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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오늘 중 감기약 판매 수량 제한 여부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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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오늘 중 감기약 판매 수량 제한 여부 발표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3.01.06 12:1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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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사사회 촉각...시행 시기ㆍ기간에 관심 집중

[의약뉴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약사사회의 관심이 집중된 감기약 판매 수량 제한 여부를 오늘(6일) 발표한다.

▲ 식약처는 오늘(6일) 중으로 감기약 판매 수량 제한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 식약처는 오늘(6일) 중으로 감기약 판매 수량 제한 여부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식약처가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었다"며 제도 시행 유예 가능성도 언급해 귀추가 주목된다.

식약처는 지난 3일, 공중보건위기대응회의를 개최하고 감기약 판매 수량 제한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을 청취했다.

회의 이후에는 식약처가 약국에서의 감기약 판매 수량을 3일에서 5일분 사이로 제한할 것이란 소문도 돌았다.

추측이 난무하는 가운데 식약처의 공식 발표가 지연되면서 약국가에서는 오히려 일선의 혼란만 가중시키고 있다는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

이런 상황에서 식약처는 오늘(6일) 중으로 회의 결과와 함께 정책 시행 여부 등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식약처 관계자는 “6일 중으로 지난 회의 내용과 결과 및 정책 시행 여부를 발표하려 한다”며 “내부 의사 결정이 필요해 발표까지 시간이 걸렸다”고 말했다.

이어 “감기약 판매 제한과 관련해서 어떤 방향으로 발표할지 많이 고민했다”며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다양한 방향을 검토했다”고 설명했다.

식약처의 발표가 임박하자 일선 약국가는 시행 기간이 중요하다며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현장의 어려움과 함께 감기약 수요가 급증할 수 있는 시기까지 고려해야 한다는 것.

약사 A씨는 “만약 식약처가 정책을 시행한다면 중요한 것은 시행 기간”이라며 “감기약은 거의 1년 내내 부족했기 때문에 언제까지 판매 수량을 제한하려 할지 예측이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건조한 겨울철이어서 호흡기 질환 환자가 많아 감기약 수요가 늘어난다”며 “이를 반영해 2월 말까지 판매 수량을 제한하더라도 이후에는 학교 개학이 겹치면서 감기약 수요가 다시 늘어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이런 요소들을 다 반영해 정책 시행 기간을 설정할지 궁금하다”며 “공급을 늘리거나 처방을 바꾸는 방향을 함께 고려해 판매 수량 제한만 이어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약사회 중심의 자율 캠페인이 더욱 힘을 얻을 수 있다는 말도 나왔다.

약사 B씨는 “이미 대한약사회가 자체적으로 3~5일분만 판매하도록 독려하는 캠페인을 진행 중”이라며 “이런 부분을 보면 정부의 강제적 개입보다는 자율적으로 자정작용이 이뤄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가 감기약 판매 수량 제한에 대해 폭넓게 고민하고 있다면 시행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며 “그렇다면 오히려 약사들이 모범적으로 먼저 나서서 사회 문제를 풀어갈 수 있는 힘이 있음을 보여줄 기회라고 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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