀(유형원 교수, 김우철ㆍ이자경 전임의)이 ‘바바 로봇 갑상선 절제술’을 통해 5세 소아 환자의 갑상선 전체를 절제하는 데 성공했다. 

로봇 갑상선 수술이 학령기 이전의 소아 연령대에 적용되기 어렵다는 상식을 깬 세계 최초의 사례로 의미가 깊다.

바바(BABA, Bilateral Axillo-Breast Approach) 로봇 갑상선절제술은 양쪽 유륜과 겨드랑이에 1센티미터 미만의 작은 절개창을 만들어 갑상선을 절제하는 수술 방법이다. 

2008년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세계 최초로 시행한 이 수술법은 목에 흉터가 남지 않는데다가 유착, 수술 후 출혈, 목소리 변화, 부갑상선 기능 저하 등의 부작용이 적다는 사실이 입증되며 세계적으로도 활발하게 시행되고 있다.

그러나 바바 로봇 수술을 포함한 모든 로봇 갑상선 수술은 어린 소아 환자에 실시하기 어렵다는 선입견이 있어, 현재 대부분의 소아 갑상선절제술은 목에 남는 눈에 띄는 흉터를 감수하더라도 갑상선이 위치한 목 앞 부위에 절개창을 내는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로봇 수술이 최소한의 절개만으로도 시행 가능한 이유는 몸 안에서 자유롭게 회전하거나 각도를 조정할 수 있는 로봇팔의 존재 덕분인데, 소아의 경우 체구가 작아 로봇팔이 움직일 수 있는 몸 속 공간이 충분히 확보되기 어렵다는 인식 때문이다.

이러한 가운데,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최준영 교수가 약물로 조절되지 않는 난치성 그레이브스병(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앓는 18kg의 5세 여아에 바바 로봇수술을 시행, 갑상선 전체를 안전히 절제해내는 데 성공해 주목받고 있다. 

바바 수술은 물론 로봇 갑상선 수술 전체로 넓혀 봐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기록이다.

연구팀에 따르면 환아의 체구가 성인의 삼분의 일에도 미치지 못해 로봇 수술을 수행하는 난이도가 대폭 증가하지만, 신체 구조나 신경 형태 등은 성인과 크게 다르지 않아 숙련도만 있다면 피판(수술 공간 확보) 범위를 넓히지 않고도 정확도와 안전성을 높이는 기존의 수술 기법을 동일하게 적용할 수 있었다.

또한 연구팀은 로봇 갑상선 절제술을 소아에게 적용할 경우, 혈중 칼슘수치를 유지하는데 필수적인 부갑상선 조직을 카메라를 통해 보다 명확히 구분할 수 있어 수술 시 보존이 용이하다는 장점을 확인하기도 했다. 

수술 중 부갑상선이 손상되면 환아가 손발저림, 근마비, 성장장애 등의 심각한 부작용을 경험하게 된다.

이번 성과는 로봇 갑상선 수술이 소아, 특히 본격적인 성장이 일어나는 학령기 이전 연령대의 환아들에게는 적용되기 어렵다는 한계를 깬 세계적인 사례가 국내 의료진에 의해 나왔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는 평가다.

최준영 교수는 “목에 큰 흉터가 없다는 미용적 장점과 목소리 변형이나 부갑상선 기능 저하 등의 위험이 낮다는 기능적 장점 모두 수술 이후 환아의 성장 과정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소아 로봇수술의 성공 사례를 축적하고 방법론을 공유해 소아 환자들이 보다 안전하게 로봇수술의 이점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수술 사례는 최근 국제 학술지 ‘Head and Neck’에 게재됐다. 


◇흡입 스테로이드+프모테롤, 천식 악화 예방

▲ (좌측부터) 박해심 교수, 이명수 교수, 박래웅 교수
▲ (좌측부터) 박해심 교수, 이명수 교수, 박래웅 교수

천식 치료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는 연구가 발표됐다.

아주대병원 알레르기내과 박해심 교수(이영수 교수)와 의료정보학교실 박래웅 교수(김청수 대학원생) 연구팀은 2008년부터 2021년까지 13년간 천식치료를 받은 환자 743명을 대상으로 치료제제 사용 및 그에 따른 예후를 분석했다.

연구팀은 천식 치료에서 가장 많이 시행하고 있는 흡입 스테로이드-포모테롤 제제를 유지 및 구제치료로 사용한 군(A 환자군)과 흡입 스테로이드-지속성 베타2 항진제를 유지치료로 그리고 속효성 베타2 항진제를 구제치료로 사용한 군(B 환자군) 2개 환자군으로 나눠 △ 천식 악화 발생 △ 입원 △ 폐렴 발생 △ 전신 스테로이드 사용량을 비교했다.

천식치료는 크게 평소 천식 증상이 없어도 매일 약물을 사용하는 유지치료와 천식 증상이 나빠졌을 때 추가로 사용하는 구제치료로 나뉜다.

연구결과 관찰기간 중 A 환자군의 5.2% 만이 심각한 천식 악화를 경험한 반면, B 환자군은 이의 두 배가 넘는 13.5%가 심각한 천식 악화를 겪었다. 

즉 흡입 스테로이드-포모테롤 제제 치료가 심각한 천식 악화의 발생을 효과적으로 예방할 수 있음을 확인한 것이다.

이는 최근 여러 대규모 임상시험에서 흡입 스테로이드-포모테롤 제제를 구제치료로 사용한 성인 천식 환자가 천식 악화를 덜 경험하고, 약물 부작용도 증가하지 않는다는 연구결과와 2019년 개정부터 현재까지 천식치료지침서인 GINA 가이드라인에서 모든 단계의 천식 치료에서 흡입 스테로이드-포모테롤 제제를 구제치료로 우선 사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는 것과 일치한다.

이번 연구는 기존 연구가 주로 경증 및 중등증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했으나, 드물게 다수의 중등증 및 중증 천식 환자를 포함한 실제 환자의 대규모 데이터를 활용해 임상적 효과를 확인했으며, 특히 국내 중증 천식 환자를 대상으로 한 것은 처음이다.

이외에도 연구팀은 흡입 스테로이드-포모테롤 제제 사용 환자군(A 환자군)에서 장기간 사용시 이상 반응의 위험성이 있는 전신스테로이드 사용도 유의하게 낮음을 확인했다.

교신저자인 박해심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국내 중증 천식 환자를 포함한 중증도 및 중증의 천식 환자군을 10년 이상 장기간 추적 관찰한 것으로, 국내 천식의 유병률이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임상에서 천식 환자의 효율적인 치료에 중요한 지침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이번 연구는 2022년 10월 Journal of Allergy and Clinical Immunology: In Practice(IF 11.022)에 ‘Effectiveness of Maintenance and Reliever Therapy Using Inhaled Corticosteroid–Formoterol in Asthmatics(흡입 스테로이드-포모테롤 제제를 이용한 천식의 유지 및 구제치료의 임상적 효과)’란 제목으로 게재됐다.


◇맥스타산업 김광자 대표이사 온정에 카자흐스탄 백혈병 환자 치료 희망

▲ 맥스타산업 김광자 대표이사의 온정이 카자흐스탄 백혈병 환자(우)의 치료로 이어졌다. 좌측은 주치의 김정아 교수.
▲ 맥스타산업 김광자 대표이사의 온정이 카자흐스탄 백혈병 환자(우)의 치료로 이어졌다. 좌측은 주치의 김정아 교수.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에 전해진 온정의 손길이 타국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백혈병 환자에게 한 줄기 희망의 빛이 되고 있다.

환자는 카자흐스탄 국적의 19세 청년으로, 갑자기 생긴 팔의 통증이 극심해져 급히 성빈센트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급성 골수성 백혈병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치료가 시급한 상황이었지만 난민신청자 자격으로 형과 단둘이 한국에 체류 중인 환자에게 고액의 치료비를 마련할 길은 막막했다. 

이때 평소 나눔을 실천해 오고 있던 맥스타산업 김광자 대표이사가 손을 내밀었다. 

김광자 대표이사는 환자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환자의 치료비로 써달라며 3000만원을 성빈센트병원 사회사업팀에 전달했다. 

이 기부금은 막막한 상황에 좌절하고 있던 환자에게 치료와 건강 회복에 대한 희망을 전한 것은 물론 본격적인 치료에 돌입할 수 있는 물꼬를 트게 했다.

성빈센트병원에서도 환자가 자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추가적으로 환자를 도울 수 있는 다양한 후원 방법을 백방으로 모색하며 환자에게 힘을 보태고 있다.

주치의 혈액내과 김정아 교수는 “환자는 조혈모세포이식병동에서 1차 항암치료를 끝내고, 정형외과에서 팔 부위에 생겼던 염증 수술까지 마친 뒤 건강을 회복 중인 상태로, 향후 경과를 지켜보며 추가 항암 치료 및 조혈모 세포 이식을 진행할 계획”이라며 “환자를 향한 소중한 도움의 손길이 헛되지 않도록 의료진도 치료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환경보건센터 홍성희 팀장, 환경부 장관 표창 수상

▲ 홍성희 팀장.
▲ 홍성희 팀장.

 서울특별시 환경보건센터(센터장 홍윤철, 서울의대 휴먼시스템의학과 교수)는 홍성희 위해소통팀장이 환경보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 12월 31일 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환경부 장관 표창은 사회 각계에서 환경보전에 기여한 유공자 및 기관에 수여해 격려하기 위한 것으로 대한민국 환경 분야에 있어서는 가장 영예로운 상으로 꼽힌다.

 홍성희 팀장은 ‘어린이 환경보건 출생코호트’ 연구와 환경보건 민감취약계층(어린이, 임산부, 노인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보건교육 및 환경보건 캠프 등을 통한 환경성질환 예방 등 환경보전 체제 구축에 기여한 그간의 노력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게 됐다.

 특히 ‘어린이 환경보건 출생코호트’란 태아기부터 청소년기까지 환경오염물질이 성장발달, 신경인지발달(ADHD), 아토피 피부염 및 알레르기 질환, 사회성 및 정서발달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는지 주기적으로 관찰하는 연구로, 홍성희 팀장은 해당 연구의 초기부터 참여해 활발히 활동하며 환경보건 분야에 공헌해 왔다.

 서울특별시 환경보건센터 홍성희 팀장은 “‘어린이 환경보건 출생코호트’ 연구를 통하여 산모영유아기부터 청소년기까지 성장단계별 건강보호 가이드라인 및 환경오염물질 노출에 대한 합리적인 권고기준을 설정하고, 나아가 모든 국민들에게 제공할 수 있는 환경보건 서비스를 마련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활동들을 실천하며 지속 가능한 환경을 만들어 가는 데 일조하겠다”고 전했다.

 서울특별시 환경보건센터는 작년 3월 환경부와 서울특별시의 지원으로 서울대학교 의과대학에서 운영하는 환경보건 전문기관이다. 

서울특별시의 환경보건계획 등 환경보건정책 수립 지원, 환경성질환에 대한 사전 감시체계 구축, 서울의 환경보건 기반 강화를 위한 역할 등을 수행하고 있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스마트 병동 구축

▲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스마트 병동 구축을 완료, 지난 9일 192병동에서 이세엽 의료원장, 황재석 병원장을 비롯한 운영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했다.
▲ 계명대학교 동산병원이 스마트 병동 구축을 완료, 지난 9일 192병동에서 이세엽 의료원장, 황재석 병원장을 비롯한 운영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했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병원장 황재석)이 스마트 병동 구축을 완료, 지난 9일 192병동에서 이세엽 의료원장, 황재석 병원장을 비롯한 운영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념식을 개최했다.

계명대 동산병원 스마트 병동 구축은 스마트 병원 사업 계획의 일환으로, ‘입원환경 개선 및 고도화’를 목적으로 진행됐다. 

지난해 9월부터 12월 말까지 추진됐으며 191, 192병동(계명대 동산병원 19층)에 관련 소프트웨어 및 하드웨어를 정비하여 스마트 병동 구축을 완료했다.

병원측에 따르면, 스마트 병동 시스템은 크게 ▲베드사이드 스테이션(Bedside Station) ▲병실, 병상 정보 사이니지 구축 ▲모바일 앱 입원부문 기능 고도화로 구분된다. 베드사이드 스테이션은 태블릿 단말기에 환자 편의를 위한 다양한 기능들이 구성되어 있다. 

또한, 기존 수작업 방식의 종이라벨 교체 등 환자통합관리를 위한 어려움을 스마트 사이니지를 설치해 보완할 수 있게 됐다. 

모바일 앱 고도화를 통해서는 입원 환자의 치료 여정에 따라, 더욱 편리하게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 환자 경험 향상을 도모했다.

특히, 베드사이드 스테이션 구축으로 입원 환자들의 편의성이 대폭 확대됐다. 회진안내, 오늘의 검사 및 약, 수술일정 등이 입원환자 맞춤형 서비스로 실시간 제공된다. 

이밖에도 진료비 조회 입/퇴원 안내 서비스도 제공하여 전체적인 입원 환경 서비스 개선을 이뤄냈다.

황재석 병원장은 “이번 스마트 병동 구축을 통해 스마트 병원의 목표에 한층 더 다가갈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향후 전체 병동으로 스마트 병실 시스템을 확대하는 등 앞으로도 입원 환자분들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나트륨, 사망에 영향 없다

▲ (좌측부터) 이지원 교수, 권유진 교수, 이혜선 교수
▲ (좌측부터) 이지원 교수, 권유진 교수, 이혜선 교수

나트륨은 사망에 끼치는 영향은 없지만, 칼륨 섭취가 많으면 사망률은 최대 21% 낮아진다는구 결과가 발표됐다.

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 용인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권유진, 강남세브란스병원 의학통계학과 이혜선 교수 연구팀이 진행한 이 연구 결과는 11일, 국제학술지 ‘프론티어스 인 뉴트리션’(Frontiers in Nutrition)에 게재됐다.

 나트륨과 칼륨은 우리 신체 수분을 유지하고 삼투압을 조절하는 필수 영양소다. 나트륨 섭취가 많으면 혈압을 높이고 심혈관질환에 영향을 미친다고 알려져 왔다. 세계보건기구의 나트륨 일일 섭취 권장량은 2g이다.

 하지만 소금을 너무 적게 먹어도 건강에 좋지 않다는 연구들이 나오면서 소금과 건강 간 관계에 관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또 식생활 특성은 물론 섭취량 조사 방법은 나라마다 차이가 있어서 한국인에 맞춘 조사가 필요하다.

 연구팀은 한국인유전체역학자료를 이용해 우리나라 성인 14만 3050명을 대상으로 나트륨칼륨 섭취와 사망률심혈관계 사망률 간 관련성을 조사했다.

 연구 대상자들의 영양소 섭취를 파악하기 위해 식품섭취빈도조사를 거친 결과, 일일 평균 나트륨 섭취는 2.5g, 칼륨섭취는 2.2g였다. 

 연구 대상 약 14만명 중 평균 추적 관찰 기간 10.1년 동안 사망자는 5436명이 발생했고 이중에서 985명은 심혈관질환으로 사망했다.

 사망자를 대상으로 나트륨, 칼륨 섭취량을 기준으로 5분위로 나눠 두 영양소 섭취가 사망과 심혈관계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살폈다. 

나트륨의 섭취는 사망률과 심혈관계사망률과 관련이 없었으며 칼륨 섭취가 많은 5분위에 해당하는 그룹은 1분위 그룹에 비해 총사망률은 21% 낮았다. 특히, 심혈관계 사망률은 32% 낮았다. 

 이지원 교수는 “이번 조사에서 한국인 칼륨 섭취가 권장량의 절반 정도인 것으로 나타났고 칼륨을 충분히 먹으면 사망률, 심혈관관계 사망률을 낮추는 것으로 드러났다”며 “칼륨이 풍부한 과일, 야채, 전곡류의 섭취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농림수산식품기술 기획평가원의 ‘식이관리 수요 기반 대상별 맞춤형 식사관리 솔루션 및 재가식 연구개발’ 사업의 지원을 받았다.


◇인천성모병원, 복지부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 지정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 지정됐다.

첨단재생의료는 세포나 유전자를 이용, 면역기능을 높여주거나 손상된 인체 조직을 줄기세포, 유전자치료 등을 통해 대체ㆍ재생해 정상 기능으로 회복시키는 첨단 의료기술이다.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은 임상연구를 위한 시설, 장비, 인력, 표준작업지침서 등을 갖추고 복지부의 지정을 받아야 한다. 

현재(2022년 12월 13일 기준) 전국에는 상급종합병원 33곳, 종합병원 20곳, 병원 3곳 등 모두 56개 의료기관이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은 뇌병원과 의생명융합연구원을 중심으로 줄기세포를 이용한 뇌혈관 신생 및 재생에 대한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모야모야병 같은 희귀 난치성 질환이나 뇌동맥류 등 사망률이 높은 뇌혈관질환의 치료에 대한 중개연구를 수행한다.

김병욱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의생명융합연구원장 겸 세포치료센터장(소화기내과 교수)은 “첨단재생의료 실시기관 선정을 발판으로 생명존중과 첨단의료의 융합을 통한 미래 의학의 선구자적 역할을 수행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대유행으로 감소했던 청소년 알레르기 질환 다시 증가

▲ (좌측부터) 연동건 교수, 김정현 교수, 신정우 교수, 구민지 학생 연구원
▲ (좌측부터) 연동건 교수, 김정현 교수, 신정우 교수, 구민지 학생 연구원

경희의료원 디지털헬스센터 연동건 교수팀(국군수도병원 김정현 교수, 분당차병원 신정우 교수, 구민지 학생 연구원)은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이하 코로나19) 대유행의 영향으로 일시적으로 감소하던 우리나라 청소년의 알레르기 질환이 다시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논문의 제목은 '2009-2021 한국 청소년의 알레르기 질환 유병률 경향(National trends in the prevalence of allergic diseases among Korean adolescents before and during COVID-19, 2009–2021: A serial analysis of the national representative study)'으로 해당 연구결과는 ‘유럽알레르기학회지(Allergy; IF 14.710)’ 온라인 판 12월호에 게재됐다.

이번 연구는 2009년부터 2021년까지 '한국 청소년 위험 행동 설문조사(KYRBS)‘에 참여한 청소년 84만명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국내 청소년들의 알레르기 질환 유병률을 분석했다. 

2009년부터 2019년까지 천식, 알레르기 비염, 아토피 피부염과 같은 청소년의 알레르기 질환 유병률은 평균 25%로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분석됐다. 

2020년은 코로나19가 대유행으로 인한 범국민적인 사회적 거리두기와 외부활동 자제로 알레르겐 요인과의 접촉이 제한되어 알레르기 질환의 유병률이 21%로 대폭 감소되는 경향을 보였다. 

그러나 2021년에는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피로로 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청소년기 알레르기 질환 발병 추세곡선이 다시 1.5% 증가세로 바뀐 것을 확인했다.

경희의료원 디지털헬스센터 연동건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한 다양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착용, 손 소독 등의 생활방역이 알레르겐 요인과의 접촉을 감소시켜 청소년 알레르기 질환의 유병률 변화를 가져온 것 같다”며 “사회적 영향에 따른 알레르기 질환의 발병 경향을 지속적으로 연구해 청소년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 이종호 차장, 대전사회복지 공동모금회 2023년 첫 나눔리더 가입

▲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 경영기획부에 근무 중인 이종호 차장이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0만원을 기탁, 2023년 새해 첫 나눔리더에 가입했다.
▲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 경영기획부에 근무 중인 이종호 차장이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0만원을 기탁, 2023년 새해 첫 나눔리더에 가입했다.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병원장 이용만) 경영기획부에 근무 중인 이종호 차장이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100만원을 기탁, 2023년 새해 첫 나눔리더에 가입했다.

나눔리더는 1년 안에 100만원 이상을 기부하거나 기부를 약정하는 개인 기부자를 말한다.

이종호 차장은 지난해 1일 금주시 3000원을 적립하는 기부계획을 실천, 100만원의 기금을 마련했다.

이 차장은 “금주 실천으로 건강을 선물 받았듯 어려운 이웃의 건강을 돌보는 일에 사용되기를 희망해 공동모금회에 기부금을 기탁하게 됐다”고 취지를 밝혔다.

한편, 이 차장은 이번 선행에 앞서 2016년 근로복지공단 대전병원에 국내 병원 최초로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 이용시 1인당 10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적립, 기부금을 조성하는 ’기부하는 건강계단‘을 제안한 특별한 이력을 가지고 있다.
이 차장의 노력으로 설치한 기부하는 건강계단은 7년째 운영을 지속, 1000만원 이상 적립돼 생계가 어려운 환자의 의료비로 지원했다.

이용만 병원장은 “이종호 차장의 제안을 통해 대전병원이 의료비가 막막한 이웃들을 돕는 공공의료기관의 역할을 수행하는 데 큰 도움을 받았다”면서 “이번 2023년 새해 첫 나눔리더의 기부실천이 대전병원 직원들의 기부문화 확산에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을지대의료원, 2023년 인턴 49명 모집

▲ 을지대의료원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간 인턴 총 49명을 모집한다.
▲ 을지대의료원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간 인턴 총 49명을 모집한다.

을지대학교의료원이 2023년 인턴 선발에 돌입한다. 

을지대의료원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 간 인턴 총 49명을 모집한다. 특히 2021년 개원한 의정부 을지대학교병원이 인턴 및 가정의학과 레지던트 수련병원으로 지정돼 첫 전공의 모집에 나선다.

기관별 모집인원은 대전 을지대병원 26명, 노원 을지대병원 20명, 의정부 을지대병원 3명이다. 대전은 독자 모집으로 진행되며, 노원 을지대병원(모)과 의정부 을지대병원(자)는 모자협약 체결에 따라 모병원에서 인턴을 일괄 모집한다. 

노원과 의정부는 선발 이후 양병원에서 수련 과정을 거치며, 지역 간 의료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수도권과 경기 북부 응급의료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을지대의료원은 산하 3개 병원에 전공의 수련의 기틀을 마련함에 따라, 임상의학에 관한 이론과 전문 진료 능력을 배양할 수 있는 양질의 수련 교육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현재 ▲의견수렴 간담회 개최 ▲전공의 전용 건의함 제도 운영 ▲수련 교육환경 만족도 조사 시행 등을 통해 전공의들의 니즈를 파악하고 원활한 소통을 이어가고 있다.

 


◇간호계 ”국민의힘 소모적 쟁정 멈추고 간호법 제정 나서라“

▲ 간호계와 간호법 제정 추진 범국민운동본부는 11일 국민의힘 당사 앞에 집결, 국민의힘을 향해 간호법 제정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 간호계와 간호법 제정 추진 범국민운동본부는 11일 국민의힘 당사 앞에 집결, 국민의힘을 향해 간호법 제정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간호계와 간호법 제정 추진 범국민운동본부는 11일 국민의힘 당사 앞에 집결, 국민의힘을 향해 간호법 제정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이날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열린 간호법 제정 촉구 수요 집회에는 전국에서 모인 간호사와 예비간호사, 간호법 범국본 단체 회원 등 1000여명이 결집했으며, 집회 후 여의도 현대캐피탈빌딩까지 가두행진을 펼치며 간호법 제정과 국회 법사위 통과를 외쳤다.

간호법은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240일째 계류 중으로, 간호법 제정 촉구 집회는 2021년 11월 23일 국회 앞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415일째 이어지고 있다.

대한간호협회 신경림 회장은 간호법 제정 촉구 성명서를 통해 “국민의힘은 총선과 대선과정에서 국민과 약속한 간호법 제정을 소모적 정쟁으로 미루고 있다”며 “2021년 3월 발의된 간호법이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한 이후 240일째 국회 법사위에 계류돼있어 아직까지도 국회에서 통과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국민의힘은 즉각 소모적 정쟁을 중단하고 국민을 위한 간호법 제정에 나서야 한다”면서 “간호법은 초고령사회에 부합하도록 보건의료체계를 개선하고 간호 돌봄에 대한 국민의 요구에 부응해 건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법안임을 잊어선 안된다”고 강조했다.

나아가 “간호협회는 대한민국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간호법 제정이라는 시대적·역사적 소명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간호법이 제정되는 날까지 투쟁을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선언했다.

대한간호협회 임원과 전국 17개 시도간호사회를 대표해 나선 임원과 회장들도 간호법 제정 촉구 호소문을 통해 간호법 제정 필요성에 대해 거듭 강조하며 국민의힘을 압박했다.

대한간호협회 김일옥 이사는 간호법 제정 촉구 호소문을 통해 “간호법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본회의로 직접 부의되면 국민의힘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무것도 없고, 국민의힘은 마지막까지 간호법을 외면한 정당으로 남게 된다”면서 “그 전에 국민의힘은 국민과 약속한 간호법 제정 약속을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울산광역시간호사회 이경리 회장도 “간호법은 의료기관과 지역사회에서 수준 높은 간호 혜택을 제공하기 위한 법으로, 발의 당시에도 대한민국 간호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이를 통해 국민 건강과 환자 안전을 지키기 위해 발의된 법”이라며 “국민의힘은 간호법이 발의됐던 당시 다시 기억해, 간호법 제정을 통해 국민과의 신뢰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수요 집회 참석자 1000여명은 집회 내내 ‘국민의힘은 정책협약으로 약속한 간호법 제정 즉각 이행하라’, ‘국회 법사위 소속 국민의힘 의원들은 간호법을 즉각 심사하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국민의힘이 간호법 제정에 즉각 나설 것을 촉구했다.

수요 집회는 유튜브채널 ‘KNA TV’를 통해 중계되며 실시간 시청이 가능하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동부검진센터, 남광아동복지원 아동 건강검진

▲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동부검진센터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사회복지센터 남광아동복지원 아동들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동부검진센터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사회복지센터 남광아동복지원 아동들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부산동부검진센터(건협부산 동래, 원장 김순관)는 지난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사회복지센터 남광아동복지원 아동들을 대상으로 사회공헌 건강검진을 실시했다.

아동복지시설 건강검진은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꾸준한 정기검진을 통해 의료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성장기 아동들의 질병을 조기에 발견, 치료하기 위한 것으로 지역 내 아동복지시설 아동들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하고 있다.

ㅎ나편, 건협부산 동래는 아동ㆍ청소년, 노인, 장애인 등 의료취약 계층을 위한 건강증진 활동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으며 이들의 의료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 한의사 초음파 허용 판결 환영 입장 표명힌 서영석 의원에 반발 
최근 대법원이 초음파 진단기기를 사용한 한의사에 대해 무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것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이 환영의 입장을 보이자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가 크게 반발했다.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은 최근 대한한의사협회 기관지를 통해 한의사 초음파 진단기기 사용을 허용한 대법원 판결에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서 의원은 “우리나라 국민 인식조사 결과에서 10명 중 8명은 ‘한의사의 현대 진단의료기기 사용에 찬성한다’고 답했음에도 불구하고, 한의학에 대해선 초음파 진단기기를 이용한 진료행위조차 낡은 의료법의 ‘면허 이외의 의료행위’로 해석해 쉽지 않은 실정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대법원이 ‘현대 진단용 의료기기는 과학기술을 통해 발명ㆍ제작된 것이며, 과학기술의 원리와 성과를 의사만이 독점적으로 의료행위에 사용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이라고 보기 어렵다’는 새로운 판단기준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또 “과학기술 발전에 따라 의료현장과 의사 중심의 보건의료 패러다임도 이제 국민 시각의 변화에 맞춰 바뀌어야 한다"며 "국민이 합리적이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누리고, 이를 통해 더 건강해지고, 보호받을 수 있도록 해준 대법원의 판결을 다시 한 번 환영한다”고 판결을 평가했다.

이 같은 서 의원의 환영 입장에 대해 대한소아청소년과의사회(회장 임현택)가 반발하고 나섰다.

임 회장은 “서 의원은 국민 건강이 아닌 약사인 자기 사심을 채우기 위해 같은 약사인 식품의약품안전처 오유경 처장에게 성분명 처방에 동의한다는 대답을 이끌도록 국회회의장에서 유도했다”며 “이태원 압사사고 국민애도 기간에도 술자리를 가지기도 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비서관은 코로나 19 방역법 위반을 했고, 코로나 유행 상황에서 선임비서관이란자는 만취해 술집에서 난동을 부렸다고 한다”며 “의원이란 자가 국민애도기간에 술판을 벌일 정도인 수준인 것으로 보면 비서관들의 일탈은 놀랍지도 않다”고 강조했다.

또 “서 의원은 약사들과 한의사들로부터 받은 후원 내역을 분명하게 국민들 앞에 밝혀야 한다”며 “이런 수준의 동네 약사에도 과분한 자를 국회의원으로 뽑은 부천시 성곡동, 오정동 주민들도 반성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임신과 출산이 강직척추염 악화시키지 않아

▲ 이경언 교수.
▲ 이경언 교수.

순천향대서울병원 류마티스내과 이경언 교수팀이 임신과 출산이 강직척추염을 악화시키지 않는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임신 중에는 골반과 허리에 지속적인 압력이 불가피하게 증가하지만 현재까지 임신과 출산이 강직척추염의 진행에 영향을 주는지에 대한 연구는 없었다. 따라서 강직척추염을 앓고 있는 가임기 여자 환자들은 임신이나 출산 후 질병의 악화에 대한 두려움이 많았다. 

이 교수팀은 ‘임신이 강직척추염의 방사선학적 진행에 주는 영향’이라는 연구를 통해 2009년부터 2020년까지 순천향대 서울병원, 강동경희대병원, 건국대병원에서 CT 검사를 진행한 강직척추염 여성 환자 59명을 대상으로 후향적 연구를 진행했다.

강직척추염을 진단받고 추적 중인 환자 중 임신과 출산을 한 여자 환자와 임신이나 출산력이 없는 여자 환자의 천장관절과 척추의 변화를 CT로 비교했다.

그 결과, 천장관절과 척추의 방사선학적 변화의 차이가 없는 것을 확인했다.

이경언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강직척추염에 대한 적극적인 치료와 꾸준한 관리로 증상을 안정시키고 주치의와 임신, 출산 계획을 잘 세운다면 강직척추염 진행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교수팀의 연구는 SCI급 국제학술지 Frontiers in Medicine(2022년 12월)에 게재됐다.

강직척추염은 천장관절과 척추의 염증을 특징적으로 하는 만성 염증 질환이며, 보통 10~20대에 증상이 시작되는 질환이다. 발병 원인은 완전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요인 외에도 물리적 스트레스와 같은 환경 요인이 주요한 원인으로 알려져 왔다.

고령보다는 20-30대의 젊은 나이에 많고 과거와 달리 여자환자의 비율도 많이 증가했다.


◇순천향대천안병원 이한유 교수, 행정안전부장관 표창 수상

▲ 이한유 교수.
▲ 이한유 교수.

순천향대천안병원 응급의학과 이한유 교수가 최근 119구급서비스 수준향상 및 구급대원 역략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 교수는 지난해 전국의 각 소방학교에서 실시하는 119구급대원 신임-전문화-특별구급대 교육 등의 모든 교육과정에서 지도의사로 참여했다. 

표창은 교육에 참여한 119구급대원과 소방학교 교관, 구급지도관들의 강의평가에서 점수가 높은 전국의 지도의사 4명에게 수여됐다. 

이한유 교수는 “119구급대원분들의 평가로 표창을 받게 되어 의미가 크다”면서 “앞으로도 구급대원분들의 역량강화에 최선을 다하고, 우리나라 응급의료체계 발전과 국민생명보호를 위해서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협회장, 대한노인회 정책위원 위촉

▲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협회장이 지난 5일 대한노인회 정책위원으로 위촉됐다. 
▲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협회장이 지난 5일 대한노인회 정책위원으로 위촉됐다.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협회장이 지난 5일 대한노인회 정책위원으로 위촉됐다. 

이는 치협 핵심 추진 현안인 ‘임플란트 건강보험 확대’ 정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대한노인회와 협력을 강화하는 차원에서 추진됐다.

박태근 협회장은 위촉장 전달식 직후, 이날 열린 대한노인회와 국민의힘 김기원 의원과의 간담회에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박태근 협회장은 노인 임플란트 급여적용 확대 중요성을 재차 주장했다. 특히 100세 시대의 노인 복지 중요성을 고려하면 노인 임플란트 급여 확대를 위한 예산이 조속히 책정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어르신들의 노력 덕분에 대한민국이 선진국 반열에 올라설 수 있었다”면서 “치협의 이익을 떠나서 노인 복지에 관심을 가져야 마땅하며, 오늘 같은 자리를 통해, 앞으로 노인 임플란트 보험 확대 적용 추진에 더욱 힘을 보탤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치협은 지난해 9월 대한노인회와 업무협약을 맺고, 국회 여야 양당과 대한노인회와의 정책협약 최우선 과제에 노인 임플란트 급여적용 확대를 포함하는 성과를 이끌어냈다.

 

◇가천대 길병원 이민아 교수, 119구급 현장 활동 등 공로 인천시장 표창

▲ 이민아 교수.
▲ 이민아 교수.

가천대 길병원(병원장 김우경) 외상외과 이민아 교수가 119구급 현장 활동 지원 등 지역 외상 환자 치료를 위한 적극적인 활동이 모범이 돼 최근 인천시장 표창장을 받았다. 

이 교수는 외상센터 개소 이전인 2013년 10월부터 외상외과 전문의로 재직하며 인천지역 내 중증 외상환자 진료 및 지역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태도로 전문가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왔다. 

이 교수는 외상환자 진료 뿐 아니라, 지역 내 중증외상환자의 중증도 산출과 구급대원 트라우마 세이버(중증외상환자에 대한 적정한 처치로 생명유지 및 장애율 저감에 기여한 구급대원에게 수여하는 인증서) 선별, 예방가능 사망률 개선을 위한 질 관리 활동, 닥터카 사업, 구급대원 및 해경 교육 등 시민의 생명 보호를 위한 모든 활동에 있어 헌신적인 자세로 각종 활동에 참여해 왔다. 
 

 

▲ 권혁진 과장.
▲ 권혁진 과장.

◇건국대병원 의료정보팀 권혁진 과장,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건국대병원 의료정보팀 권혁진 과장이 지난 31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권 과장은 민간 의료분야 정보보호 강화를 위해 한국사회보장정보원에서 설립한 “의료기관공동보안관제센터(의료ISAC)” 체계의 기틀 마련에 이바지했으며 특히, 중요한 개인 정보를 다량 보유하고 있는 의료기관의 보안 수준을 강화하기 위해 정보 침해와 위협에 대비한 점을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

권혁진 과장은 “진료를 제공하며 쌓인 막대한 양의 환자 개인정보와 민감정보를 잘 지키는 것도 병원이 해야 할 아주 중요한 일 중 하나”라며 “정보 유출과 침해는 누구에게나 예외 없이 언제든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정보보호책임자로서 지속적으로 정진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건국대병원은 첨단 의료정보시스템을 갖추고 진료부원장을 정보보호최고책임자(CISO)로 선임해 정보보호 인증(ISMS)을 받는 등 다양한 정보보호 활동을 수행하고 있다.


◇건보공단, 간호인력 야간근무 모니터링 실시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은 보건복지부와 함께 ‘간호인력 야간근무 운영현황 모니터링’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야간간호료 및 야간근무 가이드라인’은 ‘간호사 근무환경 및 처우개선 대책‘ 후속조치로 마련된 것으로 간호사의 야간 근무‧횟수 등 야간근무 운영 방향을 제시하고, 야간간호료 수가의 70% 이상을 교대근무 간호사의 야간근무에 대한 보상 강화를 위한 직접 인건비로 사용하도록 정하고 있다.

이에 따른 ‘간호인력 야간근무 모니터링’은 야간간호료 및 야간근무 가이드라인 등이 의료현장에서 목적에 부합하게 이행되고 있는 지에 대한 것으로, 야간간호료 청구 및 인력 현황, 야간근무 가이드라인 준수여부, 수가 수익분 규모․인건비 지급․운영 현황 등을 서면 및 현장 점검하는 것이다.
 
2023년 1월 16일~2월 3일까지 2022년 3분기(7~9월)의 야간간호료 청구 기관이 요양기관 정보마당을 통해 관련 자료를 제출하면 공단에서 이를 점검하고, 일부기관에 대한 현장 점검 등을 통해 제출 자료의 신뢰성을 확인할 예정이다. 

건보공단은 이번을 시작으로 향후 분기별로 모니터링을 추진할 예정으로 야간간호료 청구 요양기관의 적극적 참여가 필요하다. 

건보공단 관계자는 “간호인력 야간근무 운영현황 모니터링을 통해 의료 현장의 야간 근무 실태를 확인하여 다양한 제도 개선 방안을 강구하고 이를 토대로 간호인력의 근무 환경 및 처우개선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 이승호 교수, 인천지방검찰청 표창

▲ 이승호 교수.
▲ 이승호 교수.

가천대 길병원 산부인과 이승호 교수가 인천해바라기센터(아동) 소장으로서 성폭력 피해자 의료자문에 기여한 공로로 최근 인천지방검찰청장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 

이 교수는 2019년 3월부터 현재까지 인천해바라기센터(아동)의 소장을 맡아 센터를 이끌고 있다. 

여성가족부 산하 인천해바라기센터(아동)는 19세 미만 성폭력 피해 아동 청소년과 지정장애인에 대한 의학적 진단 및 치료, 심리평가, 상담 및 법률 지원 등을 수행하는 기관으로, 가천대 길병원이 2009년 7월 센터 개소 이후 지금까지 위탁 운영해오고 있다. 

이승호 교수는 “아동, 청소년, 지적장애인들이 아픈 상처를 딛고 밝고 건강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인천해바라기센터(아동)가 세심한 관심을 가지고 체계적으로 치료할 수 있도록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대병원 입원 환자 부모, 병원 발전후원금 500만원 기탁

▲ 전남대병원에서 진료 중인 환자의 부모가 병원 발전후원금으로 500만원을 기탁했다. 
▲ 전남대병원에서 진료 중인 환자의 부모가 병원 발전후원금으로 500만원을 기탁했다. 

전남대병원에서 진료 중인 환자의 부모가 병원 발전후원금으로 500만원을 기탁했다. 

전남대병원은 최근(12월 5일) 행정동 2층 접견실에서 안영근 병원장, 박창환 진료처장, 김영민 사무국장, 윤경철 기획조정실장, 최명이 간호부장을 비롯해 순천마더힐 산후조리원 박상석 대표와 아들인 박재효군이 참석한 가운데 발전후원금 전달식을 했다.

박상석 대표는 “아들이 지난해 자가면역뇌염으로 응급실에 내원한 후 중환자실에서 입원해있는 동안 가족 모두 너무 힘들었는데 건강히 퇴원하게 돼 병원에 감사했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아들도 커서 꾸준히 기부했으면 하는 마음에 같이 오게 됐다”고 말했다. 

안영근 전남대병원장은 “퇴원 후 건강하게 자라준 박재효 군에게 먼저 감사하다”며 “소중한 후원금으로 전남대어린이병원 등 필수진료 분야가 소외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대병원어린이집, 전남대어린이병원에 120만원 기탁

▲ 전남대병원어린이집이 전남대어린이병원에서 치료 중인 아이들을 위해 120만원을 기탁했다.
▲ 전남대병원어린이집이 전남대어린이병원에서 치료 중인 아이들을 위해 120만원을 기탁했다.

 전남대병원어린이집이 전남대어린이병원에서 치료 중인 아이들을 위해 120만원을 기탁했다.

전남대어린이병원은 지난 3일 7층 세미나실에서 김찬종 병원장, 조화진 소아청소년과 교수 등 의료진과 박희숙 전남대병원어린이집 원장 및 원아들이 모인 가운데 ‘아나바다장터 수익금’ 전달식을 가졌다. 

전남대어린이집은 지난해 12월 8일 광주 동구 금동 어린이집에서 개최된 나눔사랑장터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의료와 신발, 장난감, 생활용품, 학용품 등을 원아들에게 기부 받아 판매된 수익금 전액을 전남대어린이병원에 기부했다. 

전남대병원어린이집 박희숙 원장은 “기부금을 전달한 어린이집 원아들은 자신이 전달한 기부금이 몸이 아픈 친구들의 치료에 잘 쓰여 건강하게 회복되기를 바라는 마음일 것”이라며 “이번 기회를 통해 원아들도 나눔의 의미에 대해 다시 한 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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