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뉴스] MSD의 항PD-1 면역관문억제제 키트루다(성분명 펨브롤리주맙)가 고빈도-현미부수체 불안정성(Microsatellite Instability-High, MSI-H)/불일치 복구 결함(DNA Mismatch Repair Deficient, dMMR) 고형종양에서 입지를 확대하고 있다.
미국의사협회지 JAMA Oncology에는 9일자로 MSI-H/dMMR이 있는 수술 불가능 또는 수술 고위험 고형종양 환자를 대상으로 키트루다 수술전 보조요법을 평가한 레이블 공개 임상 2상 결과가 게재됐다
단일기관에서 진행된 이 연구에는 27명의 대장암 환자를 포함해 35명의 고형종양 환자들이 참여했다.
환자들은 수술 전 6개월간 3주 간격으로 키트루다 200mg을 투약했으며, 1년간 키트루다 치료를 이어갈 수 있었다.
다만, 치료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추적 관찰에서 방사선학적 또는 임상적 이득을 확인할 수 있어야 했다.
분석 결과 수술 전 보조요법 후 유효성 평가가 가능했던 33명의 환자에서 최고 전체 반응률(Best Overall Response Rate)은 82%로 집계됐다.
또한, 17명의 환자가 수술을 받았으며, 병리학적 완전 반응률(pathologic Complete Response Rate)은 65%였다.
수술을 받지 않은 환자 중 10명은 1년간의 키트루다 치료를 이어갔으며, 나머지 8명은 1년 이내에 키트루다 치료를 중단했다.
연구 기간 및 추적관찰 기간 총 6명의 환자에서 질병이 진행됐으며, 4명은 구제 수술을 받았다.
안전성 분석에서는 새로운 이상반응 양상은 보고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연구진은 키트루다가 MSI-H/dMMR이 있는 고형종양 환자에서 안전하며, 높은 병리학적, 방사선학적, 내시경적 반응을 나타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