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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편집 2024-03-29 18:51 (금)
의약품지수 구성종목 절반, 연간 시총 20% 이상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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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지수 구성종목 절반, 연간 시총 20% 이상 감소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22.12.30 06: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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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개 종목 중 40개 종목 ↓, 24개 종목 20% 이상 축소
SK바이오사이언스 67.2% 급감...일동홀딩스 36.1% ↑

[의약뉴스] 올 한해 의약품지수가 20% 가까이 하락하면서 시가총액도 23조 이상 축소됐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의약품지수는 지난 연말 1만 7157.16에서 29일 1만 3793.83으로 1년 간 19.60% 하락했다. 

같은 기간 25.29% 하락한 코스피지수나 24.43% 하락한 제조업지수에 비해 상대적으로 선전했다. 

▲ 올 한해 의약품지수가 20% 가까이 하락하면서 시가총액도 23조 이상 축소됐다.
▲ 올 한해 의약품지수가 20% 가까이 하락하면서 시가총액도 23조 이상 축소됐다.

의약품지수의 상대적 선전은 시가총액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낙폭이 수정주가 기준 8.0%, 시가총액 기준으로는 2.2%로 버팀목이 됐기 때문이다.

그러나 의약품지수의 시가총액 규모는 지난 연말 137조 2500억에서 29일, 114조 119억원으로 23조 2381억원, 16.9% 감소했다.

중간에 의약품지수에 포함된 대웅과 바이오노트를 제외하면, 기존 45개 종목의 시총 규모는 135조 4447억원에서 111조 9547억원으로 17.3% 축소됐다.

종목별로는 신규 상장된 바이오노트 외 46개 종목 중 40개 종목의 시가총액이 지난 연말보다 감소했으며, 20% 이상 감소한 종목이 24개 종목으로 전체 의약품지수 구성종목 중 절반을 넘었다.

뿐만 아니라 30% 이상 감소한 종목은 20개 종목으로 같은 기간 시총 규모가 줄어든 40개 종목 중 절반에 달했고, 8개 종목의 감소폭은 40%를 상회했다.

특히 SK바이오사이언스는 수정주가 기준 주가가 67.3% 급락하면서 시총 규모도 17조 2125억원에서 5조 6436억원으로 67.2% 급감했다.

진원생명과학과 한국유나이티드제약의 시총 규모도 지난 연말보다 50% 이상 축소됐으며, 오리엔트바이오와 삼성제약, 에이프로젠제약, 종근당바이오, 녹십자 등도 40% 이상 줄어들었다.

또한 명문제약과 이연제약, 영진약품, 제일약품, 보령, 동화약품, 대웅, 팜젠사이언스, 신풍제약, 부광약품, 종근당홀딩스 등의 감소폭이 30%를 웃돌았다.

한독과 종근당, 유유제약, 동성제약 등의 감소폭도 20%를 상회했고, 광동제약과 현대약품, 셀트리온, 한올바이오파마, 동아에스티, JW중외제약, 파미셀, JW생명과학 등도 10% 이상 축쇄됐다.

이외에 하나제약과 경보제약, 국제약품, 일동제약, 유한양행, 삼진제약, 삼성바이오로직스, 환인제약 등의 시가총액도 지난 연말보다 줄어들었다.

반면, 같은 기간 일동홀딩스의 시가총액은 36.1% 급증했으며, 대원제약과 일성신약, 한미약품 등도 10% 이상 늘어났고, 대웅제약과 삼일제약의 시총규모도 소폭 증가했다.

금액으로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시가총액이 11조 5689억원, 셀트리온은 4조 7143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가 1조 3131억원, 녹십자도 1조 343억원이 줄었다.

진원생명과학과 대웅, 신풍제약 등의 시총 규모도 5000억 이상 축소됐으며, 이외에도 한국유나이티드제약, 보령, 영진약품 등 10개 종목의 시가총액이 3000억 이상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같은 기간 시가총액이 3000억 이상 늘어난 종목은 한미약품(3371억원)이 유일했다.

29일 현재 시총 규모는 삼성바이오로직스가 58조 4339억원으로 가장 컸고, 셀트리온이 22조 5992억원, SK바이오사이언스가 5조 6436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유한양행이 4조 1888억원, 한미약품이 3조 6708억원, 대웅제약이 1조 8365억원, 녹십자가 1조 5134억원, 대웅이 1조 1832억원, 신풍제약이 1조 1206억원으로 9개 종목이 1조원을 상회했다.

지난해 연말과 비교하면 새롭게 1조원대로 올라선 종목은 없었으나, 진원생명과학과 종근당, 한올바이오파마, 보령 등이 1조원 선에서 물러서 의약품지수 구성종목 내에서 시가총액 1조 이상의 종목은 13개에서 9개로 줄어들었다.

또한, 지난해 연말에는 의약품지수 구성종목들의 시가총액이 모두 1000억원을 상회했으나, 29일에는 오리엔트바이오와 명문제약이 각각 727억원과 974억원으로 줄어 1000억원을 하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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