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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4-20 06:03 (토)
강남을지대학교병원 재개원, 을지의료원 4개 대학병원 체제 가동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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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을지대학교병원 재개원, 을지의료원 4개 대학병원 체제 가동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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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1.05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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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을지대학교병원 재개원, 을지의료원 4개 대학병원 체제 가동

▲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강남을지대병원은 2년간 대규모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지난 2일부터 단계적 진료개시 및 운영에 도입했다.
▲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강남을지대병원은 2년간 대규모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지난 2일부터 단계적 진료개시 및 운영에 도입했다.

을지대학교의료원(윤병우 원장)이 강남을지대학교병원 재개원을 통해 4개 대학병원 체제를 갖추게 됐다.

서울 강남구에 위치한 강남을지대병원은 2년간 대규모 리노베이션을 마치고 지난 2일부터 단계적 진료개시 및 운영에 도입했다.

강남을지대병원은 호텔급의 안락한 진료환경 및 최신 의료시스템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33개 병실 중 대부분을 최고급 인테리어를 갖춘 1인실로 재구성했으며, 5층 전체를 피부관리실, 건식사우나, 피트니스룸, 사계정원 등 안락한 편의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했다.

현재 가정의학과 중심으로 전문의가 오전 8시 30분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외래 진료 중이며, 물리치료사가 상주하고 있어 처방에 따른 물리치료도 가능하다.

특히 오는 2월과 3월 차례로 ▲건강검진센터와 ▲여성암회복기센터 등 두 개의 특성화센터를 구축해 유관 의료기관과 함께 맞춤형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월 1일에 문을 열 건강검진센터는 ‘프라이빗’한 진료환경을 갖췄다. 모든 진료 프로세스는 개인 맞춤형 공간에서 원스톱으로 이뤄진다. 

검진 후에는 ‘EMC네트워크’ 및 ‘One-Q진료시스템’을 통해 노원과 의정부, 대전 등 산하 의료기관에서 빠른 수술 및 추적관리 등의 맞춤형 진료가 가능하다.

오는 3월 2일부터 이용 가능한 여성암회복기센터는 갑상선암, 유방암 등 수술 후 회복기가 필요한 여성 암환자에게 차별화된 의료 서비스를 선보인다. 또 암환자를 위한 맞춤형 유기농 식단과 심신의 회복을 돕기위한 ‘힐링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서울 강남권에 유일한 자연사박물관인 ‘화석박물관(올드스토리뮤지엄)’은 연내에 개관한다. 2013년 개관 당시부터 화제를 모았던 화석박물관은 을지재단이 문화 및 역사 향유와 교육적 목적으로 공룡과 암모나이트, 자연사 원석, 천연광물 등의 다양한 화석을 전시했다. 

특히 전문 큐레이터가 상주하며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관람료의 이익금은 매년 12월 불우 난치병 환자의 치료비 및 장학금으로 지원된다.

윤병우 의료원장은 “안정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을 위해 센터별로 단계적 운영을 시행 중이며, 탄탄한 을지대학교의료원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보다 안락한 진료환경에서 환자에게 차별화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신뢰받는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을지대학교의료원은 ▲의정부을지대학교병원 ▲대전을지대학교병원 ▲노원을지대학교병원 ▲강남을지대학교병원 등 4개 의료기관의 통합 진료서비스를 제공하며, 환자를 위한 맞춤형 의료를 선도하고 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더 건강한 직장, 인정받는 의료기관”

▲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지난 2일(월) 본회 현촌홀에서 2023년 시무식을 갖고 한 해의 업무를 시작했다.
▲ 한국건강관리협회는 지난 2일(월) 본회 현촌홀에서 2023년 시무식을 갖고 한 해의 업무를 시작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는 지난 2일(월) 본회 현촌홀에서 2023년 시무식을 갖고 한 해의 업무를 시작했다.

김인원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경기침체 여파가 계속되고 코로나19 장기화로 엔데믹 상황에 놓였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빠르게 변화하는 의료시장에 대응하고 더 큰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건강 친화적인 직장 내 문화ㆍ환경 조성과 더불어 맡은 업무에 열정을 다하고, 직원 간 서로 소통하고 화합한다면 더 건강한 직장, 인정받는 의료기관으로서 더 큰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는 △건강검진의 가치 높이기 △고객가치에 집중하기 △사회적 가치실현에 앞장서기 △메디체크 브랜드 가치 강화하기에 주력하자고 강조했다.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 새해 첫 날 새해둥이 탄생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 모아센터에서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 첫 날 새해둥이가 태어났다.

▲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에서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 첫 날 새해둥이가 태어났다. 올해 첫 출생아는 김성준, 박지혜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체중 2.89kg의 남아이다.
▲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에서 2023년 계묘년(癸卯年) 새해 첫 날 새해둥이가 태어났다. 올해 첫 출생아는 김성준, 박지혜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체중 2.89kg의 남아이다.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 박미혜 센터장(산부인과)은 “계묘년 새해를 밝히는 신생아가 출생했으며, 모아센터에서 매년 분만 건수가 급증하고 있어 감사한 마음”이라며 “올 한해에도 모든 산모와 가족이 기쁘게 새로운 생명을 맞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9년 개소한 이대서울병원 모아센터는 최신식 시설과 안전한 분만 시스템을 갖추고 있고, 분만 후 산모와 신생아 전담 병동인 84병동은 산모들이 원할 경우, 모아동실이 가능해 만족도가 높다. 

개소 이후 1월 1일 기준 약 1900명의 신생아가 출생해 곧 분만 2,000건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아울러 지난해 처음으로 세쌍둥이 출산이 있었고, 쌍둥이 출산을 비롯한 고위험 분만이 꾸준히 늘고 있다.

특히 음압 분만실을 갖추고 있어 호흡기계 감염병 산모와 아기도 안전하게 분만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국립암센터, 뉴캔서큐어바이오와 기술이전 협약

▲ 국립암센터는 4일(수) 뉴캔서큐어바이오와 지방산 산화 억제 표적항암제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 국립암센터는 4일(수) 뉴캔서큐어바이오와 지방산 산화 억제 표적항암제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1월 4일(수) 뉴캔서큐어바이오(대표 김수열)와 지방산 산화 억제 표적항암제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에 기술이전 하는 지방산 산화 억제 표적항암제는 기존의 독성항암제와는 달리 정상 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종양세포의 에너지공급은 차단해 종양세포의 성장을 감소시키는 새로운 전략의 치료제다. 

양 기관은 암의 지방산 산화를 표적으로 하는 7개의 국내 및 해외 특허의 기술이전을 통해 표적항암제의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임상시험을 근시일내 개시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임상시험은 세계 최초로 암 지방산 산화대사를 억제하는 항암제 임상시험이며, 임상시험에 성공할 경우 이화대사(catabolism)를 억제하는 항암제로서 항암제 개발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쓸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국립암센터 서홍관 원장은 “부작용이 낮고 상대적으로 적은 비용이 드는 지방산 산화 억제 표적 항암제는 기존의 암치료법 및 항암제와도 병용이 가능해 암환자의 치료비 부담을 경감시키면서도 생존율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암 에너지대사 표적항암제 기술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국립암센터가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항암제를 상용화하면 난치성 암 환자에게 암 극복의 희망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뉴캔서큐어바이오 김수열  대표는 “대사를 표적으로 하는 췌장암 치료제 상용화 연구개발을 시작으로 지방산 산화 과정에서 훌륭한 치료 표적 및 효과가 좋은 억제제를 발견해 국립암센터 임상시험에 진입하기 위해 2022년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접수를 마쳤다”며 “이번에 이전 받은 기술이 조속히 임상시험을 마치고 상용화되도록 연구개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아주대병원, F-18 FACBC PET/CT 검사 개시

▲ 김선일 교수(좌)와 박용진 교수
▲ 김선일 교수(좌)와 박용진 교수

아주대병원이 국내에서 F-18 FACBC(F-18 플루시클로빈) PET/CT(양전자방출단층촬영/전산화단층촬영) 검사 첫 사례를 시행했다.

아주대병원에 따르면 비뇨의학과 김선일 교수와 핵의학과 박용진 교수 주도로 지난 2022년 11월 전립선암 재발 의심환자 A씨가 새로운 전립선암 진단 방사성의약품 ‘F-18 FACBC’ 첫 투여 후 PET/CT 검사를 받았으며, 검사결과 골반 림프절 전이를 발견했다고 밝혔다.

과거 전립선암을 진단받은 바 있는 A씨는 최근 혈액검사에서 전립선특이항원(PSA) 수치가 상승해 재발이 의심되는 상황이었으나 기존 진단검사에서 전이 및 암병변을 발견하지 못했다. 

이에 의료진은 국내에서는 아직 시행하고 있지 않지만, 미국 및 유럽 등에서 보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 시행하고 있는 F-18 FACBC PET/CT 검사를 시행키로 결정했으며, 그 결과 기존 진단검사에서 찾지 못한 골반 림프절 전이를 조기에 발견할 수 있었다.

이번에 첫 도입한 F-18 플로시클로빈 또는 악슈민으로 알려진 F-18 FACBC는 전립선암 재발환자를 대상으로 한 진단용 방사성의약품이다. 

2016년 미국 FDA, 2017년 유럽 EMA 등 전세계 35개국에서 승인된 방사성의약품으로 현재까지 약 19만 6000명의 전립선암 재발환자에게 사용됐다. 

또 A씨처럼 재발 소견이 보이나 기존 진단검사로 특이 소견을 발견하지 못한 환자군의 57%에서 새로운 전이 병변을 찾았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국내에서는 전립선암의 재발이 의심되는 경우, 주로 PSA, MRI, CT, 뼈스캔 등의 진단검사를 시행하고 있으나 전이 및 암병변을 정확하게 발견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김선일 비뇨기암센터장은 “고령화 추세에 따라 국내 전립선암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번 F-18 FACBC PET/CT 첫 시행을 계기로 전립선암 재발 의심 환자들이 조기에 전이 및 암병변을 발견함으로써 치료율 및 생존율을 높이는 데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부정맥 치료 2만 5000례 달성 

▲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이 최근 부정맥질환 누적 치료 2만 5000건을 돌파했다. 
▲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이 최근 부정맥질환 누적 치료 2만 5000건을 돌파했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이 최근 부정맥질환 누적 치료 2만 5000건을 돌파했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공식적인 실적통계를 작성한 1986년 이후, 2022년까지 총 2만 5000여 건의 치료 실적을 기록했다. 

국내 병원 중 가장 많은 부정맥 치료 건수라는 것이 병원측의 설명으로, 2만 5000여 건의 치료 중 전극도자절제술은 1만 9500여 건이며, 심박동기와 같은 ‘심장이식형 전기장치삽입술’이 5900여 건에 달한다. 

1만 9500여 건의 전극도자절제술 중 심방세동 전극도자절제술은 5600여 건을 기록했다. 5900여 건의 ‘심장이식형 전기장치삽입술’에는 제세동기ㆍ심장재동기화치료기 삽입시술이 1900여 건, 최근 주목받고 있는 심장전도체계 조율 심박동기 삽입시술도 180여 건으로 국내에서 가장 많은 누적 건수를 기록했다. 

국내 최다 치료 실적은 높은 치료 성공률로 이어지는 기반이 된다. 많은 치료 경험과 다양한 치료 선택지로 환자 상태에 따라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부정맥센터는 국내 부정맥 치료 분야를 선도해 왔다. 1969년 심장박동이 느리게 뛰는 서맥 환자에게 심박동기 삽입시술을 시행해 국내 첫 부정맥 치료를 시작했다. 

1986년에는 부정맥의 정확한 발생 부위를 찾는 전기생리학검사와 비정상적인 심장 전기신호가 만들어지는 부위를 고주파 에너지로 치료하는 전극도자절제술을 국내 처음으로 도입했다.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 부정맥센터는 부정맥시술실, 심장기능검사실, 외래, 입원진료팀이 함께 환자의 진단부터 시술 이후 관리까지 전 주기적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부정맥 질환의 오랜 치료 실적과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수많은 국내 부정맥 전문 의료진을 교육, 배출하는 한편 해외 의료진들에 대한 연수 교육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정보영 부정맥시술실장은 “세브란스 심장혈관병원은 국내 부정맥 질환 치료 분야를 선도해 왔다”면서 “앞으로도 난치성 부정맥 질환의 최신 치료법 개발은 물론 예방적 치료를 통한 환자 삶의 개선을 위한 연구에도 주력해 세계적인 부정맥센터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대한신장학회, 건강한 콩팥을 위한 첫 걸음! 성료

▲ 대한신장학회는 친환경 걸음기부행사 ‘건강한 콩팥을 위한 첫 걸음!’을 성황리에 마쳤다. 
▲ 대한신장학회는 친환경 걸음기부행사 ‘건강한 콩팥을 위한 첫 걸음!’을 성황리에 마쳤다. 

대한신장학회는 친환경 걸음기부행사 ‘건강한 콩팥을 위한 첫 걸음!’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행사는 전세계 만성콩팥병 환자 수가 8억 5000명으로 굉장히 흔하고, 사망률도 높은 위험한 병이지만, 조기에 발견하면 치료할 수 있다는 것을 알리고자 진행했다.

만성콩팥병의 조기발견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일반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걸음기부 행사에는 목표걸음 30억 걸음보다 136% 많은 40억 9000만 걸음을 달성했으며, 걸음기부 행사 중 가장 많은 4만 1117명이 참여했다.

40억 9000만 걸음은 거리로 환산하면 약 300만㎞로, 승용차 이용을 대체한 탄소배출 저감 효과는 약700t, 소나무 10만 4940 그루를 심는 수준이다.
  
걸음 기부를 통해 모금된 기부금은 신장학연구재단을 통해 콩팥병 치료를 위한 연구기금으로 지원될 예정이다. 

대한신장학회 임춘수 이사장은 “만성콩팥병은 조기에 발견해서 치료하면 좋아질 수 있는 병”이라며 “앞으로도 콩팥병을 알리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 국내 최초 조혈모세포이식 1만례 달성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이 지난 1983년 국내 처음으로 급성림프구성백혈병 환자의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성공한 데 이어 최근 국내 최초로 조혈모세포이식 1만례를 달성, 지난 4일 병원 19층 박금애 도서휴게실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이 지난 1983년 국내 처음으로 급성림프구성백혈병 환자의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성공한 데 이어 최근 국내 최초로 조혈모세포이식 1만례를 달성, 지난 4일 병원 19층 박금애 도서휴게실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혈액병원(병원장 혈액내과 김희제 교수)이 지난 1983년 국내 처음으로 급성림프구성백혈병 환자의 동종조혈모세포이식을 성공한 데 이어 최근 국내 최초로 조혈모세포이식 1만례를 달성, 지난 4일 병원 19층 박금애 도서휴게실에서 기념식을 개최했다.

1983년 김춘추 교수가 국내 최초로 동종조혈모세포 이식에 성공한 후, 다양한 조혈모세포이식술에서 국내 최초의 기록을 만들어 온 혈액병원은 그동안 다른 국내외 대학병원 등 3차 의료기관에서 의뢰한 환자들이 몰려 ‘혈액암의 4차 병원’으로 손꼽혀 왔다.

1985년 자가조혈모세포이식 성공에 이어, 타인 조혈모세포이식(1995년), 제대혈이식(1996년), 비골수제거조혈모세포이식(1998년), 혈연간 조직형 불일치 조혈모세포이식(2001년) 등을 국내 최초로 성공했다. 

2002년 세계 최초로 만성골수성백혈병과 간경변증을 동시에 갖고 있는 환자에서 조혈모세포 이식 후 간이식을 성공했고, 2012년 신장 및 조혈모세포이식을 동시에 이식하는 등 고난이도 치료를 선도해왔다. 

또한 2010년 조혈모세포 이식 후 재발을 예방하기 위한 종양항원 특이 세포독성 T-세포(CTL 세포치료), 림프종에서의 자연살해세포 치료법을 임상에 적용해 첨단 면역치료법의 개발에도 선구자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혈액병원은 전세계적인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에서도 혈액암 환자를 위한 조혈모세포이식 치료를 지속해왔으며, 지난해 12월 역사적인 1만례 이식에 성공했다.

   혈액병원은 전국 전체 조혈모세포이식의 약 20%(2019년 21.5%, 2020년 19.7%, 2021년 18.2%)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자가 이식에 비해 난이도가 높은 동종 조혈모세포이식 건수가 전체 이식의 74.2%(2022년 12월 누적 총 7433건 : 제대혈 이식 329건, 가족사이 절반일치이식 1196건, 비혈연이식 2508건, 형제이식 3400건)를 차지한다. 

2021년 기준 국내 빅5 병원의 동종 조혈모세포이식 건수 중 서울성모병원이 42.9%(431건)를 차지, 이식 규모와 난이도 등 양과 질 모든 면에서 선구자적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이식 건수를 질환별로 살펴보면, 급성골수성백혈병이 3,315건으로 가장 많고 급성림프모구백혈병 1796건, 다발골수종 1286건, 재생불량빈혈 990건, 골수형성이상증후군 783건, 비호지킨 림프종 765건, 만성골수성백혈병 472건, 골수증식종양 119건, 기타 491건 등으로 나타났다.

   조혈모세포이식이란 백혈병, 악성 림프종, 다발골수종 등 혈액암 환자에게 고용량 항암화학요법 혹은 전신 방사선 조사를 통해 환자의 암세포와 조혈모세포를 제거한 다음 건강한 조혈모세포를 이식해 주는 치료법이다.

   조혈모세포이식은 크게 조혈모세포를 가족 및 타인에게 받는 동종 이식과 자기 것을 냉동 보관 후 사용하는 자가 이식 두 가지로 나뉜다. 

자가 조혈모세포이식은 항암치료 후 환자 자신의 조혈모세포를 체외로 채집해 냉동보관 했다가 고용량 항암치료 후 해동해 주입하는 것으로 동종 이식과는 달리 이식편대 항종양효과는 없으나 항암치료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방법이다.

   가톨릭중앙의료원 서울 소재 직할병원인 서울성모병원, 여의도성모병원, 은평성모병원을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어 혈액질환 치료의 삼각벨트를 구축해 의료진과 병상을 통합 운영하는 혈액질환에 고도로 특화된 진료시스템을 운영 중이다.

   호흡기내과, 영상의학과, 진단검사의학과 등과 긴밀하고 정기적인 다학제 협진 체제가 구축되어 있으며, 총 35명(혈액내과 25명, 감염내과 3명, 소아청소년과 7명)의 국내 최대 규모의 교수진이 함께 참여하고 있다. 

질환별 7개 전문센터로 철저하게 전문화되어 운영되고 있으며, 교수 1인이 한 분야를 집중적으로 연구하고 진료하는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세심한 면역관리가 필요한 중증 혈액질환 환자를 위해 감염내과 교수 3인이 포함되어 최상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입원전담전문의 10명(혈액내과 8명, 소아청소년과 2명)이 입원환자 진료를 전담으로 담당하는 입원전담센터를 운영해, 전공의 대신 전문의가 입원 병동에 상주하며 입원환자의 진료를 담당해 양질의 입원환자 진료와 실시간 보호자 상담을 통해 입원환자 진료의 질을 초격차 세계 최고 병원의 수준으로 향상시키고 있다.

   최근 암세포만 골라서 공격하는 CAR-T 세포치료제 상용화를 위해 글로벌 제약회사인 노바티스사와 지난해 3월 20일 최종 협약을 완료하고 세포면역항암치료제인 ‘킴리아’ 치료를 진행 중이다. 

킴리아는 2회 이상 치료를 받은 후 재발/불응성을 나타낸 미만성 거대B세포 림프종(BLBCL)과 25세 이하의 B세포 급성림프구성백혈병(ALL) 환자를 대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서울성모병원은 국내 최초로 대학기관 내에 세포치료를 위한 필수시설인 세포처리시설 GMP(Good Manufacturing Practice : 의약품의 안정성과 유효성을 입증하는 제조 및 관리 기준)를 구축했고, 이를 활용한 다양한 면역세포치료제 및 줄기세포활용 연구를 수행해왔다. 

CAR-T는 세포치료의 한 축으로써 서울성모병원의 시스템은 고품질의 CAR-T세포치료제를 생산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CAR-T는 암의 살상능력이 있는 T 면역세포를 키메릭 수용체(CAR)로 불리는 단백질에 결합함으로써, 종양세포를 보다 강력하게 사멸시킬 수 있는 최신 세포치료의 일종이다. 

암세포만 공격하는 선택적이고 강력한 치료로써, 특히 난치성 혈액암 환자에게 혁신적인 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어 항암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기대받고 있다.

   혈액병원은 연구 분야에서도 눈부신 업적을 쌓고 있는데, 혈액질환의 통상적인 표준 치료에 안주하지 않고 고난이도의 조혈모세포이식 뿐만 아니라 CAR-T 치료, 표적항암제 신약 글로벌 임상 연구 진행과 첨단 재생의료 국책 과제 관련 연구 등을 수행하며 세계 수준의 연구 및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김희제 혈액병원장은 “이번 서울성모병원 가톨릭혈액병원의 기념비적인 단일기관 1만례 조혈모세포이식 성취는 우리나라 선진 이식의학 분야의 발전을 주도한 찬란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미래지향적인 최첨단 의료기술의 발전과 함께 아픈 육체와 마음까지도 치유하시는 그리스도의 정신을 길이 고양하고, 혈액질환 치료의 세계적인 전문치료메카로 거듭날 것”이라고 다짐했다.


◇성빈센트병원 정우철ㆍ김수지 교수, 소화기연관 국제 소화기학술대회에서 수상

▲ 정우철 교수(좌)와 김수지 교수
▲ 정우철 교수(좌)와 김수지 교수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의 소화기내과 정우철, 김수지 교수가 최근 열린 제 6회 소화기연관학회 국제 소화기학술대회(Korea Digestive Disease Week 2022, KDDW)에서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소화기내과 정우철 교수는 다수의 초록을 제출한 교신 저자로서의 업적을 인정받아 ‘KDDW Contribution Award’를 수상했으며, 이번 KDDW 2022에서 성빈센트병원 소화기내과 의료진 4명(홍기평, 임새날, 황순주, 전종식)의 영어 구술 심포지엄 발표를 지도하는 등의 역할을 했다.

또, 소화기내과 김수지 교수는 정우철 교수와 공동으로 연구한 ‘저항성 역류성식도염에서 24시간 위식도 산도 검사를 통해 고용량의 프로톤 펌프억제제와 P-CAB의 반응에 대한 비교 연구’가 학술적 우수성을 인정받아 ‘Excellent E-Poster Award’를 수상했다.

한편, 성빈센트병원 소화기내과 의료진은 지난 2022년 국제소화기내시경네트워크 학술대회(International Digestive Endoscopy Network)에서도 학술상 4개를 휩쓸어 눈길을 끈 바 있다.

 

◇이대서울병원, 개원 후 첫 심장이식 수술 성공
이대서울병원(병원장 임수미)이 지난달 28일 개원 이후 첫 심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심장이식 수술은 대혈관수술, 판막수술 경험이 풍부한 흉부외과 의료진과 체계적 수술 계획을 기획하는 이식팀 간 협업으로 진행되는 외과 수술 중 최고 난이도를 자랑하는 수술이다. 

이대서울병원 흉부외과 원태희, 류상완, 심훈보 교수팀은 지난달 27일 오후 뇌사 환자의 심장을 공여받아 28일 새벽 이대서울병원에 대기 중이던 이식대기자에게 심훈보 교수 집도로 개원 후 첫 번째 심장이식 수술을 성공적으로 시행했다. 환자는 현재 중환자실에서 의료진의 집중 관리를 받으며 회복 중이다.

이번에 심장이식을 받은 환자는 관상동맥질환으로 인해 타병원에서 관상동맥우회술과 좌심실축소술을 받은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심장기능이 악화된 중증 심부전 환자로 입원과 퇴원을 반복하던 중 COVID-19 폐렴을 앓고 급격히 상태가 악화돼 말초형 체외순환장치(ECMO)를 유지 중이었다. 

말초형 에크모 치료에도 상태가 호전되지 않고 적절한 공여자가 나오지 않아 개흉술을 요하는 중심형 에크모의 전환을 위해 이대서울병원으로 전원됐다. 

이후 중심형 에크모를 유지하면서 20일 동안 치료와 재활을 시행했고 마침내 지난달 27일 적절한 공여자가 발생해 심장이식 수술을 진행하게 됐다.

심장이식은 국내에서도 약 20여개 병원에서만 시행할 정도로 난이도가 높은 수술로 경험 많은 의료진들 간 협업은 물론 이식을 위한 준비, 수술 이후 관리까지 통합적으로 이뤄져야 한다. 

이번 심장이식 수술을 집도한 흉부외과 심훈보 교수는 "이번 심장이식 환자는 이전 심장수술로 인해 심막유착이 심하고, COVID-19 폐렴과 심각한 좌심실기능 저하에 동반된 폐부종 상태로 특히 심장이식 수술을 받는 환자로서는 수술 난이도가 높은 경우에 속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심장이식은 수술 자체도 난이도가 높지만 장기기증 대기 환자 상태 관리도 중요하다“면서 ”개원 4년차인 이대서울병원에서 중간 단계 수술 즉 중심형 에크모를 적극 활용해 이식까지 성공적으로 진행한 것은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대서울병원 흉부외과 심장혈관수술 분야는 4명의 교수진을 비롯해 각 분야 전문 간호사로 구성된 수술팀이 연간 150례의 성인 및 소아 심장질환의 수술을 비롯하여 대동맥을 포함한 다양한 혈관수술을 시행하고 있다. 

또한 이대서울병원 흉부외과는 개원 초부터 순환기내과, 영상의학과, 마취통증의학과, 응급의학과 및 외과와 다학제 통합진료를 통해 다양한 급성 심혈관 질환을 24시간 교수진이 직접 진료하고 있다. 

이런 심장수술에 대한 풍부한 임상경험을 바탕으로 2021년 미국 클리브랜드 클리닉과 하버드의대 부속 브리검 여성병원에서 심폐이식과 기계적 심장보조장치를 다년간 연구하고 진료한 심훈보 교수를 영입해 1년 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마침내 이번에 첫 심장이식 수술을 시행했다.

흉부외과 류상완 교수는 "이대서울병원 흉부외과는 첫 번째 심장이식 수술을 시작으로 향후 지속적 심장이식 수술뿐만 아니라 심장보조장치에 대한 연구와 진료를 발전시켜 급격히 증가하고 있는 중증 심부전 환자들에 대해 통합적인 치료와 재활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인천성모병원 오석주 총무부장, 이성만 국회의원ㆍ유정만 인천시장 표창 수상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오석주 총무부장이 최근 지역사회 발전과 헌신의 공로를 인정받아 이성만 국회의원과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으로부터 각각 표창을 받았다.
▲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오석주 총무부장이 최근 지역사회 발전과 헌신의 공로를 인정받아 이성만 국회의원과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으로부터 각각 표창을 받았다.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 오석주 총무부장이 최근 지역사회 발전과 헌신의 공로를 인정받아 이성만 국회의원과 유정복 인천광역시장으로부터 각각 표창을 받았다.

오석주 총무부장은 ▲인천북부교육지원청 및 부평구 관내 고등학교 응급의료 핫라인 구축 ▲부평구의사회와 지역사회 의료전달체계 확립 ▲부평구 관내 저소득 가정 고등학생 장학사업 ▲부평풍물대축제 기부 ▲지역사회 취약 계층 물품 기부 ▲부평구 관내 경로당 정기 후원사업 등을 추진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회의원 표창을 수상했다.

이어 인천광역시 버스정책 발전 및 선진 버스문화 정착을 위해 노력한 공로로 인천광역시장 표창을 받았다.

오석주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총무부장은 “앞으로도 낮은 자세로 지역사회와 병원 간 상호 동반자 관계로 상생과 협력을 통해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열정과 끈기, 우울증 예방에 영향
우리나라 직장인의 우울증 예방을 위해 열정과 끈기 개발(GRIT)이 중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발표한 ‘2030년도에 직장인의 생산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질병’으로 우울증이 꼽힐 정도로 직장인의 우울은 결근, 지각, 업무 성과 저하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최근 근로자의 우울을 예방하기 위해 단점을 수정하는 것보다 강점을 발달시키는 것에 초점을 맞춘 긍정심리학적 관점이 각광받으며, 목표를 끝까지 해내는 힘으로 정의되는 그릿(GRIT)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그릿은 미국의 심리학자인 앤젤라 더크워스가 개념화한 용어로, 목표한 바를 열망하고 해내는 열정과 난관이 닥쳐도 포기하지 않고 목표 달성을 위해 노력하는 끈기를 뜻한다. 

그릿은  의도된 연습, 높은 목적의식, 긍정적인 사고, 허용적인 양육방식, 성취 경험 등을 통해 학창 시절 주로 형성된다고 알려져 있다.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원장 신현철)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조성준, 정슬아 연구팀은 2020~2022년 강북삼성병원 기업정신건강연구소의 심케어 서비스(직장인 마음건강 증진 서비스)를 이용한 우리나라 근로자 1만 1422명을 대상으로 우울증 발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분석했다. 

그릿은 8문항의 GRIT 척도검사를 통해 측정했으며, 결과값이 높을수록 높은 끈기 또는 열정을 지닌 것으로 판단했다. 

우울증은 CES-D 척도 검사를 통해 측정했으며, 결과값이 높을수록 우울 증상이 심한 것을 뜻한다. 

그 결과, 그릿이 높은 근로자일수록 스트레스를 적게 경험하고 통제감을 높게 인지함으로써 상대적으로 우울 증상을 적게 느꼈다.

강북삼성병원 정신건강의학과 전상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직장인의 우울증 발생에 있어 개인이 보유하고 있는 높은 열정과 끈기가 예방인자로 작용할 수 있음을 보여준다”며 “우울증 예방을 위해 학창 시절 열정과 끈기를 키우는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시사한다”고 밝혔다. 

이어 “추후 직장인 우울증 예방에 도움이 되는 개인적 자원에 대한 분석과 이러한 자원을 키울 수 있는 방법에 대한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연구는 국제전문학술지 ‘Brain Sciences’에 게재됐다.


◇강동성심병원 정현철 교수, 유럽성학회 구연 발표 채택

▲ 정현철 교수.
▲ 정현철 교수.

강동성심병원(병원장 양대열) 비뇨의학과 정현철 교수가 2월 중순 네덜란드에서 열리는 ‘제24회 유럽성학회(24th Annual Congress of European for Sexual Medicine, ESSM, 2023)’ 구연 발표 부문에 채택되었다고 전했다.

이번에 채택된 주제는 ‘다빈치 로봇을 이용한 S상 결장 성확정수술’로 트랜스여성의 성확정을 위해 다빈치 로봇을 이용해 복강내의 S상 결장으로 질을 재건하는 수술방법에 대한 내용이다.

 강동성심병원 LGBTQ+센터는 2021년 7월에 국내 최초로 다빈치 로봇을 이용한 성확정수술을 성공하는 등 로봇을 이용한 성확정수술을 활발하게 시행하고 있다.

정현철 교수는 “로봇을 이용한 성확정수술은 기존의 복강경 수술보다 정확도와 안전도가 높아지기 때문에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추세”라며 “앞으로도 유기적인 협진을 통해 환자들의 안전을 우선으로 하는 강동성심병원 LGBTQ+센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정현철 교수는 2021년 11월에 열린 대한비뇨의학회 추계학회에서도 다빈치 로봇 수술과정을 상세히 발표, 비디오 부문 우수 연제 발표상을 받기도 했다.


◇서울아산병원 정희원 교수 ‘당신도 느리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 출간

▲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가  '당신도 느리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 책을 최근 출간했다.
▲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가 '당신도 느리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 책을 최근 출간했다.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가 ‘가속노화’를 경고하고 행복한 노화를 위해 지금 당장 우리가 준비해야 할 네 가지 주제와 그에 따른 습관들을 자세히 소개하는 '당신도 느리게 나이 들 수 있습니다' 책을 최근 출간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건강하게 나이 들기 위해서 삶의 요소를 다면적으로 관리해야 한다고 말하며 ‘내재역량’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내재역량은 질병 유무, 혈압, 운동 시간 등 가시적인 건강지표뿐 아니라 적절한 휴식, 마음챙김, 인생 목표, 자기효능감 등 눈에 보이지 않는 요소를 모두 고려한 개념이다.

미국노인병학회와 미국병원협회는 이러한 내재역량을 관리하기 위해 4M 건강법을 강조하고 있다. 

삶의 네 가지 축인 이동성(Mobility), 마음건강(Mentation), 건강과 질병(Medical issues), 나에게 중요한 것(What Matters)을 주요하게 관리하는 건강법이다.

저자인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정희원 교수는 이 책에서 의학, 과학, 사회학, 심리학, 경제학, 인문학 등 학문의 경계를 넘나들며 과학자들이 밝힌 연구들을 바탕으로 4M 건강법을 소개한다.

먼저 1부 ‘당신의 삶이 노화의 속도를 결정한다-복잡적응계 몸 이해하기’에서는 생활 습관에 따라 달라지는 혈당, 도파민, 디폴트 모드 네트워크 등과 노화 속도의 상관관계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2부에서는 ‘노화를 이기는 몸-노화의 속도를 늦추는 첫 번째 기둥, 이동성’에 대해 움직임의 필요성, 올바른 운동 방법과 자세 등에 대해 소개한다. 

3부 ‘시계를 거꾸로 돌리는 무기, 마음-노화의 속도를 늦추는 두 번째 기둥, 마음건강’에서는 마음가짐이 우리 몸에 미치는 영향, 건강한 수면의 중요성 등에 대해 이야기한다. 

특히 치매 발병률을 높이는 위협요소들을 살핀다. 4부에서는 ‘나이를 먹으면 아픈 것이 당연하다는 착각-노화의 속도를 늦추는 세 번째 기둥, 건강과 질병’을 주제로 잘못된 다이어트와 음주, 담배 등 가속노화를 발생시키는 습관 등에 대해 다룬다.

마지막인 5부 ‘지혜롭게 나이 들기 위한 덜어내기의 기술-노화의 속도를 늦추는 네 번째 기둥, 나에게 중요한 것’에서는 노년 이전의 세대 혹은 환자가 아닌 사람들이 아직 실감하지 못하는 노화와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 바로 움직이지 않는 심리적 기제를 설명한다.

정희원 서울아산병원 노년내과 교수는 “노화와 질병은 한순간에 발생하는 것이 아니라 생활 습관에 의해 만들어지며, 요행에 기댈수록 여러 급성, 만성 질환이 발생해 노화가 급격히 진행되는 계기를 만든다”면서 “수십 년 동안 꾸준히 내재역량을 관리하면 오랜 기간 동안 건강한 몸과 마음을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되어 있는데, 이 책을 통해 많은 분들이 조금이라도 더 건강한 삶에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국건강관리협회, 전 지부 통합 IT 성능 관리 시스템 가동

▲ 한국건강관리협회는 2023년 새해를 맞아 전국 17개 건강증진의원 및 중앙검사본부에서 사용하는 데이터베이스(DB)와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에 대한 성능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통합 IT 성능 관리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
▲ 한국건강관리협회는 2023년 새해를 맞아 전국 17개 건강증진의원 및 중앙검사본부에서 사용하는 데이터베이스(DB)와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에 대한 성능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통합 IT 성능 관리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

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김인원)는 2023년 새해를 맞아 전국 17개 건강증진의원 및 중앙검사본부에서 사용하는 데이터베이스(DB)와 웹애플리케이션서버(WAS)에 대한 성능 관리 시스템을 구축하고, 통합 IT 성능 관리 시스템을 본격 가동한다.

건협은 지부별로 분산된 DB 운영 환경진단 및 개선을 위해 엑셈 DB 성능 관리(DBPM) 솔루션 ‘맥스게이지(MaxGauge)’와 애플리케이션 성능 관리(APM) 솔루션 ‘인터맥스(InterMax)’를 도입했다.

이를 통해 건협은 대규모 DB의 성능 관리와 함께 신속하고 정확한 사전 경보 체계를 마련하고, 실시간 모니터링으로 시스템 장애 최소화 및 서비스 상태를 분석해 업무 시스템을 개선할 계획이다.

또한 두 성능 관리 시스템 간의 실시간 연동과 데이터 연계를 통해 WAS의 액티브 트랜잭션과 DB의 세션 정보를 동시에 파악할 수 있도록 통합 대시보드를 구현하여 더욱 강력한 통합 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한다.

건협 정보지원실 고복희 실장은 “이번 통합 IT 성능 관리 시스템 구축으로 더욱 안정적이고 신속한 의료 서비스를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본ㆍ지부간 업무효율을 높이고 고객의 요구 사항을 더욱 빠르게 반영하여 직원과 고객의 만족도를 동시에 높이겠다”고 말했다.

 

◇대한간호협회, 392일째 간호법 제정 촉구 1인 시위 

▲ 대한간호협회가 간호법 제정을 위해 국회와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1인 릴레이 시위를 연일 이어가고 있다. 
▲ 대한간호협회가 간호법 제정을 위해 국회와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1인 릴레이 시위를 연일 이어가고 있다. 

대한간호협회(회장 신경림)가 간호법 제정을 위해 국회와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 1인 릴레이 시위를 연일 이어가고 있다. 

간호법 제정 1인 릴레이 시위는 2021년 12월 10일 시작된 이후 5일까지 392일째 진행 중이다.

2023년 1월부터는 간호법 제정 1인 릴레이 시위 주자로 대한간호협회 임원과 전국 17개 지부 및 10개 산하단체 회장단이 다시 나선다. 

간호법이 234일째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계류되자 중앙회 임원 및 지부ㆍ산하단체 회장단이 시위 주자로 나서며 국회 압박에 들어간 것이다.

3일에는 대한간호협회 곽월희 제1부회장이 국회 앞에서 간호법 제정 1인 릴레이 시위 주자로 나섰다.

 곽월희 부회장은 “여야는 합의문에 따라 공통공약추진단을 조속히 구성해 간호법을 제정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초고령사회를 대비하기 위해선 숙련된 간호사를 양성하고, 의료기관과 지역사회에서 수준 높은 간호혜택이 제공돼야 한다”면서 “이를 위해 국회는 즉각 간호법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지적했다.

5일에는 산업간호사회 김숙영 회장이 간호법 제정 1인 릴레이 시위에 나섰다. 김숙영 회장은 “여야는 극한의 대치를 그만 멈추고 건강한 대한민국을 위해 간호법 제정에 나서달라”며 “간호법은 여야공통대선공약이므로 즉각 협치할 수 있는 법안”이라고 강조했다.

간호법 제정 1인 릴레이 시위는 국회 정문 앞 1문과 2문 앞에서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6시간 동안 진행되고 있다. 

1인 릴레이 시위에 사용되는 대형보드에는 ‘간호법 제정 국민의힘은 즉각 이행하라’는 문구와 윤석열 대통령의 간호법 제정 약속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국민의힘 당사 앞에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2시까지 4시간 동안 1인 릴레이 시위가 진행되고 있다.

대한간호협회는 국회에서 간호법이 제정되는 날까지 1인 릴레이 시위와 함께 매주 수요 집회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인하대병원, 인천 지역 최초 다빈치SP 이용 담당절제술 성공

▲ 김경덕 교수.
▲ 김경덕 교수.

인하대병원이 인천에서 처음으로 단일공 로봇수술기인 다빈치SP를 이용한 담낭절제술에 성공했다.

50대 여성 환자 A씨는 초음파 검사 등을 통해 11㎜ 크기의 담낭 용종이 발견된 상태였다. A씨는 인하대병원 로봇수술센터 코디네이터, 주치의 김경덕 교수(외과)와 상의한 뒤 지난달 30일 단일공 로봇 담낭절제술을 받았다.

담낭 용종은 크기가 10㎜를 넘는 경우 담낭암으로 발전할 위험성이 있어 절제술이 권고된다. 복강경을 이용한 담낭절제술이 기존에 가장 보편적으로 자리 잡은 수술방법이다. 

보통은 상복부 3~4군데 부위에 구멍을 내고 수술을 진행하는데, 신체에 여러 절개창을 낸 탓에 단일공 수술에 비해 미용적인 만족도가 떨어진다.

A씨는 흉터를 최소화한 수술을 원했고, 최근 인하대병원이 현존 최고 사양의 단일공 로봇수술기를 도입했기에 다빈치SP 담낭절제술을 택했다. 

다빈치Xi로도 단일공 수술이 가능하지만 로봇팔의 자유로운 움직임이 제한된다. 반면 단일공 전용 수술기인 다빈치SP의 로봇팔은 움직임이 자유로워 더욱 세밀하고 안전한 수술이 가능하다.

김경덕 교수는 “이번 단일공 로봇수술에 ICG 형광 발현물질을 이용한 담도조영술을 적용해 해부학적 구조와 시각화 정보까지 취합한 안전한 수술을 할 수 있었다”며 “환자분은 로봇수술의 장점 중 하나인 빠른 회복세를 보였고, 최소 침습적인 수술을 시행했다는 점에서 미용적으로도 매우 만족했다”고 밝혔다.

이어 “A씨는 수술 다음날 혈액검사가 정상이었고, 합병증 소견이 보이지 않아 바로 일상으로 복귀했다”며 “향후 조직검사 결과에서 이상이 없다면 더 이상의 치료는 필요하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대목동병원 이덕희 교수, 서울특별시장 표창 수상

▲ 이덕희 교수.
▲ 이덕희 교수.

이대목동병원(병원장 유재두) 응급의학과 이덕희 교수가 지난해 12월 8일 서울 서남병원에서 서울특별시 주최로 열린 '제 11차 서울 국제 응급의료 심포지엄'에서 '서울특별시장 표창'을 수상했다. 

서울시는 이덕희 교수가 서울 서남 권역 이대목동병원 응급의료센터장 및 재난거점병원의 책임자로 재난의료지원체계 구축에 노력한 부분과 장기간의 코로나19 관련 감염병 진료와 진료체계 마련에 기여한 점과 함께 서울 양천 소방서 구급지도의사 역할을 성실히 수행해 구급 품질향상 및 전문능력향상에 공헌한 점을 높이 샀다.  

이덕희 교수는 "재난응급상황 발생시 이대목동병원은 서울 서남권 최후의 보루라고 생각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며 "앞으로도 재난현장 다수사상자 발생을 대비해 현장 대응능력 강화로 한국형 재난의료지원체계 구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제성모병원 김두영 교수, 교육부장관 표창 수상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은 재활의학과 김두영 교수가 지난 4일 특수교육 발전과 환경 개선의 공로를 인정받아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병원 측에 따르면 김두영 교수는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인천광역시교육청과 함께 지역 내 중도ㆍ중복장애학생들의 교육권 보장과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건강관리 △특수교사 역량 강화 교육 △교육시설 점검 △보조기기 평가 등의 활동을 수행했다. 김 교수는 이와 같은 공로를 인정받아 이번 표창을 수상했다. 

중도ㆍ중도장애는 장애의 정도가 매우 심하고, 장애 유형이 두 가지 또는 그 이상 중복돼 있는 경우를 의미한다. 특히 신체적 특성상 건강상태 확인이 어려워, 지속적인 건강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인천시교육청은 지난 2018년부터 학생들의 건강한 교육권 보장을 위해 민·관협력 의료컨설팅 사업을 수행했다. 지난해에는 전국에서 처음으로 국제성모병원을 비롯해 길병원, 인하대병원, 한림병원 등 지역 의료기관과 함께 특수교육대상학생 전담 의료지원 시스템을 구축했다. 

김두영 교수는 “이번 표창은 의료컨설팅을 함께 한 재활치료팀, 간호부, 사회사업팀 등 모두를 대표해 받은 것”이라며 “앞으로도 인천시교육청과 함께 지역사회중심재활(CBR)을 활성화시켜 대상 학생들의 건강관리와 보건환경 개선을 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유방암, 항암화학요법 줄여도 생존율 유지 가능

▲ 정승필 교수.
▲ 정승필 교수.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정승필 교수가, 유방암 치료시 항암화학요법 적용을 줄이고도 생존율을 유지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유방암의 항암화학요법은 삼중음성 유방암, Her-2 양성 유방암에서 탁월한 효과가 있고, 특히 전체 유방암 환자의 70%를 차지하는 호르몬수용체 양성 유방암이 진행한 경우에도 전신치료시 적용하는 중요한 치료법 중 하나다. 

그러나 항암화학요법은 탈모, 조기폐경, 체형변화, 구역, 구토 등의 여러 부작용으로 환자들이 두려워하는 치료법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런데, 최근 정승필 교수팀의 연구결과 항암화학요법을 받은 환자의 비율은 점차 감소하였으나 유방암 생존율에는 차이가 없다는 것이 규명됐다. 

 연구팀은 2000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유방암학회에 등록된 7만 5730명의 수술환자의 데이터를 확인했다.

 이 중 호르몬수용체 양성 유방암 환자 4만 938명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분석을 시행한 결과 2000년에는 유방암 수술환자 중 80%가 항암화학요법을 받았으나 2018년에는 20%의 환자만 항암화학요법을 받았으며, 나이, 병기등을 보정한 다변량분석에서 5년 생존율 90% 이상으로 차이가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 

약 20년 사이 항암화학요법이 없어도 유방암 치료가 가능해졌다는 것은 항암치료를 두려워하는 유방암환자들에게는 희망적인 소식이다.

 정승필 교수는 “유방검진으로 인한 조기 발견, 항호르몬치료제의 발전과 누적된 연구, 그리고 항암치료효과 예측을 위한 유전자 검사법의 발달로 인해 항암치료를 점차 줄이고 항호르몬치료만으로도 생존율을 유지할 수 있었던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유방암의 종류 중, 호르몬수용체 양성 유방암은 여성호르몬에 노출될 경우 재발이나 전이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여성호르몬 억제제를 복용하며, 필요한 경우에는 항암화학요법을 병행한다. 

암의 병기, 분화도, 폐경여부, 유전자 검사 등을 종합하여 항암화학요법의 적용여부를 결정한다.

 정 교수는 “유방암 환우들이 두려워하는 항암치료를 최대한 피하면서도 안전한 치료법을 사용하고자 노력하고 있지만, 병기가 높고 전이와 재발의 위험이 높은 경우 항암화학요법을 통한 전신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기적인 유방검진으로 유방암의 조기발견과 더불어 정확한 치료방향 결정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정승필 교수팀의 논문 ‘Omission of chemotherapy for hormone receptor-positive and HER2-negative breast cancer: patterns of treatment and outcomes from the Korean Breast Cancer Society Registry’은 대한외과학회지(ASTR : Annalsᅠof Surgical Treatment and Research) 2022년 12월호에 게재되어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정승필 교수는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유방센터장으로 유방암 환자들의 치료를 위해 진료와 연구에 매진하고 있으며, 한국유방암환우총연합회 자문의사로 활약하며 유방암의식향상, 유방암예방 및 치료에 대한 공로로 보건복지부장관표창을 수상한 바 있다. 

또한 명의가 추천한 유방암 수술 명의에 선정되는 등, 환자 뿐 아니라 동료의사들에게도 널리 인정받고 있다.


◇고려대안산병원, 몽골의료인 초청 연수 수료식 개최

▲ 고려대안산병원은 지난달 29일(목) 미래의학관 6층 리베르타스 라운지에서 몽골 의료인 초청 연수 수료식을 개최했다.
▲ 고려대안산병원은 지난달 29일(목) 미래의학관 6층 리베르타스 라운지에서 몽골 의료인 초청 연수 수료식을 개최했다.

고려대안산병원(원장 김운영)은 지난달 29일(목) 미래의학관 6층 리베르타스 라운지에서 몽골 의료인 초청 연수 수료식을 개최했다.

경기국제의료협회 주관의 ‘경기도 해외 의료진 연수 프로그램’을 통해 연수에 참여한 몽골 Tov주종합병원의 어용에르뎅(Oyun-Erdene Nergui)과 몽골 제일중앙병원의 또로즈(Dorjsuren Tsagaankhuu)는 이비인후과 전문의로, 12월 5일부터 30일까지 4주간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의 이비인후‧두경부외과에서 연수를 받았다. 

이들은 연수 기간 동안 해당과의 임상교육 컨퍼런스에 참여하였으며, 지도 교수와 함께 뇌하수체선종 절제술 등 60건 이상의 수술을 참관하며 한국의 선진 의료 기술과 시스템을 직접 체험했다.

이날 행사에서 김운영 병원장은 수료증과 수료패, 기념품(호의랑 인형)을 전달하며 4주간의 연수를 무사히 마친 2명의 몽골 의사들을 축하했으며, 연수의들은 경기도를 통해서도 수료증을 전달받았다.

김운영 병원장은 “연수 기간 동안 본원에서 습득한 의술을 자국에서 활용하여 양국의 의료 기술이 한층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은 앞으로도 해외 의료진들에게 한국의 선진화된 의료 기술을 더욱 심층적으로 전파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연수 프로그램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담도암 전이와 공격성에 관여하는 ‘상피-간엽성 전환’ 억제제 발견

▲ 이진 교수.
▲ 이진 교수.

담도암은 수술을 포함한 치료를 하더라도 5년 생존율이 20~30%에 머무는 악성질환이다. 담도암의 치료경과가 이처럼 안 좋은 이유는 증상 발현이 늦고, 초기에 전이를 일으키기 때문이다. 

이 같은 담도암의 진행과 전이를 억제해 치료경과를 향상시킬 수 있는 연구성과가 나왔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소화기내과 이진 교수팀은 ‘우루소데옥시콜린산은 상피-간엽성 전환을 억제해 담도암세포의 공격성을 억제한다(Ursodeoxycholic acid inhibits epithelial‑mesenchymal transition, suppressing invasiveness of bile duct cancer cells: An in vitro study)’는 연구결과를 SCI(E)급 국제학술지인 ‘Oncology Letters’ 2022년 12월호에 게재했다. 

연구팀은 간 또는 담석 질환에서 큰 부작용 없이 널리 사용되고 있는 우루소데옥시콜린산이 담도암세포의 표피성장인자 수용체(EGFR)를 억제하는 것을 확인했다. 이로 인해 우루소데옥시콜린산은 암의 진행과 전이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암세포의 ‘상피-간엽성 전환’과정을 강력하게 저지했다.

암세포는 초기에 안정적인 상피성 세포형질을 가지고 있다가 유전자적 변이를 일으키며 간엽성 세포형질로 변화한다. 이때 공격성과 전이성이 증가하고, 인근 조직과 및 림프관으로 쉽게 침투한다. 우루소데옥시콜린산은 담도암세포의 상피-간엽성 전환을 일으키는 표피성장인자 수용체를 억제함으로써 암의 진행과 전이를 억제한다. 

또한 우루소데옥시콜린산은 직접적으로 담도암세포의 증식을 막았으며, 기존의 표적치료제인 게피티니브(gefitinib)와 함께 사용할 경우 항암효과가 증대됐다.

이 교수는 앞서 2021년에도 국제학술지 ‘Molecular Biology Reports’에 우루소데옥시콜린산이 담도암 세포의 세포자멸사를 유도하고, 종양 억제 유전자를 활성화하며, 암 증식에 관여하는 여러 단백질을 억제해 항암효과가 있음을 발표한 바 있다. 

이진 교수는 “담도암 환자는 수술을 하더라도 조기에 재발하고 항암제에 반응이 좋지 않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우루소데옥시콜린산을 단독 또는 다른 항암제와 병합해 투여함으로써 담도암의 재발과 진행을 억제할 수 있는 가능성이 높음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담도암 발생의 위험이 큰 만성담도염 및 담도담석 환자에게 담도암 발생을 예방할 수 약제로서의 가능성도 충분하다”며 “현재 세포연구 단계로 추가적인 동물실험과 임상시험을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진 교수는 췌담도 분야 권위자로 제17대 대한췌장담도학회 이사장을 2022년부터 맡고 있으며, 담도암의 기전과 치료방법을 밝히는 지속적인 연구성과를 발표하고 있다. 

지난 2016년에는 고콜레스테롤혈증에 사용되는 스타틴이 담도암의 세포자멸사를 유발한다는 연구결과를, 2019년에는 제2형 당뇨병 치료제인 메트포르민이 담도암의 세포자멸사와 성장 억제에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를 각각 세계적으로 명망 높은 저널에 게재했다.


◇강남차여성병원, 행복한 출산 수기 공모전 개최

▲  차 의과학대학교 강남차여성병원은 건강한 임신과 출산문화 정착을 장려하기 위해 ‘행복한 출산 수기’를 공모한다. 
▲  차 의과학대학교 강남차여성병원은 건강한 임신과 출산문화 정착을 장려하기 위해 ‘행복한 출산 수기’를 공모한다. 

 차 의과학대학교 강남차여성병원(병원장 차동현)은 건강한 임신과 출산문화 정착을 장려하기 위해 ‘행복한 출산 수기’를 공모한다. 

이번 공모전은 강남차여성병원 신축 개원 2주년을 맞이해 저출산 극복 캠페인의 일환으로 기획했다. 강남차여성병원 신축 오픈 이래 출산한 산모와 가족을 대상으로 산모의 출산 후기와 소감, 가족 사연 부문으로 나눠서 진행한다.

후기와 사연은 온라인으로 2023년 1월 20일까지 응모 하면 된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병원 홈페이지(http://gangnam.cham.co.kr)를 참고하면 된다.

강남차여성병원은 고령 산모와 다태아, 시험관아기 임신이 많아지는 추세를 반영해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치료에 특화된 진료를 시행하고 있으며, 유전 진단을 강화해 태아 상태에서부터 집중 케어하는 신개념 산과 병원으로 국내 출산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한양대병원, 카카오헬스케어와 디지털 헬스케어 구축 MOU

▲ 한양대병원은 지난 4일 동관8층 제1회의실에서 카카오헬스케어와 디지털 헬스케어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 한양대병원은 지난 4일 동관8층 제1회의실에서 카카오헬스케어와 디지털 헬스케어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한양대병원(원장 윤호주)은 지난 4일 동관8층 제1회의실에서 카카오헬스케어와 디지털 헬스케어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윤호주 병원장, 송순영 부원장, 김희진 대외협력실장, 김이석 의료정보실장, 카카오헬스케어 황희 대표이사, 윤기윤 부사장 등 주요 보직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으로 한양대병원과 카카오헬스케어는 포괄적 업무 제휴를 통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상호 공동 발전을 목표로 ▲디지털 헬스케어 구축 ▲의료 빅데이터 협력체계 구축 및 활용 ▲ 업무효율성 제고를 위한 첨단시스템 구축 ▲기타 스마트 의료 시스템 개발 등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윤호주 병원장은 “본원은 인공지능, 정밀의료, 빅데이터 등의 디지털 혁신으로 스마트병원을 추진 중에 있다”며 “이번 협약을 통해 의료 빅데이터를 활용한 디지털 헬스케어 시스템 개발로 양 기관이 상호 발전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황희 대표이사는 “카카오헬스케어는 데이터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생태계 구축으로 진료 외에도 환자 스스로가 관리해야 하는 영역을 해결하고자 출범했다”며 “한양대병원과의 협업을 통해 국민 편의를 제공할 수 있는 헬스케어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재활의학과 “대법원의 한의사 초음파진단 용인 용납 못해”
재활의학과가 한의사 초음파진단을 용인한 대법원 판결을 용납할 수 없다고 선언했다.

대한재활의학회와 대한재활의학과의사회는 5일 공동성명서를 통해 “이번 판결은 대한민국 의료와 환자 안전에 끼치는 해악이 지대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방사선검사, 혈액검사, 피부레이저, 물리치료기기 등으로 한방이 침범해 직역 갈등과 환자 피해가 속발하는 시점에서 이번 판결이 초음파를 포함한 전 의료영역에서 한의사의 의과영역 침범을 가속화하는 판례가 될 수 있다”며 “한의사로 하여금 침습 정도를 불문하고 모든 현대 의료기기 사용을 허용하는 취지는 아니라는 점이 판결문에 명시됐지만 위반을 법으로 제재할 근거가 없어져 이원화된 체계로 유지돼 온 건가옵험 진료체계에 붕괴가 올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의사로 하여금 침습 정도를 불문하고 모든 현대 의료기기 사용을 허용하는 취지는 아니라는 점이 판결문에 명시되어 있지만 위반을 법으로 제재할 근거가 없어져, 기존에 모순이 있지만 이원화된 체계로 유지되어 온 건강보험 진료체계에 붕괴가 올 것”이라고 지적했다.

또 “대법원에서 불법이 아니라고 인정됐으니 향후 한방 비급여 목록에 포함돼 급여화 요구 수순으로 이어질 우려의 기시감이 든다”며 “향후 보건정책 당국에서 행위 주체ㆍ범위ㆍ기준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과학적 근거, 공정성, 환자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라”고 요구했다.

이와 함께 대한재활의학회와 대한재활의학과의사회는 “모순된 판결은 반드시 타직역, 타면허 영역에도 부정적인 파급효과가 있다”며 “대법 판결이후 간호사, 조산사 등의 단체가 벌써 환영을 표하며, 초음파의 합법적 사용을 주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면허를 무시하고 소정의 교육을 받으면 할 수 있다는 논리는, 법률 강좌 몇 개 듣고 변호사법을 무시하고 변호사 역할을 해도 된다는 것인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며 “대법원의 한의사 초음파진단 용인을 용납할 수 없으며 가능한 모든 경로를 통해 바로잡겠다”고 덧붙였다.


◇건양대병원-아이쓰리시스템, 건강복지 증진 협약

▲ 건양대병원은 5일 신관 3층 회의실에서 ‘아이쓰리시스템 임직원 건강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 건양대병원은 5일 신관 3층 회의실에서 ‘아이쓰리시스템 임직원 건강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건양대병원(의료원장 배장호)은 5일 신관 3층 회의실에서 ‘아이쓰리시스템 임직원 건강복지 증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건양대병원의 우수한 의료 시스템을 활용해 아이쓰리시스템 임직원의 건강복지 증진을 꾀하기 위해 마련됐다.

아이쓰리시스템(대표이사 정한)은 글로벌 수준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국내 유일의 적외선 영상센서 전문기업으로 적외선 영상센서, 엑스레이용 영상센서, 우주위성용 광학카메라 부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대덕연구단지 내에 연구 및 생산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전체 직원은 약 450명 규모로 2015년 코스닥에 상장된 유망 중소기업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건양대병원은 아이쓰리시스템 임직원 및 배우자의 직계가족을 대상으로 종합건강검진 및 장례식장 우대 혜택 등을 제공하기로 했다.

아이쓰리시스템 정한 대표이사는 “세계 최고의 영상센서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임직원들이 보다 편리하게 의료 서비스를 지원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건양대병원 배장호 의료원장은 “지역 거점 의료기관으로서 아이쓰리시스템 임직원들의 건강향상뿐 아니라 지역 기업과의 상생을 통해 지역사회 발전에도 이바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한비만연구의사회, 의협회관 신축기금 1000만원 기부

▲ 대한비만연구의사회가 5일 대한의사협회 이촌동 신축회관에서 개최된 제83차 상임이사회에서 의협회관 신축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 대한비만연구의사회가 5일 대한의사협회 이촌동 신축회관에서 개최된 제83차 상임이사회에서 의협회관 신축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대한비만연구의사회가 5일 대한의사협회 이촌동 신축회관에서 개최된 제83차 상임이사회에서 의협회관 신축기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

대한비만연구의사회 이철진 회장은 “14만 의사회원의 요람인 의협 신축회관의 기금 모금에 동참하게 되어 무한한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어려운 난관을 극복하고 신축회관을 완공해 낸 의협 집행부와 관계자 여러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이에 이필수 의협 회장은 “어려운 여건에도 불구하고 십시일반 기금을 모아준 대한비만연구의사회에 감사드린다. 새로운 회관에서 14만 회원의 권익을 지켜내기 위한 회무에 전념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날 기금 전달식에는 대한비만연구의사회에서 이철진 회장 외 김민정 이사장이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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